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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희철, 음주방송 중 “학폭 가해자, XXX들” “일본 불매? X까” 욕설 [종합]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이 술을 마신 상태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다 다소 거친 언사를 사용했다.지난 9일 김의철은 유튜버 겸 BJ 최군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최군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이날 김희철은 여러 주제로 토크를 이어가던 중 학교 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는 X쓰레기”라며 카메라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이어 “XXX들. 그렇게 살지 마라. 다 머리에 X 맞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그걸(폭력을) 가오로 삼지 마라. XXX으로 내려쳐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김희철은 2019년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과 자신이 고소한 특정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날선 반응을 보였다. ‘노재팬’ 운동은 2019년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진행한 이후 시작됐다. 김희철은 “일본 불매운동이 있을 때 ‘X까’라고 했던 게, 그게 너무 말 같지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최군이 마이크 소리를 껐다가 잠시 후 다시 켰지만 김희철은 “불매운동이 그 어떤 종자들의 XX 같은 이야기 아닌가”라며 발언을 이어갔다.또 김희철은 자신을 향한 비방글을 작성해 고소까지 한 다음 카페 ‘여성시대’ 일부 회원들에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그는 기부금 이야기를 하던 중 “이슈가 되게 기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갑자기 “아무도 모르는 것은 괜찮지만 여성시대 이 XXX들이”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놀란 최군이 제지하자 김희철은 “왜, 난 대놓고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김희철은 지난 2021년 8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짜 전문가들은 초보 애견인에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악플을 남긴 일부 ‘여성시대’ 회원들을 직접 고소했다. 당시 김희철은 트위치 방송에서 “전문가한테 교육을 받고 풍부한 지식을 갖고 키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 뿐인데 이걸 그렇게 꼬아서 듣나”라고 불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희철은 각종 논란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한 슈퍼주니어 전 멤버 강인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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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악플러 선처 없다..계속 잡을 것"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김희철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선처 없습니다. 설령 합의 하더라도 모두 변호사에게 줄겁니다. 정솔 변호사분들과 강남경찰서 수사관님들 감사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악플러들 계속 잡을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답 없는 악플러들과 끝까지 싸우며 자료를 모으고 제게 힘이 되어준 내 팬들. 그 누구보다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마워요'라고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앞으로도 재수야 없겠지만 사고는 안치는 우주대스타 김희철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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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사랑' 김희철 "악플, 아이유처럼 대처했으면" 문자 공개

'77억의 사랑'에서 다양한 악플 대처법과 처벌 방법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JTBC ‘77억의 사랑’에서는 ‘손가락 살인마’로 불리는 악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희철은 77청춘 남녀와 함께 한국의 심각한 ‘악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가수 아이유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희철은 “악플에는 항상 아이유 씨처럼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이유의 대응 방법을 좋은 사례로 들었다. 이와 함께 김희철은 '실제 악플러들을 찾아내 고소하자 오히려 고소를 당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악플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버린 황당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악플을 고소한 뒤 받은 손해배상금을 변호사 수임료로 제공해 더 많은 악플러들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77청춘 남녀가 전하는 세계의 강력한 ‘악플’ 처벌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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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BS 연예대상]유재석, 영광의 대상 주인공(종합)

대상의 주인공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28일 서울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5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런닝맨'이 내년에 10주년 된다. 멤버들과 같이 받고 싶었는데 혼자 받게 돼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버라이어티가 자리를 잃어가는게 사실인데 우리 길을 함께 가고 있는 제작진과 출연진, 게스트에게 너무 감사하다. 10년이 되는데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우리에게 숙제다.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오늘 이 자리를 오니 '런닝맨'에서 함께 한 구하라 씨와 설리 씨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길 바란다. 두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민용·정인선은 신인상을 받았다. 최민용은 "프로그램 내 막내이고 내년에 마흔넷인데 신인상을 받아 너무 감개무량하다.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정말 많은 사람이 힘을 쏟는다. 무분별한 악플을 달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의 속도 모르고 악플을 남기는걸 하지 말아달라"고 소감을 전했고 정인선은 "연예대상은 처음 오는데 아직 모자른데 열심히하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남남 커플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상을 받고 난 후 탁재훈은 "26년 전부터 봐 왔다. 세상의 모든 인연을 뿌리치고 이상민과 커플상을 받으니… 그동안 만난 사람들은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묘한 상이다. 서로 이해해주면서 더 행복하고 좋은 커플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전혀 예상하지 못 했는데 좋은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네 명에게 돌아갔다. 김희철은 '맛남의 광장' '미운 우리 새끼'로 윤상현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으로 양세찬은 '런닝맨' 이상윤은 '집사부일체'에서 활약한 공을 인정 받았다. 최우수상도 네 명이었다. 김종국은 '런닝맨'으로 홍진영은 '미운 우리 새끼'로 김성주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최성국은 '불타는 청춘'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홍진영은 눈물을 흘리며 "올해 너무 힘들었다. 이제껏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해였다. 주변에 고마운 사람이 많아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 SBS 연예대상은 올해 SBS 예능을 이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신인상=최민용 정인선 △라디오 DJ상=소이현 배성재 △베스트 커플상=탁재훈 이상민 △SBS 챌린저상=허재 이태곤 김동준 △SBS 패밀리상=이윤지 △SBS 명예사원상=양세형 △SBS 엔터테이너상=하하 △글로벌 프로그램상='런닝맨' △베스트 팀워크상='집사부일체' △SNS 스타상=강남·이상화 박나래 이광수 육성재 △우수 프로그램상='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리얼리티쇼) '불타는 청춘'(쇼·버라이어티) △최우수 프로그램상='백종원의 골목식당' △우수상=김희철 윤상현(리얼리티쇼) 양세찬 이상윤(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김종국 홍진영(리얼리티쇼) 김성주 최성국(쇼·버라이어티) △프로듀서상=이승기 △공로상=백종원 △대상=유재석 2019.12.2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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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6자회담' 4회 파일럿 종료…2% 아쉽지만 정규편성 청신호

'6자회담'이 파일럿 방영을 끝냈다.KBS 2TV '6자회담'은 이경규·김용만·박명수·장동민·김희철·장도연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거침없이 토론하는 예능 프로그램. 지난 5일부터 4주간 시청자를 만났다.26일 방송된 '6자회담' 4회에서는 이경규와 박명수가 '6자회담'의 정규 편성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경규는 "4주는 프로그램의 성패를 판단하긴 짧은 기간"이라고 했고 박명수는 "정규가 된다면 출연료 안 받아도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방송가를 대표하는 입담꾼 여섯 명이 모여 성역 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다양한 주제를 다뤘지만 여섯 사람의 기대 수명과 방송 수명에 대해 이야기한 장면이 웃음을 줬다. 방송 관계자들의 설문에 적힌 독설을 직접 읽는 모습에서는 해학적인 코드가 있었다.코미디언이 아닌 운동선수나 1인 크리에이터가 방송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시각 차이도 엿볼 수 있었다. 박명수는 서장훈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해 스튜디오를 낮게 지어야 한다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는 등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 때도 있었다.하지만 가짜 뉴스나 악플에 대해 얘기할 때는 본인의 경험담을 섞어 리얼한 얘기를 들려줬다. 김희철은 자신의 게이설에 대해 언급하며,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모인 채팅방에 올라온 지라시의 주인공이 자기였다는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이경규나 박명수, 장동민 등 워낙 물고 뜯는 화법의 출연자가 많은 것에 반해 중재할 수 있는 출연자가 없다는 것은 많은 시청자가 꼽은 아쉬운 점이다. 보수적인 편집 스타일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못 살린다는 평가도 있다. 정규 편성된다면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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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김희철 데뷔 초부터 괴롭히던 '게이설' 직접 밝힌다

김희철이 가짜 뉴스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26일 방송되는 KBS 2TV '6자회담'에서는 가짜뉴스와 결혼, 돈과 가치 등 우리 사회가 처한 현안을 다룬다.멤버들은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 불륜설 가짜뉴스를 통해 가짜뉴스의 파급력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본인들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서 얘기하던 중, 김희철은 데뷔 초부터 자신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게이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가짜뉴스뿐만 아니라 그 시초가 되는 악플에 대해서도 속내를 밝힌다. 연예인으로서 피해갈 수 없는 가짜뉴스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자신의 악플에 직접 댓글을 달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필터링 없이 직설적인 악플을 마주한 멤버들은 "이거 내 악플이야?"라며 놀란 것도 잠시 재치를 발휘한다.두 번째 끝장토론 주제는 결혼과 출산. 결혼 22년 차에 접어든 김용만은 "결혼은 마치 화룡점정 같은 것"이라고 표현한다.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이용진은 "여자친구와 7년 동안 진지하게 연애 중이지만 '이것' 때문에 결혼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조언을 구하러 온 이용진은 말하는 것마다 부정적으로 대응하는 이경규에 결국 "내가 헤어진다고 하면 끝나겠느냐!"고 버럭한다.마지막으로 돈을 통해서 멤버들이 각자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김희철은 주변 사람들에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오랫동안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해줬다"고 밝힌다. 뿐만 아니라 100만 원을 받는다면 핸드폰을 공개할 수 있냐는 질문에 김용만은 선뜻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며 이경규와의 문자 내역을 낱낱이 공개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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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김희철 "11년 전 교통사고 이후 악플 시달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교통사고 이후 악플에 시달려 왔다고 고백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규 8집 '플레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0주년 스페셜 앨범 이후 2년 2개월만의 컴백이다.앞서 김희철은 부상으로 인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는데, "11년 전 교통사고를 당하고 무릎이 좋지 않았다. 나도 인정하기 싫지만 나이도 들고 하면서 점점 좋아질 순 없다고 하더라. 병원에서 유지하는 정도, 덜 나빠질 수 있게 돕는 정도로 하라고 했다. 이번 활동에도 멤버들이 배려를 많이 해줘줬다. 그동안에도 발목을 아예 쓰지 못하니까 좋은 안무를 바꾼 적이 많아 미안했다"고 말했다.이어 "댓글에 시달려왔다. 교통사고를 일부러 냈다, 군대나 가라, 멀쩡한데 아픈 척 한다 식의 악플이 있었다. 고소를 할까 고민을 했다. 또 'SM에서 왜 고소를 안할까' 팬들이 걱정하는데 내가 대신 입을 한 번 열어야겠다 싶어서 SNS에 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음악을 재생하다'와 '놀다'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플레이'는 언제 재생해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도록 대중성을 고려한 트랙과 슈퍼주니어만의 유쾌함을 담은 트랙이 고루 실렸다. 타이틀곡 '블랙수트'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를 주축으로 한 마이너 댄스 팝 장르로, 여유로우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다.슈퍼주니어는 앨범 발매에 앞서 약 세 달에 걸친 준비 기간을 컴백 리얼리티 '슈주 리턴즈'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고조시켜왔다. 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방송 스케줄을 이어간다. 12월 16일, 17일에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쇼7'을 개최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7.1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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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진호, 직접 밝힌 ‘더 지니어스’ 속 모욕감과 영웅화 사이

밀폐된 곳에 갇혀 7시간 동안 게임을 해 승부를 겨루는 서바이벌 게임. 그 안에는 심리전과 눈치싸움, 편가르기 등이 난무한다.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32)는 겜블러·아나운서 등 머리 좋다는 사람을 꺾고 지난해 tvN '더 지니어스'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만 7900만원. 그는 '더 지니어스' 속 명석한 두뇌 게임 실력으로 2010년 프로게이머 은퇴 후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 12월 시즌2까지 참여해 다시 한 번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에는 두뇌 싸움 뿐 아니라 배신이 넘쳐나는 프로그램 속 의리를 지키며 '정의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불같이 화를 내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성 네티즌은 그를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몇몇 커뮤니티에선 유재석급으로 바라본다. 8일 본지와 만난 홍진호는 당일 일베 논란으로 적지않게 당황했을 법도 한데 대수롭지 않아 보였다. 대본보고 외우는 것도 아닌데 곤란한 질문도 머릿 속에서 딱딱 정리해 막힘없이 술술 잘 풀어낸다. 딕션도 나쁘지 않다. -네다섯명이 남았다고 들었다. 무사한가. "이렇게 무사히 잘 있지 않냐(웃음). 주변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많이 하는데 결과는 방송으로 보는게 최고다." -시즌2 우승에 대한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우승을 하고 싶지만 강력한 사람이 많다. 이번에는 힘들지 않겠냐(웃음).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과 달라 단순히 게임을 잘한다고 되는 쪽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탈락자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워낙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그렇나보다. 지금까지 녹화 상황을 두고 네티즌들이 '누가 남았겠다' '누군 탈락한거 아니냐' 등 많은 것을 유추하고 있더라. 재미로 예상하는건 상관없는데 확실한건 지금 떠도는 것들은 모두 예상이지 정확한건 아니다." -시즌1보다 시즌2가 확실히 반응이 좋다. "반응이 좋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뜨겁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좋은 건 베스트다. 시즌2는 단순히 좋다고만 표현하기 힘들다. 여러 상황이 있지 않냐. 반응이 뜨겁다라는 말이 가장 적절하다." -추악했던 4회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정말 열 받았나."원치 않은 상황이 만들어졌다. 다 같이 올라탄 배에 누군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 배 안에서 불필요한 피해자가 발생했다. 방송이라는 점을 생각해도 기분이 다운되는 건 숨길 수 없더라. 사실 열받았다는 표현이 틀린 것도 아니다. 그게 또 방송에서 그대로 표현이 됐다." -녹화가 아닌 방송으로 보면서 또 욱 했을텐데.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이 본방을 사수하는 편이다. 녹화를 할 때는 자기 게임에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나 행동을 파악하지 못할 때가 많다. 방송을 보다보면 당시의 감정이 되살아난다. 그런데 또 개개인의 상황을 보여주다보니 '아 그랬구나'하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다." -촬영 당시 안 좋은 감정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나. "게임을 하다보면 짜증이 나고 가끔 모욕감이 들 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게 그 후까지 이어지진 않는다. 카메라가 꺼져도 여운이 남을 때도 있지만 뒤풀이에서 얘기를 나누거나 더 언짢은게 있으면 나중에 따로 만나 얘기를 하기도 한다. 나 역시 남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있다보니깐 그 정도는 서로에게 허용되는 부분이다." -인터넷에선 '영웅화'되고 있다."좋아해주는건 감사한데 너무 과한 포장은 조금 부담스럽다. 방송 내 캐릭터가 평소 성격이다. 잘보이려고 못나보이려고 한 것도 없다. 욕도 잘하고 좋지 않은 행동을 할 때도 있는데 뭐라도 된 것처럼 돼 버렸다. 이제 나쁜 짓도 못 하고 다니겠다(웃음)." -방송 후 반응 체크도 하는 편인가.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네티즌 의견을 안 볼 수가 없다. 크게 휘둘리는 편은 아니다." -솔직히 휘둘릴만큼 강력한 악플이 없지 않냐. "음… 내 입으로 말하기 그렇지만 '더 지니어스' 관련 악플은 거의 본 적이 없다. 물론 힘들어하는 출연자도 있다." -힘들어 할 출연자는 대충 알겠다. "신기한건 생각외로 크게 신경을 안 쓰더라. 방송 후 엄청 침울해 할 줄 알았는데 씩씩하다. 그래도 너무 원색적인 악플을 보면 내가 다 안타깝다." -녹화 시간이 꽤 길다고 들었다. 힘들지 않나. "보통 1회분 녹화가 6~7시간 정도 진행된다. 체력적으로 지치기보단 정신적으로 힘들다. 아무래도 두뇌 회전을 요하다 보니 넋이 나간다. 또 카메라가 도는 내내 눈치도 봐야하고 말도 해야하고… 녹화가 끝나고 나면 멍해진다." -조작 논란도 있더라. "녹화장에는 종이쪼가리 한 장이 없다. 100% 리얼로 스토리가 없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데스매치 상대가 미리 정해져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절대 그럴 수 없다. 네티즌에 의해 우연히 조작같아 보이는 몇몇 장면이 있었나본데 내 이름을 걸고 조작은 전혀 아니다. 조작이었다면 내가 우승했겠냐(웃음)." -'스타크래프트' vs '더 지니어스' 뭐가 힘드나."당연히 '더 지니어스' 게임이 훨씬 힘들다. 녹화 시간도 길 뿐더러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다. 게임은 결국 컴퓨터를 거친다. 컨트롤 싸움이나 빌드 등 모든게 컴퓨터를 거치지만 '더 지니어스'는 다르다. 내가 문제를 풀고 사람들과 대화를 해가며 그 안에서 숨기는 것도 있어 다각적으로 복잡하다. 카메라가 도는 순간부터 초집중해야하지 않냐. 사람과 사람이 싸우는게 가장 힘들다." -게임 설명을 들으면 한 번에 이해가 가나. "아니다. 게임에 대해서 한 번에 파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도 룰을 듣고 나면 처음에 혼란스럽다. 방송에 다 나오지 않지만 우왕좌왕하는 시간도 꽤 길고 이해하는데 한참 걸릴 때도 있다." -지금껏 가장 제일 잘 파악한 사람은. "시즌1 차민수 선배님이다. 게임 내용을 듣자마자 이해하더라. 필승법까진 아니지만 차선책을 빠르게 생각해내는 모습에 놀랐다. 듣자마자 1분도 채 안 돼 이해하는게 신기했다." -두 시즌 통틀어 가장 무서운 출연자는 누군가. "(이)상민형이다. 시즌1때는 안 그랬는데 이번 시즌에서 우승에 대한 열의가 넘친다.. 나 역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무언가에 주눅 들어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상민의 우승 열의가 보이지 않는다. "그게 상민형의 가장 큰 장점이다. 나는 돌격대장 스타일이라 내가 모든 걸 앞에 나서 해결하려고 한다. 상민형은 뒤에서 판을 짜 모든 걸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자기가 나서는게 아니라 사람을 싸우게 만드는 전략이다." -시즌1 상금 7900만원은 어떻게 사용했나. "부모님께 드리고 나를 위해서도 조금 쓰고 나머진 저축했다. 딱히 그 큰 돈을 어디에 쓸만한 일도 없었다." -시즌3 출연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때 상황을 봐야겠지만 고민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웃음) 계속해서 좋은 이미지로 비춰지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 -다음 시즌에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같은 동네에 살아 자주 보는 친구가 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다. 그 친구가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더 지니어스'는 머리 좋다고 잘하는건 아니다. 전반적으로 눈치가 빨라야된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 외 다른 식으로 요구되는게 많다. 희철이는 그런 면에서 뛰어나다. 얄밉게 잘해내지 않을까싶다." -'더 지니어스' 출연을 후회한 적은."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프로그램 출연이 나에게 득이면 득이지 실은 절대 아니다. 나에겐 터닝포인트가 된 프로그램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14.01.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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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썰전’으로 욕 먹는 건 상관없어…인간관계가 더 중요해”

돌직구·폭로·이성교제 등 아이돌과 어울리지 않는 모든 단어들을 '재치있게' 소화해내는 아이돌 가수가 있다. 슈퍼주니어 김희철(30). 유독 그는 아이돌 '금기'에서 자유롭다. 김희철은 자신의 캐릭터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JTBC '썰전'을 만나 물만난 고기처럼 방송을 휘젓고 있다. 김구라의 독설을 거침없이 가로막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평도 쏟아낸다. 아이돌 가수들의 애환도 대변하면서 연예계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낸다. 찬반의견을 내길 꺼렸던 예전 아이돌 스타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아이돌 스타의 유형이다. 데뷔 8년차 내공에 특유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더해진 덕분이다. 할 말을 똑부러지게 하면서도 적정수위를 지키는 건 그의 특장점이다. "사실 '썰전'에서 한 말 때문에 욕도 많이 먹는데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악플러들의 댓글은 피드백이 아니잖아요. 제가 도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말 하고 행동한다는 걸 회사도 알고 있어요. 그러니깐 '썰전'에 출연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은거죠.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을까봐 '아닌 걸 맞다'고 하거나 몸을 사리면서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느라 인터뷰를 하는 1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군 제대 후 가장 달라진 건 뭔가. "밝아졌다. 2년 동안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다가 제대 후 다시 하게 되니깐 즐겁고 좋다. 제대 하던 날은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았을 때 보다 더 행복했다. (웃음) 사실 공익이라서 더 괴로운 것도 많았다. 현역을 갔다면 바깥 생활과 단절된 생활을 해야하니깐 모든 걸 내려놓고 포기하고 살았을텐데 공익이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있으면서도 하고 싶은 활동을 못하니깐 더 미치겠더라. 술도 마시고 싶고, 놀고도 싶은데 공익이라 자제해야했다.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거나 밖에서 점심을 먹기만 해도 병무청에 신고가 들어왔다. 2년 동안 병무청에서 검사를 엄청 받았다. 어이없는 신고를 받고도 병무청이 조사를 하길래 '왜 나한테만 이러냐'고 한 마디 한 적도 있다."-출퇴근을 대중교통으로 했다던데."고개를 푹 숙이고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문 앞에 서서 내릴 때까지 고개를 절대 들지 않았다. 몇 번 정거장을 지나치는지 세어본 뒤 내려할 정거장에서 잽싸게 내렸다.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계속 말 걸까봐 살갑게 인사하진 않았다. 내 차를 이용해도 되는데 그러려면 30분 더 일찍 일어나야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썰전'으로 복귀한 이유는."'라디오스타'를 같이 했던 여운혁 형(CP)이 하는 프로그램이라 믿고 했다. (김)구라 형은 사실 누가 들어오든지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을 프로그램이다'는 말은 했다. 그 말에 공감하고 있다. 욕을 먹는 건 상관없는데 인간관계에 지장을 주는 것 같다. 아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는 게 불편하고 어려운 건 사실이다."-가장 난감했던 주제는."회사 얘기를 하는 건 정말 아무렇지 않다. 회사도 이런 컨셉트의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따라서 내가 방송에서 회사 얘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용인된 거나 마찬가지다. 다만 회사 식구나 친한 연예인에 대한 얘기를 해야할 때 좀 난감하다. 그런 얘기를 하지 않으려고 돌려서 말해도 구라 형이 꼭 물어본다. 그런 걸 놓치지 않는 분이지 않나. 솔직하게 다 말하는 편이지만 그러면서도 지킬 건 지키려고 한다. 냉정하게 말해서 '썰전'에서 잘리는 건 중요하지 않다. 내 인맥과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다. 인간관계까지 팔면서 방송을 하고싶진 않다."-얼마 전 인천공항에서 슈퍼주니어 데뷔 8주년 기념 코스프레 이벤트를 했다. 데뷔 8주년을 맞은 소감은."아무렇지 않다. 5주년이었을 때는 '와! 5년이나 버텼다'는 놀라움이 있었는데 8주년은 사실 무덤덤하다. 커플들도 보면 초반 100일 200일이 중요하지 3주년·5주년 기념일은 중요하지 않지 않나. 그것과 같은 이치인 것 같다. 그동안 너무 많은 시련을 겪어서 그런지 '슈퍼주니어가 과연 몇년이나 더 갈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 멤버들끼리의 결론은 '우리끼리 서로 믿으면 늙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다'였다. 사실 멤버들끼리 못 믿고, 회사에 불신이 생겨서 깨지는 그룹도 많지 않나. 앞으로 언제까지 할 수 있느냐는 우리들의 믿음에 달렸다. 멤버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다."-멤버들끼리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룰도 있나."있다. 여자 문제로 서로 꼬이지 말자고 약속했다. TV를 보다가 한 멤버가 '저 분 귀엽다'라며 찜하면, 설사 사귀지 않더라도 다른 멤버가 그 여성 분에게 접근하면 안된다. 어이없을 수 있지만 사실 여성 분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그 여성 분이 다른 멤버를 좋아하더라도 우리끼리는 먼저 찍은 사람에게 권한이 있다. 사고치지 말자는 얘기도 하는데 사실 그건 사람의 힘으로 조절하기 힘든 것 같다." -슈퍼주니어의 '슈퍼쇼'는 이제 브랜드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2년 전만 해도 해외 공연을 할 때 이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다. 얼마 전에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했는데 이틀간 9만 명이 보러왔다. 깜짝 놀랐다. 훈련소 한 번 갔다왔더니 '슈퍼쇼' 규모도 엄청 커졌더라. 내가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슈퍼주니어가 도쿄돔도 채웠다. 일본시장을 목표로 만들어진 그룹도 아닌데 대박이 나서 더 놀랍다. 일본에서 예능에도 출연 안하고, 제대로 음악방송 활동도 안 했는데 콘서트를 할 때마다 팬들이 엄청 몰리니깐 신기하다."-그동안 열애설이 난 적이 없다. 비결이 있나."여자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다녀서 그런가. 이성친구들과 밖에서 만나서 밥을 먹어도 딱히 소문이 안나는 것 같다. 또 한 명의 이성친구만 집중적으로 만나지 않는다. 여러 명의 이성친구들을 돌아가면서 만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내가 사귀는 사람이 누군지 아무도 눈치챌 수 없을 거다. 하하. 또 내가 먼저 SNS에 손담비·태연 등 친한 친구들과 팔짱끼고 어깨동무한 사진을 올리니깐 내가 누굴 만나든 다들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친한 친구들한테도 '여보, 내 여자'라는 말을 잘 한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식당 사장님도 내가 누구랑 사귀는지 잘 모를거다.(웃음)"-공개연애를 할 생각은 없나."상황에 따라 다르다. 열애설이 났을 때 누가봐도 사귀는 거 맞는데 아니라고 우기는 분들이 있지 않나. 그렇게 눈가리고 아웅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디테일이 떨어지는 열애 기사라면 사실이더라도 인정하지 않을거다.(웃음)"-슈퍼주니어로서의 목표와 개인적인 목표는."멋있는 모습? 새로운 음악? 이런 건 다 필요없다. 그냥 슈퍼주니어가 오래갔으면 좋겠다. 멋있고 귀여운 건 하고 싶은 만큼 다 해봤다. '미라클'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는 의미)도 해봤고, '쏘리쏘리'로 전세계적인 인기도 누려봤다. 이젠 슈퍼주니어가 오랫동안 활동하는 게 목표다. 소속사와도 멤버 전원이 다같이 재계약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즐겁게 오랫동안 일하는 게 목표다. 언젠가 슈퍼주니어 활동을 못하게 되더라도 멤버들과 관계를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 어린시절 부터 항상 모든 걸 멤버들과 함께 했다. 누구보다 내 모습을 제일 잘 아는 멤버들과 헤어지는 건 상상도 하고 싶지 않다. 최고의 가수는 아직 되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았다. 그래서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슈퍼주니어가 지금처럼 즐기면서 오랫동안 활동했으면 좋겠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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