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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경영권 갈등' 바디프랜드 창업주 강웅철·사모펀드 주주 구속영장 기각

안마의자 회사 바디프랜드의 창업자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과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 중 갈등을 빚은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 대주주 한주희씨의 구속영장이 5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전 의장과 한씨, 양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세 사람에 대한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강 전 의장에 대해서는 "주요 범죄의 성립 여부에 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고,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이에 대한 피의자의 주장 내용에 비춰 보면 불구속 상태에서 충분한 방어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한씨와의 관계, 분쟁 경위, 수사 개시 및 진행 경과, 수사에 임하는 모습,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직업·주거와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종합해보면 현 단계에서는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씨의 경우 "일부 변호사법 위반 범죄 사실은 소명되나, 사내대출 관련 사기·배임의 경우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소지가 있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는 강 전 의장과 한씨 측이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놓고 다투던 중 서로를 맞고소하면서 시작된 바 있다. 한앤브라더스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함께 비에프하트 투자목적회사를 설립해 바디프랜드 지분을 인수했으나, 이후 스톤브릿지와 갈등을 빚으며 경영에서 배제됐다. 강 전 의장은 비에프하트 투자목적회사에 이은 바디프랜드 2대 주주로, 현재 바디프랜드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스톤브릿지와 우호적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5 07:17
사회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구속영장 기각에 "구속 수사 반드시 필요" 우려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이커머스 플랫폼 성격 등을 고려했을 때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피해자 단체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분명 배임, 횡령, 사기 혐의가 있고 이미 여러 증거 인멸과 꼬리 자르기, 사태 축소 및 은폐 시도 정황이 포착된 상황"이라며 "조직적 범죄 사실 은닉과 도주를 방지하기 위해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뿐 범죄 사실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의 꼼꼼하고 철저한 수사와 범죄 사실에 대한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구 대표는 거짓으로 피해자들을 우롱하고 있고 의혹이 가득한 행보만 보일 뿐 사태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며 "이런 행동은 결국 엄중한 처벌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비대위는 티몬·위메프뿐만 아니라 큐텐 그룹 임직원, 납품처 등의 피해자들과도 결속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집회를 통해 사태의 심각성과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09:10
연예일반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재판행…”성실히 소명”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법률대리인이 22일 일간스포츠에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 김수홍)는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 등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7월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그 결과 이 전 부문장이 319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득하게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대표는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12억 5646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제작사로 2017년 설립 후 3년간 매출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이들이 바람픽쳐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부문장이라는 사실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에 고의로 숨겨 내부 통제시스템을 무력화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올해 1월과 2월 모두 두 차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보강 수사를 벌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2 17:05
연예일반

[왓IS]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카카오엔터 김성수·이준호 불구속 기소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시세보다 고가에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 김수홍)는 김 전 대표와 이 전 부문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대표 등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20년 7월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그 결과 이 전 부문장이 319억 원 상당의 이득을 취득하게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대표는 이 전 부문장으로부터 12억 5646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문장은 지난 2017년 2월 바람픽쳐스가 다른 컨텐츠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기획개발비 명목으로 받은 60억5000만원 중 10억5000만원을 부동산 매입이나 대출금 상환 등 개인적 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바람픽쳐스는 ‘최악의 악’, ‘무인도의 디바’ 등을 제작한 제작사로 2017년 설립 후 3년간 매출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에서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넘겨 받고 들여다보던 중 이와 같은 고가 인수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올해 1월과 2월 모두 두 차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2 15:51
연예일반

‘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영장 재청구 끝 구속

유튜버 쯔양을 공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방법원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최모 변호사의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다. 특히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정보를 넘겨준 제보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쯔양 측은 지난 달 25일 최 변호사를 공갈 및 업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와 함께 최 변호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범죄 성부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적다는 사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업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해 이달 14일 최 변호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한편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 카라큘라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0 07:20
연예일반

‘쯔양 공갈 방조’ 카라큘라 구속… 전 남친 변호사 영장 기각

유튜버 쯔양을 상대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구속됐다. 쯔양 전 연인의 변호사 최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2일 공갈 등 혐의로 카라큘라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라큘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송백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앞서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공모해 다른 인터넷 방송 BJ로부터 5천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카라큘라는 쯔양 사건이 수면 위로 불거진 뒤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지만 구제역의 협박을 방조한 사실이 사실로 밝혀졌고, 논란 끝 유튜버로서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언론에서 저를 협박범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사실을 밝히는 마당에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다. 결코 쯔양을 협박하여 돈을 갈취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카라큘라와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최모 변호사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의 성부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의 인멸 우려가 적으며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쯔양 전 남자친구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최 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유튜버 구제역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에 대한 강요 등 혐의를 받는다. 특히 최 변호사는 구제역에게 쯔양의 정보를 넘겨준 제보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쯔양 측은 지난 25일 최 변호사를 공갈 및 업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 한편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감별사는 지난 26일 구속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2 23:35
프로야구

경찰,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전 에이전시 팀장과 불구속 송치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이 검찰에 넘겨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달 23일 임혜동을 공갈·공갈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범행을 공모한 혐의(공갈)를 받는 에이전시 박모 팀장도 함께 송치됐다.임혜동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임혜동은 김하성이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혜동은 이후 김하성에게 재차 돈을 요구했고, 김하성은 이를 거부했다.경찰은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방어권 행사 등의 필요성을 들어 기각했다.지난해 11월 김하성 측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임혜동이 다른 메이저리거였던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로부터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류현진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는 상태다.류현진은 2022년 1월 임혜동과 가진 술자리에서 그의 엉덩이를 때리는 듯한 영상으로 협박 받아 임혜동에게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임씨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투수로 입단했던 전 프로야구 선수다. 1군에 데뷔하지 못한 채 이듬해 팀을 떠났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1 15:54
프로야구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이번에도 구속영장 기각 "방어권 보장"

메이저리거 김혜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의 구속영장이 4일 또 한 번 기각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혜동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기각을 결정했다.신영희 부장판사는 "지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 경위와 김 씨와의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가족관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임 씨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임혜동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공갈)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A의 구속영장도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임혜동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고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은 혐의다. 당시 임혜동은 김하성이 소속된 에이전시의 매니저였고 A 씨는 이 과정에서 임혜동과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동은 김하성뿐만 아니라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다만 류현진 관련 내용은 이번 구속영장에선 빠졌다. 거액 합의금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으나 이번에도 구속은 불발됐다. 임혜동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5 00:00
프로야구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두 번째 구속 기로…4일 피의자 심문

메이저리거 김혜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28)이 두 번째 구속 기로에 섰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오전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혜동과 전 소속팀 팀장 A 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을 진행한다. 임혜동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고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은 혐의다. 당시 임혜동은 김하성이 소속된 에이전시의 매니저였고 A 씨는 이 과정에서 임혜동과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동은 김하성뿐만 아니라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거액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거듭 금품을 요구했다는 게 김하성 측 주장.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완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18:12
연예일반

김호중, 오늘(24일) 영장심사…구속 여부 ‘초미의 관심’ [종합]

음주 뺑소니 혐의 등을 받는 트롯 가수 김호중의 구속 여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중앙지법(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낮 1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호중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범인도피교사)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증거인멸 등)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오전 11시 45분에 각각 진행된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이튿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김호중은 대기소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앞서 김호중 측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이유로 영장실질심사 기일 연기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호중은 24일 무대에는 오르지 못하게 됐다. 심사는 일반적으로 피의자를 구인한 상태에서 이뤄져 당일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최 측 역시 출연진 변경에 따라 예매 취소를 원하는 이들에겐 티켓값을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공지했다. 전날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 상태다. 김호중 측은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슈퍼 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키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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