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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오늘 자추위… 8개 계열사 CEO 추천

우리금융그룹이 14개 계열사 중 8곳의 최고경영자(CEO) 인사에 돌입한다. 조직 쇄신을 내건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첫 경영진 인사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8개 계열사 CEO를 추천할 예정이다. 8개 계열사는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자산신탁·우리펀드서비스·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우리금융경영연구소다.이미 지난해 말 임기가 종료된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과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사장,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 김경우 우리PE자산운용 대표,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와 1월 임기를 마친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과 신명혁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대상이다.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 임기는 오는 7월까지다.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최동수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 대표, 이중호 우리신용정보 대표, 황우곤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대표, 고정현 우리에프아이에스(FIS) 대표는 연말 임기가 만료된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으며,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사전 의견 조율을 거쳐 CEO 추천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장 후보에 나설 당시부터 계속해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방점을 찍어온 임 내정자의 첫 계열사 CEO 인사인 만큼, 연임보다는 대다수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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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 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4파전 압축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가 4파전으로 압축됐다. 28일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회장 후보 관련 토론 끝에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2차 후보로 확정했다. 임추위는 "(롱리스트에 포함된)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역량 등에 대한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설명했다.임추위는 이들 4명의 후보에 대해 오는 2월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을 거쳐 이날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앞서 임추위는 지난 18일 첫 번째 회의에서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롱리스트에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외부 인사 중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이 포함됐다. 당초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외부 인사 중 한 명으로 포함됐지만 본인이 불참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연 전 사장은 우리은행 출신이지만 전직이라 외부출신으로 분류됐다.금융권에서는 2차 후보에 우리금융 내부 인사와 외부인사가 모두 포함된 만큼 최종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는 분위기다.1962년생인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손태승 현 회장과 같은 옛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과 수석부사장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손 회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을 이끌어온 만큼 차기 회장이 될 경우 그룹 주요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도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0년생인 신현석 우리 아메리카 법인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 미국지역본부 수석부부장, LA지점장, 경영기획단장, 경영기획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 법인장 역시 이 행장과 같은 우리금융 내 전략통으로 유명하다. 롱리스트 평가 때 임추위로부터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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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차기 회장' 내부 '이원덕'이냐, 외부 '임종룡'이냐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윤곽이 27일 드러날 전망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뒤를 이을 새 사령탑 결정의 관전 포인트는 내부 출신 인물과 외부 인사 간의 경쟁 구도다.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내부 출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겨룰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가 27일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우리금융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를 결정한다. 지난 18일 발표된 7인 롱리스트 명단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더불어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내부 출신 인사 5명을 비롯해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외부 2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이를 2~3인으로 줄인 명단을 결정한다. 롱리스트가 발표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임종룡 전 위원장과 이원덕 은행장이 숏리스트 명단에 들어가 경합을 펼칠 것이라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렸다. 이원덕 행장은 현 우리금융 2인자로, 차기 회장 후계구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인물로 꼽힌다. 앞서 신한금융지주가 조용병 회장의 용퇴로 조직의 2인자던 진옥동 전 신한은행장에게 바통을 넘겨준 것과 비슷하게 안정적인 후계 구도를 그릴 가능성이 제기된다.특히 손태승 회장과도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우리금융 대표 전략통이기도 하다. 이원덕 행장은 지난 2020년 지주 부사장 당시부터 사내이사에 선임돼 지주와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업무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나온 이 행장은 지주 내부는 물론 금융당국과의 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을 지휘하며 임기 첫 해인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이룬 바 있다. 금융당국이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강하게 반대해온 측면에서 관치 논란도 피해갈 수 있다. 외부인사보다 조직 안정화를 이끌 내부 출신 인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이 행장의 뒤를 밀어준다.이에 대적하는 임종룡 전 위원장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고 금융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가장 강점으로 꼽힌다. 당국과 시장 모두에서 활약한 탄탄한 경험을 보유한 것이다.임 전 위원장은 19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재정경제부, 주영국대사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등을 거쳤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부터 2017년에는 금융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지난 24일 임 전 위원장이 차기 회장 입후보 의사를 밝히면서 이 행장과의 경합은 확실해졌다. 임 전 위원장은 “공직(금융위원장)에 있을 때 합병과 민영화 업무도 했고, 오랜 기간 우리금융에 관여를 많이 해왔다”며 “우리금융이 좀 더 잘했으면 좋겠고 거기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금융의 최근 여러 사건·사고나 문제를 내부에서 치유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과도기적이지만 외부 수혈을 받아 쇄신을 기하는 게 필요한지 고민했다”며 “제가 자격이 있을지 대주주와 사외이사의 판단을 구해보려고 한다”고 했다.다만, 임 전 위원장은 롱리스트 후보 7명 가운데 유일한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치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임 전 위원장은 “정부가 조직이 원치 않은 사람을 그 자리에 강제로 앉히는 것이 관치"라며 “관료 출신인 만큼 관치라는 프레임을 벗어날 수는 없으나, 비난받아야 될 관치에 저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금융위원장 자격이 아닌 NH농협금융 회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노조의 반발은 거세다. 같은 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동조합협의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이 모피아와 올드보이들의 놀이터로 전락하는 상황이 생길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내부 출신 인사로 내정해 관치 논란을 불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금융은 2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한다. 이후 단독 후보자를 확정해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27 07:00
경제

역대 실적 vs 조직 쇄신…'임기 만료' 권광석 우리은행장 앞 두 시선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3월 종료된다. 권 행장의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연임' 카드를 내밀어도 수긍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해 말 우리금융그룹의 완전 민영화에 따른 '조직 쇄신' 키워드가 고개를 내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2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다. 이날 우리금융은 새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을 선임하고, 이어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새로 꾸릴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2명의 새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한 바 있다. 새로 과점주주에 오른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는 신요환 전 신영증권 대표를, 기존 주주인 대만 푸본생명은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을 각각 추천했다. 새 사외이사 2명이 자추위 구성원으로 합류하면 자추위 멤버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자추위원장)과 4명의 사외이사를 포함해 7명 체제로 확대된다. 자추위가 구성되면 몇 차례 회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권광석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자산운용,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8개 자회사 대표를 추천하게 된다. 권 행장은 취임부터 기존 은행장들과는 달랐다. 통상 '2+1' 형태로 3년 임기를 보장받는 관행에서 벗어나 첫해 1년의 임기를 줬다. 이후에도 2년 연임이 아닌 1년을 추가해 '1+1'의 임기를 부여받으며 이례적인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교체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2년 연속 '1년'이라는 제한된 시간으로 우리은행을 이끌어야 했던 권 행장이지만, 이 기간 성적표는 우수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9% 급증한 1조9930억원을 기록하며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경영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 20.7%, 하나은행 17.7%, KB국민은행 16.8%, NH농협은행이 10.9% 상승했다. 또 그는 앞서 금융업계를 발칵 뒤집었던 DLF(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나 라임 사태 등 '사모펀드' 이슈 속에서 조직을 이끌며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가장 최근 권 행장은 줌과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의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3대 추진방향을 설정하면서 올해를 꾸려나갈 계획도 세웠다. 권 행장은 “올해 디지털 전환, 채널 고도화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본업 경쟁력 혁신으로 작년을 뛰어넘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이처럼 경영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수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는 의견이 있지만, '조직 쇄신'을 염두에 두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에 성공하면서, 수장 교체 등 조직 쇄신론은 꾸준히 언급됐다. 애당초 이런 시나리오 때문에 권 행장의 임기가 '1+1'이 됐다는 얘기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1+1 임기에서 '연속성'에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이사회에서 새 사외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새로운 자추위에서 행장 교체 목소리가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기상조나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에는 우리금융 사내이사 이원덕 수석 부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추위가 구성되고 난 후에야 어느 쪽으로 치우칠지에 대한 관측이 나온다"며 "다음 달이나 돼야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27 07:00
경제

코로나 불안에도 새 얼굴 찾은 우리카드…김정기 내정자, 정원재 명성 이을까

코로나19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으로 대부분의 금융사가 '안정'을 추구하며 CEO 연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카드는 수장이 바뀌며 변화를 맞게 됐다. '카드의 정석' 신화를 쓴 우리카드 정원재 대표를 이어 김정기 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정 대표만큼의 기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 반, 걱정 반인 분위기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원재 대표는 이달 말을 끝으로 우리카드 수장으로서 임기가 끝난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정 대표의 뒤를 이을 내정자로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로써 김 내정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성장세를 보인 우리카드를 내년에는 더 성장시켜야 하는 책임을 짊어지게 됐다. 올해 우리카드 3분기 순이익은 1074억원으로 전년보다 13.29% 증가했다. 자산 규모도 성장해 3분기 총자산은 10조8000억원으로 작년 3분기 10조3000억원에서 5000억원가량 늘었다. 또 연체율도 0.99%로 1% 미만을 기록해 건전성 면에서도 선방했다. 이런 우리카드 성장 견인 배경에는 정원재 대표가 만든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정 사장이 2018년 취임 후 힘을 쏟아 온 대표작으로, 일명 '사장님 카드'로 불리면서 현재까지 업계 최단 기간, 최다 발급 실적을 내고 있다. 발급량은 출시 2년 7개월 만에 800만좌를 돌파했고, 12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신용카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서 우리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의 정석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는 김정기 내정자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가장 먼저 카드의 정석의 명성을 이어가야 하고, 카드사들의 치열한 자동차 금융 경쟁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온 우리카드의 자동차 금융 규모도 키워야 한다. 우리카드의 자동차 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하반기 자체 브랜드 ‘카정석오토’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자동차 금융 영업 확대에 나섰고, 6월 말 6457억원이었던 자동차할부금융자산은 6개월 만에 7508억원으로 16.28% 증가했다. 이에 올해는 오프라인 영업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0일 우리금융의 계열사로 공식 편입된 아주캐피탈이 우리카드 자동차 금융부문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김 내정자가 이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도 관심이다. 업계에서는 김 내정자가 지주에서 자산관리총괄, 글로벌총괄 등 5개 부서가 속해 있는 사업관리부문이라는 거대한 핵심 조직을 이끈 만큼 성격이 전혀 다른 부문들의 시너지를 모색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정기 내정자는 우리은행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우에서 대외협력단 상무,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부행장, 영업지원부문장 겸 HR그룹 부행장을 거쳐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현재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카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만큼, 향후 우리카드 수장을 맡은 김 내정자가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 부사장에서 카드 대표로 온 만큼, 향후 롯데카드 M&A에서 지주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22 07:00
경제

우리카드 김정기 대표이사 내정, 아주캐피탈 박경훈 대표 내정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 우리카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우리금융그룹은 18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 등 자회사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6인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찍은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도 이날 함께 실시했다. 아주캐피탈 대표이사에 박경훈 현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이 내정됐다. 차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성종 현 우리은행 IT그룹장이 추천됐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우리금융은 지주부터 조직 체계를 간소화해 그룹 전체의 효율성과 속도를 끌어올린다. 현행 '7부문-2단-5총괄' 체계를 '8부문-2단'으로 슬림화해 임원 조직 4개를 축소하고, 부서도 통폐합해 5개를 줄인다. 또 고객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디지털 퍼스트'를 가속화하고, 사업 성장 부문을 신설해 그룹의 신규 편입 자회사 육성과 시너지 업무를 더 활성화한다. 그룹 중점사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관리·글로벌·CIB 사업부문은 폐지하고, 해당 업무는 사업성장 부문에서 통합 수행하도록 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브랜드 관리를 위해 지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조치도 담겼다. 새해 초 그룹의 새 비전 선포를 계기로 ESG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ESG 경영부'를 신설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 브랜드전략부'를 홍보실과 분리한다. 우리은행도 3개 사업그룹을 줄이고 임원수(행장, 상임감사위원 제외)를 기존 23명에서 20명으로 3명 감축하는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부행장, 부행장보 직급만 남기고, 상무 직급을 없앴다. 기존 임원 23명 중 6명이 나가고 17명이 남았으며, 3명이 승진했다. 이와 동시에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공동영업체계 'VG(밸류 그룹) 제도' 도입에 맞춰 효율성을 제고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영업·디지털그룹'을 신설해 영업과 디지털 혁신의 연계성을 높이고 대면·비대면 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9 09:29
경제

31일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나온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난 29일 회의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31일 우리은행장의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30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장동우·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전날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진행했다. 그룹임추위는 당초 29일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이동연 우리FIS 대표 겸 우리은행 IT그룹 부행장,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겸 HR그룹 집행부행장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 등 최종 면접을 진행한 뒤 마지막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날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는 데엔 실패했다. 임추위는 후보자 프레젠테이션을 청취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논의가 길어지면서 오후 5시께 회의를 마무리했다. 회의에서 일부 임추위원들 간에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열리는 마지막 그룹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게 된다. 한편, 그룹임추위가 이날 최종 후보를 선정하지 못한 데 대해, 업계서는 하루 뒤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DLF 제재심의위원회 결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날 금감원에서는 손태승 회장에 대해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를 일으킨 DLF 판매 당시 내부통제 부실의 책임 여부에 대해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마지막 제재심을 열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31 07:00
경제

우리금융 그룹임추위,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권광석·김정기·이동연 압축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는 지난 22일 그룹임추위에서 선정한 7명의 후보군 중 최종 면접 대상자 3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권광석 후보는 우리은행 IB그룹 겸 대외협력단 집행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PE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로 재임 중이며, IB업무와 해외IR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의 CIB와 글로벌 전략 추진에 적임자라는 점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기 후보는 업무지원그룹 상무,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현재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며, 영업, 인사 전반에 걸친 업무 능력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동연 후보는 연금신탁사업단 상무,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직무대행)을 거쳐 현재 우리FIS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며, 우리금융지주 출범 후 우리은행 IT그룹 집행부행장을 겸임하는 등 은행 영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그룹임추위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은행장 후보 선임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일과 22일 그리고 28일 세 차례에 걸친 그룹임추위를 통해 후보군에 대한 단계별 검증 및 위원들 간의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면접 대상자로 선정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29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한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은행장 후보자 1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에서 확정된 은행장 후보는 우리은행 이사회를 거쳐 3월에 열릴 우리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또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28일 은행 외 자회사인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FIS, 우리금융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격요건 검증 등을 진행했으며, 1월 말까지 자회사별 대표이사 추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8 17:06
경제

손태승 뒤 잇는 '차기 우리은행장' 2파전으로 가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우리은행장직을 내려놓으면서 뒤를 이을 차기 우리은행장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베일에 가려진 후보군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공개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부터 우리은행장 선임에 대한 본격 논의가 시작된다. 지난달 말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로 손태승 회장을 단독 추천하고, 손 회장의 연임 후 은행장을 별도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번 행장 분리는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인한 제재로 은행장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손태승 회장은 향후 우리금융의 숙원인 완전 민영화 및 증권사·보험사 대형 M&A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 등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관리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선임될 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 영업, 내실경영에 기반을 둔 은행 영업력 강화 및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곧 새로운 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사내이사 자격으로 임추위 위원장을 맡게 되는데, 내부인사를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지주 체제로 출범한 우리금융의 사업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은행 중심이라서 손 회장과 차기 은행장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지난해 회장 후보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에 포함했던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동연 우리FIS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양대 부문을 이끄는 정채봉(영업부문)·김정기(영업지원부문) 집행부행장과 지주사 부사장 등 내부 인사들도 얘기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은행장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가며 맡아왔다. 현재 손 회장은 한일은행 출신으로, 관례상 다음 우리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인 조운행 우리종금 사장이나 김정기 부행장이 맡게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 사장과 김 부행장이 손 회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왔다는 점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조 사장은 과거 손 회장이 수장이 된 직후 단행한 인사에서 영업부문장으로 발탁했던 인사다. 조 사장은 우리은행에서 업무지원단 상무, 기관그룹 부행장, 영업지원부문 부문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 말 우리종금 사장에 취임했다. 이후 우리종금의 실적을 개선,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종금의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6억원) 대비 25.17% 증가했다. 김 부행장 역시 손 회장의 임기 동안 우리은행의 대외협력단·업무지원그룹 상무를 거쳐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상당 기간 손 회장과 손발을 맞춰온 인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은 은행장을 비롯한 자회사 CEO 인사와 함께 부문·조직개편도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계열사가 적어 자산의 90%를 은행이 차지하고 있는 구조로 우리은행장의 권한이 막강해 손 회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하기 어렵고, 그룹 모든 인사는 이번 달 안에 완료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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