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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e스포츠협회,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심사 접수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2025년 신규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심사 접수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관리하기 위해 2022년 시작한 제도다.LCK 공인 자격을 취득한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 그 외 마케팅, 스폰서십의 기타 업무를 맡는다.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하려면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먼저 에이전트 자격 요건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후 3과목으로 구성된 자격 시험에 합격하면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얻을 수 있다.자격 심사는 신청자가 LCK 공인 에이전트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신청자가 제출한 신청서와 자료를 토대로 규정집에 어긋나는 사항이 있는지 심사해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자격 시험은 에이전트의 전문성을 확인하고 선수 권익 보호 및 대리를 하기 위한 소양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3개 과목 내 LCK 공인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 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e스포츠 선수 표준 계약서, 계약법, 국민체육진흥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세 과목 모두 60점 이상을 얻어야 합격할 수 있다.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 부정 행위 신고센터가 신설됐다. LCK 팀 사무국, 선수, 코칭스태프, 에이전트 간의 부정 행위 신고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미자격자의 활동, 이면 계약 등 계약 관련 위반, 템퍼링 등이 주요 신고 대상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6:16
생활문화

디센트 법률사무소 강민선 변호사, LCK공인 에이전트 자격 취득

디센트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진현수, 홍푸른) 소속 강민선 변호사가 ‘LCK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원활한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전문 역량을 갖춘 에이전트를 선별, 관리하고자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선수 표준계약서, 국민체육진흥법, 계약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 3개, 과목별 총점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으며, 올해 합격자는 단, 8명에 그쳤다.LCK 공인 자격을 취득한 에이전트는 LCK, LCK CL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대신해 계약 교섭 및 연봉 조정 업무(1인 지정)를 진행하며, 기타 수익 계약 교섭 및 체결 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마케팅, 계약 교섭 등을 관리는 물론 에이전트 관련 위반 행위나, 분쟁 상황 발생 시 적극적으로 지원해 궁극적으로 선수 및 팀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 유지를 도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강 변호사는 앞서 CJ파워캐스트(CJ올리브네트웍스)와 라우드코퍼레이션에서의 경험을 통해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으며 능통한 원어민급 일본어 실력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법률 사무소와 협력해 법률 의견서를 제공하는 등 복잡한 국제 법률 문제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디센트 법률사무소의 진현수 대표 변호사는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법적 리스크와 규제 문제도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번 강민선 변호사의 LCK 공인 자격 취득을 통해 e-스포츠 팀, 선수, 스폰서, 플랫폼 운영자들을 위한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디센트 법률사무소는 일반 기업 법무, 국제 법무, 민사 및 형사 소송, 행정에 이르기까지 가산자산,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특수 분야를 아우르며 폭 넓은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 계약, 지적 재산권 보호, 리그 규정 준수, 분쟁 해결 등 글로벌 e스포츠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이슈를 즉각적으로 지원한다. 강민선 변호사 외에도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변호사를 대거 영입해 해외 현지 로펌과 파트너십 체결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10.21 09:00
e스포츠(게임)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 41인 발표…선수 계약 지원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2025년 'LCK 공인 에이전트'로 활동 자격을 인정받은 41인을 16일 발표했다.LCK 공인 에이전트는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 선수의 계약 교섭 및 체결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지난해 자격 시험을 정식 도입했으며, 올해 41명의 에이전트가 활동했다.올해 LCK 공인 에이전트는 세 단계를 거쳐 자격을 얻었다. 지난 5월 자격 심사에 이어 6월 의무 참석 세미나에 참여했으며 8월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공인 에이전트 자격 시험은 에이전트 규정집, 에이전트 표준계약서, LCK 통합 리그 규정집, 선수 표준계약서, 국민체육진흥법, 계약법, 스포츠 윤리 등 7개 영역 3개 과목별 총점 6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이번 시험은 응시자 27명 중 8명이 통과해 약 3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2025년 활동할 LCK 공인 에이전트는 기존 자격 취득자가 33명이고 이중 직계 존속 에이전트는 6명이다. 신규 자격 취득자가 8명으로 총 41명이다.올해 공인 자격을 새로 얻은 에이전트들은 최대 2년간 활동할 수 있다. 공인 취득 1년 뒤 세미나를 추가로 수료하면 공인 효력을 1년 연장할 수 있다. 공인 유효기간 2년 이후에는 신규 에이전트와 동일하게 자격 절차를 밟아야 한다.제도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정행위 방지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LCK가 인정한 대회에서 활동하는 선수 및 코칭 스태프, 에이전트, 팀 관계자 등이 탬퍼링, 이면 계약 체결, 미자격자 활동 등을 적발하면 신고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4:06
e스포츠(게임)

LCK, 공인 에이전트 도입…허가제·최대 2년 유지

인기 e스포츠리그인 LCK에 공인 에이전트 제도가 도입된다. 유망주를 키우기 위한 육성권과 팀의 경쟁력있는 로스터를 위한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도 마련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5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신규 제도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육성권,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 등 LCK가 새롭게 도입하는 제도 3종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인 에이전트 제도다. LCK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2022년 스토브 리그를 앞두고 공인을 받은 에이전트들이 선수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LCK 공인 에이전트 제도는 허가제이며 서류 심사, 교육 세미나 이수, 자격 시험을 통과한 이들만 공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년까지 공인 효력이 유지되며 3년 차에는 다시 심사 및 시험을 거쳐야 한다. 다만 올해는 제도 도입 첫 해이고 스토브리그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예외적으로 시험을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공인 효력 역시 1년만 유지되고 내년에는 자격 시험이 도입되어 정식 절차를 밟아야 자격을 다시 확보할 수 있다. LCK 사무국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규정집을 비롯한 제도 준비를 진행했으며, 향후 한국e스포츠협회가 제도 운영을 담당하고 LCK 사무국은 전반적인 제도의 관리, 감독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이전트 대상 설명회는 오는 8월 3일 진행되며, 신청 기간은 8월 5일부터 26일까지다. 육성권은 신인들에게는 출전 기회를 보장하고 팀에게는 자체적으로 발굴한 신예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는 제도다. LCK 로스터 등록 1개 스플릿 미만 또는 해외 LoL 프로리그 로스터 등록 이력 1년 이하의 선수를 대상으로 하며 육성권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차기 2개 시즌(2년)에 대해 팀과의 계약을 이어갈 수 있다. 팀은 육성권 계약을 체결한 선수에 대해 챌린저스 코리아 기준 전체 세트의 50%를 초과해 출전시켜야 한다. 또 대상 선수는 연간 최소 20%의 기본 연봉 상승이 보장되고 선수 개인과 팀의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연봉 및 인센티브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지정선수 특별협상 제도는 팀에서 선수 1명을 지정해 스토브리그 시작 전 협상을 시작하고, 만약 해당 선수가 이적하게 될 시 로스터 전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앞선 두 제도와 달리 내년 스토브리그에 맞춰 적용될 계획이다. 스토브 리그가 시작되기 전 팀은 계약 만료 예정인 소속 선수 가운데 1명을 특별협상 대상자로 지정할 수 있으며 동일선수 대상 연속 지정은 최대 2번까지만 가능하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1차적으로 원 소속팀은 특별협상 대상 선수를 지정한 뒤 해당 선수에게 연봉 및 처우에 대한 제안을 한다. 원 소속팀은 LCK 사무국에 지정선수가 누구인지 공유하고 LCK는 이를 외부에 발표하게 된다. LCK에서 각 팀 별 지정선수가 누구인지 외부에 발표한 이후, 6일 동안 해당 선수는 원 소속팀이 아닌 타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하고 이 중 최대 3팀을 이적 후보팀으로 선정한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지정선수는 원 소속팀과 재협상을 진행한 뒤 스토브리그 시작 전에 최종적으로 잔류 혹은 이적을 결정한다. 만약 이적을 선택하게 될 경우, 이적하는 팀에서는 원 소속팀에 이적료를 지불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지속가능한 리그 발전을 위해 리그와 팀이 사업적으로 성장하려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며 “동시에 팀이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투자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리그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25 16:51
스포츠일반

29년간 올림픽 8번... 전설 추소비티나 마지막 무대 마쳤다

여자 체조 최다 올림픽 출전 기록 보유자 옥사나 추소비티나(46)가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추소비티나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 종목에 출전해 1, 2차 시기 평균 14.166점을 기록했다. 예선 결과 14위에 머무르면서 8위 이상이 올라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연기를 마친 추소비티나는 경기장에서 동료들과 마지막 이별을 나눴다. 미국 USA투데이는 “8번의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추소비티나에게 작별 인사할 준비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며 “이 46세의 체조 선수는 결선 진출 실패 후 동료 선수들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침표를 찍었다”라고 전했다. 1991년 세계선수권 대회,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아온 추소비티나는 체조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올림픽에만 8회 연속 참가했고 세계선수권 대회 16회, 아시안 게임 3회를 경험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올림픽 메달 2개(금메달 1, 은메달 1),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8개(금 2, 은 4, 동 2), 세계선수권 메달 11개(금 3, 은 4, 동 4) 등 국제 대회 메달만 32개(금 9, 은 14, 동 9)에 달한다.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이 국제체조연맹 채점 규정집에 도마 2개, 이단평행봉 2개, 마루운동 기술 1개로 5개나 올라가 있다. 출전 이력도 다사다난했다. 소련 대표선수로 국제무대에 데뷔했지만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국가연합(CIS) 소속을 거쳤다가 백혈병을 앓았던 아들 알리셔의 병을 치료하고자 독일로 이주해 독일 국가대표로 뛴 경험도 있다. 이후 조국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와 이번 대회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세계선수권부터 30년을 이어온 국제대회 커리어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는 미리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대회 후에는 대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하겠다며 대회 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은퇴 선언이 처음은 아니지만 번복은 없을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추소비티나는 이전에도 은퇴를 선언하고 다음 세계선수권 대회나 올림픽에 나선 적이 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추소비티나는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으로 “올림픽을 위한 에너지는 다 썼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6 00:15
게임

‘2021 LCK 서머’ 1·2군 선수 활용 폭 넓어진다

‘2021 LCK 서머’ 시즌부터 선수 활용 폭이 넓어진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9일 개막하는 ‘2021 LCK 서머’에서 적용될 통합 로스터 운영, 콜업·샌드다운 주기 변경 등 개편안이 담긴 규정집을 1일 공개했다. 2021 LCK 서머는 통합 로스터 시스템을 도입했고 콜업과 샌드다운을 2주마다 진행한다. 이에 팀의 선수 활용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 LCK와 하부 리그인 LCK CL의 로스터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라운드별 1회씩, 플레이오프 직전 1회씩 총 3번 로스터에 변화를 줄 수 있었다. 이번 LCK 서머부터 통합 로스터를 운영해 개별 팀들은 LCK와 LCK CL 선수단을 통합한 전체 로스터를 제출한다. 통합 로스터는 기존처럼 라운드 별로 제출하지만, 리그 로스터는 2주마다 팀이 자체적으로 변경한 뒤 LCK에 통보하면 된다. 신규 선수 등록은 통합 로스터 제출 시기에만 가능하다. 콜업과 샌드다운의 주기도 짧아진다. 기존에는 개막하기 전과 2라운드 시작 전, 플레이오프 시작 전 등 총 3회 콜업과 샌드다운이 진행됐지만, 이번 LCK 서머부터는 2주마다 콜업과 샌드다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팀들은 스플릿 내내 로스터에 총 6번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팀들의 상호 간 예측 가능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콜업과 샌드다운 주기를 줄여 다이나믹하게 선수들을 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긴급 콜업과 샌드다운 규정도 신설됐다. 응급 상황으로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리그 사무국이 승인하면, 긴급하게 로스터를 변경할 수 있다. 변경된 리그 로스터는 다음 리그 로스터 제출일까지 유효하며 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된 선수는 다음 리그 로스터 제출일까지 출전할 수 없다. 단, 해당 선수는 정상적인 로스터 등록자로 인정한다. 정규 리그의 진영 선택 방식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홈팀이 무조건 1, 3세트를 블루 진영에서 선택했고 2세트에서는 어웨이팀이 블루 진영을 가져갔다. 이번 서머부터는 홈팀이 진영을 선택해 1세트를 치르고 2세트 이후에는 앞 세트에서 패한 팀이 진영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LCK어워드와 관련한 내용도 규정집에 명시하고 ‘레귤러 시즌 MVP’와 ‘올 LCK팀’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기준도 상향 조정했다. 기존에는 해당 스플릿의 정규 리그에서 최소 18세트(50%) 이상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후보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번 서머부터는 출전 경기 기준이 최소 29세트(80%)로 조정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01 15:30
야구

MLB 통산 132홈런 '쿠바 악동'…대만에서 관심, 영입 포기 왜?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야시엘 푸이그(31)를 노렸던 구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4일 'CPBL 구단 중 웨이치엔 드래곤스에서 푸이그 계약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쿠바 출신 외야수인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강타자다. 하지만 '악동'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행을 일삼고 불성실한 태도 등이 문제로 지적돼 2010년 이후 MLB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KBO리그 키움 구단에서 영입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푸이그는 지난 21일 멕시칸리그 구단과 계약해 거취를 결정했다. 웨이치엔 구단은 내부 검토를 통해 푸이그 계약을 최종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CPBL STAT에 따르면 리그 규정(92조)에 따라 계약이 불허될 가능성이 컸다. 푸이그는 LA 다저스에서 뛴 2018년 10월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관련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사건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대만 매체인 ET투데이는 '웨이치엔 구단은 푸이그가 성폭행 스캔들에 연루돼 (계약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CPBL 규정집 제94조에는 범죄 기록이나 폭력 혐의를 비롯해 리그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모든 불법 행위를 한 선수를 즉시 해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2월엔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에 합의한 '악동' 야마이코 나바로의 계약이 실제 불허됐다. 나바로는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고 일본 오키나와 공항에선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킨 이력이 있다. 챠이치창 CPBL 커미셔너는 "우리는 수년에 걸쳐 많은 어려움(승부조작 파동)을 겪어 왔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나바로의 선수 등록 불허 사유를 설명했다. 웨이치엔 구단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키움 구단과 대체 선수 계약을 해 4월 말까지만 CPBL를 뛸 계획이다. 외국인 타자 로셀 에레라의 활약도 인상적이지 않아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을 물색 중이다. 푸이그 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MLB 이력이 있는 내야수 영입이 임박했다는 평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4.25 20:25
야구

음주, 총기 소유…나바로의 자업자득, CPBL 계약 '불허' 굴욕

'악동' 야마이코 나바로(34)가 과거 전력에 발목 잡혔다. 새로운 도전으로 선택한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에서 계약이 불허되는 굴욕을 당했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3일 'CPBL 규정에 따라 나바로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나바로는 최근 푸방 가디언스와 입단에 합의한 상황이었다.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전 KIA)가 부상으로 낙마한 푸방은 새 외국인 선수로 나바로를 점찍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선수 등록이 불허됐다. CPBL STATS에 따르면 나바로의 과거 전력이 문제였다. 나바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2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석방됐다.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소속이던 2016년 2월에는 일본 오키나와 공항에서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나바로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총기 소유가 합법적이라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실탄을 들여온 것은 아니다"고 억울해했지만 구단으로부터 4주 출전 정지, 벌금 50만엔(520만원) 징계를 받았다. 2018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등록 총기를 소유한 혐의로 체포된 이력까지 더해졌다. 챠이치창 CPBL 커미셔너는 "우리는 수년에 걸쳐 많은 어려움(승부조작 파동)을 겪어 왔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나바로의 선수 등록 불허 사유를 설명했다. CPBL 규정집 제94조에는 범죄 기록이나 폭력 혐의를 비롯해 리그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모든 불법 행위를 한 선수를 즉시 해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푸방 구단은 "나바로의 계약 종료에 대한 리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새로운 선수를 찾겠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2루수인 나바로는 2014년 KBO리그 삼성과 계약해 두 시즌을 뛰었다. 특히 2015년에는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역사상 외국인 선수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나바로가 사상 처음이었다. 2016년 NPB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년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도미니칸 윈터리그와 멕시칸리그를 전전했고 최근엔 도미니칸 윈터리그토로스 델 에스테 팀에 몸담았다. CPBL에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2.24 00:02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이적시 법정대리인 서면 동의 필수...LCK 표준계약서 제정

오는 6월부터 미성년자 LCK e스포츠 선수의 이적을 위해서는 법정대리인의 서면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선수에게 불리한 기존 계약서의 불공정성을 개선한 ’LCK e스포츠 프로 선수 계약서’를 15일 발표했다.LCK 표준계약서는 오는 6월 개막하는 2020 LCK 서머부터 도입된다.라이엇게임즈 측은 “LCK 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 법무법인의 검토를 통해 선수의 권익이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LCK 표준계약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특히 선수의 권익을 해치는 문제가 더 이상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팀이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때 표준계약서 내용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때에는 관련 내용을 리그로부터 승인 받는 과정을 신설했다. 만약 팀이 리그로부터 미리 승인 받지 않은 내용이 계약서에서 발견될 경우 팀은 이에 대한 제재를 받을 수 있다.또 앞으로는 선수 계약 요약표뿐만 아니라 선수단과 코칭 스태프의 계약서 전체를 검토하는 과정도 추가했다.임대 관련 조항은 올해 초 LCK규정집을 개정하면서 삭제해 LCK 표준계약서에도 이를 반영했다. 선수 이적 규정은 선수가 대한민국 이외의 지역으로 이적 시 소속 팀이 선수의 동의를 필수적으로 얻어야 하는 방향으로개정됐다. 또 국내 이적의 경우 선수의 동의가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기존 체결한 계약조건보다 불이익하게 변경되어 이적되지 않도록 보완 조치를 마련했다.표준계약서에는 개정된 LCK규정집에 따라 미성년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도 함께 담겼다. 선수가 미성년자인 경우계약을 체결하거나 체결한 계약의 내용을 변경할 때에도 법정대리인의 서면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 미성년 선수의이적 시 국내든 해외든 상관없이 팀은 선수의 법정대리인과 사전에 협의하고 이적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오는 2020 LCK 서머 스플릿부터 새롭게 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용하게 된다”며 “LCK를 보다공정한 리그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작년 11월 일부 팀과 선수 사이에 체결된 계약서 내 다수의 불공정한 내용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올해 상반기 내에 LCK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5 15:40
스포츠일반

임대 조항 삭제·동의없는 이적 불가…초강력 LCK 규정집

라이엇게임즈가 5일 선수 권익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춰 개정한 ‘2020 LCK’ 규정집을 공개했다. 개정된 규정은 임대 제대를 없애고 선수 동의 없는 이적은 불가능하도록 했으며 선수 계약을 승인받지 않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등 강력한 선수 보호책이 포함됐다. 반면 e스포츠팀을 운영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리한 내용이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번 LCK 규정집은 지난해 탬퍼링 의혹과 불공정 계약 문제 등을 통해 확인된 규정상 미비했던 점을 보강하고 LCK를 이루는 근간인 선수들의 권익을 한층 더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됐다”고 말했다. 이 규정집은 5일 개막한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부터 적용된다. 이번 규정집에는 미성년 선수 계약 관련 규정과 표준계약서 관련 규정이 신설됐다. LoL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자격은 만 17세부터 주어지지만 대한민국 관련법상 성인은 만 19세부터다. 미성년 선수가 주변의 도움 없이 홀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만 19세 미만 미성년 선수는 법정대리인과 반드시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서면동의를 받는 과정이 추가됐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 조항이 신설되기 전에도 미성년 선수에게는 계약을 체결할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요구했으나, 규정 신설을 통해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현재 도입 예정인 표준계약서와 관련한 규정도 새로 추가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 규정을 바탕으로 LCK 참가팀들에게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다. 추가된 조항에 따르면, 표준선수계약서 도입 이후 팀이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 때 표준선수계약서와 다른 계약내용을 포함하고자 하는 경우 그 내용을 선수가 인지하기 쉽게 표시해야 한다. 선수의 이적과 임대 관련 규정도 전면 변경됐다. 임대 규정의 경우 팀에 속해 있으나 로스터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대회 출전 경험과 적절한 처우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취지였다. 그러나 임대 제도가 활발히 이용되지 않고 원래 취지와 다르게 이용된 바 있어 임대 관련 조항은 전면 삭제됐다고 라이엇게임즈는 설명했다. 이적 규정은 이적 시 선수의 동의를 필수적으로 구하는 방향으로 개정됐다. 기존 규정에는 선수 동의 없는 트레이드를 금지하는 조항을 ‘자율적으로’ 협의해 계약에 포함할 수 있다고 했으나 변경된 규정은 이 조항을 선수 계약에 반드시 포함하고 선수가 희망하지 않을 경우 트레이드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선수의 동의 없는 이적은 불가능하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이는 타 스포츠 종목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 및 코칭 스태프 계약 승인 과정도 강화됐다. 지금까지는 팀과 선수 간의 계약서 전문은 계약 양당사자만 열람할 수 있었고 리그 주최사 등은 계약상 제3자인 관계로 각종 영업상 비밀 등을 비롯해 민감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있는 계약서 전문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선수 계약 요약표만을 제공받아 최저 연봉이나 최소 계약 기간 등이 준수되는지 확인해왔다. 그러나 선수 계약 요약표가 실제 계약서와 달랐던 사례가 발견돼 앞으로는 선수 계약 요약표와 더불어 체결된 계약서까지 함께 검토한 뒤 승인하는 과정이 신설됐다. 이 과정에서 승인 받지 않은 선수 계약은 인정되지 않으며, LCK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정 LCK 규정집은 타 스포츠와 비교해 가장 강력한 선수 보호책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며 “하지만 e스포츠팀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2.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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