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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제로베이스원 탄생… ‘보이즈 2 플래닛’ 160명 데뷔 경쟁 돌입 [종합]

제2의 제로베이스원 탄생이 시작된다.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Mnet ‘보이즈 2 플래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스터 10인 이석훈, 임한별, 효린, 저스디스, 백구영, 킹키, 카니, 김재중, 샤오팅, 제이릭을 비롯해 김신영 CP, 정우영 PD, 고정경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보이즈 2 플래닛’은 Mnet ‘플래닛’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이자, 남자 버전으로는 두 번째 시즌이다. 5세대 가요계의 문을 연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2023년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제로베이스원이 2023년 7월 데뷔 후 2년 반 활동을 계획했던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보이즈 2 플래닛’이 그 바통을 잇는 새로운 그룹의 탄생을 알리는 프로그램인 만큼 업계 안팎의 관심이 상당하다. 당초 ‘보이즈 2 플래닛’은 한국 멤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보이즈 2 플래닛 K’와 중국 멤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보이즈 2 플래닛 C’, 두 편의 프로그램을 통해 별도로 데뷔 그룹을 결성하는 포맷으로 기획됐다. 김신영 CP는 “앞선 시즌에서 중화권 참가자들의 비중이 많았는데 아쉬움을 느꼈다. 실제로 1위를 했던 장하오 역시 중화권 친구였다”며 “한국어로 프로그램이 진행되다 보니 중화권 참가자들이 가진 통통 튀는 매력이나 잠재력 등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중화권 친구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트윈 플래닛’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다만 3회부터는 두 플래닛이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합쳐져, 하나의 그룹만 데뷔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김신영 CP는 “기획 단계에서 여러 가지 안을 준비했다. 참가자 모집 당시에는 두 개의 데뷔조가 나오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었다”며 “하지만 두 플래닛의 참가자들이 각기 다른 개성과 재능, 잠재력을 지녔고 두 그룹이 만나 함께했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착했다. 그래서 결국 데뷔조도 하나로 합쳐 함께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이즈 2 플래닛’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60명의 참가자가 출전했다. 이석훈은 “참가자들의 수준이 계속해서 상향 평준화되는 것에 정말 놀라고 있다. K팝이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주체성’이 정말 중요하다. 본인들의 주체성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린 친구들에게 ‘너희들이 하는 것이 맞다’는 주체성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구영은 “160명의 참가자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심사를 진행하면서 그 규모를 실감했다”며 “다양한 생각과 개성을 가진 참가자들이 많았다. 이들의 매력을 계속 보고 듣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제작진은 특정 참가자 밀어주기 및 분량 배정 등 차별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김신영 CP는 자회사 웨이크원 출신 멤버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프로그램에 정말 많은 참가자들이 출연한다. 또 많은 스태프들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송이 공개되면 시청자들이 더 잘 느끼시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할 의향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가 매력이 없는데 돋보이게 만든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플래닛’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오디션 프로그램이고, 소중한 IP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운영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한 김 CP는 5년으로 알려진 데뷔 멤버들의 최종 계약 기간과 관련해 “현재 내부 논의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알릴 예정”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데뷔 멤버 수에 대해서도 “너무 재능 있는 참가자들이 많아 방송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방송을 통해 데뷔 멤버 수가 공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한편 ‘보이즈 2 플래닛’은 17일 오후 9시 20분 ‘보이즈 2 플래닛 K’, 18일 오후 9시 20분 ‘보이즈 2 플래닛 C’로 각각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6 11:50
뮤직

[단독] 피프티피프티 문샤넬 “K팝 팬덤 문화 미국에도 퍼져…K팝 가수 자랑스러워” [2025 K포럼]

“K팝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로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K팝의 강점이죠. K팝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요.”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입덕 멤버’로 활약 중인 문샤넬이 K팝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K컬처의 글로벌 도전 여정에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문샤넬은 오는 2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 주최로 열리는 ‘2025 K포럼’의 챕터3 ‘STORY WHERE: 우리가 경험한 K’에 패널로 나서 자신이 경험한 K라이프와 K팝 가수로 살아가며 느끼는 소회 등을 나눌 예정이다. 챕터 타이틀은 ‘K팝 신(新) 정상회담’. 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좌장을 맡고 문샤넬을 비롯해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등 K팝 그룹의 외국인 멤버들이 참석한다. 행사에 앞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문샤넬은 “K팝 동료들과 공감대가 많을 것 같다”며 눈을 반짝였다.미국에서 태어난 문샤넬은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K팝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엄마가 늘 K팝을 들으셔서 태어났을 때부터 많이 들었어요. 네 살 때 쯤이었나, 원더걸스 선배의 ‘노바디’ 뮤직비디오를 보여주셨는데,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또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다양한 선배 그룹들의 음악을 좋아했어요.” K팝을 보고 들으며 성장해 자연스럽게 가수에 대한 꿈을 품었지만 “왠지 먼 꿈 같아” 마음 속에만 담아둔 채 학업에 매진한 이 평범한 소녀의 진로가 180도 바뀐 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다. 엄마의 나라 한국에 여행을 왔다가 덜컥 캐스팅 제의를 받은 것. 학창시절 의대 진학을 목표로 했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문샤넬이었지만 오랜 꿈은 현실의 목표를 이겼다. 지난해 9월 피프티피프티 미니 2집 ‘러브 튠’으로 데뷔한 문샤넬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기까지의 여정은 만만치 않았다. 데뷔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연습생 기간만 무려 5년이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한 것 같다”면서도 “노래하고 춤 추는 걸 좋아했고 연습생들과도 잘 지내서 힘들다기보단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다만 한국어를 거의 못 했던 문샤넬에게 생전 처음 해보는 한국 생활은 그 자체로 난관이었다. 특히 문샤넬이 연습하던 시기는 팬데믹 시국이라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이 컸다. 즐거움과 번아웃이 오고간 연습생 기간 중 딱 한 번 미국 집에 다녀왔다는 그는 “원래는 일주일 휴가였는데 팬데믹 기간이라 한 달 있게 됐다. 계속 집에 있었는데 친구들과 연습실에서 노래하고 춤 추던 게 너무 그립더라. 이거 아니면 안되겠단 마음을 제대로 먹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금은 한국 생활에 거의 다 적응됐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존댓말과 호칭은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단다. 특히 문샤넬은 “한국어는 표현법이 다양해 처음엔 어떤 표현을 언제 써야 하는지 헷갈리더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어 수업을 띄엄띄엄 받았고, 주로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했는데 할머니가 전라도 분이셔서 가끔 멤버들과 이야기할 때 사투리 같은 말투가 나온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외국인 멤버로서 느낀 장벽이나 어려움은 없었다. “외국인처럼 보이는데 한국어를 하면 ‘한국말 왜 그렇게 잘 하냐. 말도 잘 하는데 너무 예쁘다’며 칭찬해주시고 오히려 더 챙겨주시기도 하셨어요. 서로를 챙겨주는 한국 문화가 너무 따뜻하고 감동이였죠. 안전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K팝 가수로서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지만 나에게도 한국인의 피가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워요.” 고향인 미국을 파고드는 K팝 그리고 K컬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샤넬은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K팝에 관심 있는 친구가 거의 없었고 2019년쯤엔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선배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아져 조금씩 K팝을 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미국 투어 마치고 친구들을 만나보니 지금은 다들 K팝을 좋아하더라. 몇 년 전만 해도 아예 K팝을 모르던 친구들이 지금은 다들 좋아하는 걸 보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문샤넬은 “미국에도 점점 K팝 같은 프로모션과 팬덤 문화가 퍼지는 것 같더라. K팝 인기가 미국 내에서 높아지면서 현지 팝 가수들도 K팝 문화를 적용하는 모습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생각하는 K팝의 인기 요인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K팝은 다양한 장르로 표현이 가능하고, 퍼포먼스도 다양하죠. 팝 가수도 춤을 추긴 하지만 K팝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미국엔 음악방송(음방) 같은 게 없는데, 현장 팬들과의 호흡과 카메라 동선을 신경써서 퍼포먼스를 준비하는 점도 재미있죠. 또 K팝은 노래나 무대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츠가 정말 많잖아요. 그걸 통해 그룹의 음악과 멤버들의 성격까지 알 수 있고, 완전히 그 팀의 팬이 될 수 있게 가까워질 수 있죠. 미국엔 그런 게 없거든요. 그게 너무 신기하고, 새로웠고, 재미있었어요.”문샤넬은 “원래 K드라마를 좋아하다가 K팝을 좋아하게 되는 친구들도 있더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 이후 한국 문화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게 된 측면이 크다”고 현지 분위기를 귀띔했다. 또 K팝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국의 명소 및 코스로 한강 산책을 꼽는가 하면, 자신이 애용하는 K코스메틱 제품도 재잘재잘 소개하며 K컬처 전도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K팝 가수로서 문샤넬의 포부는 뚜렷했다. “K팝이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처럼, 제 꿈도 K팝 가수로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거예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을 진정성 있게 하고 싶어요. 좋은 무대로 전 세계인에게 좋은 가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01 05:55
뮤직

세븐틴, 멕시코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 출격…뜨겁게 달궜다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이하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세븐틴은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개최된 ‘팔 노르떼’의 메인 스테이지 테카떼 라잇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13곡 넘는 무대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공연 장인’이라는 명성답게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노련한 무대 매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현지 음악 팬들을 매료했다.풍성한 사운드의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세븐틴이 등장하자 드넓은 공연장이 금세 환호로 뒤덮였다. 이들은 ‘러브, 머니, 페임 (feat. DJ Khaled)’, ‘레프트 & 라이트’, ‘스냅 슛’을 연달아 몰아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난달 10일 싱글 1집 ‘BEAM’을 발매한 호시X우지를 시작으로, 힙합팀의 ‘워러’, 퍼포먼스팀의 ‘레인’, 보컬팀의 ‘청춘찬가’까지 세븐틴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야외 공연 필승곡으로 꼽히는 ‘헤드라이너’,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음악의 신’ 무대에서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를 찍었다. 객석 가까이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는 멤버들에게서 ‘페스티벌 최강자’의 면모가 엿보였다. 맹렬한 밴드 연주, 규모감 있는 군무가 어우러진 ‘마치’와 ‘손오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한층 박진감 넘치게 편곡된 음악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현장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약 5년 만에 멕시코를 찾은 세븐틴은 현지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들도 뜨겁게 화답했다. ‘HOT’, ‘음악의 신’ 등 주요 곡마다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이 객석을 뒤덮었고,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깃발과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나부꼈다. 멤버들은 “전 세계 캐럿(팬덤명)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라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세븐틴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현지 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팔 노르떼’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언어나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팬들이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우리(세븐틴)가 무대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팔 노르떼’에서 그 진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다음에는 월드투어로 멕시코를 다시 찾고 싶다”라고 해 기대감을 키웠다.‘멕시코의 코첼라’로도 불리는 ‘팔 노르떼’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세븐틴은 올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벤슨 분, 찰리 XCX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팔 노르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4일과 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홀리데이’ 타이틀의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08:30
예능

‘공부와 놀부’ 강호동, 10년 만 KBS 성공적 복귀…역시 노련함

첫 방송을 시작한 KBS2 ‘공부와 놀부’에서 메인MC 강호동이 ‘가족소통’을 키워드로 10년만의 KBS 복귀를 성공적으로 시작했다.지난 31일 방송된 KBS2 예능 ‘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 부모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퀴즈 토크쇼로, 첫 회는 메이저리거 김병현과 초5 김태윤+초2 김주성,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 이대훈과 초1 이예찬, 미국 대통령 교육상을 받은 배우 한그루와 초2 최다온, 최라온, 천만 배우 김정태와 초6 김시현, 트로트 가수이자 배우 박광현과 초3 박하온,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 출신 양은지와 초2 이지음, 축구선수 김영광과 초5 김가인 등 총 7인의 가족이 함께 해 부모와 자녀들이 하나가 되어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특히, 강호동, 김호영, 이수연이 MC로 출격해 세대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완성했다.‘공부와 놀부’ 첫 회는 노련한 국민 MC 강호동과 첫 MC에 도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이수연이 보여준 최고의 시너지처럼 자녀세대의 퀴즈를 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부모세대의 애정과 믿음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부모세대를 대표한 7인의 스타들은 초등학교 각 학년별의 6문제로 대결을 겨눴다. 최종 우승자는 자녀가 원하는 선물을 득템할 수 있으며, 모든 문제의 만점자는 졸업이 가능했다.김병현은 “1학년 문제는 맞춰야지”라고 하며 내심 1학년 문제가 나오길 기대했으나 첫 문제부터 6학년의 입체 도형 이름 맞추기가 나오자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첫 문제는 양은지가 유일하게 정답을 맞힌 후 “나 혼자 맞혔어요?”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병현은 문제를 푸는 내내 “주관식으로 1,2,3,4 이렇게 주세요”라고 엉뚱한 요청을 하자 이대훈이 “객관식 아니에요?”라고 정정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메이저리거 시절 ‘나는 한국 사람이다. 나와 대화하고 싶으면 한국말로 해라’라고 발언해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그때는 어렸다”라고 즉시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김병현이 가장 늦게 졸업할 거라고 예언하듯 “이 프로그램 끝날 때까지 고정입니다”라고 단언해 김병현의 두 아들인 김태윤과 김주성의 걱정을 샀다.그런가하면 ‘국민의 5대 의무’에 대해 문제가 나오자 김정태는 ‘사랑의 의무’라고 자신만만하게 밝혀 스튜디오를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4번째 문제는 3학년 국어로 ‘옆집 아주머니가 집에 있으실까요?’의 높임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정태는 “옆집 아줌마와의 친밀도에 따라 다르다”라고 응답해 뜻밖에 공감을 샀다. 또한 양은지는 스페인 인사를 “살라말라콩”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터트렸고, 우승에 가장 가까웠던 한그루가 케냐 인사말을 맞추지 못했으나 뜻밖에 아이들 중 김영광의 딸 가인이 “잠보”라고 맞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문제인 받아쓰기까지 부모들의 치열한 대결 끝에 총 3점을 획득한 한그루가 초대 우승자로 선정되어 쌍둥이 다온과 라온이 원했던 놀이동산 이용권을 획득했다. 한그루는 “아이들과 앞으로 열심히 같이 공부하며 배워나가겠습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줄넘기부터 받아쓰기까지 모든 것을 함께한 7명의 부모들은 시종일관 웃음과 공감을 함께 하며 김정태의 말처럼 ‘사랑’으로 가득했기에 점수가 중요하지 않은 소중한 첫 회를 선보였다.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부모들처럼 안방극장에도 편안하게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초심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공부와 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1 09:03
드라마

‘지거전’ 채수빈 “내 연기 점수? 잘할 거라 믿어…저라도 절 믿어야죠” [IS인터뷰]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고, 높고, 그렇지만 스스로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배우 채수빈이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대중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번 작품 속 수어 통역사 역할을 위해 수어 연기까지 도전하며 열의를 다했다. “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났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있었다”고 밝힌 채수빈은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질문에 “나라도 날 믿어야 하지 않겠냐”며 수줍어하면서도 담담히 말했다.지난 4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 채수빈은 극중 가족들로 인한 상처로 선택적 함묵증을 앓게 된 수어통역사 홍희주를 연기했다. 겉으로는 얌전하고 온화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자신에게 무심한 백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수위 높은 장난을 칠 정도로 거침없는 면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채수빈이 홍희주 역을 소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익혀야 했던 건 수어였다. 캐스팅된 직후 촬영에 들어가기 2달 전부터 수어 수업을 받으며 맹연습에 돌입했다. 채수빈은 “우리가 말할 때 막 신경 써서 말을 하지 않듯이 수어를 할 때도 그냥 물 흐르듯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곧바로 수어 선생님과 연결해 달라고 해서 저를 괴롭히면서 정말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채수빈의 수어 장면은 ‘지금 거신 전화는’의 속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늘 조용하고 수동적으로 보였던 홍희주가 참고 참다 답답한 감정을 폭발시킬 때 그의 손짓과 표정으로 표현되는 수어는 육성으로 들리는 말보다 더욱 호소력 짙게 느껴지며 큰 여운을 남겼다. 채수빈은 “수어라는 게 참 예쁜 언어더라. 한편으론 소외된 언어라고도 생각했다”며 “우리가 다른 외국어들의 인사말 정도는 다 알지만 수어는 ‘안녕하세요’ 조차 잘 모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은 알려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뿌듯해했다.수어뿐 아니라 상대역인 유연석과의 케미도 호평을 얻었다. 두 사람은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채수빈은 “(수상을)기대했다”면서 “2024년에 MBC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작품이 ‘밤에 피는 꽃’ 정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화력을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이 실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에 대해 “희주와 사언의 케미가 좋아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 되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연석에 대해서는 “선배로서 진짜 많이 이끌어 줬고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유연석이 없었으면 이렇게 흘러갈 수 있었을까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채수빈은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사실 촬영을 하다 보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며 “체력적으로 뭔가 한계를 느낄 때도 촬영 시 기술적인 부분 때문에 컷을 나눠서 가다 보면 감정을 온전히 몰입하지 못할 때도 있다. 좀더 집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야기했다.그럼에도 채수빈은 홍희주 캐릭터의 특징, 성격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 채수빈은 “아무래도 캐릭터를 제 안에서 녹여내 표현하는 거니까 비슷한 지점이 있기도 하다”면서 “얌전해 보이지만 저 역시 어릴 때 은근히 사고를 많이 쳤다. 학원을 땡땡이를 친다던가, 그래서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며 웃었다.2013년 연극을 통해 데뷔한 채수빈은 1994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됐다.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는 데 더 큰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채수빈은 그보다도 지금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이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저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보다도 주어진 역할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0 06:05
스타

“믿어 믿어봐” 조용필이 전한 위로 통했다… 인급동 차트 진입

“이 길에 힘이 겨워도 / 또 안된다고 말해도 / 이제는 믿어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무려 11년 만에 발매한 신곡이었지만 ‘가왕’ 조용필의 힘은 여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된 가사와 기타 사운드에 더해진 청량한 보컬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조용필 신곡 ‘그래도 돼’가 대중에게 공감과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지난 22일 발매된 ‘그래도 돼’는 조용필의 정규 20집 ‘20’의 타이틀 곡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로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자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으면 감동은 배가된다. 액자식 구성으로 시작하는 뮤직비디오는 마라톤 같은 긴 인생을 함축해 보여준다. 배우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묵직한 배우들이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등 기존 영화와 합성한 독특한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디토’ ‘OMG’ ‘ETA’ 등을 연출한 돌고래유괴단의 이주형 감독이 맡았다.‘그래도 돼’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빠르게 조회수가 올라가 23일 오후 4시30분 26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차트에선 음악부문 9위에 올라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경쟁하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와 이게 가왕이구나”, “사라져가는 자기 세대에게 전한 가장 고상한 위로”, “나만 눈물 난 건 아니죠?”, “21세기 대체 불가 가수” 등 2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렸다. 적게는 10대부터 많게는 50대까지 댓글로 자신의 감상평을 공유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조용필 ‘그래도 돼’ 뮤직비디오 하나로 세대 통합의 장이 열린 것이다. 조용필은 신보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23∼24일과 다음 달 30일∼12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도 연다. 조용필의 20집 실물 CD 음반은 다음 달 1일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3 10:26
연예일반

‘2세대 레전드’ 카라 컴백 D-1…故구하라도 함께다

‘2세대 레전드’ 카라가 희망의 메시지로 올여름을 뜨겁게 채운다.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를 발표한다. 2022년 11월 발매한 데뷔 15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싱글이다. 이들의 싱글 ‘아이 두 아이 두’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여름에 핀 꽃…카라표 ‘희망+행복’ 메시지카라는 타이틀곡 ‘아이 두 아이 두’로 뜨거운 여름날, 리스너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카라는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등 잇단 티징 콘텐츠에서 여름에만 피는 꽃 블루델피늄을 강조해 왔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라는 꽃말을 지닌 블루델피늄처럼, 카라는 완전체 컴백을 기다려 온 팬들을 위해 음악으로 또 한 번 행복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하이라이트 음원 일부가 공개된 가운데, 리드미컬한 템포 위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더해져 마치 푸른 바다가 눈에 그려지는 듯하다. 분명히 흥겹지만, 한순간 꿈을 꾸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로 카라만의 찬란한 여름을 제시한다. ▲ 故 구하라도 함께…6인 완전체 첫 음원 수록지난 16일 선공개된 수록곡 ‘헬로’는 카라 6인 완전체로 발매된 첫 번째 음원이다. ‘헬로’는 당초 지난 2013년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故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완성됐다. ‘헬로’는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인사말 ‘안녕’이 지닌 다양한 의미를 주제로 한다. 담담히 내뱉는 멤버들의 목소리가 한층 애절한 감성을 배가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9년 만 일본 단독 콘서트…‘한류퀸’ 저력카라는 싱글 발매에 이어 오는 8월 17~18일 일본 도쿄, 8월 24~25일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카라시아’를 개최한다. ‘카라시아’는 카라가 이어온 브랜드 공연으로, 일본에서는 약 9년 만에 개최된다. 카라는 싱글 ‘아이 두 아이 두’의 수록곡을 비롯해 데뷔 17년을 총망라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로 ‘한류퀸’의 저력을 과시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3 16:55
연예일반

카라, 故 구하라 생전 음성 담긴 수록곡 ‘Hello’ 공개

그룹 카라가 故(고) 구하라의 음성이 담긴 음원을 깜짝 선보인다.카라(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는 오늘(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의 수록곡 ‘헬로우’(Hello)를 선공개한다.‘헬로우’는 만남과 이별을 뜻하는 인사말 '안녕'을 주제로 한 발라드 곡이다. 재회의 기쁨, 이별의 슬픔 등 ‘안녕’이라는 말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멤버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녹여내 애절함을 배가시킨다.소속사 알비더블유, DSP미디어는 “’헬로우’는 지난 2013년 9월 발매된 카라의 정규 4집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미발매 곡으로, 고 구하라가 생전에 한국어로 녹음한 목소리를 더해 6인 완전체 버전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카라는 선공개곡 발매에 앞서 공식 SNS에 ‘헬로우’의 무빙 포스터를 게재했다.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포스터에는 뭉게구름이 펼쳐진 푸른 하늘을 향해 누군가가 손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카라는 오는 24일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를 발매한다. 뜨겁고도 찬란한 여름날, 카라의 노래를 듣는 모든 이들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6 07:26
메이저리그

[IS 인터뷰] 빅리거로 다시 밟은 고척돔 그라운드....김하성 "서울시리즈 출전, 영광스럽다"

'어썸 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KBO리그 시절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메이저리거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희망을 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오늘 20·21일 개최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024'에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김하성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현재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축 선수다. 지난 시즌(2023)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며 MLB 대표 내야수로 올라섰고, 올 시즌은 기존 주전이었던 젠더 보가츠를 밀어내고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7시즌(2014~2020) 동안 뛴 김하성은 이제 메이저리거가 돼 자신이 홈구장으로 쓰던 고척 스카이돔에 돌아왔다. 그에게 서울시리즈 출전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다음은 김하성과 일문일답. - 서울시리즈가 다가왔다. 소감을 전한다면. "경기가 열리는 고척 스카이돔은 내가 키움 히어로즈 소속 시절 홈구장으로 뛰었던 야구장이다.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팬들 앞에 설 수 있어서 기쁘다." - 서울시리즈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당시에는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멀리 있는 일로 느껴졌다. 그래도 일단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도 된다."- 한국에서 열린 빅리그 경기가 젊은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수로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빅리거들이 잘 해줘서,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계기로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뛰는 꿈을 꾸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한국행에 앞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클럽하우스에서 한국말과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처음 방한한다. 한국어를 배워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 팀 동료들이 한국시리즈를 치르며 어떤 인상을 받을 것 같나."키움에서 뛸 때도 많은 야구팬 응원을 받았다. 재밌게 야구를 했다. 파드리스에서도 많은 팬분들이 응원을 해줬다. 문화 차이는 있지만, 한국 야구 문화를 보며 동료들이 신기하게 생각할 것 같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15일 서울 관광하는 모습을 소셜미디어(SNS)로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다르빗슈가 한국팬이 운영하는 카페에 간 건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런 면모가 그가 사랑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타티스 선수가 '너무 좋다'라고 해줘서 뿌듯했다. 경기에 집중하겠지만, 한국에 왔으니 여러 문화를 확인했으면 좋겠다. - 아시아 선수로서 MLB 주전 유격수로 플레이하는 감회가 있다면."어린 시절부터 내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다. 2022시즌 MLB에서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제자리에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안정감이 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시아 선수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6 17:37
연예일반

[왓IS] “매국노가 인간이냐”‧女최초 의병장 소개…삼일절 기린 스타들

삼일절을 맞아 연예계에서도 독립을 위해 힘쓴 위인을 기리거나 소신 발언이 이어졌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측에 따르면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하고 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는 바로 ‘의병’이라는 점과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8편의 의병가와 4편의 경고문으로 시작한 항거는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하고, 향후 서간도로 망명한 후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의 항일운동을 재조명했다. 송헤교와 서경덕 교수는 이들은 지난 13년간 대한민국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5곳에 기증해 왔다. 또 트롯 가수 송가인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민족의 혼 ‘아리랑’을 제작한 춘사 나운규를 세계인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송가인은 영상에서 아리랑을 구성지게 부르고 직접 해설까지 맡았다.해당 영상은 감독, 각본, 주연까지 1인 3역을 맡았던 영화인 나운규의 생애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 ‘아리랑’을 소개한다. 아울러 일제 강점기 우리의 민족의식을 일깨운 영화 ‘아리랑’은 새로운 방식의 항일운동이었다는 점을 강조한다.방송인 박명수는 삼일절을 맞아 소신을 밝히며 “매국노가 인간이냐”라고 분노했다. 박명수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3월 1일, 아주 의미 있는 날인데 마음 속 한 구석이 뭉클하다”며 삼일절 떠오르는 위인으로 윤동주 시인,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김구 선생, 안중근 의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한 위인들의 자손들이 조금이라도 잘 살아야 하는데 더 어렵게 산다”고 말했다. 반면 “나라 팔아먹는다고 도장 찍고 땅과 돈 빼돌리고 그걸 찾겠다고 소송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인간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몇 몇의 매국노들은 등 따뜻하게 자기 자식 고기 먹이고 있었을 거 아니냐. 찾아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박명수는 일본을 향해 “독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박명수는 일본 외무상이 최근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서도 “욕해도 되냐. 방송 접어도 되냐”라며 발끈했다. 방송을 마칠 때에도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알고 하루를 보내야겠다”며 “순국하신 위인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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