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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오브구찌' 자레드 레토, 두 번째 오스카 도전 "할아버지 변신"
'변신의 귀재'라는 말과 찰떡이다.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자레드 레토가 '하우스 오브 구찌(리들리 스콧 감독)'를 통해 또 한 번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린 작품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속 에이즈에 감염된 헤로인 중독자 레이언 역을 맡아 제 86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속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끄는 캐릭터 조커 역을 맡아 파격적인 외모 변화를 선보였던 배우 자레드 레토가 또 한 번 놀라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창의적인 괴짜 파올로 구찌 역을 맡은 그는 화려하고 우아한 매력의 구찌 패밀리 캐릭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개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는 실존 인물 파올로 구찌와 외적으로 너무나 다른 모습을 가졌지만,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시작하는 6시간에 걸친 분장을 소화하는 열정을 통해 파올로 구찌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파올로 구찌의 아버지 알도 구찌 역을 맡은 20세기 최고의 배우 알 파치노는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며 다가오는 자레드 레토의 분장한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고 당황했던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분장에 걸리는 시간들을 캐릭터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 사용했다고 전한 자레드 레토는 파올로 구찌의 유머러스한 성격과 비극적인 감정을 동시에 표현해내며 천재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파올로로 분장하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파올로 구찌를 연기하며, 이 인물을 점점 사랑하게 됐다. 불완전하면서도 매력과 위트가 넘치는 인물이다"라고 애착이 담긴 소개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하우스 오브 구찌'로 이미 전 세계 7개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소식이 전해져 외적인 파격 변신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룬 황홀한 메소드 연기를 예고한다. 파격적인 스토리로 기대를 높이는 '하우스 오브 구찌'는 1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04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