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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경마 100년 기념 10대 명마 가상경주 개봉박두

포경선, 가속도, 대견, 돌콩까지 한국경마 100년을 빛낸 전설의 경주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9일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10대 명마를 선정하고 최강의 경주마를 가리는 가상경주를 진행한다. 3D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KRBC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1차 대국민 투표를 통해 10마리의 명마를 선정했다. 속도지수, 통산전적, 구간 경주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경주력 분석에 최종 대국민 투표를 더해 가상경주 우승마를 가릴 예정이다. 로또 1등보다 어려운 경마 17연승을 달성한 전설의 말 미스터파크는 1차 대국민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우승(2010년)을 비롯해 2010년, 2011년 부산경남 연도대표마를 휩쓸며 세운 17연승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현역 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당대불패와의 라이벌 매치가 기대를 모은다. 새강자는 IMF 외환위기 시대에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새강자는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 우승으로 감동을 줬다. 또 쟁쟁한 외산마를 모두 물리치고 13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탑기수로 우뚝 선 문세영 기수가 기수후보생 시절 바라만 봤던 새강자에 기승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경마 한류의 시초로 두바이 월드컵 최초 출전마 돌콩도 10대 명마로 뽑혔다. 돌콩은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터데이에서 두바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썬더스노우와 호각을 다투며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보여준 돌콩은 기량을 인정받아 두바이 월드컵 본선 GI 경주 진출을 확정하며 세계 경마계에서 한국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10대 명마 중 유일한 현역마다. 이외에 13전 12승의 최강의 암말 가속도, 한국경마의 슈퍼스타 대견 등이 가상경주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될 각 경주마에는 대국민 투표로 현역 기수들이 매칭됐으며 매칭 기수가 직접 참여한 번호추첨 현장은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KRBC 채널에는 10대 명마 선정과정부터 각 경주마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특집 프로그램 ‘빽투 더 트랙’ 시리즈가 공개돼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대견의 최혜식 조교사, 포경선의 지용철 조교사, 가속도의 김재섭 조교사 등 그리운 얼굴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10대 명마 선정 및 가상경주를 기념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10대 명마로 선정된 경주마 이름을 붙인 경주를 시행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6 18:10
스포츠일반

'쌍두마차' 섀클포드와 한센 120회 교배로 인기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간 제주목장과 장수목장에서 보유한 7두의 씨수말을 통해 민간 씨암말 394두에 교배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공수정이 가능한 승용마와는 달리 경마에서는 자연교배를 통해 태어난 더러브렛 품종만이 경주마로 활동할 수 있다. 흔히 경마를 ‘혈통의 스포츠’로 부른다. 씨수말인 부마와 씨암말인 모마의 경주능력과 유전적 특징이 후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경마 고수들은 경주마의 혈통만으로도 경주 스타일이나 특징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세계적인 수준의 경주마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의 국내 보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씨수말 한두의 가격은 수십 억원에서 수백 억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 민간에서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크다. 이로 인해 1990년대 이전 국내 경주마 생산은 전무한 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의 경주마는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1993년 한국경마가 개인마주제로 전환되며 마주의 경주마 구매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맞춰 한국마사회는 제주목장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국산 경주마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경마선진국으로부터 고가의 씨수말을 들여와 민간 생산자에게 교배를 지원하며 국산 경주마 생산지원과 수준 향상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93년 9%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점유율은 2002년엔 75%를 넘어섰다. 또 1999년에는 경주마 ‘새강자’가 국산마로는 최초로 최고의 대상경주인 그랑프리(G1)를 우승하며 국산 경주마의 질적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총 7두의 씨수말을 활용해 민간에 교배 지원을 나서고 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교배실적을 보인 씨수말은 제주목장의 ‘섀클포드’였다. 섀클포드는 미국 삼관경주 중 하나인 프리크닉스 스테이크스 대상경주 우승경력의 씨수말로 지난해 한국마사회를 통해 국내에 도입됐다. 섀클포드는 올해 총 121회의 교배를 했고, 국내 도입 2년 만에 가장 인기 있는 씨수말로 등극했다. 제주목장에서 활약 중인 ‘한센’ 또한 올해 총 120회의 교배 지원으로 섀클포드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를 보였다. 한센은 미국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대상경주를 우승한 2세마 챔피언 출신이다. 이밖에도 장수목장에서 ‘언캡쳐드’ ‘미스터크로우’, 제주목장에서 ‘티즈원더풀’ ‘피스룰즈’ ‘록하드텐’이 활약하며 총 394두의 민간 씨암말에게 교배를 했다. 하지만 교배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나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산농가에 교배 지원을 한시적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주마의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생산자들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산 경주마를 만들어낸 생산농가의 노력이 코로나19 여파에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3 07:00
생활/문화

25연승 에이원, 68kg 이겨낸 포경선 '추억의 명마'

JTBC의 프로그램 ‘슈가맨’은 한 때를 풍미했던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슈가맨처럼 과거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과거 명승부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경마계에서도 온라인으로 과거 스타 말을 추억하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5070 올드팬들은 일명 ‘뚝섬시절’로 불리는 1970~1980년대 추억의 명마들을 기억한다. 대표적인 명마가 ‘에이원’과 ‘포경선’이다. 에이원은 1969년 호주에서 도입된 갈색의 암말로 뚝섬경마장에서 1974년까지 6년간 72승이라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다. 비공식으로는 25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때 모든 기록을 수해로 잃는 바람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다. 1971년 5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11경주에 팔린 마권 350만원 중 340만원이 베팅될 정도로 에이원은 적수가 없었던 전설적 존재다. 기수 박진호는 에이원과 20차례 호흡을 맞췄는데 단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1980년대 포경선이 등장한다. 1983년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포경선은 밤색의 거세마로 통산 25전 20승을 포함해 그랑프리를 2연패를 차지했다. 1985년부터 1987년 사이 달성한 15연승은 무려 24년간이나 깨지 못할 만큼 엄청난 기록이었다. 상대할 말이 없어 무려 68㎏의 부담중량을 지고 출전했음에도 우승했던 포경선은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1989년 뚝섬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스타 말들이 등장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8년간 경주로를 달렸던 ‘차돌’이 대표주자다. 520㎏의 거구인 차돌은 등장하자마자 첫해에만 12전 8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1989년 파죽지세를 보인 차돌은 그랑프리를 비롯해 대상경주를 3개나 휩쓸었다. 지금은 26개의 대상경주가 있지만, 당시는 연 7회밖에 없었던 시절이기에 더 대단한 기록이다. 뒤를 이어 등장한 경주마 ‘대견’은 1993년 데뷔해 2001년까지 무려 9년 동안 통산 49전 29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경마팬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른 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60~64㎏의 부담중량을 받아야 할 정도로 월등한 능력을 소유했다. 대견은 6세 때인 1995년 그랑프리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번의 부상으로 잦은 휴양과 복귀를 반복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경주로에 돌아온 대견은 경주마로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넘는다는 12세까지 활약했다. 19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새강자’를 빼놓을 수 없다. 1996년 태어난 국산마 새강자는 외환위기로 국내 경기가 많이 위축된 1999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외산마들을 따돌리고 국산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경마팬에게 큰 기쁨을 줬다. 또 경주마로서는 노령인 9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오랜 시간 주로의 강자로 군림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4 07:00
연예

‘광교비상’ 국내산 2군마 스타 계보 이끌까

스타 경주마의 등용문인 제1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14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국2 별정Ⅴ) 14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국내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있는 경주다. 우승상금은 1억1000만원. 역대우승마도 화려해 ‘새강자(1999년·2000년)’ ‘쾌도난마(2001년)’ ‘명문가문(2005년)’ ‘백광(2006년)’ 등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들을 배출해냈다. 2차 출마등록까지 총 20두의 국내산 준족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경주 참가마 간 능력 차가 거의 없어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경주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객관적으로 드러난 마필 간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대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광교비상(3세·거세)’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6전 5승을 기록 중인 ‘광교비상’은 뛰어난 스피드로 1400m 이하 단거리에서 4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세마’이기 때문에 아쉽게 올해 삼관경주에 출전할 수 없었던 ‘광교비상’이 선행형 경주마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교비상’에 맞서는 경쟁자로는 3세마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케이탑(3세·수)’과 ’흑룡비상(3세·수)‘이 있다. 지난해 과천시장배 경주에서 9마신 차 대승을 거둔 ‘케이탑’은 이후 앞다리 부상으로 장기 공백을 가져야했다. 지난 5월부터 재기전에 나선 ‘케이탑’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흑룡비상’은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경주성적이 좋았다. 때문에 초반 자리다툼 없이 무난히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외에 지난 6월에 개최된 스포츠조선배에서 인기마로 평가받았던 ‘우승복(4세·수)’, 폭발적인 추입력을 무기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는 ‘흑기사(4세·거세)’,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올포유(3세·수)’ 등이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7.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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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1400m 단거리 경주로 개막

스타 경주마의 등용문인 제1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14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국2 별정Ⅴ) 14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국내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있는 경주다. 우승상금은 1억1000만원. 역대우승마도 화려해 ‘새강자(1999년·2000년)’ ‘쾌도난마(2001년)’ ‘명문가문(2005년)’ ‘백광(2006년)’ 등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들을 배출해냈다. 2차 출마등록까지 총 20두의 국내산 준족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경주 참가마 간 능력 차가 거의 없어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경주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객관적으로 드러난 마필 간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대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광교비상(3세·거세)’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6전 5승을 기록 중인 ‘광교비상’은 뛰어난 스피드로 1400m 이하 단거리에서 4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세마’이기 때문에 아쉽게 올해 삼관경주에 출전할 수 없었던 ‘광교비상’이 선행형 경주마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교비상’에 맞서는 경쟁자로는 3세마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케이탑(3세·수)’과 ’흑룡비상(3세·수)‘이 있다. 지난해 과천시장배 경주에서 9마신 차 대승을 거둔 ‘케이탑’은 이후 앞다리 부상으로 장기 공백을 가져야했다. 지난 5월부터 재기전에 나선 ‘케이탑’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흑룡비상’은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경주성적이 좋았다. 때문에 초반 자리다툼 없이 무난히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외에 지난 6월에 개최된 스포츠조선배에서 인기마로 평가받았던 ‘우승복(4세·수)’, 폭발적인 추입력을 무기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는 ‘흑기사(4세·거세)’,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올포유(3세·수)’ 등이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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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관심 경주] ‘당대불패’ 5연승 이뤄질까?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국산, 4세·수)이 2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 1900M 핸디캡)에 출전해 올시즌 5연승에 나선다. '지금이순간'은 직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1군 정상급 군산마를 상대로 7마신(17m) 차 대승을 거뒀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필소굿’을 비롯해 ‘금아챔프’, ‘스페셜윈’, ‘글로벌퓨전’ 등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최우수 국산마’ 타이틀에 이어 ‘연도대표마’까지 모두 석권한 ‘지금이순간’은 4세로 접어든 올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총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 3번의 경주에선 2위를 평균 6마신 이상차로 제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의 관건은 '지금이순간'이 높은 부담중량에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다.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하여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상승세의 ‘지금이순간’은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영웅 ‘당대불패’를 제물 삼아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세운다는 계획이다. '당대불패’는 살아있는 신화라 칭할 만큼 국내 경마 사상 최고의 국산마로 꼽힌다. 올해 6세가 된 ‘당대불패’는 이미 대통령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GI급 경주인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은 국내 첫 기록으로 '당대불패'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당대불패’는 대상·특별경주에서만 무려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새강자’의 11회 우승 도전에 단 1회만 남겨두고 있어 이 부문 역시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로 꼽힌다.반면 ‘지금이순간’은 데뷔 후 현재 경마대회에서만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1군 진입 후 최고 부담중량은 58kg에 불과하지만 ‘당대불패’는 이미 4차례 60kg 이상의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를 치른 바 있다. 현재로선 경험과 관록 모두 ‘당대불패’가 우세인 셈이다. 다만 ‘지금이순간’이 4세로 ‘당대불패’보다 두 살 어리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경주 여건은 ‘지금이순간’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물가들의 평가다. 한편 이번 경주에서 ‘지금이순간’과 맞설 경주마는 최근에는 추입마로 변신하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성비에프(5세)와 최근 4경기에서 4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질풍강호(6세), 경기도 과천시 소유의 경주마로 뛰어난 경기력이 돋보이는 ‘스피서드(4세)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1군 승군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루비퀸(5세)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5.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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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국산 신예 ‘마니피크’ 2000m 정복하나

거물급 신예 ‘마니피크'가 2000m 벽을 넘을 수 있을까? 5일(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 (국1, 2,000m 핸디캡)에 출사표를 던진 ‘마니피크’에게 이번 경주의 의미는 다른 경주와 다르다. 국산 신예 능력마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마니피크’가 이번 경주 4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서울경마공원에는 ‘새강자’를 필두로 ‘자당’, ‘쾌도난마’의 뒤를 이어 ‘명문가문’, ‘가야산성’, ‘백광’ 등 최강의 국산 명마들이 배출됐지만, 아쉽게도 ‘백광’이후에는 절대 강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심지어 2011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에서 4세 이상 국산마 우승자를 내놓지 못하며 부경 국산 경주마들에게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시점에서 작년 12월 내로라하는 국산 1군 강자들의 높은 벽을 극복한 ‘마니피크’는 서울경마공원 국산 명마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마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이번 경주 마니피크에 대항마들도 쟁쟁하다. 1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싱그러운아침’,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이 예상되고 있는 ‘앤디스러너’, 추입의 진수인 ‘미스터록키’가 도전장을 던졌다. ▲ 마니피크(국1·4세·수)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현재 3연승을 구가 중이고 직전경주였던 1군 데뷔전에서 정상급 국산마인 ‘태산북두’를 무너뜨리고 깜짝우승을 차지했다.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한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의 경주성적을 보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수 있다는 평가다. 초반 무리한 선행 경쟁만 펼치지 않는다면 4연승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통산전적 13전 7승·2위 2회·승률 53.8%·복승률 69.2%). ▲ 싱그러운아침(국1·4세·수)최근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에서 8위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일반경주에서 2위 마필과의 격차를 10마신 로 벌이는 대차우승을 차지하더니 직전 1군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능력마임을 입증했다. 후미에 따르다가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어 좋은 발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있다. 전개상 ‘앤디스러너’, ‘미스터록키’등과 추입 대결이 예상된다. 하지만, 스피드가 좋아 경쟁자들 보다 앞에서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개상 이점이 있다(통산전적 17전 4승·2위 5회·승률 23.5%·복승률 52.9%). ▲ 앤디스러너(국1·5세·수)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이 발군이다.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여겨봐야한다. 인기도 면에서는 앞서 살펴본 마니피크 등에 에 뒤질 것으로 보이나 경주력이 완성되어가는 5세를 감안하면 결코 녹록한 상대는 아니다. 최근 치러진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이번 경주와 같은 거리인 2000m를 소화한 만큼 거리적응력을 마쳐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통산전적 26전 6승·2위 5회·승률 23.1%·복승률 42.3%). ▲ 미스터록키(국1·5세·거)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1군 강자에 속한다. 최근에는 높아진 부담중량을 극복 못하고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특유의 추입력이 살아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씨수말 ‘엑스플로잇’의 자마인 ‘미스터록키’는 ‘엑스플로잇’의 자마 중 ‘플라이퀸’(2008년 KRA Cup Classic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득상금을 챙기고 있다(통산전적 22전 6승·2위 2회·승률 27.3%·복승률 36.4%).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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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2011그랑프리 앞두고 집어 보는 ‘관전포인트’

2011 경마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그랑프리(총 상금 4억5000만원)가 11일 일요 9경주(혼합 1군, 2300m)로 열린다. 시즌 최강마를 가리는 그랑프리의 특성상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그랑프리를 지켜보는 경마팬들의 관심은 각별하다. 그만큼 관전포인트가 다양하다는 의미다. 저마다 그랑프리 우승컵을 꼭 품어야 할 사연을 지닌 서울과 부산경남의 최강마가 총출동한 점도 그렇고, 2세마가 최초로 그랑프리에 출사표를 던진 것도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2011 그랑프리의 관전포인트를 정리했다. ◇미스터파크 ‘한국경마 역사 또 한번 새로 쓴다’디펜딩 챔피언으로 2년 연속 그랑프리 재패와 18연승이란 꿈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30년째 이어지고 있는 그랑프리 우승컵을 2년 연속 거머쥔 경주마는 전설의 명마인 '포경선'과 '가속도' 그리고 '동반의강자' 뿐이다. 이 중 포경선과 가속도는 뚝섬 경마장 시절 활약했던 외산마로 당시 경주마의 평균 전력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대로 된 경쟁을 통해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한 경주마는 미국산마인 동반의강자가 유일한 셈이다. 미스터파크는 그랑프리 2연패 뿐 아니라 전대미문의 18연승이란 기록에도 도전한다. 데뷔 2전부터 우승행진에 나서 17경주 연속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운 미스터파크는 이번 경주에서 또 한번 대기록 경신을 이룰 각오다. 미스터파크의 우승여부는 김영관 조교사의 4년 연속 상금왕 자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김 조교사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서울·부산경남경마장 통합 조교사 상금왕 자리를 지켰지만 올해는 백광열 조교사(이하 수득상금 32억9400만원)에 밀려 2위(29억4300만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우승상금이 2억4300만원인 그랑프리에서 미스터파크가 우승한다면 막판 역전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터프윈‘진정한 강자의 모습을 보이겠다’최강 외산마의 자존심을 회복할 각오다. 3세마였던 지난해 국내 최강마로 등극했다. 하지만 올들어 갑작스런 컨디션 난조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다 하반기 들어 전력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그랑프리를 앞두고 산출한 레이팅 지수(경주마들의 능력지수)도 136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국산마와 나이어린 경주마에게 부담중량 감량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주조건이 결코 유리하지 않지만 100%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다. ◇에이스갤러퍼‘국산마 자존심 내가 지킨다’지난해에 미스터파크에 이어 또 한번 포입마 우승신화를 이룰 각오다. 더불어 30회를 맞도록 단 3번에 그쳤던 국산마의 그랑프리 우승횟수도 늘릴 각오다. 경마전문가들은 에이스갤러퍼가 국산마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외산마와 대등한 경주를 펼칠 기량을 갖췄다고 호평하고 있다. 그랑프리 우승컵을 품에 안은 역대 국산마는 ‘새강자’와 ‘즐거운파티’, ‘미스터파크’ 등이다. ◇스마티문학 ‘어리다고 얕보지 마라’이번 그랑프리 최대 관전포인트다. 2세마가 당돌하게 그랑프리에 도전, 파란이 일고 있는데 세계 최강 3세마였던 스마티존스의 자마란 점을 감안하면 혈통에 내포된 기량만큼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2세마이지만 레이팅지수는 출전마 중 중위권에 위치할 정도다. 하지만 스마티문학때문에 경마 관계자의 머리는 복잡하다. 만약 스마티문학이 우승한다면 혈통의 우수성을 인정하더라도 기존 경주마의 자존심이 무참히 짖밟히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천년대로‘은퇴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하겠다’4세마인 천년대로는 이번 경주를 끝으로 씨수말로 전향한다. 지난해 3세마 경주에서 큰 활약세를 보여 국산마 장려정책지원금(5억원)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지원금을 받을 경우 5세부터는 종마 육성에 힘써야 하는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비록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천년대로는 국내 경주마 중 최강의 추입력을 뽐내고 있어 그랑프리 우승후보마 중 한 마리로 꼽히고 있다. 젊어진 경주마그랑프리 출전마의 마령이 예년에 비해 대폭 젊어졌다. 최종 출전이 확정된 14마리 중 8마리가 4세마며, 3세마 3마리에 2세마도 한 마리 끼여있다. 5세마는 두 마리에 불과하며 6세 이상 경주마는 아예 보이지 않는다. 예년에 비해 평균 출전마령이 2세 가량 젊어졌다. 그만큼 최강의 기량을 뽐내는 경주마들이 출전했다는 의미여서 경주의 박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전망이다.국산마와 미국산마의 자존심 대결이번 그랑프리에는 캐나다산 경주마인 기쁜세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산마(9마리)와 미국산(4마리) 경주마들이다. 미국산 경주마에는 강력한 우승후보마인 터프윈과 2세마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스마티문학이 포함돼 있다. 국산마 진영에는 그랑프리 2연패를 노리는 미스터파크와 포입마의 설움을 떨칠 태세인 에이스갤로퍼, 부산의 최강 '대로 형제'인 연승대로와 천년대로가 버티고 있다. ※TIP-4500명 상품권 선물KRA서울경마공원은 제30회 그랑프리(GI) 경주를 기념하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그랑프리 기념 고객사은대잔치'를 개최한다. 이번 사은행사는 그랑프리가 열리는 11일 서울경마공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마공원 입장시 즉석복권식 경품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총 4500명의 고객에게 서울경마공원 바로마켓은 물론 전국 재래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구매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품당첨 시 서울경마공원 중문 팔각정 옆 경품부스에서 교환하면 된다. 류원근 기자 [one777@joongang.co.kr] 2011.12.09 16:01
생활/문화

국산마 ‘미스터파크’ 한국 경마 새 역사 썼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국산마 '미스터파크'(4세 거세마)가 한국 경마의 새 역사를 썼다.미스터파크는 2일 오후 6시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경마공원)에서 16연승이라는 ‘전마(馬)미답’의 기록을 달성했다. 부경경마공원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신기록 달성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부경경마공원 제10경주(2000m·혼1)로 치러진 미스터파크의 16연승 도전경주는 게이트가 열리면서부터 결정됐다고 해도 될 만한 경주였다.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우승을 연출하며 통산 17전 16연승이란 한국 경마 신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종전 최다연승 기록은 '포경선'과 '새강자'가 갖고 있던 15연승으로 미스터파크는 지난 6월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15연승을 세운 후 약 두달 간 기회를 기다려왔다. 위기도 있었다. 경주 초반부터 미스터파크의 뒤를 바짝 쫒던 ‘달덩이’는 3코너에 접어들면서 미스터파크를 턱밑까지 쫒아갔다. 경주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마치 역전이라도 허용한 듯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달덩이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4코너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한 미스터파크는 더 이상의 추격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2위 '미스터리보이'와의 최종 도착차이를 5마신(약 12미터)으로 벌이며 낙승을 거뒀다. 우승의 주역인 조성곤 기수는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지만 막상 말에 올라타니 긴장됐다”며 “4코너 이후 말이 승부근성을 보이면서 앞으로 나가기에 이미 우승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 기수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제 이름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말 관리를 잘 해주신 조교사님과 마방 식구들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 조교사인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경주 중반에 잠시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긴장도 되었지만 결국 16연승을 성공해 이제 두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다. 이번 경주 시작 전 대다수 경마전문가들은 미스터파크의 낙승을 예상했다. 미스터파크가 16연승을 위해 여러번 경주를 미루며 충분히 준비했다는 것. 김학윤 신마뉴스 부산팀장은 "미스터파크가 경주 중 큰 실수를 하지 않는 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경주를 지켜본 한 경마팬은 “경주 중반에 다른 말과 저렇게 심한 몸싸움이 있었는데도 마지막에 엄청난 탄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하며 미스터파크의 경이로운 능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 2011.09.02 20:19
생활/문화

[경마] ‘미스터파크’ 이번 주엔 쉰다

한국경마 최다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미스터파크(국산 4세·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이번 주 국산마 별정경주 출전을 포기했다. 이로써 현재 14연승을 기록중인 미스터파크의 15연승 도전은 6월로 미뤄졌다. 당초 미스터파크는 5월 첫째 주에 열리는 혼합 별정경주와 세번째주 외산 별정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격주 출전에 따르는 부담감 및 경주마 보호차원에서 무리한 출전을 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스터파크를 맡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는 “대기록 달성도 중요하지만 무리하진 않겠다”고 출전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으며 “반드시 15연승을 이뤄내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미스터파크는 2010시즌 그랑프리에서 동반의강자, 터프윈 등 강자들과의 진검승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한국 경마사에서 전설의 명마로 인정받고 있는 포경선과 새강자가 보유한 최다연승(15연승) 기록 경신과 그랑프리 2연패를 목표로 삼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1.05.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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