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삼각편대 중 유일하게 잔류' 강소휘 "GS칼텍스는 가족 같은 팀, 행복하다"
GS칼텍스의 삼각편대 중 유일하게 팀에 잔류한 강소휘(24)는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돼 정말 행복하다"라고 했다. GS칼텍스는 14일 레프트 강소휘, 센터 한수지·김유리, 리베로 한다혜와 FA(자육계약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전날(13일) 이소영이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으로 팀을 떠나면서, 또 다른 팀의 간판 강소휘의 잔류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프로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은 강소휘는 GS칼텍스와 연봉 3억5000만원과 인센티브 1억5000만원 등 총 5억 원에 3년 계약을 했다. 2015~16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강소휘는 다음 시즌부터 3년간 계속 GS칼텍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GS칼텍스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가족과 같은 팀이다. 차상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우리 선수들을 포함해 모든 구단 식구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메레타 러츠-이소영-강소휘 등 막강한 삼각편대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격침했다. KOVO컵,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V리그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 우승을 달성했다. 러츠의 공격력과 더불어 국내파 레프트 이소영과 강소휘의 공수 활약에 어우러진 결과였다. 하지만 내년 시즌 러츠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GS칼텍스를 떠나기로 했다. 이소영도 변화를 선택, 인삼공사로 이적했다. GS칼텍스로선 강소휘의 잔류가 중요했다. 강소휘는 데뷔 첫 시즌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신인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매 시즌 성장했다. 2017년과 2020 KOVO컵 MVP를 수상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국내를 대표하는 레프트로 성장했다. 공격과 수비뿐만 아니라 서브도 좋다. 20대 중반이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강소휘는 난 시즌 트레블이라는 크나큰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늘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라고 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1.04.14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