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8건
예능

‘PD로그’ 신입 써니피디, 완도 시골 이장 됐다…좌충우돌 고군분투기

EBS1 ‘PD로그’ ‘섬마을 차차차-시골 이장 도전기’ 편에서는 새로 피디로그에 들어온 최현선 PD의 완도 시골 마을 이장 도전기가 공개됐다.지난 21일 방송된 ‘PD 로그’에서 방송된 전라남도 완도읍 용암리는 60여 가구가 사는 산 밑 비탈진 언덕길에 좁고 가파른 골목 8개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의 이장은 27세의 김유솔 씨. 나이는 어리지만 투표로 선출되는 이장을 벌써 3번째 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최현선 PD는 용암리의 수습 이장으로 마을을 찾아 경로당에서 면접을 보고 일주일간 마을 일을 살피는 이장 일을 하게 되는데 이 이장일이 생각보다 너무 많고 다양해 당황해 했다. 마을의 중요 안전시설인 난간 보수 설비, 읍사무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 정부 지원 사업 연결, 가가호호 방문해 민원 접수 및 해결, 한글학교의 보조 교사, 봄나들이 여행에서 가이드까지 할 일은 많고 일이 끝이 없지만 완도읍의 이장 월급은 40만 원, 그야말로 봉사직에 가까운 일이다.PD에게 들어온 민원은 다양한데, 마을 왕할머니 순희 어머니의 집 현관문을 수리할 기술자를 수배하는 것. 지은지 오래 된 집인 데다가 차가 들어올 수 없어 수리를 나오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데, 몇 번의 실패 끝에 기술자를 수배해 마침내 문을 수리하자 동네 할머니들로부터 우리 이장 최고라는 칭찬도 듣게 된다. 또 하나, 마을 난간이 고장이 나 민원이 들어오는데 PD가 직접 완도 읍사무소를 찾아가 마을 곳곳의 위험한 난간들을 신고하고 직접 민원 처리에 나섰다. 또 봄을 맞아 용암리 주민들은 완도 가까이에 자리한 청산도로 봄나들이를 가게 되는데, 먹고 사는 일이 바빠 완도에 살았지만 평생 청산도는 처음이라는 주민들이 대다수. 유채꽃 만발한 꽃길도 걷고 같이 맛있는 막걸리에 파전도 한잔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후에 PD가 대접하는 잔칫상을 받고 좋아하는 어르신들, 여기에 피디가 준비한 노래까지 즐거운 한때를 같이 보냈다. 일주일간 함께 하던 PD가 떠나는 날, 할머니가 보여준 눈물을 통해 시골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작은 관심과 나눔이 얼마나 필요한지, 그리고 이장이라는 일이 그 일을 얼마나 잘 해내고 있고 필요한지를 엿보게 되었다. 시골 마을의 정이 그대로 남아있는 멀리 완도에서의 따뜻하고 재미있는 일주일이었다. PD가 베테랑을 만나 함께 일하며 하나의 직업을 오롯이 겪어보는 ‘PD로그’는 매주 월요일 오후9시 5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2 08:59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지브리풍’ AI 신드롬 속 긴장하는 음악계…저작권 대혼란의 변곡점

드디어 올 것이 왔다.’지브리풍’ 그림이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저작권 생태계가 대혼란의 변곡점을 맞았다. 관련 저작권법이 미완의 상태에서 기술이 먼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그리고 보란 듯이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의미 있는 지점을 완성했다. 챗GPT를 통한 지브리풍 이미지 제작은 1주일 만에 7억장을 넘기고, 유료 구독자는 45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제작물의 이러한 신드롬은 처음이다. 진화하는 AI 제작물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빠르게 큰 파도를 만들었다.이를 지켜보는 창작자, 문화업계 종사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저작권 문제는 생성형 AI의 태동기 때부터 우려된 사안이다. AI의 학습 단계에서 저작물 무단 사용, AI 제작물에 저작권을 인정할지 여부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전자는 과거 창작자들의 저작권을 위협하고, 후자는 미래 창작자들의 활동 방향을 좌우한다. 더욱이 이렇게 강력한 신드롬 뒤에는 통상 제2, 제3의 유사한 흐름이 우후죽순 나타나 급속도로 확산된다. 그런데 이를 막을 방파제, 뚜렷한 법이 없으니 이대로 파도에 쓸려나갈까 창작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대중음악계가 먼저 반응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음악 저작권을 신고할 때 AI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확인, 보증을 받는 절차를 추가했다. 인간이 아닌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물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강조한 셈이다. 다만 AI 활용을 의도적으로 감추거나 누락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무슨 방법으로 판별하고, 손 쓸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여전히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실효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법이 완비되기 전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세운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미국과 유럽의 움직임을 보아도 AI 음악 저작권 문제는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는 대대적인 소송전이 시작됐다. 주요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그룹, 소니뮤직, 워너레코드 등이 AI 음악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노(Suno), 유디오(Udio)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생성형 AI 훈련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작품당 15만 달러(약 2억 1900만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해 일각에서는 청구액은 수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짐작된다.영국에서는 아티스트들이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와 팝 거장 엘튼 존 등은 AI 기업의 음악 도용 합법화를 우려하며 ‘Is this what we want?’란 앨범을 발매했다. 47분 17초의 앨범에는 무음 또는 백색 소음이 반복된다. ‘AI에게 학습 데이터를 주고 싶지 않다’, ‘이렇게 하면 너희(AI)들이 뭘 할 수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모두 표면적으로는 창작자들이 생존을 걸고 벌이는 싸움이다. 실제로 AI 음악 생성 서비스를 통해 노래는 5초 만에 제작된다. 원하는 분위기와 노랫말 스타일만 넣으면 자판기처럼 쏟아진다. 음악 지식이 없어도 만들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작곡이 가능하다. 듣는 감각이 있다면 더 좋은 명곡을 끌어낼 수 있겠다. 편곡, 코드와 멜로디 변환 능력까지 갖추면 소수 엘리트 작곡가들이 주도했던 저작권 지형마저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물론 기술을 빌린 가짜 예술인만 늘어날 것이란 회의적인 시선이 공존한다. 또 프로 작곡가들에게도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역할로 AI는 이미 매력적인 도구다. 실제로 AI 음악 생성 서비스는 작곡가들 사이에서 가장 먼저 입소문이 나고 활용돼왔다. 처음에는 ‘아직은 멀었네’라는 안심과 ‘아니 이런 것도?’라는 충격이 동반됐다. 그 다음에는 신선한 멜로디, 악기구성, 라인 등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한다. AI의 진화 속도를 제도화가 따라가지 못하는 사이, 현실은 이렇게 동전의 양면처럼 흘러가고 있다.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란 대전제 말고는 미래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변화는 언제나 새로운 스타를 출현시키지만 기존 브랜드를 더 견고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지브리풍’ AI 그림의 잭팟은 그 치열한 싸움이 더 과격하게 벌어질 전조로 읽힌다.◇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09 06:14
뮤직

[단독] 음악도 인생도 ‘2막’ 연 에일리 “마음을 움직이는 아티스트 되고파” [IS인터뷰]

“지금까지 들려드렸던 음악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K팝 최강 보컬리스트 에일리가 새 미니앨범 ‘메모어((Me)moir)’와 함께 아티스트 2막을 열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에일리의 미니앨범 ‘메모어’는 회고록을 뜻하는 ‘Memoir’에 ‘나’를 뜻하는 ‘Me’를 괄호 안에 표기한 것으로, ‘인간 이예진’의 삶 속에서 ‘아티스트 에일리’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한 앨범이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2막’ 이라는 각오로 1년이라는 긴 시간 공들여 준비한 앨범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변화에 대한 갈망이 많이 투영된 앨범이기도 하고요.” 컴백 후 일간스포츠와 서면으로 만난 에일리는 이번 앨범이 자신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갖는 특별한 의미를 언급하며 “기존에 제 스타일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는 부분도 트랙별로 많이 신경 썼으니 타이틀곡뿐 아니라 ‘일루션’과 ‘미닝’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 작업은 BTS 프로듀서이자 글로벌 히트곡 메이커로 거듭난 피독과 함께 해 화제가 됐다. 개인적인 친분에 따른 작업이 아닌, 철저한 프로 대 프로의 만남이었다. 에일리는 “피독 프로듀서님과의 작업은 개인적으로 정말 하고 싶었던 작업이다. 최고의 프로듀서가 나의 어떤 새로운 점을 발견해줄 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엠엠아이’(MMI)는 마이애미 비트 기반의 힙합 R&B 장르 곡이다. 제목은 ‘미 마이셀프 아이’의 약자로, 온전히 나 자신에게 집중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위트있게 담아냈다. 가사에는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진 나와, 그렇기에 다른 누군가는 필요하지 않다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걸그룹 음악 같다는 질문에 에일리는 “작업을 하며 저나 피독 프로듀서님께서 의도했던 부분인 건 분명하다”며 반색했다. 실제로 ‘엠엠아이’는 애초에 걸그룹 노래로 쓰여진 곡이었다는 것. 에일리는 “녹음실에서 듣자마자 바로 가이드를 녹음하고 싶다고 말하고 진행했다”면서 “내가 바라던 방향과 조금씩 조각이 맞춰지는 과정이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일루션’, ‘미닝’ 등이 수록됐다. 팝 R&B 장르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전 곡 영어 가사곡인 점도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에일리는 “팝 R&B는 내가 워낙 좋아하던 장르였고, 데뷔 전에도 많이 불렀었다. 또 지난 앨범 수록곡들도 팝 R&B 장르의 음악을 많이 담아서 공개하곤 했었는데, 앨범을 전체적으로 다 들어주는 분들 외에는 내가 이런 음악을 하는지 많이 모르시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에일리는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조금 더 트렌디한 곡들로만 잘 찾아서 만들어 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앨범”이라며 “많은 분들이 에일리가 팝 R&B를 잘 하는 가수였다는 걸 기억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수로서의 행보와 별개로 에일리는 요즘 즐겁다.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하고 최시훈과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데다, 오는 20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기 때문. 진정한 인생 2막을 앞둔 것과 관련해 에일리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이예진의 삶은 꽤나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에일리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무대에 서는 걸 즐기고, 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에일리는 똑같을 것 같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명실상부 ‘최강 보컬리스트’지만 “최강까지는 아니고 좋은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밝힌 에일리. 스스로 꿈꾸는 ‘아티스트 에일리’의 2막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드리고, 누군가에게는 슬픔을 추억하게 하고, 누구에게는 행복을 표현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2 06:05
뮤직

[단독] 에일리 “피독 프로듀서, 나의 새로운 모습 발견해줄 지 궁금했다”(인터뷰②)

가수 에일리가 새 앨범 작업을 통해 프로듀서 피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에일리는 지난 20일 새 미니앨범 ‘메모어((Me)moir)’로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앨범명 ‘메모어’는 스스로에 대해 정의하고 설명하는 의미의 ‘Memoir’에 ‘나’를 뜻하는 ‘Me’를 괄호 안에 표기한 것으로 ‘인간 이예진’의 삶 속에서 ‘아티스트 에일리’가 누구인지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의도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엠엠아이’(MMI)를 비롯해 ‘일루션’, ‘미닝’ 등이 수록됐는데 방탄소년단(BTS) 프로듀서로 실력을 인정받은 피독이 전 곡 프로듀싱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에일리는 “피독 프로듀서님과의 작업은 개인적으로 정말 하고 싶었던 작업이다. 최고의 프로듀서가 나의 어떤 새로운 점을 발견해줄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최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피독과 평소 친분이 있던 건 아니”라며 “녹음실에서 미팅할 때 많은 곡을 들려줬는데 제일 좋은 곡들을 주섬주섬 다 담아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타이틀곡 ‘엠엠아이’는 애초에 걸그룹 노래로 쓰여진 곡이었다고. 하지만 에일리는 “녹음실에서 듣자마자 바로 가이드를 녹음하고 싶다고 말하고 진행했다”고 곡에 대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어 작업 과정을 통해 “내가 바라던 방향과 조금씩 조각이 맞춰지는 과정이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즐거웠다”며 “이걸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데, 아마도 내가 행복하게 노래했다는 점은 들으시는 분들 모두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에일리는 이번 앨범 전 곡이 영어 가사곡인 데 대해 “이번 앨범에서 가장 나 다운 음악을 하면서 내 본연의 보컬을 찾는데 모국어인 영어로 부르는 방법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영어로 진행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에일리는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조금 더 트렌디한 곡들로만 잘 찾아서 만들어 낸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앨범”이고 덧붙였다.에일리는 현재 각종 음악 방송 및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컴백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4월 20일엔 남편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8 06:00
뮤직

유키스 신수현 “팬들은 제가 살아있는 이유…음악과 무대로 보여줄게요” [IS인터뷰]

“노래 잘 하는 친근한 옆집 오빠, 형 같은 느낌의 가수로 기억되고 싶어요.”2009년 데뷔한 그룹 유키스에서 메인보컬로 활약해 온 신수현이 본격 솔로 행보를 시작했다. 신수현은 지난 11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이 엠’을 발표했다. 앨범 발매 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신수현은 “나에게 있어선 거의 마지막 도전”이라며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신수현이라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신수현은 지난해 유키스 15주년 활동을 마친 뒤 멤버들과 논의 끝에 본격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멤버 각자가 본인들이 하고자 하는 길을 찾게 됐다. 나 역시 운 좋게 현 소속사를 만났고, 온전히 나만의 감정이 담긴 음악으로 첫 싱글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어이없이 난 쉽게도’는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에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담은 노랫말이 어우러진 곡이다. “곡이 너무 좋아 가이드 버전을 듣자마자 타이틀곡으로 바로 결정했다”는 신수현은 “내 감정을 다 담아내서 노래를 불렀다. 가사는 평범한 이별 노래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음악을 대상으로 한 가사처럼 느껴져서 그런지 이입이 더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진정성이 많은 분들에게 느껴지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밴드 사운드를 택한 건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또 다른 수록곡 ‘또 다른 시작’은 고(故) 서지원의 곡 리메이크 버전이다. 신수현은 “평소에 선배님의 음악을 좋아해 많이 찾아봤고, 기회가 되면 리메이크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원곡자 오태호 선생님이 허락해주셔서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태호 선생님이 원곡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주셔서 편곡도 많이 바꾸진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녹음했는데, 오태호 선생님도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본격 솔로 활동을 앞두고 있지만 신수현은 ‘음악 인생의 전부’와도 같은 유키스에 대해서도 돌아봤다. 그는 “내가 리더였다 보니 현실적인 벽에 부딪치는 게 다 내 탓 같았다. 나이 먹고 15주년을 맞이해 오랜만에 모여서 기분 좋게 활동했는데도 뭔가 내가 더 잘 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자책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신수현은 “유키스는 내 인생 전부가 들어가 있는 그룹”이라며 “함부로 유키스라는 이름을 절대 놓진 않을 것 같다. 4년 뒤면 20주년인데, 20주년을 목표로 함께 하는 걸 기대하고 있다. 더 잘 돼도 유키스로 잘 되고 싶고, 내 마지막도 유키스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말미엔 오랜 기간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작년에 굉장히 힘들었는데, 팬들에게는 많이 웃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마음 약한 말을 잘 안 했거든요. 그런데 팬들도 다 느끼고 계셨던 거죠. 그래서인지, 응원을 진짜 많이 해주셨어요. ‘포기 안 했으면 좋겠다’, ‘온전히 수현이만의 음악을 해도 우리는 응원하겠다’며 힘을 많이 주셨죠. 진짜 고마워요. 팬들은, 제가 살아 있는 이유죠.” 그래서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신수현이 세운 올해의 목표는 “무대에 많이 서는 것”이다. 일단 오는 15일 서울과 4월 11~12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키스로서는 큰 무대에도 많이 섰지만, 지금은 무대 크기에 대한 욕심은 없어요. 꾸준히 많이 무대에 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팬들이 심심할 틈 없게 진짜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또 그만큼 새로운 음악도 더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4 05:44
문화

나의 진단명은?... 나상현씨밴드가 팬들을 위로하는 방법 [팝업GO]

“메트로놈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합니다.”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나상현씨밴드가 팬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건넸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클로버 클리닉’은 나상현씨밴드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3대의 컴퓨터가 설치돼있다. 간단한 AI 심리테스트를 하는 곳이다. ‘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주로 어떤 분위기인가요?’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꽤나 구체적인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클리닉 처방전’이 내려진다. 진단명에 따라 팝업스토어 내부에 설치된 큐알코드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 큐알코드를 카메라에 담으면 진단명과 잘 어울리는 나상현씨밴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준다. ‘클리닉’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단, 처방, 테라피에 대한 구상은 멤버들의 아이디어다. AI를 활용한 질문과 답변들에 대한 코딩 및 설계는 드럼 강현웅이 직접 참여했다. 실제로 팝업스토어 진행 중 버그가 났을 때는 강현웅이 직접 방문해 수정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구성이 알차다고 느껴졌다. LP판부터 다양한 굿즈, 멤버들의 사진까지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였다. 팝업스토어 직원들도 클리닉 콘셉트에 맞춰 흰색 의상을 입고 팬들을 안내했다. 소속사 재뉴어리 관계자는 “클리닉이라는 단어가 의학적으로만 보이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주선, 실험실과 같은 느낌을 팝업스토어 비주얼 가이드라인과 스태프 의상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팬들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나상현씨밴드를 좋아한 지 1년이 됐다는 자칭 병아리 팬 최현지(28) 씨는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다. 최씨는 가장 인상 깊었던 코너로 ‘사진’을 꼽으며 “멤버들의 몰랐던 사진들을 보는 게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굿즈는 볼캡 하나랑 앨범을 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상현씨밴드의 매력은 다양한 장르도 차분하게 소화하는 것이다. 내가 나상현씨밴드 노래를 맨날 들어서 어머니도 함께 덕질하고 있다”고 웃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팬들에게 나상현씨밴드 아트워크 바이닐 키링을 무료로 선물해 준다. 출구 쪽에서 만난 정현지(18) 씨는 한 손에 키링을 들고 “인스타그램을 보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무료로 나눠준 키링도 마음에 들고,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도 귀여워서 두 장을 샀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클로버 클리닉’ 팝업스토어를 통해 나상현씨밴드를 알게 된 방문객들도 있었다. 김준모(32) 씨는 “외관이 우주선같이 예뻐서 들어와 봤다. 노래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 했는데 ‘찬란’을 불렀던 밴드가 나상현씨밴드인 걸 오늘 알았다. 팝업스토어도 밴드 색깔이랑 잘 어울리게 감각적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2023년 겨울부터 아이디어를 구상한 ‘클로버 클리닉’은 음악을 적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나상현씨밴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염원이 담겨있다는 전언. 그 결과 오로지 본인들의 음악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팬 유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클로버 클리닉’은 단순히 치유의 공간이 아닌 한번 들어오면 나상현씨밴드에 푹 빠지게 만드는 덕질 장소로 자리매김했다.한편 나상현씨밴드는 지난 1일 ‘클로버 파트 2.0’을 발매하며 정규 3집 프로젝트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데뷔 10주년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6 05:40
뮤직

“팀에 누가 되지 말자”... 데이식스 성진, 첫 정규 ‘30’ 발매 소감 [일문일답]

데이식스 성진이 첫 정규 앨범 ‘30(서른)’과 타이틀 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발매한다.성진은 2015년 9월 데이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탁월한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그룹 음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데뷔곡 ‘콩그레이츄레이션스’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해피’ ‘녹아내려요’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작사 작곡하며 데이식스만의 음악 색채를 다채롭게 했다. 정규 1집 ‘서른’은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10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강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 뒤 존재하는 작고 여린 모습과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음악에 오롯이 실어 보낸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으로 선율 위로 이어지고 합쳐지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늘(5일)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성진은 본인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신보 ‘서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Q. 정규 1집 ‘서른’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뗍니다. 본인 목소리로 가득 채운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먼저 오래 기다려 준 우리 마이데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드디어 멤버 전원 솔로곡을 발표한 팀이 되어 기쁩니다.Q. 솔로 데뷔작 ‘서른’은 서른 살이 되던 시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10곡의 이야기로 담았는데요. 서른 살 기준으로 앨범 전반을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의미와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솔로 앨범 ‘서른’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에 접어든 지금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또 본인의 서른 살은 어땠는지와 30대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지 그리고 음악적으로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어요.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고요.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네요.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첫 솔로 앨범을 정규 음반 총 10곡으로 빼곡히 채운 만큼 음악적 색채를 더욱 선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음반을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수록되는 곡의 수나 앨범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작업한 곡들이 각자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고 모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음반에 담아봤어요. 한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제 의견을 반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Q. 타이틀곡 ‘체크 패턴’ 작업에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함께 했어요. 그간 음악으로 들려준 세 분의 감성을 떠올려 보면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겨울 계절감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협업 과정과 타이틀곡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이주형 형과 적재 형도 함께 타이틀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감상 포인트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Q. 영케이, 도운, 원필에 이어 팀 내 솔로 데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했던 세 멤버가 전한 조언이 있었나요? 또 이번 앨범을 처음 들어본 데이식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멤버들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먼저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했어요. Q. 신보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는데 곡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그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해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애착이 가는 곡은 ‘아이 돈트 워너 루즈’예요.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거든요. Q. 미니 6집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어요.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언급해 주고 계시는데, 이번 앨범에서 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곡을 추천해 준다면요?‘어프레이드’가이드 버전 영상을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흠...(고민)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지난 6월 21일~23일 개최한 세 번째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웬즈데이 나이트’가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신보 정식 발매 전 해당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또 팬미팅 때 ‘웬즈데이 나이트’가 KBS 쿨FM ‘스테이션 제트’(Station Z) 라디오 DJ 진행 당시 느꼈던 감정,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처럼 곡 작업을 하게 된 비화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성진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 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제가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요.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었어요.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을 개최합니다.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듣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이번 공연의 기대 포인트도 짚어본다면요?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데이식스의 콘서트가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면 저의 콘서트는 관객분들께서 주로 제 솔로 음악을 들어주시고 감상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 새 월드투어 등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데이식스로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악팬들에게 솔로 아티스트 성진과 음악이 어떤 존재로 자리하길 바라는지 궁금합니다.‘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에요. Q. 첫 솔로 앨범을 기다려 온 마이데이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아따 오래 걸맀다ㅎㅎㅎㅎ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너거(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08:50
뮤직

[X why Z] 도영이 팬들에게 선물해준 완벽한 쉼표

NCT 도영은 참 바른 청년이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유튜브 콘텐츠에서 보여준 모습도 바른 청년 그 자체다. 특히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서 웹툰 작가가 꿈이라는 팬에게 아이패드를 선물해주며 꿈을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고 난 완전히 팬이 돼버렸다. 도영은 NCT127 콘서트가 아닌 솔로 콘서트에서 어떤 노래를 부르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한 마음에 지난 주말 Z와 함께 도영 콘서트를 보러갔다.X재국 : 도영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Dearest Youth) 전체적인 느낌은?Z연우 : 도영의 솔로 앙코르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는 ‘사랑하는 청춘에게’라는 이름처럼 정신없던 일상 속에 잠깐 잊고 있었던 나의 청춘을 다시 느끼게 해준 콘서트였어요. 도영의 솔로곡들이 대부분 청춘 분위기의 청량한 곡들이기도 하고, 밴드와 영화같은 연출들이 함께해서 더 벅차고 감동적인 무드를 만들어줬어요.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해도 딱 한 장이었는데 솔로 콘서트 때 부를 노래가 많이 있을지 살짝 걱정하는 마음으로 콘서트에 갔는데 솔로 앨범 노래들뿐 아니라 다른 노래들 커버도 하고, NCT127 곡 메들리나 아직 미발매한 곡들도 들려줘서 음악감상회에 온 것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어요. 도영이 곧 발매 예정이라 밝힌 ‘눈의 꽃’ 리메이크 버전도 기대돼요. 그리고 싱어롱 가이드라고 어느 파트를 따라부르면 되는지 도영이 가르쳐주는 VCR도 좋았고, 도영이 콘서트 중간중간 호응 유도도 하고, 다 같이 따라부르자고 한 덕분에 같이 즐기고, 같이 노래를 하는 기분이라 100% 즐길 수 있었죠. X재국 : 이번 콘서트에서 인상적이었던 무대는?Z연우 : ‘나의 바다에게’라는 곡을 부르기 전에 도영이 “이 곡을 들으면서 여러분의 청춘에서는 어떤 장면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지,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한 팬이 “지금 이 장면!”이라고 대답했어요. 이런 도영과 팬의 대화부터 ‘나의 바다에게’를 부르는 도영 뒤로 청량하게 밀려오는 파도 영상과 파란 레이저로 바다를 만든 연출이 마치 청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청춘은 모든 게 서툴고 불완전하지만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할 수 있고 살아갈 힘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청춘 속에 도영과 팬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나의 바다에게’라는 노래가 ‘나의 바다인 도영이에게’라는 제목의 팬레터를 도영이 읽고 영감을 얻어 쓴 노래라는 점도 완벽했어요. 그리고 도영의 미발표곡 ‘디어’(Dear) 중 “너의 모든 게 모여 나의 노래가 돼”라는 가사도 인상 깊었어요. 도영의 콘서트가 끝나고 다시 도영의 노래를 듣고 비하인드를 찾아보는데 대부분의 곡들이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전하고 싶은 진심인 걸 보고 도영의 노래는 팬들에게 찾아온 힘든 시기를 청춘이라고 부르면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X재국 : NCT127 멤버들 중에 단독 콘서트가 기대되는 멤버는?Z연우 : 태용도 ‘TY 트랙’이라는 솔로 콘서트를 했고, 얼마 전 재현도 ‘뮤트’라는 솔로 콘서트를 진행했어요. 태용, 재현, 도영의 콘서트를 가 본 팬들이 공통적으로 칭찬하는 점은 모든 곡들의 연출이 너무 좋았고, 처음으로 하는 솔로 콘서트인데도 어색하거나 무대가 빈 느낌 없이 너무 잘했다는 점이었어요. 앞으로 한 명 한 명 솔로 콘서트를 진행할 듯한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멤버는 마크와 해찬이에요. 마크와 해찬은 NCT127, NCT 드림 활동을 모두 하고 있을 정도로 NCT에 꼭 필요한 멤버들인 만큼 솔로 콘서트도 잘 해낼 거 같아요.콘서트 중간에 도영이 “가수는 팬을 닮아간다, 아니 팬은 가수를 닮아간다는 말이 있죠? 에잇 누가 닮으면 어때요. 서로 닮아가면 되죠!”라는 멘트를 하자 팬들이 박수를 쳤다. 도영의 팬들은 도영을 닮아서일까? 소리 지를 때 소리 지르고 노래 들을 때 노래 듣고 정말 바른 팬들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첫곡 ‘반딧불’로 시작해 마지막 곡 ‘쉼표’까지 시리도록 눈부신 150분이었고, 도영이 팬들에게 선물해준 완벽한 쉼표였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1.05 05:40
영화

장윤주의 새 얼굴들, 웃음 지운 난임 교사→최초의 한류스타

당찬 매력의 ‘봉 형사’를 아는 730만 ‘베테랑2’ 관객들이 새로 기억할 장윤주의 얼굴이 생겼다. 톱모델을 넘어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독립영화와 뮤지컬, 두 편의 작품으로 돌아온다.연기 데뷔 첫 작품인 ‘베테랑’(2015)으로 일찍이 천만 관객의 맛을 봤던 장윤주가 편한 길에 안주하지 않고 변신에 도전한 영화 ‘세자매’, ‘시민 덕희’,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과 또 다른 결을 펼칠 예정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는 웃음기를 지운 장윤주의 짙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작품은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의 임신으로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를 고민 해나가는 이야기다. 장윤주는 교사 희연 역을 맡아 먼저 산 어른이자 여성으로서 10대 임산부를 대하는 생각의 변화를 현실적이면서 섬세히 풀어낸다. 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장윤주는 “가장 중요했던 건 유미 혹은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던 것”이라며 “유미와 같은 일들이 지금 어디선가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며 실제로 딸을 둔 엄마로서 이입할 수 있던 지점을 밝혔다.또한 그가 직접 캐릭터의 외양을 빚기도 했다. 장윤주는 “희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이 80% 내 옷”이라면서 “제가 오래 패션을 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고 다닐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의상 감독님과 ‘희연은 디자인이 안 들어간 옷을 입으면 좋지 않을까요’라면서 내 옷장에서 옷을 가져가 같이 조율해서 입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작품의 촬영 시기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미선 역과 겹쳐,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했다는 고생담도 덧붙였다. 장윤주가 전작에서 보여준 강렬한 인상과는 어떤 다른 표현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많았다고 밝힌 김현정 감독은 “촬영을 진행하며 장윤주가 세심함과 과감함 사이를 잘 오가는 배우라고 느꼈다. 작업에 대한 태도와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김 감독의 제안으로 영화의 엔딩곡 ‘그 마음들이 모여’도 장윤주가 직접 노래했다. 김 감독이 희연이 유미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아 가이드 가사를 썼고, 장윤주는 따뜻한 음색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음반도 발매했던 장윤주는 데뷔 첫 뮤지컬 무대에도 오른다. 지난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새 창작뮤지컬 ‘아이참’(Eye Charm)의 오는 11월 개막을 알리며 장윤주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아이참’은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았으며 일본으로 건너간 첫 한류배우인 실존인물 오엽주의 삶을 ‘경성 시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다. 장윤주는 오엽주를 재해석한 타이틀롤 현석주 역에 뮤지컬 배우 방진의와 더블 캐스팅됐다.현석주는 그야말로 장윤주에게 ‘핏’(fit)하게 들어맞는 인물이다. 톱모델로서의 높은 능력치로 ‘스타일 아이콘’에 등극하고 솔직한 매력과 끼로 예능과 스크린까지 정복한 일련의 행보와도 닮아있다. 특히 앞서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미선 역이 극 중 헤어살롱 원장이었던 터. ‘아이참’ 측은 당시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쳤던 장윤주가 무대 위 미용사, 현석주 역과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라 귀띔했다. 이처럼 두 작품으로 전에 없던 현실적인 얼굴과, 무대 위 연기를 첫 선보일 장윤주. “대중은 저의 어떤 한 면만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제 안에 있는 다른 면들을 아울러서 표현해 봤다”는 그의 말대로 팔색조 활약이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6:03
생활문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어워즈 투표 결과는,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서 공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어워즈 수상자가 발표된다. 투표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간 총 108명의 인기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상 주인공은 9월 22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수상자는 투표 70%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심사 30%를 통해 결정된다.시상 부문은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공로상, 부문별 대상(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특별상(일간스포츠상·이데일리M)으로 나뉜다.시상 부문은 ▲숏폼 ▲게임 ▲먹방 ▲커플 ▲애니멀 라이프 ▲토크 ▲뷰티·패션 ▲스케치 코미디 ▲콘텐츠 ▲개그 ▲일상 ▲선행으로 총 12개의 부문으로 심사된다.숏폼 부문 크리에이터는 21명이며 1분마술, 채린라벨 Cherry Park, 윤한진, 김밍 KIMMING, 키득가득, 쏬쏬, 끼발산, 낭만박상환, 수네마틱, 그맛 HisTaste, 앙찡, 전핑콩, 유말랑, 김신웅, 해빈인데요?, 달쑤, 제이드 Jade, 백동욱, 연피디, 이노냥 inoCat, 케지민이 참여한다.게임 부문 크리에이터는 14명으로 뽀융쨩, 최케빈, 허샘, 팔차선 , 저라뎃 JUSTLIKETHAT, 꿀탱탱, 수찬 Suchan, 오세블리, 염보성, 뚜밥, 히댕, 정준홍, 킥스나, 뀨알Tube가 참여한다.먹방 부문 크리에이터는 아람이, 먹지희Mukjihee, 허미노MINO, 띠미 ddimmi, 상해기SangHyuk, 가르마, 온화 ONHWA, 수향TV , Leeby리비, 허니윤찌 HoneyYoonzzi, Chan Sori Asmr, 면상호 등 12명이 참여한다.커플 부문(쿠키커플クッキーカップル, YUKA-CHANNEL, 석준이가해)과 애니멀 라이프 부문(진똑개 풍이, 김메주와 고양이들, 꾸꾸까까) 등 3명씩 참여한다.토크 부문 크리에이터는 9명으로 성우 남도형, 공파리파, 돌비공포라디오, 유후의 피아노래, 김켄지, 남연희, 말괄량이 박삐삐, 김홀릭, 유혜디가 참여한다. 뷰티·패션 부문 크리에이터는 하봄 Habom Nails, 깡스타일리스트 등 2명이다.스케치 코미디 부문 크리에이터는 6명이며 효자손, 루키치, 빈자리있어예, 플러탱 | Flirtaeng, 웃기시네, 하이픽션이 참여한다.콘텐츠 부문 크리에이터는 20명이며 차도남 닥터준, 이과형, 최도전, 소방관 삼촌, 반달샘 Dalsaem, ASMR Jamonghae 자몽해, 채린라벨 Cherry Park, Eunzel ASMR 은젤, 예목, 뚱치땅치 Fingerstylish, 키키와, 억텐션, 불팬, 재슐랭가이드, 오!모 oh!mo art, 노을이의 작업실, 트웬드 TWEND, 짧은대본 ShortPaper, 팻두, 굥아님, 유노-Yuno가 참여한다.개그 부문 크리에이터는 4명으로 동네놈들, 코밈 KOMEME, 레이디액션, 짠민 ZZANMIN이 참여한다.일상 부문 크리에이터는 14명이며 오지짱, JJ GIRL'S DIARY_전진소녀의 성장일기, 이녕, 장하다 : HADA PLANET, 오드윤, 새옴, 원츄 wonchu, 유정 YUJEONG, 센님 Sennim, 한갱, 역시트레이너형님, 빛베리♡BERRY Official ♡, GOODZZI ASMR 굿찌._.v, 겨우디가 참여한다.21과 22일 양일간 108팀의 크리에이터가 팬들을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팬밋업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각 크리에이터에 따라 운영 시간이 상이하다.K-pop 아티스트가 출연해 인기를 모은 '대한민국 청년의 날' 콘서트는 미유페(Me+Youth Festival)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브랜딩됐다. 미유페(Me+Youth Festival)는 나(Me) 그리고 모든 청년/청춘(Youth)을 위한 페스티벌이라는 의미로 대한민국 청년의 날 콘서트의 새로운 네이밍이다. 축제 첫째 날인 9월 21일에는 ▲효린 ▲원위 ▲하이키 ▲김나영 ▲우디 ▲휘브 ▲#안녕 둘째 날인 9월 22일에는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클라씨 ▲임한별 출연한다. 관람석은 스탠딩과 피크닉 존으로 구분되며, 피크닉 존은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또한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2024.09.13 10: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