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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진위파악 시급" 김건모, 최고의 순간 터진 최악 스캔들

일생일대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던 김건모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터졌다. 모든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건모 스스로 자초한 일이고, 그렇지 않다면 역대급 피해를 입은 스캔들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새 신랑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폭로됐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며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다뤘고, 김건모를 성폭행범으로 사실상 낙인 찍었다. 이날 방송에는 강용석 변호사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김세의 전 MCB 기자가 출연했다. 시작은 제보였다. "'김건모가 서울 강남의 모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 했다'는 이메일 제보를 받았다"고 밝힌 강용석 변호사는 "전화통화 후 피해자를 직접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건이 벌어졌다는 당시의 시간, 장소를 비롯해 김건모의 패션, 행동까지 언급했다. 적나라하고 불쾌한 내용이 가득했다. 또 "피해자가 직접 그렸다"며 유흥업소의 구조와 룸의 위치가 그려진 그림도 공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사안의 심각성이 컸고, 법률적 문제도 있었다"고 전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이나 강간으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지만 말하진 못한다"며 김건모 측의 반응을 예측, 추가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월요일(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첫 입장 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법적대응 카드를 꺼내들며 "사실무근"이라고 단호하게 대처한 만큼, 연말 정해진 공연 스케줄도 아직은 변동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터졌지만 폭풍전야다. 입을 다문다고 능사는 아니다. 이젠 진위 파악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자 강용석 변호사를 비롯한 가로세로연구소, 김건모의 명예가 걸린 일이 됐다. 결과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한 쪽은 모든 후폭풍을 감내해야 한다. 만약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김건모는 지금껏 쌓은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 반대로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방송이 일방적 억측이라면 가로세로연구소와 관계자들은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에 아랑곳하지 않고 정해진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한다. 데뷔 2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투어를 진행 중인 김건모는 7일 인천 공연에 이어 부산 콘서트도 변동없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8일 김건모의 프러포즈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방송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확인 중에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김건모는 2020년 5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당초 1월 스몰웨딩을 진행하려 했지만 결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5월로 연기했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론 부부다. 김건모는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 이후 '핑계' '잘못된 만남' '서울의 달' '아름다운 이별' 등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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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건모 장인' 장욱조 "축하 쏟아져…5월 야외 결혼식"

가수 김건모를 사위로 맞은 작곡가 장욱조는 요즘 쏟아지는 축하에 답하느라 정신이 없단다. "국민가수이자, '미우새'의 귀여움을 담당하는 김건모가 내 사위가 됐다는 자체로 행복하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건모는 5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당초 연초에 계획했던 결혼인데, 소식이 알려진 후 너무 많은 지인이 참석 의사를 밝혀 야외에서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장지연은 지난 28일 일간스포츠에 "'오늘부터 1일' 하고 나서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다. 처음부터 좋아하셨다"면서 "나이 차이를 느끼는 건 전혀 없다. 이 나이 먹도록 소개팅도 여러 번 갖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신앙도 맞고 음악적으로도 잘 통했다"고 김건모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딸에게 '남자친구가 김건모'라는 말을 들은 장욱조는 "놀랐다. 그렇지만 딸이 잘 알아서 결정할 것이라 생각했다. 살짝 염려한 건 있다. 밤낮이 바뀐 가수의 삶을 알아서 생활 패턴에 걱정이 됐다. 그래도 '네가 좋다면 좋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상견례는 마치 잔치와 같았다고. 장욱조는 "10월 27일 성남교회에서 오후 3시 찬양콘서트가 있었다. 그 이후에 어머님을 뵙고 김건모 소속사 식구들과 같이 밥을 먹었다"며 정확히 날짜를 기억했다. 또 "건모 어머님이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스타지 않나. 개성이 넘치고 정확하고 바르고 똑 부러지는 성격을 TV로 잘 봐왔다.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장지연은 "어머님을 처음 뵀을 때부터 낯설지가 않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장욱조는 "나이 차는 있지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딸이 건모를 결정지었다"면서 "교회 복도에서 '아버님~'하고 달려드는데 늘 봤던 우리 큰 아들 같았다. 보통사람과 다른 매력이 있는, 자유로운 영혼이자 온 국민이 알아주는 귀염둥이 건모가 내 사위가 됐다는 것이 기쁘다. 지인들이 모두 축하했고 김건모에 대해 '너무 착하다' '천재 같다'고 말을 하더라. 정말 잘 만났다. 딸 걱정에 있어 마음을 한시름 놓았다"고 기뻐했다. 김건모는 결혼식이 늦어진 것에 대해 "상견례를 통해 1월 30일로 날을 잡고 스몰웨딩으로 하자고 했다. 그런데 신부도 못 오게 생겼다. 너무 추워서 날 좋은 5월에 하자고 다시 논의했다. 5월 야외 결혼식으로 잡아 뒀는데 5월 19일이 아버지 기일이다. 1년이 지나면 그래도 마음 편히 지인들을 초대해 하고 싶은대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일 지나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장지연 또한 "많은 분들이 오신다는데 식사를 대접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따듯한 날에 야외에서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자 한다"고 거들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지난 5월 말 김건모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장지연은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로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까지 마친 재원이다. 이경란·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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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장지연, 이미 법적 부부…식은 5월에 진행 [종합]

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장지연(38)이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로 인정받았다. 김건모 측은 21일 "김건모와 장지연이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결혼식만 내년 1월에서 5월로 미뤘다"고 설명했다. 부친에 따르면 많은 하객들이 축하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부부와 상의해 따뜻한 5월로 식을 옮기게 됐다. 당초 두 사람은 내년 1월 양가 50명씩을 초대한 스몰웨딩으로 예식을 치를 계획이었지만,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었던 김건모의 경사에 지인들이 참석의사를 밝혀와 이같이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달콤한 예비 부부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장지연은 김건모의 모습에 연신 "귀엽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보였다. 김건모는 인터뷰에서 "지연이가 어느 순간 제 안으로 들어왔고 그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싱크대 앞에서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았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1992년 1집 앨범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내고 가요계에 데뷔하고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장지연은 국내에서 예고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음대에서 실용음악 작곡 및 편곡 등을 전공했고, 유명 작곡가 겸 목회자인 장욱조 목사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이기도 하다. 김건모는 결혼 이후에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선미 여사의 아들로 일상을 공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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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장인' 장욱조 "딸 지연이가 남자생겼다고…반대 안 해"

가수 김건모의 예비장인인 장욱조 작곡가가 "국민가수가 가족이 된다니 경사 아니겠느냐"라고 기뻐했다. 1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내년 1월 30일 결혼하는 김건모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은 지난 5월 김건모 25주년 콘서트 뒤풀이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예비장인 장욱조는 '연예가중계'를 통해 "39년 동안 딸의 짝을 기다려왔는데 얼마나 기쁘냐. 결혼 반대는 없었다. 워낙 유명한 국민가수니까 우리 가족이 된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딸의 연애는 5개월 전 알고 있었고 "딸이 한 달 전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건모 모친인 이선미 여사는 장지연을 딸처럼 아낀다고. 장욱조는 "친정어머니처럼 친근하게 대해준다"며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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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예비장인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지만…너무 마음에 든다"

국민가수 김건모(51)의 예비장인이 사위를 맞는 기쁨을 전했다. 원로 작곡가 장욱조는 31일 연합뉴스를 통해 "(김건모를) 보자마자 안아 줬다. 내 아들이 돼 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욱조는 조용필의 '상처', 이미자의 45주년 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나훈아의 '꽃당신',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현재는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건모의 예비신부 장지연(38)씨도 음악을 전공했다. 장씨는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 뒤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욱조는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기쁘고 고맙다"며 "처음에는 (두 사람이) 띠동갑이고 그래서 조금 망설였지만 신앙인의 가정이라고 해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도 말했다. 김건모는 집안 종교가 기독교로, 장 목사가 찬양 콘서트를 하는 성남 교회를 찾은 적이 있다. 이 자리에서 김건모를 처음 만났다는 장욱조는 지난 5월 부친상을 당한 김건모를 '우리 아들'이라며 한참 동안 안아줬다고 했다. 김건모도 그를 '아버님'이라고 불렀다. 장욱조는 "자기도 '아버님이 돼 주셔서 고마워요' 하더라"며 "(내가) 가요계 선배고 작곡가니, 너무 좋다고 서로 마음이 맞아버렸다"고 했다. 관련기사 김건모 “어느날 내 안에 들어온 그녀…어머니와 웃는 모습에 결심” 김건모 예비신부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가요계 선배로서도 김건모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장욱조는 "독특한 가창력이잖아요. 그 목소리를 흉내 낼 수가 없다"며 "너무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내 자랑거리가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2019.10.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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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회 골든] “조용필→H.O.T→싸이”… 대상으로 본 한국대중음악 흐름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골든디스크는 가요시장의 성장과 함께 그 전통과 권위를 이어가는 최고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자는 한국 대중가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영광의 얼굴이자, 역사의 산증인이 되는 셈이다. 역대 대상 수상자를 살펴보면 조용필·이문세·신승훈 등 가요계 전설부터 춤바람을 일으킨 김건모, 원조 아이돌그룹 H.O.T, 신비주의 전략의 승리였던 조성모, 노래 하나로 전세계를 중독시킨 싸이까지 걸출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영광의 서른 두 번째 대상 페이지를 장식할 올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제32회 골든디스크는 10일(디지털 음원 부문)과 11일(음반 부문)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된다. 잔잔한 1980년대, 전설들의 시작'가왕' 조용필은 '허공'을 대히트시키며 골든디스크 초대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트로트풍의 잔잔한 분위기를 가져가는 곡으로 최근까지도 록커 김종서·국악인 남상일 등 많은 후배들이 재해석했다. 부드러운 멜로디는 발라드라는 장르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발라드의 전설' 이문세가 '사랑이 지나가면'으로 2회 대상을 안았고 변진섭·신승훈이 2연패의 기록을 쓰며 발라드 전성기를 누볐다. 신승훈은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를 10회 연속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 '국민가수'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흥폭발 1990년대, 아이돌그룹의 등장 김건모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대상 3연패를 거머쥐며 대한민국 춤바람을 일으켰다. 1992년 데뷔곡은 비교적 잔잔한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였는데 '핑계'로 초대박을 터뜨리며 '잘못된 만남' '스피드'까지 대중들의 흥을 자극했다. H.O.T는 아이돌그룹 첫 대상 수상자로 1997년 '행복'으로 영예를 안았다. 이후 아이돌그룹들이 대거 데뷔하며 중고생들의 마음을 훔쳤다. god(2001년 16회)·동방신기(2006년 21회) 등 아이돌 그룹들의 선전은 계속 됐다. 마케팅의 힘 2000년대, 얼굴없는 가수 아이돌그룹의 강세 속에서 솔로 가수들이 설 자리를 잃기 시작했다. 회사들은 새로운 마케팅을 고안했고 그 결과 '얼굴없는 가수'라는 신비주의 전략이 탄생했다. 조성모는 얼굴을 숨기고 1998년 데뷔앨범 '투 헤븐'을 발매했다. 대신 당시로선 상상할 수 없었던 억대 제작비를 들여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배우 이병헌·김승우·배용준·이영애·이미연 등 톱스타들이 등장했고 신민아·권상우·김하늘 등이 출연 이후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조성모는 '슬픈 영혼식'·'아시나요'·'피아노'로 세 번의 대상 트로피를 받아갔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연패를 한 SG워너비 또한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해 '죄와 벌'·'내 사람'·'아리랑' 등을 히트시켰다. 빠른 소비 2010년대, 취향 따라 듣고 사고 SG워너비는 골든디스크 첫 음원대상 주인공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앨범 판매가 급감한 반면, 음원 시장이 확대됐다. 아이돌그룹이 음반시장을 제패했고 대중들은 노래를 개별적으로 사서 듣는데 익숙해졌다. 이에 음반 판매고로만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06년부터 음반과 디지털음원 두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해오고 있다. 그 결과 SG워너비 이후 아이비(22회)·쥬얼리(23회)·싸이(27회·28회) 등 다채로운 장르의 가수들이 음원대상의 기쁨을 받아갔다. 특히 싸이는 '강남스타일'·'젠틀맨'으로 전세계를 중독시키며 국제가수로 위상을 공고히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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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역시 엑소, 기록으로 말하는 데뷔 6년차 성장史

엑소는 기록으로 말한다. 2013년 주춤했던 음반 시장을 일으킨 엑소가 2017년 정규앨범 4연속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을 썼다. 데뷔 6년차에도 건재한 '엑소 파워'를 보여주며 '코코밥' 활동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엑소는 지난 7월 18일 정규4집 '더 워(The War)'컴백으로 기록을 새로 썼다. 11일 기준 101만2021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무려 24일만이다. 앞서 정규 1집이 6개월, 2집과 3집이 2개월 여의 시간을 두고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번 컴백에선 그 반으로 줄었다.무엇보다 리패키지 합산이 아닌 단일앨범으로 100만장 돌파라는 기염을 토했다. 김건모·god 등 국민가수가 16년 전 썼던 기록을 2017년에 재현했다. 같은 앨범을 색깔만 바꿔 여러 버전으로 출시하는 다른 아이돌과 같이, 엑소는 같은 앨범을 언어를 달리한 한국과 중국 두 가지 버전으로 내고 있다. "여름 데이트"로 팬들을 만나리라 수차례 예고했던 만큼, 엑소를 향한 기대감은 컴백 전부터 치솟았다. 이 관심은 초동기간(음반 발매 후 일주일) 판매고로 이어지며, 한터차트 기준 60만 장을 넘었다. 한터차트 집계 시작 이래 나온 아이돌그룹 초동 순위 1위이자, 종전 52만장 기록을 썼던 엑소 정규 3집 '이그젝트'보다 8만장을 앞섰다. 선주문만 무려 80만 장에 달해, 가온차트 7월 앨범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디지털로 바뀌는 흐름 속에서 다시 한 번 음반시장을 일으켰고, 몰아치는 신인 공세 속 단단한 팬덤도 입증했다. 음원 화력 또한 막강했다. 타이틀곡 '코코밥'을 비롯한 수록곡 줄세우기는 물론, 29~31주차 가온 주간 디지털차트 1위에 랭크했다. 비주류 장르에 가까운 '레게'라는 신선한 시도로 음악적인 도전을 이어갔다. 한층 파워풀한 댄스와 스타일의 대대적 변신으로 '썸머킹'의 모습을 보였다.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42개 지역 1위,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2주 연속 1위, 애플뮤직 종합 앨범 차트 18개 지역 1위, 유나이티드 월드 차트 1위, 중국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등 전세계 엑소 열풍을 불렀다. 11관왕으로 음악방송 트로피를 휩쓴 엑소는 국내 완전체 활동을 마무리했다. 9월 영화, 드라마 등 개인활동과 함께 K콘·아시아송페스티벌 등 국내외 무대에 오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8.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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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이소라, '판타스틱 듀오2' 출격[공식]

SBS '판타스틱 듀오'가 이문세·이소라 등과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지난해 종영했던 '판타스틱 듀오'는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예능으로 이선희·김건모·태양·전인권·윤미래·윤복희·거미·씨스타·자이언티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했다.이번 시즌2 첫 회는 이문세·이소라가 첫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큰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시즌1 마지막 우승자인 이문세는 '빗속에서'를 통해 다시 팬들과 만난다. 지난해 출연 당시, 큰 화제성을 몰고 온 국민가수 인만큼 이번 시즌에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소라는 불멸의 히트곡 '제발'로 자신의 '판타스틱 듀오'를 찾는다. 이소라의 음악 예능 출연은 2011년 '일밤-나는 가수다' 이후 무려 6년만이다. 그동안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며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도통 TV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소라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판타스틱 듀오2'는 오는 3월 중 녹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 일정에 들어갔으며, 4월 방송 예정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2.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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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거기서 거기?" 음악 예능의 한계와 기회

가수가 나온다. 일반인도 나와 노래한다. MBC '듀엣가요제' SBS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의 포맷이다.그 안에서 풀어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세 가지 프로그램은 일반인과 기존 가수가 나와 노래하는 음악 예능이다.이렇듯 요즘은 '듣는 방송'시대다. 지상파 및 케이블까지 포함해 음악 관련 예능만 10개가 훌쩍 넘는다. 소속사 가수들간의 대결 음악 예능 Mnet '싱어게임' 세대별 가수들의 100초 음악 전쟁 '100초전'은 이름 마저 생소하다. 반면 '히든싱어'는 2012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네 번째까지 이끌어왔다. 벌써부터 다섯번째 시즌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은 속이 탈 정도다. 이렇게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거나 오랜 기간 장수하는 프로그램, 혹은 시즌제로 운영된다.우후죽순 생겨나는 음악 예능, 절대강자가 없는 예능 시장 속 한계와 기회를 짚어봤다. ◆ 파일럿의 진화 지난해 설특집 파일럿으로 시작한 '복면가왕'은 첫 회부터 반응이 좋았다. 전국시청률 5%부터 시작해 지난 1월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가왕이 되던 회차는 17.3%를 기록했다. 1년여간 동시간대 1위를 지켜오던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복면 쓴 사람들 앞에서는 맥을 못 췄다. 올해 들어 평균시청률 14%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카스텐 하현우로 밝혀진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9연속 가왕 타이틀를 지키며 '복면가왕'의 화제성을 독차지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은 2012년 4월 첫 방송 당시 MBC '나는 가수다'를 교묘하게 베낀 것 아니냐는 비난에 시달렸다. 김건모·이소라·박정현 등 7명의 가수들이 나와 경연하는 '나는 가수다'와 마찬가지로 조금 어린 가수들인 아이유·종현 등을 내세웠을 뿐 룰은 큰 차이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가수다'가 세번째 시즌 후 사라진 것과 달리 '불후의 명곡'은 5년째 방송 중이다. 중간중간 토요 예능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무한도전'과 경쟁에서도 몇 차례 이겼다. ◆ 시즌제 확립 이처럼 음악 예능이 파일럿을 거쳐 정규 편성이 되면 시즌제로의 전환이 수월하다. 시즌제 음악 예능의 교과서는 JTBC '히든싱어'다. '히든싱어'는 올 1월 네 번째 시즌이 끝났다. 지난해 10월 3일 첫 시작한 네 번째 시즌은 평균시청률 4~5%대를 꾸준하게 유지했다. '나는 가수다' 이후로 좀처럼 음악 예능서 보기 힘들었던 임재범까지 출연했다. 또한 고인이 된 신해철을 사랑하는 팬들과 그의 지인들이 함께 모여 생전의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지며 감동과 슬픔을 안겼다. 아쉽게도 올해 다섯번째 시즌은 론칭되지 않는다. 조승욱 CP는 "시즌5에 대한 계획은 있지만 하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내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도 어느덧 세 번째 시즌까지 흘러왔다.지난해 2월 첫 시즌 론칭까지만 해도 큰 관심이 없었으나 진짜와 가짜를 찾아내는 묘한 재미에 시청자들은 푹 빠졌다. 두 번째 시즌 마지막회는 3%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한때 대국민 오디션이라 불리던 '슈퍼스타K7' 마지막회 시청률이 0.7%였던 것에 비하면 무려 4배 이상이다. 중국과 대만에 판권도 팔렸다.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일반인이 부각된다는 점이다. 쉽게 들을 수 있는 기존 가수가 아닌 시청자 혹은 잊혀진 가수의 재발견이 더욱 들을 맛 나게 한다. ◆ 후발주자의 불안함 지난 봄 마치 짜기라도 한 듯 MBC '듀엣가요제' SBS '판타스틱 듀오' '신의 목소리'가 나란히 론칭됐다. 사실 주의 깊게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세 프로그램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 한다. 일반인과 가수가 한 팀이 돼 노래를 부르는 기본 포맷이 같기 때문이다. 시간대가 겹치진 않지만 음악 예능에 무료해진 시청자들은 리모콘을 누르기 바쁘다. 세 프로그램의 평균 시청률만 따져봐도 '듀엣가요제' 6% '판타스틱 듀오' 5% '신의 목소리' 4%대다. 아직 6개월도 안 됐기에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가수들의 겹치기 출연도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주말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듀엣가요제'에서는 일반인과 호흡한다. 이런 패턴은 반복된다. 그렇다고 무대가 많아진 가수들이라고 반기진 않는다. 한 가요 매니저는 "오히려 눈치 싸움만 치열해졌다. 음악 예능과 가요 프로그램 출연이 직결돼 있기 때문에 자칫 줄을 잘 못 타게 될 경우 방송사의 눈총을 받게 된다. 설 곳이 많아 좋을 것이라는 건 모르는 사람들의 얘기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특정 매니지먼트 전체가 한 방송국에 출연하지 못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 한계와 기회 대중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한때 '쿡방' '집방' 등이 유행했듯 '음방'도 한때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콘텐츠와 달리 끊임없이 소비되고 생산되기 때문에 유행 시기가 짧진 않을 것이다. '복면가왕'이 음악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었듯 더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판타스틱 듀오'는 '히든싱어' 외 어느 음악 예능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선희를 내세웠다. 남녀노소 누구나 아는 '국민가수'이기에 그의 출연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반면 '이선희=판타스틱 듀오'라는 이미지가 강해 자칫 이선희가 하차할 경우 프로그램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요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음악 예능이 장기화 되려면 '히든싱어' 너의 목소리가 보여'처럼 시즌제로 운영하는게 맞다고 한다. 조금 다른 형식의 음악 예능인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도 그 점에 있어서 박수칠 때 떠나게 된다. 파일럿때만 해도 인기를 끌지 못 했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일일시청률 3.7%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다음달 막을 내린다. 윤현준 CP는 "사실 '슈가맨'은 16부작을 목표로 시작했다.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6.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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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토토가' 특집, 90년대 인기 가수들 총 집합한다

'무한도전-토토가' 최종 라인업 선정 과정 공개 "엄격한 검증"'무한도전'이 '토토가'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토토가'의 최종 라인업 선정 과정이 공개된다.20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서는 출연 가수들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최근 진행된 '토토가' 녹화 현장에서는 약 10년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지누션과 터보가 완전체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어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실제 로봇을 연상케 하는 '각기 춤'의 대가였던 터보 멤버 김정남은 당시 각기 춤을 그대로 재현했고,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서 폭발적인 예능감을 선보였다.또한 90년대 말 핑클과 더불어 국민요정 양대산맥을 형성했던 S.E.S의 멤버 슈는 노래에 맞춰 넘치는 끼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한바탕 춤시위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슈는 잠시나마 세 아이의 엄마임을 잊고 원조 아이돌로 돌아간 모습에 모두가 박장대소를 하며 놀라워했다.이외에도 국민가수 김건모, 발라드의 황제 조성모, 테크노 댄스와 반지 마이크 신드롬의 주인공 이정현까지 피할 수 없는 '토토가'만의 엄격한 검증시간이 그려졌다.하나 둘 사라져가는 90년대의 추억을 반가운 얼굴들로 다시 채워나갈 '무한도전 - 토토가' 공연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무한도전 - 토토가' 방송은 오늘(20일) 저녁 6시 25분에 MBC에서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무한도전 토토가][사진 = MBC 제공] 2014.12.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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