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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만 안 죽은 거지?” 시청자 반응 난리난 ‘킬러들의 쇼핑몰’ OST MV

“잘 들어 정지안, ‘킬쇼’ 뮤직비디오 나왔어.”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7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이동욱과 김혜준, 안세빈이 완성한 삼촌 진만과 조카 지안의 애틋한 서사를 돋보이게 만드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지안의 테마곡으로 제작된 ‘하우 캔 아이 비 레이트’(How Can I Be Late) 뮤직비디오에는 어느 날 갑자기 삼촌 진만(이동욱)과 단 둘이 살게 된 어린 지안(안세빈)이 느끼는 혼란스러움과 조카에게 홀로 설 힘을 길러주기 위해 애써 무심해져야 하는 삼촌 진만의 가슴 깊이 자리한 따뜻한 가족애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OST 뮤지션 벤자민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리드미컬한 선율이 어우러지며 두 사람이 선사하는 묵직한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든다.‘킬러들의 쇼핑몰’ 음악 작업에 참여한 프라이머리 음악 감독은 ‘하우 캔 아이 비 레이트’에 대해 “이 곡은 지안의 성장 몽타주를 완성한 곡”이라고 설명하며 그 의미를 드러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실어증에 걸린 어린 지안이 학교 창고에 갇혀 있다가 자신을 구하러 온 삼촌을 보고 울부짖는 장면은 시리즈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만큼 감정의 진폭을 키운다. 여기에 삼촌 진만의 죽음 후 세상에 온전히 홀로 남겨지게 된 지안(김혜준)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분노와 슬픔, 외로움 등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며 끝내 오열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이들의 뭉클하고 애틋한 서사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이처럼 진만과 지안의 히스토리가 뮤직비디오로 재탄생하면서 결말에 대한 구독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가족 행복하게 해줘라”, “진만 삼촌, 갓기 지안 서사 감동 그 자체”, “정진만, 안 죽은 거지? 지안이 지키러 가라”, ‘정진만 죽어도 안 죽었다고 말해줘 제발” 등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바라며 과몰입한 이들의 뜨거운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7일 마지막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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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감독 미이케 다카시와 한국의 화학작용 [일문일답]

일본 영화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미이케 다카시가 한국 배우들과 함께한 디즈니+ 드라마 ‘커넥트’로 내한했다.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볼거리로 유명한 이 감독이 ‘커넥트’에서 보여준 건 한층 톤 다운된 색채와 깊이 있는 드라마.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이케 감독은 이 같은 결과물이 “한국과 화학 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배우와 작업한 첫 드라마, 여기에 첫 OTT 작업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그는 한국에 제대로 녹아들었다. -디즈니+, 또 한국과 첫 협업 드라마다. “OTT로 작품을 소개하는 게 처음이다. 한국에서도 스튜디오드래곤과 디즈니+가 협업하는 게 이례적인 일이라고 들었다. 얼마 전에 싱가포르에서도 ‘커넥트’ 관련 행사를 했다. 그리고 한국을 찾았다. 이런 다양한 프로모션에 익숙하지 않아서 솔직히 당황스러운 심경이다.” -한국 배우들과 작업을 했는데 언어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언어의 장벽이 거의 없었다는 게 신기한 점이었다. 사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대부분의 준비를 원격으로 했다. 화면을 통해 하는 회의이기 때문에 정해진 프레임 안에서만 소통이 가능하지 않나. 그런데도 우리에겐 대본이라는 공통의 매개체가 있었다. 참여한 배우들도 다 프로였기 때문에 혼란스럽지 않았다. 해외 다른 나라들과 협업을 여러 번 했는데 한국과 진행한 작업이 가장 언어의 장벽 없이 원활했다고 생각한다.” -대본 번역 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내가 한국어를 못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의 검수를 거쳤다. 일차적으로는 번역을 정말 전문적으로 하는 분께 시나리오 번역을 맡겼고, 그다음에 일본어를 거의 네이티브처럼 구사하는 조감독께 2차 검수를 받았다. 그분은 일본에서도 조감독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분이다. 세 번째로 제작진 가운데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젊은 분이 있어서 대사들이 드라마적 센스에 맞는지 검토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마지막은 배우들이 담당해줬다. 배우들은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여러 인물을 경험하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형사 역을 하는 배우라면 그 대사가 형사라는 인물에게 맞는지를 자체적으로 판단할 역량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네 단계를 거친 대사들이기 때문에 완전히 신뢰했다. 의심하지 않았고, 흐름에 맡겼다.” -원작 웹툰의 어떤 점에 흥미를 느껴 연출까지 이어지게 됐는지. “한국의 웹툰을 처음 읽었을 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일본의 만화와 비슷하지만 표현 방법이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음악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듯이 만화에도 다양한 장르가 있다. 예를 들어 장기를 적출하는 등의 잔혹한 묘사를 할 때 한국의 웹툰은 그 장면을 상세하게 그리고 있지 않았다. 나이프가 나타나고 화면이 검게 변한 뒤 ‘슥’이라는 문장이 하나 들어가는 정도였다. 아마 거기에 배경이 더 들어갔다면 배경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진행이 잘 안 됐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다 빼고 심플하게 묘사하다 보니 흐름이 빨랐다. 그런 차이가 내게는 마치 미지의 세계에 들어선 것 같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런 심플함이 연출에 도움이 됐나. “그게 굉장히 재미있는 부분이다. 심플하게 구성됐기 때문에 다양한 상상과 어레인지가 가능했다. 그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많이 떠올랐다. 심플한 웹툰 화면이 마치 각본 같았다. 그럼 심플한 화면 안에 고독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이 하나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노래도 한 곡 넣게 됐다.”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커넥트’는 한층 색감 같은 것들이 톤 다운된 느낌인데. “여러 가지 요소들이 결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카메라를 다루는 분들도 달랐고 기후와 환경도 달랐고. ‘커넥트’는 서울에서 추운 겨울에 촬영된 작품이다. 그래서 아마 색감적으로는톤 다운된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나를 이 작품에 맞춰 바꾸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다만 나라는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들어갔을 때 어떤 화학작용이 발생할지를 기대했다. 내 기존 작품들보다톤 다운이 된 것 같다는 평가는 어떻게 말하면 나와 ‘커넥트’의 화학작용이 잘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한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작업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음악에 관해서도 설명해 달라. “어떤 느낌의 곡을 어떤 분에게 부탁할지에 대해 스태프들과 상의를 많이 했고, 그 결과 지금의 음악이 나오게 됐다. 6화 전체를 보면 그 노래를 세 명의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주인공인 동수(정해인 분), 가수 제트(Z, 양동근 분), 선우정아의 오리지널 버전이다. 세 명이 부르는 노래의 곡조가 서로 다르다.” -어떤 버전이 가장 마음에 들었나. “하나를 꼭 고르자면 양동근이 부른 버전이 마음에 든다. 사실 원래부터 양동근을 팬이었다. 고(故)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그를 좋아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작업을 하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양동근이 자신의 버전으로 노래를 어레인지했는데, 그게 마치 내게는 어깨에 힘을 다 빼고 부르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들렸다.” -정해인 캐스팅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처음 정해인을 알게 된 건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였다. ‘국민 동생’ 같은 사랑스러운 면모가 돋보였다. 그런데 스튜디오드래곤에서 ‘D.P.’를 보내온 거다. 그 작품을 보고 정해인이 굉장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 대화를 나눠 보니 정해인이 팬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사람이더라. 팬이 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신이 배우로서 원하는 것도 도전해나가는 영리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여러 가지를 컨트롤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커넥트’에 대한 일본 현지에서의 반응도 알려 달라. “사실 내가 주위 반응 같은 것을 잘 조사하는 타입이 아니다. 다만 OTT가 하나의 시청 문화로 자리를 잡았고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10대, 20대 등 젊은 층도 많이 보고 즐겨주기를 바란다. 내 작품을 전혀 보지 않은 10대~20대 시청자들이 ‘커넥트’를 많이 봐줬으면 싶다. 사실 나조차도 나의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양한 만남을 통해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번 ‘커넥트’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일본 영화 업계가 ‘커넥트’ 때문에 많이 시끄러운 것은 사실이다.”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로 유명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커넥트’는 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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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배해선 충격 사망…이영애·김혜준 혼란의 후폭풍

후폭풍이 예견됐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 7회에서는 어떻게든 살인을 저지르려는 케이(김혜준)와 그를 막으려는 구경이(이영애)의 숨막히는 대결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원래 살인 타깃 대신, 케이의 이모 정정연(배해선)이 함정에 걸려 사망한 것. 혼란에 빠진 구경이와 케이의 모습이 휘몰아칠 후폭풍을 예고했다. 케이의 원래 살인 타깃은 IT업체 피스랩 대표 고담(김수로)이었다. 고담은 정의로운 변호사의 탈을 쓰고 악행을 저지르는 인간이었다. 구경이는 케이가 곧 열릴 피스랩의 로봇 시연회에서 고담을 노릴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작전을 세웠다. 무대를 차려주고, 케이가 살인을 저지르지 못할 미끼를 놓는 것이었다. 그 미끼는 케이가 지켜야 하는 단 하나뿐인 가족, 이모 정정연이었다. 구경이는 용국장(김해숙)의 지원을 받아 정정연을 확보하고, 보안업체까지 뚫어 행사장에 잠입했다. 구경이는 케이가 살인 영감을 받는 연극 극본 '잔다르크’를 분석하며, 케이의 살인 장치들을 추리했다. 쥐구멍까지 꽁꽁 틀어막으며 철저하게 대비하는 구경이를 보며, 케이는 오히려 흥미로워했다. 건욱(이홍내)은 “고담 처리하는 것보다 저 선생님이랑 노는 걸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케이는 “고담 처리하는 건 쉽다”며 자신했다. 행사 당일이 왔다. 무사히 로봇 시연회는 진행됐고 모두가 안심하고 있었다. 이에 고담은 시장 출마 선언까지 했고, 이를 축하하는 손님들 중 정정연이 무대로 입장했다. 그 사이 케이터링 직원으로 위장한 건욱은 춤추는 로봇들을 풀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구경이는 예정에 없던 이벤트에 케이의 작전임을 직감했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 케이는 뒤늦게 행사장에 있는 이모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건욱을 시켜 이모를 피신시키려 했지만, 구경이가 눈치채고 건욱을 쫓았다. 혼란한 틈을 타, 고담은 비밀 통로로 몸을 피신했다. 이를 본 정정연은 고담을 따라갔다. 건욱을 놓친 구경이는 나제희(곽선영)에게 연락했지만, 나제희는 고담을 확보해 구경이가 아닌 용국장 측에 넘겼다. 같은 시각 케이는 이모를 구하기 위해 급히 달려갔으나, 정정연은 케이가 고담을 죽이기 위해 만든 살인 트랩에 사망하고 말았다. ‘잔다르크’ 극본과 마찬가지로 석궁에 찔려 죽은 것이다. 구경이는 정정연의 죽음을 확인했고, 케이는 멀리서 이모가 죽은 것을 바라봤다. 절망감을 공유하는 두 사람의 시선이 교차했다. 그동안 케이는 완벽한 살인 방법으로 죽어 마땅한 나쁜 인간들을 죽였다. 그러나 이모의 죽음은 케이의 살인 법칙에 어긋난 것이었다. 늘 확신하던 케이가 혼란에 빠진 모습은 화면이 뒤집히고, 검은 화면으로 마무리되는 흑화 장면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반전은 또 있었다. 구경이를 돕는 척하던 용국장이 고담을 죽이며 흑막을 걷어낸 것. 고담은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용국장 아들의 강력한 경쟁 상대였다. 용국장은 고담으로부터 “저 밖에 모르는 일이고, 저만 접근할 수 있다. 새어나갈 일 절대 없다”는 말을 확인받고, 고담을 자동차 급발진 폭발사고로 조작해 죽였다. 힘을 가진 용국장의 섬뜩한 면모가 드러나며, 구경이와 케이의 대결 구도에 더해진 흥미진진한 인물 관계를 기대하게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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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이영애 예상 뛰어넘은 김혜준, 통통 튀는 섬뜩 빌런

'구경이' 이영애가 김혜준의 함정에 걸리며 위기에 빠졌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주말극 '구경이' 4회에는 살인범 김혜준(케이)의 정체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이영애(구경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이영애의 예상보다 김혜준은 더 뛰어난 적수였다. 김혜준은 이영애에게 자신을 쫓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이영애의 팀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짓을 벌였다. 혼란에 빠진 이영애의 위기 엔딩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이날 김혜준은 자신을 조사하는 이영애 팀의 존재를 알아채고, NT생명 조사B팀 사무실까지 염탐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마침 화분에 물을 주러 온 백성철(산타)이 나타났고, 백성철은 청소부로 분장한 김혜준의 수상함을 눈치채고 뒤를 쫓았다. 끈질긴 백성철의 추격에 김혜준은 질색을 하며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게 됐다. 김혜준에게 사무실이 털린 이영애 팀은 바짝 긴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영애 팀은 김혜준이 어린 시절을 미국 시애틀에서 보낸 20대 여자라는 것까지 추리했다. 이영애는 김혜준으로 의심이 가는 김혜준을 찾아갔다. 김혜준은 이영애가 던지는 질문을 요리조리 피하며 반가운 척 연기를 했다. 이영애는 멀쩡히 걷는 김혜준을 보며 의심을 거뒀고, 힘겹게 발목 부상을 숨긴 김혜준은 "가만히 놔두면 안 되겠네. 이 여자"라고 말하며, 박예영(윤재영)에게 연락해 무언가 일을 꾸몄다. 한편 이영애는 박예영을 미끼로 김혜준을 잡을 계획을 짰다. 김혜준이 박예영을 이용해 또 살인을 저지르려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영애는 팀원들까지 믿지 못한 채 정보 단속에 철저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이영애의 모습에 곽선영(나제희)은 "누가 죽더라도 케이 잡을 단서만 나오면 된거냐"라고 소리치며, 이영애에게 트리거로 남은 과거 이영애 남편의 죽음을 언급했다. 곽선영과의 갈등에도 이영애는 김혜준을 잡을 작전을 계속 진행했다. 그러나 김혜준을 이영애 팀의 머리 위에 있었다. 이영애가 박예영에게 시선을 돌린 사이, 김혜준을 곽선영과 조현철(오경수)을 컨테이너에 가둔 것이다. 컨테이너 안으로 계속해 물이 차오르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뒤늦게 함정에 걸려든 것을 안 이영애는 "처음부터 윤재영을 이용해서 누구를 죽일 생각이 아니었어. 자기를 쫓지 말라고 경고한거야. 내 사람을 해쳐서. 나한테 고통 주는 방법을 알아"라며 절망적인 표정을 지었다. 예측불가 전개는 또 있었다. 이영애 팀이 당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던 김혜준도 뒤통수를 당한 것. 조력자 이홍내(건욱)는 마약 혐의를 씌워 김혜준을 경찰서 유치장에 가뒀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는 김혜준과 다급하게 곽선영과 조현철을 찾는 구경이의 대조된 엔딩이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추적하는 이영애와 따돌리는 김혜준. '구경이'는 매 순간 예측을 벗어나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매력으로 두 여자의 대결을 심장 쫄깃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를 담아내는 참신한 연출 역시 시청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의심에 의심을 거듭하는 이영애의 기발한 추리와 이영애의 예상을 뛰어넘는 통통 튀는 빌런 김혜준의 섬뜩한 활약이 맞물리며 극의 재미는 점점 높아지는 상황. 김혜준에 의해 위기를 맞은 이영애가 어떤 액션을 취할지 다음 회가 더 기다려진다. '구경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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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탈출·납치·재난…韓영화 여름대전=장르맛집

온갖 장르물은 다 모았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 대전에 합류할 작품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올 여름 극장 키워드는 '장르 맛집'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소재의 한국 장르 영화들이 2021년 여름 극장가를 점령한다. 28일 개봉하는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호평받았던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스크린으로 확장한 '방법: 재차의'는 한국 전통 설화 속에 등장하는 요괴 재차의를 소재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강력한 액션, 색다른 볼거리로 무장해 기대를 모은다.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드라마에 이어 다시 한번 각본을 맡아 기존의 좀비보다 더 세고, 빠르고, 영리한 한국형 좀비 재차의 군단을 완성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만으로 주목도를 높이기 충분하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김소진, 정만식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의기투합했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모가디슈'는 아프리카 모로코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생존을 건 탈출기를 그린다.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는 기발한 설정의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인질'은 8월 극장가를 이끈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자기 자신으로 분해 위협적인 상황에 처한 인물의 심리를 긴장감 넘치게 표현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황정민은 지난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여름 극장에 등판, 진정한 여름의 남자로 거듭나게 됐다. 사전 내부 시사회 반응도 남달랐다는 평이다. 사상 초유의 도심 속 초대형 재난 발생을 예고하는 '싱크홀'도 오랜 기다림 끝 8월 관객과 만난다.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싱크홀'은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해 긴박한 재난 상황 속 혼란스러운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2021.07.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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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X김성균X이광수 '싱크홀', 8월 극장 개봉 확정

영화 '싱크홀(김지훈 감독)'이 8월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23일 공개했다. 지금껏 본 적 없던 초대형 싱크홀 재난 상황을 소재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영화 '싱크홀'이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 8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도심 한복판에 발생한 초대형 싱크홀의 전경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땅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건물의 공터와 초대형 싱크홀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이미지가 묘한 대비를 이루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싱크홀 주변의 피어오르는 연기와 혼란스러운 모습은 긴박한 재난 상황을 생생히 담아내 긴장감을 유발한다. 한편 “사상 초유 도심 재난! 우리 집이 떨어졌다”라는 카피는 어느 날 갑자기 발생한 싱크홀로 빌라 전체가 땅속으로 추락하고, 집과 함께 싱크홀에 고립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지하 500m 땅속에서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싱크홀'은 '타워' 김지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명량' '더 테러 라이브' '타워' 등을 완성한 제작진들이 함께해 새로운 ‘재난 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싱크홀'은 8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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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X성동일 '변신', 누가 악마인가..포스터만으로 압도

영화 '변신(김홍선 감독)'이 악마 몽타주 포스터를 공개했다. '변신'이 가족으로 변한 악마와 평범한 모습의 가족을 동시에 담은 악마 몽타주 포스터를 23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빠(성동일), 엄마(장영남), 삼남매(김혜준, 조이현, 김강훈) 그리고 삼촌(배성우)까지 여섯 명의 가족을 둘러싼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와 이들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의 정체가 포스터 속에 담겼다. 가족들의 평범한 얼굴이 지워지고 악마의 모습이 드리워져 이 가족들 중 누가 악마인지 진짜 가족의 모습은 무엇인지 관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섬뜩한 기운을 내뿜으면서 동시에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라는 문구는 가족뿐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도 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악마의 존재를 예고한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2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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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미성년' 김윤석 감독데뷔, 그 이상의 의미

김윤석 감독의 첫 작품이 세상에 공개된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영화 '미성년(김윤석 감독)'이 11일 공식 개봉, 관객들과 만난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연출 뿐만 아니라 극중 혼란의 원인을 제공하는 당사자 대원으로 분해 감독과 배우라는 1인2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미성년'은 평단은 물론,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긴장감에 당이 떨어지고 뼈가 아프다며 엄살(?)을 부리면서도 "운이 좋아 하고 싶은 것은 다 했다"고 속시원하게 털어놓는 김윤석의 자신감은 '미성년'의 완성도로 확인할 수 있다. 30여 년간 배우로 활동하며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 온 김윤석인 만큼 배우 김윤석에게서는 쉽게 발견하지 못했던 '섬세함'을 '미성년'에서는 느낄 수 있다. 애써 찾아 보려 하지 않아도 툭툭 눈에 띈다. 1초도 허투루 쓰지 않은 김윤석의 완벽주의적 성향 역시 작품에 고스란히 묻어있다. 무엇보다 '미성년'은 김윤석이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스스로에 대한 자기객관화가 얼마나 잘 돼 있는지 입증하는 작품이다. 고집부리지 않았고, 욕심내지 않았다. 잘 할 수 있는 것만 정말 잘 해냈다. 심지어 스스로는 하찮아 보일 정도로 '내려놓음의 미학'을 뽐낸다. 비호감을 호감으로. 작전 성공이다. 첫 작품을 여성이 주축이 되는, 여성 중심 영화로 선택했다는 것 역시 보너스 점수를 획득할 만큼 영리하다. 관객과 소통할 준비가 돼 있는 감독은 언제든 인정받기 마련이다.감독 김윤석의 첫 걸음을 함께 한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은 대단한 열연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전망. 이미 수 많은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염정아와 김소진은 김윤석 감독의 카메라가 안에서 또 한 번 신선한 얼굴을 선보이고, 신예 김혜준, 박세진의 발굴 역시 박수가 절로 터질만큼 잘 맞아 떨어진다. 여기에 김희원, 이희준, 이정은, 정이랑, 염혜란 등 적재적소에서 깜짝 등장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강렬한 존재감은 물론, 생생한 재미까지 불어넣는다. '미성년'은 김윤석을 믿고보는 배우에서 믿고보는 감독으로 안내하기에 충분하다. 첫 작품에 대한 실망이 아닌, 차기작에 대한 또 다른 기대를 선물해 준 김윤석의 감독 데뷔를 열렬히 응원하는 이유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4.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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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같은 사건의 시작"..김윤석 '미성년', 캐릭터 예고편 공개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 '미성년'이 캐릭터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29일 최초로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일생일대의 사건 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처해 나가는 다섯 캐릭터의 모습을 담아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대원(김윤석)의 비밀을 알게 된 딸 주리(김혜준)를 위해 애써 감정을 억누르지만 “저는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라며 눈물과 함께 숨겨두었던 진심을 털어놓는 영주(염정아)의 모습은 이후 그가 어떤 심경의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딸 윤아(박세진)에게 서운함을 토로하고, 주리에게는 “걔가 날 닮아서 친구가 없거든”이라고 말하는 미희(김소진)의 모습은 거친 말투마저도 자신을 똑 닮은 딸 윤아를 향한 미안함과 항상 사랑 받고 싶어하는 미희의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밀을 폭로해 사건을 크게 만들어버린 윤아를 원망하지만, 윤아를 험담하는 선생님에게는 “그런 얘기는 사람 있는 데서 하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주리의 모습은 속 깊은 성격을 드러내 과연 주리가 어른들의 비밀 때문에 벌어진 웃지 못할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반면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 후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줄 알아?”라며 엄마 미희를 나무라고, 오랜만에 만난 아빠에게 자신의 이름을 물어보는 윤아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중심을 잡아보려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생일대의 사건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사건의 발단인 대원은 비밀을 들킨 후 주리의 부름에도 무작정 도망치는 모습이 아이러니한 웃음을 자아내 대원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일상을 뒤흔들 엄청난 사건에 대처하는 다섯 캐릭터의 각양각색 스토리가 관객의 공감대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500대 2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신예 배우 김혜준, 박세진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윤석이 출연하고 김윤석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 11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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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뒤흔든 사건" 김윤석 첫 입봉작 '미성년' 이야기

배우 김윤석은 어떤 영화를 첫 감독 입봉작으로 택했을까. 영화 '미성년(김윤석 감독)'이 영화 속 두 가족의 일상을 뒤흔든 엄청난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예고하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미성년' 보도스틸은 일생일대의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린 다섯 주인공의 서로 다른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된 주리(김혜준)와 그 비밀을 폭로해버린 윤아(박세진)의 모습은 어른들의 비밀 때문에 혼란에 빠지는 두 고등학생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비밀을 알고도 담담한 주리의 엄마 영주(염정아)와 윤아를 홀로 키워 온 미희(김소진), 그리고 무책임하게 사건을 회피하려는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의 모습은 폭풍 같은 사건 속에 얽힌 세 사람의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른이지만 아이스럽게, 아이지만 어른스럽게 사건에 대처하는 아이러니한 다섯 주인공의 예측 불허 스토리를 예고하는 10종 스틸은 과연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이 사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이 사건은 어떻게 막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보도스틸 곳곳에서는 믿고 보는 충무로 베테랑 배우들과 극에 신선한 매력을 불어넣은 신예 배우들의 이색 케미스트리까지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킨다.'미성년'은 4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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