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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해외 전지훈련에 훈련부장 교체까지…경륜 훈련지별 동계 훈련 박차

올해 경륜도 어느덧 3회차 경주가 치러졌다. 동계 훈련 역시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훈련지별로 전국 실내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해외 전지훈련까지 진행 중이다. 훈련부장을 바꾸면서 변화를 모색하는 팀들도 눈에 띈다.우선 김포팀은 태국 치앙마이 훈련팀과 광명 스피돔 훈련팀으로 각각 나뉘어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핵심 전력인 정종진(20기·SS)과 인치환(17기·SS) 정정교(21기·S1) 공태민(24기·S1) 김우겸(27기·S1) 등 12명은 다음 달 3일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현지에서 오토바이를 임대해 속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다. 이진원(25기·A2)을 비롯해 정재원(19기·S1) 엄정일(19기·S2) 등 나머지 김포팀 팀원들은 실내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임유섭, 김옥철(이상 27기·S1) 손경수(27기·S2) 석혜윤(28기·S1) 등 기본 기량이 탄탄한 신예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수성팀은 2월 말까지 창원 실내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간다.지난해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임채빈(25기·S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성팀 훈련부장을 맡았다. 신인 배규태(29기·B1)와 노장급 김민욱(11기·B1) 김형모(14기·A1) 등도 훈련에 합류했다.체계적인 훈련으로 잘 알려진 동서울팀은 국가대표 출신인 임재연(28기·A1)이 새롭게 훈련부장으로 나선다. 임재연은 국가대표 시절 훈련 방식을 접목해 예년보다 다양하고 과학적인 훈련 방식을 도입했다. 동서울팀은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1) 정하늘(21기·S1) 정해민, 김희준(이상 22기·S1) 등이 동계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29기 신인이 5명이나 합류한 것도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신사팀, 한남팀, 인천팀은 광명 스피돔을 주훈련지로 삼고 있다. 신사팀은 박지웅(26기·A1), 한남팀은 윤우신(26기·A2), 인천팀은 박민오(19기·A2)와 양희천(16기·S1)이 훈련부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기존의 훈련 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꾸준하게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창원 상남팀 역시 평소처럼 트랙에서 꾸준하게 훈련량을 늘려가고 있다. 훈련부장인 김광오(27기·A1)를 필두로 박진영(24기·S1) 성낙송(21기·S1) 등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옥외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미원·세종·청주·청평·대구·전주·진주팀 선수 중에서 실내 경기장으로 원정 훈련에 나서는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팀 박윤하(23기·A1) 윤여범(28기·A2), 전주팀 배수철(26기·S3) 유다훈(25기·S2), 청주팀 양승원(22기·SS) 김준철(28기·A1), 세종팀 민선기(28기·S2) 김영수(26기·S2), 미원팀 최종근(20기·S1) 황영근(15기·A3), 진주팀 조봉철(14기·S3) 등이 최근 훈련 강도가 높은 선수들”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5.0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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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향한 김포팀, 대세는 창원 ...경륜 선수 동계 훈련 분석①

장기 레이스를 펼치는 프로 스포츠. 동계 훈련은 한 시즌을 버텨내는 체력과 정신력을 보강할 수 있는 시간이다. 경륜도 마찬가지다. 2024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이미 동계 훈련에 돌입한 각 팀 상황을 파악했다. ◆ 수성·금정·대구팀, 창원 전지훈련경륜 '최강자' 임채빈(25기)이 소속된 수성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훈련부장 김민준(22기)이 훈련을 기획했고, 손제용·석혜윤(이상 28기)을 비롯해 이수원(12기) 김민욱(11기) 김형모(14기)까지 소속 선수 전원 맹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2월 말까지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과 중급 기량 선수를 분류해 실전에 도움이 되는 올림픽 스프린트에 주력할 예정이다. 스타트와 지구력을 보강하는 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정팀도 김민수(25기)를 필두로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8기 신인 선수만 4명이나 합류, 그 어느 때보다 활력 넘치는 훈련 분위기가 조성됐다. 대구팀도 박성근(13기)을 필두로 팀 주축 박윤하(23기) 윤여범(28기)이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박성근은 "올해부터 변경된 승점 제도로 인해 더욱 치열해질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 김포팀, 태국-국내 '투트랙' 훈련김포팀은 해외·국내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한다. 간판선수 정종진(20기)을 포함해 정정교(21기) 공태민(24기) 문희덕(13기) 인치환(17기) 등 12명은 지난달 17일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스피드 보강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은 8일까지 이어진다. 반면 엄정일(19기) 등 다른 선수들은 광명스피돔에서 기초 체력 강화와 스타트, 올림픽 스프린트 그리고 긴 거리 인터벌 훈련을 주로 하고 있다. ◆ 훈련부장 교체한 상남팀, 주축 선수 상승세 '경남권 강호' 상남팀은 예년처럼 창원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훈련부장을 종전 김광오(27기)에서 박진영(24기)으로 교체, 전과 다른 분위기로 다가올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주축 선수 성낙송(21기) 박병하(13기) 박진영(24기) 강진남(18기)이 현재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훈련 성과가 가장 좋은 선수로는 안재용(27기)이 꼽혔다. 신인 김태율과 박건이(이상 28기)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청주팀,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 주력세종팀은 황인혁(21기)을 필두로 황준하(22기) 조주현(23기) 등 9명의 선수가 광명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황인혁은 "1월 말부터 날씨가 따듯해 도로 훈련 여건이 향상됐다"라며 "젊은 선수 김홍일(27기)과 민선기, 강민성(이상 28기)의 훈련 열기가 대단하다”라고 반겼다. 지난해 12월말까지 광명스피돔에서 훈련했던 청주팀은 최근 청주 일원 도로에서 강도 높은 인터벌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양승원은 "기회가 된다면 광명 전지훈련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 동서울팀과 훈련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2.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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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통한 팀전까지 경륜 흥미 배가

최근 개인전에 팀전까지 더해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 중 라인(연대)은 보통 두 개로 나뉘는데 그동안 눈에 안 띄던 경주의 최하위권 선수들에게도 적절한 위치 선정의 자격과 역할 분담이 생겨났다. 비록 특선은 다소 예외적이기는 하나 가진 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연대’의 개념이 크게 바뀐 것도 형평성 측면에선 매우 고무적이다. 경륜은 대열의 선두에서 주도권을 가진 선행형 또는 강력한 우승후보를 약 70%의 힘만으로도 따라갈 수 있는 독특한 특성을 가진 종목이다. 따라서 1대 1로 기록을 측정하면 크게 뒤지는 선수도 자리만 잘 잡고 유지한다면 본인보다 월등한 선수를 누르고 입상권에 진입할 수 있다.이런 특성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작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또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해관계가 일치된 선수와 앞뒤로 대열을 형성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정해진 1위가 아닌 2, 3위 선수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배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지난 12일 광명 특선 15경주에선 경륜계 최고 명문 팀으로 꼽히는 김포팀과 수성팀의 4대 3 맞대결이 펼쳐졌다. 수장인 정종진과 임채빈은 없었다. 하지만 초반 주도권 다툼에서 밀린 이 경기의 리더 류재열(수성)은 막판 전광석화와 같은 반 바퀴 젖히기로 단숨에 김포팀을 제압했다. 팀 선배인 김원진, 김형모까지 입상권으로 불러들이며 1~3위를 모두 싹쓸이했다.이날 결승선을 통과한 류재열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객석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이고 특별한 매우 감격적인 세리머니였다. 개인의 우승은 물론 팀전까지 승리했으니 그 의미가 남달랐던 것이다.바로 뒤에 펼쳐진 결승 16경주에서는 초반 대열 앞선에서도 협공을 시도했던 수성팀의 김민준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슈퍼특선반 인치환을 비롯한 김희준, 공태민 등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101.0배, 쌍복승식 259.3배, 삼쌍승식 384.4배의 잭팟을 터트렸다.김민준은 인기 순위가 하위권일 만큼 관심 밖이었던 같은 팀 안창진과 초반에 앞선을 확보했고 마크 전환 후 추입작전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수성팀은 그 어느 때보다 사기가 충천해 있었으며 축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협회를 중심으로 한 친분관계를 비롯해 이렇게 경기 중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한 임의적 지역대결 편성이 더해지면서 팀전은 이제 벨로드롬에서 흔히 보는 광경이 됐다. 경주 추리는 더 다양해졌고 보는 재미, 맞추는 재미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선수들도 함께 땀을 흘렸던 친분 선수와 동반입상 했을 때 기쁨이 배가된다. 팀내 단합은 물론이고 훈련 강도를 높이고 더 나은 경기를 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생겨나는 셈이다.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들이 속해있는 수장들은 이런 팀전 같은 정면 승부를 꺼린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이 경륜계 간판으로 엄청난 인지도와 우승의 대한 중압감이 있어 이왕이면 무난한 전개를 선호한다고는 하나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싶은 데서 비롯된 것이란 불편한 시선도 있다.박창현 전문가는 “선택은 자유고 전법도 선수들의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팬들의 마음을 살펴봐야할 때”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3.03.22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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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수성팀 도약…임채빈 합류 효과 톡톡

특선급 돌풍의 중심 임채빈(25기)이 수성팀을 바꿔놓고 있다. 임채빈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수성팀을 김포, 세종팀에 버금가는 강팀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수성팀 대다수가 임채빈 합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급성장하고 있다. 김형모(14기)의 2019년 성적은 51회 출전에서 1착 5회, 2착 6회, 3착 9회(승률 10%, 연대율 22%, 삼연대율 39%)로 우수급 중위권의 평범한 선수였다. 경기운영이 미흡하고 선행력도 특출나지 않았던 김형모는 막판 직선주로 길이 열리거나 짧은 젖히기 타이밍이 맞아떨어졌을 때만 우승이 가능했다. 그런데 임채빈을 만나면서 확 달라졌다. 올 시즌 12회 출전해서 1착 5회, 2착 3회, 3착 3회(승률 42%, 연대율 67%, 삼연대율 92%)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단 12경기 만에 2019년 우승횟수와 동률을 기록할 만큼 일취월장한 눈부신 발전이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비록 우승을 놓치긴 했으나 2강으로 꼽혔던 한탁희, 강진원을 외선으로 밀어내는 강력한 선행을 뿜어냈다. 본인을 내선에서 추주했던 동서울팀 김주호, 정상민이 쌍승 180.1배를 터뜨리는데 일조했고, 본인도 3착을 하며 삼복승 112.9배를 선사했다. 대구체고 시절부터 임채빈과 함께 훈련하며 경륜을 준비했던 류재민(15기)도 올 시즌 특선급에 재진입한 후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월 30일에는 세종팀의 임치형, 박성현의 협공에 고전하며 대열 제일 후위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3코너를 돌면서 폭발적인 젖히기를 선보이며 우승, 쌍승 109.3배를 안겨줬다. 지난 2일에는 정종진 상대로 선행 3착, 3일 인치환 상대로 선행 2착을 하며 일요 결승까지 진출했다. 성적보다 더 고무적인 점은 금·토 경주에서 보여준 200m 랩타임 11초08의 수준급 선행 시속이었다. 임채빈의 훈련원 동기 안창진(25기)은 우수급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선발급 8연승으로 우수급 무대를 밟은 안창진은 특유의 선행, 젖히기 승부를 앞세워 12회 출전에서 1착 8회, 2착 4회(승률 67%, 연대율 100%)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8일 광명 결승에서는 4명씩이나 포진해 있던 동서울팀의 협공에 고전하기도 했으나 내선 진로 막힘의 어려움을 악착같이 뚫고 나오면서 2착, 경륜 입문 후 현재까지 20연속 입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륜박사'의 박진수 전문가는 "수성팀 팀원들은 임채빈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따라가는 훈련만으로도 실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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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주·최병길·이승철…삼박자 갖춘 복병 주목

‘경륜은 득점 높으면 장땡이다’라는 속설이 있다. 그렇지만 몸 상태가 좋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까지 얻어 기회를 맞이하는 선수들도 있다. 함동주(B1)와 김재훈(B1)은 현재 선발급에서 눈에 띄는 활약상을 보여주다. 함동주는 강급 후 첫 회차에선 그다지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광명 12회차에 출전해 결승전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호쾌한 젖히기를 성공시키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김재훈 역시 공백기 이전에는 서두르거나 타이밍을 놓치며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재개장 이후 완전 딴 선수가 되어 돌아왔다. 올해 출전한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곧 우수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성적이 좋아지며 자신감 또한 상승했다. 우수급에서는 자력 승부가 가능한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안창진(A1)은 도장 깨기 식으로 기존 우수급 강자들을 꺾어내며 언제든 특선급 진출까지도 가능한 몸 상태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재개장 이후 눈여겨볼 선수들은 최병길(A2)과 김형모(A2) 등이 있다. 특히 최병길은 공백기 이전엔 거의 착외를 하다 올해 출전한 6경주 중 4번을 삼복승 안에 이름을 올리며 경계대상이 되고 있다. 김형모도 창원 14회차 결승전에서 강자 이용희 앞에서 자신감 있는 선행 승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경주를 기대케 했다. 특선급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던 신진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승철(S2), 신동현(S2)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이승철은 최근 일요경주에서 연거푸 젖히기를 성공하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몸 상태, 성적, 자신감 세 박자가 모두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라 앞으로도 절대 강자가 빠진 경주에선 활약상이 기대되는 선수다. 신동현 역시 올해 첫 경주였던 2월 26일 광명 경주에서 선행형을 받아간 후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해 쌍승식 478.6배란 고배당을 선사했다.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전문가는 “그동안 잘 만들어온 몸 상태를 바탕으로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상이 경륜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따라서 득점이 낮고 인지도가 낮더라도 몸 상태와 성적, 자신감의 삼박자가 잘 맞아가는 선수는 꼭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의 인터뷰, 직전 회차 성적 및 움직임들은 면밀히 살펴 전략에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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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김태한·황준하, 경륜 22기 신인 최초 특별승급

올 시즌 데뷔한 22기 신인들 중 첫 특별승급자가 나왔다.주인공은 김태한(24)과 황준하(26) 등 2명이다. 두 선수는 지난달 26일 광명과 창원에서 치러진 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회 차 연속 2위내 성적을 거두어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다.지난 1월 나란히 데뷔 경기를 치른 김태한과 황준하는 이후 선발급에서 한 수 위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기 특별승급을 기대하게 했다. 경륜 후보생 시절 최래선과 김희준, 강준영 등 걸출한 후보생들에 비해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아마추어시절부터 다져온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이다.순발력과 게임운영능력이 뛰어난 김태한은 지난달 26일 광명 7회 3일 차 4경주 스포츠서울배 선발결승경주에서 막판 추입에 성공하며 1위를 차지했다. 데뷔 뒤 치른 9경기 중 1위 7번, 2위 2번을 기록하며 22기 동기들 중 제일 먼저 특별승급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김형모(34·14기) 역시 특별승급에 성공하며 동반 특별승급을 이뤄냈다.황준하 역시 데뷔 이후 치른 9경기 중 1위 7번, 2위 2번을 기록하며 여유 있게 특별승급 관문을 통과했다. 순발력과 선행, 젖히기 능력이 뛰어난 황준하는 매경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로써 우수급에서는 활약하게 될 22기 후보생은 5명에서 7명으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22기생이 그 어느 때보다 경륜팬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18일 광명 6회 2일 차 경주에서 최래선에게도 기회가 왔지만 아쉽게도 3착을 하며 특별승급의 기회를 놓쳤다. 때문에 김태한과 황준하에 이에 22기 특별승급자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경륜 전문가들은 "22기는 그 어느 기수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기수다. 22기 선수 모두 1등급 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시차는 있겠지만 모두 승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창호 기자 choi.changho@joins.com 2017.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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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강급자 중 선발·우수급 믿을 맨을 찾아라!

2017시즌 경륜 초반 판도는 누구도 알 수 없는 형국이다.특히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선발 및 우수급에서 강급자, 그리고 신인 선수들이 한꺼번에 출전하다 보니 추리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급자들은 인지도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 가려 하지만 기존 강자들과 신인들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상황인지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선발급 강급자 중 믿을 맨은 누구선발급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김형모(34·14기)다. 장기 결장으로 인해 선발급까지 강급되는 수모를 겪었으나 5회 차까지 6연승을 기록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지난 12일 창원 선발 결승전에서 선행 강자인 김민준을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다음 회엔 특별승급까지 노려 볼 수 있는 상황이다.또 이진영(30·19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 첫 출전이던 광명 1회 차에선 신인들에게 밀려 연속 입상을 이어 가지 못했지만 4회 차인 지난 5일 광명 선발 결승에서 선행승부를 펼치며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그러나 추입 강자로 활약이 기대됐던 정성기는 6번 출전 중 1번 3착한 것을 제외하곤 모두 착외 성적을 거둬 팬들의 원성을 샀다. 또 다른 추입형 강자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현병철과 정영훈, 김선우, 유주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우수급에서는 누굴 믿어야 하나우수급에서도 자력형들이 힘을 내고 있다. 한때 특선급에서 추입 강자로 활약했던 김동관(32·13기)은 우수급 강급 이후 6연속 입상에 성공한 상태다. 늘 지적받았던 전법적인 한계를 탈피하고 다양한 전법을 구사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이어 최종근(26·20기)과 박성근(37·13기)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종근은 첫 회 결승전에서 3착한 것 이외에는 선행과 추입으로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박성근도 지난 5일 광명 우수급 결승전에서 3착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속 면에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특선급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인과 강급자가 만나면신인들의 패기가 돋보이는 시즌이기도 하다. 광명 5회 차 선발 결승전에선 강축으로 나섰던 고종인을 젖히기로 넘어서며 우승한 김제영의 활약이 눈에 띈다. 대부분의 경주에서 신인 선수를 활용했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향후 판도 역시 신인들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한 경륜전문가는 "아무래도 강급자들 중 추입에 의존하는 선수들보다는 선행, 젖히기형 선수들을 믿을 맨으로 보는 것이 현명한 분석이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신인들의 강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창호 기자 2017.0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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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송종국 마지막 한바퀴 5월 9일

▲선발 2경주=1번 윤창호, 5번 이경태, 6번 원종배가 삼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축 선정이 관건인데 인지도에서 우위에 있는 6번이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5번 이경태가 최근 들어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있어 1번을 활용하면서 승부거리를 짧게 가져간다면 우승도 가능해 보인다. 따라서 쌍승 뒤집기 5-6을 추천한다. 6-1은 차선책. ▲우수 6경주=막강 선행력을 자랑하는 2번 여동환과 직선 추입 좋은 4번 박진우, 6번 김형모가 각축을 벌이겠다. 누굴 축으로 하느냐가 관건인데 개인적으로는 2번 여동환에 관심이 간다. 한 바퀴 타점만 잡는다면 최소 2착 승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4·6을 추천할 수 있겠고 그중 4번에 좀 더 주력 했으면 한다. ▲특선 12경주=유일한 슈퍼 특선급인 1번 공민우가 축으로 나서는 경주. 도전세력으로는 몸싸움에 능한 2번 박일호와 경기를 주도해 나갈 3번 최재봉, 그리고 운영능력이 좋은 6번 김배영이 기대된다. 그중 1번과 연대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3번에 관심이 간다. 1-3에 주력을 하면서 1-6은 차선책으로 추천한다. 경륜마지막한바퀴 전문위원 (ARS)060-707-6543 2014.05.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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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한 20기 이태호(26·계양) “최순영 선배 본받고 싶다”

20기 신인 이태호가 지난주 16일 부산 경주 우수급 결승에서 우승했다. 특선급 실력으로 간주되는 강병철, 김형모 등 강자를 제압한 것이다. 이태호는 아마추어 시절 전국체전에서 상위에 입상하는 일찍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같은 기수의 정종진, 이으뜸의 그늘에 가려 눈에 띄지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이태호를 만났다.-늦었지만 우승 소감을 말하자면.“결승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정말로 기쁘다. 부모님이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동기생인 최종근과 연대할 수도 있었는데. “협공은 염두해 두고 있지 않았다. 동기생으로 친분이 두터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충청권 선배들이 있어서 나와 호흡을 맞추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최종근의 입장이라도 그랬을 것 같다.”-신인인데 승부거리가 짧다.“알고 있다. 그래서 평소 훈련할 때 500m 인터벌 훈련을 통해 선행 능력을 키우고 있다. 아직까지 부족하지만 꾸준히 훈련한 뒤 평소와는 다른 모습 보여주겠다.”-롤모델이 있나. “최순영 선배의 자전거 타는 기술을 본받고 싶다. 같은팀으로 훈련하는 걸 옆에서 항상 지켜보는 편인데,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자전거 타는 자세가 좋다. 배우고 싶고 존경스럽다.” 김영주 기자, 도움=마지막한바퀴(www.raceno1.com) 2014.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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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설경석의 삼복승 마니아 12월 22-23일

<22일·토>▲선발 5경주=과거 창원에서 훈련을 함께한 6번 임병창과 7번 감병삼의 협공이 기대되는 경주. 강자들인 6·7번을 중심으로 도전 상대들인 1번 임세윤과 5번 주성민·4번 황선모를 삼분하자. 이중 기세가 호조인 1번의 선전이 기대된다. <1-6-7>에 주력, <5-6-7>·<4-6-7>은 차선. ▲우수 7경주=기본기 탄탄한 4번 김일규가 축, 2번 김정태와 5번 임영완이 도전 상대. 기본은 <2-4-5>, 다만 강자들이 다툴 경우, 찬스에 강한 1번 전종헌에게 일격을 허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변수. <1-2-4>·<1-2-5>는 노림수. ▲우수 9경주=1번 최재봉의 선전이 기대. 7번 이규봉·3번 정연교·5번 최병길이 도전 상대. 이중 1번의 연대 세력이며 기세 호조인 7번의 선전이 기대. 따라서 1·7번을 중심으로 <1-5-7>에 주력하고 <1-3-7>은 차선책.<23일·일>▲우수 11경주=3번 여동환이 축, 7번 최재봉과 1번 김형모·5번6 김정태·2번 김일규가 도전 상대. 1·3번을 중심으로 <1-3-5>에 주력하고 <1-2-3>·<1-3-7>은 차선책. ▲특선 13경주=7번 이명현이 강축, 2번 김배영의 후착. 2,7번을 중심으로 6번 박병하와 4번 송경방을 양분하자. <2-4-7>에 주력하고 <2-6-7>은 차선. ▲특선 14경주=상승세 뚜렷한 3번 인치환이 축, 7번 전영규와 연대 세력인 6번 김영섭, 기세가 호조인 2번 김원정이 도전 상대. <3-6-7>에 주력하고 <2-3-6>·<2-3-7>은 노림수. 경륜왕 전문위원 (ARS)060-700-6640 2012.12.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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