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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제르바이잔 추락 사고 원인 예비조사 결과, '러시아 미사일' 때문

아제르바이잔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이라는 예비조사 결과가 나왔다.AFP 통신에 따르면 라샤드 나비예프 아제르바이잔 교통장관은 27일(현지시간) 취재진에게 "전문가 의견과 목격자 진술에 기반해 '외부 방해'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세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는 생존자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떤 종류의 무기에서 나온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아제르바이잔 당국이 이 여객기가 러시아 대공미사일 또는 그 파편에 맞았다는 예비적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WSJ은 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러시아가 이 여객기를 자국 영공에서 우회시키고 GPS를 교란했다고 전했다.아제르바이잔 매체 칼리버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예비조사 결과 추락한 여객기가 그로즈니에 접근하는 도중 러시아 방공시스템 판치르-S1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보도했다.이어 여객기가 그로즈니 상공을 비행할 때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격추를 시도했다면서 "이 경우 러시아는 민간 항공기에 대해 영공을 폐쇄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큰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또 그로즈니는 물론 마하치칼라, 미네랄니예보디 등 인근 공항에서도 착륙이 불허된 이 여객기가 전자전 시스템 공격을 받아 방향 감각을 잃은 채 악타우로 향하게 됐다고 전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243편 여객기는 2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 카스피해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여객기에는 아제르바이잔인 37명, 러시아인 16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 3명 등 6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러시아 오인 격추설은 사고 직후부터 제기돼왔다. 추락 현장 사진 등을 보면 비행기 앞부분 절반은 파괴됐지만 꼬리 쪽은 거의 온전하게 남아있는데, 꼬리 쪽에는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맞아 생긴 듯한 충돌 자국과 작은 구멍들이 보인다. 격추설에 몰린 러시아는 일단 신중한 태도다.드미트리 야드로프 러시아 연방 항공교통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사고일 그로즈니 공항의 상황이 어려웠다면서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이 지역에서 민간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그로즈니 공항 지역에 대응 조치가 취해졌고 모든 항공기에 이 지역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또 당시 그로즈니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낀 상황에서 사고 여객기는 이 공항에 두 차례 착륙 시도를 했다가 모두 실패했으며, 다른 공항들로 갈 것을 제안받고도 악타우로 향했다고 주장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항공 사고를 조사중이며 조사 결론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어떤 평가도 내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제르바이잔 항공은 이번 사고 원인이 '물리적, 기계적 외부 충격'이라는 예비 조사에 따라 그로즈니, 마하치칼라, 미네랄니예보디를 비롯해 사마라, 소치, 우파, 블라디캅카스, 니즈니 노브고로드, 사라토프 등 주로 러시아 남부 지역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8 10:33
축구

[월드컵] 살라흐, 독재자 선전 논란에 대표팀 은퇴 고민

'이집트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26)가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CNN과 ESPN 등은 25일(한국시간) "살라흐가 이집트 대표팀 훈련 캠프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면 대표팀에 다시 복귀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살라흐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등과 득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를 다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팀은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무엇보다 대표팀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집트는 이슬람 자치공화국인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체첸공화국의 수반 카디로프는 자신을 반대하는 정치인과 성 소수자 탄압 때문에 서방 국가들과 인권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독재자다. 살라흐는 월드컵 개막에 앞서 훈련장을 방문한 카디로프와 함께 사진을 찍어 체제 선전에 이용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체첸공화국 명예시민증까지 받은 뒤에는 팬들의 비난이 더 거세졌다. 살라흐의 측근은 CNN에 "살라흐가 축구가 아닌 누군가의 정치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용당하는 상황을 불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측근도 ESPN에 "살라흐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고 싶어한다. 대표팀을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집트축구협회는 CNN에 "살라흐가 대표팀을 그만두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모든 일정은 살라흐에게 알려주고 있고, 그의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배영은 기자 2018.06.25 08:56
축구

[월드컵] '이집트 왕자' 살라흐, "대표팀 내 불화 없다" 직접 부인

'이집트 축구 왕자' 무함마드 살라흐(26·리버풀)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자국 축구협회와 갈등설을 직접 부인했다. 살라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집트 대표팀의 모든 구성원은 단합돼 있고, 우리 사이에는 조금도 불화가 없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관계는 최고"라고 적었다. 이집트 매체들은 최근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론하면서 내분 문제를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이집트 축구협회가 러시아전 하루 전날 대표팀이 묵는 호텔에 유명인사 수십 명의 방문을 허락한 데 대해 살라흐가 격분했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차려진 이집트 축구 대표팀의 훈련 캠프에 축구와 무관한 인사들이 수시로 드나들었고, 중요한 시기에 선수들의 집중을 방해한 축구협회에 살라흐가 반발했다는 얘기다. 이집트 한 언론은 "살라흐가 대표팀에 실망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을 거부하고 조기 출국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갈등설이 이 정도로 일파만파 번지자 결국 살라흐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이집트 대표팀 내홍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팀의 주장이자 골키퍼인 이삼 하다리가 러시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엑토르 쿠페르 감독과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집트는 이미 2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른다.배영은 기자 2018.06.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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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대표팀, 11일 한국전 나설 25명 정예멤버 발표

이란이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정예 멤버를 공개했다. 이란 신문 테헤란 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10월 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와 한국과의 홈 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카림 안사리파드(파니오니오스), 레자 구차네자드(히렌빈),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마치네 사지) 등을 대표 명단에 포함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란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 먼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홈인 아자디스타디움으로 이동해 '태극전사'와 붙는다.한편 한국이 속한 A조 선두는 2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이다. 이란과 한국은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서지영 기자※이란 대표팀 명단-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알리레자 하지지(포르투갈 마리티무), 모하마드레자 아크바리(트랙터 사지)-수비: 보리아 가포리(에스테갈), 라민 레자이안(페르세폴리스), 밀라드 모함마디(러시아 테렉 그로즈니), 사에드 아가에이(트랙터 사지), 잘랄 호세이니(페르세폴리스), 모르테자 포랄리간지(카타르 알 사드), 에자톨라 포르가즈(에스테갈), 모함마드 안사리(페르세폴리스)-미드필더: 에산 하지사피(세파한),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마치네 사지), 사에드 에자톨라히(러시아 로스토프), 오미드 에브라히미(에스테갈), 메흐디 토라비(사이파),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네덜란드 알크마르), 바히드 아미리(페르세폴리스), 소로시 라피에이(트랙터 사지), 아슈칸 데자가, 마수드 쇼자에이(그리스 파니오니오스)-공격: 레자 구차네자드(네덜란드 히렌빈), 사르다르 아즈문(러시아 로스토프), 메흐디 타레미(페르세폴리스), 카림 안사리파드(그리스 파니오니오스) 2016.10.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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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3명 최종 엔트리 확정…전원 국내파

홍명보호과 2014 브라질월드컵 H조에 속한 러시아의 최종엔트리가 확정됐다. 전원 국내파다.파비오 카펠로 러시아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2014브라질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발표했다. 지난 17일 공개한 2차 예비 명단(25명)에서 미드필더 파벨 모길레베츠(21·루빈 카잔)와 유일한 해외파이던 공격수 데니스 체리셰프(24·세비야)가 빠졌다. 그러나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주장 로만 쉬로코프(33·크로스노다르)는 대표팀 훈련에도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J스포츠팀◇2014브라질월드컵 러시아대표팀 최종엔트리(23명)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CSKA모스크바)·유리 로디진(제니트)·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 수비수= 바실리 베레주츠키·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게오르기 쉬첸니코프(이상 CSKA 모스크바)·블라디미르 그라나트·알렉세이 코즐로프(이상 디나모 모스크바)·안드레이 예쉬첸코(안지)·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안드레이 세메노프(테렉 그로즈니) 미드필더= 이고르 데니소프(디나모 모스크바)·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로만 쉬로코프(크라스노다르)·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빅토르 파이줄린·올렉 샤토프(이상 제니트)·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 공격수= 알렉세이 이오노프·알렉산드르 코코린(이상 디나모 모스크바)·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막심 카눈니코프(암카르 페름) 2014.06.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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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지막 옥석가리기...2차명단 발표

러시아가 2차 예비명단을 발표했다.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17일(한국시간) 25명의 2차 예비명단을 밝혔다. 지난 13일 FIFA(국제축구연맹)이 발표한 30명 중 6명이 제외됐다. 주축으로 꼽혔던 수비수 알렉산드르 야뉴코프(제니트)와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냑(레딩) 등이 탈락했다. 그리고 공격수 데니스 세리셰프(세비야)가 추가로 발탁됐다. 체리셰프는 세비야 소속으로 5경기를 뛰는데 그쳤지만 발탁됐다. 이고르 야킨페프와 베레주츠키, 이그냐세비치(이상 CSKA 모스크바) 등 수비 주축과 파이줄린과 케르자코프, 사토프(이상 제니트) 등 공격라인의 주축은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정규리그를 마친 선수들은 현재 소집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 슬로바키아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31일 노르웨이, 6월 6일 모로코를 상대한다. 그리고 6월 8일 브라질에 입성한다. J스포츠팀▲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2차 25명 예비 명단골키퍼=이고르 야킨페프(CSKA모스크바), 유리 로디진(제니트), 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수비수=바실리 베레주츠키,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 게오르기 쉬첸니코프(이상 CSKA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그라나트, 알렉세이 코즐로프(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안드레이 예쉬첸코(안지), 드미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안드레이 세메노프(테렉 그로즈니)미드필더= 이고르 데니소프, 유리 지르코프(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 로만 쉬로코프(FC크라스노다르), 데니스 클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파벨 모길레베츠(루빈 카잔), 빅토르 파이줄린, 올렉 샤토프(이상 제니트)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 알렉세이 이오노프, 알렉산드르 코코린(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막심 카눈니코프(암카르 페름), 알렉산드르 사메도프(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데니스 세리셰프(세비야) 2014.05.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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