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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루프탑' 이홍내 "꽃미남 정휘와 함께 해 다행"

이홍내와 정휘가 연기 호흡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이홍내는 극중 절친으로 함께 한 정휘에 대해 "내 주변에 이런 꽃미남이 없다. 그래서 정휘님과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한숨 돌렸다. '이런 꽃미남 배우와 촬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마음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홍내는 "그리고 (강)정우형은 남자친구 역할로 나왔는데 멋있다. 호흡도 좋았다. 실제 친형으로 생각하고 싶을 만큼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정우형이 아니었다면 이 루프탑은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는 진심을 표했다. 정휘는 "홍내 형은 '내가 너무 건방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친하게 대했는데 편하게 받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모든 현장이 잊히지 않는다"며 "(곽)민규형과는 처음 보자마자 잘 맞을 것 같았다. 첫 순간부터 잘 풀려 물 흐르듯이 촬영해낸 것 같다"고 회상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이홍내)과 썸 1일차 봉식(정휘)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청춘들의 하이텐션 서머 로맨스다. '원나잇온리'(2014),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 작품을 연출한 퀴어영화 1인자 김조광수 감독이 오랜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고 '자이언트 펭TV' 메인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염문경 작가가 각본으로 참여해 주목도를 높인다.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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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정체성 고민 끝"…'루프탑' 청량한 90년대생 퀴어 로맨스(종합)

음지 분위기가 싹 걷혔다. 정체성 고민도 '어릴 때' 잠깐이다. 시대가 바뀌었고 세대도 변했다. 한층 밝아지고 젊어진 에너지가 잠들었던 연애세포를 일깨우며 청량한 싱그러움을 만끽하게 만든다. 그저 사랑에 충실한 90년대생의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내 더 반갑다. 7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김조광수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조광수 감독과 작가 겸 배우 염문경, 그리고 작품을 이끈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이홍내)과 썸 1일차 봉식(정휘)이 별다를 것 없지만 별난 각자의 방식대로 쿨하고 힙하게 밀당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요즘 청춘들의 하이텐션 서머 로맨스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2012), '친구 사이?'(2009), '소년, 소년을 만나다'(2008) 등 작품을 연출한 퀴어영화 1인자 김조광수 감독이 오랜만에 직접 메가폰을 잡고, '자이언트 펭TV' 메인 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염문경 작가가 각본으로 참여해 주목도를 높인다. "이번 영화는 청춘 영화이면서 사랑 영화다"고 운을 뗀 김조광수 감독은 "특히 90년생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저에게 '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90년생이 많았다. 그들의 사연을 들으며 '이 시대가 나랑은 정말 다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90년대생은 10대 때 정체성을 마무리 짓고 20대엔 정체성 때문에 인생을 허비 하지 않는다. '진짜 밝고 유쾌한 작품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이 시나리오를 썼다"며 "대부분의 한국 퀴어 영화들은 성정체성 때문에 주인공이 고민해야하고 지나치게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엔 유쾌하면서 밝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지금 현재 90년대생들의 이야기를 담아 고스란히 담아 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폭주하는 악귀 지청신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이홍내, 뮤지컬계 스타 정휘, 유수의 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충무로 샛별 곽민규, 부드러운 매력으로 감성을 배가시키는 강정우가 열연을 펼쳤다. 신예 발굴에 일가견 있는 김조광수 감독의 '픽'에 업계 관심도 비상하다. "'배우 보는 눈 있다' '내가 픽한 배우는 잘 된다'는 말이 있어서 (이번 캐스팅이)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고 토로 겸 자랑을 곁들은 김조광수 감독은 "근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나 스스로 '내가 정말 보는 눈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배우들은 촬영할 때 더 많이 빛나 보였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TS 뮤직비디오 '컴백홈'에 출연한 이홍내의 모습이 강렬했다는 김조광수 감독은 "'언젠가 꼭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우리 영화에 이홍내가 딱 어울릴 것이라 생각한 건 아니었다. BTS 뮤직비디오나 ‘경이로운 소문’ 속 지청신처럼 강렬한 연기는 잘하지만, 극중 하늘처럼 사랑스러운 연기도 잘 할 수있을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근데 고맙게도 홍내가 먼저 '하늘 역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반신반의하면서 쑥스러운 듯 인사를 하는데 '하늘 역에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는 모습이 예쁘고 소년미가 있더라. 이 친구가 이런 걸 갖고 있으면 나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 이홍내가 앞으로도 귀엽고 섹시한 역할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휘에 대해서는 "정휘는 '팬텀싱어' 1편에 출연해서 ‘알라딘’ OST를 부른 적이 있다. 우연히 보고 목소리와 얼굴이 좋아 언젠가 작업해 보고 싶다 생각만 했지 또 잊고 있었다"며 웃더니 "이번 시나리오를 작업하면서 '무조건 봉식이는 얼굴이 예쁜 배우가 해야 된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 때 정휘가 떠올랐고 연극하는 분들에게 수소문 연락처를 받게됐다. 전화로 '시나리오 하나 보낼 테니 해보겠냐'고 제안했는데 다음날 바로 연락을 줘서 같이 하게 됐다. '역시 예쁜 휘랑 하길 잘했다'고 생각된 순간이 있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한 연기 폭을 가진 배우라는걸 새삼 확인하게 됐고, 함께 해줘 정말 고맙다"고 거듭 극찬했다. 이홍내와 정휘는 서로와 호흡맞춘 속감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이홍내는 "정휘 같은 경우는 내 주변에 이런 꽃미남이 없다. 그래서 정휘와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 한숨 돌렸다. '꽃미남 배우와 촬영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마음이었다"며 웃음을 자아내더니 "남자친구로 나온 (강)정우형과는 실제 친형으로 생각하고 싶을 만큼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흡족해 했다. 정휘는 "홍내 형은 '내가 너무 건방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친하게 대했는데 편하게 받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함께 한 모든 현장이 잊히지 않는다. (곽)민규형과는 처음 보자마자 잘 맞을 것 같았다. 첫 순간부터 잘 풀려 물 흐르듯이 촬영해낸 것 같다"며 "정은 선배님과는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저를 잘 돌봐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김조광수 감독의 8년만 복귀작이자 솔직담백한 요즘 청춘들의 로맨스를 그린 '메이드 인 루프탑'은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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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친동생 여자친구에 지극정성 형…한혜진 "소름 끼쳐!"

'연애의 참견'에는 남자친구와 그의 친형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 때문에 힘들어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등장한다. 오늘(3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4회에는 연상의 영화감독과 연애 중인 고민녀의 이야기가 찾아온다.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영화감독이지만 아직 대표작이 없는 유망주다. 때문에 데이트 비용 대부분을 고민녀가 부담하는데, 어느 날 고민녀는 뜻밖에 비싼 선물을 받는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의 친형이 대신 선물한 것. 이후 고민녀는 남자친구, 그리고 남자친구의 친형과 함께 데이트를 하는 일이 잦아진다. 심지어 남자친구와 홈파티를 준비하는 집에 남자친구 형이 먼저 도착해 단둘이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는 사건까지 발생한다. 이야기를 들은 한혜진은 "형이 왜 거기서 나오냐. 진짜 특이하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인가"라며 당황하고, 김숙은 "셋이 연애하는 거냐. 남친은 왜 여친과 친형 둘만 있게 할까"라며 어이없어한다. 정말 심각한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난다. 상식적으로 상상하지도 못할 사건이 벌어지자 한혜진은 "어느 때보다 소름 끼친다"라며 놀라고, 주우재 역시 "형제 모두 이상하다. 오픈 릴레이션십 이후로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라며 공감을 표한다. 과연 고민녀와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친형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이날 스튜디오에는 남자친구 친형의 심리, 남자친구의 성향 등을 분석하며 고민녀 연애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제3자의 시선으로 시청자들의 연애를 분석해 주고 응원해 주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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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남친의 형 잠자리 흔적까지 치운 고민녀 후일담 공개

남자친구의 친형 때문에 힘들어하는 고민녀 사연의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늘(3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 3' 13회에서는 앞서 9회 방송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인 고민녀가 후일담을 전한다. 3일 방송된 9회 방송에서는 형에게 휘둘리는 남자친구와 연애 중이라는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 커플은 남자친구의 형에게 지나친 간섭을 받는 것은 물론 형 커플의 잠자리 흔적을 치우는 굴욕까지 당했다. 선을 넘는 형의 만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고민녀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도 될지 참견러들의 조언을 부탁했다. 당시 곽정은은 "모멸감을 느껴서 나는 저렇게 못 할 것 같다"며 "결혼은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조언했다. 반면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좋으면 노력을 더 해보라"라고 말했다. 31일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방송을 봤다"며 후일담을 가지고 재등장한다. 고민녀는 참견러의 의견 중 '한쪽 조언'을 따르게 됐다고 말하다가 이내 어떤 말 한마디 때문에 결정을 번복했다고 밝혀 참견러들을당황하게 한다. 고민녀가 "나도 생각 못 했던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며 반전 결말을 알리자 주우재는 "의뢰인이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네"라며 진땀을 뺀다. 과연 고민녀가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곽정은은 "한마디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조금 더 신중한 연애를 해라"며 조언하고 주우재는 "한마디에 일희일비했지만 큰 의미를 내포했기 때문에 가볍진 않은 것 같다"며 고민녀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을 비춘다. 과연 고민녀의 결정을 바꾼 한마디가 대체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좋은 연인과 연인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며 세상 모든 사람들의 제대로 된 연애를 응원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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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냉부해' 이민우, 전진도 인정한 영원한 센터···셰프들 요리에 흥 폭발 춤사위

'냉장고를 부탁해' 신화 이민우가 젠틀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MC 및 셰프 군단을 사로잡았다.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불꽃 남자 냉장고 제2탄으로 그룹 신화의 이민우,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전진은 이연복 셰프에게 "('현지에서 먹힐까'에서) 에릭 형도 보셨고 민우 형도 보셨지 않나. 둘 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고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데 둘 중에 애제자는 누구인지" 꼽아달라고 했다. 이에 이연복은 "에릭도 되게 열심히 하는데 굳이 뽑자면 저는 이민우 씨다. 에릭은 너무 낯을 가리고 좀 재미가 없는 스타일이다. 민우는 붙임성도 있다"고 답했다. 이민우는 요리실력이 훌륭한 어머니 덕분에 "웬만한 식당에 가서도 맛없으면 잘 안 먹는다"며 미식가임을 밝혔다. 전진 또한 "신화 멤버들도 항상 민우 형한테 맛집을 물어본다"라고 말해 셰프 군단을 긴장케 했다.20대에서 시작해 멤버 전원이 40대가 된 그룹 신화. 이날 MC들은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한 에릭을 언급했고, 전진과 이민우는 "정말 부럽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전진은 "숙소 생활할 때 '나중에 우리가 아들을 낳으면 한두살 차이가 나더라도 신화 주니어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MC들이 '에릭 뒤를 이어 결혼할 멤버'를 묻자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을 두 번째 타자로 지목했다. 이민우는 "띠동갑 친형의 아들인 친조카가 얼마 전 아들을 낳아서 제가 할아버지가 됐다. 그렇게 예뻐하던 조카가 아들까지 낳으니까 묘한 기분이고 더이상 너무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 좋은 배우자를 찾습니다"라며 자동적으로 공개 구혼을 해 웃음을 안겼다.김성주는 이민우에게 "그동안 팬들에게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며 '대기실에 있으면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기분이다', '오빠들이 남자친구 해줄게요. 다 알아서 해줄게요' 등 이민우의 남다른 표현을 읊었다.스스로 오글거린다며 쑥스러워한 이민우는 "제가 팬서비스가 남다르긴 하다. 저는 '무대에서 죽고 싶다. 여러분 때문에'라는 말도 한 적이 있다"며 "행복에 겨워서 (자연스럽게) 애정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황공주'라는 팬 애칭도 제가 처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마운 팬들한테는 표현을 해도 해도 부족한 것 같다. 공연 때는 '지금처럼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항상 한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이민우의 인연도 공개됐다. 이민우는 "예능 프로그램 '꽃미남 브로맨스'로 인연을 맺었다. 나는 79년생, 정국이는 97년생이지만 '아이돌'이라는 연결고리로 친해져 지금도 연락한다"며 친분을 전했다.'방탄소년단의 인사법을 이민우가 만들어 줬다던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초 대기실에 인사하러 왔는데 특별한 인사법이 없더라. 그런 친구들 보면 좀 안타까운 게 있다"며 "저희가 '안녕하세요 신화입니다'라며 모션을 하는 것처럼 임팩트 있는 인사법이면 좋을 것 같아서 인사에 액션을 넣어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이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전진은 "저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된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를 뒤흔들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 속엔 춘장, 팟타이 소스, 스리라차 소스 등 다양한 소스가 등장했다. 이민우는 "요즘 요리에 취미가 생겼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 당시 이연복 셰프님께 배운 레시피대로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동남아 음식에 한때 빠져 팟타이, 솜땀까지 직접 해먹었다며 장르 불문한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또한 이민우는 "낚시를 좋아한다. 힐링하고 싶을 때 낚시하러 간다"라고 밝히며 군산에서 직접 잡아 온 자연산 참돔 두 마리를 공개했다. 거대 사이즈의 생선에 셰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민우는 "참돔은 이 사이즈가 가장 맛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본격적인 대결 전, '냉부에서 먹힐까-참돔 편', '새로운 면 요리 먹고 으샤으샤♬'를 희망 요리 주제로 정한 이민우는 "예상을 깨는 특별한 요리를 먹고 싶다"고 부탁했다. 첫 번째로 송훈, 레이먼 킴 셰프의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송훈과 레이먼킴은 신화의 노래 제목에서 차용한 'T.O.P 돔', '퍼펙트 돔'을 각각 요리명으로 소개했다.먼저 레이먼 킴의 요리를 맛본 이민우는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참돔 식감이 쫄깃쫄깃한데 낙지와 새우와의 조화가 정말 좋다. 입 안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또 "어머니 막장이 들어가 동서양의 조화가 좋다"며 "참말로 퍼펙트합니돔!"이라는 센스 있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송훈의 요리를 시식하곤 "해산물 향이 확 올라온다. 제가 좋아하는 맛이다"라며 "러블리한 맛이다. 데이트할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앞서 송훈 셰프는 도미껍질 어묵을 시간상의 이유로 테이블에 내지 못했다. 심사에 반영하지 않고 먹어보기로 한 이민우는 "자극적이지 않은데 중독성 있는 맛이다. 라스베이거스 같은 고급스러운 맛" 등 다양한 호평을 연이어 말했다.두 셰프의 요리 모두 맛있게 먹은 이민우가 선택한 셰프는 레이먼 킴이었다. 이민우는 "도미껍질 어묵이 나왔으면 선택하는 데 헷갈릴 뻔했다. 레이먼 킴 셰프님 요리의 커피훈연에 확 반했다. 팬 됐다"며 심사평을 전했다.두 번째로 정호영 셰프의 '와일드 아이즈면', 샘킴의 'Hey, Come 면'으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샘킴의 요리를 먼저 맛보게 된 이민우는 "쫄깃쫄깃 하면서 상큼한 파향이 정말 좋다. 고기도 부드럽다"며 'Hey, Come on'으로 즉석에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생면인데 전혀 불지도 않았고 이런 식감 처음이다. 비빔라멘 역시 맛있다"며 'Wild Eyes'의 대표 안무와 함께 심사평을 전해 감탄을 안겼다. 최종 승자는 샘킴 셰프. "샘킴 셰프가 만든 음식이 두 가지 요리끼리 궁합이 좋았다. 정호영 셰프님의 해물라멘은 매운 맛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이로써 레이먼 킴 셰프가 3연승, 샘킴 셰프가 4연승을 거두며 파죽지세로 '냉부해' 상위권에 올랐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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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신화 이민우도 춤추게 한 레이먼킴X샘킴, '투킴 셰프'의 활약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레이먼 킴, 샘킴 셰프가 신화 이민우 냉장고 대결에서 최종 승리했다.1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불꽃 남자 냉장고 제2탄으로 그룹 신화의 이민우,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민우는 요리실력이 훌륭한 어머니 덕분에 "웬만한 식당에 가서도 맛없으면 잘 안 먹는다"며 미식가임을 밝혔다. 전진 또한 "신화 멤버들도 항상 민우 형한테 맛집을 물어본다"라고 말해 셰프 군단을 긴장케 했다.20대에서 시작해 멤버 전원이 40대가 된 그룹 신화. 이날 MC들은 신화 멤버 중 가장 먼저 결혼한 에릭을 언급했고, 전진과 이민우는 "정말 부럽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전진은 "숙소 생활할 때 '나중에 우리가 아들을 낳으면 한두살 차이가 나더라도 신화 주니어를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MC들이 '에릭 뒤를 이어 결혼할 멤버'를 묻자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을 두 번째 타자로 지목했다. 이민우는 "띠동갑 친형의 아들인 친조카가 얼마 전 아들을 낳아서 제가 할아버지가 됐다. 그렇게 예뻐하던 조카가 아들까지 낳으니까 묘한 기분이고 더이상 너무 늦어지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 좋은 배우자를 찾습니다"라며 자동적으로 공개 구혼을 해 웃음을 안겼다.김성주는 이민우에게 "그동안 팬들에게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며 '대기실에 있으면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기분이다', '오빠들이 남자친구 해줄게요. 다 알아서 해줄게요' 등 이민우의 남다른 표현을 읊었다.스스로 오글거린다며 쑥스러워한 이민우는 "제가 팬서비스가 남다르긴 하다. 저는 '무대에서 죽고 싶다. 여러분 때문에'라는 말도 한 적이 있다"며 "행복에 겨워서 (자연스럽게) 애정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황공주'라는 팬 애칭도 제가 처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마운 팬들한테는 표현을 해도 해도 부족한 것 같다. 공연 때는 '지금처럼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항상 한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이민우의 인연도 공개됐다. 이민우는 "예능 프로그램 '꽃미남 브로맨스'로 인연을 맺었다. 나는 79년생, 정국이는 97년생이지만 '아이돌'이라는 연결고리로 친해져 지금도 연락한다"며 친분을 전했다.'방탄소년단의 인사법을 이민우가 만들어 줬다던데?'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이 데뷔 초 대기실에 인사하러 왔는데 특별한 인사법이 없더라. 그런 친구들 보면 좀 안타까운 게 있다"며 "저희가 '안녕하세요 신화입니다'라며 모션을 하는 것처럼 임팩트 있는 인사법이면 좋을 것 같아서 인사에 액션을 넣어보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방탄소년단이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전진은 "저는 방탄소년단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된다'고 생각했다. 전 세계를 뒤흔들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방송에서는 이민우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냉장고 속엔 춘장, 팟타이 소스, 스리라차 소스 등 다양한 소스가 등장했다. 이민우는 "요즘 요리에 취미가 생겼다. tvN '현지에서 먹힐까' 촬영 당시 이연복 셰프님께 배운 레시피대로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동남아 음식에 한때 빠져 팟타이, 솜땀까지 직접 해먹었다며 장르 불문한 요리 실력을 뽐내기도.또한 이민우는 "낚시를 좋아한다. 힐링하고 싶을 때 낚시하러 간다"라고 밝히며 군산에서 직접 잡아 온 자연산 참돔 두 마리를 공개했다. 거대 사이즈의 생선에 셰프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민우는 "참돔은 이 사이즈가 가장 맛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본격적인 대결 전, '냉부에서 먹힐까-참돔 편', '새로운 면 요리 먹고 으샤으샤♬'를 희망 요리 주제로 정한 이민우는 "예상을 깨는 특별한 요리를 먹고 싶다"고 부탁했다. 첫 번째로 송훈, 레이먼 킴 셰프의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송훈과 레이먼킴은 신화의 노래 제목에서 차용한 'T.O.P 돔', '퍼펙트 돔'을 각각 요리명으로 소개했다.먼저 레이먼 킴의 요리를 맛본 이민우는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참돔 식감이 쫄깃쫄깃한데 낙지와 새우와의 조화가 정말 좋다. 입 안에서 콘서트를 하고 있다"며 감탄했다. 또 "어머니 막장이 들어가 동서양의 조화가 좋다"며 "참말로 퍼펙트합니돔!"이라는 센스 있는 평을 전하기도 했다. 송훈의 요리를 시식하곤 "해산물 향이 확 올라온다. 제가 좋아하는 맛이다"라며 "러블리한 맛이다. 데이트할 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표현했다. 앞서 송훈 셰프는 도미껍질 어묵을 시간상의 이유로 테이블에 내지 못했다. 심사에 반영하지 않고 먹어보기로 한 이민우는 "자극적이지 않은데 중독성 있는 맛이다. 라스베이거스 같은 고급스러운 맛" 등 다양한 호평을 연이어 말했다.두 셰프의 요리 모두 맛있게 먹은 이민우가 선택한 셰프는 레이먼 킴이었다. 이민우는 "도미껍질 어묵이 나왔으면 선택하는 데 헷갈릴 뻔했다. 레이먼 킴 셰프님 요리의 커피훈연에 확 반했다. 팬 됐다"며 심사평을 전했다.두 번째로 정호영 셰프의 '와일드 아이즈면', 샘킴의 'Hey, Come 면'으로 15분 대결이 펼쳐졌다. 샘킴의 요리를 먼저 맛보게 된 이민우는 "쫄깃쫄깃 하면서 상큼한 파향이 정말 좋다. 고기도 부드럽다"며 'Hey, Come on'으로 즉석에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생면인데 전혀 불지도 않았고 이런 식감 처음이다. 비빔 라멘 역시 맛있다"며 'Wild Eyes'의 대표 안무와 함께 심사평을 전해 감탄을 안겼다. 최종 승자는 샘킴 셰프. "샘킴 셰프가 만든 음식이 두 가지 요리끼리 궁합이 좋았다. 정호영 셰프님의 해물라멘은 매운 맛이 부족했던 게 아쉬웠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7.0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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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이유영, 고통 속에서 보낸 24시간..그를 만나러 갑니다

故 김주혁의 여자친구 배우 이유영이 김주혁의 빈소를 찾는다.이유영은 지난 30일 남자친구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부산에서 SBS '런닝맨' 촬영을 하다가 중단하고 서둘러 서울로 올라왔다. 남자친구에게서 더 이상 전화가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아 휴대폰만 붙잡고 연락만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영. 이유영은 소속사 관계자들을 통해서 재차 사실이 맞냐며 확인 또 확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올라오는 길도, 서울에 도착한 후에도 고통 속에 있었다.갑작스러운 비보에 김주혁 측 소속사 관계자들도 경황이 없었던 건 마찬가지. 이유영 측은 김주혁의 소속사 측과 연락이 닿지 않아 사망 사실도 기사로 확인해야했고, 또 측근들을 통해서 사망 관련 진행 상황을 듣고 있을 뿐이었다. 김주혁의 친형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인사를 나누거나 전화번호를 몰라 더 연락할 길이 없었던 것. 이유영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어서 더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또 아무것도 남자친구를 위해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남자친구의 사망 사실을 접하고 꼬박 24시간을 공포와 고통, 눈물 속에서 보냈다.김주혁의 부검이 진행됨에 따라 빈소 준비가 늦어지자 이유영과 이유영 측은 계속 뉴스만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영 측은 31일 "김주혁 측과 어제(30일)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 뉴스를 통해 계속 상황 체크만 했을 뿐이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빈소가 마련됐다고 전해들었다. 지금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이유영은 고 김주혁과 지난해 말 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서로 숨김없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사랑하는 모습이 참 예뻤던 커플. 이유영은 이제 비로소 그를 만나러 가지만, 또 다시 그를 눈물 속에서 떠나보내야한다.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김연지 기자 2017.10.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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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가 다섯' 안우연 "안재욱 선배님, 예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신예 안우연(25)이 자상한 면모로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정확하게 딱 데뷔 9개월 만에 이 같은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현재 안우연은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에서 성훈(상민)의 동생이자 임수향(진주)의 남자친구인 김태민 역을 맡아 브로맨스와 로맨스를 오가며 브라운관을 수놓고 있다. 그는 지난해 웹드라마 '목격자'로 데뷔, 이제 막 데뷔 만 1년도 안 된 새내기다. 풋풋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알린 안우연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밑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54부작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신인에겐 어마어마한 기회. "이 모든 것이 감사하다"는 안우연은 "쉬지 않고 연기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해맑게 웃었다. 작품에선 진지한 '애어른 태민'이지만 실제론 '활력 넘치는 비타민 보이' 안우연이었다.-'아이가 다섯'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렇게 시청률이 잘 나오는 주말극에 나온다는 것도 신기한데 날 눈여겨 봐주는 팬들도 생겼다. 진짜 꿈 같다. 기분이 좋다."-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오디션을 보고 합격 통보를 받았다. 3번 정도 감독님과 만났다. 54부작이다 보니까 7개월, 8개월 동안 연기할 수 있지 않나. 첫 작품보다 조금 더 많이 나올 수 있기도 하고 공부가 많이 되겠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데뷔 2년 차에 얼굴을 확실히 알렸다."정확하게 말하면 작년 10월에 데뷔했으니까 아직 만 1년도 안 됐다. 처음에는 어머니 세대가 알아봤는데 요즘은 젊은 층도 알아보더라. 인지도로 정말 많은 이득을 본 작품이 아닌가 싶다."-가족이나 주변 지인, 친구들의 반응은 어떤가."엄마, 아빠 표정만 봐도 내가 행복할 정도로 뿌듯하다. 경사 난 분위기다. 친구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같이 기뻐해 준다. 모두들 '아이가 다섯' 애청자다." -성훈과 형제애가 각별하다."극 중에서 상민, 태민 형제가 티격태격하는 게 귀엽다. 실제로는 엄청 친하다. 친형 따르듯이 따른다. 진짜 사람이 좋다. 원래 솔직한 사람을 좋아하는데 형은 정말 솔직하다. 형이 조언도 많이 해준다."-임수향과의 호흡은."91년생 동갑내기다. 근데 수향이는 연기 경력이 많다 보니까 날 최대한 배려해주고 맞춰준다. 아직 내가 미숙해서 미안하기도 하다. 나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아이가 다섯' 하면서 배우는 점은."일단 선생님, 선배님들이 많은 얘기를 해준다.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건데 선배님들이 디테일하게 조언을 해줘서 좋다. 장시간 하다 보니까 태민이란 캐릭터에 빠져드는 느낌이다. 대사를 봐도 뭔가 태민스럽게 하는 것 같다. 대사 안 틀리는 것도 좋은데 상황에 집중해서 배역으로 연기하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커플 연기를 통해 '케미'에 대해서도 배우고 있다."-안우연에게 '아이가 다섯'이란."데뷔 첫 작품이 발판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다. 선배님, 선생님과 같이 하면서 연기적인 것도 배우고 있다. 나의 성장의 밑거름, 발판이 되는 느낌이다."-배우의 꿈을 꾸게 된 계기는."고등학교 3학년 때 입시를 준비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아무것도 안 했다. 입시가 걱정이었는데 타이밍 좋게 친구가 연기를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 그 친구도 연기자로 데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를 졸업했더라."수시 때 대학교를 많이 써도 손해 볼 게 없었다. 그래서 5개 학교를 썼는데 2차에서 서울예대 하나가 붙었다. 안산 사람이니까 안산 대학이 딱 붙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5개월 준비하고 합격했다. 오디션의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할 때 정말 열심히 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연기 공부를 했다. 일반 고등학교를 나와서 예대에 들어갔는데 기류가 딱 좋았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있을 때 특이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거기선 정말 나의 친구들만 있는 느낌이었다. 너무 편했다. 대학 생활이 정말 즐거웠다." -안재욱과 같은 학교 출신이다. "드라마를 통해 처음 선배님을 만났다. 인사드릴 때 서울예대 출신이라고 하니까 무척이나 반가워하셨다. 더 예뻐해 주시는 게 있더라.(웃음)"-7~8개월 장기간 촬영을 하다 보면 지치지 않나. "지치지 않는다. 약간 힘들긴 한데 불과 1년 전만 생각해도 뭘 안 하고 있었다. 힘이 넘친다.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목표 시청률은. "전작이었던 '부탁해요 엄마'를 뛰어넘었으면 좋겠다. 40%를 넘으면 좋을 것 같다. 만약 40%를 넘는다면 노래 부른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겠다. 노래 실력이 좀 불안하긴 한데 40%를 넘는다면 약속을 지키겠다."-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나."누나와 나 이렇게 둘이다. 1남 1녀다. 누나는 현재 결혼해서 캄보디아에 살고 있다. 난 데뷔 후 독립해서 살고 있다. 부모님과 매일 못 보니까 SNS 단체방을 자주 이용한다."-연애는 현재 진행 중인가."여자친구는 없다. 연애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지금은 일이 더 우선이다."-이상형은. "지금까지 연애한 사람들을 보면 다 똑같지는 않다. 공통점인 건 키가 좀 큰 것 같다. 168cm 이상의 여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떠한 배우로 기억되고 싶나."최대한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배우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솔직하면서도 겸손한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2016.07.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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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다섯' 안우연 "성훈과 프러포즈 경쟁? 현재 내가 우위"(인터뷰)

배우 안우연(25)이 '아이가 다섯' 명장면으로 프러포즈 신을 꼽았다.안우연은 27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의 명장면에 대해 묻자 "지금까지 나온 것 중 어제 방송에 나왔던 프러포즈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상하게 그 장면을 촬영할 때 NG가 하나도 안 났다.(웃음)"고 답했다.그러면서 성훈과의 프러포즈 경쟁에 대해 "나도 티격태격 경쟁하는 걸 보니 웃기더라. 태민(안우연), 상민(성훈)이란 캐릭터 자체가 너무 귀엽다. 성훈 형과는 실제로 엄청나게 친하다. 친형 따르듯이 따르고 있다. 사람 자체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이어 "현재까지의 프러포즈 정황상 태민이가 상민이보다 우위에 섰다. 진주(임수향)의 승낙을 받고 엄청 기뻐하고 있다. 어머니와의 만남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안우연은 '아이가 다섯'에서 성훈의 동생이자 임수향의 남자친구인 김태민 역을 맡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일찍 철이 든 자상한 면모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6.06.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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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굿바이 싱글' 마동석 "김혜수, 왜 국민배우인 줄 알겠더라"

'마블리' 마동석(45)에게 '마쁘니(마블리와 예쁜이의 합성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마동석은 29일 개봉하는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점점 인기가 내려가는 스타 김혜수(고주연)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절친' 평구 역을 맡았다. 극 중 김혜수가 연하의 남자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뒤 임신 스캔들 등 사고를 칠 때 옆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캐릭터다. 김혜수를 보살피고, 감싸주는 모습이 마치 '엄마'같다. 캐릭터 성격이 섬세하고 푸근한데다가 직업이 스타일리스트라 이번 작품을 하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스타일링도 받았다. 컬러풀한 안경과 의상으로 귀여운 매력을 강조한 마동석에게 김혜수는 '마쁘니'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원래 메이크업을 안 하고 촬영해요. 촬영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곧 촬영 시작 시간일 정도였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헤어스타일링도 받고 메이크업도 했죠. '굿바이 싱글'은 정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한 첫 번째 영화예요." -이번엔 전작 '함정'과 달리 가볍고 따뜻한 영화다."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라 그런지 더 기대가 된다. 센 영화를 찍었을 땐 사실 모든 관객들이 다 같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 좀 그랬는데, 이번 영화는 가족이 함께 봐도 좋은 영화라 자신있게 추천하고 싶다." -스타일리스트로 등장한다. 참고한 인물이 있나."몇 명 있다. 남자 스타일리스트가 평소 옷을 어떻게 입는지 연구를 해야했다. 패션이나 스타일 쪽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공부가 필요한 캐릭터였다. 개인적으로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실장하고 친해서 이번 캐릭터를 만들 때 참고했다.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씨도 참고했다. 극 중 쓰고 나오는 안경은 정윤기 씨를 따라한 거다. 또 평구 캐릭터가 스타일리스트이지만 동시에 매니저로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평소 매니저들이 여배우들을 어떻게 케어하는지도 물어봤다. 여배우는 일단 얘기를 잘 들어줘야한다고 하더라. 남자 배우들은 사실 평소 이동하거나 쉴 때 스태프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는데 여자 배우들은 코디네이터나 스타일리스트와 많은 얘기를 한다고 하더라." -이번 캐릭터를 위해 메이크업도 받았다고."원래 특수분장을 해야하는 캐릭터가 아니면, 메이크업을 따로 하지 않는다. 그냥 평소 모습 그대로 촬영을 하는데 이번엔 메이크업도 받고 헤어스타일링도 받았다. 정식으로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한 첫 번째 영화가 바로 '굿바이 싱글'이다.(웃음)" -김혜수가 지어준 '마쁘니'라는 새 별명은 마음에 드나."(웃음) 마음에 든다. 하하하하." -'마블리(마동석과 러블리의 합성어)', '마요미(마동석과 귀요미의 합성어)' 등 러블리한 별명이 많다."어떤 전략을 세우고 연기한 적도 없고, 늘 똑같은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귀여운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OCN '나쁜녀석들'을 기점으로 마블리나 마요미라는 별명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그 캐릭터가 그런 귀여운 이미지가 아닌데 어떤 맥락에서 그런 별명이 나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작품을 열심히 하는 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지어준 별명인 것 같다. 관심을 갖고 별명을 지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별명과 달리 무표정할 때는 강한 인상인 편이다. 오해를 받은 적은 없나."이제 작품을 여러 번 같이 한 선후배 배우들은 원래 무서운 인상이라는 걸 안다. 오해하는 분은 이제 없는 것 같다.(웃음) 그런데 간혹 길에서 만난 팬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사진 찍어달라고 다가오면 웬만하면 대부분 찍어드리려고 한다. 아무리 피곤해도 사진은 찍으려고 하는데 정말 아주 가끔 너무 급해서 못 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죄송하다고 하고 돌아서면 내가 무섭게 쳐다보면서 거절했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 그건 진짜 아니다.(웃음)"-김혜수와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내공이 확실히 다르더라. 카리스마를 뿜어내려고 하는 게 아닌데 저절로 카리스마가 발산되는 배우인 것 같다. 성격도 밝고 좋다. 편하게 다가와서 대화해주고 상대 배우나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심도 엄청 많다. 대인배 같은 느낌이랄까. 또 자기 보다 어린 배우가 무엇을 잘하면 바로 칭찬해주는 스타일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에게도 서슴없이 다가가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연기 좋았다'고 먼저 말을 건네는 스타일이다. 늘 겸손하고 배려해주는 성격이라 같이 있는 촬영 현장은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본받을 점이 굉장히 많은 배우다. 왜 신인 배우들이 김혜수 씨를 롤 모델로 꼽는지 이유를 알겠더라. 왜 김혜수 씨를 '국민배우'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던데."평소 개그 욕심이 있다. 누구든 얼굴을 마주치면 웃기고 싶다. 사실 촬영하는 게 체력적으로 힘든데 이왕이면 웃는 얼굴로 편하게 즐겁게 촬영하면 좋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 여럿이 있을 때 일부러 먼저 장난도 치고 웃기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내 기분도 좋아지더라." -tvN '또!오해영'으로 활약 중인 서현진이 극 중 아내로 등장한다."서현진 씨와는 '히트'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처음 보고 거의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이렇게 부부로 만날 줄이야.(웃음) 서현진 씨는 워낙 성격이 착하고 밝고, 좋다. 계속 교류가 있었거나 통화하고 지낸 사이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만나도 편한함이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대단한 친구다. 이번에 '또!오해영'이 엄청 잘 되지 않았나.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극 중 김혜수에게 엄마 같은 존재로 나온다. 마동석이 의지하는 '엄마' 같은 존재는 누구인가."하정우·조진웅·손현주 등 세 명을 꼽을 수 있다. 하정우와 조진웅은 동생인데도 뭔가 의지가 된다. 그들은 나보고 누나같다고 하고 나는 동생이지만 그들을 의지한다. 다들 워낙 친하고, 이젠 내게 가족같고 친형제같은 배우들이다." -7월 개봉하는 '부산행'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지만, 아쉽게 칸에 가진 못 했다."칸에 가기 위해 드라마 팀('38 사기동대') 제작진과 몇 차례 얘기를 해봤지만 도저히 짬을 낼수가 없었다. 사전제작인데다 내 출연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2~3일 잠깐 칸에 다녀오는 일정이 불가능했다. 안 그래도 밤샘 촬영으로 다들 고생이 많은데 비록 칸에 못 가는 게 아쉬워도 내가 좀 참는 게 낫겠다 싶었다." -칸에서 '부산행'이 호평을 받았다. 할리우드 진출 계획은."미국에 에이전트 일을 하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영화를 본 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 '나는 한국에서 영화를 열심히 하고 있을테니 너는 너대로 잘 진행해봐라'라고 했다. 한국에서 해야 할 일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다 버리고 할리우드 진출을 하고 싶진 않다. 나는 자연스러운 게 제일 좋다. 물론 기회가 온다면 오디션은 당연히 볼 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양광삼 기자 2016.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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