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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2·23·25기 경륜 '젊은 피' 상위 랭커 독식

올해 하반기 특선급 91명 가운데 소위 ‘젊은 피’들이 상위 랭커를 독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나이는 20~30대, 기수는 20기 이후 선수들이 돋보인다. 싱싱한 다리와 젊은 혈기를 앞세워 벨로드롬을 점령하고 있는 셈이다. 1984년생 이후 선수 80명이 특선급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가장 어린 선수는 생애 첫 특선급 진출을 이뤄낸 26기 신예 이태운(25세)이다. 최고령 특선급 주자인 박일호와 나이 차이는 무려 23살이다. 20대가 17명이고, 30대가 63명인데 아무래도 절정의 감각을 유지 중인 30대의 꾸준함이 돋보이고 있다. 이중 작년까지 황금세대로 불리던 1987년생들이 15명으로 가장 많다. 차세대 주자인 공태민을 비롯한 1989년생들이 10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20기 이후 선수가 과반이 넘는 60명이 포진돼 있다. 가장 많은 특선급을 보유한 기수는 23기(13명)로 그 중심에는 전원규, 김관희가 있다. 특히 전원규는 올해 생애 첫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면 슈퍼특선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강자 임채빈이 속한 25기가 12명으로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선수가 자력형들로 포진돼 있는 만큼 앞으로 최강 기수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슈퍼특선반 2명(정해민·양승원)을 보유한 22기들도 12명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김희준·김민준까지 그 뒤를 받치고 있어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춘 기수로 평가된다. 지역적으로 보면 여전히 수도권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 특선급 선수들은 39명으로 과반에 조금 못 미친다. 한때 수도권과 연합작전을 펼쳤던 충청권이 21명으로 많고 그 뒤를 경상권 선수들이 따르고 있다. 수도권 중에서도 정종진을 필두로 한 김포팀이 18명으로 가장 많다. 정해민과 신은섭·정하늘이 이끄는 동서울팀이 10명이다. 세종팀도 무시할 수 없다. 14명이 포진돼 있고, 황인혁이란 강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 독자노선을 펼쳐도 수도권에게 밀리지 않고 있다. 수성팀은 7명뿐이지만 면면을 보면 언제든지 최강 훈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최다 연승행진 중인 임채빈을 필두로 류재열·김민준도 특출나지만 최근 안창진 역시 우수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순규 경륜 전문가 “현재 젊은 피들이 벨로드롬에서 한껏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단점은 철저하게 보완했다는 인상”이라며 “이들이 향후 몇 년간은 경륜계를 호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수별·지역별로 펼쳐질 자존심 대결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3 06:10
생활/문화

경륜 오랜 휴장 후 젊은 선수들 활약 주목… 김포팀 상승세 전망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돼 경륜이 재개됐다. 비록 경륜 팬의 참여는 1.5단계를 적용 중인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서지만 이뤄지지만, 광명 벨로드롬에서도 경주만큼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팬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 예측이 쉽지 않아서다. 지난해 2월 23일부터 무려 11개월간 장기간 휴장이 이어져 선수들의 상태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선급 선수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나 중하위권, 특히 우수급과 선발급은 공백 기간, 생계유지를 위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선수들이 상당수인 게 현실이다. 이는 경륜 팬들로서는 파악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선수와 전문가들도 이구동성으로 최소 개인당 3∼4회차 실전에 나서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시기 경륜 예상지 ‘최강경륜’이 집계한 자료가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와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지난해 10월 4주간의 부분 재개장 경기 결과를 연령별·기수별·지역별로 분석했다. 4주간 성적이 가장 좋았던 연령대는 20대였다. 승률이 무려 24.8%에 이른다. 반면 40대는 9.9%로 가장 저조했고 30대와 50대가 각각 13.1% 16.7%를 기록했다. 이중 가장 막내 격인 24∼25세, 96년생들의 활약은 특히 돋보였다. 승률이 무려 66.7%, 삼복승률은 100%다. 90년생들로 승률과 삼복승률이 각각 37.5% 66.7%에 이른다. 기수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데뷔한 25기가 승률 57.6%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38.9%를 기록한 21기가 그 뒤를 따랐다. 휴장 후 젊은 선수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체력과 금전적인 부담이 덜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젊은 선수들은 노장 선수들에 비해 짧은 시간의 훈련이라도 그 효과나 회복 속도 등이 다르다. 반대로 40대는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등 운동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단기간 훈련도 효과 면에서 젊은 선수들과 차이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재미있는 점은 50대 이상 그리고 1기 선수들의 활약이다. 표본이 적긴 하나 50대 이상은 성적에서 30∼40대를 앞섰다. 수도권 중 가장 돋보인 팀은 경륜 황제 정종진이 속한 김포팀이었다. 김포팀은 이 기간 승률 29.6%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충청권에선 전성기를 맞은 에이스 황인혁의 세종팀이 23.1%의 승률로 돋보였다. 경상권과 전라권의 넘버원은 창원a(김해b) 북광주가 각각 30.8%, 33.3%로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성적을 올렸다. 부천과 미원·전주·성남팀은 기대 밖의 선전을 거뒀다. 이중 전주는 승률 28.6%, 미원은 27.0%, 부천은 22.2%의 승률을 보였다. 박창현 최강경륜 발행인은 “아무것도 확인된 것이 없는 초반 큰 승부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3개월 사이 크게 변한 것은 없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과 훈련 분위기 등이 좋은 팀들의 활약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4 07:00
생활/문화

벨로드롬 점렴한 '젊은 피', 20기 이후 기수 두각

올해 시즌 성적 상위권은 ‘젊은 피’들이 차지하고 있다. 경륜 성적 상위자 50인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지역으로는 자주 연합작전을 펼쳤던 수도권과 충청권이 장악했고, 나이는 30대 초중반 선수가 경륜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경륜 성적 상위자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꾸준하게 활약상을 보여줬던 22기와 16기가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랑프리 4연패에 빛나는 정종진이 포진한 20기가 6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소수 정예지만 톱10에 3명(황인혁, 정하늘, 성낙송)이나 포진시킨 21기의 활약상도 두드러졌다. 전체적으로 20기 이후 기수들이 성적 상위 50명 중 25명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젊은 피들이기에 계속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과 호남권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정종진과 정하늘, 신은섭, 황승호가 활약 중인 수도권이 19명으로 50위권 내 가장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충청권도 수도권과 연대를 맺으며 15명의 상위 랭커를 배출하고 있다. 경상권은 유일한 슈퍼 특선반 성낙송을 필두로 박용범, 이현구, 류재열 등 12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나이별 분포도는 정종진, 황인혁, 박용범 등 33세가 12명으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성낙송, 정하늘을 앞세운 31세(5명)가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해야 할 점은 90년 대생들이 무려 1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었다. 앞으로 경륜에도 점차 세대교체 바람이 곧 불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40대인 김민철, 조봉철과 30대 후반에 접어든 박병하, 김현경 등 노련한 선수들도 자기관리만 잘한다면 상위 랭커에 오래 머물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줬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전문가는 “코로나19로 경주가 중단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상위 랭커들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특히 젊은 선수들의 경우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단점은 철저하게 보완하고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재개장 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일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기수별, 지역별로 펼쳐질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게 지켜볼 만 하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07 07:00
스포츠일반

2018 경륜 특선, 수도-충청권 vs 경상-호남권 '양대 산맥'

2018년 경륜 특선급이 뚜렷한 '양대 라인' 구축으로 더욱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현재 특선급은 전체 성적 순위 1위 정종진(20기)을 중심으로 뭉친 2위 신은섭(18기) 4위 정하늘(21기) 등 수도권과 2위 황인혁(21기)을 앞세운 충청권이 한 축을 이뤘다. 이에 맞서 5위 성낙송·6위 박용범·7위 윤민우·8위 이현구 등 경상권과 13위 최래선·18위 이으뜸·21위 김민철 등 호남권이 또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연말 7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그랑프리 포인트 순위에서 1위 정종진·2위 신은섭·3위 정하늘·4위 황인혁 등 수도-충청권 연합이 상위권에 그 뒤를 성낙송·이현구·박용범 등 경상권이 쫓고 있다.지난 1994년 출범한 경륜이 오는 10월 15일이면 '25년'을 맞이한다. 초창기 기수별 연대 경쟁을 시작으로 1990년대 말 지역별 연대 경쟁이 최고조에 올랐다. 경상권·수도권·충청권·호남권 순으로 주도권을 장악하더니 2010년대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지역별 대항전이 치열해졌다. 그중 2014년, 2015년 그랑프리가 경상권 이현구, 박용범에게 돌아가며 경상권 대세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16년, 2017년 정종진이 그랑프리 2연패 과정 중 기어배수 상한제와 조우하며 경탄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수도권 내 라이벌 구도도 정종진을 중심으로 재편성됐고, 급기야 경상권 선수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현경 등이 점차 수도권 선수들과 연대 횟수를 늘려 갔고, 황인혁이 데뷔하면서 현재 수도-충청권 연합의 전략적 연대 구도가 형성되기까지 이르렀다. 8월 스포츠동아배에서 정종진이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최근 9월 9일 광명 35회 차 결승에서 이현구가 우승하며 정종진을 3착으로 밀어냈다. 이는 현재 연대 구도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경주로 꼽힌다.그렇다면 올해 펼쳐진 대상, 특별 경륜 빅매치를 통해 지역별 대항전을 분석하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까.올해 빅매치는 광명대상 4회, 지방특별경륜 2회의 경주가 열렸다. 매 경주에 7명이 진출하고 있어 총 42명이 진출했다. 물론 중복되는 선수도 있다. 그중 수도-충청권 연합은 29회 진출했고 경상-호남권 연합은 13회 진출했다. 수도-충청권 연합이 우승 4회·준우승 4회·3위 5회를 차지했다. 경상-호남권 연합은 우승 1회·준우승 2회·3위 1회를 기록, 수도-충청권 연합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중 2월 스포츠서울배·7월 이사장배 왕중왕전·7월 부산특별경륜은 수도-충청권 연합이 무려 6명이 진출하며 현재 강세의 한몫을 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최근 지역별 연대 연합 구도가 심화되고, 선수들 간 긴장감이 팽배해지면서 이제는 강자가 빠진 경주도 입상 후보들 간 타협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개개인의 실력만으로 순위를 예상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축 선수의 의도나 연대의 수적 우위, 상관관계에 따른 추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09.21 06:00
스포츠일반

경륜 성적 상위자 심층 분석

올 시즌 경륜 흐름을 성적 상위자 50인을 통해 분석해 봤다.기수별-젊은 피 20기들의 상위권 점령경륜 성적 상위자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2017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현 경륜 랭킹 1위인 정종진(31·SS반)이 속한 20기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륜 20기의 선전은 현재 성장세를 봤을 때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다음으로 그랑프리 우승컵을 보유한 이현구(2014시즌) 이명현(2011시즌·2012시즌)이 속한 16기가 6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박용범이 속한 18기, 신흥 강자로 발돋움 하고 있는 성낙송, 정하늘 등이 포진된 21기 그리고 상승세인 황승호, 류재열이 활약하고 있는 19기가 5명으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16기 이후 기수들이 성적 상위 50명 중 36명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박병하(13기) 김주상(13기) 김현경(11기) 등 선배 기수들이 언제까지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 관전의 흥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수도권 수적, 질적으로 우세지역별로는 최근 경향대로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과 호남권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정종진·정하늘·신은섭·박병하가 활약 중인 수도권이 18명으로 50위권내 가장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권은(17명) 성낙송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깜짝 활약이 있었지만 박용범, 이현구의 연이은 낙차와 전법적인 한계에 부딪혀 수도권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수도권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를 차지했다. 충청권도 수도권과 연대를 맺으며 7명의 상위랭크자를 배출해내고 있는데, 이중 황인혁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최래선을 필두로한 호남권은 5명의 상위랭크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령별-30대 초중반이 독보적나이별 분포도에서는 역시나 30세 초중반대의 선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진·박용범·류재열 삼각 편대를 앞세운 31세가 11명으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전영규와 유태복을 앞세운 33세(8명)와 황승호와 신은섭을 필두로 한 32세(5명)가 2위, 3위를 차지하며 30세 전후가 경륜선수에게는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나이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상위권 중 28명이 출전할 상반기 왕중왕전 패권은앞으로 다가온 상반기 왕중왕전인 2018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의 패권을 가져갈 선수는 누구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경상권의 한 축인 성낙송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수도권 정종진의 다리가 한결 가벼워 보인다. 하지만 황인혁의 상승세와 또 다른 경상권의 희망인 윤민우, 강호 등이 강력한 라이벌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명품경륜 승부사 이정구 수석기자는 "이번에 출전할 28명의 선수들의 경우 기량과 몸상태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당일 컨디션과 얼마만큼 많은 연대세력이 결승전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우승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과연 정종진의 독주가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히어로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사진=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2018.06.29 06:00
생활/문화

[경륜] 성적 상위자 50인 분석…‘젊은 피’ 20대 초강세

올 시즌 경륜판은 '젊은 피'와 '수도권'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륜 성적 상위자 5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으로 파악됐으며, 30대 전후가 절정의 시기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기수별로 살펴보면 2016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이자 현 랭킹 1위인 정종진(30·SS반)이 속한 20기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륜 20기의 선전은 현재 성장세를 봤을 때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그 다음으로는 그랑프리 우승컵을 보유한 이현구(2014시즌)와 이명현(2011·2012시즌)이 속한 16기, 2015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박용범이 속한 18기, 상승세인 전영규·이정우가 활약하고 있는 17기가 각각 6명으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5위권에 랭크된 기수는 8기와 11기, 19기, 21기로 각각 4명의 선수가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노장 8기 김민철과 홍석한, 김영섭, 조성래가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힘에 밀리지 않고 경기 운영 능력을 통해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경륜 관전의 흥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순위를 알아본 결과 영남권과 수도권이 전통의 라이벌답게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였다.결국 지난 시즌 그랑프리 우승자 정종진을 발굴해 낸 수도권이 2명을 더 보유함으로써 1위(19명) 자리를 차지했다. 영남권(17명)은 성낙송이라는 걸출한 스타의 깜짝 활약과 박용범, 이현구의 선전이 있었지만 수도권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했고 결국 수도권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성적 상위 10위내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분석해 본 결과 랭킹 1위 정종진(20기·계양), 2위 박병하(13기·고양), 8위 신은섭(18기·동서울), 10위 정하늘(21기·동서울)이 10위내에 이름을 올리며 수도권이 질적인 부분에서도 영남권을 앞서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충청권(8명)은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기복 없는 성적으로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유성팀의 기대주인 황인혁과 김현경이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충청권의 명맥을 이어 가는데 기여했다. 대구팀의 선전이 돋보인 경북권은 최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류재열을 필두로 총 5명을 랭킹에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줬다.나이별 분포도에서는 역시나 30세 전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진과 박용범, 류재열 삼각 편대를 앞세우는 30세가 9명으로 단독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로 전영규와 유태복을 앞세운 32세(7명)와 황승호와 신은섭을 필두로 한 31세(6명)가 2, 3위를 차지하며 30세 전후가 경륜 선수에게는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나이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한편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40세가 넘는 노장 선수들도 총 5명(김영섭·박일호·이홍주·홍석한·조성래)이나 포진하며 신체적 한계는 본인의 관리 여부에 따라 극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6.16 06:00
스포츠일반

2016시즌 경정은 20기가 책임진다고?…경륜 성적 상위자 50명 분석

젊은 피 20기들의 파워가 무섭다. 올 시즌 경륜 상위 성적자 50명을 기수별로 살펴보면 랭킹 1위 정종진이 속한 20기가 7명으로 가장 많다. 경륜 20기의 선전은 현재의 성장 추세를 볼 때 앞으로도 꾸준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예전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전영규가 속한 17기와 그랑프리 우승컵을 보유한 이현구, 이명현이 속한 16기, 8월에 열린 스포츠동아배 대상경륜 우승을 차지한 신은섭이 속한 18기가 각각 5명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어 3위권에 랭크된 기수는 8기를 비롯해 12기, 19기, 21기이며 각각 4명의 선수들이 5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이 중에서 노장으로 취급받는 8기생 김민철과 홍석한, 김영섭, 조성래가 젊은 선수들의 힘에 눌리지 않고 노련한 경기 운용 능력을 통해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수도권 수적 우세, 질적으론 영남권 우세지역별로는 작년까지 가장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던 영남권이 수적 우위를 앞세운 수도권의 기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수도권은 그동안 많은 인원을 순위권 안에 올리긴 했지만 질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정종진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포진해 있긴 하지만, 그 뒤를 받쳐 줘야 하는 황승호의 부진이나 젊은 피들의 수혈이 늦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되곤 했다.그러나 김해팀의 슈퍼스타인 박병하가 고양팀으로 이적하며 질적인 부분도 어느 정도 보완된 상태라 앞으로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젊은 피(21기)들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 30대 전후가 절정의 시기, 노장들은 철저한 자기 관리 필요나이별 분포도에서는 역시나 30세 전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종진과 박용범, 류재열의 삼각 편대를 앞세우는 29세가 8명으로 단독 1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전영규와 유태복을 앞세운 31세(6명)와 황승호와 신은섭을 필두로 한 30세(5명)가 뒤를 이었다. 모두 30세를 기점으로 플러스마이너스 1이라는 점에서 30세 전후가 경륜선수에게는 가장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는 나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줬다.몇 명밖에 없어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지만 40세가 넘는 노장 선수들도 총 4명(김영섭·박일호·이홍주·홍석한)이나 포진해 있다는 점은 신체적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본인의 관리 여부에 따라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6.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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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 다채로운 이벤트 경주 마련

봄을 맞은 경륜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다. 국민체육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5일, ‘미리 보는 그랑프리’ 경주를 개최했다. 14경주로 열린 ‘별들의 전쟁’은 지난해 대상 경주 챔피언들만 모은 최고의 경주였다. 쟁쟁한 스타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만큼 경기 전부터 관심이 쏟아진 이날 경주의 우승은 ‘돌아온 불사조’ 김민철(35)이 가져갔다. 7명의 출전 선수 중 최연장자인 그는 쟁쟁한 후배들을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였다. 두 번째 이벤트는 새내기들의 대결이다. 막내 20기와 전 기수 19기 등 갓 경륜훈련원을 졸업한 새내기들이 4월 5일 광명 스피돔에서 자웅을 겨룬다. 이번 경주는 기수별 에이스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우승후보로는 19기 박건비, 20기 이으뜸이 꼽힌다. 또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텐덤(Tandem)사이클 대회가 열린다. 2인용 자전거인 텐덤에 사이클 선수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타고 벌이는 경주다. 세계장애인사이클월드컵에 출전한 적이 있는 전대홍 선수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4명의 시각장애인과 함께해 감동이 있는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광명 스피돔에서는 다양한 특별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5월에는 단체 스프린트 경주가 열린다. 각 지역별 대표 선수 3명이 팀을 꾸려 출전하는 경주다. 지역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만큼 박진감 있는 승부가 기대된다 우승팀에게는 400만원의 상금과 자전거 10대가 수여된다. 7월에는 ‘제외경주’가 있다. 제외경주는 트랙을 1바퀴 돌 때마다 가장 뒤에 처지는 선수가 1명씩 제외되는 경기이다. 이후 2명의 선수가 남았을 때, 마지막 스프린트를 통해 1명을 뽑는 경주다. 제외경주는 예선을 통해 15명 중 10명을 선발한 뒤, 다시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탈락하는 선수가 나오기 때문에 어떤 이벤트보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경륜 팬들의 눈길을 끄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사이클 선수 출신과 비선수 출신간의 맞대결하는 경주와 경륜 선수 출신과 아마추어 출신이 붙는 최강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 경주가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끈 여자경륜 시범경주도 올해 다시 열린다.경륜 관계자는 “올해도 스피돔을 찾는 팬들이 경륜의 매력을 한 컷 느낄 수 있도록 매월 색다른 이벤트 경주를 마련했다. 이색적인 경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nag.co.kr 2014.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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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국내 최초 여자 경륜경기.. 광명, 혁신의 바람 불다

광명 스피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주에만 몰입돼 있던 경륜경정사업본부가 팬들의 시각에서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가장 큰 변화는 실험정신이다. 13일 광명스피돔에서는 한국 경륜 최초로 여자 경륜 경기가 열렸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클팀 선수 등 7명의 여자선수들이 펼친 이날 경기는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전까지 경륜은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다.뿐만아니라 경륜경정산업본부는 6~7월 광명스피돔을 스피드·긴장감이라는 경륜의 속성은 최대한 살리면서 고객에게 광명스피돔을 단순히 베팅의 장소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재미있고 신나는 레저공간으로 만들었다.6월7일부터 7월14일까지 총 6주에 걸쳐 경륜경기 이외의 다양한 시도를 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경륜훈련원 기수별·출신 지역별 대항전, 노장선수와 젊은 선수 대결 등은 경주 자체만으로도 고객들에게 재미와 큰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 선두유도원 없는 보통경주·스피돔 2주회 마다 선수 한명씩 탈락하는 제외경주 등 새로운 경륜경주방식을 선보여 고객들의 관심 여부도 살폈다. 또 자전거와 모터보트·자전거와 오토바이 대결, 전동 RC 자동차 대결, 경륜선수 80명의 단체 댄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과 경륜 선수간 대결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광명스피돔과 지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전에 없는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6주간의 하절기 경륜 이벤트 덕분에 광명스피돔을 찾는 고객들의 표정이 훨씬 밝아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제공할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7.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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