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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국민은행 임직원, 전국 전통시장 장보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

KB국민은행은 노사협의를 통해 임직원 체육문화행사비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해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참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내수 활성화를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전국 1만 8000여명의 은행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를 하게 되면 약 35억원이 전통시장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쓰여지게 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입해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했다. 또 3월에는 전통시장 및 영세 소상공인을 통한 생필품 구입으로 대구∙경북지역 아동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소외 아동 등 어려운 이웃에게 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5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하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내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속도를 높여 달라고 주문했으며, 윤종규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신설된 ‘그룹비상경영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현장 지원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1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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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연임…첫 행보로 남대문서 현장 점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사태로 인한 책임 논란이 불거진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25일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됐다. 손 회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첫 일정으로 영업 현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손태승 회장은 “주총에서 주주들이 연임을 지지해주신 것으로 형식은 충분하다”며 별도의 취임 관련 행사는 일체 생략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고객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점검하는 취지에서 전날 정식 취임한 권광석 신임 우리은행장에게 남대문시장지점을 함께 방문하자고 제안했다. 손 회장은 남대문시장지점에서만 소상공인 등 300명 가까운 영세 사업자가 총 100억원 수준의 긴급대출을 신청했다며, 코로나19 피해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장 내 지점을 직접 선택해 방문했다. 그는 또 여신 지원으로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원들의 현장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권행장과 즉석에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영업점 방문을 마친 후에는 즉시 그룹 CEO들을 화상회의로 소집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다. 손 회장은 회의를 통해 “현재는 코로나19에 대한 재난 위기 대응을 넘어 그룹 경영 전반에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존의 위원회를 코로나19대응반, 경영리스크대응반, 민생금융지원반 등 3개 부문으로 확대 편성한다고 밝혔다. 특히 손회장은 지난 24일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기업구호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발표한 만큼,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중소·소상공인은 물론 중견·대기업까지 포함한 코로나 피해기업 살리기에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자회사들이 지주사와 긴밀히 협조체계를 갖추어 달라고 당부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재난 위기 대응에도 경각심을 유지하되, 코로나로 인한 장기적 경기 침체를 상정해 그룹사별로 최악의 경영환경에 대비한 시나리오까지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25 15:55
경제

KB금융,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사적 지원 속도

KB금융그룹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전사적 지원 노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3일 정부의 감염병 국가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다음날인 24일부터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윤종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및 지주사 임원들로 구성됐다. KB금융그룹은 지난주 비상경영위원회를 개최해 그룹 구성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대면회의 대신 여의도를 비롯, 계열사 주요건물 등에 설치되어 있는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구성원들의 이상 여부에 대해 신속한 점검 및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중이다. 또 원활한 금융서비스의 끊김 없는 제공을 위해 IT 등 본부 근무 직원 인력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VPN을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유비쿼터스 근무환경을 구축,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주는 전체 인력의 약 30%가 재택근무를 하는 등 각 계열사별 상황에 맞게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KB금융그룹은 피해발생에 대비한 인력운용체계 마련 및 대체사업장 분산근무 운영 등 실제 피해발생 상황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또 피해발생 영업점이 실제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체영업체계를 가동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영세가맹점, 고객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긴급 운전자금 지원, 대출금리 할인, 대출만기 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의 종합적인 금융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8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또 KB국민은행은 피해기업에 대해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해 줄 예정이며, 수출입수수료 감면 및 환율 우대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지난 2월 25일부터는 대구∙경북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스타뱅킹∙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하여 준다. 아울러 만기도래 대출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원금상환없이 대출기간을 연장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영세가맹점 등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는 개별 상담을 통해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B금융그룹은 금융지원 뿐만 아니라, 비금융 지원 활동에도 노력하고 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하여 격리 수용되었던 교민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Liiv M 유심칩’ 800개를 제공했다. 또 전국 1900개 지역아동센터와 301개 노인종합복지관에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의 감염 예방 물품을 지원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2700개 감염예방키트도 지원했다. 더불어 대구경북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1억원 상당의 생필품을 구매하여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들의 어려움을 돕고 사회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책무이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국민들이 힘 내시길 바라며,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gngang.co.rk 2020.03.03 14:13
경제

준비 안 된 3세 경영…항공사 ‘빅2’ 잘 날아오를까?

국내 항공 업계의 '간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3세 경영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 수십 년간 한 길을 걸어온 오너가 2세 회장들이 갑작스럽게 자리를 떠난 가운데 3세 경영 체제가 안착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양 사 모두 상속이나 경영에 따른 자금 압박을 겪고 있다. 안팎의 견제와 경험 부족 문제도 꾸준히 거론돼 3세 경영 안착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하는데…아시아나항공 지난달 말 박삼구 회장이 퇴진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현재 이원태 부회장을 필두로 한 비상경영위원회가 운영되며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향후 외부에서 전문경영인을 발탁한다는 방침이 세워졌으나 아직 후보나 시기 등에서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업계는 전문경영인보다 사실상 그룹 지배 구조의 정점에 있는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의 행보에 주목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연결되는 지배 구조를 갖고 있다. 박 사장은 사실상 지배력을 갖춘 금호고속의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인 박 전 회장의 지분을 더하면 52%에 달한다. 하지만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발목을 잡는다. 올해 당장 1억7000억원의 부채를 해결하고 나면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조원가량의 빚을 갚아야 한다. 현재 파악되는 부채 규모만 6조원에 이른다. 돈이 될 만한 자산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리조트와 에어부산은 물론이고 박 사장이 이끌고 있는 아시아나IDT까지 매물로 검토 중이다.일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룹의 중추인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될 경우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사실상 해체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부채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박 사장의 향후 경영 행보에도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그룹을 이끌기에는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에서 본격적인 경영 수업을 시작한 박 사장은 금호타이어·아시아나세이버·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및 총괄을 거쳤다. 지난해 아시아나ID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상장을 추진했다.하지만 그룹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진 못했다. 아직 경영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지분과 상속세, 견제까지…'갈 길 먼'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한진그룹은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경영 승계가 유력시된다. 2003년 한진정보통신으로 입사한 조 사장은 2017년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조 전 회장과 함께 회사 경영을 이끌어 왔다. 조 사장은 현재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하는 유일한 오너가 일원이다.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갑질' 이슈로 경영에서 손을 뗐다.당장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회 연차 총회'에 부친을 대신해 의장직을 수행하는 '데뷔전'도 앞두고 있다. IATA가 항공 업계의 국제연합(UN)으로 불리는 만큼 이 총회에서 '조원태 체제'가 공식화될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따라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 상속과 이에 따른 천문학적인 세금도 납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진그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28.95%다. 이 중 별세한 조 회장의 지분 17.84%와 한진그룹 9개 계열사 지분 가치는 약 3728억원으로 추정된다. 비상장 주식과 부동산 등을 감안하면 상속세만 2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다. 상속세 신고는 사망 이후 6개월 안에 국세청에 해야 하며, 규모가 클 경우 5년 동안 나눠 낼 수 있다.현재 2대 주주(13.47%)인 행동주의 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는 한진칼 주식을 13.47%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함께 향후 추가 지분 획득을 선언한 가운데 오너 일가가 더욱 적극적으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행보를 할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진가가 주식담보대출과 배당 등 방법을 통해 상속세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담보대출은 주식 평가 가치의 50% 수준까지 가능하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조원태 사장이 미국에 머물고 있고 장례 일정 등에 대한 공유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경영권 승계나 상속과 관련한 부분은 장례 일정이 끝난 뒤 공식적으로 밝힐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4.11 07:00
경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퇴진…경영·금융 시장 혼란 책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난다. 2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2018년 감사보고서’와 관련해 금융시장 혼란 초래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 및 아시아나항공·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혼란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퇴진 이유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와 상장 폐지 위기에 대한 책임 때문이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부채에 허덕여 왔다. 재무 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 사옥과 CJ대한통운 주식 매각, 자회사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상장을 통해 부채 비율을 줄여 왔다.그 결과 지난해 1조원가량 차입금을 상환해 2018년 말 기준 남은 총차입금은 3조44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빚은 1조3000억원에 달한다.반면 보유 현금(현금성 자산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 4042억원에 불과하다. 영업 활동에 필요한 현금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한정'을 받으면서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등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박 회장은 최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KDB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하고 면담을 진행했다. 이에 하루 만에 감사 의견이 '적정'으로 바뀌면서 상장채권 폐지 사유가 해소됐고 매매가 재개됐으나 시장의 혼란과 기업 가치가 흔들렸다. 그룹은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필두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로 운영된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외부 인사를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대주주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같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은 물론이고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29일 예정된 금호산업 주총에서 박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연임 안건은 주총 출석 주주의 지분 50% 이상을 획득하면 가능한데, 금호산업 대주주인 금호고속이 지분 45%를 확보한 상태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28 17:04
경제

김승연 회장 일주일만의 귀국…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귀국해 재계 관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27일 오후 9시경 한화케미칼의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김 회장은 지난 19일 지병인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과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출국했다. 통상 재벌 회장들이 신병치료를 위해 출국할 경우 아무리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3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하는 것을 감안하면 김 회장의 일주일만의 귀국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회장의 귀국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주치의는 건강 회복을 위해 좀 더 치료와 요양이 필요하다고 권했으나 김 회장 본인의 의지에 따라 귀국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가회동 자택에 머물며 통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이 이례적인 조기귀국을 고집한 것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5월 말까지 유예한 사회봉사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연기한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원, 사회봉사 300시간 명령 을 선고받았다.하지만 김 회장의 이른 귀국에 대해 재계 관계자들은 김 회장이 조기 경영 복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김 회장이) 사회봉사명령을 빨리 이행하기 위해 조기귀국했다는 의미는 재판에 따른 사법적 절차를 빨리 마무리 지은 후 경영에 복귀하기 위한 수순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부재에 따른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시킨 비상경영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김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대규모 투자 및 신규 사업계획 수립 등이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한편 김 회장은 지난 19일 출국 당시만 해도 휠체어에 몸을 의지해야 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 출국에는 걸어서 출국장까지 이동할 정도로 병세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5.29 07:00
연예

[비즈 톡] 코카콜라 미닛메이드병,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外

공정위, 남양유업에 과징금 123억원 부과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대리점에 제품 구입을 강제하고 대형유통업체 파견사원 임금을 전가한 남양유업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1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007년부터 2013년 5월까지 1849개 대리점 전반에 걸쳐 유통기한 임박 제품,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거나 취급하지 않는 제품 등을 강제 할당·임의 공급 방식으로 구입 강제했다. 밀어내기 대상 품목은 총 26개로, 불가리스 키즈·저지방 우유 등 대리점이 취급을 기피하는 비인기 품목,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이오·프렌치카페 등 신규 출시한 품목 등으로 확인됐다. 품목이 많아 제품 집중력이 분산되고 취급 기피 품목이 다수 발생하자 본사는 대리점의 주문 사항을 임의 수정해 공급하는 '대리점별 주문관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유업은 또 대형유통업체에 파견하는 진열판촉사원 임금의 50% 이상을 대리점에 전가한 사실도 더불어 확인됐다. 남양유업은 2012년 총 397명의 진열판촉사원을 파견하고 대리점에 이들 급여의 평균 63%를 떠안겼다. 그해 남양유업은 총 20억원, 대리점은 총 34억원을 각각 부담한 것으로 공정위는 추정했다. 대리점은 유통업체와 위탁 계약 체결 당시, 진열판촉사원의 파견 여부 및 급여 부담액 등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성수 서비스센터 오픈폭스바겐코리아 공식딜러 클라쎄오토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폭스바겐 성수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수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5885㎡, 총 7층 규모로 17개의 판금 및 도장 워크베이를 포함해 총 30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최신 정비 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테크니션이 상주하고 있어 일일 최대 100대까지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오는 8월 6일까지 폭스바겐 성수 서비스센터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을 입고하는 모든 고객에게 에어컨 항균 탈취 서비스와 최고급 비치타월을 증정하고 타이어를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로써 폭스바켄코리아는 전국 총 21개 전시장과 23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올해안에 서울, 울산, 제주 등에 서비스센터를 추가 오픈해 전국 29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미닛메이드병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코카-콜라사가 8일 '미닛메이드 꼬마병'(사진)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즈인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는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커뮤니케이션 디자인(communication design)’, ‘컨셉 디자인(design concept)’ 세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며, 37명의 전문심사위원단이 디자인과 내구성, 기능성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미닛메이드 꼬마병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패키지, 포스터, 광고, 기업디자인, 책등 12개 분야의 우수 디자인을 시상하는 어워드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미닛메이드 꼬마병은 앞으로 공신력 있는 레드닷 로고와 함께 세계적인 제품 패키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이번 수상작들과 함께 온라인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Red Dot Design Museum)에 전시될 예정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손 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의 회장직 임기는 오는 2015년 4월까지로 1년 10개월 가량 남은 상태다. 손 회장의 사퇴 표명과 관련해 업계는 CJ공동회장인 손회장이 CJ그룹의 경영 안정화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손 회장은 이재현 CJ회장이 구속된 후 CJ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CJ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서울상의 회장단은 손 회장에게 "CJ그룹을 경영하면서도 대한상의를 이끌 수 있지 않느냐"며 사의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현 CJ회장의 외삼촌인 손 회장은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화재 사장, 부회장, 회장을 지냈으며 CJ그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는 CJ대표이사 부회장, 회장, CJ그룹 회장을 지냈다. 2013.07.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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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중수 사장 사임

KT 이사회는 5일 남중수 사장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남중수 사장은 KTF 관련 내용이 보도된 9월 하순에 그룹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하였다.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및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하여 수용을 유보해 왔으나,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하에 사임의사를 수용하기로 하였다. 남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하였다. KT 정관에는 현 사장이 임기 만료 이외의 이유로 사임할 경우 14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과 민간위원, 전직 사장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KT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서정수 부사장(기획부문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고, 부사장 5인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사회도 비상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집행진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하였다. 박명기 기자 2008.11.06 17:50
스포츠일반

KT, 남중수 사장 사임

KT 이사회는 5일 남중수 사장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남중수 사장은 KTF 관련 내용이 보도된 9월 하순에 그룹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하였다. 이사회는 산적한 경영 현안 처리 및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임을 고려하여 수용을 유보해 왔으나, 더 이상 직무수행이 어려워졌다는 판단 하에 사임의사를 수용하기로 하였다. 남 사장이 사임함에 따라 KT 이사회는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사장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착수하였다. KT 정관에는 현 사장이 임기 만료 이외의 이유로 사임할 경우 14일 이내에 사외이사 전원과 민간위원, 전직 사장으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KT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 사장이 선출될 때까지 서정수 부사장(기획부문장)을 사장 직무대행으로 하고, 부사장 5인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사회도 비상소위원회를 구성하여 집행진과 긴밀한 협의체제를 구축하였다. 박명기 기자 2008.1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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