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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여행스케치 남준봉, 부드러운 목소리

'2024 캠핑요리축제: 딜리셔스 캠핑'이 27일 오후 경기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포크록 밴드 여행스케치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캠핑요리축제는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가족·연인·친구와 음식으로 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4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자라섬(가평)=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27/ 2024.04.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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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30일 순천‧10월 4일 서산 공연

대한가수협회의 ‘2023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추석 연휴기간에도 전남 순천, 충남 서산으로 찾아간다.대한가수협회와 순천시가 주최 및 주관하는 순천 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 오천 그린광장에서 열린다.공연 콘셉트는 원조 한류가수 정훈희를 비롯, 포크 ‘세시봉’ 김세환,해바라기,김희진,남준봉(여행스케치), 박승화(유리상자) ,주니엘 라인업의 ‘초가을 포크 음악의 밤’이다.또한 ‘포크계의 아이유’로 통하는 김희진이 MC를 겸한다. 특히 레전드 정훈희-김세환 듀엣과 생년월일이 똑같은 절친 박승화-남준봉의 ‘동창생’ 듀엣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화제다.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0월 3일 오후 4시 서산 중앙호수공원 임시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당신의 의미’의 이자연, ‘무기여 잘있거라’ 박상민 과 신세대 남성포크 듀오 위아영, ‘트롯 프린스’ 양지원, 걸그룹 출신 트롯 가수 서지오, 14세 트롯 유망주 임도형, 국악가수 최정선 등이 세대 초월 ‘즐거운 K가요 콘서트’를 연출한다. 만능엔터테이너 손헌수가 MC로 진행한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당신이 있는 어디든 그곳엔 대한가수협회가 함께 한다. 공연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가수TV’에서 생중계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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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포크 포에버 콘서트 전석 매진 '성료'

지난 2일 열린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가 전석 매진으로 성료됐다.레전드 포크그룹 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3팀이 연합한 컬래버레이션 콘서트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1004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물원과 여행스케치, 유리상자 모두 많은 히트곡들로 1990년대를 풍미한 팀들이다. 어느 하나 포크 레전드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팀들이다. 대부분 관객들이 무대 위 동물원(유준열, 박기영, 배영길), 여행스케치(조병석, 남준봉), 유리상자(박승화, 이세준) 7명과 동년배인 50~60대로 마치 학교 동창회처럼 무대와 객석이 혼연일체를 이뤘다. 이날 라인업 중 후배들이 맏형인 동물원을 두고 “오늘 공연의 부제는 ‘환갑잔치’”라고 놀려대는 유머에 관객들이 더 즐거워했다.공연에서 각 팀은 서로 노래를 바꿔서 부르고, 같이 화음을 넣었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싱투게더’ 합창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진정한 컬래버레이션 콘서트였다.세 팀은 공연을 앞두고, 따로 시간을 내서 합동 연습까지 하는 열의를 보였다. 공연 후 뒤풀이에도 한사람 빠짐없이 모두 참석, ‘포크 포에버’ 브랜드 콘서트를 계속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공연장을 찾은 많은 음악 관계자들은 “요즘 되는 공연은 K팝 아이돌과 일부 유명 아티스트들 뿐인데, 레전드 포크 그룹의 연합 공연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포크 포에버’ 공연 제작사인 ㈜비전엔터테인먼트(대표 한용길)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반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면서 “그동안 포크음악 쪽으로 내공이 많이 쌓여, 이제 일어설 때가 되었다. 70년대 청년문화를 상징하던 포크음악과 최근 ‘세시봉’ 붐에 이어, 새로운 포크 문화 현상을 일으키겠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한용길 대표는 CBS 사장 출신으로 지난 30년간 한국 포크음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지난해 12월 비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9.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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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레전드' 유리상자·여행스케치·동물원 9월2일 첫 합창 무대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동물원 세 포크 그룹이 첫 합창 무대를 펼친다.오는 9월 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 Forever) 콘서트에서 박승화, 이세준(유리상자), 조병석, 남준봉(여행스케치), 박기영, 유준열, 배영길(동물원) 7인이 ‘사랑일기’, ‘세계로 가는 기차’, ‘고래사냥’, ‘행복의 나라’ 등을 환상의 하모니로 연출한다.이들이 ‘포크여 영원하라’라는 콘셉트 아래 각 파트를 맡아,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일은 처음이다.최근 세팀은 즐겁고 보람있는 합동 연습 시간을 가졌다. 동물원은 “한국 포크의 전성기를 함께 일궈온 동료들과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여행스케치는 “그야말로 오랜 시간 꾸준히 함께 걸어온 친한 선후배들과 하는 공연이라 가족잔치같은 느낌”이라고 가슴 뿌듯해 했다.유리상자는 “자주 만나게 되는 친구, 선배들과 각팀의 노래들을 함께 부르거나, 부르고 싶었던 팀의 노래를 해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8.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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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남준봉 “동물원과 연결 고리? 故 김광석 형”

포크그룹 여행스케치가 유리상자와 동물원과의 인연을 공개했다.7일 여행스케치 남준봉은 오는 9월 2일 열리는 ‘포크 포에버’(Folkforever)콘서트를 앞두고 “유리상자는 늘 형제처럼 친하지만, 이번이 첫 콜라보 무대라 너무 가슴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9월2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에서 동물원, 여행스케치, 유리상자가 함께하는 '포크 포에버' 콘서트가 개최된다.남준봉은 “유리상자 박승화와는 주민번호 앞자리가 똑같은 신기방기한 친구이며 세준이(이세준)는 형같은 느낌의 동생”이라면서 “유리상자가 데뷔하자마자 함께 라디오 방송을 했는데, 벌벌 떨던 두남자가 문득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남준봉과 박승화는 두사람 똑같이 1969년 3월 11일생이다.동물원에 대해서도 “여행스케치와 동물원 친분의 연결고리는 광석이형(故 김광석)이었는데, 정말 ‘동네 형’들 같은 음악 동료로 여러 차례 콜라보 무대를 해왔다. ‘포크 포에버’콘서트는 오랜 시간을 꾸준히 걸어온 가족 잔치 같은 기분”이라고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한편 여행스케치는 이번 공연의 콘셉트에 대해 “‘여치’ 곡들중 제일 사랑을 받은 곡 ‘왠지 느낌이 좋아’ ‘별이 진다네’ ‘옛친구에게’ ‘산다는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등 낭만과 청춘이 가득했던 그시절 여러분의 청춘을 지키고 대변 하는 느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오셔서, 마구 누리시라”고 전했다.비전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포크 포에버’ 공연은 오는 9월 2일 오후 5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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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5월 13일 4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개최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가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여행스케치’는 5월 13일 오후 3시, 7시 두 차례 홍대 ‘스페이스브릭’에서 4년 만에 첫 단독콘서트 ‘여행스케치와 함께 하는 봄 소풍’을 펼친다. 이는 2023년 첫 단독 무대이기도 하다.‘여행스케치’는 지난 2020년 당시 JTBC 음악 프로그램 ‘슈가맨’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어 전국 투어 플랜을 다 짜놓았다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 취소됐다. 그 이후 모든 것이 멈추는 아픔을 겪었다.이번 공연 콘셉트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자’는 내용이다. ‘여행스케치’는 “1989년 데뷔, 정규앨범 9집 포함 44장의 앨범을 내고 곧 10집 새 앨범까지 준비 중인 34년 차 그룹 여행스케치지만 순수하고 진지했던 그날, 음악과의 만남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작은 시도로 보아달라”고 이번 공연에 대해 설명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연은 남준봉, 조병석 두 멤버를 비롯, 피아노, 퍼커션, 통기타 등 올 어쿠스틱 밴드로 무대를 구성한다.특별 이벤트로는 콘서트 현장에 칠판을 걸어놓고 관객들에게 조각 조각 노랫말을 받아 이어서, 멜로디와 리듬을 붙이고, 즉석에서 공연을 하는 순서를 마련한다.여행스케치는 “라이브 콘서트 전문 그룹으로 4년간 꾹꾹 눌러놓았던 창작 열정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ㅈ 2023.05.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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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슈가맨] 여행스케치 "20년 전으로 타임머신타고 돌아간 기분" (인터뷰)

여행스케치가 JTBC '슈가맨 3'에서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슈가맨 3'에 여행스케치 멤버 루카(본명 조병석)과 남준봉을 비롯해 과거 함께 여행스케치로 활동을 했던 멤버 문형석, 성윤용, 윤사라, 이선아가 등장했다. 남성 듀오로 활동 중인 여행스케치가 오랜만에 들려주는 혼성 공연으로 반가움을 더했다. '별이 진다네'를 시작으로 '운명'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등 명곡 메들리 무대는 명불허전이었다. 리더 루카에게 방송 이후 소감과 계획을 물었다. -방송 이후 기억에 남는 반응은. "'아직도 살아있구나' '왜 이제 나왔냐' 등이었다. 여행스케치가 혼성 그룹으로 13년, 남성 듀오로 18년 활동했다. 남성 듀오로 활동하면서 많은 색깔을 표현하려고 해도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오랜만에 혼성 무대를 선보이니 더욱 반가워했던 것 같다. 정말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이다." -명곡 메들리 공연을 할 때 어떤 기분이었나. "약 20년 전으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기분이었다. 이제 각자 위치와 컨디션은 다르지만, 공연할 때만큼은 20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사실 난 노래를 부르기 보단 주로 만드는 사람이라 그림에 비유하자면 스케치를 담당하는데 멤버들이 다양한 컬러를 가지고 아름답게 채색 해줘서 감사했다." -녹화 끝나고 다같이 뒤풀이도 갔다던데. "각자 위치에서 바쁘게 살다보니깐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쉽진 않겠지만 지금 하는 일과 여행스케치 음악 활동이 병행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눴다. 여행스케치 1집부터 9집까지 거쳐간 멤버들만 20명이다. 이들과 여행스케치 계를 하든, 자주 모이든 컨디션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 뒤풀이 때 꼭 새 멤버를 영입해서 혼성으로 앨범을 빨리 내라는 이야기를 했다." -방송에 나온 조합으로 여행스케치 공연을 기대해도 될까. "옛 멤버 소환을 통한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번 무대와 방송을 통해 혼성 무대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더 깊어졌다." -앞으로 어떤 음악과 무대를 보여주고 싶나. "여행스케치로서 목가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계속 들려드리면서 동시에 여행스케치 음악에 녹이지 않는 또 다른 장르와 음악적 색깔은 루카로 보여줄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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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남준봉, '슈가맨3' 출연 소감 "가수이기 이전에 가족"

그룹 여행스케치 남준봉이 '슈가맨3' 출연 소감을 밝혔다. 남준봉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JTBC '슈가맨' 제작진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그대들이어서 이렇게 모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남준봉은 윤사라, 이선아, 루카 등 여행스케치 멤버들과 함께한 모습. JTBC '슈가맨3' 녹화 후 그간의 회포를 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준봉은 "시간을 거슬러 모두 한마음으로 같은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네요. 여치(여행스케치)는 가수이기 이전에 가족입니다 라는 말을 실감하는 멋진 밤입니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같이 고민하고 같이 느낄 수 있는 자리. 열 일 제치고 얘기 중입니다. 함께 해주세요"라며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여행스케치 완전체 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어요", "앞으로 쭉쭉 활동해주세요", "반가운 분들!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행스케치는 이날(1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 대표곡 '별이 진다네' 무대를 통해 완전체 라이브를 선보였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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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패, '복면가왕' 8연승 단독 2위…검투사는 비투비 서은광[종합]

동방불패가 '복면가왕' 8연승에 성공했다. '역시 가왕'이란 찬사와 함께 왕좌를 지켜냈다. 비투비 서은광이 미친 가창력을 자랑했으나 아쉽게 가왕 결정전에서 그 도전을 멈췄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동방불패의 8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노천탕과 경복궁이 꾸몄다. 노천탕은 현인의 '베사메무쵸'를 선곡했다. 힘 있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음을 움직이는 완급조절이 인상적이었다.경복궁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렀다. 순식간에 소환하는 90년대 감성이었다. 따뜻한 음색이 마음을 움직였다. 멍하니 듣게 되는 마성의 힐링 보이스를 자랑했다.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지금 이순간의 감동을 탱고로 느낄 줄 몰랐다. 성악 발성으로 노래를 하는데 해석하는 감각은 굉장히 팝적이다. 정말 치밀하다. 이렇게 완벽한 노래를 하다니 놀랐는데 경복궁 님은 반대로 치밀하지가 않다.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노래를 소화하더라. 즉흥적인데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1라운드 무대를 본 후 노천탕이 '래퍼'라고 주장하던 워너원 황민현은 "래퍼는 아닌 것 같다. 노천탕 님은 뮤지컬 배우라는 확신이 생겼다. 고음에서의 시원함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승자는 노천탕이었다.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경복궁의 정체는 여행스케치의 메인보컬 남준봉이었다. 2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굿걸과 검투사가 장식했다. 굿걸은 김혜림의 '이젠 떠나가볼까'를 선곡했다. 산들바람처럼 가벼운 음색에 흡인력이 두 배가 됐다. 노련미가 돋보였다. 검투사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불렀다. 시작부터 카리스마를 발산, 순식간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연예인 판정단 카이는 "굿걸은 진짜 굿이었다. 가수 못지않은 실력자인데 가수를 직업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선천적인 끼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검투사는 2~3시간 뮤지컬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내공 있는 가수인 것 같다"고 평했다. 유영석은 검투사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기대가 컸다. 좀 더 잘할 수 있는 친구인데 다음 라운드에서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행 도중 MC 김성주가 실수로 굿걸의 이름 발설했다. 분위기를 수습하려다 더 크게 만들었다. 당황한 김성주는 패널들의 놀림에 당황해 멘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구라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승자는 검투사였다.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굿걸의 정체는 가수 겸 배우 한영이었다. 실명을 실수로 언급했던 김성주는 한영에 "미안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3라운드는 노천탕과 검투사의 맞대결이었다. 노천탕은 포지션의 '후회 없는 사랑'을 선곡했다. 여린 감성의 가성, 수증기처럼 퍼지는 중저음, 파워풀한 고음까지 완벽한 무대였다. 검투사는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를 불렀다. 소름 끼치도록 놀라운 흡입력을 자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놓치지 않게 만들었다. "대박"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가왕 동방불패는 두 사람의 무대를 본 후 "두분 모두 발성과 감정이 좋아 정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나도 그 부분에선 지지 않는다. 무대를 휩쓸어놓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연예인 판정단 김현철은 "음폭이 진짜 넓다. 도입부를 부를 때는 가성을, 후렴 부분은 진짜 높은 부분인데 시원하게 진성을 이끌어냈다. 보통의 내공이 아니다. 안에서 끓어오르는 힘이 업그레이드가 되는 중이다. 용광로가 끓고 있는 것 같다. 검투사는 '이미 나에게로'가 숨 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곡이다. 진짜 어려운 곡인데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평했다. 레이디 제인은 "노천탕 님은 얼굴이 없어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궁금하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역시 공감을 표했다. 승자는 검투사였다. 가왕 결정전에 진출했다. 패한 노천탕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었다. 동방불패는 가왕 결정전 무대에 올라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열창했다. 흐트러짐 하나 없이 여유롭게 포문을 열었다. 리듬 타고 흐르는 음성, 유연한 완급조절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손끝의 박자 위에 춤추듯이 노래를 가지고 노는 동방불패였다. 여유가 넘쳤다. 역시 가왕이란 반응이었다.원곡자 김현철은 "리드미컬한 전주를 듣고 내 노래인 줄 몰랐다. 편곡하는 입장에서 새롭게 넣은 멜로디다. 정말 세련됐더라. 원곡자가 주체할 수 없었던 흥이었다. 디스코로 편곡했는데 내가 만든 곡보다 훨씬 좋았고 잘 불렀다"고 극찬했다. 승자는 동방불패였다. 8연승에 성공하며 국카스텐 하현우의 대기록(9연승)에 성큼 다가갔다. 패한 검투사의 정체는 서은광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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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경복궁, 정체는 여행스케치 남준봉…노천탕 3R 진출

'복면가왕' 경복궁의 정체는 여행스케치 메인보컬 남준봉이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동방불패의 8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4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노천탕과 경복궁이 꾸몄다. 노천탕은 현인의 '베사메무쵸'를 선곡했다. 힘 있게 끌어당기는 매력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마음을 움직이는 완급조절이 인상적이었다.경복궁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불렀다. 순식간에 소환하는 90년대 감성이었다. 따뜻한 음색이 마음을 움직였다. 멍하니 듣게 되는 마성의 힐링 보이스를 자랑했다.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지금 이순간의 감동을 탱고로 느낄 줄 몰랐다. 성악 발성으로 노래를 하는데 해석하는 감각은 굉장히 팝적이다. 정말 치밀하다. 이렇게 완벽한 노래를 하다니 놀랐는데 경복궁 님은 반대로 치밀하지가 않다.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노래를 소화하더라. 즉흥적인데 너무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1라운드 무대를 본 후 노천탕이 '래퍼'라고 주장하던 워너원 황민현은 "래퍼는 아닌 것 같다. 노천탕 님은 뮤지컬 배우라는 확신이 생겼다. 고음에서의 시원함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승자는 노천탕이었다. 3라운드에 진출했다. 패한 경복궁의 정체는 남준봉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6.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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