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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브라이언, 트리플에스 숙소 머리카락 보고 경악…“삭발 어떠냐” (청소광)

트리플에스의 숙소를 방문한 가수 브라이언이 멤버들에게 삭발을 권유했다.24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브라이언, 뱀뱀이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의 숙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트리플에스는 숙소를 총 3개로 나눠서 생활하고 있었고, 브라이언과 뱀뱀은 그 중 신위, 지연, 주빈, 설린, 김수민, 윤서연, 서다현이 사는 곳을 찾았다. 멤버들은 사전 인터뷰에서 청소상태가 평범한 수준에 속한다고 밝혔으나, 거실부터 각종 물건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었다.특히 브라이언의 눈길을 끈 것은 바닥 군데군데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이었다. 브라이언은 “미안한데 왜이렇게 머리카락이 많아요?”라고 물었고, 지연은 “여기는 제 주된 공간이 아니다. 머리가 긴 멤버들이 많아서, 다 길긴 하구나. 누군지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브라이언은 “삭발하면 어떻냐. 요즘 여자분들도 짧은 머리를 많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4 22:31
연예일반

트리플에스, 무모하지 않았던 24명의 도전... ‘걸스 네버 다이’ 몸소 입증

‘우리는 하나이자 스물넷입니다.’어둠의 뉴진스라고 불리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가 빛을 보고 있다. 뉴진스가 맑고 청량한 매력을 앞세워 청춘을 표현한다면, 트리플에스는 다소 어둡고 누군가는 숨기고 싶었던 이면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리고 데뷔 이후 첫 음악방송 1위부터 음원차트 역주행까지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트리플에스는 지난달 8일 완전체로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어셈블24’를 발매했다. 신생 기획사 모드하우스가 론칭한 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한 명씩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유닛)을 선보여왔다. 멤버들은 S1부터 S24까지 번호를 부여받고 차례대로 데뷔했다. 먼저 공개된 멤버들끼리 엔젤 프롬 아시아(AAA)와 크리스탈 아이즈, 러블루션, 에볼루션, NXT, 아리아 등 다양한 유닛으로 활동했다. 트리플에스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 이달의 소녀(이달소)를 기획했던 정병기 대표가 이후 모드하우스를 차려 첫 론칭한 그룹이다. 이달소 역시 12명 멤버가 있는 다인조 그룹으로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하고, 유닛 활동을 하다가 2018년 8월 완전체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꽤 자리를 잡아가던 이달소는 자금난으로 돌연 와해됐다. 트리플에스는 이를 보완한 그룹이다. 이달소 12명보다 2배는 더 많은 24명을 유지하기 위해 트리플에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기획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일방향’ 아이돌이 아닌, 팬들이 기획에 참여하는 ‘양방향’ 형태의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트리플에스 팬들은 멤버 포토카드를 구매하면 뒷면에 있는 QR코드로 NFT(대체불가토큰)를 얻을 수 있다. 해당 NFT는 모드하우스가 운영하는 자체 플랫폼 ‘코스모’에서 쓸 수 있는데, 팬들은 NFT 보유량에 따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큰을 지급받는다. 이를 통해 팬들은 유닛 멤버 결정부터 타이틀곡, 앨범 재킷, 촬영 장소 등 의사 결정 전반에 관여할 수 있다. 이러한 투표 방식은 인기투표로 활동 멤버가 바뀌는 일본 걸그룹 AKB48 시스템을 떠올리게 한다. AKB48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인기투표 이벤트를 개최하고, 100명이 넘는 멤버 중 활동할 16명을 뽑아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트리플에스가 AKB48시스템을 K팝에 접목하면서 경쟁심을 부추긴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트리플에스는 ‘세계 최초 탈중앙형 아이돌’이라는 별칭과 함께 팬덤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완전체 첫 콘서트 티켓이 약 5분 만에 전석 매진 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트리플에스가 주목받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음악’이 좋아서다. 완전체 첫 타이틀 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도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트리플에스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라라라’ 사운드와 ‘끝까지 가볼래 포기는 안 할래 난. 쓰러져도 일어나’와 같이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는 ‘10대들이 겪는 우울증’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다소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 팬들은 오히려 현실적이라서 좋다는 반응이다. 12일 오전 11시 기준 ‘걸스 네버 다이’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060만 회를 돌파했다.앨범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판매량 역시 15만 장을 돌파하며 역대 디멘션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주목할 건 음원 차트 성적이다. ‘걸스 네버 다이’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뚜렷한 두각을 보이지 못했지만, 음악 방송 및 대학교 축제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했다. 24명의 흐트러짐 없는 단체 군무는 마치 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메가 크루 미션을 보는 기분이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트리플에스는 데뷔 때부터 24명 다인원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주목받아 왔다. 모드하우스가 다인원의 장점을 살린 마케팅 활동으로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중의 호기심도 자극했다”면서 “데뷔 앨범 때부터 K팝 걸그룹에서 보기 드문 현실적인 요소를 음악으로 승화했고, 꾸준히 세계관을 쌓아오다가 완전체 앨범을 통해 포텐을 터트린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13 06:07
연예일반

[포토] 트리플에스 김수민, 하트 받으세요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김수민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24)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8/ 2024.05.08 16:54
연예일반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이런 날이 올 줄은… 신인상 큰 원동력 돼”

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가 완전체로 한자리에 모였다.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 홀에서 걸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는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멤버 유연은 “지난해 받은 신인상이 큰 원동력이 됐다. 완전체로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1으로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첫 번째 멤버로 공개된 서연은 “2년전 까지 만해도 오늘같이 날이 언제 올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 순간이 감격스럽고 소중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첫 정규앨범 ‘어셈블24’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트리플에스는 지난해 ’2023 MAMA AWARDS‘에서 여자 신인상을 품에 안은 것은 물론,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도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오르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8 16:35
연예일반

[포토]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완전체로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이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ASSEMBLE24)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5.08/ 2024.05.08 16:30
스타

‘최연소 SBS 아나 출신’ 김수민, 둘째 임신.. “태명은 딸기”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김수민은 최근 자신의 SNS을 통해 “2024년에는 제 두 번째 책과 둘째 아기가 찾아올 듯하다. 딸을 기원하며 태명을 딸기로 지었더니 정말 딸랑구다. 새해 저는 새 생명과 새 책으로 또 반갑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충만했던 2023 그건 곁에 있는 분들 덕분이었어요. 행복은 관계에서 온다는 것을 깊이 깨달은 해였습니다"라며 "지난해 제게 곁을 내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분 곁에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그렇게 커 갈게요.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김수민은 지난 2018년 SBS 아나운서로는 역대 최연소로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1년 6월입사 3년 만에 퇴사해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22년 3월에는 5살 연상의 검사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같은 해 11월 임신 소식을 알린 뒤 12월 첫아들을 출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3 10:11
스포츠일반

플래그풋볼팀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참가

대한플래그풋볼연맹(회장 김창림)은 10월 26일부터 국제미식축구연맹(IFAF)이 주최하는 플래그풋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선수권 대회(Asia Oceania Flag Football Continental Championship Malaysia 2023)에 남녀 선수 24명, 스텝 9명 총33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파견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플래그풋볼 세계선수권 대회’는 국제미식축구연맹(IFAF)이 세계 각지에 플래그풋볼을 보급하기 위해 시작한 대회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국내에선 2006년 제3회 플래그풋볼 세계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한 바 있다.이번 IOC총회에서 2028년 LA올림픽에 플래그풋볼 종목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한국대표팀은 2004년 세계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해 아시아권에서는 일본,태국과 함께 상위권 성적(2021 남자 세계랭킹 일본 11,태국 13, 한국15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자팀은 최초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대회 결과에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말레이시아대회에 참가하는 플래그풋볼 대표팀 코치(남:박재식/여:김수민)은 "전 팀원들은 직장인, 학생으로 구성돼 있어, 개인 스케쥴로 인해 훈련시간이 맞지 않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이용해 서울, 경기, 청주 등에서 개인훈련, 그룹 훈련 등의 연습을 개인 일정과 병행하며 대회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플래그풋볼연맹 김창림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플래그풋볼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야구나 농구처럼 많은 사람들이 즐겨하는 운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2024년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는 출전권을 얻는 좋은 결과를 내고, 이를 통해 국내에 플래그풋볼을 널리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플래그풋볼(flagfootball)은 말 그대로 끈 모양의 깃발(flag)을 달고 하는 ‘미니 미식축구’다. 미식축구가 ‘태클 풋볼’이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태클과 블로킹 등 육체적 접촉이 많은 반면 플래그풋볼은 ‘비접촉’을 표방한다. 공을 가진 선수가 허리에 매달려 있는 깃발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상대 진영에 자신의 공을 들고 들어가 점수를 따내는 게임이다. 깃발을 지켜내려는 선수와 가로채려는 선수간의 두뇌싸움이 백미다. 플래그풋볼은 미식축구의 보급형 종목으로 경기 규칙은 미식축구와 비슷하다. 터치다운 6점에 보너스 1점(또는 2점). 큰 차이라면 공격을 자기 진영 5야드 라인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4번의 공격 기회를 갖는 것도 비슷하지만 자신의 진영에서 4번 만에 중앙 하프라인을 넘어서면 4번의 공격권을 다시 얻게 된다. 다시 4번의 공격에서 엔드존까지 들어가게 되면 터치다운. 4번의 공격권을 가지고 있을 때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거나 엔드존까지 가지 못하면 공수가 교대된다. 패싱게임 러닝게임 등 전술은 미식축구와 거의 같다.이은경 기자 2023.10.16 16:24
연예일반

‘고가 골프채 수수’ 손숙, 청탁금지법 위반 기소유예…檢 “고령·초범 고려”

배우 손숙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지난달 30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손숙을 기소유예했다.검찰은 “수수한 금액이 많지 않은 점, 고령이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에 이를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손숙은 공공기관에서 이사직을 맡았던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골프채 판매업체로부터 100만 원이 넘는 골프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교수, 언론사 임직원 등은 1회 100만 원을 넘거나 매 회계연도 300만 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을 수 없다.한편 손숙은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03 20:24
축구일반

구미대, 예원예대 29-0 격파 ‘무차별 폭격’… 한남대·아주대도 백두대간기 첫 승

구미대·한남대·아주대 등이 백두대간기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은철 감독이 이끄는 구미대는 2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스포츠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8조 첫 경기에서 예원예술대를 29-0으로 대파했다. 전반에만 15골을 몰아친 구미대는 후반에도 무차별 폭격으로 이례적인 대승을 거뒀다.구미대는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이하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분 뒤에는 강시온의 추가 득점으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전반 4분에는 강동현의 골까지 터지며 3점 차 리드를 쥐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26분 만에 10골을 넣은 구미대는 전반을 15-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골 잔치가 벌어졌다. 구미대가 공을 쥔 채 경기를 주도했고, 예원예술대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예원예술대는 전의를 상실했다. 실점 후 킥오프 때도 곧바로 구미대에 소유권을 내주는 등 힘없이 실점하며 이례적인 대패를 맛봤다. 황정택 감독이 지휘하는 배재대는 같은 날 조별리그 7조 경기에서 남부대를 3-1로 꺾었다. 전반 16분 먼 거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남부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배재대 수비수 권형준이 빈 골대에 손쉽게 밀어 넣었다. 전반 35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배재대 김수민의 헤더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또 한 번 김수민의 득점이 터졌다. 남부대는 후반 31분 김주찬의 득점이 나왔지만,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이 밖에 한남대, 여주대, 대구예술대, 강서대, 전주기전대, 아주대, 호남대, 조선이공대, 제주국제대, 명지대, 전남과학대가 승리했다. 단국대와 상지대, 안동과학대와 한라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예선 1일 차한남대 5-1 송호대단국대 1-1 상지대여주대 5-0 우석대대구예술대 2-1 한일장신대장안대 0-2 강서대안동과학대 3-3 한라대건국대 2-3 전주기전대아주대 4-1 대구대호남대 2-0 중앙대조선이공대 3-0 군장대제주국제대 4-0 동강대명지대 1-0 원광대배재대 3-1 남부대구미대 29-0 예원예술대강동대 0-2 전남과학대김희웅 기자 2023.07.02 18:22
프로야구

프로야구 중계권 대가로 억대 뒷돈…KBO 자회사 임원 불구속 기소

검찰이 프로야구 독점중계권 유지 등의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중계권 자회사 임원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수민)는 5월 31일 KBOP 임원 A를 배임수재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KBOP는 KBO의 마케팅 자회사로 A는 KBO 임원을 겸하고 있다. 검찰은 A가 프로야구 독점중계권 등을 유지해 주는 대가로 프로야구 중계 대행사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 대표 B로부터 억대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판단했다. A의 배우자 C에게 기사 게재 등 용역을 제공한 것처럼 가장, 배우자 명의 계좌로 용역비 명목으로 총 41회에 걸쳐 1억9581만7500원을 받아 배임수재가 성립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A와 B가 공모해 배임수재 범행으로 취득한 재산을 A의 배우자가 정상적인 용역비로 취득한 것처럼 가장한 행위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입건, 함께 기소했다.검찰은 B도 특정경제범죄법위반(횡령)죄, 업무상횡령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 독점의 IPTV 중계권을 케이블 3사에도 부여하기로 하면서 수익 감소를 예상한 B가 독점중계권 유지 등 수익 감소를 최소화해 달라며 A에게 청탁한 것으로 파악한다. 그 대가로 B가 A의 배우자에게 용역비 명목으로 2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건넸고 아무 업무를 수행하지 않은 전직 KBO 임원에게 고문료 명목으로 3억1024만6865원을 지급, 아울러 7억원이 넘는 회사 자금으로 아파트 분양대금을 지급하고 개인 채무까지 변제했다고 밝혔다.경찰은 2021년 9월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5월 경찰은 A의 배임수재 사건을 불송치하고, B의 업무상 횡령 등 사건만 송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검찰이 A의 배임수재 불송치 사건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다시 사건이 조명됐다. 검찰은 송치 후 추가 계좌 추석, 관련자 추가조사, KBO 및 KBOP 사무실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통해 A와 B의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과거 KBOP의 폐쇄적인 의사결정 구조로 프로야구 중계권 계약 과정에서 특정 중계권 판매 대행업체가 프로야구 중계권을 독점하게 되었음을 확인했다"며 "경찰이 불송치를 결정한 사건을 재수사 요청 및 송치 요구한 후 검찰에서 직접 보완 수사하여 사안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했다.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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