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수 김주공(26)이 성남FC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김주공이 성남FC로 간다.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공 폭격기’ 뮬리치(세르비아)를 제주로 떠나보내 전방 공격진의 높이가 낮아진 성남은 스피드가 빠른 김주공을 영입해 주전 외국인 공격수의 이탈 공백을 최소화한다.
전주공고-전주대 출신의 김주공은 2019년 K리그2(2부) 광주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 17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해 팀의 1부 승격에 일조한 그는 2020시즌 23경기 2골, 2021시즌 30경기 5골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광주는 2부로 강등됐고, 복수 팀의 관심을 받았던 김주공은 제주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김주공은 최전방은 물론 2선 측면도 소화할 수 있어 성남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성남은 K리그 2시즌 동안 55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터뜨렸던 뮬리치를 제주로 떠나보내 생긴 최전방 공격수의 공백을 김주공을 영입해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이적 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성남은 김주공 영입에 앞서 심동운을 데려오는 등 공격진 보강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