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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작은 아씨들’ 거듭되는 반전 힘입어 시청률 1위

‘작은 아씨들’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작은 아씨들’ 4회가 전국 가구 시청률 7.3%(이하 유료플랫폼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8.3%를 나타내며 같은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오인경(남지현 분)은 행장 김달수(이일섭 분)의 사망 당시 CCTV 영상 속 간호사를 찾아갔다. 간호사는 두 사람 사이 오갔던 대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전쟁’과 ‘장군’이라는 흔치 않은 단어, 그리고 “가장 밑바닥에 있던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라는 박재상(엄기준 분)의 질문에 대한 “가장 높고 밝은 곳까지”라는 김달수의 답변은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이어 오인경은 자신이 찾아낸 푸른 난초가 박재상이 김달수에게 건넸던 꽃과 같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오인혜(박지후 분)는 원상아(엄지원 분)의 안내를 따라 비밀 난실에 입성했다. 그 안에는 희귀하다던 푸른 난초가 가득했다. 원상아는 그곳에서 오인혜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달라고 했다. 기꺼이 응한 오인혜는 얼마 가지 않아 쓰러졌다. 동생의 소식에 놀란 오인주(김고은 분)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왔고 ‘루이지병’이라는 병명을 전해 들었다. 유전성이라는 말은 또 한 번 어릴 적 죽은 동생 ‘오인선’의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와중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버릴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던 오인혜는 결국 언니들을 두고 보스턴에 가는 것을 선택했다. 그가 이런 선택을 내린 이유는 죽은 자매 오인선 때문이었다.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딸을 떠나보내야 했던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의 쓰린 자책을 무의식중에 품고 있던 오인혜. 어느 틈에 각인된 이야기는 점점 선명한 그림으로 변했고, 결국 살기 위해서는 집에서 도망쳐야 한다는 다짐으로 이어진 것. 가난에 맞서는 오인주, 오인경, 오인혜의 이야기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작은 아씨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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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돈·가족·사내 왕따·비리… 사회 이면 조명한 ‘작은 아씨들’ 쾌조의 스타트

가족애를 비롯,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냉정한 시선과 동정 어린 시선, 사내 왕따, 정치 비판까지. ‘작은 아씨들’은 단순히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만을 담은 드라마는 아니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각자의 세상에서 발버둥 치는 세 자매 오인주(김고은 분),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입부터 세 자매의 삶 속에는 사소한 변화가 일었고 특히 죽은 비밀 친구로부터 거액이 담긴 돈 가방을 받게 된 오인주의 반전 엔딩은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안겼다. ‘히트 메이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시너지도 빛났다. 빠른 전개, 예측을 넘어선 미스터리, 유려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은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시청률 또한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반영했다. 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평균 6.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첫 회는 막내 오인혜의 생일날 풍경으로 막을 열었다. 가난한 형편에도 첫째 오인주와 둘째 오인경은 오직 동생을 위해 유럽행 수학 여행비 250만원을 선물했다. 행복도 잠시 그날 새벽 철없는 엄마 안희연(박지영 분)이 돈이 든 봉투를 들고 몰래 떠났다. 그럼에도 세 자매는 각자의 삶 속에서 고군분투했다. 수학여행비를 다시 마련하고자 다급해진 오인주에게 손을 내민 이는 회사 비밀 친구 진화영(추자현 분)이었다. 진화영과 오인주는 각자 13층과 14층의 사내 왕따. 진화영은 “눈치가 없어서 왕따가 된 것 같아? 너 2년제 회계학과에 흙수저이자 이혼녀. 나 고졸에 무수저, 결혼 시장에 나가 본 적도 없는 도태녀”,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한테만 공감하니까”라며 흙수저를 향한 사회의 시선과 사내 왕따, 인간의 악랄한 본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촌철살인 대사들을 남겼다. 그의 도움으로 다시 돈을 만든 오인주는 들뜬 마음으로 오인혜를 찾았지만 동생은 선뜻 기뻐하지 않았다. 자신을 위한 언니들의 고생과 노력이 미안했고 또 버거웠기 때문. 이어 오인혜는 같은 반 부유한 친구 박효린(전채은 분)의 집에서 그림을 그려주며 그의 엄마 원상아(엄지원 분)에게 돈을 받고 있었다. 이 장면을 눈앞에서 본 오인주는 원상아가 내민 돈 봉투를 단호히 거절했고 집으로 가는 택시 속 오인혜에게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뭐 주는 사람들 있어. 우리가 없어 보여서. 먹을 것도 주고 입던 옷도 주고. 그거 넙죽 받으면 나중에 꼭 ‘쟤네 거지라고. 불쌍하다’고 그런 말 돌아와”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가난했기 때문에 더 치열하게 살고 모든 것을 동정으로 치부할 수밖에 없었던 오인주와 오히려 돈을 받고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며 기뻤다고 말한 오인혜.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두 자매의 대비가 선명히 그려진 순간이었다. 사회부 기자인 오인경은 보도하던 중에도 사건에 감정 이입해 눈물을 흘리는 인물. 오인경은 “넌 분하지도 않냐. 불공평한 대접 받는 거? 이제 전문성을 찾아야지”, “가난하게 컸어? 하도 잘 참아서”라며 비난을 일삼는 선배에게도 “현장성이 내 전문성이다”고 뚜렷하게 말하는 강단 있는 모습도 보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그는 알코올 중독자로 테킬라를 가글 병에 담아 들고 다니며 마시기도. 그가 알코올 중독자가 된 서사에도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오인경은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 박재상(엄기준 분)을 주시했다. 과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은행 측 변호사였던 박재상. 오인경은 이 사건을 줄곧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 길로 박재상 재단 설립 기념식에 찾아간 오인경은 기자회견 도중 보배저축은행 사건을 거론, 당당하게 질문하며 박재상을 자극했다. 이는 오히려 패착이 됐다. 회견이 끝난 뒤 그와 마주한 오인경은 피해자들의 감정에 녹아들어 눈물을 보였다. 박재상은 기자답지 못한 태도를 지적하는 한편, 그가 음주 상태라는 사실까지 폭로했다. 현장에 함께 있던 같은 보도국 선배는 이를 영상으로 찍었고 이러한 사실이 사내에 밝혀지며 오인경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폭풍은 전개는 계속됐다. 진화영이 유럽에 잠시 나간 사이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인주를 찾아왔다. 진화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 오인주는 진화영의 집을 찼아갔지만 그곳에서 진화영의 시신을 목격했고 절망과 혼란에 휩싸였다. 이후 오인주에게 예상치 못한 인물이 찾아왔다. 진화영과 불륜 의혹이 있던 이사 신현민(오정세 분), 그리고 최도일이었다. 두 사람은 진화영이 15년간 회사의 불법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었고 진화영이 뒤통수를 치고 법인 계좌에서 700억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최도일은 사라진 700억을 찾기 위해 진화영을 잘 아는 오인주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청했다. 오인주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직서를 던지고 나오는 길에 그는 진화영이 다니던 요가원 회원권이 양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곳의 라커룸에는 커다란 배낭이 남겨져 있었고 가방 속에 5만 원권 다발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태어나 처음 보는 액수의 돈, 죽은 친구가 남긴 위험한 선물 앞에서 그는 기어코 눈물을 터뜨렸다. ‘작은 아씨들’은 탄탄한 서사에 날카로운 메시지를 숨겨두며 거대한 사건에 조금씩 휩쓸려가는 세 자매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상황에 맞는 배경 음악 또한 몰입도를 극대화, 어딘가 모르게 어두운 듯한 화면의 색감과 미장센은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열연 또한 ‘작은 아씨들’을 완성했다. 김고은은 철없는 맏언니와 삶의 무게감을 인 어른의 얼굴을 오가는 완급 조절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남지현 역시 내면에 자신만의 소용돌이를 감춘 오인경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속 깊은 막내 오인혜의 예민한 심리를 그린 박지후의 활약도 남달랐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최도일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완성한 위하준 역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여기에 이제 막 물밑에서의 움직임을 시작하며 긴장감을 더한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과 강훈, 전채은 그리고 거대한 사건의 서막을 연 추자현, 오정세, 박지영은 더욱 확장될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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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더너스 크루 문상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로 드라마 데뷔

빠더너스 크루 문상훈이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일과 16일 방송된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녀 남지현과 박지영의 유쾌하고 짠내나고 마음 아프기도 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행복해야 할 결혼식 당일, 증발해버린 신랑 김범수(구성찬)를 찾으러 모녀가 단 둘이 추적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 문상훈은 김범수의 친한 형 노정열로 등장했다. 극 중 남지현(강수지)과 박지영(강경혜) 모녀가 김범수를 찾기 위해 네비게이션을 따라 간 곳은 다름 아닌 낭만 있는 캠핑장. 문상훈은 김범수가 종종 찾았던 캠핑장을 운영하는 사장으로 모녀에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서글서글한 인품을 내비쳤다. 급기야 자신과 요가수업을 함께 하다가 발을 다친 박지영 대신 운전까지 자처하며 모녀의 여행을 동행하기 시작했다. 싸움을 반복하는 모녀 사이에서도 털털한 인성을 내비쳤던 문상훈은 순식간에 차가운 표정으로 돌변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건실한 청년 사업가인줄 알았던 문상훈은 캠핑장 적자로 허덕이는 상태였고, 남지현의 결혼식 축의금을 탐내고 모녀에게 접근한 것. 문상훈은 코믹함부터 미스터리함과 시대의 청춘을 반영한 캐릭터까지 다양한 매력을 소화하며 첫 드라마 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또 최근 티빙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에서 추리반 동아리 담당 선생님 김정호 역을 맡아 신스틸러 'NPC'로 활약하고 있다. 빠더너스는 유튜브에서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크루다. 한국지리 일타강사 '문쌤', '문이병', 아이들 나인인원 멤버 '강하' 등 다양한 부캐로 활약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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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박지영, X세대 엄마의 뜨거운 모성

배우 박지영이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 엄마와 딸의 신박한 로드무비를 유쾌하고 뭉클하게 그려내며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5일과 16일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극. 박지영은 극 중 딸에게 모든 걸 바치는 열혈 엄마 강경혜로 분했다. 가난하게 태어났지만 하면 된다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한 X세대 캐릭터로, 자신의 인생을 딸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아 홀로 악착같이 돈을 벌고 딸을 키우며 살아온 인물이다. 박지영은 열정 빼면 시체인 경혜로 완벽 변신해,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1회에서 딸 남지현(강수지)에게 동거 중인 남자친구 김범수(구성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지영은 '동거를 하느니 결혼을 하라'는 화끈함과 '안되면 되게 하라'는 추진력을 드러내며 초반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해야 하는 딸의 결혼 당일 예비사위 김범수가 사라져 결혼식은 시작조차 하지 못한 채 끝이 났다. 이에 박지영과 남지현은 김범수를 찾기 위해 의도치 않게 난생 처음 단둘이 여행길에 올랐다. 그 순간에도 박지영은 "무슨 일이든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한 거야"라는 명언과 함께 신나는 노래를 틀고 몸을 흔들며 운전대를 잡는 모습으로 그 열정과 긍정 파워를 짐작하게 했다. 모녀의 여행길이 이어진 2회에도 박지영과 남지현은 흔한 엄마와 딸들처럼 티격태격 다투고 부딪히지만 서로를 향한 소중함과 애틋함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여행 중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은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끔 이끌어주는 기폭제 역할을 했고, 여행의 끝에서 둘은 마침내 성찬과 재회했다. 남지현과 김범수가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박지영은 어린 스님에게 "어미 닭은 그저 묵묵히 지켜보면 됩니다. 병아리가 혼자서 알을 잘 깨고 나오는지 옆에서 지켜보는 거지요"라는 말을 전해 듣고 복잡 미묘한 표정을 보였다. 이후 박지영은 김범수와 헤어지기로 했다는 남지현의 말을 듣고 크게 분노했다. 무산된 결혼식은 차치하더라도 함께 여행하는 동안 남지현의 임신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 박지영은 혼자라도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는 남지현에게 "미혼모로 사는게 쉬운 건 줄 알아!"라며 혼자 키울 생각이라면 아기를 지우라고 독하게 말했다.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너 죽고 나 죽자는 심정으로 바다를 향해 엑셀을 밟았지만, 떨어지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도 아기는 안 지울 거라고 소리치는 남지현에게 백기를 들었다. 모녀의 생애 첫 여행이 끝나고 돌아온 현실은 더욱 치열했다. 남지현은 육아를 하면서 독립 출판사를 차려 24시간이 모자란 워킹맘이 됐고, 박지영은 여전히 바쁜 일상에 손주가 추가 돼 한층 분주해졌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모녀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끈끈한 결속력이 보이는 듯 했고 둘의 하루에는 아이로 인해 웃음 꽃이 피어나는 시간이 더해졌다. 제대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두 사람. 현실적이지만 훈훈한 엔딩이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박지영은 실제 자신과 닮은 점이 많다는 강경혜라는 캐릭터를 만나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실제로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 같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시청자들로부터 공감 백배란 호평을 받았다. 탄탄한 감정 연기와 디테일한 생활 연기는 물론, 넘치는 흥과 돌직구 대사까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움 한 스푼을 추가해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박지영은 JTBC 새 드라마 '인간실격' 출연을 확정해 올 하반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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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남지현, 진정한 홀로서기 해피엔딩

"어떤 길이어도 그건 내가 가는 길이니까."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남지현이 엄마 박지영의 품에서 벗어나 진정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했다.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 안에서 자신이 추구하던 '소확행'을 완성했다. 16일 종영된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신랑 김범수(구성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는 남지현(강수지), 박지영(강경혜)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제 그만 포기하고 돌아가자는 엄마의 만류에도 남지현은 포기할 수 없었다. 엄마의 뜻대로가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이 상황을 정리하고 싶었다. 문상훈(노정열)이 축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러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김범수의 모친 서정연(구숙청)이 나타나 도움을 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정연은 김범수가 머물고 있는 곳까지 알려줬다. 드디어 재회하게 된 남지현과 김범수. 김범수는 그간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했던 책임감이 버거워 도망친 것이었다. 이 얘기를 들은 남지현은 "우리 헤어지자. 결혼은 없던 일로 하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제 누군가에 기대지 않을 정도로 상처가 아물었고 홀로 이 모든 걸 견뎌내 보겠다는 남지현의 의지가 담겨 있었다. 임신했지만 아이를 지우지 않고 낳겠다고 했다. 미혼모로 딸 남지현을 키웠던 박지영은 이를 결사반대했다. 직접 경험해봤기에 쉽지 않은 일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 그러나 남지현의 뜻은 완강했고 박지영은 그런 딸의 의지를 지지해줄 수밖에 없었다. 김범수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른 남지현, 박지영 모녀는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게 됐다. 박지영은 자식이라고 해서 모든 걸 품어주는 부모가 아닌 자식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묵묵하게 곁에서 바라봐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고 변화했다. 남지현도 엄마에 의지하지 않고 홀로서기 위한 길을 택했다. 아이도 낳아 길렀다. 모녀는 이전보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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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경로를 이탈…' 남지현-박지영, 공감 자극하는 현실 모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남지현, 박지영이 공감을 자극하는 현실 모녀의 이야기로 웃픈 웃음을 전했다. 결혼식에서 바람맞은 모녀가 사라진 신랑을 찾기 위해 떠난 여행. 서로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15일 첫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는 엄마 박지영(강경혜), 남지현(강수지) 모녀의 일상이 그려졌다. 박지영은 강한 생활력을 바탕으로 홀로 딸을 억척스럽게 키운 엄마다.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 반면 남지현은 혹독한 취업난 속 엄마 없이는 그 무엇도 쉽지 않은 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런 가운데, 박지영이 남지현(강수지)과 남자친구 김범수(구성찬)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됐다. 박지영은 "당장 결혼해라"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종용했다. 결혼 계획은 없었지만 결혼 자체가 싫지만은 않았다. 결혼 당일이 밝았다. 설렘 가득한 엄마 박지영의 얼굴과 무언가 어색하지만 김범수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남지현의 얼굴이 교차했다. 그런데 김범수가 사라졌다. 결혼식 직전 모습을 감춘 것.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남지현은 "성찬이가 내게 그럴 리 없다"면서 현실을 부정했다. 그리고 김범수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올랐다. 그 곁엔 엄마 박지영이 함께했다. 두 사람은 김범수의 측근에게서 속초에 자주 갔다는 정황을 듣고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다. 모녀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그래서 김범수를 찾기 위한 여정에서도 충돌하기 바빴다.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딸과 딸의 생활력 없고 현실감 없는 모습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엄마. 그럼에도 둘이기에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도 견딜 수 있었다. 남지현, 박지영은 모녀 연기를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현실 공감을 불러왔다. 티격태격하면서도 무언가 짠한 감정이 오가는 모녀였다. 이 여행을 계기로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2회는 오늘(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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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첫방 시청 부른 꽃미소

배우 남지현이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첫방 시청을 독려했다. 남지현은 15일 자신의 SNS에 "제작발표회 무사히 마쳤습니다! 짧지만 정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오늘 밤 9시에 다시 만나요"라는 글과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대형 꽃바구니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남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카메라를 향해 미소 띤 남지현의 청순한 미모와 풋풋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꽃보다 지현" "기대할게요"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지현이 출연하는 JTBC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남지현은 극 중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생 강수지 역을 맡아 박지영(강경혜 역)과 모녀 호흡을 맞췄다. 총 2부작으로 오늘(15일)과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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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박지영, 모녀여행 '경로를 이탈…' 시간순삭 공감 예고[종합]

"경로를 이탈했지만 언젠가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갈 겁니다." (박지영) 남지현, 박지영이 유쾌하지만 굉장한 공감을 자극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란 작품 속 모녀의 여행기가 진솔하게 담긴다. 15일 오후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지연 감독, 배우 남지현, 박지영이 참석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2부작 드라마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극이다. 장지연 감독은 "JTBC 드라마 페스타는 신인 감독과 작가가 의기투합한 좋은 시리즈다. 작가님과 동갑이다. 인생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진솔하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가장 사랑하는 대상 중 하나인 어머니와 딸 이야기, 30대에 느끼는 고민들을 담고자 했다. 잘 담긴 것 같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지연 감독은 "박지영, 남지현 배우 덕분에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감개무량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경혜 역은 처음부터 박지영 선배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섭외를 요청하고 기다렸다. OK 답변이 왔을 때 너무나 기뻤다. 남지현 배우 같은 경우 별로 상상하지 않았다. 섭외 이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좋으면 설레발이 될 것 같고, 일을 그르칠 것 같지 않나. 캐스팅 자체가 운으로 많이 좌지우지하는 작업이란 얘길 들었다. 인생의 운을 다한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박지영, 남지현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남지현은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강수지 역으로 분했다. 이 작품의 출연 이유에 대해 "엄마와 딸 사이가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어떨 때는 미워하고 어떨 때는 가장 좋아하는 존재이지 않나. 그런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하고 싶었다. 가장 솔직할 수 있는 상대니까 그런 모습이 작품 안에 많았다. 그런 공감대는 포인트가 많아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지가 엄마 덕분에 좋은 교육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스스로 앞으로 나갈 동력을 찾지 못했다. 사회에 맞춰 살다 보니 여러 기준에 치인 방황하는 청춘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일(연기)을 했지만 친구들은 취업 전선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 친구들의 이야기나 이런 걸 많이 듣고, 보고 그랬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곁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엄마랑 우당탕탕 여행을 떠나는데 의외의 곳에서 인생의 희망을 찾는 성장하는 캐릭터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딸과는 달리 뭘 해도 승승장구했던 'X세대' 경혜 역은 박지영이 소화했다. 박지영은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다. 유쾌하게 '순삭' 해서 읽었다. 경애란 인물을 보며 '어떻게 날 캐스팅 했지?' 싶었다. 코믹한 캐릭터는 비교적 적게 도전하기도 했고, 영화 '범죄의 여왕' 이후 오랜만이었다. 또 남지현 배우를 너무 애정하고 있었다. 깨끗하고 맑아 '콜' 이었다. 감독님 역시 호탕해서 좋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의 나이와 딱 맞는 역할이라 더욱 공감이 갔다는 박지영. "경혜는 열정 그 자체다. 열심히 살고 있던 사람이다. 딸이 공허하다고 말하는 것조차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며 이해하지 못한 세대였다. 그런데 딸과의 여행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이 세대의 고민을 알아간다. 딸을 통해 진정한 엄마가 되는 계기가 된다"고 귀띔,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딸로서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 엄마로서 딸의 입장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오늘(15일)과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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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이탈…' 남지현 "母 박지영과 여행 통해 희망 찾는 성장 스토리"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남지현, 박지영이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지연 감독, 배우 남지현, 박지영이 참석했다. 남지현은 "수지가 엄마 덕분에 좋은 교육도 받고 좋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스스로 앞으로 나갈 동력을 찾지 못했다. 사회에 맞춰 살다 보니 여러 기준에 치인 방황하는 청춘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일(연기)을 했지만 친구들은 취업 전선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 그 친구들의 이야기나 이런 걸 많이 듣고, 보고 그랬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 곁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엄마랑 우당탕탕 여행을 떠나는데 의외의 곳에서 인생의 희망을 찾는 성장하는 캐릭터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지영은 "경혜는 열정 그 자체다. 열심히 살고 있던 사람이다. 딸이 공허하다고 말하는 것조차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며 이해하지 못한 세대였다. 그런데 딸과의 여행을 통해 서로 가까워지고 이 세대의 고민을 알아간다. 딸을 통해 진정한 엄마가 되는 계기가 된다. 제 지금 나이와 딱 맞는 역할이기도 해 더욱 애정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2부작 드라마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극. 오늘(15일)과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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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PD "박지영-남지현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뻐"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장지연 감독이 박지영, 남지현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JTBC 드라마 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장지연 감독, 배우 남지현, 박지영이 참석했다. 장지연 감독은 "박지영, 남지현 배우 덕분에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감개무량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경혜 역은 처음부터 박지영 선배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섭외를 요청하고 기다렸다. OK 답변이 왔을 때 너무나 기뻤다. 남지현 배우 같은 경우 별로 상상하지 않았다. 섭외 이후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좋으면 설레발이 될 것 같고, 일을 그르칠 것 같지 않나. 캐스팅 자체가 운으로 많이 좌지우지하는 작업이란 얘길 들었다. 인생의 운을 다한 것 같다고 느낄 만큼 박지영, 남지현 배우와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말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2부작 드라마다.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극. 오늘(15일)과 내일(16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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