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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구, 중원 사령관 카를로스 영입…“강등권 탈출 목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30)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대구는 18일 “아제르바이잔 아라즈 나흐츠반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카를로스(Carlos Eduardo Bacila Jatobá)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구단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브라질과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보유한 미드필더다. 지난 2016년 론드리나(브라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코린치앙스(브라질) 두나브(불가리아) 스포르팅 CP(포르투갈) ACSM 폴리 이아시(루마니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지난 2024~25시즌에는 아라즈 나흐츠반(아제르바이잔)에서 14경기에 출전했다. 카를로스는 프로 통산 208경기 7득점 6도움을 기록 중이다.대구는 카를로스에 대해 “1m83㎝, 72㎏의 탄탄한 체격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 전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미드필더”라며 “안정적인 패싱과 경기 조율 능력에 강점을 지녀, 공수 전환 과정에서 팀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요시노의 이적으로 생긴 중원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리그에서 쌓은 전술 이해도와 실전 경험은 팀의 조직력 강화와 중원 운영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카를로스는 대구에서 등번호 8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그는 구단을 통해 “다양한 리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FC에 도움이 되고 싶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서 팀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새로운 도전을 통해 팀이 더 높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대구는 18일 기준 K리그 최하위(승점 13)다. 최근 리그 8경기서 승리 없이 3무 5패에 그친 상태다. 지난달 김병수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이적시장 개장 후엔 김주공, 정현철 등 연이은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대구는 오는 21일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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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대구, 공격수 김주공 영입…등번호 77번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공격수 김주공(29)을 영입하며 전방을 보강했다.대구는 9일 “구단은 공격수 김주공을 영입, 공격력 강화를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라고 전했다.대구는 김주공에 대해 “민첩한 움직임과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측면은 물론 중앙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라며 “날카로운 침투, 저돌적인 드리블, 왕성한 활동량은 물론 성실한 수비 가담까지 겸비해 팀 플레이에 활기를 불어넣는 유형이다. 정체된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고, 부족했던 득점력 개선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김주공은 지난 2019년 광주FC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 팀의 승격과 K리그1 정착에 기여했다. 이후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 SK)로 이적한 뒤 2025년 상반기까지 7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23년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2024시즌 복귀해 9경기 3골 1도움으로 건재함을 증명했고, 팀의 잔류에도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제주에서 7경기에 출전했으며 K리그 통산 145경기 21득점 12도움을 기록 중이다.등번호 77번을 배정받은 김주공은 “좋은 경기장에서 대구 팬분들을 만나게 되어서 기쁘다. 팀에 헌신하고 도움되는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주공은 선수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팀 훈련에 합류해 빠르게 호흡을 맞춰갈 예정이다.대구는 17라운드 기준 리그 최하위인 12위(승점 12)다. 공교롭게도 오는 14일에는 김주공의 친정팀인 제주와 K리그1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6.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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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이요? 우리 팀이죠!” K리그 대표 선수들의 바람, 린가드·이창용의 다른 답변은?

“2025시즌 K리그1 우승은 어느 팀이 할까요?”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8개 팀 선수들이 마지막 질문을 받았다. 대체로 일관된 답변이 나왔다.가장 먼저 마이크를 쥔 강원FC 주장 김동현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는데, 한 팀을 꼽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 팀이 (우승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뒤이어 답변한 김천 상무 김민덕은 “앞서 말한 것처럼 결과를 모두 뒤집어 봐야 안다”면서도 “우리도 작년에 가능성을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 김천 상무를 고르겠다”고 했다.수원FC 이용, 제주SK 김주공도 자기 팀이 ‘우승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대전하나시티즌 수문장 이창근은 “의아한 게 (김)민덕이가 우리 팀에 합류할 텐데, 우리 팀에 와서 어떻게 감독님 얼굴을 볼지 궁금하다”며 좌중을 웃게 했다. 김민덕은 올 시즌 중 제대해 원소속팀인 대전으로 복귀할 전망이다.이창근은 “우리 팀은 당연히 (우승팀이) 우리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중복된 팀이 안 됐으면 하는 바람에 모든 팀이 더 혹독하게 해서 다른 팀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FC서울 캡틴인 제시 린가드는 ‘현실주의자’ 모드로 답했다. 그는 “당장 내일도 살아 있을 수 있는지 모른다. 우승팀 예상은 의미 없다”고 했다.FC안양의 이창용은 “개인적인 생각은 K리그에 가장 많은 돈을 대주시는 대전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해서 잘할 것 같다”며 유일하게 다른 팀을 언급했다.대전은 2025시즌을 앞두고 주민규, 정재희, 박규현 등 검증된 자원을 영입했다는 평가다.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분위기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하는 4개 팀(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했다. 앞서 4개 팀이 따로 미디어데이를 가졌다.당시 K리그1 3연패에 이바지한 울산 수비수 김영권은 “(2025시즌) K리그 우승은 당연하다. 지난해 아쉽게 놓친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잡을 것”이라고 공언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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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입단 3개월 차’ 제주 남태희 “K리그 너무 즐거워, 한국에서 오래 뛰고 싶다”

‘카타르 메시’ 남태희(33·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남태희는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뛰는 게 즐겁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제주를 파이널B 최상단으로 이끄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리그에서만 활동했던 남태희는 지난 7월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일본 요코하마 F.마리노스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거둔 뒤, 다음 행선지로 제주를 택했다.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순간이었다. 제주가 하반기 성적 반등을 위한 히든 카드로 남태희를 영입했다. 남태희는 입단 후 4경기를 소화한 뒤 잠시 부상으로 쉼표를 찍었다. 복귀를 서두르다 재활이 길어졌다. 그는 지난 6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복귀, 제주 소속 공식전 5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에 성공했다. 남태희는 “계획한 것보단 늦게 돌아왔는데, 중요한 경기였던 대전전에서 승리하게 돼 너무 기뻤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 1-1로 맞선 후반 17분 투입됐고,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제주는 추가시간 김주공의 극적인 득점으로 이겼다. 득점 직전 상대 박스 안에서 공을 키핑한 게 남태희였다. 이 공을 유리 조나탄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흘러나온 공을 김주공이 마무리했다.남태희는 “한국에서 뛰는 건 너무 재미있다. 훈련할 때나, 경기에서나 친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는 카타르 무대에서만 리그 우승 7회, 컵대회 우승 8회를 기록했다. A매치 54경기(7골)에 나선 경험도 있다. 그랬던 남태희에게도 K리그는 새롭다.그는 K리그에 대해 “참 쉽지 않은 무대인 것 같다. 커리어 동안 주로 공격을 많이 하는 팀에 있었는데, 제주는 또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는데, (구)자철 형이나 선배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라고 말했다.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자랑하는 김학범 감독과의 만남도 이번이 처음이다. 남태희는 “운이 좋게도 시즌 중반에 합류했다”라고 농담한 뒤 “김 감독님께서 많이 신경 써 주셨다. 일본에서도 훈련량이 많았다. 큰 어려움 없이 적응을 잘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남태희는 “카타르에서 뛸 당시 목표로 한 은퇴 나이는 35세 정도였다. 그런데 한국에 와보니, 더 오래 뛰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라며 “K리그는 내가 유소년 시절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 내 몸만 괜찮다면, 최대한 더 오래 뛰고 싶다. 지금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경기 체력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제주는 파이널 B에서 잔여 5경기를 앞두고 있다. K리그1 8위(승점 41) 제주는 강등권(10~12위) 팀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남태희는 “당연히 잔류는 해야 한다. 파이널 B에서 7위 광주FC와 승점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는데, 남은 5경기 잘해서 팀이 광주를 넘었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남태희는 아직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했다. 합류 뒤 코리아컵에서만 1개 도움을 올렸다. 그는 대전전을 회상하며 “유리 (조나탄) 선수가 내 공을 뺏었다”라고 농담한 뒤 “내가 찼어도 안 들어갔을 것 같다. 당연히 공격수니까 골 욕심은 있지만, 지금은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팬들께서 홈·원정 어디에서나 많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을 보내주신다. 그런 부분이 정말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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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첫 FA컵 우승을 향해’…제주, 결승 길목서 포항과 맞대결

제주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전 길목에서 난적과 만난다.제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3 하나원큐 FA컵 4강전을 펼친다. 구단 역사상 첫 FA컵 우승 트로피를 도전하는 제주는 이날 두 가지 토끼를 노린다. 먼저 제주는 최근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력과 별개로 골 결정력에서 연일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FA컵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FA컵을 우승하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동기부여도 크다. 마침 제주는 통산 FA컵 우승 0회다. 이번 시즌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제주는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웃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3차례 만나 1승 2패를 거뒀다. 특히 지난달 원정경기에선 4-2로 무너지며 아쉬움울 삼켰다. 두 팀은 매 경기 3골 이상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한편 짧은 휴식기를 마친 제주는 8월 6일 강원FC·9일 포항·12일 수원FC로 이어지는 홈 3연전 일정을 앞뒀다. 이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만반의 대비를 마쳤다. 정운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지난 강원전(1-1 무)에서는 백포 라인을 가동하는 동시에 최근 영입한 광주대 출신 멀티플레이어 권순호에게 프로 데뷔전 기회까지 주면서 전술 변화와 체력 안배를 가져갔다.이번 포항전에서는 정운이 복귀한다. 올 시즌 포항을 상대로 골 맛을 봤던 헤이스·김봉수·김주공·연제운이 출격을 기다린다. 특히 강원전에서 막판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트린 헤이스는 당시 아쉽게 못보여줬던 ‘제주숲’ 세리머니를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제주 선수단은 최근 친환경 재생 유니폼 제주숲 출시 및 착용에 맞춰 환경보호의 실천 의지를 담은 제주숲 세리머니를 준비한 바 있다.헤이스는 구단을 통해 “쉽지 않은 승부지만 결코 물러설 생각은 없다. 현재 리그에서 부진하지만 FA컵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코칭스태프, 선수들, 프런트까지 모두 합심하고 있다. 나 역시 공격을 책임지는 외국인 공격수로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면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강원전에서 막판 경기 흐름으로 아쉽게 보여주지 못했던 제주숲 세리머니를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주겠다. 팬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헤이스의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기 위해선 ‘골 결정력’ 향상이 우선이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93개의 슈팅(리그 6위)를 시도했고, 118개의 유효슈팅(리그 2위)으로 전환했다. 득점은 총 33골로 리그 5위. 하지만 최근 10경기 무승 기간 10골에 그쳤다. 무득점 경기도 두 차례 있었다. 즉, 찬스 대비 득점 전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제주는 FA컵을 앞두고 골 결정력 훈련에 더욱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남기일 제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찬스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포항과의 FA컵 4강전은 정말 중요한 경기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무대가 됐으면 한다. 득점 찬스 창출에 그치지 않고 골이 더 나와야 한다. FA컵을 앞두고 이러한 부분을 선수들과 함께 더 보완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한편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진로가 한반도 중앙으로 향하면서 제주도 역시 영향권에 들어간다. 제주 구단은 “FA컵 운영 규정에 의거해 경기 당일 상황에 따라 경기 연기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철저한 경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3.08.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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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13년 만에 ‘7번’ 달고 뛴다…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

제주 유나이티드가 2023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공개했다. 구자철은 기존 42번에서 7번으로 변경, 13년 전 등번호를 되찾았다.제주는 2023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자율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선수단 등번호를 결정했다. 주장 최영준(6번)을 비롯해 김동준(1번), 이창민(8번), 정운(13번), 안현범(17번), 김주공(19번), 김봉수(30번) 등 기존 선수들의 등번호는 큰 변화가 없다. 31번 주인도 바뀌지 않는다. 제주는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재활에 힘쓰고 있는 유연수의 쾌차를 기원하기 위해 2023시즌 한 시즌 간 31번을 결번하기로 결정했다. 31번은 유연수가 2020년 프로 데뷔부터 애용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등번호다.변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꿈꾸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K리그 복귀와 함께 신인 시절 등번호 42번을 달았던 구자철은 이번 시즌 완벽 부활을 위해 과거 제주 시절 최고의 활약을 펼쳤을 때 입었던 7번 유니폼을 착용한다.야심 차게 영입한 선수들의 등번호도 확정됐다. 올 겨울 이적시장의 '대어' 임채민은 K리그 시절 계속 애용했던 26번을 달았고, 연제운(3번), 유리(9번), 헤이스(10번), 김승섭(11번), 김형근(21번) 이주용(32번)도 자신들이 선호하는 배번을 받았다. 지난해 10번을 달았던 링은 헤이스에게 등번호를 양보하고, 자신의 목표인 공격포인트 15개 달성을 위해 15번을 선택했다.주장 최영준은 “모두가 만족하고, 의지를 다지는 등번호를 부여받아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특히, 선수단 모두가 연수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결번을 제안하고, 함께 뛴다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주장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 그라운드에서 연수와 함께 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남기일 감독은 "등번호 결정에서부터 선수들간의 신뢰와 믿음이 엿보인다. 재활 중인 유연수를 위해서 2023시즌 등번호 31번을 남겼다. 올해 제주의 모든 구성원은 유연수와 함께 뛴다. 유연수의 쾌차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3.02.2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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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FC서울, 여름 이적 시장 승자되나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대구FC와 K리그1 2022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서 벗어난 서울은 승점 26(6승 8무 8패)으로 리그 9위를 기록했다. 서울에 패한 대구는 지난 5월 5일부터 이어져 온 12경기 연속 무패(3승 9무) 행진이 끝났다. 서울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가 승리 주역이었다.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0분 강성진과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일류첸코는 최전방에서 대구 수비수와 몸싸움을 버텨내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한 방을 터뜨렸다. 일류첸코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5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일류첸코는 지난 15일 K리그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일류첸코를 두고 복수의 구단이 영입 경쟁을 펼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전력이 약해진 서울은 일류첸코 영입에 필사적이었다. 서울과 끝까지 영입 경쟁을 펼쳤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일류첸코를 잡지 못해 상당히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은 일류첸코의 영입으로 전방 공격수의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은 올 시즌 팀 득점이 27점으로 이 부문 8위에 그치고 있다. 개인 득점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한 공격수가 없다. 6골을 넣은 나상호는 11위에 불과하다.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은 5골을 넣었다. 2020시즌 19골, 2021시즌 15골 넣은 일류첸코는 나상호, 조영욱, 박동진, 팔로세비치 등과 서울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서울은 미드필더 황인범과도 계약을 연장했다.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에서 활약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한시적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받아 지난 5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했다. 당초 7월 1일부로 카잔으로 복귀할 전망이었으나 FIFA의 조치로 FA자격이 1년 연장됐다. 황인범은 서울과 지난 16일 올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황인범은 서울 중원에서 공·수의 가교 구실을 했다. 특히 날카롭고 정확한 패스로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서울은 황인범과 지속해서 동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황인범은 유럽 진출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단, 서울 구단 측은 선수가 해외 진출을 원할 시 조건 없이 도와주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은 공격수 영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주전 공격수의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갈리기 때문이다. 구단들은 브라질, 포르투갈 등 현지에서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보다는 다른 팀의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안병준, 김주공 등 토종 공격수 영입 경쟁도 치열했다.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였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스쿼드가 약해진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 영입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성패가 갈릴 수 있었다. 다급해진 서울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원하는 선수를 모두 영입할 수 있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마른 대지에 단비 같은 영입이었다. 이제 꽃이 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2.07.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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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주공 영입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주공(26)이 성남FC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김주공이 성남FC로 간다.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공 폭격기’ 뮬리치(세르비아)를 제주로 떠나보내 전방 공격진의 높이가 낮아진 성남은 스피드가 빠른 김주공을 영입해 주전 외국인 공격수의 이탈 공백을 최소화한다. 전주공고-전주대 출신의 김주공은 2019년 K리그2(2부) 광주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17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해 팀의 1부 승격에 일조한 그는 2020시즌 23경기 2골, 2021시즌 30경기 5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광주는 2부로 강등됐고, 복수 팀의 관심을 받았던 김주공은 제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김주공은 최전방은 물론 2선 측면도 소화할 수 있어 성남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성남은 K리그 2시즌 동안 5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렸던 뮬리치를 제주로 떠나보내 생긴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을 김주공을 영입해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성남은 김주공 영입에 앞서 심동운을 데려오는 등 공격진 보강에 힘쓰고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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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두 자릿수 득점 달성한 주민규, 득점왕-도움왕 석권하나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32)가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주민규는 지난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16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42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주민규의 결승골로 승점 3을 획득한 제주(승점 29·8승 5무 3패)는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포항 스틸러스(승점 26·7승 5무 4패)에 내줬던 2위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주민규는 리그 16경기 만에 10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와 22골을 터뜨려 2016년 20골을 넣었던 정조국(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경기당 0.63골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주민규가 38라운드까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4골까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득점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8일 기준 주민규는 조규성(김천 상무)과 함께 득점 2위다. 득점 1위는 11골을 넣은 인천 공격수 무고사(몬테네그로)다. 리그 개막전 인터뷰에서 주민규는 “지난 시즌보다 한 골 많은 23골을 넣어 K리그 최초 국내 선수 2연속 득점왕에 오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목표인 ‘23골 득점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주민규는 개막 4경기에서 득점 없이 침묵했다.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제주는 모기업의 든든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 등 공격자원을 영입하며 주민규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자 7~10위를 오갔다. 누구보다 주민규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절치부심한 주민규는 시즌 초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예년보다 개막(2월 19일)이 빨랐던 탓에 제주가 새로 영입한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제주는 시간이 갈수록 강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주민규가 제주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제주는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올 시즌 주민규의 진가는 득점뿐만이 아니라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서도 나온다. 본래 미드필더 출신인 주민규는 올 시즌 도움 4개를 기록, 18일 기준으로 리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주민규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전술적으로 (내가) 내려와서 연계 플레이를 한 후 (상대 진영으로)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동료의 득점을 돕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주민규는 동료를 돕는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의 득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 믿는다. 제주는 주민규를 최전방 중앙 공격수에, 외국인 선수인 제르소(기니비사우)와 조나탄 링(스웨덴)을 좌·우 측면에 배치한다. 스피드가 빠른 두 외국인 선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 주민규만 막을 수 없는 게 상대 수비의 현실이다. 주민규는 “득점왕과 도움왕에 오르면 기분은 좋겠다. 기본적으로 두 개의 상을 받겠다는 목표를 갖겠다”면서도 “사실 올해는 우리 팀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팀이 좋은 성적을 내서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선수들이 함께 시상식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득점왕과 도움왕보다 우리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6.20 03:55
축구

'허용준 멀티골' 포항, '우승 후보' 제주 꺾고 이변 연출

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가 3년 연속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22시즌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임상협의 페널티킥 득점과 후반 28분과 45분 터진 허용준의 멀티 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9위 포항에 제주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포항은 지난해 제주를 상대로 1무 2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 4위 제주는 공격수 김주공, 미드필더 윤빛가람, 최영준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보강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진행한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제주는 다른 팀 감독들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포항은 초반부터 제주를 몰아붙였다. 전반 9분 이광혁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 수비를 제친 후 슛을 시도했으나 막혔다. 이어 전반 14분 이광혁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정운에게 태클을 당해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임상협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을 속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제주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듯했다. 윤빛가람, 최영준, 이창민으로 구성된 제주의 미드필더진은 롱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하지만 김기동 포항 감독은 선제골 이후 수비 라인을 내려 제주의 공격을 번번이 막아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22골) 주민규는 포항의 수비진인 그랜트(호주)와 박찬용, 신광훈에게 집중 견제를 당하며 고전했다. 1점 차 상황에서 포항 허용준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원톱 공격수 이승모 대신 투입된 허용준은 김기동 감독의 기대에 응답하듯 교체 투입 1분 만에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45분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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