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시계스캔들' 터졌다... 브라질축협, 월드컵 기간 2800만원짜리 시계 뿌렸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기간 중 브라질축구협회가 FIFA(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 등에게 고가의 시계를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 1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A는 브라질축구협회가 FIFA집행위원 28명과 본선 참가 32개국 대표 및 남미축구연맹 회원 등에게 선물 명목으로 고가의 시계를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선물한 시계가 8750 달러(약 913만원)짜리라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이 시계는 2만5000스위스프랑(약 2793만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FIFA는 성명에서 "선물 가방을 받은 인사들은 즉시 FIFA 윤리위 관계자에게 알리고 이 선물이 적절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그레그 다이크 회장은 "시계가 상파울로의 호텔 방에 있었다"며 "받은 시계를 자선단체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FIFA 윤리 규정은 상징적인 가치를 지닌 기념품 이상의 선물을 받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19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