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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104홀 연속 노 보기 신기록' 이예원 "놀랍고 뿌듯, 내 기록 경신 위해 노력"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시즌 4승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예원은 지난 8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의 더레전드코스(파72·665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전날 3위에서 공동 48위(1언더파 143타)까지 떨어졌다.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11언더파 133타)와 격차가 꽤 크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5월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주 Sh수협은행·MBN여자오픈에서 총 3승을 달성했다. 다승과 상금 랭킹(6억4463만3038원)과 대상 포인트(249점) 1위에 올라있다.지난해 연장 승부에서 박민지에 패한 이예원은 "설해원 코스를 굉장히 좋아하고 좋은 기억이 많다. 작년에 연장에서 졌지만 그래도 되게 기분 좋게 집에 갔다"며 "연장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 올해도 만약 연장전에 가게 된다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2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무너졌다. 티샷 실수 여파로 더블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순위가 더 내려갔다. 그러나 이예원은 지난 11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이번 대회 2라운드 11번 홀까지 104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이는 KLPGA 역대 최다 신기록니다. 종전 '역대 최다 연속 노 보기 홀' 기록은 2018년 김자영의 99홀이었다. 이예원은 "솔직히 노 보기 플레이를 몇 홀까지 할 수 있을까 기록도 궁금했는데, 찾아보지는 않았다. 오늘 2라운드 12번 홀에서 아쉽게 더블 보기를 하며 연속 노보기 기록이 깨졌지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이 놀랍고,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이예원은 예전 인터뷰에서 '버디를 많이 하는 것보다 보기를 많이 안 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그는 "몇 라운드 동안 보기 없이 플레이하면 분명 이런 생각을 할 것 같긴 하다. 내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6.09 07:30
연예일반

[IS신작] ‘3일의 휴가’→‘교토에서 온 편지’…가족애 다룬 영화 줄개봉

날씨는 추워졌지만, 극장가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가족애를 다룬 영화 세 편이 오는 6일 극장가를 찾으며 관객에게 온기를 전한다.영화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수많은 스타의 엄마 역할을 맡아온 김해숙이 신민아와 첫 모녀 호흡을 맞춘다.복자가 남긴 레시피로 고향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진주는 복자와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그를 볼 수 없다. 복자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진주와 그를 바라만 봐야 하는 복자의 이야기는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자아낸다. 신민아는 지난 달 13일 진행된 ‘3일의 휴가’ 제작보고회에서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솔직하지만 판타지적으로 풀어내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느꼈다. 꼭 엄마와 딸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난 후 ‘그때가 좋았지’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교토에서 온 편지’도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일본어 편지에서 50년간 가슴속에만 묻어왔던 엄마의 소중한 비밀을 알게 된 세 자매 이야기를 담은 ‘교토에서 온 편지’. 한채아, 한선화, 송지현이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된 세 자매로 뭉친다.‘교토에서 온 편지’는 모성애는 물론 가족의 생계를 위한 책임감에 고향을 떠나지 못한 장녀, 현실에 부딪혀 꿈을 포기하고 귀향한 둘째, 가족의 반대에도 집을 나가서 자유롭게 꿈을 펼치고 싶은 막내의 자매애도 그려진다. ‘교토에서 온 편지’ 각본 및 연출을 맡은 김민주 감독은 지난 달 24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자전적인 이야기”라며 “물리적 공간의 고향과 마음의 고향이 있을 텐데 그곳을 떠올리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 따뜻한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물비늘’은 앞선 두 영화와 장르, 분위기는 다르지만, 가족애를 다룬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물비늘’은 손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는 할머니 예분(김자영)과 절친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숨긴 소녀 지윤(홍예서)의 조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서 첫 공개 돼 호평받은 바 있다.배우와 감독이 ‘물비늘’을 통해 관객에게 전하고픈 감정은 ‘위로’다. 김자영은 지난 달 23일 진행된 ‘물비늘’ 언론시사회에서 “살다 보면 굉장히 힘든 상황을 직면하고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물비늘’이 많은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비늘’을 연출한 임승현 감독은 “상실이라는 구덩이 안에서 헤매고 있을 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05 05:56
영화

김자영, 12월 ‘웰컴투 삼달리’→‘물비늘’ 열일 예고

배우 김자영이 12월 공개를 앞둔 JTBC ‘웰컴투 삼달리’와 영화 ‘물비늘’로 열일을 이어간다.김자영은 12월 2일 첫 방송되는 ‘웰컴투 삼달리’에서 전직 해녀회장 출신 양금옥 역을 맡았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김자영은 극중 용필의 외조모로 삼달리 마을의 발자취를 지켜온 해녀 양금옥으로 분해 입체적인 열연을 펼친다. 영화 ‘숨비소리’에서 베테랑 해녀로 분한 바 있는 김자영은 ‘웰컴투 삼달리’에서 다시 한번 해녀로 변신하게 됐다. 김자영이 첫 장편 주연을 맡은 영화 ‘물비늘’은 12월 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물비늘’은 손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는 예분(김자영)과 절친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숨긴 지윤(홍예서)과의 조우를 담은 시크릿 드라마.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 앙상블이 빛나는 ‘물비늘’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첫 공개 이후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김자영은 매일 같이 죽은 손녀의 유해를 찾기 위해 강바닥을 훑는 염습사 예분으로 분해 상실을 견디고 있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선사한다.영화 ‘미자’, ‘청춘과부’, ‘기대주’, ‘소리도 없이’,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천원짜리 변호사’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온 김자영이 ‘웰컴투 삼달리’와 ‘물비늘’을 통해 선보일 각기 다른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29 13:31
연예일반

“임영웅 함께해주길”… ‘장바구니 집사들’ 건강한 먹거리로 청년 돕는다 [종합]

선한 영향력을 가득 담은 집사들의 장바구니가 안방으로 배송된다.공영방송 50주년 기획 KBS1 ‘장바구니 집사들’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방송인 장성규,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 김자영 PD가 참석했다.24일 첫 방송되는 ‘장바구니 집사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다.이날 김자영 PD는 “지난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됐다. 돌도 씹어먹을 수 있고 견딜 수 있다는 사회적인 통념들이 있어서 청년들의 먹거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걱정하지 않는다. 제작진은 이들이 무엇을 먹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해서 청년들을 계속 만나봤다. 시청자들이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봤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제작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장바구니 집사들’ 2, 3회는 각각 25, 26일 파트 2인 4~6회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연속 방송된다. 파트1에서 집사들이 청년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다룬다면 3주 뒤 파트2에서는 3개로 시작된 장바구니가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2500개까지로 확대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는 것이 목표다. 한혜진, 장민호, 장성규은 집사장이 되어 기댈 곳 없이 외로웠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팍팍한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의 마음 바구니를 새로운 희망과 감동으로 채워줄 전망이다.장민호는 출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저도 그 시기를 지나왔다. 같은 청년이지만 다른 시절을 보내는 그분들을 멀리서만 보다가 한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우려와 걱정,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그들의 삶을 프로그램을 통해 가깝게 보게 됐다. 그런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년들을 걱정하기보다는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거라는 확신이 드는 프로그램이다. 집사장들이 하는 역할은 이분들을 끝없이 응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장성규는 “청년들이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을 텐데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했다”며 “녹화 전과 후 제 마음가짐이 달라지고 있다. 친구들에게 배운 대로 실천하려고 한다”고 달라진 부분을 전했다.한혜진은 ‘장바구니 집사들’을 통해 청년들의 식습관, 생활 습관이 변화되는 걸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준다면 청년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출연 전에는 ‘이게 가능할까?’ 의문점이 있었다면 촬영을 해나가면서 아이들의 변화를 보고 이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사명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집사로 영입하고 싶은 인재로는 임영웅, 이찬원을 언급하며 “촬영하면서 장민호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장민호, 장성규는 반전 매력의 출연자로 한혜진을 꼽았다. 장민호는 “(한혜진 씨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 평소에도 방송과 똑같이 차분하다. 근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혜진 씨 본연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좌충우돌 한혜진을 방송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여기에 개그맨 박세미와 방송인 홍석천,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등 각 분야별 집사들도 합류해 청년들을 다독여 주는 따스한 말동무가 되어줄 예정이다. 집사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동네 이웃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생산자와 상인, 기업 등 우리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매주 한 번,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장바구니를 후원할 수 있다.끝으로 장민호는 “방송 이후에도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와 삶에 귀 기울여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 최선을 다해 제작진과 함께 열심히 뛰면서 만들었다”고, 장성규는 “(초반엔) 이 친구들을 제가 돕는 거라고 감히 생각했던 것 같다. 함께하면 할수록 배우는 점도 많고 저를 위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프로그램을 보시면 따뜻한 마음이 생길 거다. 이 친구들이 걸어가는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면서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KBS1 ‘장바구니 집사들’ 1회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4 12:08
연예일반

‘장바구니 집사들’ 한혜진 “장민호 영향력 실감, 임영웅·이찬원 초대하고파”

배우 한혜진이 가수 임영웅, 이찬원을 집사로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KBS1 ‘장바구니 집사들’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방송인 장성규,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 김자영 PD가 참석했다.24일 첫 방송되는 ‘장바구니 집사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다.이날 “집사로 영입하고 싶은 인재가 있냐” 질문에 한혜진은 “이 프로그램 촬영을 하면서 장민호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민호와 친한 분들을 초대하고 싶다. 이찬원, 임영웅 님 등 친한 분들을 다 모시고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KBS1 ‘장바구니 집사들’ 1회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4 11:32
연예일반

‘장바구니 집사들’ 장민호 “청년들 응원해주는 게 내 역할”

가수 장민호가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를 겪게 됐다고 밝혔다.KBS1 ‘장바구니 집사들’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방송인 장성규,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 김자영 PD가 참석했다.24일 첫 방송되는 ‘장바구니 집사들’은 부모의 보호 없이 성장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다.장민호는 출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저도 그 시기를 지나왔다. 같은 청년이지만 다른 시절을 보내는 그분들을 멀리서만 보다가 한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우려와 걱정, 약간의 선입견을 가지고 볼 수 있었던 그들의 삶을 프로그램을 통해 가깝게 보게 됐다. 그런데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청년들을 걱정하기보다는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거라는 확신이 드는 프로그램이다. 집사장들이 하는 역할은 이분들을 끝없이 응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장민호, 장성규는 반전 매력의 출연자로 한혜진을 꼽았다. 장민호는 “(한혜진 씨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다. 평소에도 방송과 똑같이 차분하다. 근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혜진 씨 본연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좌충우돌 한혜진을 방송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KBS1 ‘장바구니 집사들’ 1회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24 11:27
연예일반

‘대상’ 김남길→‘프로듀서상’ 남궁민… 웃음·감동의 시상식 [SBS 연기대상] (종합)

배우 김남길이 남궁민을 제치고 ‘SBS 연기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김남길은 남궁민, 이준기, 서현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019년 ‘열혈사제’ 이후 두 번째 대상이다. 시상식은 ‘천원짜리 변호사’,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사내맞선’ 등 모든 작품이 수상작에 호명되며 훈훈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특히 가수 박진영이 신예 김현진, 려운, 이진혁, 한수아와 축하 무대를 꾸미며 시상식에 열기를 더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남길은 “연초에 방송해서 기대를 안 했다. 우리 드라마가 소재가 어려웠고 대중적인 게 부족했기 때문에 많이 망설였는데 지금까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잊지 않고 응원해주신 시청자,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흉악범들을 연기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흉악범을 연기한다는 건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는 쉽지 않은 일인데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 연기는 유명세로 하는 게 아니구나, 우리나라에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구나 느꼈고, 연기는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낀 현장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전국의 모든 프로파일러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남궁민은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디렉터즈 어워드는 스튜디오S의 연출자가 뽑은 최고의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남궁민은 “제가 연기적, 인격적으로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상 주셔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천원짜리 변호사’ 팀들 유머러스한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촬영했다. 힘들고 피곤하고 포기할 때마다 나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미디어에서 과정보다 결과를 가지고 얘기하는 모습이 가슴 아프기도 했다. 우리가 얼마나 똑같은 노력을 하는지 다 알 거다. 저도 참석해서 아무 상도 못 받고 집에 갈 때가 많았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 고생했고 수고했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미니시리즈 코미디, 로맨스 부문 최우수상은 ‘사내맞선’의 ‘하태 커플’ 안효섭과 김세정이 수상했다. 안효섭은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부끄럽기도 하고, 영광이다. 최우수라는 단어가 무겁게 느껴진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세정은 “선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훨씬 더 좋은 현장과 귀인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한 에너지를 뿜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우수 연기상에 앞서 베스트커플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미니시리즈 장르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은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과 ‘왜 오수재인가’ 허준호, 서현진에게 돌아갔다. 먼저 허준호는 “다시 제가 분칠할 수 있도록 기도해준 아내 감사하다. 편애하며 망가지는 인생을 배웠다. 인간이라 편애할 수밖에 없다. 망가진 인생이 되지 않도록, 누가 안 되는 연기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일면식 없는 배우들을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이렇게 많은 플랫폼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일주일에 2시간을 할애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래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해 강기둥이 대리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판타지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였다. 이준기는 “솔직히 너무 놀랐다. 아버지, 어머니 대상 아니지만 오늘 상 탔다. 팬 여러분들도 너무 감사하다. 2023년 계묘년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 연기상은 ‘사내맞선’ 김민규, ‘천원짜리 변호사’ 김지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진선규, ‘소방서 옆 경찰서’ 공승연이 수상했다. 먼저 김민규는 “앞으로 더욱더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김지은은 “연기로 우수하다는 상을 받을 수 있다니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좋은 연기로 보답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선규는 “12월은 아파서 마음이 우울해졌는데 이 상이 좋은 약이 될 것 같다. 시청자들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는 드라마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승연은 “시즌2에 더 좋은 연기하라는 뜻으로 알고 시즌2에 임하겠다. 우리 드라마에는 많은 직업군이 나오는데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드라마의 처음을 함께해준 고(故) 이힘찬 PD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미니시리즈 조연상은 ‘천원짜리 변호사’ 박진우, 공민정, ‘소방서 옆 경찰서’ 강기둥, ‘어게인 마이 라이프’ 김재경이 수상했고, 베스트 팀워크상은 ‘치얼업’팀이 차지했다. 또 베스트 커플상은 ‘사내맞선’의 커플 김민규, 설인아, 안효섭, 김세정이, ‘천원짜리 변호사’에 특별출연한 이청아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이하 ‘2022 SBS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 김남길(‘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디렉터즈 어워드 = 남궁민(‘천원짜리 변호사’) ▲남녀 최우수 연기상 = 안효섭(‘사내맞선’), 김세정(‘사내맞선’), 김래원(‘소방서 옆 경찰서’), 허준호(‘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왜 오수재인가’), 이준기(‘어게인 마이 라이프’) ▲남녀 우수 연기상 = 김민규(‘사내맞선’), 김지은(‘천원짜리 변호사’), 진선규(‘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공승연(‘소방서 옆 경찰서’) ▲베스트 커플상 = 설인아·김민규, 김세정·안효섭(‘사내맞선’) ▲베스트 퍼포먼스상 = 이청아(‘천원짜리 변호사’) ▲베스트 팀워크상 = ‘치얼업’ ▲남녀 조연상 = 박진우(‘천원짜리 변호사’), 공민정(‘천원짜리 변호사’), 강기둥(‘소방서 옆 경찰서’), 김재경(‘어게인 마이 라이프’) ▲신스틸러상 = 김자영(‘천원짜리 변호사’), 남미정(‘우리는 오늘부터’), 임철수(‘오늘의 웹툰’) ▲남녀 청소년 연기상 = 김민서(‘소방서 옆 경찰서’), 이유진(‘왜 오수재인가’) ▲남녀 신인 연기상 = 김현진(‘치얼업’), 려운(‘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배인혁(‘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공성하(‘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은샘(‘치얼업’), 장규리(‘치얼업’)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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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자영 '멋지게 허리에 손 올리고'

배우 김자영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2022 연기대상'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12.31. 2022.12.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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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NC문화재단이 ‘일상적 창의성’에 주목한 이유는

엔씨소프트의 사회공헌 법인인 NC문화재단이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청소년의 ‘일상적 창의성’을 집중 조명한다.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종로에 위치한 NC문화재단 사옥에서 ‘미래세대’와 ‘창의성’을 주제로 한 ‘넥스트 크리에이티비티 콘퍼런스 2022(NCC2022)’를 개최한다. NC문화재단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경험이 더욱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20년 서울 대학로에 청소년 창의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열었다. 프로젝토리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자기주도성과 자율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정규 수업 프로그램이나 지도교사가 없다. 이번 콘퍼런스도 이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특히 소수의 창의적 인재들의 ‘전문적 창의성’과 대비되는,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흔히 발현되는 ‘일상적 창의성’의 개념을 집중 조명한다. 20일 첫날 기조 강연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유튜브의 CEO 수전 워치츠키의 어머니인 에스더 워치츠키가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설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대학원 부학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폴 김 교수는 창의와 혁신을 추구하는 근본적인 열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NC문화재단의 프로젝토리 사업 성과 발표와 프로젝토리 멤버로 활동했던 청소년 연사의 발표가 진행된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가 이끄는 ‘더 나은 창의 환경’에 대한 패널 토론도 이어진다. 이 토론에는 폴 김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김자영 교수, 서울 위례솔 초등학교 이은주 교사 등이 참여한다. 21일 둘째 날에는 미래세대, 창의성 관련 분야 실무진을 대상으로 심화 워크숍이 마련된다.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가 창의성을 주제로 그룹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의 창의적 환경에 대한 워크숍과 프로젝토리 청소년 멤버들이 주도하는 프로젝토리 문화에 관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NC문화재단 측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재단이 해온 고민과 경험의 결과를 나누고,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세대의 창의적 경험에 대해 논의한다”며 “또 더 나은 창의 환경 조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일구어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사장으로 이끌고 있는 NC문화재단은 올해 6월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12년 엔씨가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해 설립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으로,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해 지난 1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아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토리’, 말과 언어 표현 및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원활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개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동화책 출판’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18 06:00
연예일반

‘월간 커넥트2’ 존 조 “인종 차별 많았다”…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의 삶 고백

배우 존 조가 ‘월간 커넥트2’를 찾아 할리우드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내일(7일) 방송되는 tvN ‘월간 커넥트2’ 4회에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출연, MC 김윤아, 뇌 과학자 장동선, 역사학자 심용환, 건축과 교수 김자영과 랜선 인터뷰를 진행한다. 영화 ‘해롤드와쿠마’, ‘스타트랙’, ‘서치’ 등에서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인 존 조는 26년 차 배우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7살 때 미국에 이민을 떠나 대학 시절 연기의 매력에 빠진 이후 부단한 노력 끝에 할리우드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한 열정적 삶의 여정을 전한다고. 또한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감독과 배우, 사극 출연에 대한 야망까지 드러내며 연기와 관련된 다양한 인사이트를 나눴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존 조는 아시안 계 배우를 향한 편견이 뿌리 깊은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소신을 밝힌다. 데뷔 초 영화 촬영 현장에서 백인 스태프들에게 차별을 당한 경험, 이후 가볍고 우스운 존재로 묘사되는 아시안 계의 캐릭터는 고사한 일화, 조금씩 변화하는 아시안 계 배우의 위상을 공유하자 4MC는 크게 공감하며 그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한국계 캐나다 작가 세라 석과 함께 출간한 청소년 소설 ‘트러블 메이커’도 언급한다. 지난 1992년 LA 폭동 당시 대학생이었던 존 조는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LA 폭동, 인종 갈등, 이민자의 정체성을 주제로 다룬 이 소설이 어린 시절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임을 밝힌다. 인종차별에 맞서고 있는 존 조가 꿈꾸는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쏠린다. ‘월간 커넥트2’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5.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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