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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1분기 영업손실 7조7869억원…전기요금 오르나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786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는 565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었다. 매출은 16조464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순손실은 5조925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는 이미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예상했다. 지난 10년 동안 인상 압력이 누적됐지만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아 수익성이 갈수록 나빠졌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발전사와 소비자 사이에서 한전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담하는 현재 상황을 지속하긴 힘들다. 4년 뒤에는 완전 자본잠식이 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만큼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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