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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39억 걸린 배그 모바일 글로벌 대회 11일 개막…“3년만 유관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크래프톤은 ‘2022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이하 2022 PMWI)’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 PMWI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상반기 글로벌 대회로, 전 세계 각 지역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18개팀이 참가해 총 300만 달러(약 39억원)의 상금을 두고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e스포츠 축제 ‘게이머스 8’과 연계돼 11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열린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개최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프라인 유관중 글로벌 대회”라고 말했다. 2022 PMWI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1주차 메인 토너먼트와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2주차 애프터파티 쇼다운으로 구성됐다. 메인 토너먼트는 18개팀이 참가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하루 6매치씩 총 18매치를 통해 승부를 겨루는 메인 경기다. 에란겔, 미라마, 사녹 등 총 3종의 맵에서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애프터파티 쇼다운은 메인 토너먼트의 상위 5개팀과 지역별 6개팀을 비롯해 특별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R8 이스포츠 등 12개팀이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진행되는 번외 경기다. 지역별 6개팀은 팬들의 지역별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된 5개팀과 인도 리그 우승팀 1팀이 포함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 2022 파이널 스프링’의 승자인 담원 기아가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며, 일본의 도넛 유에스지, 남아시아의 스탈워트 이스포츠, 아라비아의 니그마 갤럭시 등이 출전한다. 크래프톤 측은 “이번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유튜브와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틱톡,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매 경기일 한국 시간 오후 8시부터 중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10 18:10
게임

LoL 국제대회 ‘2022 MSI’ 5월 부산에서

오는 5월 부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 중 하나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열린다. 라이엇게임즈는 ‘2022년 MSI’을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 동안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MSI는 전 세계 12개 지역의 스프링(윈터, 스플릿1) 스플릿 우승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2015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고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던 MSI는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무관중으로 대회를 재개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6번 열린 MSI에서 2회 우승, 3회 준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다. MSI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I는 미국, 중국, 브라질, 독일, 베트남과 대만,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22 MSI는 스프링 스플릿이 취소된 독립국가연합의 리그인 LCL이 참가하지 못하면서 11개 지역 스프링 스플릿 우승 팀들이 참가한다. 11개 참가팀은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현장 관중이 지켜보는 국제 무대에서 경기를 펼친다.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는 추첨으로 4팀으로 구성된 2개 조, 3팀으로 구성된 1개 조로 나뉜 뒤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벌인다.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럼블 스테이지는 그룹 스테이지 조별 상위 2개 팀씩, 총 6개 팀이 참가, 단판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한다. 럼블 스테이지에서 상위 4개 팀은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토너먼트 스테이지에 진출, 5전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5월 29일이 진행된다. 나즈 알레타하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한국은 수십 년 동안 e스포츠 업계를 이끌어왔다”며 “처음으로 한국에서 MSI를 개최해 한국의 유서 깊은 e스포츠 역사, 한국 팬들의 열정, 프로팀들의 기량을 기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3.30 16:59
게임

게임 속 짜릿한 승부 감성 일깨운다…크래프톤, 지스타서 ‘승부겜성’ 캠페인

인기 배틀로열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이 ‘지스타 2020’에서 짜릿한 ‘승부겜성’을 전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지스타에 ‘승부겜성’이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들고 참가한다. 승부겜성은 게임 속의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통해 단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짜릿한 ‘게임의 감성(겜성)’을 뜻한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펍지 콘티넨털 시리즈(이하 PCS)3’와 내달 10일 출시하는 신작 PC 온라인 게임 ‘엘리온’으로 승부겜성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PCS3는 아시아·아시아퍼시픽·유럽·북미 등 네 개 권역에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다. 지난 5일 시작해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국이 포함된 ‘PCS3 아시아’는 오는 19일과 20일 매치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19일과 20일 오후 6시에 리얼토크쇼 ‘배그겜성 이스포츠 클라~쓰’가 지스타TV의 '승부겜성TV'에서 방송된다. 배틀그라운드 전문 특수학교에 입학한 유명인들과 스트리머들이 PCS3와 관련한 에피소드와 토크를 진행한다. 대형 신작 ‘엘리온’ 특별 방송도 진행된다. 지스타TV에서 21일과 22일 오후 7시에 선보이는 ‘엘리온 원정대’에서는 인기 스트리머침착맨과 최광원 등이 엘리온던전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엘리온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이후에 처음 나오는 대형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PC MMORPG의 본질적 재미에 집중한 엘리온은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논타겟팅 전투 액션, 다양한 규칙을 가진 진영 전쟁 콘텐트 ‘차원 포탈’ 등이 특징이다. 또 길드 시스템인 ‘클랜’이 중심이 된 ‘클랜전’과 서버 간 대전이 펼쳐지는 엘리온 포탈을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 ‘진영전’ 등 방대한 콘텐트를 제공한다. 크래프톤은 내달 출시를 앞둔 엘리온을 지스타를 통해 최대한 관심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승부겜성TV에서 다양한 생방송 이벤트와 SNS 이벤트를 진행, 시청자에게 그래픽카드, 헤드셋, PCS3 기념 굿즈 등 선물을 줄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17 07:01
축구

K리그의 저변 확대, 'e스포츠'에서 답을 찾는다

2019시즌 K리그는 '흥행 대박'을 치며 환하게 웃었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다. 흥행에 도취해 안주하지 않았다. K리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도 않았다. 작년의 성공은 K리그에 더 많은 팬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고민 끝에 나온 해답 중 하나가 'e스포츠'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중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e스포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스포츠는 축구 다음으로 세계화된 종목이다. e스포츠 전문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참가국이 152개국이다. 시청자 수는 약 3억8000만명. 한국에서도 2017년 닐슨코리아가 조사한 결과 15세에서 29세의 젊은 세대가 가장 관심있는 종목은 축구(53.2%), 야구(50.8%) 다음이 e스포츠(39.7%)로 나타났다. 그만큼 e스포츠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지고 있다. K리그는 이런 e스포츠의 저변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런 고민은 e스포츠를 통해 젊은 신규 팬들을 유입하기 위한 계획으로 바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은 그동안 e스포츠와 협업을 통한 신선한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EA코리아가 후원하는 '이달의 선수상', 'K리그 랜선 개막전', K리그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랜선 토너먼트' 등을 내놨고, 팬들은 큰 호응으로 답했다. EA스포츠가 제작하는 FIFA 게임 시리즈와 인연도 깊다. FIFA 온라인4 아마추어 대회에 K리그 유니폼을 후원했고, FIFA 온라인4 아마추어 3대3 전국대회 결선에서도 각 지역 K리그 구단 유니폼 후원한 바 있다. 이런 노력과 경험의 결정체가 등장했다. 바로 K리그 공식 e스포츠대회인 'eK리그 2020'이다. 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은 FIFA 온라인4를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FIFA 시리즈에는 K리그 구단과 선수들이 등장하고, 게임 유저들이 직접 K리그 선수들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각 구단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여한다. 이런 방식의 e스포츠는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초이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정을 받은 국내 유일의 대회다. 지난 13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고, 오는 25일 마감된다. 대회 진행 방식은 전국 FIFA 온라인 4 실력자들이 예선과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3인이 한 조를 구성하고, K리그 구단 중 하나를 선택한다. 같은 구단을 선택한 참가자들 간의 예선전을 거쳐 K리그 22개 구단의 대표팀이 선발된다. 'eK리그'는 단순히 우승을 가리는 대회의 의미를 넘어 참가자들이 직접 K리그 구단을 대표하면서 소속감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 게임을 통해 축구를 접한 이들이 실제 축구 팬이 되고, 축구 팬은 다시 게임을 통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와 일체감을 높이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총 상금은 1700만원. 우승 팀에 1000만원, 2등에 500만원, 3등에 2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승 팀은 EA스포츠가 주최하는 아시아대회 'EA 챔피언스컵(EACC)'의 한국 대표 선발전 오프라인 예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구단 대표 선발전과 조별리그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축구와 e스포츠의 콜라보레이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선진 축구 리그들이 FIFA 시리즈에 기반한 e스포츠 리그를 운영 중이다.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 역시 e스포츠 대회를 직접 개최하고 있다. K리그의 이번 도전은 시작에 불과하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축구연맹은 단기 토너먼트 대회가 아니라 22개 구단 소속 e스포츠 팀들이 K리그와 병행해 매 시즌마다 리그를 치르는 진정한 'eK리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리그의 글로벌 인지도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EA에서 진행하는 국제대회와 연계해 세계적으로 K리그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그들은 도전을 멈출 생각이 없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10.16 06:00
스포츠일반

SBA,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서울본선 온라인 개최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제 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KeG)의 서울본선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본선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주말 다른 종목으로 온라인에서 개최된다. 대회 종목은 총 5개로 리그오브레전드(18일), 배틀그라운드(듀오, 19일), 카트라이더(개인전, 25일), 오디션(3인 팀전, 25일), 브롤스타즈(3인 팀전, 26일) 순으로 진행된다. 각 종목 별 1~2위 참가자 및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오디션, 브롤스타즈 세 개 종목의 1위 팀과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의 1~2위 팀 및 선수에게는 서울 대표로서 전국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KeG 전국 결선은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 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SBA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본선에 온라인 대회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며 “각 선수들이 특정 장소로의 이동 없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회 참가 신청은 13일까지 배틀독 페이지를 통해 종목별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박보경 전략산업본부장은 “e스포츠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언택트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여가 생활이자 콘텐트 산업”이라며 “이번 대회 개최와 더불어 하반기 개최 예정인 글로벌 e스포츠대회 ‘서울컵’ 등 지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저변확산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8 14:10
생활/문화

스마일게이트, 이집트 첫 글로벌 e스포츠대회 개최…"1000명 환호·응원 후끈"

'크로스파이어 스타즈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가 이집트의 사상 첫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가 중국 대표 팀인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우승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21일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 내 카이로 스타디움 실내홀에서 개최됐다. CFS 대회에서 두각을 보였던 4개국이 참가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중국의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이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기사회생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이집트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약 1000명의 관중들이 대회 개막 전부터 경기장을 채웠고, 시종일관 환호와 응원구호를 외치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집트 정부에서 청소년체육부 아흐메드 하다드 차관이 대회를 관전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스마일게이트 측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으로 한국 e스포츠 사상 모든 대륙에서 대회를 개최했다는 기록을 남겼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CFS는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대회를 시작해 필리핀, 베트남, 브라질, 웨스트(북미 및 유럽) 등 4개 지역에서 CFEL로 명명된 프로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이집트 대회로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하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크로스파이어와 CFS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팬들이 있는 곳을 찾아 다니며 CFS 인비테이셔널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CFS 인비테이셔널 브라질 2019'가 개최된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22 18:32
연예

中 시안서 부활한 WCG, 미래형 e스포츠 축제 첫선

원조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WCG'가 6년 만에 부활했다.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삼성전자가 접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WCG를 인수해 되살렸다. 2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미래형 e스포츠 축제'를 지향하는 새로운 WCG로 다시 태어났다. 흥행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18일 중국 시안 취장신구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 34개국 50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총 7개 종목에서 진행된 온라인 예선에 111개국 4만 명이 넘는 게이머가 참여해 역대 WCG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나흘간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도 12만 명이 넘었다. 이정준 WCG 대표는 "개막일인 18일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심란했는데, 입장이 시작되기 전 오전 10시에 매표소에 줄이 엄청나게 서 있어서 팬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WCG 2019는 내용 면에서 전통을 잇는 한편 새로운 모습도 보여 줬다.우선 기존 e스포츠의 맥을 이어 갔다. 올해는 도타2·하스스톤·워크래프트3·클래시로얄·왕자영요·크로스파이어 등 6개 정식 종목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초청전 등 총 7개 종목에서 국가 대항전을 펼쳤다. 특히 개최국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지 팬들이 즐기는 종목을 채택했다. 그 결과 중국이 금 4개·은 3개·동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세대 프로게이머 장재호가 워크래프트3에서 동메달을, 조성주가 스타2에서 금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데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로봇·가상현실(VR)·인공지능(AI)·코딩 등 신기술을 접목한 뉴 호라이즌 종목도 선보였다.이 중 VR 챔피언십은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미국 VR 게임인 '파이널어썰트'를 정식 종목으로 선정, 진행됐다. 특히 WCG는 관람객이 VR 기기를 장착한 선수들의 행동과 유닛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전 시스템을 개발했다.WCG 관계자는 "관람객들은 뉴 호라이즌을 통해 미래에 있음직한 e스포츠 축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e스포츠팬이 아니어도 모든 젊은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프레 콘테스트와 EDM 뮤직 페스티벌 등도 마련됐다.이번 대회에서는 IT 신기술과 e스포츠 산업의 시야를 넓히기 위한 글로벌 전문가들의 강연도 마련됐다.특히 비영리 강연회인 TED(테크놀로지·엔터테인먼트·디자인)에서는 외과의사이자 로봇 공학자인 캐서린 모어 박사, 키스 커클랜드 웨어워크 창립자 등이 경연했다. 이 내용들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팬들과 공유됐다. WCG는 이번 대회로 부활의 첫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고 자평했다.이정준 대표는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WCG 2019 시안은 WCG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e스포츠뿐만 아니라 코스플레이, 뮤직 페스티벌, TED콘퍼런스, 각종 AI·VR·로봇 대전에 이르기까지 이것이 바로 미래형 스포츠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WCG는 앞으로 기존 스포츠와 더불어 새로운 디지털 놀이 문화의 이정표가 되겠다는 계획이다.권혁빈 WCG 조직위원장은 "WCG는 경쟁이나 수상의 영광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운 추억으로 평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프렌드십'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WCG는 젊은 세대를 이어 주는 미래형 e스포츠 페스티벌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23 07:00
스포츠일반

액토즈, 내달 프로게임단 창단

액토즈소프트는 28일 프로게임단 운영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프로게임단 운영은 e스포츠 사업 수익 다각화의 일환으로, 액토즈소프트는 올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전문 자회사인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향후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선수들에게 연습실, 숙소, 장비 및 미디어 트레이닝 등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오는 3월 중으로 프로게임단 이름과 로고, 선수 명단, 세부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액토즈소프트는 이번 프로게임단 창단을 시작으로 올해 e스포츠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는 "액토조소프트는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올해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구단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으로 전세계 e스포츠 시장을 뒤흔들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WEGL'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지스타 2017'에서 결승전을 진행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2.28 15:41
생활/문화

삼성 e스포츠 '삼성갤럭시' 글로벌 기업에 매각

삼성그룹이 e스포츠에서 손을 뗐다.글로벌 e스포츠 기업 KSV는 e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삼성 갤럭시' 팀을 삼성그룹 계열 광고업체 제일기획으로부터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리그 오브 레전드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종목이다. 삼성 갤럭시는 이달 초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KSV는 이번 인수로 오버워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총 4개의 메이저 게임에서 각각 우승 전력이 있는 팀들을 보유하게 됐다. KSV의 케빈 추 CEO는 "삼성 갤럭시의 뛰어난 실력은 물론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의 기반이 된 최고의 팀워크가 인수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다"고 전했다.삼성 갤럭시의 주장인 강찬용은 "훌륭한 코칭 스태프 및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워크로 앞으로도 우승 전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그룹은 몇 년 전부터 e스포츠 분야 사업을 축소해 왔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앞서 2000년부터 열린 유명 e스포츠대회인 WCG(월드사이버게임즈)의 후원을 2013년 중단한 데 이어 올 초 대회 운영권을 스마일게이트에 매각했다.제일기획이 삼성 갤럭시를 매각한 데에는 삼성전자 사업의 중심이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으로 쏠리면서 e스포츠가 홍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영향을 줬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또 전병헌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에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2013∼2015년에 대기업들에게 요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음에 따라 삼성그룹 측이 구설수를 피하기 위해 게임단을 정리했다는 분석도 있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02 10:33
생활/문화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후속작 '에어' 첫 공개

블루홀이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의 후속작을 선보였다. 블루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7 지스타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MMORPG '에어(어센트:인피니트 렐름)'를 공개했다. 에어는 부서진 행성과 부유도로 이루어진 세상을 배경으로 진화된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MMORPG로 다양한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RvR(진영 대 진영), 공중 전투 등이 특징이다. 비행 콘텐트의 중심에는 '비행선'이 있다. 비행선은 하늘과 땅을 오가는 이동 수단일 뿐만 아니라 전문기술의 생산 수단이며, 협력 플레이의 공간이다.이용자는 자신만의 비행선을 가질 수 있으며 진영이 속한 대형 함선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진영 간의 전쟁이 시작되면 비행선은 이동하는 수송선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 최종 병기가 된다. 비행선 외에도 나는 탈 것인 윙슈트·제트팩 등이 있으며 '마갑기'라고 불리는 지상 기계 탈 것에 탑승해 적 진영 속으로 돌격할 수도 있다. 에어의 RvR 전장은 공수가 전환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용자가 전반에는 공격을 했다면 후반에는 다시 수비를 하게 된다. 공성과 수성을 한 번씩 번갈아 가며 경험해 스포츠와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RvR 전장에서는 캐릭터의 능력에 구애받지 않는다. 개인부터 대형 비행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공중전투와 지상전투, 캐릭터 간의 전투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에어는 오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CBT 모집을 시작하며 오는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첫 번째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블루홀은 오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 에어의 RvR 전장 체험과 자유 체험을 선보인다. 블루홀은 또 이번 지스타에서 열리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지스타'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이번 인비테이셔널은 국내에서 진행되는 배틀그라운드의 첫 대규모 e스포츠대회로 중국의 e스포츠 업체인 바나나컬쳐가 주관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1.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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