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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쟁’에 유탄 맞은 정용화..중국 예능 출연 직전 ‘취소’ [왓IS]

한류스타 정용화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 직전 취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이 다시 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정용화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중국에 방문했지만 방송 직전 출연이 무산됐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매체 신경보 등에서는 정용화가 중국 OTT ‘아이치이’의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정용화는 자신의 SNS에 지난 17일 중국에 도착한 사진을 공유해 중국 OTT 프로그램 출연을 기정사실화했다.하지만 중국까지 찾은 정용화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SNS글이 확산됐다. 한 중국 네티즌이 정용화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맞느냐고 질의하자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은 “아이치이에 확인한 결과 정용화가 베이징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정용화를 게스트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내용이다.이후 텅쉰망 등 중국 매체에서는 정용화의 방송 출연 계획이 방송 당국의 개입으로 불발됐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또 중국 방송 규제기관인 광정총국은 ‘분투하라 신입생 1반’에 대해 “중국 시청자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프로그램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중국은 지난 2016년 한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한 이후 ‘한한령’을 내리고 국가적인 한류 콘텐츠 보이콧에 나선 바 있다. 연예계부터 화장품 수출 등 기업까지 중국의 빗장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1년 나문희, 이희준 주연의 영화 ‘오! 문희’가 6년 만에 중국에서 개봉해 한한령 해제에 기대감을 불러왔다.하지만 최근 대만 문제와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칩4동맹’에 한국이 참여하면서 다시 강한 한한령이 불어닥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 중국은 한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중국 내 접속을 차단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네이버 차단에 대해 “모르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정용화의 출연 제재 등 행보를 고려할 때 중국이 한한령을 다시 적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3 22:56
연예일반

중국 OTT에 등장한 K영화… 한한령(限韓令) 끝났나

한국 영화가 중국 OTT 서비스에 등장했다. 한류 제한령인 한한령(限韓令)이 끝난 것인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2018)이 중국의 OTT 서비스인 텐센트비디오에 업로드됐다. ‘장볠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이 작품은 강변의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이 오랫동안 안 본 두 아들을 부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9년 ‘2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 2016~2017년 한국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사드, THAAD) 배치를 결정하자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을 내려왔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작품 활동을 하던 스타들이 활동을 멈췄고,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와 음악을 듣기 어려웠다. 한때 한국과 동시 방영을 할 만큼 한국 콘텐츠에 열려 있던 중국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한류 콘텐츠의 주요 소비 시장이었다. H.O.T., 신화 같은 1세대 스타들 때부터 K팝이 각광 받았고,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관심까지 한류 사랑이 폭넓었다. 한류 최대의 시장을 잃은 한국 대중예술계는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다. 일각에선 ‘강변호텔’의 텐센트비디오 서비스가 ‘한한령’ 완화를 상징하는 일 아닌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나문희와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오! 문희’가 중국 주요 도시 극장의 스크린에 오르기도 했던 만큼 조금씩 한국 콘텐츠에 대한 제한 조치가 풀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강변호텔’ 서비스로 한한령이 약 6년 만에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3일 콘텐츠 주가도 일제히 급등했다. 다만 과거에도 갑작스러운 ‘한한령’으로 국내 대중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이번에도 섣부른 장밋빛 전망은 하지 말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라는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발언이 있기 전까지 지나친 기대를 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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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외국어·액션까지…시니어 나문희의 열정

59년 연기 인생. 끊임없는 도전이 완성한 결과다. 불가능이란 없다. 코믹, 외국어, 액션까지 열정 가득한 나문희의 연기 계보가 눈에 띈다. 영화 '오! 문희'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나문희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코믹 연기, '아이 캔 스피크'의 영어 연기에 이어 '오! 문희'에서는 첫 액션 연기로 온 몸 던진 노력을 기울였다. 국내 대표 시트콤 시리즈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한 나문희의 코믹 연기는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다채로운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옥분 역을 맡아 영어 연기에 도전, 특유의 맛깔나는 표현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오! 문희'에서는 뺑소니 사건의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 속 아들 두원 역 이희준과 함께 뛰고, 커다란 나무에 오르는 것은 물론 한 달 전부터 연습한 트랙터 운전까지 직접 소화하며 이제껏 보여준 적 없던 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안 해본 액션 연기가 가장 재미있었다”고 밝힌 나문희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탄탄한 내공을 빛내며 나문희표 인생 캐릭터를 또 하나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관객들은 '나문희 배우의 액션 멋지고 대단하신 것 같아요' '뜻밖의 나문희 액션' '역시 나문희. 재밌고 감동 백배' '나문희 배우의 연기 정말 대단하세요. 오래오래 연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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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눈물 14번·엄니 30번" 이희준 첫 주연 책임감

코로나19를 뚫고 만났다. 어려운 시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과 감동,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오! 문희' 그리고 이희준이다. '오! 문희'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이희준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현장을 회상하며 "끌고 버텼다"는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날 밤이 새도록 눈물을 흘리고, 같은 대사를 30번 넘게 반복한 과정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이희준의 애정이자 책임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희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후문. 상반기 '보고타' 해외촬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반 강제로 입국해야 했던 이희준은 "사실 그 때 이후로 수입이 없다. 대신 육아 휴직을 선물받은 것 같다. 힘들고 여럽지만 바빴다면 볼 수 없었을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며 8개월 차 초보 아빠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108배를 통해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이희준. 오랜시간 믿고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희준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저력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남산의 부장들'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라 스트레스가 덜 했을 것 같기도 한데. "근데 '남산의 부장들'이 오히려 전혀 스트레스가 없었다. 연기하는 순간 순간들이 신났다. 이병헌·곽도원·이성민 선배들 모두 내가 어떻게 하든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 믿고 존경하고 있었던 터라 현장은 긴장된 놀이터 같았다." -악역과 선한역을 모두 소화하는 배우다. "둘 다 재미있는데, 악역을 연기할 때 쾌감은 조금 더 있다. 평소에는 욕하고 싶어도 참는 경우가 많지 않나. 연기로나마 시원하게 욕할 수 있어 좋다.(웃음)" -영화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진짜 많이 울었다. 계속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느낌이었다.(웃음) 이동하는 차 안에서 판타지처럼 딸 봄이랑 강아지 앵두랑 아내까지 다 함께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신이 즐거우면서도 굉장히 슬펐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눈물신은 뺑소니범을 찾았다며 그 집 앞에서 벨을 누르려다 주저앉아 우는 장면이었다. 대본에는 '오열'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오열이 안되더라. 한 14번쯤 연기하고도 눈물이 안나서 그날 촬영은 결국 접었다. 근데 도저히 그냥은 잘 수 없겠더라. 결국 편집기사님 방으로 찾아가 '14 테이크를 다시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다 확인하고 겨우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논두렁 액션도 고생했을 것 같다. "맞다. 한 겨울이었다. 논두렁 바닥을 구르는데 정말 차가웠고 추웠다. 진흙 촬영에 피부염도 생기고 후폭풍이 좀 있었다." -최면술 장면은 관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남을 것 같은데. "많이들 아시겠지만 선생님이 되게 소녀소녀하시지 않나. 방귀를 퐁 뀌어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선생님이 그걸 굉장히 어렵고 민망해 하시더라. 옆에서 따로 소리만 냈는데도 막 부끄럽고 못견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소녀시구나' 싶었다" -나문희와 호흡은 어땠나. 서로 의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다. "선생님께는 감사한 점이 많다. 선생님은 같이 연습하거나 리허설 할 때 느끼신 부분을 '이러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바로 말씀 하시는 편이다. 난 평소에도 그런 선배님이 고맙고 편하다. 한번은 '희준 씨, 요거보다 맛있게 해봐요!'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맛있게요?'라고 답하면서도 '저게 무슨 뜻이지?' 싶었다. '엄니!'라고 했는데 '아니, 그게 아니라 엄니~'라면서 수정을 해주시더라. 그게 잘 안돼 '엄니' 대사만 30번을 했다. 그게 불편하다기 보단 고마웠다. '선생님 눈에는 보이는 것이고, 그걸 어떻게든 알려주고 싶어서 말씀 하시는 거구나'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끼진 않았나.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잘 들으며 응용해 보려고 애썼다. 선생님이 딱 요구하실 때 한번에 되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아쉽기도 했다.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마음이 편해졌고, 사이좋게 잘 끝마칠 수 있었다. " -강아지 앵자도 영화의 주역이다. "촬영을 할 땐 다시는 동물과 연기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는데(웃음) 또 강아지와 연기하게 될 것 같다. 곧 촬영 시작하는 영화가 동물과 계속 함께 하는 역할이다. 강아지를 안고 있어야 한다. 평소에 강아지 고양이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촬영은 확실히 다르더라. 아마 동물들에게도 힘든 작업이 아닐까 싶다." -가벼운 질문으로 극중 상황처럼 최측근에게 뒤통수 맞은 경험이 있나. "있다. 물론 있다. 생각해보니까 있다. 다들 있지 않나? 하하하. 그 사연을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확실히 있다.(웃음) 현장에서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최)원영이 형이 오는 날은 늘 신났다. 진짜 좋은 사람이다.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2020.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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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세상 모든 부모는 영웅"…'오! 문희' 이희준의 진심

코로나19를 뚫고 만났다. 어려운 시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과 감동,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오! 문희' 그리고 이희준이다. '오! 문희'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이희준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현장을 회상하며 "끌고 버텼다"는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날 밤이 새도록 눈물을 흘리고, 같은 대사를 30번 넘게 반복한 과정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이희준의 애정이자 책임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희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후문. 상반기 '보고타' 해외촬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반 강제로 입국해야 했던 이희준은 "사실 그 때 이후로 수입이 없다. 대신 육아 휴직을 선물받은 것 같다. 힘들고 여럽지만 바빴다면 볼 수 없었을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며 8개월 차 초보 아빠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108배를 통해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이희준. 오랜시간 믿고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희준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저력이다. -코로나19 시국 관객과 만나게 됐다. "첫 개봉은 지난해 추석부터 기획을 했는데 미뤄지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개봉을 하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다. '영화를 보러 와 달라' 말하기도 어려운 시기인데, 보신 분들께는 좋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오! 문희'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히 시나리오다.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었다.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많이 보였다. 시골에 살고 있는 한 아빠가 그러한 일을 맞닥뜨린 상황과, 헤쳐 나가는 과정들이 공감됐다. 처음엔 두원이라는 인물 자체가 멋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찍으면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6살 딸을 키운다는 것 만으로도 '영웅이구나' 싶었다." -영화 제목이 나문희의 이름을 딴 '오! 문희'다. 처음 봤을 때 어땠나. "부러웠다.(웃음) '와, 내가 한 50~60년 연기했을 때, 내 이름으로 제목을 써주는 작가가 있을까? 있다면 되게 멋지겠다' 싶더라. 근데 작가 분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나문희 선생님이 아니면 이 영화는 아예 엎어지겠더라. 그만큼 대단한 것 같다." -이희준 이름이 제목으로 쓰이는 영화는 어떤 장르가 될까 "음…. 지금 드는 상상은 엄청 또라이 주인공의 이야기일 것 같다. 하하.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스크린 첫 주연이다. 책임감을 많이 느꼈을 것 같은데. "다 찍고 나니까 오히려 그런 느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 이성민 형님과 '로봇 소리'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그 작품이 성민 선배님의 첫 주연작이었다. 난 10년? 한 15년 전부터 성민 선배님과 연극을 쭉 해오고 있었지만 형님이 그렇게 긴장한 모습을 정말 처음 봤다. 끝나고 '형님의 첫 주연작을 바로 옆에서 함께 하게 돼 너무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근데 형님이 직접 연출 한 것처럼 엄청 긴장을 하시더라. 떠는 모습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무대인사를 할 때 손을 벌벌 떠시는걸 봤다. 다행인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에 난 무대인사가 없지만, 선배님이 느끼셨을 그 긴장감이 지금 너무 잘 느껴진다. '주연은 이런 무게를 가져야 하는구나' 싶고, 진짜 내가 다 연출한 내 작품인 것 같다." -현장에선 어땠나. "나문희 선생님이 체력 소진으로 인해 쉬셔야 할 때, 내가 막 내 분량을 몰아서 찍고 그랬다. '끌고 가고 버텨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들이 여러번 있었다." -경상도 출신인데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잘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더 완벽하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내심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경상도를 잘 알다보니 어느 지역에 가면 그 지역 사람들만의 특색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짓자마자 장소 헌팅 나가는 스태프들과 논산에 직접 가기도 했다." -남다른 노력이 느껴진다. "최종 불발되긴 했지만 논산에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계신 한 아저씨의 집이 있었다. 바로 수박들고 찾아가 아저씨와 함께 밥도 먹고 등산도 하고 잠도 자고 하루동안 살면서 함께 지내다 다음 날 집에 온 경험이 있다. 그리고 우리가 충청도라고 하면 최양락 선배님이 가장 유명하지 않나. 선배님 영상도 많이 봤다.(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2020.09.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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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만두" 아역 이진주 '오! 문희' 무장해제 활력소

"심통만두!"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에서 아역 이진주가 관객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활력소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 문'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극중 사랑스러운 손녀이자 딸 보미 역을 맡은 이진주는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켰다. 아빠 두원을 한없이 웃게 만드는 금쪽같은 딸이자 할머니를 살뜰하게 챙기는 손녀 보미를 연기한 이진주는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카메라 밖에서도 이진주는 나문희, 이희준 배우를 진짜 가족처럼 따르며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이에 정세교 감독은 “진주를 만났을 때 우리 영화의 보미처럼 재밌게 놀며 연기를 잘하겠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고, 이희준은 “누워서 눈물을 한 방울 흘려야 하는 어려운 장면에서도 감정을 잘 잡아서 연기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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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나문희? '오! 문희' 제목에 숨겨진 비밀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비하인드 TMI다.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가 코로나19 시국 개봉해 관객들과 의미있는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비하인드를 공개해 스크린 밖 재미도 더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나문희? 어무니? WHO IS 오문희? 첫 번째 비하인드는 '오! 문희' 제목에 숨겨진 또 다른 의미다. 이는 영화 속 캐릭터 오문희를 제목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자 이를 연기한 배우 나문희와도 같은 이름으로 시나리오 작업 때부터 나문희 배우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오! 문희'라는 제목의 중의적 의미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충청도 사투리로 어머니를 뜻하는 ‘어무니’와도 발음이 비슷한 ‘오문희’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 ‘어머니, 어무니, 오문희’의 자연스러운 연상을 불러일으키며 한 번쯤 모두의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는 흥미로운 제목이기도 하다. 정세교 감독은 “관객들에게 나문희 배우 하면 떠오르는 어머니, 어머니 하면 연상되는 오문희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울 엄니 ‘오문희’를 잊지 않고, 각자의 어머니를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희 패션=나문희 실제 의상? 두 번째 비하인드는 정겨운 농촌 라이프에 완벽히 녹아든 문희의 의상이다. 충청도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오! 문희'는 탁 트인 자연 풍광부터 소품, 의상 하나까지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프로덕션 과정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문희 역을 맡은 나문희는 내복부터 겉옷, 신발에 이르기까지 일상에 착용했던 의상을 직접 준비해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이는 나문희의 맛깔나는 연기와 어우러지며 한층 생생한 캐릭터를 완성, '오! 문희'만의 풍성한 재미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나문희X이희준, 첫 만남부터 싸웠다? 세 번째 비하인드는 두 모자의 격정적인 감정 연기 신이다.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수사를 펼치는 두 모자가 서로에게 쌓인 오해로 갈등이 폭발하며 빗속에서 격렬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장면은 나문희, 이희준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두 배우가 처음 만난 날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알려져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완성된 완벽한 호흡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만든다. 이에 대해 나문희는 “첫 촬영부터 리얼한 연기로 함께 시너지를 끌어 올려주었고, 덕분에 함께 감정이 고조되어 바로 몰입할 수 있었다"며 이희준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전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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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울었다"…'오! 문희' 호평 속 첫주 韓영화 1위[공식]

'오! 문희'가 개봉 첫 주 관객들과 의미있게 소통했다.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는 개봉 첫 주 입소문 열기 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나문희, 이희준의 유쾌한 시너지, 정겨운 볼거리와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오! 문희'는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수사극의 재미를 넘어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가족 드라마까지 폭넓은 공감대로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CGV 골든에그지수 91%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오! 문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테넷'과 함께 코로나 19로 침체된 극장가에 따스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 문희'를 관람한 관객들은 '유쾌, 상쾌, 통쾌 플러스 감동까지 겸한 멀티 장르. 울다 웃다 간만에 힐링했음'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는데 심장 쫄깃한 수사극에다 감동까지 있어요' '나문희와 이희준의 연기가 모자 케미에 생명력까지 한껏 불어넣어 나도 모르는 새 두 모자를 응원하고 있게 된다' '얼마나 웃었는지… 틈 없이 꽉 찬 두 배우의 연기력에 감탄했어요' '엄마, 아빠랑 한 번 더 보려고 예매했어요! 가족과 함께 보면 즐거움이 배가 될 듯' 등 다채로운 후기를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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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⑦] 이희준 "가족예능 NO, 아내·아이에게 조심스러워"

이희준이 예능에 대한 어려움을 전하며 가족 예능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희준은 3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영화 홍보차 다양한 예능에 출연했다"는 말에 "아무래도 예능이 마냥 편하지는 않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고, 특히 문제를 풀고 맞추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집중해서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 예능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이희준은 "가족 예능은 말 그대로 가족이 함께 해야 한다. 아내 혜정 씨도 모델이자 아티스트라는 자신만의 영역이 확고하게 있는데 누구의 부인으로 불릴 때가 있고 나 역시 누구의 남편으로 연관되어진다. 활동은 활동대로 쿨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는 더욱 그렇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 아닌가. 나는 지금 42살인데도 나쁜 댓글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나는데,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아이가 엄마 아빠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출연을 하고, 그게 사람들이 언제나 찾아볼 수 있는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이 조심스럽다. 아이에게 좋은지, 나쁜지 신중히 생각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출연작 중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는 "이제 8개월이고 아직 너무 어려서 그런 생각까지는 못해봤다. 잘 모르겠다"며 고민하더니 "음…. '전우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에서 문희의 아들이자 보험회사 직원인 황두원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두원은 성격은 불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딸 바보에 치매 엄마도 무심한 듯 살뜰히 챙기는 인물로 웃음부터 눈물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인터뷰①] '오!문희' 이희준 "보통의 영웅, 작은 위로되길 희망" [인터뷰②] "오!문희" 이희준 "충청도 사투리, 최양락 영상 많이 봤다” [인터뷰③] '오!문희' 이희준 "첫 주연, 과거 벌벌떨던 이성민 이해" [인터뷰④] 이희준 "나문희 조언에 '엄니' 대사만 30번, 감사했다" [인터뷰⑤] 이희준 "코로나19로 수입 뚝, 육아휴직 선물이라 생각" [인터뷰⑥] 이희준 "108배로 못난 내모습 이해…공황장애도 극복"[인터뷰⑦] 이희준 "가족예능 NO, 아내•아이에게 조심스러워" 2020.09.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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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⑥] 이희준 "108배로 못난 내모습 이해…공황장애도 극복"

이희준이 108배를 적극 권유했다.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게 된 이희준은 3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매일 아침 108배를 한다고 했는데 오늘도 했냐"는 질문에 "하고 나왔다. 오전 육아 후 아기가 잠들었을 때 딱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08배의 효과와 추천 이유"에 대해 묻자 이희준은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다.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공복 유산소이기는 하지만 다이어트에 큰 효과는 없다. 그것보다는 수련의 의미가 크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게는 매일 아침 108배를 할 때마다 항상 어제, 전날을 생각한다. 부끄러운 내 모습,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화났던 순간들. 그런 시간 속에 있는 나를 보면서 절을 한다. 종교적 의미라기 보다는 수양이다"고 강조했다. 또 "못난 나, 내가 싫어하는 나에 대해 생각한다. 108배를 마칠 때 쯤이면 그런 나도 싫어하고 못나고 혼내야 할 내가 아니라 그것 역시도 나라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쉽지는 않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공황장애가 있었고, 법륜스님의 한 마디 때문에 극복했다고 했는데, 정말 큰 도움을 받았나. 지금은 어떻냐"고 묻자 이희준은 "많이 좋아졌다. 실제로 법륜스님 말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영화로 만들었고, 법륜스님 정토회 활동도 하고 있다. 108배 역시 그 때부터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에서 문희의 아들이자 보험회사 직원인 황두원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었다. 두원은 성격은 불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딸 바보에 치매 엄마도 무심한 듯 살뜰히 챙기는 인물로 웃음부터 눈물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한다. >> [인터뷰⑦] 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인터뷰①] '오!문희' 이희준 "보통의 영웅, 작은 위로되길 희망" [인터뷰②] "오!문희" 이희준 "충청도 사투리, 최양락 영상 많이 봤다” [인터뷰③] '오!문희' 이희준 "첫 주연, 과거 벌벌떨던 이성민 이해" [인터뷰④] 이희준 "나문희 조언에 '엄니' 대사만 30번, 감사했다" [인터뷰⑤] 이희준 "코로나19로 수입 뚝, 육아휴직 선물이라 생각" [인터뷰⑥] 이희준 "108배로 못난 내모습 이해…공황장애도 극복"[인터뷰⑦] 이희준 "가족예능 NO, 아내•아이에게 조심스러워" 2020.09.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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