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잘먹' 오상진·문지애·한석준·김주희, 프리한 아나운서의 반전먹방
맛은 기본, 넘치는 흥과 끼로 더 풍성한 '아나테이너 4인방'의 인생메뉴가 소개됐다.22일 방송된 JTBC '청춘식당-잘먹겠습니다'에서는 프리를 선언한 아니운서 4인방 김주희, 오상진, 한석준, 문지애가 출연했다.첫 번째 손님 김주희는 "태국 왕실 레시피로 이용해 중독성 있는 마성의 맛"이라며 이태원의 태국식 그린커리, 똠얌꿍, 게살볶음밥, 바나나 밀크티를 소개했다. 그녀는 우아한 외모와 달리 양손 신공까지 펼치며 맛깔나게 음식을 먹었고, 이를 보던 한석준이 한입 찬스를 사용하기 위해 오리, 말 달리는 소리 등 뜬금없는 개인기를 펼쳤다. 이를 본 조세호가 "역대 개인기 중 가장 최악"이라며 혹평했고, 양세찬의 시범에 이어 말소리와 동작을 함께 내는 업그레이드 된 개인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이원일이 이태원에서 음식점을 운영중인 홍석천의 눈치를 보며 음식을 주문해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오상진은 "반찬을 먹는 순간 딱 돌아가신 외할머니 손맛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었다"며 남가좌동 모래내 시장의 전라도식 갈치조림, 청국장, 홍어회 무침, 고추 장아찌로 구성된 토속적인 메뉴를 소개했다. 그는 맨 손으로 깍두기를 먹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기본 반찬으로만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운데 이어 추가로 밥을 주문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불과 30분 안에 공깃밥 네 그릇을 먹어치워 '4공 오상진'이란 타이틀을 획득했을 정도였다. 이를 본 김주희는 한 입 찬스를 위해 하늘을 보며 정체불명의 섹시 댄스를 선보였고, 문희준이 "이제껏 본 춤 중에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한석준의 말 개인기와 김주희의 접시댄스 콜라보가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한석준이 "내 여자로 만들고 싶다 그런 사람하고 가면 좋을 정도로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데이트 코스에 제격인 한남동의 바비큐 플래터와 로제 그라탱, 퍼넬케이크를 소개했다. 조세호가 직접 토치로 고기를 구워 냄새와 소리로 재미를 더했고, 한석준은 치즈 풍미가 느껴지는 그라탱부터 푸짐한 바비큐까지 분위기있게 음식을 먹었다. 이어 오상진은 한입찬스를 위해 크럼프 댄스를 선보였고, 팔을 휘두르는 정체불명의 댄스가 이어졌다. 오상진은 "스냅백이 없어서 잘 안 됐다"며 아쉬워했고, 양세찬이 "스냅백이 문제가 아니라 몸에 벌레 붙은 것 같다"며 폭소를 터트렸다.문지애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는 곳"이라며 종로구 통인동의 중국식 샤부샤부 훠궈정식, 삭힌 오리알 두부 피단도우푸, 국화차를 소개했다. 문지애는 평소 입맛이 다른 남편과도 의견일치가 되는 맛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지애는 양고기는 홍탕에 소고기는 백탕과 홍탕 두군데 모두 넣어 먹는다며 팁을 전했다. 또 "급해서 한번에 다 때려넣고"라며 "라면도 떡이 된 것을 좋아한다"며 소탈한 맛 표현부터 아재 입맛까지 침샘을 자극하는 먹방을 선보였다. 문지애는 남편 전종환 아나운서와 사내 연애 비화에 이어 "좀 슬픈 이야기인데, 헤어졌다가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식 때 다시 봤다.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아 이 사람이다'라고 생각됐다"고 전했다.김은혜 기자 kim.eunhye1@jtbc.co.kr
2016.10.23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