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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매년 이익 2% 이상 사회 공헌에 사용”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을 사회 공헌 비용으로 사용하겠다."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개점한 스타벅스 파미에파크(Famille Park) 매장에서 15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한국 론칭 15주년을 맞아 2014년을 사회 책임 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속가능성활동백서'를 발간하고 매년 경상이익의 2% 이상의 사회공헌 비용을 지속적으로 집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회 내 취업 취약계층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재능 기부카페'를 확대해나가고 4분기에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고용을 토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벅스 기업대학' 창립 계획도 밝혔다. 올해 4분기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아 커피에 관심 있는 사회 초년생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학과 운영을 통해 사회진출과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다. 현재 스타벅스에는 6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출범 이래 163배 증가된 수치다. 뿐만 아니라 15주년 기념 음료 '스타벅스 피지오'의 공식 출시도 알렸다. '스타벅스 피지오'는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바리스타의 수작업으로 한잔씩 제조되며 기호에 따라 3단계로 탄산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요거트 주스& 망고 젤리 피지오', '레몬 진저 & 망고 젤리 피지오', '패션 티 레모네이드 & 히비스커스 젤리 피지오' 등 3종으로 준비됐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여 현재 7개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도 내년에는 6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6월 전세계 최초로 론칭한 '사이렌 오더' 서비스를 비롯해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SNS서비스 개발로 혁신적인 디지털 마케팅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해 '제 4의 공간'을 창출해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파미에파크는 한국 진출 15주년을 기념해 '도심의 커피 숲'을 주제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고급화한 '하이 프로파일(high-profile)' 매장이다. 커피나무·목재·천 등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활용해 돔 형태의 매장에 울창한 숲이 물결치듯 곡선 형태의 공간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퀘니퍼리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매장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이 매장에 대해 "매장에 들어오면 커피 나무 그늘 밑에 서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디자인 됐다"며 "매장을 둘러보며 커피 느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07.28 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