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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편스토랑’ PD, BTS 정국에 러브콜 “막국수 레시피 보여줬으면”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유민 PD가 방탄소년단 정국을 섭외하고 싶다고 밝혔다.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이 지난 10일 200회를 맞이했다. ‘편스토랑’이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기막힌 섭외력이다. 어남선생 류수영, 만능여신 이정현, 워킹맘 오윤아, 찬또셰프 이찬원, 자기관리 끝판왕 진서연, 새로 합류한 예비신랑 이상엽 등 모두 ‘편스토랑’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편스토랑’을 이끄는 이유민 PD는 섭외 기준을 묻자 “‘먹는 일에 진심인 모두’가 편셰프가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무얼 먹고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기준을 특별히 세워 두지는 않는다. 요리를 못해도 좋다. 먹는 일에 진심이면 충분하다”고 답했다.이어 섭외하고 싶은 스타로 BTS 정국, 김재중, 성시경, 김숙을 꼽았다. 이 PD는 “BTS 정국님이 미국의 한 토크쇼에서 막국수를 극찬하시더라. 본인만의 레시피도 있다고 들었다. 진행자 지미팰런에게 기회가 되면 만들어 주신다 했는데 대한민국 ‘편스토랑’ 시청자들에게 한번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섭외력과 함께 ‘편스토랑’을 지키는 힘은 ‘선한 영향력’이다. ‘편스토랑’은 출시메뉴의 판매수익금을 결식아동에 기부하고 있다. 대표적인 ‘착한 예능’으로 불리는 만큼 중간중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음식에 담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0회 특집에서는 MC 붐 지배인이 걸그룹 있지와 함께 한 여자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든든한 간식거리를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이와 관련 이유민 PD는 “‘찾아가는 편스토랑’ 특집을 종종 준비할 예정이다. 먼저 여전히 부엌일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멀게만 생각하시는 60대 이상의 아버지들을 위해 친절한 요리교실을 준비했다. 또 첫 자취를 시작한 사회초년생들,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 30년째 같은 레시피가 지겨워서 본인 요리가 제일 맛없다는 어머님들까지. ‘편스토랑’ 요리 교실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 달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또 맛있는 간식과 응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편스토랑’에서 출시된 메뉴들을 싣고 찾아가는 깜짝 이벤트도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 한국인의 식사를 책임져준 ‘식당 이모님’들의 노하우를 조명해 보는 특집도 구상 중”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이유민 PD는 “가장 치열하게 예능 프로그램들이 모여 각축을 벌이는 금요일 밤. 이 시간대에 ‘편스토랑’을 찾아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200회까지 가능하게 된 건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더 많은 사람들의 요리 일상을 유쾌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니 지금처럼 ‘편스토랑’을 계속해서 아껴주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를 건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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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김숙, 자기관리 끝판왕 남친 잔소리에 "이건 아니지 않나"

자기개발 끝판왕 남자친구에 맞추기 위해 코피까지 쏟아가며 연애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찾아온다. 오늘(2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69회에는 서로에게 자극과 힘이 되어 주는 사이인 고민녀 커플 사연이 공개된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좋은 집안에 명문대 출신, 그리고 다정하기까지 한 완벽한 남자다. 자기관리에 열심인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현재를 즐기며 살았던 고민녀 역시 남자친구에게 어울리는 완벽한 여자친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스튜디오에서는 일찍 일어나 자기개발을 통해 삶을 바꾼다는 일명 '미라클 모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이슈라는 말에 곽정은은 "요즘 시대에 유행하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한혜진은 "나도 6시에 일어난다. 운동하고 반신욕 해도 8시"라며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한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부지런한 성격은 좋은 점만 있지 않았다. 고민녀는 코피까지 쏟는데 이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고 고민녀가 자신의 인생을 낭비하며 산다는 막말까지 해 경악하게 만든다. 김숙은 "이건 아니지 않냐. 요즘엔 선생님도 안 저런다"라며 황당함을 표한다. 이날 '연참' 드라마에는 어떤 결정도 스스로 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등장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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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홍현희♥제이쓴, 예능감 폭발 이래서 천생연분[종합]

홍현희 제이쓴 부부,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천생연분임을 입증했다. 이래서 부부였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너와 나의 블렌딩 그것은 사랑' 특집으로 꾸며졌다. 김소현 손준호 부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배우 박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달달 특집이라고 해서 나왔다"고 자신했다. 한의사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박하나. 남자친구의 매력에 대해 묻자 "똑똑하다. 내가 가지지 않은 스마트함이 있다"고 답하며 애정 가득한 눈빛을 뽐냈다. 결혼 3일을 앞두고 녹화에 참여했던 홍현희 제이쓴 부부. 홍현희는 "사랑을 받고 있으니까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이쓴은 "착잡하다"고 말해 화들짝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 3일 전이라는 게 기분이 묘하다. 결혼이 처음이고 진짜 결혼하는 게 맞나 싶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결혼 생각이 없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결혼을 발표했다"고 털어놨다. 홍현희는 2018년 10월 결혼을 호언장담했던 터. 그것이 현실화가 됐다. 절친 박나래는 "그때만 해도 언니가 허언증이 있어서 병원 가야 한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꿈을 이루게 된 홍현희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면서 10월에 결혼하고 싶었다. 그리고 3년 전부터 결혼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남자친구 없을 때처럼 내뱉던 얘기가 간절히 바라니 이뤄진 것 같다면서 MC들이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아내의 매력에 대해 제이쓴은 "편하다. 그리고 재밌게 해주고 웃겨준다. 너무 편하고 즐겁다. 남자가 편안함을 느끼는 건 결혼 상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러포즈도 먼저 했다.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뛰어올 때 너무 귀엽다"고 애정을 표했다. 예비신랑 제이쓴과 박나래의 썸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 박나래는 "제이쓴이 우리집을 고쳐줬다. 그리고 강균성 씨 집도 고쳐줬다. 하루는 강균성 씨가 좀 도와달라고 해서 같이 고쳤다. 그런데 제이쓴 씨를 두고 너무 괜찮은 동생이라고 둘이 연락하고 지내라고 했다. 중간에서 강균성 씨가 연결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강균성과 제이쓴 사이에 얘기가 된 줄 알았으나 정작 제이쓴은 이에 대해 처음 듣는다고 했다. 이때 김숙은 "기억이 난다. 그때 제이쓴에게 직접 '나래 괜찮지?'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때 호감을 표시했다"고 폭로했다. 결혼 3일을 앞두고 사랑과 전쟁이 펼쳐졌다. 하지만 홍현희는 흔들림이 없었다. 여유가 넘쳤다. 제이쓴은 장모님과 장인어른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의 개그 유전자가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임을 짐작케 했다. 예비사위를 향한 장인어른의 "정말 고맙고 미안합니다"라는 말은 배꼽을 잡았다. 장인어른이 딱 세 마디를 전하고 돌아섰다는 후문. 홍현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미안함"이었다고 회상했다.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같은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기까지 하다 보니 24시간 동안 떨어져 있을 틈이 없었다. 그럼에도 달달한 눈빛을 발산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결혼 8년 차지만 민낯을 보여준 적 없다는 김소현. 철저한 자기관리를 자랑했다. 손준호는 아내를 대시하기 위해 매일 같이 초콜릿을 건네며 사랑 고백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술에 취한 아내가 귀엽다"면서 흐뭇하게 웃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1.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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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랜선라이프' 첫방, 상위 1% 크리에이터의 리얼한 일상

'랜선라이프'에서 1인 방송계의 레전드로 꼽히는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의 일상이 공개됐다. 상위 1% 크리에이터의 리얼한 일상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 호기심을 자극할 수밖에 없었다. 6일 첫 방송된 JTBC '랜선라이프'에는 MC 이영자, 김숙, 종현과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이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상 공개 전 연 매출이 공개됐다. 밴쯔는 10억, 씬님은 12억, 대도서관은 17억, 윰댕은 4~5억 수준이었다. 입이 딱 벌어지는 수입이었다. 일상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밴쯔는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했다. 평소 2~3시간, 많게는 12시간까지 운동을 한다는 그는 건강하면 좀 더 오래 먹방을 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줬다. 이후엔 먹방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에서 장을 봤다. 그리곤 공복 상태로 2차 운동에 돌입했다. 긴 공복과의 싸움은 방송을 시작한 후 끝이 났다. 한 달에 방송용 식비만 300~500만 원이 든다는 그는 시청자와 소통하며 쉼 없이 먹었다. 하루의 끝 역시 운동이었다. 대도서관과 윰댕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크리에이터 부부였다. 대도서관은 게임 방송을 중심으로 173만 구독자를 보유했다. 윰댕은 1인 방송 18년 차로 '원조 고막 여친'이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다. 윰댕은 고민 상담을 하며 시청자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진심으로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과거 신장이 좋지 않았던 터. 2011년 첫 진단을 받고 얼마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2016년 신장 수술을 받았던 윰댕. 하지만 집에 생활비를 보내야 했기에 방송을 쉴 순 없었다. 붓기가 덜 빠진 얼굴로 방송을 해야 했다. 댓글엔 성형수술로 인해 붓기가 안 빠졌다는 악플이 쏟아졌다. "정말 방송할 때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하며 "사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대도서관은 파이팅이 넘쳤다. 게임 방송에 한껏 몰입해 흥분한 상태로 방송을 했다. 윰댕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부부는 방송이 끝난 후 늦은 새벽 함께 저녁을 먹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씬님은 1인 크리에이터가 얼마나 바삐 사는지에 초점을 맞춰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재밌게만 보이지만,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를 담고 싶었던 것. 솔직한 리뷰를 위해 협찬 없이 화장품 100만 원을 넘게 구입하고 뷰티 스튜디오에 도착한 씬님. 보다 정확하고 리얼한 리뷰를 위해 조명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화장하는 모습을 촬영한 후 내레이션을 넣고 뷰티 영상을 완성해 공개하는 방식.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대본작업을 하며 일했다. 상위 1% 크리에이터 4인방은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이들이었지만, 자신만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기획부터 방송 준비, 진행, 완성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또 자기관리에도 철저했다. 이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를 엿보게 했다. 공감 가는 리얼한 일상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7.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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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박지선 "고3 때 68kg까지… 현재 꾸준한 관리 중"

'언니네' 박지선이 꾸준한 자기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지선은 13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박지선은 "체중이 55kg가 되면 52kg까지 굶어서 싹 뺀다. 그렇다고 완전히 굶는 건 아니고 하루 이틀 저녁을 안 먹으면 위가 또 적응이 돼서 조금씩 먹어도 괜찮더라.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고3 때는 68kg까지 나갔다. 문희준 오빠가 공부만 하라고 해서 정말 앉아만 있었다. 또 그때는 많이 먹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은이와 김숙도 "지선 씨가 양이 적지 않다. 얌전히 조용조용하게 계속 먹더라"고 거들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3.1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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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트렌드·플랫폼·고정관념 파괴한 '김생민의 영수증' 인기비결

시작은 미약했으나 제대로 대박을 쳤다.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의 한 코너이자 KBS 2TV에서 15분 편성받은 예능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 화제다.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 입어 김생민은 제1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아직 김생민이 내건 시청률 3% 공약에는 못 미치는 2% 후반대이지만, 체감 인기는 이미 3%를 넘었다. 팟캐스트 파일럿 코너→KBS 2TV 15분 예능 파격 편성스타 MC도 스타 PD나 스타 작가도 없다. 예능프로그램으로 성공하려고 야심차게 기획한 것도 아니다. 지난 6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 비밀보장'의 파일럿 코너로 시작됐다. 제작비가 여유롭지 않은 '송은이 김숙 비밀보장' 프로그램에 DJ들의 절친인 유재석·김수용·김생민이 송은이와 김숙을 돕는 차원에서 각각 자기관리 자문위원, 29금 자문위원, 경제 자문위원을 맡았다. 경제 자문위원 김생민은 평소 절약하고 저축을 잘하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다른 사람의 영수증을 분석하고 조언해주는 '김생민의 영수증'을 선보였는데 이게 대박 났다. 처음엔 팟캐스트에 광고가 붙지 않아 광고를 넣어달라는 CM송을 김생민이 직접 부르기도 했다. 회를 거듭하면서 자연스러운 입소문만으로 팟캐스트 인기코너 톱10 상위권에 랭크되더니 5회차 만에 광고가 들어왔다. 이후 KBS 2TV에 15분 예능프로그램으로 파격 편성됐다. 15분 짜리 예능 편성은 KBS 창사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팟캐스트 코너를 TV로 옮겨온 건 안상은 PD의 아이디어였다. 안상은 PD는 과거 KBS 2TV '연예가중계'를 담당하며 김생민과 오랜 친분이 있다. 김생민의 특징과 장·단점을 잘 알기에 골방에서 시작한 팟캐스트 코너를 TV 예능으로 끌어내는 기획을 했다. 공감과 재미, 신선함 다 잡았다공감대 형성이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첫 번째 비결이다. 영수증 신청자의 직업과 자산 등 유형이 다양하지만, 소비패턴에 있어서 시청자와 청취자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다. 김생민의 따끔한 일침은 비단 신청자 뿐만 아니라 시청자와 청취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자의 1~2개월치 영수증을 살펴본 뒤 예상치 못 한 것을 집어낸다. 날짜와 시간까지 촘촘히 분석하는 김생민은 택시를 탄 시간과 식사를 한 시간이 비슷하면 '외식을 하기 위해 택시를 타야만 했었나. 택시를 타고 그렇게 급하게 간 곳이 식당이냐'는 식으로 영수증에 접근한다.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시간대 등까지 샅샅이 살펴본 뒤 어디서 불필요한 돈이 새어나갔는지 체크한다. 이후 연봉과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한 달에 고정적으로 얼마를 적금을 해야하는지, 어디서 돈을 아껴야하는지 조언해준다. 가끔 현실성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대부분 웃음을 전제로 한 생활밀착형 조언에 시청자들이 홀딱 빠져들고 있다.유쾌한 코멘트와 추임새는 웃음 기능을 한다. 불필요한 소비엔 '스튜핏(Stupid)', 꼭 필요한 곳에 소비를 했거나 돈을 아끼고 저축했을 땐 '그레잇(Great)'을 외친다. '스몰 스튜핏' '슈퍼 울트라 그레잇' '겸손 스튜핏' 등 상황에 따라 다른 수식어를 붙이는 것도 웃음을 유발한다. 영어를 잘 못 하지만 아버지가 영어 쓰는 걸 좋아하신다면서 'When I was young(내가 어렸을 때)' 등 간단한 영어 문장이나 영어 단어로 말을 이어갈 때도 폭소를 자아낸다. 소비 욕구를 자제시키는 김생민 표 찬송가도 재밌다. 여기에 송은이와 김숙의 리액션이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를 낸다.방송사를 불문하고 음악예능, 가족예능, 관찰예능이 무한 반복 생산되는 가운데 '김생민의 영수증'은 근래 없던 예능 포맷이다. 소통과 오락성, 정보제공 등을 강조했다. 20년 넘게 알뜰하게 저축해 10억원을 모은 김생민의 노하우와 예능이 접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영수증 신청 쇄도프로그램의 인기를 타고, 영수증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은 종영까지 3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영수증 상담 신청이 230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당초 TV버전은 6부작으로 구성됐고, 3회만 남겨둔 상황이라 230건 중 3건만 채택된다. 선택받지 못 한 신청자들은 물론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채택될 확률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아 TV버전도 연장 편성하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김생민은 "내가 잘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송은이, 김숙 선배가 잘 웃어줘서 여기까지 왔는지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다. 웃기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전했다. TV버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팟캐스트는 총 12회까지 올라와 있다. 김연지 기자 2017.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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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남이 버린 명품 쇼핑백과 옷걸이 챙긴 25년차 개그맨

[사진 MBC] 개그맨 김생민이 30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린고비 인생’을 공개했다. 그는 “내 인생목표는 하와이 여행이다. 하지만 처제가 부산에 살고 있어 휴가는 3년째 부산으로 가고 있다”라며 “먹을 것까지 아이스박스에 챙겨 가면 돈이 들지 않는다. 파라솔 정도만 빌린다”라고 고백했다. 공항에서 명품백과 옷걸이만 챙긴 사연도 공개됐다. 과거 김생민은 명품을 좋아하는 패셔니스트 PD와 함께 해외에 나갔다. 귀국 당시 공항에서 부피가 커 PD가 명품의 쇼핑백과 옷걸이를 버리자 김생민은 이를 주섬주섬 챙겼다. 김생민은 “별로 부끄럽지 않았어요. 나무 옷걸이는 구겨지지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사진 MBC] 반대로 같이 출연한 배우 조민기는 클래식카 7대와 바이크 3대와 피규어를 모은 일화를 공개했다. 김생민을 의식한 조민기는 “재화로 보면 난 스튜핏이다. 다만 재화가 아닌 행복과 성취감에 초점을 맞추면 그것도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김생민은 ‘스튜핏’ 탄생 배경을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 개념이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진행자로 초대된 김지훈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보고 김생민식의 경제 극약처방을 하는 프로그램이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생민은 “송은이와 김숙이 팟캐스트를 하면서 자기관리 전문위원엔 유재석, 먹거리 전문위원엔 이영자, 그리고 경제 전문위원으로 날 지목했다”라고 밝혔다. 전화연결로 시작했다가 스튜디오에 초대돼 청취자 상담까지 하게 됐다는 것. 이어 김생민은 “그때 나도 모르게 ‘스튜핏’이라고 외쳤는데 반응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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