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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현성, 그림 에세이 ‘어린 새’ 발간… 노래 이어 작가로 위로와 희망 전해

가수 김현성이 위로와 희망의 그림 에세이 ‘어린 새’를 발간했다. 김현성은 지난달 30일 에세이 ‘어린 새’를 발간하며 가수가 아닌 작가로 대중과 만났다. ‘어린 새’는 ‘소원’, ‘헤븐’ 등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김현성이 성대결절로 노래를 잃고 방황하던 시절,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신을 보듬고 격려하기 위해 떠올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거듭된 실패로 좌절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어린 새’는 나 자신을 믿고 용기를 내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위로를 담고 있다. 김현성은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과 두려움으로 방황하던 시절, 불안에 떨고 있는 스스로에게 힘을 주기 위해 위로와 희망의 글을 썼다는 전언이다. 지난 1997년 가요계에 데뷔한 김현성은 음악과 글쓰기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겸 작가다. ‘소원’, ‘헤븐’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최근엔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2-무명가수전’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를 펼쳤다. 또 지난 2015년 산문집 ‘당신처럼 나도 외로워서’, 2020년 미술 에세이 ‘이탈리아 아트 트립’을 발표하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11 13:54
축구

[조광래 대표 인터뷰] ‘강원과 비교?’…“대구는 틀리지 않았다. 다를 뿐”

"요즘 왜 그렇게 나에게 강원에 대해 묻는지 모르겠다."조광래(62) 대구 FC 대표이사가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강원 FC다. 2016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한 두 팀이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은 폭풍 영입을 하고 있다. 이근호(31)를 시작으로 MVP 정조국(32)까지 품었다. 반면 대구는 조용하다. 임대 신분이었던 세징야(27·브라질)를 완전 이적시킨 것과 함께 김현성(23), 김선민(25), 한희훈(26)을 새롭게 영입했다. '빅네임'은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 대표에게 질문이 쏟아지는 것이다. '강원은 저렇게 돈을 쓰는데 대구는왜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핵심이다. 28일 본지와 인터뷰를 한 조 대표는 이 질문에 여유롭게 웃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원과 대구의 철학과 방향이 다를뿐이다. 조 대표는 화려함이 아닌 내실 다지기를 선택했다.조 대표는 "강원 내부 사정을 정확히 모른다. 재정적인 힘이 갖춰졌을 때 빅네임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구단을 운영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강원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대구 역시 재정적으로 풍부하다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냉정하게 대구의 현실을 파악했다."대구의 목표는 정확하다. 1부리그 잔류다. 지금 전력으로 조직력을 더 갖춘다면 1부에 잔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클래식에 맞는 수준 높은 훈련을 하면서 내실을 더 다질 것이다. 조직력이 좋으면 팀은 강해진다. 레스터 시티도 비싼 선수들을 가지고 우승을 한 것이 아니다."조 대표 역시 비싼 선수 영입 유혹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그는 "클래식을 위해 욕심을 부렸다면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내년 한 시즌이 아니라 앞으로 몇 십 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축구전용구장을 짓고 있다. 클럽하우스도 만들고 있다. 올해 유소년축구센터가 완공돼 운영하고 있다. 대구가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 당장 선수 영입 욕심을 부리기보다 프로팀으로서 완벽한 모습을 갖추는 것이 먼저다."조 대표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한 기초 투자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는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최근 대구시민운동장을 1만2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 하고 있다. 클럽하우스도 함께 만들고 있다. 그래서 경기력적인 목표도 외부 선수 영입이 아닌 내부 선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클래식에서 1년만 버틴다면 선수들의 경험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대구 선수단 대부분 연령층이 어리다. 시간이 갈수록 힘을 얻고 강해질 수 있는 선수들이다.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 이상의 선수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면서 조 대표는 유소년 육성과 투자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유소년이 곧 팀의 미래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이제 그가 주목하는 것은 선수에 대한 대우다. 대구는 2016시즌 챌린지에서 기업 구단인 부산아이파크 다음으로 많은 선수 연봉을 썼다. 부산이 35억원을 썼고, 대구가 33억원을 기록했다. 3위 강원(23억원)과는 10억 이상 높은 금액을 지불했다. 챌린지에서 최고 대우를 해줬고 이제 클래식에 걸맞게 연봉과 수당을 올려줄 계획이다. "방법의 차이다. 좋은 선수를 영입해서 꾸려 나가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외부 영입을 줄이고 내실을 다지는 방법도 있다. 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 멀리 보고 싶다." 강원과 비교가 아닌 대구 자체의 정체성을 봐달라는 조 대표의 마지막 당부였다. 대구는 틀리지 않았다. 강원과 다를 뿐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12.29 06:00
축구

홍명보호, ‘옥석 고르기’ 끝…런던 갈 최종 멤버는?

홍명보 감독의 테스트는 끝났다. 이제 18명의 옥석을 가리는 일만 남았다. 홍 감독은 2009년 3월 9일 U-20 대표팀을 처음으로 소집했다. 그는 28명의 선수를 처음으로 불러모았다. 홍 감독은 이들을 중심으로 이집트 U-20 월드컵에서 8강의 성적을 거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3세 선수들이 아닌 U-20 월드컵에 출전했던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서 런던 월드컵을 대비해 경험을 쌓겠다"고 설명했다.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큰 그림을 그리며 계속 실험한 것이다.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시리아 전을 끝으로 런던 올림픽을 위한 홍 감독의 옥석 고르기는 끝이 났다. 그는 "이제 새로운 얼굴을 테스트하기에는 늦었다. 기존에 뽑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올림픽 명단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10월 중앙대 공격수 박용지(20)를 뽑은 것을 끝으로 새로운 얼굴을 뽑지 않았다. 지금까지 홍 감독이 한 번이라도 대표팀에 뽑았던 선수는 무려 135명에 이른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와일드카드로 쓴 박주영(27)·김정우(30)을 포함한 숫자다. 현재는 35명의 예비 엔트리만 살아남았다. 이 중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는 18명 뿐이다. 와일드카드 2~3장을 빼면 15~16명의 1989년 이후 생들이 올림픽에 갈 수 있다. 홍 감독은 총 24명의 공격수를 테스트했다. 예비 엔트리에 살아남은 최전방 공격수는 와일드카드 박주영을 포함해 지동원과 김현성·김동섭 정도로 보인다. 이중 2명만 뽑힐 전망이다. 또 54명의 미드필더 중에는 7~8명, 43명의 수비수 중 6~7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 골키퍼에서는 와일드카드 정성룡이 들어오면 김승규와 이범영 중 한 명은 탈락하게 된다.홍 감독은 6월 중 K-리그 경기를 보며 마지막 점검을 한다. 7월 2일 파주에 올림픽팀 18명과 예비명단 4명을 소집할 예정이다. 약 10일 전에는 소속팀에 통보해야하기 때문에 이달 20일께에는 엔트리를 확정해야 한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06.08 10:46
축구

‘이변은 없었다’ FC서울, 목포시청에 3-0 승리

FC 서울이 목포시청에 3-0 승리를 거두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2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에서 FC서울은 경기 후반 몰리나·하대성·김현성이 3골을 합작해 목포시청에 3-0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10위팀 목포시청은 K-리그 2위 FC서울을 맞아 철저한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을 구사했다. 서울은 전반전 내내 파상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전반 15분 김태환의 발리슛, 37분과 43분 하대성의 오른발 슛과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0-0으로 전반을 끝마쳤다. 답답해진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결국 후반 최현태 대신 데얀을 투입시켰다. 데얀은 후반 7분에 골대를 맞추는 오른발 슛을 선보이며 목포시청의 수비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9분에는 몰리나가 목포시청 골키퍼 권순학이 어설프게 던진 공을 가로채 슛을 날렸으나 아깝게 골문을 벗어나기도 했다. 기세를 올린 데얀·몰리나 콤비는 후반 16분 드디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현영민이 올린 크로스를 데안이 떨어뜨려주자 몰리나가 왼발 슛으로 서울의 첫 득점을 올렸다. 목포시청은 후반 28분·27분 권순학의 왼발 슛과 헤딩 슛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문을 벗어나며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후 서울은 종료 전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용병 콤비가 선제골을 뽑아내자 이번엔 후반 38분 주장 하대성이 오른발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바로 1분 뒤에는 김현성이 데얀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내며 목포시청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서울은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대진 추첨을 통해 6월 20일 16강전을 치른다. 경기가 끝난 후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전반전에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했는데 후반전에 원하던 그림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데얀을 투입해서 승리를 거뒀는데, 데얀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는 우리 팀이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라면서도 "(신예) 김현성이 골을 넣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2.05.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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