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연예일반

라이즈 소년미로 완성한 청춘 드라마 ‘러브 119’ [MV 톺아보기]

뮤직비디오(MV)는 K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콘텐츠가 됐습니다. 곡의 메시지, 콘셉트 등이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에 압축돼 있습니다. 새롭게 공개되거나 화제가 되는 K팝 뮤직비디오를 소개합니다. “아직 난 뭔지 모르겠지”, “처음 느낀 이상한 떨림”, “왜 이렇게 나의 맘이 어지러운 걸까” 그룹 라이즈가 설레고 아련한 첫사랑을 전한다. 열병처럼 앓는 첫사랑의 감정이 빈티지한 분위기에 채워졌다. 포근하지만 차가운 겨울 속 멤버들의 탁월한 비주얼과 풋풋한 연기로 청춘 드라마를 완성했다. ‘러브 119’는 라이즈가 지난 5일 발매한 새 싱글이다. 발표 직후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은 물론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6개 지역 톱10에 오르고 일본 라인뮤직 실시간 송 톱100 차트 1위에 랭크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뮤직비디오는 일본 올로케이션으로 이뤄졌다. 첫 장면부터 일본 특유의 정갈하면서도 처연한 분위기가 녹아 있다. 일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일본 현대식 주택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소희는 라디오 소리에 깜짝 놀란다. “하나의 발사체에 6개의 위성을 실어 보낸다”는 항공우주연구원의 인공위성 발사체에 대한 뉴스다. 곧바로 휴대폰 통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1월5일 6시 너는 사랑에 빠진다”는 문자가 도착한다. “시작됐지. 이건 이머전시(Emergency, 응급상황)”라는 가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청춘 드라마가 시작된다. 소희와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은 원빈은 이를 무시하다가 열차에서 단발의 한 소녀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성찬, 앤톤 등 나머지 멤버들 또한 비슷한 소녀를 마주치고 마음을 빼앗긴다. 이후 첫사랑에 열병을 앓는 멤버들의 모습 하나 하나가 설렘을 자아낸다. 짝사랑하는 여자아이를 몰래 훔쳐보거나 고백 내용이 담긴 쪽지를 몰래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망설이는 모습 등은 누구나 있을 법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게 한다. 뮤직비디오는 설렘만을 전하지 않는다. “올해 발사한 인공위성 세 번째 발사체가 오늘 새벽 추락했습니다”라는 뉴스 소리가 들린 후엔, 실제 인공위성이 추락하는 하강 이미지와 함께 눈물 맺힌 멤버들의 슬픈 표정이 이어진다. 집과 교실에서 쏟아지는 빛, 노래방의 화려한 조명 등 따뜻한 배경도 지워진다. 검은색과 파란색이 섞인 밤의 분위기를 배경으로 열차의 금속에서 전해지는 차가움으로 가득 채워진다. 이후 검은색 코트를 입고 어딘가로 향하는 멤버들은 첫사랑과 영원한 이별을 암시하며 여운을 남긴다. 뮤직비디오는 라이즈를 은유하는 기호와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6개의 위성’은 6명의 라이즈 멤버들, ‘1월 5일’은 컴백일, ‘6시’는 앨범 공개 시간 등으로 라이즈의 ‘러브 119’를 표현한다. 여기에 첫 감정 연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듯 뮤직비디오의 서사를 직접 완성해 나간다. 소년미 넘치는 멤버들의 비주얼이 단연 돋보인다. 함께 공터에서 춤을 추거나, 길거리를 뛰어다니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 학창 시절을 표현하는 장면들도 멤버들의 뛰어난 비주얼이 아름답게 녹아 들어 한 편의 청춘 드라마 같다. 뮤직비디오는 정반합의 서사 구조를 따라가면서 단순히 슬픈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소녀와 이별 후 과거 장면들이 병렬적으로 짧고 빠르게 이어진 다음 영혼을 상징하는 나비가 등장한다. 이후 라이즈를 상징하는 해가 떠오르는 이미지와 함께 따뜻함과 차가움을 동시에 담고 있는 설원이 펼쳐진다. 여섯 멤버들은 나비와 함께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평원에서 웃음띤 얼굴로 뛰어놀면서 또 다른 메시지와 여운을 전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0 05:28
연예일반

클라씨, 인공위성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재해석

그룹 클라씨(CLASS:y)가 가창한 ‘여름방학 프로젝트’ 음원이 공개된다. 클라씨는 2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름방학 프로젝트’의 네 번째 음원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발매했다.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지난 1993년 발매된 그룹 인공위성의 원곡을 클라씨만의 매력으로 리메이크한 음원이다. 2022년 버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는 뉴잭스윙을 기반으로 빈티지한 드럼 라인,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을 더해 클라씨의 다채로운 색깔을 돋보이게 한다. 또한 클라씨는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를 통해 독보적이고 귀를 사로잡는 음색을 보여주며 리스너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에 클라씨를 향한 음악팬들의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 MBC ‘방과후 설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클라씨는 데뷔앨범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와 ‘리브즈 어크로스’(LIVES ACROSS) 등으로 글로벌한 사랑을 받았다. ‘여름방학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리본에서 새롭게 진행하는 시즌 프로젝트다. 무더운 날에 어울리는 청량한 무드의 히트곡을 걸그룹이 새롭게 재해석해 기존 곡의 장점과 매력은 물론, 편곡을 통해 확장된 이야기를 전달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5 16:31
IT

KT-현대차, 7500억원 규모 지분 혈맹…"미래 모빌리티 선점"

KT와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7500억원 규모의 혈맹을 맺었다. KT는 7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차그룹과의 향후 협력을 위한 지분 교환 안건을 승인했다. KT와 현대차그룹은 KT 자사주 약 7500억원(7.7%)을 현대차 약 4456억원(1.04%), 현대모비스 약 3003억원(1.46%) 규모의 자사주와 교환 방식으로 상호 지분을 취득한다. 양사는 먼저 미래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협력한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한 6G 통신 규격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증 사업 및 선행 공동 연구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더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6G 통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공위성 기반의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통신 인프라 마련에도 나선다. KT는 자체 통신위성과 연계해 AAM 운항에 필수적인 관제 및 통신망 등을 구축하고, 현대차그룹은 기체 개발과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건설 등의 역할을 맡는다. 장기적인 선행 공동 연구뿐만 아니라 기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제휴 영역도 확장한다. 전국 각지의 KT 유휴 공간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EV 충전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시대의 폭발적인 데이터 수요에 맞춰 스트리밍 등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검토한다.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 1위 KT가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 수급·빅데이터 분석·차량과 모바일 데이터 연동 등으로 최적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양사는 상호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적인 협업뿐만 아니라 핵심 역량 교류가 요구되는 미래 신사업·선행 연구 활성화를 위해 '사업협력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양 그룹 보유 역량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미래 EV 커넥티드카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테크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7 17:06
경제

한화 오너가 유일 등기이사 김동관, 지주사 사내이사 합류

한화그룹 오너가 중 유일한 사내이사인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이 지주사 한화의 사내이사도 맡게 됐다. 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문장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총은 오는 29일에 열린다. 김 부문장은 2020년부터 한화 전략부문을 맡아왔으며, 사내이사 선임을 계기로 우주항공 분야 등 미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문장은 현재 한화솔루션 사장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2020년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로서 한화그룹의 우주사업 종합상황실인 '스페이스허브'를 지휘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 분야에서 카이스트와의 우주연구센터 설립,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 투자 및 이사회 참여권 확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75t급 엔진 제작 성공 등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 또 한화도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인공위성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 개발 협약을 맺으며 우주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한화 이사회는 이날 권익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도 의결했다.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낸 권 변호사는 준법경영 전문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07 16:35
경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의 주역 한화와 선장 김동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심장인 엔진의 개발 전 과정을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맡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우주산업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발사대에 선 누리호는 11년 7개월간의 시간과 1조95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결실이다. 한화를 포함한 주력 30개 기업을 포함해 300여 개 기업. 5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한 끝에 개발됐다. 8년 전 발사된 나로호(KSLV-I)와 달리 설계·제작·시험·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이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12년간의 여정은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의 ‘심장’ 엔진의 총조립을 맡는 등 큰 역할을 담당했다. 또 구조체, 추력기시스템, 임무제어 등 전반적인 개발 과정에서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기술력이 활용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핵심 장치인 75톤 액체로켓 엔진 실물을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액체로켓 엔진은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궤도에 도달하는 동안 극한 조건을 모두 견뎌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엔진, 터보펌프, 시험설비 구축 등에 참여했다. 한화는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으며 사업구조 혁신에 나서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지난 12일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더 발전된 미래로 나가려면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구조 혁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총대를 멨다. 김동관 대표는 한화 우주산업의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출범 당시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게 우주산업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개발에 나서겠다”며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 우주산업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지난달 민간인 우주여행을 시작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우주관광을 하고 돌아왔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3850억 달러였던 민간 우주산업은 2040년 1조1000억 달러(13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오랜 시간 우주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기술력이 가장 앞선다. 김동관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임원을 맡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인공위성서비스전문기업 쎄트렉아이 지분을 인수하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한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에 3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다. 누리호는 총 길이 47.2m, 중량 200t에 달한다. 각각 추력이 75t급인 액체엔진 4기가 '클러스터링'으로 묶여 있는 1단부, 추력 75t급 액체엔진 하나가 달린 2단부, 추력 7t급 액체엔진이 달린 3단부로 구성됐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0.22 07:05
경제

에어모빌리티·우주산업에 속도 내는 한화…조타수는 김동관

한화가 우주 산업과 에어모빌리티(공중 이동수단)에 대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조타수 역할을 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달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우주 산업에 진출했다. 스페이스 허브에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참여한다.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민간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도 포함됐다.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에어모빌리티가 우주 산업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에어모빌리티 사업에 필요한 위성통신과 지휘통제 시스템 등이 다 우주 산업 기술의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화 시스템은 2019년 미국의 오버에어사를 지분(30%)을 인수해 함께 에어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무인기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모터 기술을 보유한 오버에어사의 기술이 더해져 한화는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에어택시 분야에서 현대차보다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상반기 중 버터플라이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끝내고, 2025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는 2030년까지 에어모빌리티 사업 예상 매출을 11조4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2026년 화물용 미래모빌리티를 선보인 뒤 2028년 수소로 구동되는 UAM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전기, 현대차는 수소 기반이라 추진 시스템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미래 모빌리티를 비롯한 우주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연구에 따르면 2017년 3480억 달러(약 393조원)였던 우주 산업 시장이 민간기업 주도 하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22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슬라도 민간 우주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 우주 산업 기술이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한화는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9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3년 동안 위성통신 신사업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 사업에 4500억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측은 “2023년까지 독자 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며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 저궤도 위성통신의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으로 2030년까지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조6429억원이었던 2020년 매출의 14배 규모에 해당한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스페이스 허브의 중심이기도 하다. 김동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며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게 우주 산업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02 07:00
경제

경영 복귀 임박한 김승연 회장, 3가지 관전포인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가시화되면서 공식 직함, 등기이사 등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취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김 회장의 취업제한이 해제됐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판결을 받았던 김 회장은 2019년 2월 형 집행이 종료됐다. 이후 2년간 해당 회사 취업이 금지됐는데 18일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공식적인 경영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로써 2014년 판결 직후 총 7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던 김 회장은 7년 만의 귀환을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이 이전까지 활발한 경영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다시 여러 개의 타이틀을 달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김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 미국 인맥 등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는 등 신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세 아들의 경영승계를 직접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와 업계는 지주사인 한화의 대표이사 복귀는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재 장남 김동관 사장은 한화솔루션, 차남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 삼남 김동선 상무보는 한화에너지를 맡고 있다.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지목한 항공·우주 분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직함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 회장의 신년사 직후 인공위성 전문업체인 쎄트렉아이의 지분을 30% 사는 등 우주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김 회장의 세 아들은 방산, 에너지, 금융 부문의 사업장에서 이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말 다시 업무에 복귀한 김동선 상무보의 경우 형들에 비해 아직 경험이 미숙하다. 이에 김 회장이 한화건설 대표이사로 복귀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 책임이 커지고 있는 등기이사는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고초를 겪었고, 70대의 나이에 접어든 만큼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등기이사 자리는 꺼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화 오너가 중에는 김동관 사장이 지난해 등기이사에 등재되며 책임 경영을 도맡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복귀 시점과 맞물려 전경련 회장직 겸임 여부도 관심사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만료되면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전경련 회장직은 부담이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전경련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만큼 예전에 왕성한 활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막 경영에 복귀하는 김 회장의 입장에서는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경영 복귀와 관련해 확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주주총회 일정이 정해지면 안건 등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19 07:00
연예

방시혁 "방탄소년단 비결? 좋은 콘텐츠에 세계인 열광"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성공 비결로 ‘좋은 콘텐츠’를 꼽았다. 방시혁 대표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문화혁신포럼(Culture Innovation Summit)의 발제자로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한·아세안 국가 정상들 앞에서 방 대표는 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과거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고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Live Aid)’를 언급하며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훌륭한 콘텐츠를 접할 때 비로소 우리는 그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경탄하게 되는데, 가장 좋은 예가 ‘라이브 에이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여 시간 동안의 릴레이 공연은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 국 19억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 됐고, 지금까지도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실시간 위성 중계로 꼽힌다. ‘라이브 에이드’는 전세계 구석구석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일어난 비극을 생생히 전했고 음악을 통해 인류애를 호소했다. 그리고 즉각적인 반향과 흥분이 지구를 휩쓸었다. 그 모든 것이 인공위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라이브 에이드’가 인공위성을 이용한 생중계 기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시혁 대표는 “시간이 지나, 전 세계인이 동시에 같은 공연을 보던 경험은 이제 손바닥 위에서 전세계인과 수많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같은 콘텐츠, 같은 감동, 같은 열광을 공유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 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동쪽 나라의 작은 기획사에서 출발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반향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공연 중 어째서 ‘라이브 에이드’가, 수많은 동시대 아티스트 중 방탄소년단이 그런 증명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하며 “그건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모든 콘텐츠는 일종의 발언이다. 중요한 건 그 발언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동시대의 울림을 가졌는가이다. 여기에 더해, 보편성을 띠는 동시에 특수한 취향 공동체의 열광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방시혁 대표의 발제 전문 안녕하십니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입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 국가의 귀중한 손님들 앞에 서게 돼 영광입니다. 특히 저희 빅히트의 콘텐츠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아세안의 귀빈들을 뵙게 돼 기쁩니다. 오늘의 만남이 풍성한 문화적 영감과 비전을 교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오늘 4차 산업혁명 시대, 아세안의 성장 동력으로 문화 콘텐츠의 비전에 대해 콘텐츠 제작자로서 경험하고 생각해 왔던 점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기라고 합니다. 기술이 세상과 인간,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시대라고 하죠.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 그 자체를 향유하는 건 아닙니다. 하나의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훌륭한 콘텐츠를 접할 때 비로소 우리는 그 기술의 존재를 인지하고 경탄하게 되는 것이죠. 저는 그 가장 좋은 예가, ‘라이브 에이드’ 공연이라고 생각합니다. 1985년, ‘Feed the World’라는 구호 아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였습니다. 당시 심각했던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를 전세계에 알리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이 펼친 10여 시간 동안의 릴레이 공연은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 국 19억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 되었고, 지금까지도 역사상 가장 규모가 컸던 실시간 위성 중계로 꼽힙니다. ‘라이브 에이드’는 전세계 구석구석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일어난 비극을 생생히 전했고 음악을 통해 인류애를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즉각적인 반향과 흥분이 지구를 휩쓸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인공위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라이브 에이드’가 인공위성을 이용한 생중계 기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한 것이죠.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전세계인이 동시에 같은 공연을 보던 경험은, 이제 손바닥 위에서 전세계인과 수많은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같은 콘텐츠, 같은 감동, 같은 열광을 공유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기술을 이용해, 아시아 동쪽 나라의 작은 기획사에서 출발한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한국인들이 한국어로 노래하고 춤추는 뮤직비디오에 전세계인들은 열광했습니다. 전세계인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대화를, 메시지를 자발적으로 번역하고 해석하고 공유하며, 방탄소년단을 유튜브 시대의 비틀즈, 주변부의 영웅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방탄소년단의 성공이 유튜브 기술의 존재 가치와 파급력을 증명한 것이죠. 그럼,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많은 공연들 중에 왜 라이브 에이드가, 수많은 동시대 아티스트 중에 왜 방탄소년단이 그런 증명을 해낼 수 있었을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그것이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라이브 에이드와 방탄소년단, 둘은 비록 다른 시대에 태어났고, 서로 다른 종류의 콘텐츠지만, 모두 좋은 콘텐츠입니다. 시대와 세대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때로는 도발적인 발언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콘텐츠는 일종의 발언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발언이 얼마나 보편적이고 동시대적인 울림을 가졌는가입니다. 처음 콘텐츠를 접할 때 우리는 대부분 내용의 독창성과 우수함에 매료됩니다. 보고들은 적 없는 퍼포먼스, 기상천외한 스토리, 어마어마한 그래픽 같은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콘텐츠에 빠져 계속 접하다 보면, 한 순간, 주인공이, 이야기가, 퍼포먼스가 말을 걸어옵니다. 바로 창작자의 발언을 듣게 되는 순간이죠. 그러고는 느끼게 됩니다. ‘아, 이건 내 이야기구나. 우리 시대, 우리 세대에 대한 이야기구나.’ 비로소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의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가 되는 건 바로 이 순간입니다. 하나의 특수가 보편으로 변화하며 누군가의 영혼을 울리는 순간이죠. 그런데 여기에 더해, 한 가지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지금 시대에는 발언의 보편성만으로는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발언은 보편성을 띠는 동시에 특수한 취향 공동체의 열광 또한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보편성과 특수한 취향 공동체, 어떤 면에선 이율배반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세상은 복잡하고 사람들은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다양성의 층위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서로 다른 취향과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좁고 깊은 공동체를 이루고 있죠. 이 모든, 서로 다른 취향과 개성을 지닌 사람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키고, 모두를 같은 열광에 빠지게 하는 콘텐츠는 현대에는 탄생하기 어렵습니다. 마이클 잭슨이나 마돈나 같이 한 순간 전세계를 휩쓰는 현상은 나타나기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전지구적인 열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가 나올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거기에는 과거와는 다른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일정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열광을 통해 존재감을 알리고, 그 열광에 기대 더 큰 성공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 예로 ‘어벤져스’ 같은 영화를 들 수 있습니다. 과거,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히어로물은 특수한 취향의 사람들만 좋아하던 장르였습니다. 하지만 그 취향 공동체의 열광에 힘입어 현재는 전세계적인 영향력과 성공을 쟁취했죠. 이처럼 현대의 ‘좋은 콘텐츠’란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발언이자, 동시에 취향 공동체의 열광을 이끌어낼 수 있는, 특수한 형태의 발언이기도 해야 합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던져져야 할 발언입니다. 이야기를 바꿔보겠습니다. 부산으로 오는 길, 창 밖으로 바다를 봤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지만 ‘아세안’에 대해 떠올려 봤습니다. 직항기로 6-7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나라들, 바다로 연결돼 있는 나라들, 역사를 통해 연결되어있는 나라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역사 속에서,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탓에 아픈 경험을 했습니다.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서려 노력하는 과정에서는 험난한 현대사도 겪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피나게 노력하고 있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자랑스러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만, 갈 길은 여전히 먼 것 같아 보입니다. 장애물도 많습니다. 이런 험난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외람되지만, 길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이런 기술 문화를 선도할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콘텐츠의 경우는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단기간의 집중을 통해 완성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습니다. 좋은 콘텐츠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던져져야 할 발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우리는 기술 문화를 선도해 왔던 나라와는 다른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지녔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 다른 시선을 견지하고,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래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들끓는 역사의 와중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만이 발견할 수 있는 보편성과 동시대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세계에는 우리에게만 이해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앞을 향해 달려나가는 대신, 오히려 좁고 깊은 각도로 세상의 이면을 파고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소수가 열광하는 색깔과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그 색깔이 모두에게 닿는 역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발언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좋은 콘텐츠의 특성을 몸과 마음으로 알고,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 그래서 세상에서 발언을 끄집어내고, 색깔을 추출할 수 있는 사람. 전세계에 말을 걸고, 전세계로 하여금 그 발언에 응답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내일의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34년 전, 라이브 에이드가 인공위성을 통한 생방송 기술의 존재 가치를 알렸 듯, 지금, 방탄소년단이 유튜브 기술의 파급력을 증명하듯, 우리만의 발언과 이해를 담은 콘텐츠를 만들어냄으로써, 4차 산업혁명이 선보일 새로운 기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낼 사람, 그 사람에게 투자하십시오. 그것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초연결의 시대에 아세안의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11.25 14:24
연예

‘라스’ 일반인 출연자 ‘로봇박사’ 한재권 등장에 눈길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두 번째 일반인 게스트 '로봇 박사' 한재권씨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개그맨 이봉원, 개그우먼 김신영, 가수 케이윌가 함께 일반인 게스트 한재권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장난감 중독 특집'으로 출연자 모두 등산용품, 피규어, 장난감 등 수집에 '중독'된 사람들 이었다. 긴 머리와 남자는 잘 입지 않는 점프 수트를 입은 한재권씨는 첫 등장부터 MC들의 관심을 받았다. 독특하지만 묘하게 풍기는 엘리트 느낌에 MC 김구라는 "엘리트 느낌이 난다. 사촌 중에 의사 두 명, 변호사 두 명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재권씨는 "맞다"고 대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이후 한재권씨는 본인을 '로봇에 중독된 로보티즈의 수석연구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섯 개의 로봇을 소개하고 로봇들이 걸그룹 크레용팝의 '빠빠빠' 안무를 추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연스러운 로봇들의 움직임에 MC들과 게스트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재권 씨는 "로봇 한 개당 2000만원 짜리다"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케이윌의 피규어를 만지다가 떨어렸던 MC 김구라가 로봇을 만져보려고 하자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 MC들은 한재권씨에게 평소와 똑같이 독설을 날렸다. MC들의 독한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로봇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철학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한재권씨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동생을 위해 로봇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만화를 보면서 동생을 도와 줄 수 있는 로봇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로봇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고 싶었다"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일반인을 연예인과 함께 토크쇼에 출연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9월 방송에서 인공위성을 직접 만든다는 송호준씨가 일반인 게스트 1호로 출연했다. J엔터팀 2013.11.21 09:5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