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40건
해외축구

김민재, 독일 키커 완전히 홀렸다…“압도적인 모습” 극찬→시즌 첫 베스트11까지

경기 직후 극찬에 경기 최우수선수 선정, 그리고 라운드 베스트11까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축구 전문 매체 키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김민재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독일 키커가 공개한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5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5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는데,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에서 주간 베스트11 선수가 나온 것이다. 그만큼 개인적인 기량이 탁월했다는 평가다.김민재는 앞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은 92%에 달했고, 지상볼 경합은 4회 중 3회를, 공중볼 경합은 8회 중 4회를 각각 성공시켰다. 1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의한 실점이라 김민재 등 수비진을 탓하기는 어려웠다.오히려 김민재는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더불어 단단한 수비력을 펼치며 ‘디펜딩 챔피언’ 레버쿠젠의 슈팅을 단 3개로 막아냈다. 지상볼과 공중볼 경합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의 슈팅 기회 자체를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지만, 김민재 개인의 활약만 놓고 보면 나폴리 시절의 괴물 수비수다운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가 과하지 않았다.특히 경기 직후 축구 전문매체 키커의 극찬이 연달아 쏟아졌다. 당장 평점부터 최고점에 준하는 2점을 받았다. 독일 매체 평점은 1~6으로 나뉘고,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에서 2점을 받은 건 김민재와 조슈아 키미히 2명뿐이었다. 김민재의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는 2.5점을 받았다. 키커는 “김민재는 모든 태클 상황과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하며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 선수로까지 선정했다.이같은 흐름은 결국 키커 선정 주간 베스트11 선정으로까지 이어졌다. 독일 키커가 공개한 분데스리가 5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김민재는 에릭 스미스(장크트파울리)와 함께 포백 수비 센터백 라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나선 전체 센터백을 통틀어 김민재의 활약이 그만큼 눈부셨다는 의미다. 김민재가 키커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가파른 상승세 속 김민재는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선다. 오는 3일 오전 4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다. 최근 가파른 기세 속 김민재의 선발 출전은 이제 기정사실이 됐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얼마나 압도적인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10.01 08:46
해외축구

뮌헨서 쫓겨난다고?…‘괴물’ 김민재 굳은 다짐 “실수 통해 배우는 게 중요, 더 강해지겠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적설을 반박했다. 동시에 새 시즌 비상을 다짐했다.최근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뮌헨의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보도가 줄지어 나왔다. 독일 매체 SPOX는 20일(한국시간) “뮌헨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면서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이 (부진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짚었다. 뮌헨이 수비진을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으로 보고 있고, 센터백들이 매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마침 뮌헨이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음 시즌 반등을 다짐하는 인터뷰로 이적설을 잠재웠다. 뮌헨에서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독일 t-online과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은 아니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시즌이 끝나면 항상 선수로서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무엇을 잘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지 말이다. 실수하고, 약점을 보였을 때는 이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승승장구했다. 페네르바체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한 시즌 만에 나폴리로 이적, 곧장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후방을 이끌며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탈리아 올해의 수비상은 한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김민재의 몫이었다. 김민재는 또 한 번 한 시즌 만에 ‘스텝 업’ 했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이 이적료 5000만 유로(740억원)를 들여 김민재를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준 터라 김민재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컸다. 출발은 좋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부동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쉼 없이 뛰었던 터라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동료 수비수들의 잦은 부상 속 김민재는 꾸준히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계속해서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하지만 지난 2월 아시안컵을 마친 후 팀에 복귀한 뒤 입지가 급변했다. 뮌헨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데려온 에릭 다이어가 팀에 녹아들었고, 더 리흐트가 그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주로 포백을 활용하는 뮌헨이기에 김민재는 이들을 보좌하는 백업 멤버로 남은 시즌을 보냈다. 이따금 피치를 밟을 때의 활약도 이전만 못 했다. 큰 실수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그의 유럽 무대 진출 후 최악의 경기가 됐다. 당시 다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90분간 2실점에 직접 관여했고, 팀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결국 뮌헨은 레알과 2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며 마지막 희망이었던 UCL 우승을 놓쳤다.투헬 감독은 레알과 준결승 1차전을 마친 후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과는 다른 김민재의 좁아진 입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뮌헨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우승을 내줬고, 모든 대회에서 쓴잔을 들었다. 소위 밥 먹듯이 우승하는 뮌헨은 이례적으로 ‘빈손’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민재가 뮌헨 입성 한 시즌 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그는 도전을 외쳤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에 만료된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09:24
해외축구

獨 언론 비웃듯…‘괴물’ KIM 상복 터졌다! 팬 선정 분데스 베스트11, 김민재·케인 뽑혔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팬들이 뽑은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휴식기까지 16라운드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지금까지 최고의 선수 11명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팬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이 뽑은 2023~24시즌 베스트 11을 소개한다”며 영광의 얼굴 11인을 공개했다.김민재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한자리를 꿰찼다.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독일 생활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금까지 바이에른의 리그 1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한국 국가대표인 그는 90분당 평균 볼 터치 횟수(113회)가 리그 내 다른 선수들보다 많고, 경기 수는 적지만 패스 횟수(1,402회) 2위에 올랐으며 경합 성공률(65%)에서도 바이에른 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조명했다.이어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2023년 대한민국 올해의 축구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와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의 이름값은 엄청나다. 최전방에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가 포진했다. 중원 세 자리는 사비 시몬스(RB라이프치히)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바이엘 레버쿠젠)가 차지했다.포백 라인에는 김민재를 비롯해 알렉스 그리말도, 제레미 프림퐁(이상 레버쿠젠) 마츠 훔멜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수문장은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이다.뮌헨에서는 3명을 배출했다. 자타공인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인 뮌헨은 리그 15경기를 치른 현재, 2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42)을 4점 차로 추격 중이다.돌풍의 팀인 레버쿠젠 선수 4명이 베스트11에 든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개막 16경기 무패(13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자연히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이번 베스트11은 어느 때보다 가치가 크다. 팬들이 직접 선정한 11명이기 때문이다. 물론 팬심이 들어가는 터라 객관적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선수가 팬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김민재지만, 뮌헨 이적 후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보란 듯 이겨냈다.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곧장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만치 매 경기 투입됐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늘 김민재를 중용했다. 그만큼 뮌헨 후방에서는 없어서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독일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독일 키커, 빌트 등은 김민재에게 유독 박한 평가를 하는 일이 잦았다. 김민재가 공개적으로 패배의 원흉으로 꼽히는 일도 적지 않았다. 독일의 전 국가대표 수비수 토마스 헬머는 지난달 빌트TV에 출연, 프랑크푸르트에 1-5로 진 뮌헨 수비진에 대해 쓴소리를 남겼다. 특히 헬머는 김민재를 콕 집어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몇 번의 달리기 대결에선 이겼지만, 실수를 꽤 많이 했다. 그는 노련하지만, 겁먹었다. 프랑크푸르트가 몇 번 그에게 압박하자, 그는 공을 놓쳐버렸다”라고 혹평했다.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지난해 10월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비판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잠재웠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차츰 안정감을 되찾았고, 지난달에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독일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콧대 높은 독일 언론도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자세를 바꿨다. 자연스레 상도 따라왔다. 국제축구연사통계연맹(IFFHS)이 지난 5일 선정한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3-4-3 포메이션에 가운데 수비수로 뽑혔다.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후벵 디아스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했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모두 월드클래스다. 공격수는 ‘득점 기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유럽 무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해리 케인(뮌헨)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에데르송(맨시티)이었다.그야말로 ‘상복’이 터졌다. 김민재는 지난 2일 KFA 2023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KFA 올해의 선수는 축구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한해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나폴리와 뮌헨, 그리고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쟁쟁한 동료들을 제치고 받은 터라 더욱 의미가 컸다. 독일 무대에서도 ‘최고’로 우뚝 선 김민재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정상으로 향한다. 무대는 한국이 64년간 우승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아시안컵 본선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다. 수년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민재지만,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 후방의 중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의 체력, 컨디션 관리를 위해 이번 국내 소집 훈련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아시안컵을 거머쥔 한국은 이후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시아의 호랑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이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만 4회 차지했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김민재에게도 동기부여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에 나서 활약을 인정받으며 ‘토너먼트의 팀’에 뽑혔지만,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무릎을 꿇었다. ‘역대급 멤버’라는 평을 받는 클린스만호에서도 김민재는 팀의 중심이다. 후방을 지키는 방어막 구실을 함과 동시에 그라운드 위 리더 역할을 겸한다. 아울러 아시안컵처럼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는 수비의 중요성이 큰데, 기량이 물오른 김민재가 ‘세계 최고’임을 뽐내며 한국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3:54
해외축구

토트넘 ‘1호 영입’ 초읽기…마침내 센터백 품는다, 드라구신과 개인조건 합의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분위기다. 포지션은 가장 절실했던 센터백, 주인공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22·제노아)이다. 이미 선수 측과 개인조건까지는 합의했고, 구단 간 이적료 협상만이 남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제노아 구단과 드라구신 이적에 대한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드라구신은 토트넘의 계약 제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모두 수락하는 등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토트넘 이적을 기다리고 있고, 토트넘 구단도 제노아와 빠른 이적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들도 같은 내용을 잇따라 전하는 중이다.특히 드라구신의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이견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현지 보도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구단 간 의견 차이가 크지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안한 첫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30억원), 제노아 구단은 보너스를 포함해 3500만 유로(약 503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드라구신의 시장가치는 지난달 기준 2000만 유로(약 287억원)다.이미 토트넘 구단과 선수 간 개인 합의가 이뤄졌고, 이적료 협상에서도 큰 이견까지는 아니니 드라구신의 토트넘 이적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최근 팀 내부 상황에 따라 더 빠른 영입이 필요한 시점이라 협상엔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이적료 협상을 길게 이어가기보단 최대한 빠르게 합의점을 찾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최근 나폴리가 2000만 유로(약 287억원)의 이적료에 선수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드라구신 영입전에 뛰어든 게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나폴리가 더한 선수는 백업 센터백 레오 외스테고르인 데다 선수의 이적 의지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의 1호 영입에 더 무게가 기우는 이유다.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늘 센터백 보강이었다. 이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구단에 센터백 영입을 가장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인데,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경쟁 체제를 갖출 추가적인 센터백이 팀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에릭 다이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4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구분된 상태다. 설상가상 최근 판더펜에 이어 로메로마저 잇따라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토트넘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프리미어 인저리스닷컴에 따르면 판더펜은 이달 중순, 로메로는 이달 말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심지어 지난달 31일 본머스전 센터백 라인은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포진했다. 둘 모두 전문 센터백이 아니다.그나마 데이비스가 스리백 체제에선 중앙 수비수로 자주 기용되긴 했으나 포백 체제의 센터백과는 거리가 멀다. 본 포지션도 왼쪽 측면 수비수다.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판더펜이 돌아오더라도, 토트넘 입장에선 판더펜의 파트너든 그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든 새로운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여러 센터백 자원들의 영입설 중심에 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초 장클레어 토디보(OGC 니스)가 첫 후보로 꼽혔으나 이적 협상이 결렬되면서 드라구신으로 선회했다. 다행히 드라구신 영입엔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다. 조만간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도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드라구신은 1m91㎝의 장신 센터백으로 유벤투스 유스팀을 유벤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임대를 거쳐 2022~23시즌부터 제노아에서 뛰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제노아에서 세리에B(2부) 38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역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양 측면 수비까지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수비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지난 2022년부턴 루마니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13경기에 출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03 09:19
해외축구

김민재 향한 '황당 비판' 이어진다…현지 혹평 이어 레전드까지 쓴소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독일 현지의 아쉬운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이해할 수 없는 평점이 거듭되더니, 이번엔 독일 축구 레전드마저 김민재를 향한 ‘쓴소리’ 대열에 합류했다. 김민재가 매 경기 가장 인상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평가들이기도 하다.2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우리가 바랐던 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전 경기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평가다.지난 1일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가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민재는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전반 20분 로이스 오펜다의 선제 실점 장면을 막지 못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오펜다의 질주를 따라붙었지만 끝내 슈팅과 실점을 막진 못했다. 6분 뒤에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실점했다.다만 두 장면 모두 김민재의 실수로 보긴 어려웠다. 첫 실점에선 당장 파트너 우파메카노가 자리를 지키지 않으면서 뒷공간을 내줬고, 침투하는 공격수를 뒤따르는 김민재 입장에선 수비가 쉽지 않았다. 두 번째 실점 역시도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문전으로 공이 흐른 뒤 상대의 슈팅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오히려 김민재는 이날 3차례의 지상볼 경합 가운데 2차례를 이겨냈고, 태클(100%)과 인터셉트 각각 2개씩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2%(115회 시도·106회 성공), 리커버리는 11회나 기록했다. 패스 성공 횟수나 공격 지역 패스(14회) 리커버리 등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다. 폿몹 평점은 7.3점, 소파스코어(6.9)와 후스코어드닷컴(6.5)에서도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현지 시선은 달랐다. 김민재를 대놓고 비판한 마테우스뿐만 아니라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조차도 “김민재가 일대일로 나갈 이유가 없었고, 우파메카노도 그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가는 바람에 공간을 내줬다. (우리의 지침과)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이었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등 수비진을 직격 비판했다.나아가 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1~6점으로 나뉘는 매체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인데, 김민재는 양 팀 중앙 수비진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파트너 우파메카노는 3점이었다. 빌트는 우파메카노와 더불어 김민재에게 5점을 매겼다. 사실상 최저 평점이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 원정길에서 2-2로 비겼는데, 2실점 모두 김민재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현지 평가였다.독일 현지의 유독 박한 평가는 비단 이번 경기만이 아니다. 김민재가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을 때도, 무실점 경기를 치렀을 때도 독일 현지의 평가는 유독 김민재에게만 냉정했다. 혹평에 가까운 이번 라이프치히전 평가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배경이기도 하다.실제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평점을 받았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7-0 대승을 거뒀고, 김민재는 패스·수비 등 각종 지표에서 양 팀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선 7.7~8.38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포백 수비진은 2점의 호평을 받은 반면 김민재만 콕 집어 낮은 평점을 줬다. 또 다른 매체인 키커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른 포백 수비수들이 모두 2점을 받은 사이 김민재만 홀로 2.5점의 평점을 받았다. 무실점 경기를 치른 데다 각종 지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탯을 기반으로 한 평점과 동떨어진, 주관이 섞일 수밖에 없는 독일 현지 매체들의 낮은 평가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센터백으로 도약해 활약 중인 김민재 입장에선 힘이 빠질 만한 평가들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고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한 만큼 현지 기대감도 크겠지만, 그 기대감을 저버릴 만한 부진 역시 아니라는 점에서 독일 현지 평가들은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김민재 입장에선 새 소속팀, 새 무대 적응뿐만 아니라 현지의 비판적인 시선과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이같은 시선을 극복하는 건 지금보다 더 꾸준한 활약이 유일한 방법이다. 기초 군사훈련 여파로 가뜩이나 새 시즌 준비가 원활하지 않았던 데다, 최근 가벼운 부상 여파로 제 컨디션도 아니지만 꾸준하게 존재감을 보여줘야 현지 시선을 바꿀 수 있다. 기대가 큰 만큼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겠으나, 그 안에서 꾸준함을 보여준다면 현지 시선도 서서히 바뀔 수 있다.나폴리 이적 직후에도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어려울 것이라던 부정적인 현지 전망을 실력으로 완전히 돌려놨다. 새로운 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보란 듯이’ 현지 평가를 극복해야 한다. 까다로운 독일 현지의 시선까지 돌릴 수 있다면 김민재의 클래스는 한 단계 더 오를 수 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고, 아시아 수비수로는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까지 오른 김민재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김명석 기자 2023.10.03 11:51
해외축구

“KIM 와서 행복해요” 파트너 ‘유럽 괴물’도 김민재 인정했다… 팬들도 박수갈채+환호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 여정이 시작됐다. 이제 막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팬들과 첫 대면에서 열렬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동료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엄지를 세웠다. 뮌헨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팀 프리젠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새로이 합류한 선수들을 비롯해 남녀 축구팀 선수단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하는 등 소통의 장이기도 했다. 4만 5000여 명의 팬들이 구장에 들어찬 가운데, 행사는 성대하게 진행됐다. 2013년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뮌헨은 10주년을 기념해 당시 수장이던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 주축이었던 필립 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 구단 전설을 초청했다. 뮌헨 레전드들과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설들의 이벤트 매치로 분위기를 달군 뒤 선수단 소개가 이어졌다.등번호 3번을 달고 피치를 누비게 된 김민재는 골키퍼,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다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몬스터’라는 수식어로 소개받은 김민재는 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김민재도 손뼉을 치고 손을 흔들며 팬들의 환대에 화답했다. 소개가 끝난 뒤에는 선수단 가장 뒷줄 중앙에서 단체 사진 촬영에 임했다. 팬들과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마주한 김민재는 구단 방송을 통해 “이 순간이 너무 좋다. 놀라운 경기장, 팬과 함께해 정말 좋다”며 영어로 소감을 남겼다. 팬들의 격한 환영에 들뜬 기색이었다. 독일 출국 후 컨디션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김민재는 이날 홈팬들이 보는 앞에서 가벼이 몸을 풀며 훈련을 소화했다. 더리흐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주축 선수들과 론도(볼 돌리기)를 했다. 뮌헨 입단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이미 팬들과 동료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는 분위기다. 수비 라인 ‘파트너’가 될 것이 유력한 더리흐트는 이날 행사에서 “김민재는 놀라운 수비수라는 것을 나폴리에서 보여줬다. 그는 대단한 자질을 갖췄다. 그를 영입한 것은 팀에 정말 좋은 일이다. 나 역시 그가 우리 팀에 와서 행복하다”며 믿음을 보였다.현지에서는 더리흐트와 김민재가 2023~24시즌 투헬 감독의 선택을 받으리라 예상한다. 스리백이든, 포백이든 김민재가 주전을 꿰차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지 매체와 팬들의 기대감이 큰 가운데, 동료인 더리흐트가 믿음을 보였다는 것도 파트너로 활약할 김민재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를 격하게 환영했다. 김민재가 처음 훈련장에 도착하자 투헬 감독은 가장 먼저 나서서 김민재를 반겼다. 두 팔을 벌리고 김민재를 꼭 껴안고선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어깨를 치고 뺨을 어루만지는 스킨십으로 김민재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볼에 입을 맞추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나폴리에 입단하며 빅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튀르키예 입성 후 1년 만에 이적이라 세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김민재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매끄러운 빌드업 등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통했다. 곧장 나폴리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해 9월에는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도 누렸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뛴 그는 한국을 오가는 등 강행군에도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끝내 주축 수비수로 나폴리의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상도 그의 차지였다.애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구단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유는 2022~23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5000만 유로(710억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지불하려는 의지도 보였다. 분명 김민재 영입전의 선두 주자였지만, 뒤늦게 참전한 뮌헨에 그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의 대체자를 구하던 뮌헨은 김민재를 점찍었고, 곧장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바이아웃은 문제 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의 이적료로 충당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대신 뮌헨은 김민재에게 5년 장기 계약과 연봉 1200만 유로(170억원)를 보장하는 등 ‘특급 대우’를 약속했다. 또한 뮌헨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김민재와 메디컬 테스트 절차를 밟기 위해 구단 직원을 한국으로 급파했다. 김민재의 자녀를 위해 트레이닝복과 인형 등 선물을 준비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불과 2년 만에 중국에서 세계 최고의 팀에 둥지를 튼 김민재는 ‘세계 정복’에 나선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32회) FA컵 격 대회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20회) 슈퍼컵(10회) 최다 우승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여섯 차례 정상에 등극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민재가 뮌헨과 함께 세계 무대를 장악하리란 세인의 기대가 큰 배경이다. 김민재는 입단 후 “뮌헨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뮌헨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든 것이 정말 기대된다. (뮌헨 이적은) 내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이곳에서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다. 클럽과의 대화에서 나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처음부터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며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그 외에도 가능한 한 많은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김민재는 공식 데뷔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김민재의 첫 공식 경기가 DFL 슈퍼컵이기 때문이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슈퍼컵은 내달 13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슈퍼컵은 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우승팀 간 대결 승자가 트로피를 가져간다. 뮌헨의 상대는 DFB 포칼 우승팀인 RB 라이프치히다.독일 도전의 막을 연 김민재는 우선 아시아 투어에서 뮌헨 선수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뮌헨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사흘 뒤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상대하고, 내달 2일에는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리버풀과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3.07.24 18:04
해외축구

김민재가 강조한 등번호 '3' 의미 그리고 그라운드 리더 포부

세계적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가 새 출발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기자 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이 자리에서 "나는 평소 얌전한 편이지만, 경기장에서는 모든 것을 쏟아내려고 하는 편"이라면서 "새 팀에서도 경기장에서 싸우며 리더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의 장점을 묻는 말에는 "공간 커버 능력"이라고 답했다. 별명 '괴물'에 대해서는 "내 플레이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이 원하면 스리백, 포백,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뛸 것"이라고 전하며 '전천후'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바이에른 뮌헨 일원이 된 점에 대해 "이 팀에 오게 돼 행복하고, 좋은 팀 동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통은 영어로 하겠지만, 독일어도 빨리 배우겠다"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폴 브라이트너, 페레이라 루시우 등 세계적인 선수가 새겼던 3번을 등에 달고 뛴다. 김민재는 "내 목표는 이곳에 모든 것을 바치고, 뮌헨의 3번 전통을 이어가는 것"이라는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뮌헨 구단 대표는 "김민재는 이미 한국에서 전설이고 아시아 전체에서도 훌륭한 선수다. 우리 팀에 오면서 그 가치가 더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19일 뮌헨과 5년 계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에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15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의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원)으로 알려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2 11:18
국가대표

[IS 부산] 11분 만에 골문 뚫렸다… ‘김민재·김영권’ 빠지니 불안한 수비

경기 시작 11분 만에 실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수비가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재성, 원두재, 황인범, 이강인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력 공백이 있었던 한국은 초반부터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방 빌드업부터 흔들렸고, 쉽게 슈팅을 허용하는 등 여느 때와 달랐다. 한국은 전반 5분 빌드업 실수로 공을 페루에 헌납했고, 게레로에게 슈팅을 내줬다. 김승규의 선방했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1분 페루의 레이나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센터백 듀오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현대)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했고, 김영권은 부상 탓에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6 20:20
국가대표

[IS 부산] SON 빠진 클린스만호, 이강인·황희찬·오현규 선발… 손흥민은 벤치 스타트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페루전 선봉에 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페루·엘살바도르)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현규와 황희찬이 선봉에 선다. 중원은 이재성, 원두재, 황인범, 이강인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구축하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조규성, 황의조, 나상호, 문선민 등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언대로 벤치에서 시작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친 뒤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을 받고 귀국했다. 3월 A매치 당시 맹활약한 이강인의 발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후방에도 전력 누수가 있다. 김민재(나폴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로 입소했고, 김영권(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기존 대표팀 경험이 많은 박지수와 정승현이 중앙을 지키고, 성인 대표팀에 처음 뽑힌 안현범은 데뷔전을 치른다. 부산=김희웅 기자 2023.06.16 19:01
해외축구

세리아A 평정한 김민재, PL행 기정사실화...꿈의 맞대결에 설레는 축구팬

이탈리아 리그를 평정한 ‘통곡의 벽’ 김민재(27). 더 넓은 무대에서도 최고의 수비수가 될 수 있을까.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 세리아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2022~23시즌 각 부문 수상자를 공개, ‘최우수 수비수’로 김민재를 선정했다. 나폴리의 우승을 합작한 동료 수비수 조반니 디 로렌초, AC 밀란 테오 에르난데스와 후보에 오른 그는 최종 승자가 됐다. 세리에A가 부문별 수상자를 정한 2018~19시즌 이후 아시아 선수가 포지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 김민재가 최초다. 세리아A는 “인상적인 (리그) 데뷔였다.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탈리아 리그는 강인한 압박 축구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수비수도 많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출신 레전드도 마찬가지. 그런 리그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득점왕에 오른 수준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김민재는 조반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 그리고 글레이송 브레미르(유벤투스)와 함께 ‘올해의 팀’ 포백 라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는 의미다. 이는 미디어 투표 50%와 팬 투표 50%를 합산해 정한다. 전문가와 팬 모두에게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 소속팀의 리그 최초 실점(28점)을 이끌며 세계 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에서 우승하는데 기여했고,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김민재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다. 이적 시장이 열리는 오는 7월, 나폴리를 떠날 게 분명하다. 세계 대표 클럽들이 그를 탐내고 있다. 현재 박지성이 뛰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스카이 스포츠, 이브닝스탠다드 등 유력 스포츠 매체들이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나폴리와 합의를 마쳤고, 김민재와도 얘기가 끝났다며 말이다. 김민재가 EPL로 이적하면,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의 코리안 빅매치가 축구팬에게 설렘을 안길 것이다. 엘링 홀란 등 현재 유럽 축구에서 폼이 가장 좋은 공격수와 김민재의 맞대결도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르며 훈훈한 비시즌을 보냈던 축구팬들은 올여름에는 김민재가 전하는 소식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03 18: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