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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홀린 황정민·정해인…류승완 ‘베테랑2’, 10분 간 기립 박수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베일을 벗었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자정이 넘는 시간 영화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2300석 규모의 대극장은 빈틈없이 찼으며,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 기립박수와 환호는 약 10분 동안 지속됐다. 19년 전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지만 칸영화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류승완 감독은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 감격하며 “이 영화를 칸에서 처음 상영하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메르시 보꾸(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이어 “칸에 오는데까지 50년이 걸렸다. 칸영화제 관계자들과 오늘 극장을 찾은 관객, 이 영화를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의 관객, 그리고 이 영화를 함께해 준 배우들과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이에 황정민은 “나는 여기 오는데 하루 걸렸다”고 유쾌하게 받아치며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잘 돌아가겠다. 그리고 이 따뜻함을 저희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 팬들께 꼭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으로 칸을 찾은 정해인은 별도로 소감을 전하진 않았지만, 벅찬 표정으로 박수를 보내며 선배들과 함께 감동을 나눴다. 현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티에리 프레모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베테랑2’에 대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좋은 영화다. 대형화면에서 보면 더 굉장한 영화”라고 추켜세웠다. 해외 주요 배급사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독일 배급사 스플렌디드 마르코 몰러스 이사는 “‘베테랑2’는 왜 우리가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지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다. 수준 높은 액션신과 곳곳에 있는 유머코드를 잘 집어내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평했다.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 픽쳐스 루이스 데 발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몰입감이 뛰어난 작품이다. 특히 오프닝 시퀀스는 수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다. 뛰어난 액션과 서사가 조화된, 한국 영화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베테랑2’ 주역들의 활약은 빛났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은 제작사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턱시도를 차려입고 등장한 세 사람은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하는 것은 물론, 엄지를 치켜세우고 손 키스를 날리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한편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 1341만명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내에서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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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류승완 감독·황정민·정해인, 칸영화제 떴다

‘베테랑2’의 주역들이 칸영화제 일정을 시작했다.20일 CJ ENM MOVIE 공식 SNS 계정에는 “찬란한 칸느 땅에 베테랑즈의 등장이라.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곳곳에서 발견된 ‘베테랑2’ 소식이 도착했습니다”란 글과 함께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베테랑2’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한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 초청작으로,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12시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류승완 감독의 칸행(行)은 지난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은 후 무려 19년 만이다. 황정민은 ‘공작’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이며, 정해인은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칸 초청의 영광을 안게 됐다.세 사람은 영화 상영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도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베테랑2’는 지난 2015년 개봉, 1341만명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 개봉일은 미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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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20일 칸영화제서 최초 공개…황정민·정해인 등 참석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2’가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9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베테랑2’는 현지 시각으로 20일에서 21일로 넘어가는 12시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공식 상영된다.‘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에는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과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의 정해인이 참석한다. 류승완 감독도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후 19년 만에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황정민은 “영화 동지와도 같은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정해인은 “생애 첫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류승완 감독의 작품으로 설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다”고 밝혔다.‘베테랑2’는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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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호러 '램' 세계 영화제 28개 부문 노미네이트, 칸 포함 9관왕

여느 공포영화와는 달리 작품성까지 보장한다. '미드소마', '유전' 등을 제작한 A24의 호러 '램(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이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 여러 매체에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며 화제작 다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램'은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A24 호러 영화다. 2022년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린 '램'은 제74회 칸영화제 독창성상 수상, 제54회 시체스영화제 작품상,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또한 제17회 판타스틱 페스트 주요 경쟁작 심사위원상, 제18회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 최고의 호러 영화, 제35회 판타지 필름페스트 작품상, 제33회 팜스프링스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후보 등 유수 영화제 2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이 중 9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영화제를 비롯한 유력 매체 역시 '램'을 올해의 영화로 선정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National Board of Review, USA) 선정 올해의 외국어영화 톱 5를 시작으로 롤링스톤지 선정 베스트 호러 무비 10, 스크린데일리 선정 올해의 영화 톱 5에 이름을 올려 신뢰를 고조시킨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 '램'은 국내 개봉을 통해 개봉 첫 주 동시기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31 14:41
무비위크

'세자매' 이승원 감독, 거침없고 파격적 연출…영화제 러브콜 러시

영화 '해피뻐스데이', '소통과 거짓말' 등을 통해 각종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이승원 감독이 영화 '세자매'를 통해 날카롭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한 연출로 독특한 세계관을 보여온 이승원 감독이 영화 '세자매'의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2004년 영화 '모순'으로 데뷔한 이승원 감독은 거침없고 파격적인 연출로 자신만의 세계관을 보여주며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5년 '소통과 거짓말'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해피뻐스데이'로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영화제의 주목을 받는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이승원 감독의 신작 '세자매'는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2020’에 선정되고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되는 등 개봉 전부터 국내 최고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이승원 감독은 “가족 간의 관계에서 진정한 사과가 많은 걸 바꿀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의도를 밝혔다. '세자매'는 1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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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성폭력 혐의' 폴란스키, 美아카데미 회원 지위 회복 소송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회원 지위 회복을 요구하며 미국 아카데미에 소송을 냈다. 19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최근 미국 LA 고등법원에 지난해 제명된 아카데미의 회원 지위 회복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폴란스키의 변호사는 "아카데미가 지난해 그를 제명시키면서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절차의 공정성을 법정에서 다투고 있다. 그들은 폴란스키에게 어떠한 경고도 하지 않았고 대답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이유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폴란스키는 제명 결정을 취소하고 소송으로 인한 비용을 지불할 것을 아카데미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아카데미 측은 "폴란스키의 추방 절차는 공정하고 합리적이었다. 아카데미는 적절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해 미투가 문화계를 강타했을 당시 미국과 스위스 등지에서 잇달아 성폭행 혐의를 받았고, 이러한 이유로 아카데미에서 영구 제명됐다.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LA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40년 가까이 도피해 프랑스에서 거주했다. 스위스에서도 성폭형 혐의로 피소됐으며, 공소시효 만료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도피 기간 여러 명작을 만들어냈다. '피아니스트'(2002)로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을, '유령작가'(2010)와 '비너스 인 퍼'(2013)로 세자르영화제 감독상을, '실화: 숨겨진 비밀'(2017)로 스톡홀름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4.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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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탐엣더팜’, 오늘부터 IPTV, 온라인 동시개봉 시작

6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자비에 돌란의 네 번째 작품인 센티멘탈 심리 스릴러 '탐엣더팜'이 오늘 6월 19일(목)부터 IPTV 및 온라인 동시개봉 서비스를 시작한다.'탐엣더팜'은 오늘부터 IPTV와 디지털 케이블 TV,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를 전격 오픈한다. 극장 개봉에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자비에 돌란 마니아를 양산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던 만큼 '탐엣더팜'의 동시개봉 서비스는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탐엣더팜'은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고,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연인의 마을을 찾아간 탐(자비에 돌란)이 그의 가족과 마을사람들을 만나면 벌어지는 뒤틀린 사랑의 모습을 그린 작품.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부산국제영화제 19초 만에 매진, 마리끌레르영화제 최단 시간 매진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탐엣더팜'은 자비에 돌란이 연출, 각본, 프로듀서, 의상, 편집 등을 직접 맡아 국내외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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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무비꼴라쥬 ‘한국독립영화 특별전’ 실시

CGV무비꼴라쥬가 '한국독립영화 특별전'을 꾸민다.30일 CGV 측은 "전국 41개 CGV에서 내달 13일 오후 8시를 전후해 다양성영화를 일반상영관까지 확대해 상영하는 '무비꼴라쥬데이'를 개최한다. 5월 '무비꼴라쥬데이'는 '한국독립영화 특별전'으로 꾸민다. '한공주' '10분' '셔틀콕' '아버지의 이메일' 등이 상영된다"고 전했다. '한공주'는 프리부르 국제영화제·로테르담 국제영화제·마라케시 국제영화제 등 세계 영화제 8관왕에 오르며 언론의 찬사를 받은 작품. 끔찍한 일을 당한 한 소녀 공주가 삶의 어려움에 맞서는 내용이다. '10분'은 대한민국 88만원 세대 비정규직 젊은이의 파란만장한 직장생활을 그린 영화로 국제비평가협회상 을 받았다. '셔틀콕'은 부모님을 떠나 보낸 세 남매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작품. 부산국제영 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작이다. '아버지의 이메일'은 가난한 삶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악착같이 살았지만 결국 힘에 겨워 주저 앉아버린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GV 무비꼴라쥬 극장팀 한승희 팀장은 "'한국독립영화 특별전'은 상업영화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감동과 메시지가 있는 독립영화를 좀 더 많은 관객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다양성영화들도 공존할 수 있는 영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 영화들은 전국 41개 CGV극장에서 나누어 상영된다. ‘한공주’는 CGV김포공항?명동 역?목동?성신여대?송파?영등포?왕십리?용산?중계?청담씨네시티?광명?독산?부평?수원?의정부?죽전?강릉?김해?대연?울산삼산?원주?창원?춘천 등 총 23개 극장에서 볼 수 있다. ‘10분’은 CGV강변? 구로?오리?인천?대구 등 총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또 ‘셔틀콕’은 CGV상암·압구정·동수원·소풍·대전·마산·센텀시티 등 7개 극장에서, ‘아버지의 이메일’은 CGV대학로?신촌아트레온?여의도?광주터미널?서면?천안펜타포트 등 6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30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내달 13일까지 CGV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본 영화들을 예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깜작 경품 증정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lsmshs@joongang.co.kr 2014.04.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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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

거장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됐다.베니스 영화제는 7월 26일(현지시각)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 '피에타'를 경쟁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0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빈 집'으로 은사자상(감독상), 젊은비평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세계가톨릭협회상 등 총 4개 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이름을 높였다. 이번 초청은 한국 영화로서는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공식 경쟁부문 진출이 7년 만이라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이정진(강도) 앞에 어느 날 엄마라고 밝힌 조민수가 찾아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을 그렸다. 공식 발표 전부터 국내외 주요 언론이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 될 유력한 작품으로 손꼽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김기덕 감독은 "'섬' '수취인불명' '빈 집'에 이어 '피에타'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피에타'는 돈 중심의 극단적 자본주의 사회 속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이 사라지고, 불신과 증오로 파멸을 향해 추락하는 우리의 잔인한 자화상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로 우리의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8월 29일 개막한다. '피에타'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 규정에 따라 국내 개봉은 9월 6일로 확정됐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7.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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