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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랫클리프, 맨유 지분 25% 인수…“세계 축구 정상 야망” [공식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 이네오스(INEOS) 회장이 맨유의 지분 25%를 취득한 것이다. 인수 작업은 EPL 사무국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맨유 구단은 25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NEOS 그룹의 랫클리프 회장이 맨유의 클래스 B 주식 25%를 인수하고, 향후 올드 트래포드에 투자할 3억 달러(약 3900억원)를 추가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클래스 A 주식의 최대 25%를 인수하고, 기존 글레이저 가문과 클래스 A 주주는 주당 33달러(약 4만원)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어 “INEOS는 인수 거래의 일환으로 맨유 구단의 운영 책임을 위임해 달라는 이사회의 요청을 수락했다. 남녀 축구 운영 및 아카데미의 모든 부분이 포함된다. 두 회사의 공동 목표는 현재 누리고 있는 성공적인 성과를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의 운영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글레이저 가문은 역시 “이번 계약에 합의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지난해 발표한 전략적 검토의 일환으로 맨유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다. 남녀·아카데미 팀의 성공에 초점을 맞추기로 약속했다”면서 “랫클리프와 INEOS 그룹은 풍부한 상업적 경험은 물론 사당한 재정적 기여를 가져다줄 것이다. 맨유는 INEOS 스포츠를 통해 경기 안팎에서 엘리트 팀을 창단하고 이끈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많은 성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모든 수준에서 발전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고 발표했다. INEOS 그룹은 1998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화학 공업 회사다. 회장인 랫클리프는 OGC 니스(프랑스), 영국 사이클 팀 INEOS를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인수 발표 후 랫클리프는 구단을 통해 “맨체스터 지역 출신이자, 평생 맨유의 팬이었다. 맨유 이사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축구 운영의 경영 책임을 위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구단의 상업적 성공으로 인해 트로피를 획득할 자금이 항상 확보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못했다”라고 돌아보며 “우리는 INEOS 스포츠 그룹의 글로벌 지식과 전문성 및 인재를 활용해 구단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올드 트래포드에 대한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졌다. 앞으로 많은 도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엄격성·전문성·열정을 가지고 접근할 것이다. 우리는 모든 구성원과 협력해 구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우리의 야망은 명확하다. 우리 모두는 맨유가 영국·유럽·세계의 정상에 다시 서길 원한다”라고 끝맺었다.지금까지 맨유는 글레이저 가문이 구단주를 맡았다. 미국에 사업을 둔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 말콤 글레이저가 맨유 지분을 인수하며 구단주가 됐다. 2014년 그가 작고한 뒤론 자녀인 조엘, 에이브럼 글레이저가 구단을 맡았다. 하지만 2013년 구단을 28년간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구단은 급격히 무너졌다. 사령탑들은 연이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영입한 선수들 중엔 실패작이 더 많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위엄은 사라졌고, 유럽 대항전에서의 경쟁력도 크게 잃었다. 이 와중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는 물론, 연습장인 캐링턴 구장마저 낙후된 시설을 방치해 논란이 됐다. 방송인이 된 게리 네빌, 2년 전 맨유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달라지지 않은 맨유의 시설에 대해 크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팬들은 비행기를 띄워 ‘글레이저 OUT’이라는 문구를 선보였고,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전략적인 대안을 찾기로 했다”라며 매각을 선언했다. 길고 긴 인수설에 방점을 찍은 순간이었다. 본격적으로 협상 대상자가 수면 위로 드러난 건 지난여름이었다. 애초 카타르 왕족이 최우선 대상자로 떠올랐으나, 인수 금액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발을 뺐다. 랫클리프 역시 마찬가지. 여름내 이어진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었다. 다만 11월부터 다시 랫클리프의 인수설이 드러났고, 마침내 길고 긴 협상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2019년 한 차례 실패했던 랫클리프의 인수가, 4년 만에 이뤄진 순간이었다.이제 시선은 맨유의 이적시장 행보로 향한다. 같은 날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억만장자 랫클리프는 맨유의 지분 25%를 매입하기로 합의하고 거래가 승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이적시장이 랫클리프의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1월에는 남은 경기를 위해 성급한 보강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랫클리프와 맨유는 새 시대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 매체에선 총 12억 5000만 파운드(약 2조원)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가 주장한 최우선 영입 대상은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와 프렝키 더 용(FC바르셀로나)이다. 매체는 “탑소바는 레버쿠젠의 놀라운 시즌을 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는 부상으로 인해 수비 조직력이 부족하다는 게 드러났다. 맨시티는 센터백을 소화할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 6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맨유는 그렇지 않다. 탑소바는 경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라고 짚었다.이어 더 용에 대해선 “시간이 지날 때마다 맨유와 연결이 된다. 지난여름에는 맨유가 바르셀로나와 이적료 합의를 마쳤지만, 그가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돌아보면서 “나쁜 소식은 그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기간이 2년 반이나 남아 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인수 소식을 접한 네빌은 “끔찍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빌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맨유의 2023년은 마지막까지 수치스러웠다. 소식이 전해진 타이밍도 좋지 못했다. 어쨌든 랫클리프에게 행운을 빌며, 그가 어떻게든 클럽을 바로잡고 존경받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날 방법을 찾아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3일 웨스트햄에 0-2로 지며 리그 8패(9승 1무)째를 기록했다. 최근 리그 3경기 1무 2패로, 득점은 ‘0’이다. 리그 순위는 8위(승점 28)로, 다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연일 좁아지는 가운데,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 맨유는 오는 27일 애스턴 빌라(홈) 31일 노팅엄 포레스트(원정)전으로 이어지는 박싱데이를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3.1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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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아웃(OUT)' 현실화되나... 英 매체 “맨유 지분 매각 고려”

글레이저 가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경제전문지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글레이저 가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 구단 지분을 인수할) 새로운 투자자를 데려오는 것에 대한 예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맨유는 해당 보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맨유는 미국 자산가이자 스포츠 재벌인 글레이저 가문이 2005년부터 소유하고 있다. 맨유는 2022~23시즌 EPL 개막 이후 2연패를 기록해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위치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짐 랫클리프가 맨유 인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는 석유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다. 랫클리프의 대변인은 최근 더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맨유 구단이 매각된다면 랫클리프는 분명히 잠재적인 구매자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2022.08.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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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맨유, 그래도 구단은 솔샤르 신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이벌 리버풀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팬들은 분노하지만, 구단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8·노르웨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에서 0-5로 졌다. 맨유가 홈에서 다섯 골 차 이상으로 진 건 2011년 맨체스터 시티전(1-6 패) 이후 10년 만이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이벌 맨유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솔샤르 감독은 리버풀전 패배 후 "내 책임이다. 좋은 마무리를 보이지 못했고, 많은 공간을 내줬다"면서도 "지난 시즌 토트넘에 1-6으로 진 것보다 더 나쁘다"고 자책했다.맨유는 올 시즌 맨시티를 위협할 우승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9경기 만에 벌써 3패를 당하며 7위(승점14)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컵(웨스트햄)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영보이스)까지 합치면 벌써 5패나 당했다.비난의 대부분은 솔샤르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사실 솔샤르 감독에 대한 비판은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2018~19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은 솔샤르는 팀을 잘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뒤 흔들리던 맨유를 잘 수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덕분에 3년 계약을 맺고 정식 감독이 됐다. 퍼거슨 감독 이후 4명의 감독(대행 포함)이 물러난 뒤 가장 긴 시간 동안 팀을 이끌고 있다.성적도 나쁘진 않다. 2019~20시즌 EPL 3위, 지난 시즌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컵대회에선 조기 탈락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행 시절 포함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맨유가 매년 1억 파운드(약 1600억원) 이상의 큰 돈을 쓰는 구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올 여름에도 거액을 들여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 BBC 해설위원인 제이미 캐러거는 "이제 변명을 멈출 때가 됐다. 선수 한 명당 800억원이 넘는 구단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혹평했다.팬들이 비난의 화살을 솔샤르에게 쏘는 건 전술과 선수 기용 때문이다. 상대에 따른 맞춤형 전술이 부족하고, 선수 교체나 로테이션 활용폭이 좁다는 지적이 많다. 스승인 퍼거슨 감독이 과감한 결단과 전술적 유연함을 보여준 것과 대비된다.디 애슬래틱은 "최근 부진에도 솔샤르의 경질과 관련된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도 "너무 멀리 왔다.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목표가 너무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솔샤르는 현역 시절 '동안의 암살자'로 불린 맨유 레전드 출신이다. 주로 교체출전했음에도 맨유에서 235경기에 출전해 91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현역 때의 명성에도 금이 갈 위기다. 소셜미디어에서 'Oleout(올레 아웃)'이란 해시태그까지 사용된다.글레이저 가문을 비롯한 맨유 경영진은 여전히 솔샤르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리그 순위는 꾸준히 올라갔고, 유스 선수들을 중용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부진이 이어진다면 '무관'에 그친 채 조기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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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 관련 네빌 비판에 수용 입장 밝힌 글레이저 구단주

조엘 글레이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동 구단주가 유럽 슈퍼리그(ESL) 관련 비판에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영국 ‘미러’는 15일(한국시간) 글레이저 구단주가 팬 포럼에 출연하는 전례 없는 행보를 소개했다. 맨유 팬들에 ‘불통’ 구단주로 익숙한 글레이저 구단주가 팬 포럼에 출연한 것은 놀라운 변화다. 글레이저 구단주는 또 슈퍼리그 관련 비판에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겠다는 말도 했다. 특히 글레이저 가문 반대의 중심에 있던 이는 맨유 출신 레전드 게리 네빌이었다. 네빌은 맨유의 슈퍼리그 가입에 분노하며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글레이저 구단주는 팬 포럼에서 네빌을 언급하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구단주는 “네빌이 우리를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이는 자신의 견해를 갖고 있다. 그것을 바라보는 방법은 무시하는 것과 수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좋은 점과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빌은 맨유의 전설이다. 또 그는 맨유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나는 네빌이 좋은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말을 들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 구단주를 향한 네빌과 팬들의 불만이 커진 원인은 단연 슈퍼리그다. 슈퍼리그는 4월 19일 출범을 선언했지만, ‘돈으로 사는 축구’에 분노한 축구 팬들과 축구 레전드, 관련 종사자, 그리고 정치권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철회됐다. 맨유도 슈퍼리그 참가 구단 중 하나였지만 팬들의 분노에 사과하며 탈퇴했다. 당시 조엘 글레이저 구단주도 맨유의 슈퍼리그 가입 사실을 사과했다. 하지만 팬들은 슈퍼리그 가입에 대한 책임으로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고, 지난달 3일엔 시위가 격화돼 경찰들이 다치는 등 유혈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이날 치러질 예정이었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경기도 연기됐다. 게다가 에이브럼 글레이저 공동 구단주가 슈퍼리그 가입에 대해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여론은 더욱 분노했다. 시위 격화로 경기가 연기된 지 며칠 만에 영국 ‘스카이 스포츠’ 특파원이 글레이저 구단주를 직접 만났지만, 그는 인터뷰를 거부하고 사과하지 않았다. 이에 글레이저 가문 반대 시위는 계속됐고, 팬들은 시위 이외에도 ‘#GlazersOut(글레이저 가문 퇴진)’, ‘#NotAPennyMore(한푼도 더 줄 수 없다)’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면서 아디다스, 태그호이어(TAG Heuer), 캐드버리(Cadbury) 등 주요 구단 후원사들을 보이콧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맨유는 당시 무려 2억 파운드(한화 약 3,120억 원)가량의 훈련 키트를 손실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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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가문과 멘데스가 만났다…'호날두 영입 협상 시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과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만났다. 이 만남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맨유행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31일(한국시간) "글레이저 가문과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가 처음으로 만났다. 호날두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을 원한다. 그 빅네임 중 하나로 호날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이적설이 뜨겁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가 이적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후보지가 등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29골로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전히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그중 친정팀 맨유가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호날두가 슈퍼스타로 등극할 수 있었던 시작이 바로 맨유였다. 이곳에서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발롱도르에 득점왕까지 거머쥐었다. 이런 상황에서 글레이저 가문과 멘데스가 협상 시작을 알렸다. 또 다른 후보도 있다. 호날두가 좋은 기억을 가진 팀들이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후보군에 있다.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포르투갈의 스포르팅도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가 경험하지 않은 팀 중에서는 막강 자금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후보에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는 이탈리아 AS 로마 이적설도 나왔다. 최용재 기자 2021.05.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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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가 기립박수로' 솔샤르, 돌아온 1만 관중 홀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연설이 화제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맨유는 마침내 관중 출입이 허용되며 14개월 만에 1만 명의 관중을 맞이했다. 맨유는 전반 15분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1분 조 브라이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등 확정팀 풀럼과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올드 트래포드에는 정적이 흘렀다. 가뜩이나 팬들은 최근 슈퍼리그 참가 선언을 한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불만이 가득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 맨유의 '레전드' 솔샤르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 올라온 솔샤르 감독은 1만 관중 앞에서 "팀을 다시 응원해주러 와서 감사하다."며 입을 연 뒤 "우리 모두 길고 긴 한 해였다. 그리고 여기서 모두의 응원을 다시 보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어 "지금의 리그 순위는 우리가 원하는 위치가 아니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10일 후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며 내년에는 모든 분들이 다시 경기장 좌석에 앉을 수 있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해 팀을 응원해 주고 다시 집(올드 트래포드)으로 돌아와 달라."며 마쳤다. 솔샤르 감독의 짧은 연설이 끝나자 1만 명의 관중들은 큰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최근 글레이저 구단주 가문은 팬들의 분노를 무시하며 사과를 거부하는 등 화를 키워왔지만 솔샤르 감독은 좋지 못한 결과에도 팬들과 마주하며 다른 방법을 제시했고 팬들의 분노를 조금이나마 사그러뜨렸다. 한편, 맨유는 오는 2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스페인 비야레알 CF와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김도정 기자 2021.05.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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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화난 이유

2021년 4월 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 12개 구단에 의해 설립된 유러피언 슈퍼리그로 인해 축구계는 한바탕 난리를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각국 축구협회, 정치권, 선수, 팬들의 거센 저항을 받은 슈퍼리그의 출범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잉글랜드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5월 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축구장 밖에서 수천 명의 팬이 모여 미국인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에 항의 집회를 열고 있었다. 이 중 일부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했고, 맥주병을 던지고 홍염을 터뜨리는 등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에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경기를 연기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팬들과 비교해 잉글랜드 팬들의 분노는 차원이 다르다. 이들은 단단히 화가 나 있다. 무엇이 잉글랜드 팬들을 이렇게 화나게 했을까? 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잉글랜드에서 탄생한 현대 축구의 기원을 알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영국에서 축구는 남성 노동자 계급 문화의 초석이었고, 지리적으로는 잉글랜드 북부 공장 도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들의 상당수는 맨체스터, 리버풀, 셰필드, 뉴캐슬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산업 공동체의 산물이었다. 따라서 오랫동안 축구는 남성 노동자들의 삶의 일부 혹은 전부였다.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EPL)는 기존의 잉글랜드 축구 산업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전 세계 212개국에서 시청하는 거대한 산업이 된 EPL에 막대한 해외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상업적인 성공과 더불어 EPL에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낡은 지역이 새롭게 개발되어 기존의 원주민들은 쫓겨나고 부유한 사람들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막대한 TV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비용이 유입되면서 EPL 경기장은 더욱더 커지고 최신화되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경기장 티켓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올랐고, 노동자들은 더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오랫동안 축구장의 주인이었던 노동자들이 사라진 자리는 중산층과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로 대체되었다. 프로 스포츠의 메카인 미국 팬 관점에서 잉글랜드 축구 팬들의 티켓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미식축구리그(NFL)의 2020년 평균 티켓 가격은 105달러(11만8000원)다. 이에 반해 2019년 EPL의 평균 티켓 가격은 NFL의 절반도 안 되는 28.5파운드(4만400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생활비(cost of living)가 미국보다 평균 6.4%가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잉글랜드 축구 티켓 가격은 절대 비싸게 보이지 않는다. 물론 미국에도 스포츠 티켓 가격 상승에 관해 불평하는 팬들이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 팬들의 불만에 비할 바는 아니다. 미국인들 입장에서 축구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느껴지면, 경기장에 안 가면 그만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티켓 가격은 내려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계산법은 미국과 영국(유럽)의 근본적으로 다른 스포츠 시스템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됐다. 영국(유럽)과 미국에서 클럽이라는 명칭은 의미가 다르다. 미국프로야구(MLB)의 LA 다저스나 NFL의 댈러스 카우보이는 클럽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들은 개인 소유의 프랜차이즈(franchise)다. 따라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이들은 연고지를 옮길 수도 있다. 미국의 프랜차이즈 팀들은 주요 대도시 지역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큰 독점적 영토를 가지고 있다. 즉 이들은 보통 지역 경쟁 상대가 없다. 프랜차이즈 팀은 더 큰 조직(리그)의 일부이다. 리그의 멤버는 정해져 있고, 모든 팀의 투표에 의해서만 새로운 팀을 추가하거나 기존의 팀을 쫓아낼 수 있다. 이들은 리그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적과 관계없이 리그에 머문다. 이에 반해 잉글랜드 축구 클럽은 미국의 프랜차이즈 모델과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특정 구단주가 클럽을 소유할 수 있지만, 많은 축구 클럽은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클럽과 지역사회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고, 팬들은 클럽에 대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로컬 팬들은 클럽이 자신들을 하찮게 여길 때 화가 날 수밖에 없다. EPL이 출범한 1992~93시즌 클럽의 가장 큰 수입원은 티켓 판매 등 경기가 열리는 날 얻는 수입(match day income)이었다. 전체 수익의 43%를 차지했다. 하지만 매치 데이 수익은 지난 5년 동안 EPL에서 올린 전체 매출의 12%에 불과하다. 즉 EPL은 경기 중계권료 등으로 이미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고, 티켓 판매는 클럽의 주요 수입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EPL 티켓은 다른 주요 유럽 축구리그보다 훨씬 비싸다. 유럽에서 축구는 전통적으로 노동자 계급(working class)의 스포츠였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서민들은 더는 EPL 축구를 경기장에서 즐길 수 없다. 축구에 대한 애정은 없고 끊임없이 돈에 욕심을 부리는 구단주와 경영인들에게 팬들은 이미 자신들의 클럽을 뺏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러피언 슈퍼리그의 출범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5.12 06:00
축구

“미쳤네” 위르겐 클롭, 맨유 극한 일정에 공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극한 일정’에 애도를 표했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새 일정에 관한 클롭 감독의 말을 전했다. 지난 3일 맨유 팬들은 유럽 슈퍼리그(ESL) 참가 결정을 내린 글레이저 구단주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평화시위로 시작했지만, 점차 폭력성이 짙어지면서 경찰관이 다치는 등 유혈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당시 예정된 맨유와 리버풀 경기가 연기됐다. 이로 인해 맨유는 경기 연기 책임을 물어 경기 없이 승점 차감이 될 뻔했지만, 6일 영국 ‘BBC’ 등은 새로 짜진 일정표를 보도했다. 해당 일정표에 따라 맨유는 8일에 4번의 경기를, 또 50시간에만 2번의 경기를 치르는 ‘극한’ 일정에 놓이게 됐다. 이로써 맨유는 오는 7일엔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9일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12일엔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14일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러한 맨유 상황에 함께 연기됐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입을 열었다. 클롭 감독은 맨유 상황이 “미쳤다(crazy)”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리버풀의 상황도 맨유 못지않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4월 24일 뉴캐슬과의 경기 이후 지난 9일 안필드에서 사우샘프턴전을 치렀다. 2주간의 휴식이 있었지만 이번 새 일정으로 인해, 오는 14일 맨유전, 17일 웨스트브롬전, 20일 번리전, 24일 팰리스전이 예정돼 있어 10일간 네 경기를 치르게 된다. 만만치 않은 고강도 일정에 클롭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 일정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적절한 해결책은 없다. 하지만 이보다 더 나은 상황은 있을 수 있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보다 긍정적인 태도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은 앞으로 4승을 거두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다”며 어려운 시즌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연기된 맨유와의 경기에 대해선 “맨유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기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0 17:00
축구

맨유, 글레이저 시위로 훈련 키트 손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글레이저 가문 반대 시위로 인해 무려 2억 파운드(한화 약 3,120억 원)가량의 훈련 키트를 손실했다. 영국 ‘가디언’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새 트레이닝 후원사인 ‘더 허트 그룹(이하 THG)’이 7월부터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맨유의 리처드 아놀드 전무는 ‘가디언’에 몇일전THG가 7월 1일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계약을 철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전했다. 맨유의 현재 후원사인 ‘AON’과의 계약은 오는 6월이 마지막이다. THG는 새 계약 후원사였다. 하지만 THG는 맨유 팬들의 글레이저 항의 시위의 흐름으로 구단의 상업적 파트너들을 보이콧한다는 우려에 계약 해지를 추진했다. 지난 3일 글레이저 가문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이날 시위가 점차 폭력성을 띄면서 경찰관이 다치는 등 유혈사태도 벌어졌다. 이에 맨유와 리버풀 사이에 예정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이날 시위는 유럽 슈퍼리그(ESL) 창단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됐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은 슈퍼리그에 가입했고, 팬들은 돈으로 움직이는 축구에 분노했다. 맨유 팬들은 시위 이외에도 ‘#GlazersOut(글레이저 가문 퇴진)’, ‘#NotAPennyMore(한 푼도 더 줄 수 없다)’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면서 아디다스, 태그 호이어(TAG Heuer), 캐드버리(Cadbury) 등 주요 구단 후원사들을 보이콧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다. 팬들은 이후 후원사가 될 THG의 제품을 보이콧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팬들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 THG는 결국 맨유와의 거래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가디언’은 THG와 맨유 모두 후원사 계약 관련 건에 대한 언급을 회피 중이라며, 현재 맨유에게 진행 중인 계약은 없다고 전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0 07:33
축구

“변화해야 할 때” 글레이저 가문, 맨유 매각하나

"가격만 맞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떠날 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후원 전문가 이안 조지의 말을 보도했다. 글레이저 사무실과 거래해 온 조지는 만약 수십억 파운드가 거래될 시, 맨유 소유권이 다른 수중에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빅클럽들의 상황과 글레이저 가문이 20년 가까이 맨유를 소유한 점을 고려할 때, 이제 변화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은 참을만큼 참았다(enough is enough)”라며 구단주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글레이저 가문은 자신들이 맨유를 매입할 때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구단을 매각하길 바랄 것”이라며 수십억 파운드의 가격이 제시될 때 구단주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지는 또 “팬들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글레이저 가문 퇴진을 바란다. 그러나 팬들은 부유하지 않은 구단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내 의견이지만 독일식 모델은 별로”라며 현실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가격 협상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소수의 누군가는 비용을 지불하고 맨유를 매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럽 슈퍼리그(ESL) 가입 사건으로 글레이저 가문과 팬들의 사이는 이미 넘을 수 없는 강을 지나버렸다. 팬들은 지난 3일 글레이저 가문 퇴진 시위를 진행했다. 격렬한 시위는 유혈사태까지 낳았고, 맨유와 리버풀 경기마저 연기하는 등 초유의 사태를 야기했다. 지난 5일엔 에이브럼 글레이저 맨유 회장이 ESL 가입 사건에 대해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팬들의 분노는 더 커지게 됐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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