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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1번 아냐?' 이정후가 22번 단 이유, "후배 위해" 통큰 양보…조아제약 시상식 약속 지켰다

"후배들도 자기 번호 달고 국가대표 뛰어봐야죠."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신 타이거스와의 공식 평가전. 이날 3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의 등번호는 다소 생소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까지, 늘 '51번'을 고수해 온 그가 이번 평가전에서는 '22번'을 등에 새기고 그라운드에 나섰기 때문이다.이정후는 평가전뿐만 아니라 WBC 본 대회에서도 22번을 달고 뛴다. 등번호 변경은 지난 2월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이미 예고된 바 있으나, 이정후가 실제 22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힌트는 지난해 12월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시상식 인터뷰에 있었다. 지난해 12월 본지와 조아제약이 주관하는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이정후는 MLB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수상 후 이정후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등번호 욕심이 없다"라고 운을 뗀 뒤, "후배가 대표팀에서 자기 번호로 뛰는 경험을 꼭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말한 '후배'는 문현빈(한화 이글스)이었다. 문현빈도 소속팀에서 51번을 달고 뛰고 있다. 두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만난다면 이정후와 등번호가 중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등번호 선택권은) 보통 선배들에게 우선권이 있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나이대의 후배들은 자기 번호를 한 번도 못 달고 국가대표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를 대표하는 번호를 달고 국가대표로 경기를 나가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잘 안다. 난 이미 그 경험을 해봤으니, (문)현빈이도 같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애착이 깊은 등번호를 흔쾌히 양보했다.등번호는 어색했지만, 실력은 그대로였다. 이날 이정후는 1회초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시원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안현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귀중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은 이정후의 활약 속에 3-3 무승부를 거두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가장 먼저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슴에 새겨진 'C(Captain)', '주장'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기도 했다.윤승재 기자 2026.03.02 18:01
산업

삼성·LG·한화, '이란 사태'에 현지 임직원 확보 나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해 국내 기업들이 ‘이란 사태’와 관련해 현지 임직원 안전 확보에 나섰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이집트, 요르단 등 인근 국가로 대피시켰다. UAE, 카타르, 이라크 지역 직원들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의 경우 정상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중동 지역에서 스마트폰, TV, 가전 등 소비자 제품 판매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사우디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SEMENA) 법인을 두고 네옴시티 등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스라엘에서는 반도체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다만 삼성전자는 이란 내에서 직접적인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다.LG전자도 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이동을 자제하도록 권고 중이다. 이란에 파견돼 근무하던 한국인 직원 1명은 지난주 출국했고, 이스라엘 지점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 및 가족들은 대사관 가이드에 맞춰 대피한다.한화그룹은 현지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임직원 및 가족들의 이동과 안전 여부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6.03.02 17:26
프로야구

완전체 이룬 한국, 한신전 1~4번에 김도영-존스-이정후-위트컴...선발 투수 곽빈

해외파 합류로 완전체를 이룬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 막강 라인업을 꺼냈다. 한국은 2일 낮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과 공식 평가전을 치른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전날(1일) 합류한 해외파를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켜 최정예 라인업을 구축했다. 한국은 이날 김도영(3루수)-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우익수)-셰이 위트컴(유격수)-문보경(1루수)-안현민(지명타자)-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한신 선발 투수는 우완 사이키 히로토다.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한 KBO리그 국내 구단과 5차례 연습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5경기 팀 타율은 0.361,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1.008였다. 여기에 이정후와 김혜성, 존스, 위트컴 등 해외파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소화하다가 최근 일본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해외파 야수들이 합류하자마자 선발 출장하고, 김도영의 리드오프 출전도 눈에 띈다. 류지현 감독은 "해외파 선수의 합류로 기대감이 크다.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 선발 투수로는 곽빈이 나선다. 3이닝 50~60구를 던질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2026.03.02 11:38
프로야구

'D-8' WBC 열흘도 안 남았다, 이정후·김혜성·위트컴 오는 대표팀 완전체 언제 되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체코전)까지 8일 남았다. 아직 국내파들만 모여있는 가운데, 해외파까지 합류하는 완전체는 언제 될까.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로 합류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을 비롯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과 함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데인 터닝(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 A) 등의 한국계 미국인 선수들을 최종 발탁했다. 류지현 감독에 따르면, 대부분의 선수는 27일 WBC 사무국이 마련한 공식 평가전이 열리는 오사카로 모인다. 김혜성은 MLB 시범경기를 한 경기 정도 더 뛰고 28일 합류할 예정. 대표팀 선수단은 27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28일 이동한다. 28일에 완전체가 되는 것이다. 대표팀은 3월 1일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홈 경기장인 교세라돔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 뒤, 2일 NPB 한신 타이거스, 3일 오릭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도쿄로 이동한 대표팀은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본대회를 시작한다. 체코와 일본, 대만, 호주와 WBC 1라운드 C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7일), 대만(8일), 호주(9일)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6.02.25 09:33
산업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 순간 파워 증강 체험 해보니

“어라? 발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네.”브이디로보틱스에서 국내에 첫 선보인 웨어러블 로봇을 장착하고 계단을 올랐을 때 느낌이다. 24일 서울 명동에서 ‘하이퍼쉘 론칭 간담회’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웨어러블 로봇은 1.8kg(배터리 제외)의 경량 무게에 최대 1000W의 출력을 내는 특징을 가졌다. 허리와 양다리에 차고 걷거나 뛰면 순간적인 파워 증강에 따라 신체적 도움을 받는 원리다. 크게 에코·하이퍼·피트니스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는 걸을 때, 하이퍼는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러닝할 때, 피트니스는 저항 운동을 할 때 사용하는 모드다.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착용하고 10초간 걸으면 보폭과 스피드를 인식하고 개별 학습을 시작한다.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에코 모드 강도 50%만 설정해도 걸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계단을 오르기 위해 ‘하이퍼 모드’를 선택하고 ‘강도 70%’를 설정했다. 발을 내딛자 웨어러블 로봇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들어 올리며 걸음을 가볍게 만들었다. 한 계단씩 오르자 좀 더 익숙해져 계단을 오르는 것도 수월해졌다. 평소의 50% 힘으로 계단을 오른 듯한 느낌이다. 다음으로 ‘강도 80~100%’를 설정하고 계단을 뛰어올랐다. 로봇이 적절한 힘을 통해 발을 알아서 올려주니 성큼성큼 가볍게 계단을 오를 수 있었다. 계단을 내려올 때는 무릎에 부담되지 않게 떠받쳐주는 느낌도 들었다. 피트니스 모드 강도 100%를 설정하고 걸으니 확실히 저항이 강했다. 마치 모래주머니를 양다리에 차고 걷는 느낌이라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체험 이후 하이퍼쉘 없이 계단을 걷자 더욱 명확하게 웨어러블 로봇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확실히 발걸음이 무거운 느낌이 강했다. 이날 브이디로보틱스는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영업·유통 등을 전담하며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본격 진출을 알렸다. 하이퍼쉘은 중국 심천 기반의 글로벌 소비자용 외골격(웨어러블 로보틱스) 선도 기업이다. 하이퍼쉘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앵거스 판 하이퍼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글로벌 판매는 3만대 이상이다. 하이퍼쉘 사용 시 심박수와 신체피로도를 각 42%, 39%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고 위드아웃 리미트’(Go Without Limits·한계 없이 가다) 슬로건처럼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대의 퍼포먼스 웨어러블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6.02.25 06:30
산업

테무, 데크라(DEKRA)와 파트너십 체결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기관 데크라(DEKRA)와 파트너십을 맺고 테무 마켓플레이스 내 제품 안전과 규정 준수, 품질 보증 강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테무는 자동차 전자기기, 가전제품 등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주요 전기·전자 제품군을 대상으로 데크라의 독립적인 시험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데크라의 서비스를 ‘테무 셀러 센터’와 연계해, 판매자들이 플랫폼 내에서 편리하게 시험 및 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테무는 장난감, 고전압 전기 제품, 난방기기 등 특정 카테고리에 대해 판매자가 제품을 등록하기 전 국제 공인 시험·검사·인증(TIC) 기관에서 발급한 규정 준수 시험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테무는 제품 안전과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데크라와의 협력을 추진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규정 준수, 제품 안전,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올해에는 투자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현재까지 테무는 데크라를 포함해 20개 이상의 시험·검사·인증(TIC)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국내 유수의 시험·인증 기관과 협력해 제품 규정 준수 및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는 선제적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강화한 바 있다.한편 테무는 소비자와 수백만 개의 제조업체, 브랜드, 그리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연결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전 세계 90개 이상의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데크라는 100년 이상 안전 분야에서 신뢰받아 온 글로벌 기관이다. 1925년 차량 검사를 통한 도로 안전 개선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현재 시험·검사·인증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독립 비상장 전문 기관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파트너로서 데크라는 창립 슬로건인 ‘미래를 안전하게(Securing the Future)’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안전과 지속가능성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데크라는 지난 2024년 4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약 4만 8천 명의 직원이 5개 대륙, 약 60개국에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 상위 1%에 이름을 올렸다.서지영 기자 2026.02.23 13:35
프로야구

"날 최대한 활용해, 인맥 총동원할게" MLB 3개 구단과 평가전 비하인드 데이비슨이 '숨은 히어로'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 평가전을 성사한 배경에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4)의 숨은 노력 덕분이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 중인 NC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2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일에는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 기간 애리조나에 남아 훈련하는 국내 팀이 없어 평가전 상대를 고민했던 NC는 수준 높은 선수들과 맞대결을 통해 훈련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NC 구단은 "평가전 준비 과정에서 데이비슨과 조민기 매니저(해외기획 총괄)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귀띔했다. NC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데이비슨은 "우리가 투손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가전 상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이후 인연이 있는 MLB 관계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고, 그 결과 세 팀과의 평가전이 성사됐다. 오랜 시간 선수 생활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성장에 보탬이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운영팀과 조민기 매니저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조 매니저는 평소에도 구단을 위해 깊이 고민하는 동료"라고 소개했다. 조민기 매니저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이후 평가전 기획과 관련한 고민을 데이비슨과 허심탄회하게 나눈 적이 있다. 그때 데이비슨이 '내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평가전을 추진해 보겠다. 나를 최대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 데이비슨이 직접 MLB 구단과 연락에 나섰다. 최근 구단 답사 때도 데이비슨이 모든 일정에 동행하며 세부 사항을 챙기고 소통했다. 데이비슨을 반기는 MLB 선수와 구단 직원을 보며 그가 얼마나 훌륭한 팀원인지 느낄 수 있었다"며 "그동안 많은 외국인 선수를 만났지만 배려 깊고 영리한 동료다. 언젠가 현역에서 은퇴하면, 그때도 우리의 동료로 함께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데이비슨에게 전했다"고 말했다.NC는 "수준 높은 MLB 구단들과의 실전 중심 경기는 CAMP 2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갖춘 상태로 새 시즌 개막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전망"이라고 반겼다. 임선남 NC 단장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번 CAMP 2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22 08:50
프로야구

NC, 다저스-샌디에이고와 평가전 치른다 "높은 수준 선수들과 경쟁, 좋은 기회"

NC 다이노스가 미국 전지훈련에서 메이저리그(MLB) 3개 구단과 평가전을 치른다. NC는 18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 스프링캠프에서 평가전 일정을 공개했다. NC는 "현지시간 기준 2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3월 1일에는 글렌데일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3월 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LA 다저스와 차례로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화이트삭스전은 양 구단의 협의에 따라 8~9회에 NC 투수가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등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NC 구단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을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다각도의 투수 운용과 전력 점검을 병행하는 핵심 일정으로 구성했다. 구단은 "매 경기 전후로 현지 구장 사용 및 훈련 가능 일정을 확보하면서 효율적인 일정이 가능해졌다. 선수단은 경기 당일에도 최상의 훈련 컨디션을 유지하며 평가전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NC는 스프링캠프 평가전 일정 확보가 큰 숙제였다. 올해 미국에서 1차 캠프를 진행 중인 구단은 NC 외에도 LG 트윈스, SSG 랜더스까지 총 세 팀.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훈련 중인 LG 트윈스는 2월 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국내 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미국 플로리다에 캠프를 마련한 SSG 랜더스도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캠프를 진행한다.미국에 남아 마지막까지 캠프를 진행하는 팀은 NC가 유일하다. NC는 "MLB 3개 구단과의 평가전 시리즈를 성사시키며 훈련의 실효성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수준 높은 MLB 구단들과의 실전 중심 경기는 CAMP 2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갖춘 상태로 새 시즌 개막에 돌입할 수 있는 전력 구축의 토대를 다지는 과정이 될 전망"이라고 반겼다.임선남 NC 단장은 "메이저리그 3개 구단과의 평가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이번 CAMP 2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시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5:07
프로야구

벌써 몇 명째야, 괜찮을까? 2013·2017년 악몽 떠오르는 류지현호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이은 부상 악재로 류지현 호의 고민이 커졌다. 설 연휴에만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한국계 미국 선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낀 원태인을 대신해 유영찬(LG 트윈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브라이언의 경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교체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오브라이언이 WBC에 나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우려했다. 반면 오브라이언은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나아졌다"고 했다. 이달 초 투수 문동주를 시작으로 포수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오브라이언까지 야구 대표팀에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은 지난 2013년 대회를 앞두고 엔트리 발표 후 7명이나 선수를 교체한 바 있다. 류현진·김광현·봉중근·홍상삼·김진우·이용찬·추신수가 부상 및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안방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에선 정근우·강민호·김광현·이용찬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결국 오승환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가 모두 낙마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2013년과 2017년 WBC에서 한국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026년 대회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대회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대체 선수를 발탁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최정예 멤버 구성을 통해 한국 야구의 명예 회복을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지난달 중순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계획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앞서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입단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기도 했다. 최근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문동주와 원태인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문동주는 MLB 타자들과 힘드로 상대할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다. 원태인은 최근 3시즌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3.38, 34승 17패)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 42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을 올린 오브라이언은 류지현 감독이 마무리 후보로 점찍은 투수다.이형석 기자 2026.02.18 13:24
프로야구

WBC 대표팀, '부상' 원태인→유영찬 투수 교체 [공식발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대표팀이 투수를 교체했다.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어려워진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대체할 선수로 유영찬(LG 트윈스)을 낙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 KBO는 지난 6일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지만,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진단서를 대회 조직위에 제출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팔꿈치 굴곡근에 부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2024년 다승왕(15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1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국내 선수 다승 1위이자, ERA 2위.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20회로 이 부문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9이닝당 볼넷도 1.46개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WBC에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가 됐다. 대표팀은 강속구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에 이어 원태인 등 가장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를 부상으로 잃으며 최정예 전력 구상에 차질을 빚게 됐다. 문동주는 지난달 30일 소속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으로 WBC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문동주 역시 염증 소견을 받았으나, 본 대회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최종 엔트리 대신 2라운드 진출 시 교체할 수 있는 '예비 투수 풀(DPP, Designated Pitcher Pool)'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표팀은 선발 자원 대신 불펜 자원을 택했다. 유영찬은 지난해 LG의 마무리 투수로 39경기에 나와 2승 2패 2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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