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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치인 다큐 흥행 1위 되고파” 김흥국 제작·고두심 참여 박정희 다큐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 시사회 성료

가수 김흥국이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이 언론배급 시사회와 VIP 시사회를 성료했다.‘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온 국민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며 산업화의 시작을 알린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알고 있는, 또는 모르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지난 9일 언론 시사와 VIP 시사를 진행하며 본격 관객맞이에 나섰다.작품은 국민배우 고두심과 현석의 나레이션 참여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시사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고두심의 참여에 대해 제작자 김흥국은 “고두심은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고 저를 위해 우리 영화를 위해, 육영수 여사를 존경하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실제 고두심의 나레이션은 육영수 여사와 닮아 그리움을 더욱 크게 한다는 평가이다. 윤희성 감독과 김흥국은 “너무 잘 알고 있는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이야기에 대해 어떤 부분을 보여 드려야 할지 고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장년기에 겪었던 일, 잘 조명되지 않은 그 시절을 조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김흥국은 "어르신들만 보는 영화가 아니라 젊은 MZ 세대도 부모님,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했다.또한 이날 영화 속 재연 장면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역을 맡은 배우 김궁과 양수아가 자리를 빛내 간담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 김흥국은 “우리 영화가 국민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서 정치인 다큐 흥행 1위인 ‘노무현입니다’의 기록을 깨 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VIP 시사회는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등 당시 당대표 후보들이 함께 해 화제가 되었던 지난 국회 시사회에 이어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 국회의원, 조정훈 국회의원,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현재 하남시장,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산악인 엄홍길, 가수 권인하 등이 함께했다.김흥국과 절친으로 알려진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국회 시사회에 이어 다시 함께 해 화제가 됐다. 주 국회부의장은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이 두 분의 위대한 공덕을 많이 알았으면,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두 분의 업적이 잊히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영화다. 영화를 보고 다시한번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진면목을 가슴 깊이 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평을 남겼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영화를 보러 올 때 꼭 손수건 준비하셔야 한다. 영화를 보니 제 어릴 적 뵙던 두 분이 정말 그리워진다”라며 그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그리고 목련이 필때면’은 육영수 여사의 서거 50주년인 오는 15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15:08
연예일반

‘건국전쟁’ 개봉 27일만 100만 돌파…역대 다큐 영화 4위

‘건국전쟁’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27일 배급사 다큐스토리에 따르면 영화 ‘건국전쟁’은 이날 오후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 개봉한 ‘노무현입니다’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지난 1일 개봉 후 한 달도 되지 않은 2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또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에서 좀처럼 주목받기 힘든 현실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흥행이다.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 ‘노무현입니다’ 뿐이었다.‘건국전쟁’이 관람 열기를 이어나가 오는 4월 10일 총선까지 ‘노무현입니다’의 기록(185만 명)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건국전쟁’ 속편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전망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7 16:33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이변의 ‘길위에 김대중’, 2030 관객 노린다

다큐멘터리 ‘길위에 김대중’이 일주일 만에 6만 5202명을 동원하며 이상 흥행 징후를 보이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은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이 얼마나 더 많은 사랑을 오래 받을지는 이번 주의 스크린 추이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400여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전체 스크린 점유율은 5.9% 가량이다. ‘길위에 김대중’은 푸티지의 예술이다. 김대중 평화재단, 김대중 기념사업회 등이 소장하고 있었던 자료들, 특히 영상자료들을 샅샅이 뒤졌다. 국회 자료, 경찰 자료들도 다 찾았다. 흑백의 자료 화면(이 영화는 김대중의 1987년까지의 삶에서 끝난다. 후속 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이 거침없이, 물 흐르듯이 이어진다. 저걸 어디서 찾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먼저 들지만 이런 류의 영상 작업을 해본 사람들에겐 저 한 커트 혹은 저 한 장면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료와 화면들을 뒤지고 또 뒤지고,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했을 것인가가 더 떠올려지게 되는 작품이다. 실로 대단한 제작 투혼을 발휘한 작품이다. 역작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길위에 김대중’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들이 나온다. 그 분량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장면들이고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이다. 예를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형 선고를 받고 머리를 깎은 채 기결수로 수감생활을 시작한 후 얼마 되지 않은 후의 모습 같은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들끓는 국제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한다. 그리고 곧 미국으로 추방할 생각을 하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망명을 권하는 형식이다. 그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했던 말과 표정은 사람들로서는 처음 듣고 처음 보는 것들이다. 흔히들 김 전대통령이 조국의 민주화와 광주 영령들을 위해 망명을 단호히 거부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으로 가자는 이희호 여사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뜻밖에도 “우리가 거기서 뭐 해먹고 살 수가 있단 말이오”라고 말한다. 불굴의 민주화 투사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마저 생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은 그의 인간미를 가깝게 투사 시키는 것이어서 오히려 가슴 한 구석이 무너져 내린다. 이런 장면들이야 말로 이 작품을 만든 민환기 감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인으로 그리기 보다는 한 명의 인간으로 담아 내려 노력한 흔적 중의 하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미국 생활 777일 동안 문동환 박사(문익환 목사의 동생)와 동행하며 150여 차례 강연을 다니는 모습도 새로 찾은 기록물들로 보인다. 특히 당시 미국의 유명 앵커인 ABC ‘나이트 라인’ 테드 코플과의 대담 영상은 꽤나 중요해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중간에 말을 자르고 들어 오는 앵커를 제어하며 자신이 왜 남한의 민주주의가 중차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얘기를 하고 다니는지를 설명한다. 테드 코플은 다소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북한의 독재에 비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식으로 물으려던 참이다. 김대중은 이때 약간 분개하는 것처럼 보인다. 출중한 영어 실력은 아니지만 자신이 방송과 언론을 대하는 데 있어 능숙한 사람임을 보여 준다. 이 기록 영상도 거의 처음 공개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다큐멘터리의 성공 조짐은 1부터 100까지, A부터 Z까지 김대중이라는 인물 한 명 때문이다. 그가 겪었던 수많은 드라마틱한 사건은 마치 ‘서울의 봄’을 볼 때와 같은 분노의 흥분감을 가져온다. 입소문이 퍼지는 것은 김대중이란 인물이 우리 현대사에 있어서 논쟁과 이론의 여지없이,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존경하고 추앙할 수 있는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흥행 포인트는, 다소 묘한 얘기일 수 있겠으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야말로 현재로선 모두가 존경한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찾아진다. 얼마 전 열린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여야 모두가 ‘버선발’로 달려간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대중 영화의 흥행은 향후 더 큰 폭발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놀랍게도 이 다큐멘터리가 겨냥하는 관객층은 5060세대가 아니다. 2030세대다. 그들은 늘 새로운 이야기를 좋아한다. 김대중 고난사는 그들에게 새로운 역사 이야기이다. 2017년에 나왔던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는 185만명을 모았다. ‘길위에 김대중’은 ‘노무현입니다’를 만들었던 제작자의 작품이다. 여기에 능수능란한 마케팅 감각을 지닌 명필름이 붙었다. 민환기 감독은 2021년에 ‘노회찬 6411’을 발표했다. 이들 ‘선수’들의 시너지에 2030 관객이 얼마나 호응할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1.18 05:55
연예일반

‘문재인입니다’ 공개 영상 女음성 김정숙 여사 아냐..제작사 해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달 개봉하는 자신과 관련한 다큐멘터리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말한 인터뷰가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공개된 가운데, 제작사가 해당 영상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해명했다.19일 ‘문재인입니다’ 제작사 다이스필름 김성우 대표는 “지난 14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독점 공개된 영상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정정을 부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앞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공개된 ‘문재인입니다’ 일부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영상에서 한 여성이 “어떤 때는 당신도 5년 하고 내려왔지만 지금 내가 어느 지점에 있나 생각을 하는 때가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밤잠을 설쳐가며 (국정운영을) 했던 게 어느 순간 바닥을 치는 게 보이니 본인은 너무 허무하고, 이렇게 가는 건가 생각을 하시는 날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여성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터뷰라며 일부 매체들에서 기사화됐다. 이후 대통령실에 ‘문재인입니다’ 영상 내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으며, 정치인들이 SNS에 이와 관련한 글들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우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은 ‘문재인입니다’를 제작하며 촬영된 영상이지만, 최종적으로 개봉될 영화 본편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는 오는 29일 전주국제영화제 프리미어를 앞두고 막바지 편집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공개된 클립 속 여성의 음성은 김정숙 여사의 음성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시민사회 운동을 함께 한 동료 최수연 변호사의 인터뷰 음성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본 영화의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본 영화는 이창재 감독이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 사람 문재인을 탐구하고 싶은 다큐멘터리스트의 열정으로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라며 “부디 영화를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문재인입니다’는 27일 개막하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뒤 5월1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5월11일은 윤성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다음날이기도 하다. 이창재 감독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에 이어 ‘문재인입니다’를 선보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9 14:37
영화

'그대가 조국', 크라우딩펀딩 5521% 달성..역대 최고 기록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펀딩이 목표액 5221%를 달성하고 텀블벅 크라우드펀딩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21일간, 총 5만 1794명이 참여하여 26억 1091만 1000원의 크라우딩펀딩 금액을 달성했다. 조국 전 장관이 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감동했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이른바 조국 사태로 격렬한 사회적 대립이 있었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왜 이렇게 성원을 하는지 고민도 했다.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대가 조국’ 후원자들은 후원금에 따라 리워드로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제주 총 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시사회 초대와 DVD, 스페셜 포토북을 제공받는다. 또 극장 개봉 이후 진행되는 ‘그대가 조국’ VOD 서비스 및 DVD 서비스에 진행되는 디지털 배급버전 본편 상영본에 이름이 크레딧에 표기된다. 펀딩 기금은 시사회 대관료, DVD제작비, 포토북 제작비, 디지털 배급버전 마스터 작업비와 광고비 등 보다 많은 관객 참여 확대를 위한 경비에 사용된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해 다룬다.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 수상,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다큐멘터리상 노미네이트와 뉴욕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그림자꽃’으로 타이완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아시안비젼경쟁 부문 대상,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 감병석 프로듀서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무현입니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대가 조국’은 5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17:00
무비위크

"故노회찬 진솔한 삶"…'노회찬,6411' 티저포스터 공개

고(故) 노회찬 의원의 이야기를 전한다. 고 노회찬 의원의 철학과 삶을 조명하는 첫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6411(민환기 감독)'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노회찬 의원을 상징하는 심볼들로 눈길을 끈다. 소탈한 미소가 담긴 모습과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연설문에서 언급해 화제가 되었던, 우리 사회의 소외된 노동자들을 상징하는 6411번 버스의 이미지가 더해져 정치인이자 가장 인간적이었던 노회찬 의원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든다. ‘노회찬, 그가 6411번 버스를 타고 다시 온다’는 카피는 소외된 투명인간들을 위해, 불평등을 넘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노력했던 그의 철학과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노회찬,6411'은 최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실시한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2021’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으며 완성도 높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제작사 명필름과 '노무현입니다'(2017)의 영화사풀이 제작하고,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만든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노회찬,6411'은 고 노회찬 의원의 삶을 진솔하고 밀도 있게 돌아봄으로써,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 할 우리의 시대적 희망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26 17:17
무비위크

문소리X김선영X장윤주 '세 자매',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2020 선정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자매로 호흡을 맞춘 영화 '세 자매'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에 선정됐다. 15일 '세 자매' 측은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세 자매'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 자매'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모든 것을 뒤흔든 기억을 간직한 채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매 작품마다 대체 불가 매력을 선보이는 문소리는 '세 자매'에서 성가대 지휘자인 둘째 미연으로 분했다. 빈틈없는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하는 문소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폭발력 있는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영은 첫째 희숙 역을 맡았다. 섬세한 감정 연기의 소유자인 김선영은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희숙 역을 통해 특유의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톱 모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그리고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힌 장윤주는 세 자매 중 막내 미옥 역으로 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에 도전한다. 희곡 작가인 미옥 역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조한철, 현봉식 등 화려한 조연진까지 함께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시인의 사랑', '노무현입니다', '초행', '아무도 없는 곳' 등 의미 있는 작품들을 배출해내며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 '세 자매'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5 14:23
무비위크

다큐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그날, 바다' 흥행 계보 이을까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김재희 감독)'이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의 흥행 계보를 이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개봉을 확정지은 '노무현과 바보들'이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의 여운을 이을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듣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노무현과 바보들' 측은 "이 영화는 여러 번 낙선하면서도 끝없이 ‘지역주의 타파’, ‘동서화합’을 외치며 시민들을 마음을 울렸던 ‘바보 대통령’ 노무현의 발자취를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좇는 작품이다"라며 "'노무현과 바보들'은 대통령 당선의 순간부터 거듭된 위기와 서거까지 그간 이어져온 다양한 사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보통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회고한다.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의 모습이 아닌, 깨어있는 세상을 꿈꿨던 이상한 정치인,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인간적인 ‘사람’ 노무현의 모습을 회고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개봉해 185만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는 지지율 2%의 꼴찌 후보가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다. 2018년 개봉한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노무현과 바보들'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15 17:10
생활/문화

최다 검색 ‘올해 인물’ 1위 문재인…2위는 박근혜

검색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아본 올해의 인물은 ‘문재인 대통령’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22일 ‘올해의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의 검색어는 2017년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카카오 검색 서비스인 다음과 카카오 검색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슈’, ‘최다’, ‘인물’, ‘방송’, ‘영화’ 총 5개의 카테고리 별로 검색어 순위를 집계했다.2017년 ‘이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검색어는 ‘19대 대선’이었다. 2위는 ‘박근혜 탄핵’, 3위는 ‘김주혁 사망’, 4위는 ‘포항 지진’, 5위는 ‘가상화폐' 등으로 나타났다.6위는 ‘김광석 의혹’, 7위 ‘세월호 인양’, 8위 '육군대장 부인 갑질’, 9위 ‘살충제 계란 파동’, 10위 ‘최저 임금 인상’ 등이 뒤를 이었다.가장 많이 검색한 ‘인물’로는 정치인과 연예인이 상위 10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1위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위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8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위를 차지했다. 연예인으로는 올해결혼식을 올린 송혜교와 송중기가 각각 4위와 10위에 올랐다. 또 '워너원'이 5위, ‘방탄소년단’이 7위에 올랐다.가장 많이 찾은 방송 프로그램으로는 tvN에서 방영한 ‘도깨비’가 1위를 기록했다. 도깨비 외에도 4위 '언니는 살아있다(SBS)', 6위 ‘황금빛내인생(KBS)’, 8위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MBC)’ 등 드라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밖에 ‘그것이 알고 싶다(SBS)’가 2위, ‘JTBC 뉴스룸’이 5위로 나타났다.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복면가왕(MBC)’이 3위, ‘팬텀싱어(JTBC)’가 7위를 기록했다.영화에서는 ‘택시운전사’가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영화 8편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군함도’가 2위, '더 킹'이 3위, ‘남한산성’이 4위, ‘공조'가 5위, ‘노무현입니다’가 6위, ‘범죄도시'가 7위였다. 8위는 ‘옥자’, 9위는 ‘라라랜드’, 10위는 ‘박열’이 차지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12.22 13:19
무비위크

[박스오피스IS] 다큐장르 또 흥행 '김광석' 의미있는 3만 돌파

'김광석'이 누적관객수 3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김광석(이상호 감독)'은 개봉주 주말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개봉 6일차인 4일 누적관객수 3만 명을 넘었다. 이는 이상호 감독의 전작 '다이빙벨' 최종관객수(5만288명)가 열악한 상영 여건 속에 개봉 18일 만에 3만 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우 고무적인 수치로 최근 달라진 정세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다양한 영화 장르의 개봉이 이어지는 가운데 10위권 안에 진입한 유일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노무현입니다' '공범자들' 등 최근 국내 다큐멘터리 장르가 불러일으킨 흥행세를 이어 나갈 전망이다.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조연경 기자 2017.09.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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