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아 선수단의 활약을 축하했다. 특히 동계스포츠 종목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차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빌라 네키 캄필리오 내 마련된 코리하우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했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그는 “체육 담당 차관 입장에서 정책적으로 느낀 점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가져온 종목에서 선전하는 것을 보며 선수들에게 고마웠다. 하지만 훈련 시설이 없어 해외 훈련을 전전했다는 얘기를 듣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김대현 차관은 동계스포츠 종목의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차관은 “돌아가면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회와 협의하고, 정부 내에서도 협의를 통해 훈련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
동계스포츠 종목 대상 국군체육부대(상무)의 확대 운영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김대현 차관은 “현재 하계 종목에는 많은 상무 팀이 있다. 하지만 동계 종목은 바이애슬론뿐”이라며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 장관에게도 요청하며 뛰고 있다. 동계 팀을 신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행정가로서 여러 차례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김대현 차관은 “선수는 아니지만, ‘올림픽 맨’이라는 동질감을 느낀다. 어떤 드라마보다 극적이고, 감동적이라는 게 올림픽”이라는 소회를 전했다.
끝으로 “타지의 빙판과 설원에서 투혼을 발휘한 선수단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헌신한 지도자, 체육회, 각 종목 단체 관계자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