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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퍼나이프’, 박은빈·설경구 캐스팅…내년 디즈니플러스 공개

배우 박은빈, 설경구가 사제 지간으로 만난다.디즈니플러스는 12일 ‘하이퍼나이프’의 2025년 상반기 공개 확정 소식과 함께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 등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정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최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정세옥은 박은빈이 연기한다.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에서 섀도 닥터로 살아가는 캐릭터다. 박은빈은 유일하게 존경하고 소통하던 스승 최덕희에게 쫓겨난 후, 그와 다시 재회하며 겪는 폭발적인 감정 변화를 리얼하고 디테일하게 보여줄 전망이다.최덕희는 설경구가 맡았다.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 의사이자 제자 정세옥을 병원에서 내몬 스승이다. 최덕희는 모두가 우러러보는 세계적인 의사지만 남들이 모르는 이면을 지닌 인물로, 설경구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극을 장악할 예정이다. 정세옥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그림자처럼 그를 지키는 서영주 역에는 윤찬영이 캐스팅됐으며, 정세옥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까워하며 그가 수술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는 박병은이 연기한다. 극본은 ‘신의 퀴즈 리부트’ 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가 맡았으며, 메가폰은 ‘낮과 밤’ 등을 연출한 김정현 감독이 잡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2 12:06
연예

'그놈이 그놈이다' 최명길,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 활력 더한다

배우 최명길이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28일 KBS 2TV 새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가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최명길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그놈이 그놈'이기에 '비혼주의자'가 된 한 여자가 어느 날 상반된 매력의 두 남자로부터 직진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아슬아슬한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현시대를 반영한 ‘비혼’이라는 스토리는 물론, 격이 다른 연기를 보여주는 최명길의 출연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의료재단 이사장 김선희로 변신한 최명길이 이목을 끈다. 세련된 외모와 고혹적인 눈빛으로 조용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자상함 뒤 무서운 집념을 가진 김선희 캐릭터를 오롯이 담아내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최명길(김선희)은 우아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손에 넣어야 하는 목표가 생기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쟁취하고야 마는 인물이다. 특히 황정음(서현주)와 윤현민(황지우) 두 사람과 인연인지 악연인지 모를 묘한 인연은 물론, 무슨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딸인 조우리(한서윤)를 윤현민과 결혼시키기 위해 애쓰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조용한 카리스마로 강렬한 존재감을 더할 그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첫 방송은 올여름으로 예정돼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8 10:11
연예

'미스 마' 고성희, 대담한 캐릭터 섬세한 연기로 장악

배우 고성희가 카리스마와 미스터리함을 넘나드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고성희(서은지)는 20일 방송된 SBS 토요극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김윤진(미스 마)과 함께 이예원(장민서) 살인사건 목격자인 윤혜영(이정희) 정체를 파헤치다 무지개 마을에 벌어진 또 다른 살인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 과정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함정수사부터 잠입까지 서슴지 않는 고성희의 대담함을 날카로운 눈빛과 안정적인 보이스로 그려냈다. 반면 숨겨진 사연이 드러날 때는 슬픔과 분노가 함께 어린 눈물 연기로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고성희는 김윤진과 함께 살인범 추적에 맹활약하는 서은지를 카리스마 있게 표현하다가도 베일에 싸인 서사를 풀어낼 때면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표정으로 순식간에 돌변하는 등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이날 방송에서 윤혜영이 김윤진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살인범에 대한 증거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은 고성희는 어린 시절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거의 다 온 거 같아. 조금만 기다려 수지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김윤진을 찾아와 함께 9년 전 살인범을 찾는 이유가 여동생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또한 윤혜영의 집들이 파티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잠입해 그의 과거 정체를 알고 있는 이태형(안성태)·김선화(배희재)를 예의주시했다. 하지만 잠시 윤송아(양선생)와 대화하는 사이 김선희가 살해됐고 유력한 용의자로 윤혜영이 지목됐다. 윤혜영이 자신의 샴페인 잔을 김선화에게 줬고 해당 샴페인에 들어있던 다량의 진정제로 인해 김선화가 사망했기 때문.하지만 고성희는 김선화를 사망케 한 사람이 9년 전 이예원을 죽인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살인마가 유일한 사건 목격자인 윤혜영을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준비했으나 윤혜영의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계획이 틀어지며 김선화가 사망한 것이라고 유추했다. 극의 말미 윤혜영이 독이 든 커피를 마시고 쓰러지는 장면이 그려지며 고성희의 추리에 힘이 실렸다. 고성희가 김윤진과 함께 탐정 케미를 발휘해 범인을 밝혀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10.21 11:20
연예

"카리스마 버렸다"…'죽사남' 최민수, 유쾌 코믹 매력발산

MBC 새 수목극 '죽어야 사는 남자'를 통해 중동의 백작으로 변신한 최민수의 유쾌한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스틸을 공개됐다.19일 첫 방송될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는 1970년대 후반 중동으로 건너가 작은 왕국의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 역을 맡는다. 외모부터 연기에 이르기까지 깜짝 이미지 변신을 예고해 많은 사람들의 지대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최민수의 유쾌한 모습은 드라마에서 보여줄 '최민수표'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먼저 최민수는 흥겹게 리듬을 타고 있는 듯한 제스쳐로 눈길을 끈다. 중동의 럭셔리한 석유 재벌을 떠올리게 하는 화이트 컬러 의상을 입고 시크한 블랙 선글라스까지 끼고 있는 최민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유쾌한 손짓과 다이나믹한 표정과 완벽한 대비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하기 충분한 것. 여기에 랩퍼 뺨치는 스웨그로 무장한 최민수는 백작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최민수의 코믹한 스틸 공개로 벌써부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죽어야 사는 남자'는 '메리대구 공방전', '내조의 여왕'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고동선PD가 연출을, 김선희 작가가 극본을 맡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죽어야 사는 남자'는 만수르와 같은 삶을 누리던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의 후속으로 1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03 08:38
연예

웹툰 '심연의 하늘' 드라마화 계약…한국형 재난을 TV로

거대한 씽크홀과 떨어져 내리는 지하철, 방사능으로 변해버린 사람들까지 거대한 규모의 재난 만화가 TV에서 펼쳐진다.와이랩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되고 있는 윤인완, 김선희 작가의 작품 ‘심연의 하늘’이 영상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연의 하늘’은 본격적인 재난 드라마 장르의 웹툰으로 윤인완 작가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김선희 작가의 실감나는 작화로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심연의 하늘’은 제작사인 와이랩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판 어벤져스 ‘슈퍼스트링’의 가장 기본적인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작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심연의 하늘’에 등장한 ‘민정우’라는 캐릭터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테러맨’의 연재를 시작으로 ‘부활남’, ‘아일랜드 2부’ 등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들이 본격적으로 스토리를 확장시키고 있다.이번 ‘심연의 하늘’의 영상화 판권을 계약한 회사는 ‘밸류컬처앤미디어(VCM)’로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등 이전부터 가능성 있는 웹툰 IP의 영상화에 투자하여 성공적인 영상화를 진행한 곳이다.제작사인 와이랩은 "‘심연의 하늘’같이 거대한 스케일의 재난 드라마가 한국에서 영상화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심연의 하늘’은 현재 시즌 4 카니발의 연재가 완료되었으며 휴재 없이 바로 시즌 5에 들어갈 예정이다. 와이랩은 2017년에 ‘찌질의 역사’, ‘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의 영상화를 준비 중이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3 06:55
경제

신입생들, 이렇게 입으면 나도 캠퍼스 멋쟁이

봄 만큼이나 활기차고 싱그러운 신학기. 특히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캠퍼스 새내기들에게는 더욱 설레이는 봄이다. 캠퍼스에서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풋풋하고 개성있는 캠퍼스룩은 어떻게 연출하면 좋을까?전문가들은 대학 새내기들의 패션으로 단정한 연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재킷과 셔츠. 면바지를 활용하고. 여성의 경우 스커트와 셔츠. 니트 등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 캐주얼 스커트에 짧은 재킷 지난해부터 불기시작한 블랙 열풍은 올 봄에도 계속되지만. 봄인만큼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매치에 톡톡 튀는 칼라로 포인트를 주어 보다 활기찬 패션을 연출하는 것이 좋겠다. 김은정 쿠아 디자인 실장은 “좀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패션을 좋아한다면 캐주얼한 스커트에 짧은 재킷이나 허리라인이 강조되어 붙는 느낌의 숏재킷이 어울린다. 여기에 넥타이형 스카프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멋스럽다”고 조언한다.▲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로 경쾌하게마치 낙서를 한듯 자유롭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는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만화캐릭터를 닮은 엉뚱해보이는 소녀 일러스트에서 유명 모델의 초상화를 그린듯한 시크한 프렌치 풍의 안면 스케치 프린트. 또는 보기만해도 사랑스러운 하트일러스트 등은 사랑스럽고 즐거운 캠퍼스 룩을 완성시킨다.남성의 경우에는 너무 튀는 칼라나 디자인보다는 깔끔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의 첫인상을 주는 것이 좋겠다. 밝은 베이지 계열의 면 팬츠에 스트라이프 셔츠와 짙은색 자켓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고 여기에 행커칩 등을 통해 신선한 멋을 강조하는 것도 좋겠다.▲편안하고 깔끔한 프레피 룩고전적인 분위기의 단정하고 모범생같은 매력이 느껴지는 프레피룩에는 재킷. 심플한 셔츠. 플리츠 스커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남성의 경우 오프-화이트(Off-White) 계열의 베이지색 면 소재 바지에 그린과 네이비 등이 스트라이프로 들어간 화이트 셔츠를 입고 블루 계열 컬러의 재킷을 매치하면 깔끔해 보인다. 김선희 헤지스 디자인 실장은 “다소 심플해 보이는 의상에 스트라이프 셔츠로 포인트를 주면 한층 생기발랄해 보인다”고 말한다.여성은 풋풋하고 단정한 느낌의 프레피룩을 연출하려면 경쾌한 느낌의 스트라이프 니트와 자켓을 매체하는 룩을 추천한다. 깔끔하면서도 쉬크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코디라고 할 수 있겠다. 보다 여성스러워 보이는 룩을 선호한다면 단정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원피스를 권장하고 싶다. ▲화이트 열풍과 함께 알록달록 캔디컬러 매해 봄에는 화이트 컬러가 유행했지만 올 봄에는 화이트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돌체앤가바나. 마크 제이콥스 등 다양한 해외 컬렉션 브랜드에서 화이트 컬러의 의상과 소품들을 선보이며 세련된 화이트 의상 연출법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옐로우. 그린 등 알록달록한 캔디 컬러 역시 유행이다. 새내기 패션으로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캔디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강인형 기자 2007.02.27 11:49
연예

"터질 듯한 액션 컷 경험에서 나왔죠."

복싱 등 여러 운동 경험 지금은 이종 격투기 몰입 박중기 인터뷰 일간스포츠와 한국만화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2006년 상반기 오늘의 우리 만화’는 한국 만화계에 등장한 신예들의 치열한 작가 정신을 높이 샀다. 폭발할 듯한 에너지로 강력한 액션을 담아낸 박중기씨의 . 서른 살 노처녀의 좌충우돌 생활기를 보여 준 박기홍(글)·김선희(그림) 부부의 . 바퀴벌레와 동거하는 남자의 즐겁고도 슬픈 이야기를 그린 장경섭씨의 <‘그’와의 짧은 동거> 등 세 작품이 2006년 상반기 오늘의 우리 만화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새로운 주류를 지향하는 젊은 만화가의 작품을 한 편 이상 뽑는다는 2006년 상반기 오늘의 우리 만화의 기준에 따라 뽑힌 <‘그’와의 짧은 동거>를 비롯한 세 작품 모두 젊은 작가들이 열정을 쏟아 선보인 데뷔작이나 마찬가지다. 그중에서도 다음달로 3년 동안의 연재를 마치기 직전 영광의 상을 수상한 의 박중기씨를 소개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문화관광부에서 열린다. 피 튀기는 액션의 향연이랄까? 쿠가이(몽고 부족으로 추정)란 부족국가에서 벌어지는 만신 사냥. 신의 강림으로 싸우는 전사인 만신들은 쿠가이를 위해 싸웠지만 통일 후 제거되는 운명을 맞는다. 뒤쫓는 자들과 살아 남으려는 자들의 처절함. 무협 판타지 의 작가 박중기(27)씨는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기뻐하면서도 부끄러워했다. 2003년부터 만화 잡지 에서 연재한 는 그의 데뷔작. 프랑스·이탈리아·대만·태국·미국 등에 수출됐을 정도로 성공적 결과를 거두었지만 자신을 만족시키기에는 모자랐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공부 많이 됐다. 처음에 시작할 때 그림만 잘 그리면 될 줄 알았다. 지망생 때 생각한 것과 너무 달랐다.스토리 개념이 없었다. 무협 장르에 종합격투기 같은 액션이 좋아서 이 작품을 시작했는데 스토리에 액션을 맞춘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액션을 위해 스토리를 끼워 맞췄다. 욕도 많이 먹고 스토리에 치이면서 깨달았다. 만화 그만둘까 여러 번 생각했다.” 그럼에도 는 매력이 충만하다. 후반기의 이 싸움 하나 가지고 한 권을 채우던 것처럼 지나친 액션으로 스토리의 묘미는 살리지 못했지만 매 컷마다 터질 듯한 작가의 열정이 묻어 나왔기 때문. 스스로의 지적처럼 스토리는 보완해야 할 과제다. 혼자서 글과 그림을 모두 하는 부분에 한계를 느낀 그는 일단 다음달 를 끝내고 새 스토리 작가를 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에서 보여준 남성적 액션은 그의 생활 자체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에 살고 있는 그는 실제로 브라질 유술을 배우고 있다. 머리를 짧게 민 181㎝의 건장한 체격 조건. “아마 차기작도 장르에 관계 없이 액션 위주로 하게 되지 않을까? 남자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지금은 이종격투기를 하고 있지만 과거 복싱 등 여러 가지 운동을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묘한 시점에서 오늘의 우리 만화를 수상하게 됐다. 3년 간의 연재를 마감하는 마지막 원고를 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지난 13일 예비군 훈련 갔다 와서 맨발로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탈골됐다. 깁스를 한 우울한 신세를 영광의 상으로 보상받게 됐다. 포탈 연재 시작부터 직장 여성들에게 인기 ■ (박기홍/김선희씨) 눈빛만 봐도 척척 알아채는 1973년생 부부의 환상의 콤비 플레이. 남편이 글을 쓰고 아내가 그림을 그렸다. 남편 박씨는 99년 LG동아국제만화페스티벌 극화 부문 대상자 출신이고. 아내 김씨는 몇 년 전 로 주목을 받은 순정 만화가이지만 두 사람 모두 이렇다 할 만한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2004년부터 두 개의 인터넷 포털에서 연재를 이어 온 이 작품은 두 사람이 부부로서 호흡을 맞춘 첫 작품이다. 연재 시작부터 직장 여성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 회사에 다니면서 가부장적 가치관을 가진 아버지와 남녀 차별이 여전한 사회의 시선에 맞서는 부잣집 막내딸 혜교씨의 캐릭터가 도드라졌기 때문. 옥스퍼드 경제학 박사에다 7개 국어나 하지만 얼굴은 그저 그런 혜교씨가 서른 살이 되서도 직장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상황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꿋꿋하게 사회에 맞서는 혜교씨가 결국 사랑에 골인하면서 여러 제작사에서 드라마로 제작하겠다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 바퀴벌레 이야기>/b>■<‘그’와의 짧은 동거>(장경섭씨)연재 10년 만에 단행본화. 그리고 수상. 이 작품은 만화가 장(36)씨가 95년 인디만화 잡지 에 연재한 이후 10년 만에 출간했다. 옥탑방에서 혼자 사는 고독한 만화가가 어느 날부터인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바퀴벌레와 동거하면서 생긴 이야기다. 주인공의 의식으로 만들어진 판타지가 딱딱한 현실의 껍데기를 깨고 스며든다. 작가가 10년 동안 만화가로 얼마나 고독하고 힘든 세월을 보냈는가는 만화를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장씨도 이 작품을 5회 연재하다 이 폐간되자 더 이상 다른 작품을 그리지 않았다. 자신의 만화 주인공처럼 은거했고 바퀴벌레가 밟히는 자취방을 떠나 여자 친구와 결혼했다. 인간의 고독함을 위로해 주다가 주변의 손가락질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떠나가는 희생적 바퀴벌레의 모습이 진한 감동을 준다. 장상용 기자 2006.07.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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