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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 동등한 품질·저렴한 가격 중소기업 제품 키우는 쿠팡

쿠팡이 납품가 갈등을 빚고 있는 CJ제일제당의 히트 제품인 '햇반'이 빠진 자리를 중소기업 제품으로 채워 넣고 있다. 대기업이 장악한 시장에서 동등한 제품력 대비 낮은 가격을 자랑하는 중소기업 제품을 밀며 실리와 명분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1월부터 CJ제일제당과 납품가 갈등을 빚어왔으나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그러나 '반쿠팡연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CJ제일제당이 타 이커머스 플랫폼과 햇반 행사를 반복해 펼치자 태세를 바꾸고 있다. 쿠팡은 최근 지난 1~5월 식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CJ제일제당을 직격했다. 쿠팡 측은 "국내 식품 시장에서 수십 년간 독점 체제를 구축하던 독과점 식품기업 제품이 쿠팡에서 사라지면서 중견기업 즉석밥 제품은 최고 50배, 중소기업 제품은 최대 10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납품가로 이견을 갖던 CJ제일제당은 햇반과 '비비고' 등 인기 제품을 쿠팡서 뺐다. 쿠팡은 올해 초부터 CJ제일제당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납품가를 서로 맞추기 위해 협의 중"이라는 비교적 점잖은 멘트만 반복해왔다. 일부에서 양사가 원만한 해결을 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배경이다. 그러나 쿠팡은 이번 발표를 통해 '독과점 식품기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CJ제일제당의 경쟁사인 타 업체의 매출 성장세를 낱낱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햇반이 빠진 자리는 중소기업 '유피씨'가 상당 부분 채웠다. 유피씨는 상반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만407%에 달하면서 100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곰곰' 즉석밥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시아스'도 성장률이 7270%였고, 하림의 프리미엄 즉석밥도 전년 동기 대비 4760% 늘었다. 18일 본지 확인 결과 쿠팡 앱에서 로켓배송을 지원하는 '햇반'을 검색하면 '포프리' '아침 가마솥 아침밥' '곰곰 소중한 잡곡밥' 등 중소기업의 즉석밥 제품이 상단에 소개됐다. 대부분 같은 수준의 햇반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다.이커머스 업계는 말을 아껴오던 쿠팡이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제스처를 확실히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신세계 유통 3사인 이마트·SSG닷컴·G마켓과 공동으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출시 준비 중인 K-스트리트 푸드, 케어푸드 등 주요 신제품도 신세계 플랫폼에 우선 선보이기로 했다. 이커머스 업계는 CJ제일제당은 쿠팡에 팔지 못한 햇반과 비비고 물량 등을 모아 협업을 펼쳐왔다. '반쿠팡연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식품 판매액(신선식품 제외)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0% 늘어났다. 반쿠팡연대로 연일 쿠팡을 자극하는 CJ제일제당이 빠져도 손실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대기업 대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통해 햇반과 각을 세우고 있다"며 "단순한 밥그릇 싸움에서 보다 민생 친화적이고 더 낮은 곳을 향하겠다는 당위성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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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1위 CJ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의 갑질 공방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과 이커머스 '공룡' 쿠팡이 힘겨루기하고 있다. 마진율 협상 갈등 끝에 발주 중단 사태까지 간 양사는 서로를 향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날 선 공방 중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초 CJ제일제당(이하 CJ)의 '햇반'과 더불어 '비비고만두', 김치, 가정 간편식 등 전체 품목의 50%가량 상품 매입을 중단했다. 현재 남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 쿠팡에서 판매가 중단된다. 갑질 공방의 핵심인 납품 마진율을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린다. CJ는 쿠팡 측이 무리한 마진율 인상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일방적으로 상품 발주를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양사의 올해 계약 기한은 이달 말까지인데, 계약 종료 기한을 약 한 달 남긴 채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는 것이다. 반면 쿠팡은 CJ가 계약 당시 약속한 물량 등을 지키지 않아 발주 중단 조치를 했다고 맞서고 있다. CJ는 그동안 쿠팡에 햇반과 만두 등 1000여 가지에 달하는 품목을 납품했는데, 당초 계약한 물량의 50~60%만 보내왔다는 것이다. 쿠팡이 CJ의 인기 제품인 햇반 100개를 주문하면 60개 정도만 보내는 식이다. 쿠팡 측은 CJ 측이 약속한 물량을 보내지 않으면서 미리 확보한 물류센터 공간만 낭비해 당사와 다른 파트너사의 손실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CJ는 쿠팡에 약속한 발주 물량을 모두 납품하지 않은 제품은 햇반 등 일부 품목에 불과하다고 맞서고 있다. 쿠팡 측은 "일방적인 요구를 유통 업체가 무조건 수용하면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히트 브랜드가 많은 대기업 제조사 앞에서 유통 업체가 일방적인 납품 강요는 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CJ 측은 "내년도 마진율 협상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다. 쿠팡이 무리하게 높은 마진율을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길들이기 차원에서 발주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방은 서로 남을 것 없는 다툼이다. CJ는 국내 즉석밥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햇반 외에도 김치와 비비고 만두 등 다양한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은 네이버와 함께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리더로, 로켓배송을 앞세워 수많은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싸움이 길어질수록 양사 피해와 이미지 타격만 커진다. 그러나 당분간 자존심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갈등 중인 가운데 조만간 CJ의 대표 상품들이 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프로모션을 펼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통 채널이 줄어들면 결국 CJ도 손해고, 쿠팡도 아쉬운 처지다. 일부에서 양측의 갈등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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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했는데, 오른 햇반값은 떨어질 줄 모른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이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주재료인 쌀값이 큰 폭으로 내렸지만, 올해 3월 가격 인상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쌀값 오를 때는 즉석밥값이 오르는데, 떨어질 땐 왜 바로바로 반영되지 않느냐는 불만이 나온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4만3918원이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만3535원까지 오른 후 지속해서 하락하다가 지난 5월부터는 최근 5년간 평년 가격(약 4만7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물류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곡물 수급 차질, 환율 급등 등의 여파로 작년 말부터 밥상 물가가 연일 오르는 상황에서 쌀값 하락세는 유독 눈에 띈다. 쌀값의 '나 홀로 약세’ 근본 요인은 한국이 쌀을 사실상 전량 자급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물량이 거의 없는 만큼 물류난과 환율 등 외부 요인에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이다. 국내 작황만 좋으면 쌀값은 오를 일이 없다. 문제는 쌀값이 폭락했지만, 쌀을 주원료로 하는 즉석밥의 가격은 요지부동이라는 점이다. 시장점유율 1위 CJ제일제당의 '햇반'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햇반 가격을 7~8% 올렸다. LNG 값이 90%, 포장재가 15% 비싸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햇반 백미(210g) 12개' 묶음 상품은 1만4480원에서 1만5480원으로 인상됐다. 편의점의 ‘햇반 백비(210g)’ 가격도 1950원에서 2100원(7.6%)으로 비싸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재료의 99.9%를 차지하는 쌀값이 폭락했지만,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월 햇반 가격 인상 이후 후발주자들도 덩달아 즉석밥 가격을 올린 바 있다"며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 인상을 주도한 데 이어 원재료값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올해 3월 가격 인상 역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자체 추정한 제조원가를 바탕으로 햇반 가격을 인상한 시점인 2022년의 소비자가와 제조원가를 비교한 결과, 제조원가가 3.0% 인상된 데 반해 소비자가는 7.7% 상승했다"며 "CJ제일제당이 단기간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투명하고 정확한 근거를 제시해 가격 책정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쌀값 인상과 맞물려 CJ제일제당이 즉석밥 종류인 '햇반컵반'과 냉동 주먹밥, 볶음밥 등에서 국내산이 아닌 외국산 쌀을 사용하는 행태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컵반 제품 31종 중 10종에서 미국산 쌀을 쓰고 있다. 또 냉동 주먹밥 6종 모두와 냉동 볶음밥 15종 중 14종에서도 외국산 쌀을 사용한다. 떡국떡 2종 가운데 1종과 떡볶이떡 3종 중 2종도 외국산 쌀가루를 쓴다. 이를 종합해보면 CJ제일제당은 컵반과 주먹밥, 볶음밥 등 100여개 제품 중 30%에 달하는 33개 제품에서 국내산이 아닌 외국산 쌀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쌀 지킴이'를 강조하는 CJ제일제당이 특히 컵반 제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쌀이 더 많이 들어가는 제품에 외국산 쌀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산 쌀보다 외국산 쌀이 원가 측면에서 한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 국내산 쌀값이 폭락하며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어 CJ제일제당의 외국산 쌀 사용은 더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의 경우 계약 재배된 쌀을 사용하고 있어 (쌀값 폭락에 따른) 가격 변동이 없다"며 "오히려 공장 가동에 들어가는 천연가스 비용이 90% 상승하는 등 제조원가가 올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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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억 즉석밥 시장 잡아라"…하림, 더미식 밥 11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4300억원 시장 규모의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림은 16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미밥과 흑미밥 등 11종의 '더(The)미식 밥' 신제품을 출시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식품을 만든다는 것이 철학"이라며 "어머니의 집밥처럼 좋은 쌀과 맑은 물로만 밥을 짓는다"고 강조했다. 더미식 밥은 다른 첨가물 없이 100% 국내산 쌀과 물로만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밥을 지을 때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첨가물 제로'를 구현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는 "기존 시중에 나와 있는 즉석밥은 뜨거운 열기 때문에 밥알이 필름에 눌려서 수축한 상태”라며 “더미식 밥은 천천히 온수를 분사해 뜸을 들이는 시간을 길게 줘서 밥알 위에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시중 제품은 100% 쌀로만 구성돼있지 않고, 첨가물과 기타 물질이 들어간다”며 “집에서 지은 밥처럼 100% 쌀과 물로만 지어서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를 측정하면 집에서 지은 밥과 같은 중성(pH 7)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더미식 밥은 백미밥을 필두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식습관과 취향에 맞춰 귀리쌀밥, 현미밥, 흑미밥, 오곡밥 등 총 11종 라인업을 갖췄다. 아기 젖병으로 쓰는 PP재질의 친환경 사각형 용기에 210g 1인분이 기본 포장 단위이며, 밥 종류에 따라 180g, 300g도 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2300~2800원 선이다. 경쟁사 제품인 CJ 햇반(1850~2380원), 오뚜기밥(1380~1480원)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에 대해 허준 대표는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조공정과 설비도 차별화해 기본 가격이 2000원가량으로 책정됐다"며 "지난해 경쟁사가 즉석밥 가격을 올린 만큼 가격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하림의 진출로 국내 즉석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즉석밥 시장의 투톱은 CJ제일제당과 오뚜기로 각각 66.9%, 30.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4349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928억원 대비 11%가량 성장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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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유퀴즈' 전국민이 즐기는 맛 '대기업의 레시피'

일상 생활에서 자주 먹는 대기업 제품들의 직원들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총출동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대기업의 맛' 특집으로 꾸며졌다. 국민 반찬인 참치캔부터 포장 김치,즉석밥, 국물 요리. 액상 조미료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한껏 높였다. '동원참치'에서 일하는 참치캔 전문가 박세영 팀장은 참치캔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린 시절 참치캔은 고급 음식이었다면서 "1982년에 참치캔이 처음 나왔다. 당시에는 짜장면이 500원이었는데 참치캔은 1000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크게 동감하며 "맞다. 도시락 반찬으로 참치캔을 가져오면 반에서 난리가 났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참치캔 안에 있는 기름을 먹어도 되는지 질문했다. 이에 팀장은 "그 기름은 카놀라유다. 먹어도 전혀 상관 없다"고 말해 두 MC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어 "김치찌개 할 때 다들 그 기름을 넣어 봤을 거다. 그러면 훨씬 맛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국내 최초 포장 김치를 개발한 회사 '종가집김치'를 다니는 김성언 차장은 김치 회사의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차장은 "개발팀에서 14년째 김치를 연구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들이 일정한 맛이 나올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 김치는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유산균 연구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장은 "우리 회사는 타사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김장하시는 어머니들과 경쟁한다"고 말했다. 차장은 "우리의 목표는 어머니들이 인정하는 맛"이라며 "궁극의 맛은 어머니의 손 끝에서 나온다"고 말해 두 MC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어린이 김치를 만들었다며 "양념이 순하고 단맛이 첨가된 건강한 김치"라고 말했다. '햇밧' 팀에서 일하는 최소망 연구원과 '비비고 육개장' 팀에서 일하는 김무년 연구원은 동반 출연했다. 최소망 연구원은 "우리 회사가 만든 즉석밥의 누적 판매량은 37억개다. 1초에 17개씩 팔리고 있다"라고 말해 유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출시 당시에는 매출이 저조했다. 그러나 당시 인기 시트톰이었던 '순풍산부인과' 주연들을 광고 모델로 쓰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올라갔다"며 일화를 들려줬다. 김무년 연구원은 "매출로 따지면 사골곰탕이 제일 잘 팔린다. 그 다음 육개장, 소고기미역국 순"이라고 밝혔다. 육개장의 레시피를 공개하며 "식감을 살릴 수 있는 통대파와 찢은 양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육개장 맛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거의 다 다녀왔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국내 최초 액상 조미료인 '연두'의 개발자 서동순 본부장도 이날 얼굴을 비쳤다. 본부장은 "출시한 지 이제 12년 됐다"라며 "지금까지 3500만 병이 팔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 실적이 매우 부진했다"며 "철수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부장은 "'두고봐라, 언젠가는 알아줄 테니'라고 매일 다짐했다. 집념을 가지고 액상 조미료를 대중화시켰다"고 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22 11:57
경제

티몬 ‘여름생활백서’, 여름철 인기 상품 특가판매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이 ‘여름생활백서’ 기획관을 23일까지 진행하고 최근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여름철 대표 상품들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여름생활백서’는 장마, 나들이 등 여름철 필요한 인기 상품들을 키워드별 분류해 추천하는 특별 기획관이다. 전 옵션 균일가에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티몬에서는 최근 길어지는 장마로 주목받는 제습기를 특가 판매한다. 최근 제습기 판매량은 큰 폭으로 늘며 대표 여름 가전 에어컨을 넘어섰다. 홈캉스에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도 특가다. 코로나와 장마로 집콕족이 늘며 동기간 라면과 즉석밥은 매출이 3배, 김치 등 반찬류는 2배이상 매출이 늘었다. 이외에도 ‘시원함이 필요할 때’, ‘맛있는게 먹고 싶을 때’ 등 상황별 맞춤형 키워드로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회사측은 장마가 계속되며 습도 관리의 필요성이 커진데다 비대면 소비의 증가로 모바일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티몬은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18L, CDHM-C018LMAB)를 25만9,000원에 특가판매한다. 또 ▲에코리즈 휴대용 우의(1+1, 6,500원), ▲위니아대우 히트펌프 건조기 10Kg(DWR-10MCLCH, 58만4,900원) 등 장마 대비 용품을 압도적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삼겹살 1kg(8,900원), ▲아오리 사과 6kg(1만900원), ▲저칼로리 해초국수 4봉(8,900원) 등 제철과일과 시즌 식품들도 할인판매한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모바일을 통해 생활가전에서부터 식품, 패션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티몬은 상시 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타임커머스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상품들을 특가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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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년 식품외길 오뚜기, '피슈또핫' 앞세워 간편식 시장 공략 강화

'51년 식품 외길' 오뚜기가 잇따른 신제품 출시로 간편식 원조의 명성을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냉동피자와 크로크무슈, 브리또, 핫도그 등 이른바 '피슈또핫'을 앞세워 국내 간편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피슈또핫은 피자의 '피', 크로크무슈의 '슈', 브리또의 '또', 핫도그의 '핫'을 붙여 만든 단어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를 모델로 내세운 '피슈또핫'에 TV 광고를 시작했다"며 "향후 다양한 디지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오뚜기는 1981년 국내 첫 즉석요리인 3분카레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문을 열었다. 39년이 지난 현재 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와 혼밥족 등이 증가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식품유통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조원을 넘어서며 5년 전에 비해 4배가량 커졌다. 3분 카레에서 시작된 국내 간편식 시장이 이제 즉석밥, 피자, 볶음밥, 브리또 등 메뉴도 천차만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오뚜기 피자'는 전자레인지나 오븐뿐만 아니라 후라이팬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고온으로 달군 돌판오븐에서 구워낸 피자로 정통 피자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2~3인이 먹기 적당한 크기로 배달 피자를 한 번에 다 먹지 못해 부담인 혼밥족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뚜기 크로크무슈'는 식빵에 소스를 바르고 햄과 치즈를 올린 후 오븐에 구워 만드는 프랑스식 샌드위치로 오븐에서는 따끈하고 부드럽게,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크로크무슈를 즐길 수 있다. '리얼 멕시칸 브리또'는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맛있는 브리또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쫄깃하고 담백한 얇은 밀 또띠아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한입 베어 물면 쭈욱 늘어나는 재미가 가득하다. 또 오뚜기가 개발한 전용 소스가 들어있으며, 3종 모두 별도의 조리도구 없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도 간편하게 전문점 브리또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 바삭한 핫도그'는 인공향을 쓰지 않고 국산 참나무로 훈연한 압도적인 풍미를 자랑하며, 모차렐라 치즈, 떡 소시지 3단 구성으로 쫀득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7.16 07:00
경제

티몬, 6월에는 ‘제주 항공권’ 주목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이 올해 상반기 고객들의 쇼핑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가 상위 키워드 20개의 79% 비중의 검색량을 차지하며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들어 ‘제주 항공권’, ‘원피스’ 등이 검색 상위에 오르며 시즌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1월1일~6월26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 키워드는 ‘마스크’다. 해당기간 상위 키워드 20개 가운데 10개가 마스크, KF94등 관련 상품이다. 지난해는 ‘마스크’ 키워드가 20위에 단 하나 올랐으며,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제주도 항공권’으로 올해 소비자들의 검색 동향과는 차이를 보였다. 특히, 상위 20개 키워드의 검색 횟수를 중심으로 소비자 검색 비중을 살펴보면 마스크는 총 79%로 지난해 가장 많이 검색한 ‘제주도 항공권’ 등 여행/레저관련 키워드의 검색량(22%)과 비교하면 3배이상 더 많은 수치를 기록,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도를 여실히 드러냈다. 실제 올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20개를 중심으로 월별 비중을 살펴보면 코로나 19 이슈가 불거졌던 2월에는 ‘마스크’ 검색 비중은 96%까지 높아졌다. 5월부터는 마스크 공급이 안정되며 검색 비중은 50% 내외로 감소하는 추세다. 티몬은 코로나 이슈가 심화된 상반기, 자사의 PB 마스크 ‘236:)’ 제품을 30매에 12,900원(1매당 430원)에 판매하며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했으며, 최근에는 KF인증 마스크 1매당 1,000원대에, 일회용 3중필터 마스크는 1매당 80원대에 선보이는 등 보다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마스크와 함께 높은 관심을 받았던 키워드는 ‘닌텐도 스위치’로,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3월 첫 10위권 진입 이후, 4월에는 검색 키워드 1위에 오를 정도로 주목 받았다. 생수와 라면, 즉석밥 등 생필품 관련 키워드도 상위권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제주도 항공권, 원피스 등의 검색어가 상위에 진입하며 시즌 상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티몬은 7월 한 달간 ‘썸머 브레이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 항공권(3,900원부터), 서귀포 라마다 앙코르 호텔(2만9,900원부터), 부산 아쿠아리움(3만5,900원) 등 전국 주요 관광지의 호텔과 레저상품 등을 특가에 선보이며, 티몬에서 고민없이 여름 휴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티몬을 통해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핵심 상품을 검색하고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확보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타임커머스를 통해 여느 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격과 혜택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30 13:05
경제

티몬, 고객 생활용품 수요 증가에 ‘생활필수템’ 특별 매장 오픈

국내 최초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라면과 세제 등 주요 생필품들이 3배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활필수템’ 특별 매장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외출을 삼가는 사람이 늘어나며 생필품과 간편식 등을 모바일로 구매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티몬에서 지난 2월 한 달간 라면과 세제, 생수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주요 생필품 매출을 살펴보니 전년 2월 한달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생활용품 가운데 ▲세제와 섬유유연제 174%, ▲비누와 핸드워시 1242%, ▲화장지가 124% 늘었고, 식품류 중에서도 ▲라면 575%, ▲즉석밥 151%, ▲생수 189% 등 각각 매출이 상승하며 주요 상품들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티몬은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생활필수템’ 특별 매장을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총 200여개 상품을 선정해 특가 판매한다. 또 하나만 구매 해도 무료배송하여 굳이 불필요한 제품까지 같이 구매해야 하는 고객 부담을 덜었다. 대표적으로 ▲백산수(1L*12병) 7,900원, ▲236:) 아기물티슈(100매*10팩) 9,900원, ▲햇반(180g*24개) 2만1,900원, ▲순수크린 O2 산소표백 액체세제(2.5L*4개) 7,900원으로 특가 판매한다. 해당 상품들은 티몬에서 ‘생활필수템’을 검색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또 티몬은 오늘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단돈 3,300원에 국내산 ‘한돈 냉동 삼겹살(500g)을 판매한다. 단, 슈퍼세이브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티몬 삼겹살데이’를 검색 후 나타나는 브랜드 페이지를 통해 3,6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5,000명에게 지급한다. 이를 적용하면 3,300원에 냉동 삼겹살(500g, 정상가 6,900원)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슈퍼세이브 회원들에게는 이날 1만5,000원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333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최근 온라인을 통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의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조금이나마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3.03 09:59
연예

'끼리끼리' 이수혁, 제작진과 캐리어 추격전 "왜 싸오라 했냐?"

'끼리끼리' 이수혁이 제작진과 캐리어 추격전을 벌인다. 출발 전 갑작스럽게 캐리어를 뺏기고 당황한 그의 모습으로 시작될 끼리들의 '캐리어 전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9일) 오후 5시에 방송될 MBC '끼리끼리'에는 10인 끼리들이 아무것도 없는 첫 번째 여행지에서 캐리어를 획득해 생활해야 하는 '캐리어 전쟁'이 펼쳐진다. 먼저 캐리어를 들고 도망치는 이수혁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알고 보니 만나자마자 자신의 캐리어를 가져가려는 제작진과 추격전을 벌이는 것. 결국 캐리어를 뺏긴 그는 "왜 싸 오라고 했어요?"라며 당황한다. 본인의 성향대로 캐리어를 싸서 온 끼리들. 이 캐리어는 게임에서 이기면 랜덤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해 캐리어 전쟁의 신호탄을 알린다. 이 가운데 각자 다른 스타일의 캐리어가 관심을 끈다. 깔끔하게 완벽히 정리된 캐리어부터 김치, 라면, 즉석밥 등 식량으로 꽉 찬 캐리어까지 공개돼 과연 각 캐리어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 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웃음을 선사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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