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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하정우

다시 필드로 나선다. 하정우가 새 작품으로 정초부터 현장에서 뛰고 구른다. 일명 소정우. 충무로 대표 열일꾼으로 과장을 보태 '차기작에 차차기작까지 최소 3년의 스케줄이 꽉 차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던 하정우는 2020년 하정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현처럼 여겨졌던 '공백기'를 보냈다. 2월 선보인 '클로젯(김광빈 감독)'을 끝으로 이미 준비 중이었던 작품 외 새로운 신작 소식 또한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개봉도 촬영도 뭐 하나 여의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크랭크업한 '보스턴 1987'(강제규 감독)은 개봉일 잡기가 여의치 않았고, 해외촬영이 주가 돼야 하는 '피랍'(김성훈 감독) '수리남'(윤종빈 감독)'은 발이 묶였다. 상황을 파악하며 스케줄을 조율하는데만 1년의 시간을 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심에서 하정우 역시 쉽게 움직일 수는 없었다. 2018년 '신과함께' 개봉 당시 "지금부터 따지면 2019년 12월은 돼야 정해져 있는 모든 일정이 끝난다. 그 이후는 봐야한다"고 말했던 하정우다. 그 이후는 아쉽게도 공백기가 됐다. 무엇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논란에 가까운 사생활 이슈에 연거푸 휩싸였던 것도 영향력이 없었다면 거짓말. 정면돌파를 무기로 어느 때보다 작품으로 소통하고 싶었을 하정우에게는 코로나19 시국은 득이면서 한편으로는 또 다른 독이 됐다. 자의반 타의반 공백기는 끝났다. 겨울잠도 이쯤 잤으면 깨어날 때가 됐다. 슬슬 기지개를 켤 시기다. 또렷하게 정해지지 못하는 대작들의 촬영 스케줄을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도 없다. 이에 새 작품 선택으로 스스로 직접 시계를 돌리기 시작한 하정우다. 새해를 함께 시작하게 된 작품은 '야행(김진황 감독)'이다. 꽤 오랜시간 시나리오 개발을 진행했던 '야행'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한 형사가 유명 베스트셀러와 사건이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각자의 목적과 신념을 가지고 한 여인을 쫓는 세 남자(형사·작가·피해자의 동생)의 이야기를 다루며, 하정우는 형사 캐릭터로 사건을 풀어 나간다. 하정우가 합류가 결정되면서 '야행' 제작도 급물살을 탔다. 당초 크지 않은 작품으로 기획되고 있었지만 하정우 출연으로 빠르게 제작 물꼬가 트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하정우는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적합한 시기 촬영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찾고 있었고, 그때 손에 쥐어진 시나리오가 바로 '야행'이었다. 작품과 배우 모두에게 운명이라면 운명이다. 또한 첫 장편 데뷔작 '양치기들'로 영화계 내 주목도를 높인 김진황 감독과의 만남, 카카오M 첫 투자 영화라는 점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하정우와 오랜 인연이 있는 제작사이자 카카오M과 한식구가 된 사나이픽처스가 진두지휘해 신뢰를 더한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보스턴 1947'이 연내 개봉을 추진하고, 코로나19 단계에 따라 '피랍' '수리남' 촬영도 쭉쭉 이어간다면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하정우와 하정우의 작품 모두 매 해 만나게 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김수현과 함께 새 광고 모델 계약까지 체결하며 건재감을 과시했다. 다만 흥행을 이끌 수록 연기 권태기 의견은 끊이지 않았던 바, 독기 품은 하정우를 다시 만나게 될지도 관심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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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남길, 새해 첫 작품 '야행' 합류…하정우와 재회

배우 김남길이 새해에도 스크린 열일 활동을 잇는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남길은 최근 영화 '야행(김진황 감독)'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긍정 검토, 막바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 '야행'은 앞서 하정우가 택한 신작으로 주목받았던 작품. 김남길은 극중 베스트셀러 작가로 분해 존재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하정우와 김남길은 지난해 2월 개봉한 '클로젯(김광빈 감독)'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바, '야행'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OCN 대작 '아일랜드'로 브라운관 복귀를 준비 중인 김남길은 '아일랜드' 촬영에 앞서 '야행'으로 몸풀기에 돌입한다. 이로써 김남길은 '야행'을 비롯해 지난해 촬영을 마친 '보호자(정우성 감독)'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으로 스크린 작품만 세 편을 선보이게 됐다. '야행'은 한 형사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베스트셀러와 사건이 흡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카카오M 첫 투자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야행'은 카카오M과 한식구가 된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하정우·김남길 등 굵직한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야행'은 1월 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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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감사해서 눈물" 코로나19 암흑 속 전도연의 책임감

단 한명의 관객도 감사한 시기, 전도연이 배우로서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진심어린 애정의 마음을 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영화계도 피해를 직격탄으로 맞았다. "대중 밀집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일제히 개봉을 연기했고, 극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들도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하지 못한 채 2월 스크린에 걸린 영화들은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했고, 목표치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다. 그 중에서도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은 말 그대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지만 잡지 못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특히 2월 초 개봉한 '클로젯(김광빈 감독)'과 연기없이 개봉을 강행했던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는 그나마 100만 명의 관객이라도 불러 모았지만, 개봉을 한 주 연기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코로나19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이라 판단한 시기,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지역 확산으로 번지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영화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26일까지 동원한 누적관객수는 총 43만5052명. 16년만 최저 일일관객수, 통합전산망 기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2월 1000만 관객 이하 관객수를 찍게 된 것을 보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얻어맞은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 가능하다. 그 중심에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어렵게 이끈 전도연은 최근 마지막 무대인사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찾아 준 관객들을 향해 울컥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전도연은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사인데, 찾아와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해서 자꾸 눈물이 난다. 관객 분들과 만나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인데, 사실 마음이 즐겁지가 않다.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관객이 많이 자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끝까지 무대인사를 소화한 전도연은 함께 호흡맞춘 정우성이 신작 촬영 등으로 무대인사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에서 감독, 후배 배우들을 이끌고 사실상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수장으로 그 책임을 200% 다 해냈다. 무엇보다 전도연은 영화 안에서도 "역시 전도연은 전도연"이라는 찬사를 불러 일으키며 장면을 넘어 작품 전체를 진두지휘했고 제 몫 이상의 영향력을 펼쳤다. 대표 캐릭터를 갈아치울만한 연기력은 물론, 이미 최고라 인정받은 자리에서 어떻게 더 물이 올랐을까 싶을 정도로 또 다른 전도연의 얼굴을 보여주는데도 성공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백이면 백 "전도연에 홀렸다" "전도연은 미쳤다" "전도연이 등장하는 순간 전도연이 장르가 된다" "코로나 짜증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더 잘 될 수 있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연희는 언제가 됐든 제발 꼭 봐주세요. 내가 다 안타까워 죽겠다"고 반응하는 이유가 곧 전도연 그 자체다. 때문에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지 못하게 된 현 상황과은 아쉬움과 씁쓸함을 동시에 남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도연은 이번 영화를 홍보하기에 앞서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쳤다는 후문. 이는 화기애애했던 인터뷰 분위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개봉 연기가 신의 한 수가 아닌 신의 악 수가 되면서 전도연의 열정은 의도치 않았던 눈물로 남고 말았다. 상업영화는 관객들을 만나는 것이 목적이고, 그래야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 평가 받는다. 전도연은 인터뷰에서 "이젠 1000만 영화가 너무 많아져서 웬만하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도 않지만, 지금까지 내가 선택하고 출연한 작품들 역시 나름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사랑받을만한 작품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전도연의 연희 역시 오랫동안 회자되기 충분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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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하정우X김남길 '클로젯' 100만 돌파[공식]

'클로젯'이 의미있는 100만 고지를 넘었다. 영화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로젯'은 15일 오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클로젯'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독특한 미장센, 배우들의 호연으로 세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서양에서 익숙하게 쓰였던 벽장을 소재로 출발한 이야기는 동양적인 정서를 가미해 색다른 이야기로 관객들을 이끌었고, 온몸을 소름 돋게 만드는 사운드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이 장르 팬은 물론 1020 관객들의 마음까지 홀렸다. 특히 전통적 비수기인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흥행에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악재 속 개봉, 영화의 힘으로 100만 관객을 이끄는 저력을 보여 의미를 더했다. 한국형 미스터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영화로 2월 극장가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클로젯'은 개봉 3주 차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클로젯' 주역 하정우, 김남길, 김광빈 감독은 관객들의 호응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0만 돌파 기념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세 사람은 ‘100만 돌파! 클로젯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팥 시루떡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특히 붉은 팥을 사용한 시루떡은 ‘잡귀를 멀리한다’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악귀 어둑시니가 등장하는 '클로젯' 기념 인증샷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1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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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목소리→특별출연 비하인드..'클로젯' TMI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이 영화 속 숨겨진 TMI를 공개한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TMI를 14일 공개했다. 1. 소름 주의! 정체불명의 아이 목소리가 녹음되다 살짝 열린 벽장 문틈에서 느껴지는 공포심을 포착해 스크린에 옮긴 '클로젯'은 섬뜩한 미장센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사운드로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생생한 공포를 전하기 위해 사운드에 특히 신경 썼던 김광빈 감독은 “믹싱 작업을 할 때 정체불명의 아이 울음소리가 계속해서 녹음되어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고백해 소름을 자아냈다. 촬영 현장에서 무서운 것을 보거나 기이한 소리를 들으면 흥행한다는 공포 영화의 흥행 속설을 따라 '클로젯'의 흥행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 철저한 고증으로 몰입도 100% 퇴마 장면 탄생 벽장 너머 죽은 자들의 공간인 이계로 사라진 이나를 구하기 위해 펼쳐지는 경훈의 퇴마 장면은 긴장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린다. 영화의 후반부를 책임지는 이 장면은 철저한 고증과 창의력으로 탄생되었다. 예고편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경훈의 독특한 주문은 실제 존재하는 주술의 한자와 음을 바꾼 것이고, 악귀와 맞서 싸우는 절체절명의 순간 팔을 걷어붙인 경훈의 양팔에 새겨진 타투는 신을 불러내는 실제 주술을 새긴 것이다. 영화 곳곳에 쓰인 부적 역시 무당들의 고증을 거쳐 완성되었다. 실제로 사용되는 주술과 부적들이 경훈의 퇴마 의식에 리얼함을 더하며 몰입감을 한층 강화시켰다. 3. 명진 役 김시아, '백두산'까지 이어진 특별한 인연 벽장 문이 열리고 나타난 어둑시니 명진 역의 김시아는 섬뜩한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정우, 김남길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그의 열연에 하정우는 “김시아는 한 장면만으로도 폭발력 있고 울림이 큰 연기를 선보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 때부터 김시아를 눈여겨본 하정우는 그를 '백두산' 팀에 직접 소개하며 순옥 역에 캐스팅될 수 있도록 도왔다. 4. 아역 배우들을 위한 전담 코치가 있었다 벽장 문이 열리고 등장하는 어둑시니는 '클로젯'의 긴장감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캐릭터다. 어둑시니로 출연한 아역 배우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연기할 수 있기를 바랐던 김광빈 감독과 제작진은 전담 코치를 섭외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제작진은 아역 배우 출신이자 런던에서 아이들의 연기 지도를 전공한 전문 코치를 배치했고 덕분에 아이들은 현장에서 편안한 환경 속에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그렇게 탄생된 어둑시니 장면들은 한국 영화에서 본 적 없던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5. 특급 활약 박성웅 명진의 아버지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박성웅의 캐스팅 비하인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성웅은 '클로젯'의 제작을 맡은 윤종빈 감독의 제안으로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흔쾌히 특별출연을 결정했다. 섭외 당시 한 장면 촬영이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많은 분량의 촬영은 물론 와이어까지 매다는 험난함의 연속이었다. 결국 박성웅은 짧은 촬영 기간 동안 영화 내에서 가장 많은 와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하며 작품의 미스터리를 확장한 박성웅, 그의 호연에 김광빈 감독은 “정말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셨고, 매우 감사한 캐스팅이라 생각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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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젯' 특별출연 박성웅,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

박성웅이 영화 '클로젯'에서 특별출연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클로젯'의 흥행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를 확장시킨 박성웅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명진이의 아버지는 짧지만 임팩트가 있고, 사연을 지닌 캐릭터라 캐스팅에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광빈 감독. 오랜 고민 끝에 그의 선택은 바로 박성웅이었다. 선과 악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성웅, 그가 명진 아버지로 변신해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박성웅이 연기한 명진의 아버지는 흔적도 없이 딸이 사라진 후 산속에서 홀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나의 실종이 명진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아챈 상원(하정우)이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그는 날 선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명진의 인형을 본 그의 과격한 반응과 집 안 곳곳에 부착된 수많은 부적들 그리고 무엇인가 숨기고 있는 듯한 행동이 과거 그와 명진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박성웅은 와이어 액션은 물론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며 짧지만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클로젯'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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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하정우X김남길 '클로젯', '버즈오브프레이' 제치고 이틀째 1위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로젯'은 지난 6일 8만 534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9만 35명이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등 경쟁작을 모두 제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속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신선한 소재와 함께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사운드, 프로덕션 디자인 등으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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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문 열었다" 하정우X김남길 '클로젯' 1위 기념 비하인드 스틸

치열했고, 유쾌했다.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측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것을 기념,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에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단순히 작품 하나를 마쳤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클로젯'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하정우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는 아버지 ‘상원’으로 분해 웃음기 없는 절제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카메라가 꺼진 뒤에도 연기를 꼼꼼히 모니터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유쾌함과 진지함,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천의 매력으로 경훈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김남길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후반부 경훈의 퇴마 씬을 완성도 높게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를 많이 공유했다”는 그는 현장에서도 감독과의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신선하고 강렬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상반된 하정우, 김남길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가 왜 이렇게 늦게 만났을까 싶다”라는 하정우의 말처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두 사람은 카메라가 꺼지면 현실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김남길은 현장에서 몰입력이 너무나 좋은 배우”, “하정우는 전체를 보는 균형감각이 좋은 배우”라며 서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은 두 사람의 시너지는 스크린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향후 흥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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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관객수↑"…'클로젯' 첫날 9만5000명 동원 '새 1위'

'클로젯'이 박스오피스 새 1위 주인공이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은 개봉 당일인 5일 9만5820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만40609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클로젯'은 같은 날 개봉한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활홀한 해방)'을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등 경쟁작을 깔끔하게 제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일부 영화들은 개봉을 연기해 걱정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클로젯'은 최근 평일 관객수에 비해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는데 성공, 신작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을 확인케 했다. 물론 전통적인 비수기 시즌과 천재지변이 맞물리면서 스코어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후 영화의 힘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상당하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2.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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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다..감독이 직접 전하는 인사이드 '클로젯'

영화 '클로젯'이 김광빈 감독이 직접 전하는 영화 속 숨은 이야기를 담은 ‘인사이드 클로젯 영상’ 파트 1이 공개됐다. '클로젯'이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인사이드 클로젯 영상’을 5일 공개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상에는 이야기의 시발점이 된 벽장부터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미술 콘셉트까지,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광빈 감독이 풀어놓는 영화 속 숨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광빈 감독은 잠결에 열려있던 벽장을 보게 되었고, 당시 느꼈던 서늘한 경험이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벽장을 살아있는 인물처럼 보여주고 싶었던 감독은 벽장 디자인부터 벽장 문을 비추는 빛, 그 사이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고심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서양적인 소재와 한국적인 정서가 결합된 미장센도 영화 '클로젯'의 큰 매력 요소다. 벽장으로 아이가 사라지는 집은 하정우의 제안으로 북유럽 스타일로 완성, 스산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상원의 방은 일반적인 크기보다 크게 만들어 외롭고 황폐한 감정을 증폭시켰고, 이나의 방은 한쪽에 쌓인 수많은 인형과 커다랗게 강조된 벽장이 상원과 이나의 심리적인 거리감과 모든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곳임을 보여준다.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도 영화에 등장한다. 하정우가 현장에서 완성한 이 그림은 이나가 사라진 이유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되어 흥미를 더한다. 그 외 사라진 아이를 찾는 상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고라니, 영화 초반 긴장감을 조성하는 까마귀 등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것은 김광빈 감독이 세심하게 연출해 놓은 장치들이었다. '클로젯'은 5일 개봉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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