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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오상욱과 리매치? 펜싱 사브르 그랑프리 서울서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하는 펜싱 사브르 국제대회가 내달 초 서울에서 열린다. 대한펜싱협회는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중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부터 사브르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엔 40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에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1위 오상욱, 베테랑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등 4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오상욱은 지난해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후 올해 초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후 오상욱은 이후 파도바 대회 동메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올림픽 이후에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세계 랭킹 5위 박상원(대전시청)도 올해 들어 첫 대회인 튀니스 그랑프리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여자 사브르 세계 2위 전하영(서울시청) 역시 지난해 11월 올 시즌 국제펜싱연맹 첫 대회인 알제리 오랑 월드컵에서 선수 경력 중 첫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한 뒤 12월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세계 3위), 현 세계 랭킹 2위 세바스티앵 파트리스(프랑스)가 출전한다. 페르자니는 파리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오상욱에게 11-15로 패해 금메달을 놓친 바 있다. 두 선수의 재대결이 이번 대회에서 열릴 수도 있다. '프랑스의 간판' 파트리스는 파리 올림픽 단체전 준결승 최종 라운드에서 오상욱과 대결했다. 한국에 패해 프랑스 대표팀은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땄다.김식 기자 2025.04.24 16:43
스포츠일반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대표 선수 개인용품 쓰도록 허용 방침"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배드민턴계의 화두였던 국가대표 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 여부와 관련해 전향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직접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표 선수들의 개인용품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선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국가대표팀 후원사인 요넥스에 사정을 설명하고, 금액 규모를 협상하기 위해서 (요넥스 본사가 있는) 일본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종 방침은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이후에야 나올 것 같다"며 "경기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라켓, 신발, 그리고 보호대는 개별로 선택하도록 허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당선된 김 회장이 지난해 배드민턴계의 화두가 됐던 개인용품 허용 문제를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선수 개인용품을 대표팀 후원 계약 품목에서 제외하면 후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후 여러 차례 요넥스 측과 면담하며 금액 감소 폭을 줄이기 위해 협상에 매진해왔다. 선수 권익 보호를 내세우는 김 회장 체제 협회의 과제는 후원 수입 감소를 만회할 다른 '돈줄'을 찾아내는 것이다.김 회장은 대표팀 후원사에 크게 의존하는 현행 수입 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김 회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맡을 전략 부서를 만든다든지, 전문가를 영입한다든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협회가 해야 할 과제를 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는 우리가 진짜 하고자 하는 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취임식에서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을 때 감동이 지금도 가슴 깊이 남아 있지만 영광 뒤에는 국민들과 배드민턴인들의 질책도 있었다"며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든다는 결연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2004년 은퇴한 김 회장은 지도자의 길을 밟지 않고 캐나다 유학을 선택했고, 원광대 교편을 잡은 뒤로는 학계에서 주로 활약했다.안희수기자 2025.04.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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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룹 송대남 감독, 대한체육회 지도자위원회 위원장 위촉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2일 오후 2시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KH그룹 필룩스유도단 송대남 감독을 지도자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송대남 감독(KH그룹)은 2012년 제30회 런던올림픽 유도 남자 –90kg 금메달리스트로,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유도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2018~2020년도 중국 유도 국가대표팀 총감독, 2020년 제32회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역임한 후, 현재는 국내 유일 실업팀인 KH그룹 필룩스유도단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송대남 감독은 국가대표팀 지도자뿐만 아니라, 종목단체 지도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접 경험한 현장형 지도자다. 유승민 회장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바탕으로 한 체육회의 개혁 의지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송대남 감독은 지도위원회 위원장으로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종목별 지도자들의 처우를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특히 종목단체 감독, 코치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체력 트레이너, 의무 트레이너 등 전문지도자와 각 시도체육회 또는 교육청에 속해 있는 순회지도자의 처우 개선 및 환경 개선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관련 규정 개정 등 행정적인 절차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송대남 감독은 “체육인들이 흘린 땀의 가치를 존중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배상윤 회장님의 뜻에 따라 KH그룹에서는 부상을 입거나 은퇴 후 진로와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많은 기업들이 이런 뜻깊은 일에 동참해 KH그룹 스포츠단 같은 실업팀이 많이 생겨 은퇴 선수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 일원으로서 국위선양을 위해 땀 흘린 스포츠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진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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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컬링 새 역사 썼다…전북도청 컬링팀, 독일 꺾고 세계주니어선수권 첫 ‘우승’

대한컬링연맹은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여자부 1위, 남자부 4강 등 성과를 냈다고 22일 밝혔다.대한민국 여자 컬링팀(전북특별자치도청)이 21일 코르티나에서 열린 2025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총 10개국이 참가한 예선에서 6승 3패를 기록, 4강에 진출한 여자팀은 준결승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예선 1위였던 독일을 8-2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이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거둔 최초의 우승이다.남자 컬링팀(의성고등학교) 또한 이번 대회에서 값진 4강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한국 컬링은 8년 만의 남녀 동반 4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여자 컬링팀 권영일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팀워크와 정신력으로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올림픽 경기장을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대한민국 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를 달성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특히 여자 주니어팀의 한국 최초 우승은 한국 컬링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이며 남자팀의 4강 진출 또한 매우 값진 성과다. 연맹은 대회 전 독일 주니어팀과의 교류전 등 주니어대표팀 지원에 힘썼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4:18
스포츠일반

'공식' 취임식 가진 배드민턴계 수장...김동문 회장 "협회, 지시하는 조직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될 것"

"협회는 더 이상 일방적인 지시하는 조직이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되겠다." 김동문(49) 대한배드민턴협회 협회장이 공식 취임식에서 밝힌 각오다. 김동문 협회장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위기에 빠진 한국 배드민턴계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김 회장은 지난 1월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득표율 41.3%)를 받아 43표를 얻은 전임 김택규 회장을 제치고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한국 배드민턴은 '혼란의 시대'에 빠져 있다. 국가대표팀 성적은 전성기에 재돌입했다. 특히 안세영이라는 스타플레이어가 나타나 아시안게임(항저우), 올림픽(파리) 여자단식 금메달을 휩쓸며 국위선양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 협회의 운영·규정을 두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고, 이 과정에서 전임 협회장이 횡령 혐의를 받는 등 내부 문제가 드러나며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관리단체에 지정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김동문 회장은 협회장 선거에 나서며 "현재 사태는 여러 복잡한 요소들이 얽혀 있는 문제들과 잘못된 관행 그리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시스템에서 비롯됐다"라며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정비,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협회·선수 사이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김동문 협회장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대표팀 지도자, 방송 해설위원를 거쳐 그동안 모교 원광대에서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현장 이해가 높아, 업계 구성원의 업무와 생각을 두루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부임 뒤 분열된 배드민턴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제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김학균 국가대표팀 전 총감독이 물러난 상황에서 다른 레전드 박주봉 감독을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김동문 협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다시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임시를 시작하겠다. 낡은 틀을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이후 협회 명예가 떨어진 점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협회장은 "당시 협회 운영과 시스템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문제들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라고 인정하며 "이제 저는 협회의 수장으로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는 결연한 자세를 드러냈다. 김 회장은 '진정한 변화'를 외치며 유소년부터 성인, 생활체육에서 전문 체육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튼튼한 생태계를 구축해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협회는 더 이상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함께 뛰는 팀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의 등장과 각성, 정상 등극과 함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한국 배드민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으로 행정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키를 잡았다. 김동문 협회장의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1 17:48
스포츠일반

‘실업 데뷔’ 나마디 조엘진, 아시아선수권 선발전 남자 100m 정상…대표팀 발탁 예약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19·예천군청)이 성인 대표팀 자리를 예약했다.나마디 조엘진은 21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전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1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나마디 조엘진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생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로 활약하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는 고교 시절 10초30의 기록으로 한국 고등부 최고 기록을 썼다. 올해 2월 학업을 마치고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한편 나마디 조엘진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5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선수권 대표 선발 자격을 얻었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무대로,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인천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서민준(서천군청)이 10초45로 2위, 이준혁(국군체육부대)이 10초48로 3위로 뒤를 이었다.여자 100m 결선에서는 김다은(가평군청)이 11초93으로 정상에 올랐다. 그의 쌍둥이 동생인 김소은(가평군청)이 12초03으로 2위, 실업 1년 차 이은빈(해남군청)이 12초05로 3위를 차지했다.항저우 아시안게임(AG) 동메달리스트 김태희(익산시청)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61m20을 던지며 우승했다. 박서진(목포시청)이 58m64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남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이윤철(음성군청)이 65m66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심준(영월군청)은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18m57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이희진(청양군청)이 6m25를 뛰어, 5m83에 그친 유정미(안동시청)를 꺾었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7:00
스포츠일반

남자 U-18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B 3위…역대 최고 성적

한국 남자 18세 이하(U-18)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폴란드를 꺾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종전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도 새로 썼다.심의식 감독의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U-18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 5-3으로 이겼다.한국은 5경기 중 3승(승점 9)으로 6개 출전국 가운데 3위로 대회를 마쳤다.폴란드는 대회 3승 1연장승(승점 11)으로 우승을 차지, 내년 시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로 승격한다.한국은 2위 리투아니아(3승·승점 9)와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은 1승(승점 4)에 그쳐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고,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로 강등됐다.남자 U-18 대표팀의 종전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23년 디비전1 그룹B 4위였다.한국은 최강팀 폴란드를 만나 파상공세를 펼치며 먼저 5-0으로 달아났다. 포워드 권률(경복고)은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김다솔(경복고) 김재헌(경기고)도 연속 골로 힘을 보탰다.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폴란드에 3골을 허용했지만, 5-3으로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04.20 09:50
배구

임성진, 황택의, 정민수 붙잡았다...KB손보 창단 첫 우승 향한 과감한 투자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창단 첫 우승을 향해 엄청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으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내부 FA 황택의(세터)와 정민수(리베로)를 잔류시켰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2025~26시즌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우승에 목마르다. 전신 LIG손해보험 시절을 포함해 V리그 출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등극한 적이 없다.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노우모리 케이타가 엄청난 활약을 선보인 2021~22시즌 한 차례에 불과하다. 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라 챔프전 진출을 노렸으나, 대한항공에 1승 2패로 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KB손해보험은 우승 도전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임성진은 최소 4개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크게 올랐다.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배구계에선 KB손해보험이 임성진에게 연간 10억원 안팎의 연봉을 보장했을 거로 내다본다. 또한 2년 전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을 3년 총 24억원에 영입했다. 황택의도 V리그 대표 고액 연봉자다. 정민수도 2024~25시즌 베스트7에 뽑힌 만큼 몸값이 상당하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도중 황택의와 나경복이 전역 후 팀에 합류하자 펄펄 날기 시작했다. 3라운드~6라운드 20승 4패를 기록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이 입대를 앞뒀지만, 임성진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했다. 임성진은 2024~25시즌 득점 7위(484점) 공격 성공률 10위(45.99%) 서브 8위(세트당 0.273개)에 올랐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8위(37.75%) 수비 3위(세트당 4.308개) 디그 4위(세트당 0.839개) 등 수비력도 갖췄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 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존의 전력은 큰 변화가 없다.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모하메드 야쿱과 재계약을 결정했다. 2024~25시즌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와 재계약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임성진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24~25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현대캐피탈, 대한항공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에 발탁돼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성진도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손해보험에 합류해 기쁘다.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4.17 10:29
배구

'수원 왕자' 임성진 의정부행...KB손보, 나경복-임성진 '토종 쌍포' 구축

'수원 왕자' 임성진(26)이 의정부로 향한다.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16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계약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임성진은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현재 국내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득점 7위(484점), 수비 3위(세트당 4.13개), 디그 4위(세트당 1.84개)를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KB손해보험은 임성진의 합류를 통해 공격과 수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 특히,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등 팀 주전 선수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5월부터 AVC 챌린지컵, 세계선수권대회 등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임성진 선수의 실력과 국제대회 경험은 팀 전력 보강 및 명문구단으로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영입을 결정했다”며,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임성진은 “먼저 한국전력 배구단을 떠나게 되어 아쉽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팬과 선수단, 그리고 구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는 KB배구단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는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임성진으로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KB손해보험은 내부 FA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와도 계약을 완료했으며, 계약 기간과 연봉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4.16 18:43
해외축구

2m 1cm 英 국대 괴물 수비수, 자동차 미는 괴력 발휘…어떤 사연이길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길가에서 차를 밀었다. 댄 번(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담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뉴캐슬과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인 댄 번이 차가 고장 난 운전자를 도와 ‘전설’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번의 한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달궜다. 축구 하이라이트 영상이 아닌, 행인들과 자동차를 미는 영상이었다.번은 뉴캐슬 안방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약 16km 떨어진 크램링턴의 무어 팜 로터리에서 타인을 도와줬다. 반팔, 반바지 차림의 번은 다른 남자 둘과 함께 고장 난 차량을 밀어서 안전한 곳까지 옮겼다. 영상 속 한 아이는 “엄마, 저 사람 진짜 댄 번인가요?”라고 물었고, 엄마는 “맞다. 정말 레전드다”라며 칭찬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길거리에서 발 벗고 남의 차를 밀어주는 장면은 분명 흔치 않다. 현지 팬들의 칭찬이 쏟아지는 이유다. 1992년생 센터백인 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도 장신 수비수로 유명하다. 신장 2m 1cm의 거구다.풀럼, 위건 애슬레틱,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등을 거친 번은 2022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주목받았다. 세 시즌 연속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며 올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뉴캐슬은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4위를 마크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번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뉴캐슬은 올 시즌 EPL 20개 팀 중 최소 실점 6위(40실점)에 올라 있다. 시즌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번은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생애 처음으로 삼사자군단(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이 됐다. 만 32세의 적잖은 나이에 ‘국가대표’ 꿈을 이룬 그는 알바니아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최근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목받고 있는 번은 팬들을 감동하게 하는 미담으로 또 한 번 본인의 이름을 빛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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