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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은 불법"…권성동 "국격 문제 신중해야"

헌정 사상 처음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측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31일 서울고검 청사 앞에서 "현재 체포영장은 불법임이 틀림없다"며 "법원 결정에 유감"이라고 밝혔다.윤 변호사는 또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서 청구한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이 놀랍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윤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해 서울서부지법이 발부한 체포영장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 쟁의 심판과 체포영장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다.이날 서울서부지법은 공수처가 내란 수괴와 직권 남용 권리 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수색영장도 발부했다.공수처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이 체포영장 발부로 이어졌다는 지적을 두고 윤 변호사는 "대통령은 본인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법이 제대로 집행되고 수호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 그 책무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현직 대통령에 대해 좀 더 의견을 조율해서 출석을 하는 게 맞지, 체포영장이라는 비상 수단으로 현직 대통령의 구금을 시도하는 수사 방법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어 "체포영장은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농후할 경우 발부하는 것"이라며 "어디 도망간 것도 아니고 이미 비상계엄 관련자 조사가 거의 완료됐고 증거 인멸 우려가 없기 때문에 이건 국격 관련 문제라 수사 기관이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1 15:05
예능

이준석, 권성동 의원 아내가 극찬... “집사람이 좋아해” (가보자고)

권성동 의원이 아내를 자랑했다.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고’ 시즌3에서는 5선 국회의원 권성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성경과 럭키가 스페셜 MC로 함께 했다. 김성경은 “이준석 의원에게 권성동 의원은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며 “말이 잘 통한다”고 했다.권성동 의원의 아내는 “당 행상 때 봤다”고 했고, 이에 권성동은 “욕하기 뭐하니 칭찬한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저 대신 지역구 활동을 많이 한다. 다들 저보다 우리 집사람이 더 좋다고 할 정도”라고 아내 자랑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4 08:09
경제일반

삼성, 신세계 등 대기업 노조 증가하는데 '노동개혁', '노란봉투법' 등 노정 갈등 최고조

최근 삼성, 신세계 등 대기업 노조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노동개혁’을 추진하면서 노정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기업을 옥죄는 ‘노란봉투법’ 개정안 의결도 앞두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와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노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파기하면서 삼성그룹의 노조 활동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초 삼성전자 5개 전자계열사 노동조합 이 연대 출범을 선언하며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창립 60여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생길 전망이다. MZ세대의 파트너급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주도하고 있고, 백화점에 재직 중인 적 직원에 가입 안내 메일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노조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노동단체를 압박하고 나섰다. 정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회계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조에 대해 정부 지원금 중단과 환수까지 포함한 초강수 조치까지 예고했다. 노동, 연금, 교육 등 3대 핵심 개혁과제 가운데 '노동개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온 윤석열 정부는 최근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를 내세워 압박 수위를 계속 높여왔다.우선 고용노동부는 지난 1∼15일 조합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327곳에 재정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요청에 응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서는 17일부터 2주간 시정 기간을 주고, 그럼에도 계속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소명을 하지 않는 노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른 현장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노동부는 노조에 회계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근거로 노조법에 규정된 조항을 들고 있다. 노조법 제14조는 '노조는 조합 설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조합원 명부, 규약, 임원 성명·주소록, 회의록,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를 작성해 사무소에 비치해야 한다'고 돼 있다.하지만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정부가 조합원 1000명 이상인 노조에 무조건 일괄적으로 회계 자료를 요구하는 것은 노조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노동탄압이자, 노조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민주노총은 특히 정부가 회계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과태료 부과와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른 현장 조사를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노동관계의 특성을 반영한 노조법이 아닌 '질서위반규제법'을 들어 노조에 대한 현장 조사를 운운하며 협박하고 있다. 노조법마저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고용노동부 자료 등을 인용,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지난 5년간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받은 지원금 규모가 1500억원에 달한다는 자료까지 공개했다.이런 상황에서 여야와 정부·노동계가 대립을 거듭해온 노란봉투법이 오는 21일 국회 환노위에 상정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환노위 소위원회, 17일 환노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하청업체 노동자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파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기존엔 불법이던 쟁의의 일부를 합법 영역에 포함했다. 특히 쟁의행위 탄압 목적의 손해배상·가압류를 제한하는 내용도 들어갔다.정부는 노란봉투법이 파업을 부추겨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사회 갈등과 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키워 경제 전반에 심대한 부정적 여파가 예견된다"라고 말했다.경제계도 공동성명을 내며 노란봉투법 추진에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사용자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근로계약 당사자가 아닌 기업까지 쟁의대상으로 끌어들여 결국 기업·국가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1 10:14
IT

'요금 낮추고 품질 올렸잖아요' 이통3사, 올해도 국감 앞두고 '덜덜'

국회 국정감사 '단골손님'이 돼버린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증인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지만, 정치권의 보여주기식 '기업 길들이기'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열리는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구현모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지난해 국감에서도 이통 3사 대표들은 증인 명단에 올랐지만 출석하지는 않았다. 박정호 당시 SK텔레콤 대표가 반도체 현안을 챙기기 위해 미국으로 급히 출장을 갔는데, 업계 1위의 공석으로 의미가 희석됐다는 의원들의 판단에 무산됐다.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국감 출석을 피한다면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달 초 비공개회의에서 국감에 기업 CEO를 부르는 것을 자제하자고 주문한 것이 전해지면서 증인 채택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수익성 악화 우려에도 정부와 합을 맞춰 통신비 부담 경감 노력을 지속한 이통 3사는 억울한 상황이다. 이통 3사는 상용화 3년째를 맞은 5G 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달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기존에는 월 8만원 이상은 내야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6만원 미만에 24GB, KT와 LG유플러스는 6만원대에 약 30GB의 데이터를 보장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본 제공 데이터가 부족한 저가요금제 또는 무제한 데이터를 보장하는 고가요금제로 고객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불만을 인지한 것이다. 월 20GB 정도인 5G 월평균 소비 데이터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어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통신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정부의 공약에도 대응했다. 이달부터 도입한 이심(eSIM) 활성화를 위한 전용 요금제도 선보였다. 월 8800원에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에게 신규 회선 개통을 안내해 실적을 올릴 수도 있지만, 저렴하게 업무용 번호를 추가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5G 품질은 정착 과정에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현재는 전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의 조사에서 이통 3사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글로벌 상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계를 보면 올해 7월 국내 5G 가입자는 약 2500만명으로 LTE(약 4700만명)의 절반을 뛰어넘었다. 2019년 상용화 초기의 막대한 인프라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SK텔레콤 기준 APR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지난 2분기 3만656원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다. 프리미엄 상품 가입자가 줄어들면 ARPU 개선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 통신 시장은 국민의 관심이 높은 영역이다. 이통 3사가 국감에 매번 끌려나가 공세를 견뎌야 하는 이유다. 벌써 비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통 3사를 겨냥한 자료를 잇달아 공개했다. 최근 5년 동안 휴대전화 명의도용 신고·접수 건수가 1만6903건으로 집계됐는데, 이통 3사가 25%만 피해를 인정해 보상했다고 주장했다. 5G 장비가 지하철 안전사고를 유발했다는 목소리도 냈다. 5G 중계기가 스크린도어의 장애물 끼임 여부를 가리는 센서의 오작동을 일으킨다는 지적이다. 이에 장비의 출력을 낮추거나 제품을 교체할 것을 이통 3사에 요구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26 07:00
산업

재계 대규모 투자 약속에 윤석열, 이재용 사면으로 화답할까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첫 사면권 행사가 될 ‘8·15 특사’에 경제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 총수들이 윤 대통령 취임에 맞춰 약속한 듯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만큼 이에 화답하는 제스처가 나올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광복절 사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총리부터 시작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까지 나서며 이 부회장 사면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경제단체들도 이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불을 지피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1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 참석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경제인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면 어떤 의견을 전달하겠느냐’는 질문에 “처벌이 이뤄졌고 괴로움도 충분히 겪었다고 판단되면 사면하는 것이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적 눈높이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본다"며 찬성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경제인을 좀 더 풀어줘야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면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민간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내세우며 기업들의 규제 완화에 힘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사면권을 통해 ‘경제’에 방점을 찍겠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민생·경제 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인에게 좀 더 활발히 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인 중 광복절 특사 대상자로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거론된다. 둘 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2021년 1월 2년 6개월을 실형을 받고 수감됐고, 지난해 8월 집행유예를 조건으로 가석방됐다. 신동빈 회장은 2019년 10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라 해외출장 때마다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회사 경영 활동에 직간접적인 법적 제한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신속한 총수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역시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한 5년간 37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8 07:03
연예

대한가수협회, 'K팝 가수 병역문제' 공청회 개최

(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병역특례 제도에서 K팝 가수들이 배제된 것에 대한 각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대한가수협회는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위원장 안민석)과 공동으로 1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POP 가수 병역문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에 이번 공청회는 K팝 가수의 병역특례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순수예술만 병역특례를 주고 대중예술은 주지 않는 건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미국 3대 시상식 입성,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등의 신기록을 쓰는 등 한류 문화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하지만 국방부와 병무청 등 관계부처들로 구성된 병역특례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는 최근 대중예술인에게 대체복무 혜택을 주지 않는 현행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대중예술의 경우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준을 마련하기 힘들기 때문에 예술요원으로 새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한가수협회는 "방탄소년단이 향후 10년간 유발하는 총 경제효과는 약 56조원(추정액)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4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사실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며 "BTS의 경제 유발 효과로 K팝 브랜드와 그 가치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 가운데 K팝 가수들이 병역특례제도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한류의 미래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게 돼 많은 국민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자연 협회 회장은 "한류의 안정적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위선양에 앞장 선 K팝 가수를 병역특례제도에 포함시키고자 이번 공청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K팝 가수들의 병역을 무조건 면제해달라는 일방적 요구는 아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루 수렴하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려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고 공청회를 개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에는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최진녕 변호사가 각각 발제를 맡는다. 종합 토론에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최진 대통령리더쉽연구원장, 황윤원 한국사회공헌연구원 이사장, 하재근 문화평론가, 주정연 국립창원대 교수, 최창호 심리학박사, 최미숙 학사모 대표, 박하영 병무전문변호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11 11:57
연예

강유미 "시사 리포터, 할 일 없어서 하기 시작"

강유미가 리포터가 된 이유를 밝혔다.강유미는 3일 방송된 MBC '안영미·최욱의 에헤라디오' 코너 '간큰인터뷰'에 출연해 "시사 프로그램 리포터에 도전한 건 할 일이 없어서 덥썩 물었던 것이다"고 털어놨다.이어 "알고봤더니 원래 유력한 사람은 유병재·장도연이었다고 들었다. 결국 장도연이 물망에 올랐는데 스케줄 문제로 고사하고 내게로 제의가 왔다. 그때 시간도 많고해서 덥썩 받아들이게 됐다"고 비화를 말했다.강유미는 '한 번 쯤은 거절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제작진은 그냥 유명한 인물을 찾아가서 인터뷰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고민 안하고 시작했다"며 "끈데 한번하고 제작진에게는 안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촬영 첫날 MB집으로 가라고 하는데 이건 못한다고 했다"며 당시 당황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또한 힘들었던 인터뷰를 떠올리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을 인터뷰한 이후였다. 그때 악플이 많이 달려서 마음고생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잃은 건 없는 것 같다. (리포터를 맡은 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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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사이다 질문에 유머까지…강유미, '개기자' 등극

개그우먼 강유미가 '개기자(개그맨+기자)'로 등극했다.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돌직구를 던지며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강유미는 지난 22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국회의원을 만났다.'질문 특보'로 활약 중인 강유미는 권 의원에게 돌직구를 넘어 핵직구 질문을 날렸다. 딜러복을 입고 권 의원을 찾아가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았는지 여쭤봐도 되겠냐" "몇 명 정도 꽂아주셨냐"고 물은 것.이에 권 의원은 "말씀이 좀 거칠다. 꽂다니 뭘 꽂냐"고 되물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유미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다. "정말 한 명도 없냐. 그렇다면 검찰에 증거 삭제는 왜 의뢰했냐"고 질문했고, 권 의원은 "검사 주장이 허위"라고 답했다.끝까지 의혹을 놓치 않는 강유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역할을 했다. 게다가 질문 말미 손에 쥐고 있는 꽃 한 송이를 권성동 의원 사무실 문 앞에 꽂으며 "내가 딱 꽂아드리려 했는데"라는 한마디는 웃음까지 유발했다.그동안 강유미는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묻기도 했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사법부 블래리스트 지시하셨습니까"라고 질문들 쏟아내기도 했다. 강유미는 모두가 궁금하지만 직접 물어볼 수 없는 것들을 질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를 본 김어준은 "올해의 기자상을 줘도 될 것 같다"며 칭찬을 할 정도였다.앞으로 강유미가 다음에 어떤 화제의 인물을 만나 어떤 질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8.02.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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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블랙하우스' 강유미, 돌직구가 만든 4%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강유미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4%를 찍었다.23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1부 시청률 4.1%, 2부 시청률 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 중계로 ‘썰전’(3.6%)보다 20분가량 늦게 시작했음에도 우위를 점했다. 화제성을 담보하는 2049 시청률도 1,2부 평균 2.3%를 기록해 2%에 그친 썰전을 제쳤다.이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국회의원, 삼성, 네이버 등 기존 언론들이 다루기 꺼려하는 ‘성역’들을 거침없이 취재하고 비판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다. ‘흑터뷰’ 코너를 통해 화제의 인물들을 추적, 인터뷰를 시도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마스코트가 된 강유미가 이번엔 '강원랜드 채용비리'의혹을 알아보기 위해 권성동 국회의원을 찾았다.카지노 딜러 복장으로 등장한 강유미는 꽃을 들고 권성동 의원을 직접 만나 “몇 명 정도 꽂아주셨습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사이다'질문을 쏟아냈다. 김어준은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 기자들이 했어야 하는 질문을 강유미 씨가 했다”며 폭풍 칭찬을 건넸다.이어진 ‘이슈 벙커’ 코너 에서는 노회찬 국회의원, 이정렬 전 판사, 이상훈 변호사가 출연해 삼성 이재용 부회장 석방에 대해 다뤘다. 이정렬 전 판사는 정형식 판사의 판결에 대해 “내가 삼성이라면 '이렇게까지 해주다니'라고 생각할 것 같다.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 석방의 근거가 되었던 제3자 뇌물수수죄, 재산국외 도피죄, 부정 청탁, 묵시적 청탁 등이 무죄가 된 이유를 조목조목 분석, 비판했다. 또한 삼성과 사법부의 커넥션, 광고를 활용한 언론 통제 등 팩트에 근거한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기도 했다.마지막 ‘블랙 캐비닛’ 코너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서 네이버 여론 조작 의혹을 다뤘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실제 매크로를 활용한 네이버 댓글의 조작이 가능함을 다양한 증거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어준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국정감사 당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이해진 네이버 등기이사에게 질책한 이후 네이버 댓글정책이 바뀌었는데, 그 시점부터 댓글의 추이가 확연하게 달라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순간 시청률 5.1%까지 치솟아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이미현 기자 2018.02.23 11:06
스포츠일반

평창 조직위-UN 지속가능발전포럼 상호 협력 약속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국회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포럼이 평창 올림픽의 성공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조직위원회는 15일 “국회 UN SDGs 포럼 권성동(국회 법사위 위원장) 대표와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와 지속가능한 올림픽 홍보 협력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UN SDGs는 인류 보편적 문제와 지구환경 개선을 위해 UN 주도로 193개국이 진행하는 인류 최대의 국제사회 공동 협약 프로젝트로, 이 협약에는 평창올림픽의 주요 핵심 목표인 환경, 평화, 경제, 문화, ICT의 발전과 번영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이날 협약식은 UN SDGs와 평창올림픽 뱃지 교환식과 함께 세미나도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대균 조직위 홍보국장의 ‘미래를 위한 평창올림픽 비전’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올림픽을 위한 국제협력’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이날 MOU와 세미나는 UN경제사회이사회 관련 국내 기구인 UN지원 SDGs한국협회가 함께 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지닌 이상과 가치는 물론, 평창 대회가 목표로 하고 있는 평화올림픽, 친환경올림픽, ICT올림픽은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UN의 목표와 상통하는 점이 많다”면서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첨단 올림픽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제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17.06.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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