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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고문”…故김수미, 생전 일기 출간

고(故) 김수미(김영옥)가 1983년 30대부터 말년까지 쓴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12일 출간된다고 출판사 용감한까치가 밝혔다. 유가족에 따르면 김수미가 말년에 겪었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본 터라 일기를 공개하게 됐다. 김수미 또한 평소 일기를 책으로 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세는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김수미는 일기장에 “이 책이 출간된 후 가족에게 들이닥칠 파장이 두렵다”면서도 “주님을 영접하고 용기가 생겼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제가 지금 이 나이에, 이 위치에 있기까지 제 삶의 철학을 알려주고 싶다”고 썼다.또 생전 불거진 법적 분쟁에 대해서도 “하루하루가 고문”이라고 적었다. 고인은 별세 직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 김수미는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밥맛도,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지난 한달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 등의 심경을 드러냈다. 아울러 올해 1월 나팔꽃 F&B가 회사 대표이던 아들 정명호를 해임한 후 자신과 함께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김수미는 “오늘 기사가 터졌다. 횡령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0월 24일 고혈당 쇼크로 숨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12 12:08
연예일반

'일용 엄니' 빈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늘 베풀었던 분"

'일용 엄니' 빈소에 모인 '전원일기' 가족…"늘 베풀었던 분"김수미 장례식 첫날 추모 발걸음 줄이어…유인촌 장관도 조문윤석열 대통령 근조 화환…침통한 분위기 속에 웃는 영정사진 25일 별세한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의 빈소에는 고인을 떠나보내 슬픈 마음의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국내 최장수 드라마이자 고인이 '일용 엄니(어머니)' 역을 맡아 인기 배우 반열에 오른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은 이날 빈소에서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나눴다.드라마에서 김 회장(최불암 분) 댁 장남과 차남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용건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조문이 끝나가는 오후 9시께 장례식장에서 한자리에 앉았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 김영옥, 박원숙도 자리를 함께했다.유 장관은 30분가량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건강이 그렇게 안 좋다는 얘기를 못 들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돌아가셔서 충격이 있다"며 "(고인은) 많은 사람에게 늘 가진 것을 많이 베풀었던 따뜻한 분"이라고 추모했다. 빈소에 놓인 영정사진 속 고인은 목도리를 두른 채 유쾌하고 쾌활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고인이 출연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포스터에 쓰였던 사진이다.장례식장에 놓인 대형 스크린에는 동료와 후배 연예인들이 보낸 추모 메시지와 고인의 생전 유쾌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재생돼 그를 그리워하는 조문객들의 마음을 달랬다.오후 2시께 조문객을 받기 시작한 빈소에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배우 신현준이 가장 먼저 찾아와 조의를 표하고 돌아갔다.이후로도 '국민 MC' 유재석, '전원일기'에서 고인의 아들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은수,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호흡을 맞춘 그룹 SS501 출신 배우 김형준 등이 연이어 도착했다.고인을 어머니처럼 대했던 방송인 윤정수와 정준하,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고인의 아들로 출연한 배우 조인성, 예능 '수미네 반찬가게'에서 인연을 맺은 이연복, 최현석 셰프 등도 빈소를 찾았다.또 배우 유동근과 전인화 부부, 최지우, 염정아, 박지영, 황신혜 등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이 중에는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도 있었다. 고인은 생전에 그의 옷만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형준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진짜 어머니처럼 대해주셔서 앞으로도 더 많이 생각하게 될 것 같다"고 애석해했다.장례식을 찾은 한 방송 관계자는 "조문객들이 입을 모아 고인이 평소 친어머니처럼 집에 불러서 식사를 대접하고 명절마다 김치와 반찬을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며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 대부분 눈물을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고인이 오랜 시간 드라마와 영화, 예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만큼 장례식장에는 수많은 유력 인사와 유명 연예인의 화환도 놓였다.윤석열 대통령이 보낸 화환은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빈소에 도착했고, 가수 조용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인 배우 최수종, 영화배우 송강호 등도 화환을 보냈다.이외에도 고인이 생전 방송을 함께한 수많은 연예인과 여러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보낸 화환이 줄이어 도착해 놓을 장소가 부족해지자 저녁부터 띠만 떼어내 따로 보관했다.1970년 데뷔 이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다. 2024.10.2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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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김수미 별세에 애도 물결 “가짜 뉴스인 줄”

배우 김수미가 2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배우 김영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갑 “20일 전쯤 통화를 했는데, 그때만 해도 건강이 괜찮다고 했다”며 “믿을 수가 없어 가짜 뉴스인 줄 알았다. 너무 큰 충격이다. 김수미는) 천생 연예인이다. 일에 목마른 사람처럼 오늘날까지 미친 듯이 뛰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배우 김용건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2주 전 통화했고 평소와 다름없이 목소리도 좋고 같이 일하면서 건강 안 좋은 건 알았는데 곧 회복되겠지 생각했었다”며 “‘전원일기’를 통해 50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가족처럼 지냈다. 이런 비보를 들어 아침에 넋을 잃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룹 잼 출신 윤현숙은 “선생님 모시고 정수랑 강원도 가려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많은 누리꾼들이 비보를 접하고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빈다”, “김수미 선생님 보면서 많이 웃고 행복했는데 떠나시다니 허망하다”, “선생님 덕분에 웃고 울던 날들이 있었는데 가시는 길 조심히 가셔라”, “당장 며칠전에도 홈쇼핑에 나오셨는데 너무 갑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했다.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심정지가 발생해 25일 오전 8시께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아들이자 소속사 나팔꽃F&B 정명호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인을 조사한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지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남자의 계절’, ‘마당 깊은 집’, ‘젊은이의 양지’, ‘안녕,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특히 그의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드라마 ‘전원일기’로 해당 작품으로 약 22년동안 일용네로 활약하며 MBC 연기대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을 차례로 거머쥐었다. 이후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를 구축한 고인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드라마, 영화 등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했다.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등을 통해 활약하며 꾸준히 대중을 만나왔다.하지만 5월 말 피로 누적으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 입원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김수미는 공연과 방송 활동이 겹치면서 피로가 누적돼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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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나영석PD “‘꽃할배’ 가장 기억남아, 까다로운 할배? 백일섭” ‘회장님네’ 깜짝 등장

나영석PD가 ‘회장님네’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다.10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꽃보다 할배’ 멤버인 배우 이순재, 신구, 박근형과 배우 김영옥, 김수미의 양촌리 방문기가 그려졌다.이날 나영석 PD에게 영상통화가 걸려 왔고, 김수미는 “요즘 ‘꽃보다 할배’ 재방송 하더라. 나는 1회부터 봤다”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는 2013년부터 2018까지 방영한 예능으로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김수미는 이어 “‘꽃보다 할배’를 처음 기획했을 때 기획의도 보다 그렇게 인기 있을 줄 알았냐”고 물었고, 나 PD는 “몰랐다. 선생님들이 그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답했다.이어 나 PD는 “제일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다”이라며 ‘꽃보다 할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김수미는 이어 “누가 제일 까탈스러웠어?”라는 질문을 던졌고, 나 PD는 “백일섭 쌤”이라고 조심스럽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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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母子 고소’ 나팔꽃F&B “금품수수만 10건.. 회사 손실 끼쳐”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횡령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나팔꽃F&B가 입장을 밝혔다.22일 나팔꽃F&B 측은 “정명호 씨는 ㈜나팔꽃에프앤비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외부 업체로부터 개인적인 금품을 수수, 회사자금을 임의로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함으로써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나팔꽃 F&B에 따르면 횡령 사유로 정명호는 회사 업무에서 제외되었고, 2022년경 후반부터는 회사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이를 만회하고자 2023년 11월 7일경 대표이사 직위를 이용해 회사의 공인인증서, 법인인감, 법인인감 카드를 무단으로 새로 발급받았다. 결국 이 사건으로 정명호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나팔꽃F&B 측은 “정명호 씨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023년 12월경 회사 임원을 상대로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등으로 형사고소를 제기했다”면서 “회사 측에서는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정명호, 김수미(본명 김영옥) 측과 조정 및 협의를 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조정이 결렬되어 본건 고소에 이르게 되었다”고 고소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명호 씨는 화사 자금을 임의로 인출하여 총 6억 원가량 회사에 손실 끼친 사실, 외부 업체에 ‘김수미 브랜드’를 이용하게 해준다면서 개인적으로 금품 수수하였다가 발각된 것만 10건에 달한 사실, 김수미 씨는 회사로 지급받아야 할 3억 원을 개인적으로 지급받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앞서 한 매체는 나팔꽃F&B가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아들 정 씨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명호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나팔꽃F&B는 배우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와 게장, 젓갈 등의 반찬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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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할매’ 김영옥 “내 거액 출연료가 김수미 통장으로” 왜?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사이다 조언으로 ‘진격의 할매’를 찾은 사연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었다. 어제(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조언을 구하고자 할매들을 찾아왔다. 첫 사연자로 SNS 화제 인물 ‘폭탄주 이모’ 함순복 씨가 찾아왔다. “폭탄주 이모를 그만해도 될까요?”라며 질문을 던진 함순복 씨는 일부 악성 댓글 때문에 순복 씨는 물론 가족들까지도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함순복 씨는 폭탄주 제조 때문에 오른쪽 팔 근육은 물론 관절까지 모두 아픈 상황이었고, 심지어 손가락이 괴사 위기에 처해 수술까지 했다. 맏언니 김영옥은 “아파서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남들 때문에 그만둔다는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알고, 내 가족이 알고, 주위 사람들이 안다”라며 은퇴를 만류했다. 박정수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재주다”라며 ‘폭탄주 이모’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8년 차 응급실 남자 간호사인 사연자가 찾아와 “제가 자주 응급실에 환자로 입원한다”며 할매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환자를 돌봐야 하는 직업임에도 취미인 주짓수 때문에 목디스크부터 골절까지 다양한 이유로 20여 회 응급실에 실려 왔고,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사연자는 “제가 입원할 때마다 다른 간호사가 대신 근무를 해야 하니 동료들 눈치가 많이 보인다. 아내도 운동을 마치고 온 제가 다친 곳이 있나 없나 체크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수는 “아내랑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덜 다치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제안을 했고, 사연자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로 약속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되찾고 싶은 사연자가 할매들을 찾아왔다. 개명 전 이름이 ‘김설믜’라고 밝힌 사연자는 전산 시스템상 인식되지 않는 ‘믜’ 때문에 휴대폰 개통, 계좌이체, 신분증 재발급 등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결국 사연자는 ‘김설미’로 개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연자의 말에 눈치 빠른 김영옥은 “김설믜라는 이름을 굳히려고 나왔구나!”라며 감탄했고, 나문희도 “하려면 제대로 해”라고 자기 어필을 부추겼다. 이에 사연자는 “배우 김설믜로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연기 대선배 김영옥은 “일단 연기를 잘해야지, 연기를 개떡같이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길 바라면 안 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본명이 같은 배우 김수미에게 내 거액의 출연료가 잘못 입금된 사례도 있었다”며 이름 때문에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로 사연자에게 공감을 표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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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김수미-김영옥-정혜선, 생생한 근현대사 토크 눈길

'슈퍼맨이 돌아왔다' 조이와 만난 할매져스의 입담이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15일 광복절에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94회는 '함께 있어 행복한 오늘'이라는 부제처럼 함께해서 행복한 가족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조이는 친할머니 김수미네 집을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배우 김영옥, 정혜선도 찾아왔다. 김수미, 김영옥, 정혜선은 반 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친구로, 동료로 함께해 온 사이. 김수미의 집에 모인 이들은 등장부터 수다 꽃을 피우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척하면 척인 이들의 티키타카 호흡이 시청자들까지 홀렸다. 김수미의 손녀 조이와 서효림-정명호 부부가 도착했다. 김수미, 김영옥, 정혜선은 조이의 귀여움에 푹 빠져들었다. 조이는 그런 할머니들의 마음에 화답하듯 "함미"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말하고, 빵긋빵긋 미소를 지으며 할매져스를 심쿵하게 했다. 잠시 서효림이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할매져스의 육아가 펼쳐졌다. 오랜만에 아기를 돌보는 할매져스는 최신식 팬티형 기저귀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곧 연륜을 뽐내며 조이를 능숙하게 돌봤다. 조이를 향한 김영옥, 정혜선의 육아는 앞서 김수미가 선물한 시계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이들은 정명호가 미리 만들어 둔 옥상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졸린 와중에도 계속 놀고 싶어 하는 조이와, 그런 조이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주는 할매져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김영옥 표 헤비메탈(?) 자장가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조이가 잠들고 난 뒤, 할매져스와 정명호는 김수미가 차린 밥상에 둘러앉아 다시 수다를 떨었다. 이때 살아있는 역사 책인 이들의 생생한 근현대사 토크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8세에 해방을 직접 누린 김영옥의 이야기와 6.25 때 벽시계를 지고 피난을 갔던 정혜선이 들려주는 전쟁의 참혹함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광복절에 방송돼 의미를 더했다. 시대를 뛰어넘어 한자리에 만나 하나의 행복을 누리는 할매져스의 조이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할매져스의 이야기에서 교훈을, 조이의 귀여움에서 힐링을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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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할매져스 김수미X김영옥X정혜선, 조이 육아로 뭉친다

김수미, 김영옥, 정혜선이 뭉쳤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조이는 할머니 김수미 집에서 김영옥, 정혜선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김수미는 아침부터 손녀 조이를 맞을 생각에 정원을 가꾸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이보다 먼저 도착한 손님들이 있었으니 그 정체는 바로 김수미의 오랜 동료인 김영옥과 정혜선이었다. 김수미가 막내인 ‘할매져스’ 조합은 만남부터 폭풍 수다로 빅웃음을 자아냈다. 조이네가 도착하고, 할머니들은 조이의 귀여움에 푹 빠져들었다. 또한 조이 아빠 정명호를 갓난 아기 때부터 지켜봐 온 이들은 ‘반 백 살’ 정명호의 귀여움에 대해서도 토론을 펼쳐 폭소를 불러 일으켰다. 할매져스는 조이 돌보기에도 도전했다. 도합 238년을 살아온 할머니들의 연륜이 육아 현장에서도 듬뿍 묻어났다. 그러나 옛날에는 볼 수 없었던 요즘 기저귀를 접하고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할매져스의 수다도 펼쳐진다. 특히 2020년생인 조이와 무려 83살이나 차이 나는 김영옥의 해방부터 6.25전쟁까지 직접 겪은 생생한 역사 이야기로 주목도를 높일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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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김태희와 딸들도 있는데... "뭘 해도 행복하지 않아"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뭘 해도 행복하지 않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수미산장'에서 비는 게스트로 출연해 생선을 구우며 배우 김수미(김영옥), 가수 겸 배우 정은지와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수미는 비에게 "공주 같은 아내와 딸도 있고 돈도 많으니까 아무 걱정 없겠네"라고 물었다. 비는 "걱정은 없는데 어머니의 빈자리가 항상 느껴진다"고 털어놨다.김수미는 "지금도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베갯잇이 젖도록 운다. 아무리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도 엄마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비는 "뭘 해도 행복하지 않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과거 비는 19세 때 당뇨 합병증으로 앓던 어머니를 떠나보낸 바 있다. 투병 중이던 어머니는 마지막엔 식사도 힘겨울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비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 마침 생신이셔서 레토르트 미역국을 끓여드렸다. 많이 힘드셨을 텐데 맛있게 드셨다"고 떠올렸다.비는 "삶은 끝없는 고난과 끝없는 행복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며 "돈이 없어서 어머니 장례도 못 치렀고 동생한테 밥을 못 먹였다. 그런 걸 겪어보니 내게 고난은 고난이 아니었다. 큰 카운터펀치를 맞아도 '버티면 이기는 날이 오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그런 그를 위로하며 "이런 성격 참 좋다. 그 고난이 네가 월드 스타가 되는 원동력이 됐을 것"이라 말했다.최주원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3.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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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서효림, 김수미 며느리 되던 날…특급 하객+미소 만발

서효림과 김수미가 진짜 한 식구가 됐다. 24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김수미 며느리가 된 서효림의 결혼식 소식이 전해졌다. 서효림은 최근 김수미 아들 정명호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효림은 과거 김수미와 드라마에서 모녀 사이로 출연한 인연이 있고,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됐다. 김수미 아들 정명호 씨가 회식 자리에 참석하면서 사랑이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서효림은 앞서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까지 전했다. 정명호 씨와는 9살 차.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 현장에서 서효림은 입가에서 미소를 거두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 역시 쏟아지는 축하 속 밝은 표정으로 인사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특급 하객이 총출동했다. 강부자 선우용여 김영옥 유동근 이유리 정준호 남궁민 홍수현 탁재훈 오윤아 윤소이 산다라박 변정수 등 스타들이 속속 식장을 찾았고, 신소율은 "나는 전날 결혼했다"며 새 신부의 기운을 뽐내는가 하면, 축가를 맡은 아이비는 한 소절을 미리 불러 환호를 받았다. 결혼식 후 홍석천은 "남편 분이 긴장해서 아이비 씨가 'LOVE' 노래를 부르는데 뽀뽀하는 이벤트를 잘 모르고 뽀뽀를 안 하더라. 신부가 리드해서 끊임없는 뽀뽀했다"는 TMI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SBS 방송 캡처 2019.12.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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