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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유도원 퇴피시점 통일·기어배수 상향…'다이내믹 2023 경륜' 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3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3시즌은 오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개최되며 5월 1일(근로자의 날), 10월 9일(한글날), 12월 25일(성탄절)은 월요경륜을 추가로 시행한다. 연간 총 51회차 155일 경주로 구성됐고, 경주 수는 2400경주(광명) 이내이다. 공식 휴장일은 1월 22일(설날), 9월 29일~10월 1일(추석연휴)이고, 구정 연휴인 1월 20일~21일은 2일 경륜을 개최한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주운영 제도의 합리적 개선, 경주 박진감 제고, 선수 복지와 인권 등의 발전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경주 중 선두유도원의 퇴피시점을 앞당긴다. 기존에는 등급별 상이(평균 3.5주회)하게 운영하던 선두유도원 퇴피시점을 전 등급(선발·우수·특선급) 모두 3주회 홈스트레치(타종선 구간)로 일원화해 선수 간 경합하는 승부거리를 늘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들에게 제한됐던 자전거 기어배수 허용범위를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자율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기어 44~55T와 소기어 12~16T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합해 기어배수 3.93까지 허용했다. 이를 가용 최대 수치인 4.58까지 높인 것이라 경주속도와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기어배수’란 페달 안쪽에 있는 큰 기어의 톱니바퀴수를 뒷바퀴 작은 기어의 톱니바퀴수로 나눈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큰 힘이 필요해 순발력은 떨어지나 한번 속도가 붙으면 가속도에 유리하다. 아울러 장기부상 선수의 생계유지를 위해 산재보험과 단체상해보험 가입금액을 상향해 실질적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산재보험 가입에 연간 2억9000만원을 지원해 부상 선수가 월 460만원(지난해 월 265만원)의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확대했다. 여기에 매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는 단체상해보험의 보장금액을 포함하면 월 수령금액은 670만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또 선수인권 강화를 위해 외부 인권 전문가를 위촉해 선수들의 정신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은퇴선수 채용을 확대해 검차, 심판보조 역할을 맡기는 등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륜 경주운영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는 흥미로운 경주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경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경주운영 제도 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4 06:00
스포츠일반

북광주 26기 신인 삼총사 세대교체 주목

2022시즌 경륜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북광주팀 26기 신인 삼총사의 활약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전남 광주권은 25명의 광주팀, 12명의 북광주팀, 4명의 광주개인, 2명의 전남개인으로 나눠진다. 북광주팀은 2019년 5월 8일부터 신설된 훈련지역으로 당시 2010년 그랑프리 챔피언 송경방과 준우승 노태경, 2011∼12년 그랑프리 챔피언 이명현, 2011년 그랑프리 준우승 김민철 등이 주축을 이뤘다. 현재 김민철, 이명현(이상 특선), 송경방(우수)만 남아 있고, 그 뒤를 김다빈, 김이남, 윤진규, 이기한, 이주현, 이태운, 전경호, 주현욱(이상 우수)과 이한성(선발) 등 12명이 구성원이다. 한때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을 상대로 특선강자 4인방(김민철, 노태경, 송경방, 이명현)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전남 광주권은 막강했다. 그러나 김민철과 이명현의 갑작스러운 부상 속에 기어배수 상한제로 전력 손실이 컸던 노태경, 팀원의 부재로 마크추입 전법 한계 봉착한 송경방 등이 추락을 하면서 세대교체마저 실패했다. 그러나 2018년 24기 이주현(우수)에 이은 2019년 25기 윤진규(25기)가 새롭게 영입됐고, 2021년 26기 김다빈, 이태운, 전경호 등이 합류해 새로이 판이 형성되고 있다. 싱싱한 신인들을 수혈함에 따라 신구 세력들 서로에게 윈윈 전략일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강세 속 변방적인 이미지,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리더들의 고전과 부상, 체계적인 관리 등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평범한 지역으로 떨어질 위기에서 26기의 투입은 그야말로 장점은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셈이다. 특히 25기 윤진규를 중심으로 26기 이태운, 전경호, 김다빈 등이 훈련스케줄을 번갈아 계획할 정도로 팀 선배들도 의지하고 있다. 신예들 역시 선배들로부터 과거 전성기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26기의 투입은 지난 13일 1년 1개월 만에 광명결승에 진출한 이명현(16기)에게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무등산 새끼 호랑이’ 이태운이 올 시즌 우수급에서 승률·연대율·삼연대율 90%로 특선급 문턱을 두드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낙차하며 손가락 인대가 끊어져 봉합 수술을 받았고 얼굴에 상처가 깊어 치료를 받느라 3주간 입원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광명, 2월 13일 창원, 3월 6일 광명에서 우수결승 3연승 중이다. 전경호는 올 시즌 우수급 승급 후 승률 58%, 연대율 75%, 삼연대율 92%로 안착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창원우수결승에서 선행으로 준우승까지 했다. 훈련원 16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김다빈은 우수급 승급 후 승률 11%, 연대율 22%, 삼연대율 56%로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광명경주에서 강급자 이진웅의 추입을 허용치 않으면서 선행으로 당당히 일착했다. 박정우 경륜 전문가는 “신인 삼총사의 활약은 전남 광주권에 생명수와 같다. 특히 우수급에서 타 지역에게도 압박을 주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3 08:32
생활/문화

경륜 심판 판정설명회 7회 비대면으로 진행

경륜 심판 판정설명회가 9월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오는 13일부터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2021년도 경륜 심판 판정설명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륜 심판 판정설명회는 경주 판정에 대한 고객 이해도를 높이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심판과 선수들이 직접 지점을 찾아가 고객들을 만나 설명하는 대면 방식의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심판 판정설명회는 경륜 고객들이 평소에 궁금증을 가졌던 심판 판정 기준에 대한 안내, 경주 규칙 위반점 제도, 유형별 위반행위 사례와 경륜용 자전거 구조 및 선수 용품 등에 대한 설명을 영상으로 제작해 선보이게 된다. 우선 확정된 1차와 2차 설명회는 오는 13일과 27일 진행된다. 올해 심판 판정설명회 운영 일정을 소개하고 경륜 경주 진행과정, 경륜용 자전거 특징 및 규격, 기어배수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경륜 고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유튜브(경륜·경정 SPEED CLUB)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매 회차별 퀴즈 이벤트도 진행되며, 당첨자 중 추첨된 10명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지급된다. 정답은 경륜·경정 인스타그램 회차별 퀴즈란에 댓글로 작성하면 되고 당첨자는 공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륜 심판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주가 진행되지 않아 심판 판정설명회를 운영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올해도 예전처럼 경륜 선수들과 직접 지점을 방문해 고객들과 만나 설명회를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비대면으로라도 소통을 통해 경륜 팬들의 관심사를 설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10 07:00
생활/문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특화된 근육 키워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륜 선수들의 공백기는 길어지고 있다. 게다가 실내체육시설,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에도 집합 제한이 추가돼 단체 훈련, 트랙을 이용한 자전거 훈련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훈련의 반은 자전거, 반은 웨이트 트레이닝이라 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개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타 훈련이 자전거 훈련보다 많아질 수밖에 없다. 현대 경륜은 기어배수가 대부분의 선수가 낮게는 3.86, 높게는 3.92로 많이 올라가 힘이 지배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이에 수반된 기타 훈련이 중요하다. 트랙 경주에 특화된 근육을 발전시키지 못하면 쇠퇴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우수한 선수는 자전거 훈련 후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늦은 오후 롤러 훈련으로 근육을 최적화시키기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외 기타 훈련으로 밸런스에 좋은 코어, 필라테스, 멘탈과 심신에 좋은 요가를 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다. 앞으로 입상후보 선수 분석에 있어 웨이트 트레이닝, 기타 훈련 분석을 통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자전거 훈련이 주를 이루는 선수는 밸런스와 파워 부족으로 기복 있는 경주를 펼친다. 반면 이를 보강하는 선수들은 폭발적인 힘을 쓸 수 있는 능력이 다르다. 선수는 경주 중에 힘을 1∼3회 정도 몰아 쓸 수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보강된 선수는 한 번의 작전 실패로 포기하지 않고 차선책을 통해 입상 기회를 살리 경향이 있다. 기타 훈련으로는 재활·자세·스피드·근력 보강 훈련이 있다. 그중 등산·계단 뛰기·와트 바이크·르몽드·롤러·뮬레이션 등이 이에 속한다. 등산·계단 뛰기는 동계훈련과 부상, 공백기,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 효과적인 훈련이다. 와트 바이크는 과부하 속에 스피드 상승과 함께 시속을 체크할 수 있어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르몽드 자전거 트레이너 역시 과부하 훈련인데 곽훈신(15기)이 국가대표 시절 거쳐 경륜선수들에게 전파했다. 롤러와 전동 롤러도 함께 있는데 낮은 기어배수를 통해 회전력 보강에 중점을 둔다. 이들 실내훈련의 장점은 동계기간, 우천 시 날씨에 영향 없이 실내에서 100% 과부하 훈련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이다. 등산·계단 뛰기 훈련을 하는 선수가 있다면 몸 상태가 저조하거나, 슬럼프에 있는 선수가 재활 중이거나 반전을 노리고 있다는 신호다. 고가의 와트바이크, 르몽드, 전동롤러 등 트레이너를 이용하는 선수라면 투자액을 뽑기 위한 훈련량이 많은 선수로 평가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04 07:00
스포츠일반

경마 휴장기에 경륜 병법은?

8일부터 10일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경상(부경)과 제주경마장이 모두 설 명절 연휴 기간 휴장으로 인해 경마를 시행하지 않는다. 경마 팬들의 발걸음이 경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마 베팅 요령과 경륜 방법은 천지 차이다. 경마는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는 말처럼 말이 70%, 기수가 30%를 좌우하지만 경륜은 '인오술오(人五術五)'라는 말처럼 사람이 50%, 전술이 50%를 좌우하고 있다.선수 개개인의 전략과 기량이 승부의 핵심이다. 경륜 승부는 전략의 비중이 50%를 차지한다. 아무리 각력이 뛰어나도 상대나 상황에 걸 맞는 작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대체로 선행형이 몰린 편성에선 추입세가 유리하고 마크추입세가 다수인 편성에선 선행이나 젖히기형 같은 자력 승부형이 유리하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경륜은 경마처럼 기록경주가 아니라 작전에 따라 레이스를 풀어가기 때문에 실력이 한 수 아래인 선수라도 전법과 연대(라인)에 의해 입상할 수 있다는 점을 경마 팬들은 알아야 한다.◇연대의 힘을 바로 알라경마에서는 같은 마방의 말이 함께 입상하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경륜에서는 부지기수다. 연고가 같거나 학연, 출신지, 친분 관계가 있는 선수들이 나란히 대열을 형성하며 협공작전을 펼친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연대를 파악하는 게 베팅의 기본 요령이다.다만 ‘연대의 힘’을 바로 알아야 한다. 연대와 협공이 추리분석의 커다란 변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선수 간의 기본실력을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무리 친분이 있다고 해도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연대는 성공할 수 없다. 선수들의 실력 차나 예상전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경륜은 동갑내기 모임과 해병대 출신의 연대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공격적인 3·4착 선수를 찾아라강력한 우승후보가 있을 때는 축을 두고 나머지 6명 중 유력한 2위를 찾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경륜은 객관적인 기록에 의존하는 경마와 달리 모든 선수들의 입상 가능성이 비슷하다. 이 때문에 강한 선수 뒤에서 혼전 끝에 의외의 선수가 후착에 성공,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도 빈번하다.따라서 평균 순위, 인기 순위상 3·4착 선수에 주목해야 한다. 경륜에서는 지난주 1착으로 입상한 축 선수가 이번 주 연속 입상하는 경우가 생각만큼 많지 않다. 이는 다른 선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기 때문이다. 이들보다는 공격적인 3·4착의 선수들이 좋은 승부를 보여주는 일이 더 많다.실제로도 전일 1착한 선수가 빠지고 3·4착한 선수가 입상에 성공하는 사례가 꽤 많다. 이는 중배당 이상의 베팅을 노릴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승률과 연대율을 최우선으로 살펴라“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는 말은 경륜의 세계에서도 통용된다. 최근 성적이 부진하다고 해도 혼전성 경주에서 유난히 경주를 읽는 눈이 밝은 선수가 있게 마련이다. 이는 그동안 입상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의 소산으로, 실제 경주에 반영될 확률도 크다.결국 승률과 연대율은 그동안 입상 전력이 축적된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데 중요성이 있다. 이는 쌍승식을 구매할 때 더 없이 긴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부터 시행된 쌍복승식도 관심사다. 한국은 물론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홍콩 등 경마 선진국에서도 승식 다양화 추세에 발맞춰 삼쌍승식을 시행하고 있지만 쌍복승식은 없었다. 쌍복승식은 전 세계 어느 경주 시행체에서 그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며 세계 최초의 사례에 해당된다.베팅 방식은 결승선에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도착할 선수를 한조로 베팅하면 된다. 1위는 정확한 순위대로, 2·3위 2명을 순위 무관하게 적중하면 된다.◇기어배수 상한제 도입예전 경륜은 선수들이 기어 배수를 변동할 때 이유가 있었다. 기어 배수를 올렸을 때 강한 승부 의욕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기어 배수를 내렸을 때는 평소 보다 회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선행젖히기 승부를 선호하는 선수가 기어 배수를 올리고 내렸을 때는 추입형 선수보다 그 효과가 크며, 성적에 반영되는 확률도 컸다.그러나, 현재 '기어배수 상한제'를 통해 선수들의 기어배수가 비슷해 무의미한 얘기가 되어버렸다. 간간이 기어배수 변화가 있는데 그래도 주목할 이유가 있다.◇최저배당은 더욱 낮아진다상당수 경마 팬들이 경륜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객관적인 전력 위주로 베팅을 하다 보면 평소 3배(쌍승식)를 웃도는 가장 인기 있는 경주권이 1∼2배로 내려가는, 복·쌍복승식이 쌍·삼쌍승식 보다 높는 기현상이 일어난다.초보자나 기존의 경륜 팬들도 이렇게 최저배당이 형성되면 현혹되기 쉽다. 따라서 배당 판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특히 최근 일요일 혼전경주는 물론이고 금·토요 경주도 출전 선수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혼전의 가능성이 높아 고배당이 속출하고 있다.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선수들은 편성의 난이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관중이 많아지면 더욱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기 마련”이라며 “그러다 보니 평소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또한 “경륜팬은 경마 휴장 때면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냉정한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면서 “주위의 떠도는 얘기에 현혹되지 말고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베팅 스타일을 고수하면 좋다”고 조언했다.이어 “경마팬은 머리로 통하는 축마에 2위를 연결 짓는 경마식 베팅법이 경륜에서는 먹히지 않는다”며 “경륜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 짭짤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최용재 기자 2019.02.08 08:36
스포츠일반

2018 경륜 특선, 수도-충청권 vs 경상-호남권 '양대 산맥'

2018년 경륜 특선급이 뚜렷한 '양대 라인' 구축으로 더욱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현재 특선급은 전체 성적 순위 1위 정종진(20기)을 중심으로 뭉친 2위 신은섭(18기) 4위 정하늘(21기) 등 수도권과 2위 황인혁(21기)을 앞세운 충청권이 한 축을 이뤘다. 이에 맞서 5위 성낙송·6위 박용범·7위 윤민우·8위 이현구 등 경상권과 13위 최래선·18위 이으뜸·21위 김민철 등 호남권이 또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연말 7명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그랑프리 포인트 순위에서 1위 정종진·2위 신은섭·3위 정하늘·4위 황인혁 등 수도-충청권 연합이 상위권에 그 뒤를 성낙송·이현구·박용범 등 경상권이 쫓고 있다.지난 1994년 출범한 경륜이 오는 10월 15일이면 '25년'을 맞이한다. 초창기 기수별 연대 경쟁을 시작으로 1990년대 말 지역별 연대 경쟁이 최고조에 올랐다. 경상권·수도권·충청권·호남권 순으로 주도권을 장악하더니 2010년대 이후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지역별 대항전이 치열해졌다. 그중 2014년, 2015년 그랑프리가 경상권 이현구, 박용범에게 돌아가며 경상권 대세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16년, 2017년 정종진이 그랑프리 2연패 과정 중 기어배수 상한제와 조우하며 경탄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수도권 내 라이벌 구도도 정종진을 중심으로 재편성됐고, 급기야 경상권 선수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현경 등이 점차 수도권 선수들과 연대 횟수를 늘려 갔고, 황인혁이 데뷔하면서 현재 수도-충청권 연합의 전략적 연대 구도가 형성되기까지 이르렀다. 8월 스포츠동아배에서 정종진이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최근 9월 9일 광명 35회 차 결승에서 이현구가 우승하며 정종진을 3착으로 밀어냈다. 이는 현재 연대 구도를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경주로 꼽힌다.그렇다면 올해 펼쳐진 대상, 특별 경륜 빅매치를 통해 지역별 대항전을 분석하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까.올해 빅매치는 광명대상 4회, 지방특별경륜 2회의 경주가 열렸다. 매 경주에 7명이 진출하고 있어 총 42명이 진출했다. 물론 중복되는 선수도 있다. 그중 수도-충청권 연합은 29회 진출했고 경상-호남권 연합은 13회 진출했다. 수도-충청권 연합이 우승 4회·준우승 4회·3위 5회를 차지했다. 경상-호남권 연합은 우승 1회·준우승 2회·3위 1회를 기록, 수도-충청권 연합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중 2월 스포츠서울배·7월 이사장배 왕중왕전·7월 부산특별경륜은 수도-충청권 연합이 무려 6명이 진출하며 현재 강세의 한몫을 했다. 박정우 경륜위너스 예상부장은 "최근 지역별 연대 연합 구도가 심화되고, 선수들 간 긴장감이 팽배해지면서 이제는 강자가 빠진 경주도 입상 후보들 간 타협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개개인의 실력만으로 순위를 예상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기보다 축 선수의 의도나 연대의 수적 우위, 상관관계에 따른 추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용재 기자 2018.09.21 06:00
연예

경륜 경주 주회수, 6바퀴에서 5바퀴로 한바퀴 줄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12일부터 선수들의 경주 주회수를 기존 6바퀴에서 5바퀴로 줄여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거리는 2025m에서 1691m로 334m 줄어들고 선두유도원 퇴피시점도 3주회 4코너로 변경된다. 이번 주회수 변경은 기존 6주회가 경륜경주의 긴장감과 박진감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라 취해진 조치다. 주행거리 단축으로 향후 선수들의 레이스 전개가 한 층 빨라져 보다 박진감 있는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5주회 경주는 2007년에 선발급에서 제한적으로 시행한 적은 있지만 우수급과 특선급까지 확대 시행한 것은 경륜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광명스피돔은 물론 부산과 창원경륜에서도 함께 적용된다. 여기에 기어배수 사용범위에도 제한을 둔다. 내년 시즌부터 선수들은 최대 기아배수 3.93을 넘을 수 없다. 무리한 기아배수 사용으로 무릎관절·허리부상 등 선수 부상 위험을 사전에 방지해 경주의 안정성을 위한 조치다. 기어배수는 앞 기어 톱니바퀴 수를 뒷 기어 톱니바퀴 수로 나눈 수치다. 기어배수가 높은 기어는 스피드를 내긴 어렵지만 한 번 속력이 붙으면 가속도가 난다. 다만 순간적인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내년부터는 최고 스타선수들의 희소성을 높이고 경쟁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슈퍼특선급도 기존 14명에서 7명으로 줄여 정예화 한다. 경륜 관계자는 “5주회 시범경주를 보니 선수들의 경주전개가 빨라져 6주회보다 박진감이 확실히 더 느껴졌다. 또한 기아배수 상한제는 힘에 의지했던 선수보다는 회전력과 추입력에 노련한 선수들이 유리할 전망인 만큼 내년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전략수정도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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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필승전략] 기어배수를 주시하라

베팅을 할 때 참고 해야 할 자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객관적인 전력이나 최근 기세, 또는 친분에 의한 라인도 주요 요소로 꼽힌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당일의 컨디션과 우승을 차지하고자 하는 승부욕이다. 결국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승부욕 파악이 중요하다. 당일의 컨디션은 정보지에 나와 있는 지정훈련이나 전일 경주 내용등을 기준으로 해서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승부욕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기어배수는 선수들의 승부욕을 가늠하는데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아무 생각 없이 기어배수를 조정하는 선수는 없다. 선수들이 기어배수를 바꾸는 상황은 이전 경주에서 뭔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거나, 작전의 변화를 가져가고 싶을 때, 혹은 훈련 방식을 바꿨을 경우에 나온다. 어떤 식으로든 출전할 경주에 대해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승부에 대한 의욕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가끔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변화를 주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거의 극소수에 불과하다. 기어배수를 바꾼 선수들의 입상률이 평균치를 넘어서고 있는 점만 봐도 기어배수가 경주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다. 특히 토, 일요일에 변화를 준 선수들의 입상률은 50%에 육박하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따라서 선수들의 기어배수 변화와 전일 경주내용을 비교해 베팅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채준 기자, 도움=마지막한바퀴(www.raceno1.com) 2013.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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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약체들, 이변의 주인공으로 나서다

최근 경륜에서 각급별 약체들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약체들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에서 오는 적극성과 최근 경륜의 분위기다.요즘 경륜에서는 약체들이 강자들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따라서 강자들도 순간 실수를 한다거나 긴장을 늦추게 되면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강자들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다. 기어배수가 높아지고 ‘절대 강자’가 없어 혼전 경주가 늘어나면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마다 선수층이 두터워져 출전 간격이 줄어들면서 선수들이 공격적인 경주 운영을 펼치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 상금수득이 적은 선발급에서 이변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최근 선발급 경주들을 살펴보면 강자들이 인정받지 못해 무너진 경주가 많다. 5일 5경주와 6일 5경주가 대표적이다. 이날 강자로 나선 선발급 정현석은 이틀연속 강력한 입상 후보로 손꼽혔던 강자였다. 그러나 5일 약체인 원호경이 선행형인 오기현을 인정했고 정현석의 마크를 따돌렸다. 마크를 빼앗긴 정현석은 원호경에게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6일 경주에서도 정현석은 최수용의 거친 몸싸움에 무너졌다. 5일 3경주의 경우도 비슷한데 강자인 김영일과 김호정의 협공이 유력했다. 그러나 김호정이 약체인 진승일에 마크를 빼앗겼고 결국 인기 순위 3위였던 기범석이 우승, 약체로 손꼽혔던 진승일이 2위를 차지했다. 배당은 무려 쌍승 72.6배와 삼복승 233.6배나 됐다.경륜 전문가들은 “선수층이 두터워 지고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어려지면서 선발과 우수급에서 이변이 두드러지 있다”며 “팬들은 연속출전하는 선수나 추입형·기복형 강자들의 경우,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베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2.09.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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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선수 인터뷰] 대상경륜 5번 우승 김성근

순발력과 주행능력을 앞세워 대상경륜에서 5번이나 우승한 김성근(32·12기)이 최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성근은 19일 광명에서 열린 대상경륜 우수급 결승에서 우승에 성공, 특별승급에도 성공했다. -대상경륜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했다.“지금까지 행운이 많이 따랐던것 같다. 이번에는 훈련할 때 기록이 잘 나왔지만 실전에서 성적이 안 나와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특별승급과 대상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을 되찾은 계기가 됐다.” -결승전 작전은. “창원팀이 수적으로 우위에 있어 자신감은 있었지만 힘 좋은 대구팀의 이규백과 김형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자리 잡는 과정에서 대구팀 선수들이 앞에 있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주할 수 있었다. 선행 승부를 노렸는데 운 좋게 조택 선수를 마크해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계속 4.08 기어를 사용 것인지. “당분간 4.08 기어배수를 고수할 것이다. 특선급에서 어느 정도 적응한 다음 훈련량에 변화를 준 후 기어를 올릴 생각이다.”-특선급에서 살아남을 방법은.“실전에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팀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경주에 임하라는 조언을 듣고 있다. 선행력을 보강해 종속이 유지된다면 강자 빠진 일요 특선경주 정도는 충분히 해볼 만 하다.”-현재 참석 중인 모임은.“80년생 동갑 모임은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창원팀 중에서 김종력이 있고, 창원 빅파워 출신으로 데뷔 초 8개월 정도 함께 준비했던 이진국·박종열·하성식·노성현·이창운과 친하다. 이 외 특별히 친분 있는 선수는 없다.”-남은 시즌 각오.“최근 효율적인 훈련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있는 만큼 매 경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특선급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근우 명품승부사 전문위원 2012.08.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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