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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소프트볼·베이스볼5 유소년 여자 선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 이하 ‘협회’)는 11월 26일 오후 1시 NH인재원에서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한국티볼연맹, 한국연식야구연맹(이하 ‘4대 연맹’)과 야구·소프트볼·베이스볼5 유소년 여자 선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각 단체를 대표하는 양해영 회장(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승우 회장(한국리틀야구연맹), 임혜진 회장(한국여자야구연맹), 강준상 회장(한국티볼연맹), 김양경 회장(한국연식야구연맹)이 참석해 협회와 4대 연맹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 국내 야구·소프트볼·베이스볼5 유소년 여자 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하여 국제 경쟁력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협회가 기존에 운영하던 ‘여학생야구소프트볼교실’ 및 ‘유소년 스포츠 기반 구축 베이스볼5 교실’, ‘i-League 야구 페스티벌’, ‘소프트볼 캠프’ 등의 사업에 4대 연맹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가 대상을 4대 연맹 소속 유소년 여자 선수까지 확대하여 선수들이 더 어린 나이부터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유소년 여자 선수들이 야구, 소프트볼, 티볼, 베이스볼5 등 다양한 종목을 경험함으로써 향후 진로 선택과 선수 활동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의 연식야구 대회에는 4대 연맹 소속 유소년 여자 선수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더 나아가 베이스볼5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양해영 회장은 “협회 및 4대 연맹 소속 유소년 여자 선수의 종목 간 교차 등록을 허용하고 경계를 허물어 한국 야구·소프트볼·베이스볼5의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4대 연맹과의 실무 협력을 통해 종목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유소년 여자 선수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1.26 16:56
스포츠일반

올림픽도 아닌데 대통령 축전 받다니...안세영, 그야말로 '여제' 위상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의 위상이 한껏 치솟았다. 배드민턴 종목 콘텐츠 파워 향상도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세계 최초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 시즌 10승을 달성한 안세영 선수는 자신이 세운 기존 기록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보여준 투지와 열정을 극찬했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계속 높여주길 바란다는 덕단도 전했다. 안세영의 올 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내달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의 선전도 기원했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푸르티 쿠사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 오픈·인도네시아 오픈·일본 오픈·중국 마스터스·덴마크 오픈·프랑스 오픈을 포함해 올 시즌에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 우승(9회)을 넘어 최초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2023년 기량이 만개해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도 한국 배드민턴 위상을 높였다. 파리 올림픽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과 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소신을 밝혀, 제도 개선 조처를 끌어내기도 했다. 안세영은 아시안 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코트를 지켜 결국 금메달을 획득해 울림을 안겼다. 부상을 안고 나선 2024년 올림픽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지만, 이전보다 퍼포먼스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충분히 몸 관리를 하며 치른 2025시즌 그는 다시 제 기량을 발휘했고, 한때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을 훌쩍 앞지르며 그야말로 '여제'로 등극했다. 대통령이 스포츠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는 건 올림픽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 주로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안세영을 향한 축전은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다. 이 대통령이 꾸준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도 이례적이다. 대통령이 시선을 보내며 안세영이 출전하는 BWF 월드투어를 향한 스포츠팬 관심도 높아졌다. 그가 BWF 단식 선수 단일시즌 최다 타이기록(11승)을 노리는 내달 파이널스는 이전보다 더 많은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 안세영은 선수 한 명이 종목 콘텐츠 파워를 얼마나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5 17:00
스포츠일반

'첫 혼성경기'서 은색 호흡, 사격 김우림-정다인 개인전 아쉬움 '훌훌'

김우림과 정다인이 2025 도쿄 데플림픽 10m 소총 혼성경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림-정다인은 18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 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10m 소총 혼성금메달 결정전에서 인도 선수들에게 7-17로 패했다. 두 선수는 처음으로 함께 나선 혼성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 4위로 마감한 아쉬움을 이날 메달로 훌훌 털어냈다. 비장애인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화제를 모았던 김우림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 후보였다. 개인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혼성경기를 통해 노메달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우림은 “혼성 자체가 처음이라서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임한 결과”라면서 “개인전을 마친 뒤 하루종일 마인드 콘트롤을 하며 평정심을 되찾으려 했다”고 밝혔다. 정다인도 “주종목 개인전에서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주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혼성경기에서 아쉬움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어서 감사하다”면서 “개인전 이후 잠깐 흔들렸지만 이미 끝난 것은 잊어버리고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집중했다”고 메달 비결을 밝혔다. 김우림은 이번 대회를 위해 4차 합숙까지 하면서 일본 사격장과 비슷한 환경으로 만들어 훈련하는 등 많은 대비를 했다. 그는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국제대회를 위한 좋은 씨앗이 될 것 같다. 어떻게 해야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잘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은 것 같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국제대회 및 올림픽 선발까지 할 수 있도록 사격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장애인이 아닌 비장애인 국가대표로서도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을 위해 열심히 임하겠다”면서 “그것만 생각하고 무아지경에 빠져 앞만 보고 달려나가려고 한다”며 결의를 보였다. 정다인 역시 “지금보단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앞으로 목표”라면서 “다음 국제대회에서는 개인 성적도 내고 싶고 또 팀 성적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한 “세계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것이 영광이고 그만큼 책임감도 컸다.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 경기를 떠올리면서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생각하고 남은 경기에는 단점은 보완하고 제 장점은 더 살릴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다인은 이번 대회 두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김우림은 이번 대회 친누나인 김고운과 10m 공기소총에 ‘남매 국가대표’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김우림과 김고운은 지난 2022년 열린 2021 브라질 카시아스두술 대회에서는 각각 개인전 은메달과 동메달로 ‘남매 동반 메달’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김우림은 이에 대해 “누나와 동시에 메달을 못 딴 것은 몹시 아쉽지만, 혼성경기 동안 누나가 은메달 따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이번엔 내가 누나의 남은 경기를 응원해 주겠다”면서 “누나에게 평정심만 생각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역경이 찾아와도 평정심 하나면 버텨낼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김고운은 “우림이의 멘탈이 회복되게끔 옆에서 응원과 위로를 해주었는데 혼성경기에서 정말 잘 해주어서 안심되고 기뻤다”면서 “우림이 고생 많이 했고 앞으로도 누나로서 코치의 입장이 돼 많이 도와줄 테니 정진하자. 너는 할 수 있다”며 동생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그런 한편으로 아직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김고운은 “남은 경기에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쏟아붓겠다”며 2연속 남매 동반 메달이라는 기록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도쿄=공동취재단 2025.11.19 09:08
e스포츠(게임)

사우디·중국 자본 맞선 한국 주도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 20일 개막

해외 거대 자본에 맞서 한국의 e스포츠 종주국 입지를 다지는 국제대회가 열린다.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25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를 오는 20일 베트남 껀터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2021년 출범한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는 올해부터 아시아 전역으로 규모를 확대한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로 팬들과 만난다. 이번 대회에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중국·일본 외 국가가 참가한다. 베트남·태국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5개국에서 12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e스포츠 대회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올해 공식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와 ‘크로스파이어’(스마일게이트)다. 시범 종목은 ‘스테핀’이 선정됐다. 우리나라는 LCK 챌린저스 리그 성적을 검토해 ‘리그 오브 레전드’ 출전 선수를 선발한다. ‘스테핀’에는 협회 자체 선발 선수 2명을 파견한다.대회는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껀터시 과학기술국 기술교류센터에서 열린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20일과 21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22일 오후 6시부터 결선 경기가 열린다.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유튜브·SOOP·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는 국가 간 자존심 싸움 이상의 의미가 있다.협회가 첫 대회 당시 개발한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은 대한체육회를 거쳐 세계 첫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으로 정립됐다. 해당 사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선발 과정에 반영된 데 이어 아시아연맹이 가맹 45개국에 표준으로 소개했다.협회 관계자는 “한중일 대회의 아시아 권역으로의 확장은 한국의 e스포츠 표준화 노력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사우디와 중국 등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한 대회와 행사로 e스포츠 거버넌스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하드웨어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노하우(소프트웨어)는 이 대회를 기반으로 구축한 한국의 자산”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내년 대회는 경삼남도 진주에서 열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을 중심으로 5개 이상의 종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복수의 게임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8 08:00
스포츠일반

'한국 최초 10승' 서승재-김원호 조...BWF 역대 최초 겨냥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간판 서승재(28)-김원조(26) 조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복식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일본 마스터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29위)를 게임 스코어 2-1(20-22, 21-11, 2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의 집요한 수비에 고전하며 1게임을 내줬지만, 두 게임을 내리 잡고 랭킹 1위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오픈에서 올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991년 박주봉-김문수 조가 세운 단일시즌 최다 우승 종전 기록(8회)을 넘어 한국 남자복식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일본 마스터스에서 1998년 리융보-톈빙 조(중국)가 보유하고 있던 BWF 남자복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9회)과 타이를 이뤘다.2017·2018년 2년 동안 복식 조로 호흡을 맞췄던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후 다른 파트너와 조를 이뤄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서승재는 2023년 BWF '올해의 남자 선수'에 오를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원호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만들었다. 올해 1월 7년 만에 다시 한 조를 이룬 서승재와 김원호는 이전보다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승승장구했다. 두 선수는 상금과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걸린 슈퍼 1000 대회(말레이시아·전영·인도네시아) 3개를 모두 제패했고,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세계선수권 정상에도 올랐다. 지난 7월에는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남자복식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까지는 서승재가 후위에서 강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김원호는 뛰어난 순발력과 판단력을 앞세워 네트 앞을 지배했다. 이젠 서로의 강점을 흡수했다. 서승재는 지난 9월 28일 코리아 오픈 우승 뒤 "나도 네트 앞 플레이를 잘하고 싶어서 (김)원호한테 많이 물어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다 보니까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는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내달 열리는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각 종목 랭킹 8위 안에 드는 선수(조)가 출전할 수 있어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둘은 역대 남자복식 최초로 단일 시즌 11승 달성을 노린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17:11
프로야구

'태극기 연상' 논란 일본축구협회 홍보물→바로 이어지는 야구 한일전, 스포츠팬 시선은 도쿄로

일본축구협회(JFA)가 제작한 홍보 이미지가 태극기를 연상시켜 국내 스포츠 사이에서 분개를 샀다. 공교롭게도 야구 한일전이 열려 더 관심이 커지고 있다. JFA는 지난 10일 'JFA·아디다스 축구 일본 대표 2026 캠페인 공동 발표회'에 맞춰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JO1·INI 멤버 중 축구를 좋아하는 12명을 모아 국가대표의 공식 앰배서더(홍보대사) 유닛인 'JI 블루'를 결성하고, 이들이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이미지로 만든 것. 문제는 이 포스터 이미지가 태극기를 연상시키며 불거졌다. 흰색 바탕에 일장기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 원 상단이 드러나 있고, 바로 밑에 아이돌들이 배치됐다. 양쪽 위아래 가장자리에는 아디다스 로고를 의미하는 세 줄에 축구팬 응원 이미지를 입혔다. 가운데는 태극 문향, 가장자리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연상케 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이미지를 보며 한국 스포츠팬뿐 아니라 일본 누리꾼도 여러 목소리를 냈다. JFA는 관련 논란에 "디자인을 작성할 때 (태극기를 연상시킬)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3월 일본 축구 대표팀 감독·선수의 초상을 활용한 포스터와 같은 콘셉트라고도 전했다. 민감한 문제로 해프닝이 생긴 상황에서 야구 한일전이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같은 조(C)에서 만나는 한국과 일본은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을 내세워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을 치른다. 한국은 두산 베어스 에이스 곽빈을 15일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일본은 2000년생 오릭스 버팔로스 좌완 투수 소타니 류헤이를 선발 투수로 쓴다. 어떤 종목이나 한일전이 주는 상징성은 크다. 특히 야구와 축구 자존심 대결은 스포츠팬 이목을 집중시킨다. JFA 의도와 상관없이 홍보 이미지가 양국 스포츠팬을 자극했다. 이런 상황 뒤 열리는 야구 한일전이기에 관심이 더 커진다. 한국은 지난 2015년 11월 열린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역전승 이후 프로 선수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9연패를 당했다.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베테랑 선수들은 빠졌지만, 타자와 투수 모두 2025시즌 기준 가장 폼이 좋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다는 게 이번 평가전을 향산 시선이다. '야구의 계절'은 이어진다. 스포츠팬 시선도 도쿄로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5 11:03
스포츠일반

기계체조 류성현-신솔이, 2026 AG 1차 선발전 개인종합 1위

남녀 기계체조 간판 류성현(서울시청)과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5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내년도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선수 선발전 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차 선발전으로 치러졌다.대한체조협회는 12일 "양구군과 양구군스포츠재단의 후원을 받아 '2025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선발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과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선 2026년도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를 선발하는 공식 선발전이 함께 진행됐다. 참가한 선수들은 내년에 열릴 아시안게임 2차 선발전을 결과에 따라 일본행 여부가 결정된다.남자부 개인종합에선 류성현이 78.100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지난달 2025 국제체조연맹(FIGA) 세계선수권에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개인종합 결승에 올라 13위를 기록했다.김재호(제천시청)이 2위(77.166점)에 올랐고, 2024 파리 올림픽 안마 7위 허웅(76.434점·제천시청)이 뒤를 이었다.종목별 결승에서는 마루와 철봉 김재호, 안마 김태양(인천체고), 링 서정원(수원시청), 도마 이창균(수원시청), 평행봉 차예준(인천체고)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2026년 남자부 기계체조 국가대표로는 류성현, 김재호, 허웅을 비롯해 이정효(포스코이앤씨), 박승호(한국체대) 등 9명이 선발됐다.여자부에서는 지난달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5관왕을 달성한 신솔이가 개인종합에서 51.000점을 획득해 우승했다.임수민(50.900점·경기체고), 박나영(50.000점·경기체고)이 뒤를 이었다.도마 부문에선 박나영, 이단평행봉에선 임수민이 1위에 올랐다. 황서현(인천체고)은 평균대와 마루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여서정(제천시청)은 개인종합에 참가해 마루에서 기권했고, 종목별 경기엔 참가하지 않았다.여자부는 국가대표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협회 판단으로 2026년도 국가대표를 별도로 선발하지 않고 2025년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거로 알려졌다.리듬체조에서는 김리나(Team5H), 하수이(한국체대)가 개인종합 1,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김우중 기자 2025.11.12 13:26
스포츠일반

'2026 AG 정조준'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팀, 세계 강호 태국과의 합동 훈련

세팍타크로 여자 국가대표팀이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세계 강호 태국과 합동 훈련을 소화한다.대한세팍타크로협회는 11일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7일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5년 국외 우수선수 초청 훈련(세팍타크로 한국·태국 여자팀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국제 정상급 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및 주요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다.이번 합동 훈련은 한국 여자 국가대표팀 선수 14명, 태국 여자 세팍타크로 명문 팀인 랏차부리클럽 선수 15명, 통역 1명 등 총 30명이 참가한다. 상호 교류를 통해 전술 이해도와 실전 대응력을 극대화하고, 기술적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훈련은 ▲합동 전술훈련 ▲포지션별 전술 세팅 ▲연습경기 ▲웨이트트레이닝 ▲기술 교류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공동 프로그램 속에서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며 스포츠 우호 증진과 기술 교류의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태국 랏차부리클럽의 회장이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양국 선수단의 합동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대한세팍타크로협회 관계자와 훈련 성과 및 향후 교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방문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교류 협력은 종목 발전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이어 "이러한 국제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태국 랑싯스쿨과 국가대표 전지훈련 거점 MOU를 체결하는 등, 태국 내 주요 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영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태국 랏차부리클럽은 세계적인 여자 세팍타크로 강호로, 이번 합동 훈련은 내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우리 국가대표팀의 실전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릴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앞으로도 협회는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의 장을 넓혀 세팍타크로의 글로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1.11 14:46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5년도 국제업무전문인력 및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2차 합동 워크숍 개최

대한체육회는 6일 밀리토피아 호텔 바이마린 포트리스홀에서 '2025년도 국제업무전문인력 및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2차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차 합동 워크숍에 이어 국제스포츠 분야의 최신 동향과 실무 노하우를 학습하는 동시에 회원종목단체 간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워크숍에는 각 회원종목단체의 국제업무전문인력과 동계종목 대외협력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올 한 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국제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이번 2차 워크숍은 다가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 파견에 대비하여 ▲국제스포츠 행정의 실제와 사례 ▲도핑방지 교육 ▲IOC 올림픽 솔리다리티 현황 공유 등 국제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유승민 회장은 “국제스포츠 무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제사회에서의 대외적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역량개발과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제업무 담당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6:39
스포츠일반

봅슬레이-스켈레톤 미래 국가대표 선수단, 평창서 합숙훈련 돌입

봅슬레이스켈레톤 미래 국가대표 선수단이 평창에서 첫 동계 합숙 훈련을 소화 중이다.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5일 "평창에서 미래국가대표 선수단이 2025~26 시즌을 향한 첫 동계합숙훈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미래국가대표 선수단에는 국가대표 후보팀과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포진했다.연맹은 이번 합숙 훈련을 두고 "다가오는 2025~26 시즌과 평창 아시안컵 대회를 대비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국가대표 후보팀과 청소년대표팀이 합동훈련을 통해 세대 간 기술 교류와 팀워크를 강화하고 있어 종목 발전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선수단은 지난 8월 '2025년도 미래국가대표 선발전' 경기결과를 기준하여 선발됐다. 선수(후보 14명, 청소년대표 9명)와 전임감독을 비롯한 청소년대표 전담지도자, 전문지도자 3명, 트레이너 1명 등 총 29명이 훈련에 참가했다.연맹에 따르면 국가대표 후보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총 28일간 3차에 걸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대표팀은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24일 동안 총 2차 합숙훈련을 실시한다.훈련은 올림픽슬라이딩센터와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진행되며, 웨이트 트레이닝·육상훈련·아이스스타트·슬라이딩·컨디셔닝 등 실전 중심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이번 합숙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연맹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된다.연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 향상은 물론 스포츠 안전의식과 올바른 스포츠 정신 함양을 목표로 향후 국가대표 선발 및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정소피아 전임감독은 "후보선수와 청소년대표가 같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기술을 공유하고 서로 자극을 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합숙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의 자신감을 얻고 다가오는 시즌과 국제대회에서 한층 높은 기량을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11.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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