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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뜨거운 씽어즈', 환희와 감동 선물한 남녀 중창 무대

‘뜨거운 씽어즈’가 인생을 노래하는 남녀 중창 무대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이하 ‘뜨씽즈’) 7회에서는 합창으로 가는 두 번째 과제, 남녀 중창 무대가 환희와 감동을 선물했다.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복고 의상으로 갖춰 입은 여성 단원들은 ‘까꾸로 청춘’으로 뭉쳤다. 인생을 멋지게 즐기고 싶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바의 ‘댄싱퀸(Dancing Queen)’ 무대는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단원들의 행복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 무대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그야말로 찬란했던 청춘을 소환하는 무대였다. ‘뜨씽즈’ 원년 단원이었지만 아쉽게 스케줄상 함께 하지 못하며 시즌 2를 기약한 신구는 “어메이징!”이라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지금이 제일 좋아요. 행복해요”라는 ‘옥나블리’ 김영옥, 나문희의 뭉클한 소감까지 더해지며 감동의 여운이 짙었다. 남성 단원들은 ‘베테랑(베이스랑 테너랑)’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네이비 슈트로 멋들어지게 변신한 단원들은 처한 모든 상황을 사랑으로 포용하겠다는 인생의 메시지를 담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열창했다. 치열했던 지난날을 견딘 모두에게 전하는 따스한 박수이자, ‘뜨씽즈’만의 청춘을 위로하는 방식이었다. 신구는 “내가 만일 동참했다면 아름다운 화음 속에 내 목소리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너무 감동 깊게 들었다”라고 감명 깊은 소감을 전했다. 노래를 부르는 남성 단원들도 울음을 참아가며 무대를 이어갔다. 최대철의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함께 했던 김진수는 최대철의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보였고, 최대철 역시 울컥했다.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뜨거운 감동의 무대, 특히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는 폭풍 오열을 했다. 간신히 감정을 추스른 장준우는 “아빠가 저한테 얘기한 것처럼 들리는 것도 있었고, 부모님이 나 때문에 자신이 생각했던 미래를 포기하고 바친 것 같은 느낌이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말해 장현성을 눈물 짓게 했다. 우현의 아들 우준서도 “언제나 멋있는 아버지이지만 오늘 정말 멋있다”라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고, 아내 조련도 “정말 멋있었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 ‘뜨씽즈’ 패밀리들의 따뜻한 공감이자, 신구세대의 뜨거운 교감이었다. ‘뜨씽즈’는 백상예술대상 특별 공연을 앞두고 합을 맞추는 밑거름을 다지기 위해 과제를 이어가고 있다. 자기소개 무대에 이어 듀엣 무대, 그리고 열정을 불태웠던 남녀 중창 무대까지 매회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중창 무대는 노랫말에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았던 어르신에게는 찬사를, 지금 이 순간 같은 고민을 하는 청춘에게는 위로가 되는 무대였다. ‘뜨씽즈’ 단원들이 진심을 다해 인생을 노래한 무대는 진정성이 컸고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옥과 나문희의 끈끈한 50년 지기 신구를 필두로 윤유선의 절친이자 배우 신애라, 장현성의 큰아들 장준우와 대학동기 개그맨 김진수, 우현의 아내이자 배우 조련과 아들 우준서, 박준면의 남편이자 소설가 정진영, 우미화의 절친이자 배우 강애심, 김영옥의 ‘양손자’이자 가수 딘딘이 중창 무대의 특별 관객으로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특히 신구와 김영옥은 박목월의 시를 가사로 한 ‘이별의 노래’를 부르며 귀한 노래 선물을 남겼다. 또한 강애심이 속한 10년차 실력파 연극인 합창단 ‘함께 노래한다면’이 김소월의 시 ‘못잊어’로 만든 노래로 고품격 화음의 화답 공연을 들려줬다. 뜨거운 반응 속 시청률도 상승했다. 전국 3.9%, 수도권 3.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 말미에는 세 번째 미션으로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따뜻한 봄날의 야외 버스킹이 예고되며 기대를 높였다. 감동의 무대에 또 한 번 눈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권인하와 특별 손님 박정현의 귀를 찢는 환상의 듀엣까지 펼쳐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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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씽즈' 김영옥-나문희, '댄싱퀸' 도전‥생애 첫 댄스 무대

'뜨거운 씽어즈'가 합창으로 가는 두 번째 과제인 남녀 중창 무대에 도전한다. 내일(18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 6회에는 합창의 최소 단위인 듀엣 미션에 이어 남녀 중창 미션에 돌입한다. 듀엣 미션으로 아름다운 시너지를 보여줬던 '뜨거운 씽어즈'. 여성 단원들은 아바의 '댄싱퀸(Dancing Queen)'으로 경쾌한 중창 댄스 무대를 펼친다. 익숙하지 않은 댄스곡에 당황한 것도 잠시 김영옥과 나문희는 생애 첫 댄스 무대를 위해 연습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발랄한 안무 동작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흥겨움이 가득할 '댄싱퀸' 무대를 기대하게 만든다. 남성 단원들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에 도전, 진성성 있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엇보다도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라는 가사처럼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던 청춘을 꿋꿋하게 지나온 시니어벤져스들이 젊은 시절 나에게 영상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진다. 청춘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귀감이 될 이야기가 펼쳐진다. IMF 외환위기 당시 20대 연극배우였던 장현성의 눈물 어린 회상은 감동을 선사한다. 낮에는 방문판매, 밤에는 연기 연습을 하던 생활고로 어려웠던 시절에 "친구가 준 분유를 먹고 살았다"라는 담담한 고백이 눈물샘을 자극한다. 많은 고민과 좌절, 어려움의 시간이 흘러 다시 합창단 도전에 나선 진짜 어른들의 진정성 있는 위로가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JTBC 2022.04.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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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길병민→황건하, 최후의 12인 결승 진출…안동영 등 탈락(종합)

'팬텀싱어3'의 결승 진출자 12인이 확정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5라운드 자유 조합 4중창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결로 4인이 탈락하고, 12인이 결승에 진출했다. 첫 무대는 길병민을 주축으로 존 노, 박현수, 김민석이 모인 일 냈다 팀이었다. 이들은 익숙한 멜로디의 곡 'senza luce'를 불렀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윤상은 "황홀한 무대였다. 익히 알고 있는 노래지만, 이런 식으로 편곡된 버전은 처음이다. 각자의 매력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마지막엔 이 곡이 이렇게 웅장할 수 있구나, 비현실적인 만큼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말했고, 김문정은 "평화롭고, 행복하고, 그런 순간들을 많이 느꼈다. 멜로디의 서정성과 잘 어울리는 편곡을 해줬다 '역시 최고의 악기는 사람이다'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두번째 무대는 안동영, 고열영, 김성식, 구본수가 뭉친 영열식구 팀. 이들은 열정적 멜로디의 'Te quiero Te quiero'를 열창했다. 프로듀서 손혜수는 "고열영은 네이티브처럼 노래한다. 그게 바로 음악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무대를 매번 느끼고 있다. 김성식이 이렇게 스윗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처음 알았다"고 평했고, 옥주현은 "김성식에게 깜짝 놀랐다. '많은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게 했다 구본수의 묵직한 소리도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 다만, 지용은 "처음엔 원더풀한 순간이 많았다. 그런데 네 명이 같이 부를 때 각자의 색이 보였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성훈, 소코, 강동훈, 황건하가 모인 최강황소 팀이 세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우연히도 추천한 가곡 '봄날에 물드는 것'을 선고했다. 옥주현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아름다워"라고 감탄했다. 이어 김문정은 "바리톤 셋과 카운트테너 하나인데, 전혀 모자라지 않았다. 역시 최성훈은 보석 같은 사람이다. 어떤 성부를 맡든지 빛이 난다"고 극찬했고, 윤상은 "이렇게까지 자연스럽게 카운터테너가 섞일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 아름다운 곡을 처음 알게 됐다. 이 곡을 소개한 것만으로도 네 사람의 고민이 다 드러났다"고 말했다. 마지막 무대는 자기야 유채꽃 봐 팀. 유채훈, 박기훈, 정민성, 김바울로 구성된 이 팀은 영화 '원스'의 OST 'Falling Slowly'를 불렀다. 워낙 유명한 곡인지라 기대도 우려도 컸다. 윤상은 "이 곡이 남녀 듀엣이고 너무 알려진 노래라 걱정했다. 더할 나위 없이 '이 곡이 이렇게 확장될 수 있구나'를 느꼈다"고 이야기했고, 김문정은 "선곡을 봤을 때 '이건 무슨 자신감인가'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단순한 노래이기 때문이다. 역시 자신감이 있었다. 다양한 시도를 해줬다"고 심사평을 내놓았다. 대결의 결과는 4위 영열식구 팀, 3위 자기야 유채꽃 바 팀, 2위 최강황소 팀, 1위 일 냈다 팀으로 나타났다. 일 냈다 팀의 길병민, 존 노, 박현수, 김민석은 결승으로 직행했다. 이어 유채훈, 고영열, 최성훈, 박기훈, 김성식, 김바울, 정민성, 황건하가 차례로 호명됐다. 그렇게 12인의 결승 진출자가 탄생했다. 안동영, 소코, 구본수, 강동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정선 기자 2020.06.1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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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 '팬텀싱어'→'슈퍼밴드' 노윤 작가 "예측 불허 뮤지션 알아가는 재미"

'히든싱어', '팬텀싱어'에 이은 JTBC 대형 음악 프로젝트 '슈퍼밴드'의 관전 포인트를 노윤 작가가 밝혔다.노윤 작가는 '스타킹' '히든싱어' '팬텀싱어' 등 일반인이 출연하는 음악프로그램을 10여년 넘게 기획하고 참여해왔다. 노윤 작가는 "예측 불허한 일반인 참가자의 매력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음악이라는 무기로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바쳐 싸우는 참가자들에게 눈길이 갈 것"이라고 전했다.-'스타킹' '히든싱어' '팬텀싱어' 등 10여년간 일반인이 출연하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일반인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예측 불허한다는 점이다. 아무리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언제 어느 시점에 어떤 감동과 희열을 안길지 예상할 수가 없다. 그들 각자가 갖는 절실함, 아직 세상에 제대로 드러내 본 적 없는 자기만의 음악적 열정과 재능, 이런 것들은 그들이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해서 감추고 살아야 했던 것들이다. 그런 게 고농도로 응축돼 있을수록 제작진이 판을 깔아주기만 하면 우리가 미처 예상하지도 못한 엄청난 폭발력과 파급력을 내뿜으며 폭발한다. 일반인들이 갖는 이런 신선한 에너지를 사랑한다. 나 스스로도 매번 프로그램을 만들 때마다 쉽게 감동받고 울컥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음악'이라는 장르에 숨어있는 고수들, 아직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갖는 절실함이 크고, 어렵지 않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희 거리라는 점에서 좋은 포맷이라고 생각한다."-'히든싱어' '팬텀싱어' 등이 성공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둘 다 기획단계에서 받았던 질문은 '그거 되겠어?'였다. '히든싱어'는 진짜 가수와 그를 따라 노래하는 모창자 사이에서, 과연 청중을 헷갈리게 할 정도로 진짜 가수와 똑같이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애초에 불가능한 발상이란 소리를 들었다. '팬텀싱어'는 크로스오버를 TV에서 다루면 어려워서 누가 보기나 할까? 였다. 사람들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정확할수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쉽다고 생각한다. 안된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을 뚫으면 되니까. '히든싱어'는 청중을 헷갈리게 할 정도의 싱크로율을 가진 팬들을 찾아냈고, '팬텀싱어'는 크로스오버가 결코 어려운 음악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제대로 접해본 적 없어서 그렇지 한 번 들으면 계속 다시 듣고 싶은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점을 설득 포인트로 삼았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 만들 때, 주변 반응이 '그거 되겠어?' 라고 걱정해 줄 때 '아, 이거 되겠구나!' 하는 촉이 확 발동되는 편이다. 기획안 상에서 말이 되고 이치가 딱딱 맞아떨어지는기획은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기획안 보고 '아이구 이거 되겠어?'라고 하는 기획을 선호하는 편이다. '슈퍼밴드' 기획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윤종신 프로듀서처럼 '드디어 올 게 왔구나!' 하는 격한 반응도 있었지만 '밴드 음악 새로울 게 있어?'였다. 일단 비우호적인(?) 반응에 출발이 좋다고 본다."-일반인 출연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음악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음악을 시청자에게 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가로서 좀 더 주력하는 것은 등장인물들의 면면이다.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 그것이 재능일 때도 있고, 재능은 좀 쳐지지만 캐릭터나 인성이 사랑스러울 때도 있다. 혹은 이 사람에겐 누구보다 이 프로그램이 기회가 될 수 있겠구나, 절실한 사람일 때도 관심이 간다. 방송 다음 날, 음악이 기억에 남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연자가 화제가 되면 더 기분이 좋다."-'슈퍼밴드'는 기존 음악 예능 프로그램과 무엇이 다른가."'팬텀싱어'가 최고의 남성 4중창 멤버를 조합해가는 오디션이었다면 슈퍼밴드는 최고의 밴드 멤버를 조합해나가는 오디션이다. 매 미션을 보면서 세계적인 밴드에 버금가는 글로벌 슈퍼밴드의 일원을 한 명 한 명 선택해나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본선 진출자가 50명이 넘는 대규모 참가자들로부터 시작되는데 미션마다 자기 마음에 훅 들어온 매력적인 참가자를 한 명씩 고르면서 자신이 원하는 최종 슈퍼밴드의 멤버는 누구누구로 이뤄졌으면 좋을지, 그걸 그려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슈퍼밴드' 만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밴드 하는 남자들이 갖는 매력이 있다. 기타연주에 심취한 남자, 건반 치는 남자, 세상 것을 모두 부술 듯이 연주하는 드러머! 기타 훌렁하게 매고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 리드보컬! 퀸의 열풍도 있었지만 콜드플레이, 마룬파이브, 원리퍼블릭 등 내한공연하는 밴드 공연이 '피켓팅'이 되고 거기에 무수한 남녀 관객이 몰려 열광하는 것을 보면서 제작진이 기획의 단초를 마련하게 된 프로그램이다. 몇 초만에 매진을 부르고 만사를 제쳐두고 공연을 보러 뛰어가게 만드는 힘은 음악에 있겠지만 저는 '사람'에 있다고 본다. 전 세계 무대에서 팬들의 환호와 찬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참가자 개인의 매력에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슈퍼밴드' 녹화하면서 느낀점이 궁금하다."어떻게 들릴지 모르는데 '싸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흉기들고 싸우는 그런 거 말고, 악기와 자기 목소리를 들고 싸우는 전쟁이다. 서로 팀이 되고싶은 사람들끼리 밴드를 만들어 1대1로 상대팀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남자들이 서로 이기기 위해 밤새 곡을 만들고, 상대 팀보다 더 돋보이기 위해 무대 퍼포먼스부터 의상까지 어떤 것 하나도 소홀한 법 없이 치열하게 대비한다. 그들이 무대에서 프로듀서 호평을 받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열정이 굉장히 멋지다. 요즘은 싸움이라고 하면 정치권 청문회 싸움이라든가 계급 세대 갈등 이런 것들이 먼저 떠오르는데 오직 음악이라는 무기로 자신이 가진 것을 다 바쳐 싸우는 참가자들의 싸움에선 순수함과 열정, 요즘엔 좀체 느끼기 힘든 사라져가는 싸움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어서 감동적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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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 ‘에프엑스 벨트랩(FX-Veltrap)’ 슈즈 출시

올겨울 롱패딩이 리드하는 유행 패션 속 남다른 개성을 표현하고 싶은 이들의 관심은 '스니커즈'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레트로 감성과 트렌디한 무드가 공존하는 ‘에프엑스 벨트랩(FX-Veltrap)’ 슈즈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휠라 에스엑스 벨트랩은 휠라 헤리티지 슈즈 중 하나인 에프엑스(FX)에 벨트랩(벨크로 스트랩) 디테일을 적용한 아이템. 슈즈에 포인트를 더하는 발등 부분 벨트랩 컬러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화이트 색상 벨트랩 외에 신발 뒷면 탭 컬러에 맞춘 서브 벨트랩이 추가 구성품으로 포함돼 있어 원하는 색상을 골라 끼울 수 있다. 탈부착 가능한 벨트랩을 제거하면, 슈즈 레이스가 돋보이는 코트화로도 연출 가능하다. 즉, 슈즈 하나로 3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골라 신는 이색 재미까지 갖췄다. 또한 에프엑스 벨트랩은 휠라만의 헤리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춰 감각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발이 작아 보이는 둥근 쉐입의 형태로 제작됐으며, 탄성이 우수한 인젝션 파일론 소재 중창 덕에 가벼운 착화감과 뛰어난 쿠셔닝을 자랑한다. (신발 뒷면 탭 컬러에 따라) 화이트, 블랙,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이며, 사이즈는 220~280mm(화이트, 블랙), 220~250mm(핑크)까지 10단위로 출시됐다.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어 커플 아이템은 물론 다가올 신학기 입학룩으로도 손색없다. 가격은 6만 9000원. 휠라 관계자는 "에프엑스 벨트랩은 19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 감성의 디자인에 트렌디한 감성을 적용, 올겨울 한층 자유롭고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이템"이라며, "신는 이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재구성할 수 있는 장점 덕에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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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본선 진출자 영상 300만 돌파…1위는 '강형호'

더욱 막강해진 참가자들의 '귀호강' 무대로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이끈 '팬텀싱어2' 조회수 TOP5 무대가 공개됐다. 방송 2회만에 시청률 4%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2'가 온라인에서 300만 클릭(네이버 TV 기준)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들을 정리했다. 1위 '아마추어' 강형호가 부른 'The phantom of the opera' 조회수 67만조회수 1위는 연구원 강형호가 부른 'The phantom of the opera' 무대다. 그는 이 노래의 남녀 파트 부분을 혼자 불러 일주일만에 조회수 50만 클릭을 넘어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괴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인 이 노래의 남녀 파트 부분을 혼자 소화해내며 놀라운 음역대를 선보였다. 강형호의 무대에 김문정 프로듀서는 "설마 이 두곡을 다 할까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호평했다.2위 이태리 직수입 바리톤 김주택의 ''Tristezza' 조회수 17만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김주택의 무대가 17만 클릭으로 두 번째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주택은 "이탈리아 직수입 바리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팬텀싱어라는 방송을 통해 제 노래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 가곡 'Tristezza'를 불러 프로듀서에게 호평을 받았다. 윤종신은 "처음부터 다르다고 느꼈다"고 전했고, 김문정 음악감독은 "넋을 잃고 감상했다"고 호평했다. 3위 깔끔한 음색의 테너 조민규 'Be my love' 조회수 15만희귀한 보이스를 가진 테너 조민규의 무대가 조회수 15만 클릭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조민규만의 음색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제가 낼 수 있는 최대한 고운 음색으로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영화 'The Toast of New Orleans'의 OST인 'Be my love'를 부른 조민규는 그만의 음색으로 무대를 아름답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그의 무대에 윤종신은 "희소가치가 있는 출연자"라고 호평했다. 4위 '조진웅 닮은꼴' 조민웅 '예브게니 오네긴' 조회수 13만배우 조진웅 닮은꼴 조민웅의 무대가 13만 클릭으로 조회수 4위를 차지했다. 그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한 장르가 아닌 음악 전체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그의 무대에 윤종신은 "대단한 보컬을 들었다"고 전했고, 바다는 "성악으로 취권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호평했다. 5위 독일에서 온 베이스 바리톤 김동현 'Die beiden grenadiere' 조회수 11만독일에서 온 베이스 바리톤 김동현의 무대가 조회수 11만 클릭으로 5위를 차지했다. 그는 "팬텀싱어를 위해 휴학을 하고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그는 슈만의 가곡집 '로만스와 발라드'의 수록곡 'Die beiden grenadiere'를 안정적인 저음으로 소화해냈다. 그의 무대에 손혜수 프로듀서는 "정말 좋은 소리를 가지고 있고 표현도 잘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25일 방송될 '팬텀싱어2'에는 방송에서 최종 본선 진출자 32인이 결정된다. 이어 오늘 방송에서 32명의 참가자들은 4중창 그룹 결성을 위한 첫 미션인 1대 1대결을 펼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8.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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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예술대상 5월 3일 코엑스 개최…각 부문별 후보 공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5월 화려한 막을 연다.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한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이 5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모두 심사위원을 기존 5인에서 2명을 늘린 7인으로 구성했다. 더 많은 의견과 목소리를 듣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기 위함이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TV와 영화 후보를 선정하는 1차 심사가 진행됐고, 각 부문별 후보가 결정됐다. TV 부문은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다 잡은 완성도 높은 후보작이 즐비하다. 드라마 작품상은 MBC 'W'·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SBS '낭만닥터 김사부'·tvN '도깨비'·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앞서 5일 발표한 10개 작품에서 7인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 끝에 선발된 후보작이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MBC '나 혼자 산다'·SBS '미운 우리 새끼'·Mnet '쇼미더머니'·JTBC '아는 형님'·JTBC '팬텀싱어' 등 싱글 라이프 리얼리티와 관찰 예능, 힙합·중창 오디션 등 다양한 콘텐트가 사랑받았다. 교양 부문은 시국과 맞물려 인기를 끈 JTBC '썰전'부터 팩츄얼드라마 KBS 1TV '임진왜란 1592'와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의 진실'이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큼 쟁쟁하다. 특히 남자 부문은 더더욱 그렇다. 신드롬급 인기를 끈 공유(tvN '도깨비')와 남궁민(KBS 2TV '김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됐다. '이영앓이'의 주인공 박보검(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 준 조정석(SBS '질투의 화신') 지난해 연기대상 주인공 한석규(SBS '낭만닥터 김사부')가 경합한다.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은 김고은(tvN '도깨비')·김하늘(KBS 2TV '공항 가는 길')·박보영(JTBC '힘쎈 여자 도봉순')·박신혜(SBS '닥터스')·서현진(tvN '또 오해영')이 올라 올해의 '백상 퀸' 자리를 탐내고 있다. 생애 한 번뿐이라 늘 치열했던 신인상의 후보는 올해도 마찬가지다. 공명(tvN '혼술남녀')·김민석(SBS '닥터스')·김민재(SBS '낭만닥터 김사부')·지수(JTBC '힘쎈 여자 도봉순')·진영(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이 남자 신인상 후보로 올랐다. 여자는 강한나(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공승연(KBS 2TV '마스터-국수의 신')·나나(tvN '굿 와이프')·민아(SBS '미녀 공심이')·이세영(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영화 부문도 쟁쟁하다. 흥행 대작부터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관객 동원에서 약간 아쉬웠지만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은 영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는 곡성(나홍진 감독)·밀정(김지운 감독)·부산행(연상호 감독)·아가씨(박찬욱 감독)·아수라(김성수 감독)다. 작품상 후보는 연출뿐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라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감독상 또는 시나리오상에 복수 후보가 됐다. 감독상 후보는 곡성(나홍진 감독)·밀정(김지운 감독)·아가씨(박찬욱 감독)·아수라(김성수 감독)·밤의 해변에서 혼자(홍상수 감독) 등 5명이다. 자신만의 확고한 연출 스타일을 가진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인감독상 후보는 범죄의 여왕(이요섭 감독)·부산행(연상호 감독)·싱글라이더(이주영 감독)·연애담(이현주 감독)·우리들(윤가은 감독)이다. 이미 충무로에선 인정받고 주목도가 높은 감독들이다. 시나리오상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곡성' '밀정' '아가씨' '아수라' '우리들'이 후보다. 연기상 부문도 열띤 경합이 예상된다. 최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엔 곽도원(곡성)·송강호(밀정)·유해진(럭키)·이병헌(마스터)·하정우(터널)가 노미네이트됐다. 최우수연기상 여자 부문엔 김민희(아가씨)·김혜수(굿바이 싱글)·손예진(덕혜옹주)·윤여정(죽여주는 여자)·한예리(최악의 하루)가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의 대결이라 수상을 가늠하기 힘들다. 지난 1년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배우들이다. 조연상도 막강 후보군을 자랑한다. 김의성(부산행)·마동석(부산행)·배성우(더 킹)·엄태구(밀정)·조진웅(아가씨)·김소진(더 킹)·라미란(덕혜옹주)·배두나(터널)·천우희(곡성)·한지민(밀정) 등 총 10명의 후보가 각각 남녀 조연상 후보가 됐다. 누가 받아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후보 면면이 대단하다. 신인연기상은 파워 루키와 단역부터 내공을 쌓은 배우들의 대결 구도다. 신인연기상은 데뷔 연도와 상관없이 주·조연급 캐릭터를 세 작품 이하 했을 경우 후보에 해당된다. 이런 까닭에 류준열·지창욱·한재영·김환희 등 이미 얼굴을 알려진 배우들도 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연기상 남녀 최종 후보는 도경수(형)·류준열(더 킹)·우도환(마스터)·지창욱(조작된 도시)·한재영(재심)·김태리(아가씨)·김환희(곡성)·윤아(공조)·이상희(연애담)·최수인(우리들)이다.올해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작품의 의미를 되짚고자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영화 부문 작품상 GV(Guest View·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유명 칼럼니스트와 평론가들이 진행을 맡아 작품상 후보에 오른 5편의 영화에 대해 관객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김진석 기자 시상 내역영화 부문 대상·작품상·감독상·최우수연기상(남여)·조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신인감독상·시나리오상·인기상(남여)TV 부문 대상·작품상(드라마·교양·예능)·연출상·극본상·최우수연기상(남여)·신인연기상(남여)·TV예능상(남여)·인기상(남여) 2017.04.07 10:00
경제

경량 아웃도어화 제품별 내구성 차이 커

시중에 유통되는 경량 아웃도어화 가운데 '코오롱스포츠' 제품의 품질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라푸마'였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브랜드의 '경량 아웃도어화'를 대상으로 내구성·기능성·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량 아웃도어화는 가벼운 등산과 걷기 운동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발목이 낮고 가볍게 제작된 제품이다. 조사 대상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선호 응답율 상위 10개 브랜드를 선정했으며, 트렉스타·노스페이스·네파·밀레·컬럼비아·아이더·케이투·코오롱스포츠·라푸마·블랙야크 등이다. 시험 항목은 겉창과 중창, 중창과 갑피가 튼튼하게 붙어있는 정도인 '접착강도', 착용 중 반복적 마찰에 의하여 겉창이 닳는 정도는 '내마모성', 신발 앞부위가 보행시 반복적로 접히고 펴지는 정도인 '내굴곡성', 시발이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 보행시 발이 받는 압력인 '족저압력', 방수기능인 '내수성' 등이다. 조사 결과, 경량 아웃도어화의 '내마모성'과 '접착강도' 등 제품 간의 내구성 측면에서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마모성은 600회인 ‘아이더(스내퍼(B1))’ 제품에 비해 ‘노스페이스(DYL 1F)’, ‘라푸마(F.X 5.00)’ 제품이 4300회로 우수했다. 초기조건 접착강도는 6.3N/mm인 ‘아이더(스내퍼(B1))’ 제품이 3.0N/mm인 ‘코오롱스포츠(VULTURE)’ 제품에 비해 높았으며 노화조건에서의 접착강도는 ‘아이더(스내퍼(B1))’와 ‘라푸마(F.X 5.00)’ 제품이 5.2N/mm로 2.5N/mm인 ‘네파(패러트 로우)’ 제품에 비해 높았다. ‘미끄럼 저항’과 ‘족저압력’ 등 기능성도 제품 간에 차이 있었다. 미끄럼 저항은 바닥면이 건조한 조건에서는 '노스페이스'와 '라푸마' 등 2개 제품이, 바닥면이 젖은 조건에서는 '밀레', '컬럼비아', '아이더', '케이투', '블랙야크'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컬럼비아' 제품은 보행시 발로 전달되는 압력인 족저압력이 1.08kgf/㎠로 가장 낮아 착용감이 편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족저압력이 가장 높은 제품은 1.79kgf/㎠인 '노스페이스' 제품이었다. 동일한 치수의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중량’과 ‘세부치수’에 차이가 있어, 발의 형태에 적합한 제품선택이 필요했다. '코오롱스포츠' 제품의 중량은 431.6g으로 대상 제품 중 상대적으로 무거웠고 '컬림비아' 제품은 307.6g으로 가장 가벼웠다. '트렉스타' 제품은 상대적으로 발길이와 발넓이가 큰 체형이 적합했고 '블랙야크' 제품은 발넓이와 발둘레가 큰 체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더'와 '케이투' 제품은 상대적으로 발길이와 발둘레가 작은 체형에 맞았다. 종합적으로 품질력이 가장 낮은 제품은 '코오롱스포츠' 제품으로 확인됐다. 접착강도·내마모성·미끄럼저항·족저압력 등의 항목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품질이 가장 우수한 제품은 '라푸마'로 접착강도·내마모성·미끄럼저항 등의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경량 아웃도어화'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호기 및 정부 3.0 달성 차원에서 '스마트컨슈머'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0.27 14:07
스포츠일반

女프로농구 ‘대세’ 우리은행, 크리스마스 특별 이벤트 진행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우리은행은 '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23일과 2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스페셜 위크엔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부천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엔 3인 이상 가족과 남녀 커플들을 초청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하프타임엔 강원대학교 평생교육원 풀빛아이 중창단 어린이들의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을 볼 수 있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인 29일 청주 KB국민은행전에선 3인 이상 가족과 명함을 지참한 3인 이상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우리은행 농구단이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춘천 홈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우리은행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4년 동안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 체제로 바뀐 뒤 올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2.12.21 11:19
연예

PMC ‘난타’ 11주년… 명품 ‘대장금’ 탄생시켜

'벗이여, 잊지 마오 / 저 하늘빛처럼 / 푸른 우리들의 맹세를….'(중종·조광조·민정호 삼중창 '뜻을 높이 세우소서' 중) 지난 6일 경희궁의 본전인 숭정전 지붕 위로 세 사나이의 힘찬 노래가 솟구쳐 올랐다. 야외의 밤 공연이라 담요를 덮어야 할 정도로 추웠지만 몸 한 구석이 찌릿하는 느낌이 들었다. 중종(한지상)·조광조(조정석)·민정호(고영빈) 등 개혁을 꿈꾸는 세 사나이의 패기가 고색창연한 궁궐과 어울려 극 중 리얼리티를 전했기 때문이다. 뮤지컬 '대장금'은 향후 '명성황후'에 필적할 만한 독특한 공연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 달 10일로 '난타' 탄생 11주년을 맞는 PMC프러덕션(이하 PMC)이 새로운 명품을 탄생시켰다. 뮤지컬 '대장금'(11일까지 경희궁)이다. PMC는 '대장금'을 필두로 올 연말까지 창작 뮤지컬 5편을 무대에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장금' 이외에 '뮤직 인 마이 하트'(오픈런, 대학로 자유극장) '젊음의 행진'(11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달고나'(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 '형제는 용감했다'(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등이다. 올해 '난타' 제작 11주년을 맞은 PMC의 행보는 어디까지 계속될까. ●'대장금', 박진감이란 무기를 갖다 MBC TV 드라마를 원작으로 탄생한 '대장금'은 확실히 환골탈태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을 때만 해도 실망스럽다는 평이 끊이질 않았다. 마치 드라마를 그대로 압축한 것 같다, 킬러 음악이 없다라는 약점들을 지적 받았다. '난타'를 제작한 PMC의 저력은 거기가 끝이 아니었다. 올해 '대장금'이란 제목만 빼고 음악·연출·스토리를 싹 바꾸며 전통적인 미에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시켰다. '대장금' 제작진은 "번외편이란 생각을 가지고 다시 작업했다. 조광조 역이 새롭게 들어가고, 정치적 갈등 속에서 장금이의 성장 이야기를 풀어갔다"고 밝혔다. PMC는 올해 '대장금' 한 달 공연을 위해 20억 원의 비용을 쏟아부었다. 올해 '대장금'은 경희궁을 배경으로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구현했다. 얼핏 '대장금'을 생각하면 여성적인 무대를 떠올리기 쉽지만 무대는 오히려 역동적이었다. 장금이가 연인인 민정호·조광조와 한편이 되어 수구파에 맞서며 대장금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연출이나 안무가 브로드웨이적이지 않아 관객에게 낯설게 보일 수 있지만 제작자들이 전통과 현대라는 키워드 사이에서 충분히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다. 정치적 갈등 속에서 우정을 노래하는 남성들의 노래가 인상적이었지만 장금과 민정호의 사랑을 다루는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가 보이지 않는 점은 '대장금'이 보완할 약점이다. ●창작 뮤지컬, 더욱 내실 기해야 연말까지 내놓는 PMC의 창작 뮤지컬 라인업은 독보적이다. 모두 장기 공연이 가능한 것들로 수정·보완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젊음의 행진'과 '달고나'는 추억의 인기 가요들을 뮤지컬 넘버로 하는 가요 뮤지컬이다. 우선 11월 선보이는 '젊음의 행진'이 기대작이다. 배금택의 인기 만화 '영심이'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영심이가 33살의 콘서트 기획자가 인기 프로그램인 '젊음의 행진'을 제작한다는 내용. 탤런트 김지우와 SG워너비 출신의 김용준이 남녀 주인공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을 때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올해 새롭게 기대해 볼만한 작품이다. '뮤직 인 마이 하트'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대학로에서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PMC 측은 "소극장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도 4억 원은 든다. 창작 뮤지컬이 쉽지 않다"면서 "경제적으로 봐도 라이선스 공연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 정서에 맞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PMC의 모토"라고 전했다. 한편 한 공연 관계자는 "너무 많은 작품이 뮤지컬 시장에 난립하고 있다. PMC의 경우도 라인업을 많이 만들기 보다는 기존 작품의 내실을 더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PMC는 내년 '난타2'를 내놓을 예정이다.장상용 기자 2008.10.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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