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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 '동백꽃 필구' 김강훈 청소년연기상 "정말 받을 줄 몰라"

김강훈, 박다연, 주예림이 'KBS 연기대상' 청소년 남녀 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다. 가장 먼저 청소년 연기상 시상이 이뤄졌다. 청소년 연기상 여자 부문은 '조선로코-녹두전' 박다연과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주예림이 호명됐다. 주예림은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어떤 장면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었을 때 계속 도와주고 힘을 주던 유선 엄마, 진수 아빠, 미리 이모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박다연은 "먼저 저를 앵두로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합니다. 촬영장에서 예뻐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노력해서 (김)소현이 언니만큼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사투리로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연기상 남자 부문은 '동백꽃 필 무렵' 필구 역을 소화했던 김강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말 받을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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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김소현 "쉴 때 혼자 영화 보며 힐링…요즘 혼밥도 즐겨"

배우 김소현(20)이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역 배우로 시작했기에 아역 이미지 벗기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오롯이 작품 활동에 집중했고, 작품을 통해 극복해냈다. 현재 롤이 어색하지 않다. 키스신을 봐도 자연스럽고 러브라인을 봐도 여느 풋풋한 20대 커플로 보인다. 올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을 통해 어린 이미지를 확실하게 벗었다. "자연스럽게 (아역과 성인 배우의) 경계선을 넘어 다행이다. 맞는 옷을 입고 연기하다 보니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대로 쭉 가면 되겠다 싶다"고 웃었다. -쉴 때 주로 무엇을 하나."혼자 영화 보는 게 로망이었다. 하고 싶은 것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드라마 촬영 당시 하루 쉬는 날이 있으면 영화관에 혼자 가서 영화를 세 편씩 보고 그랬다. 큰 힐링이 됐다. 요즘은 혼자 돌아다니고 혼밥도 하고 그런다. 하나씩 해나가고 있다."-활동적인 것보다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아직 해본 게 많지 않아서 나 스스로도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근데 도전 의식은 별로 없다. 안전한 게 제일 좋다.(웃음) 운전은 하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 하고 있다. 강남은 차도 많고 감당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장롱 면허다."-평소 음주도 즐기나."약소하게 한 잔씩 하고 그런다. 주종은 가리지 않는다. 맥주, 소주, 막걸리 다 먹는다. 엄마랑 같이 마신다."-요즘 가장 큰 고민은."연기적으로 부족한 게 있나, 무엇이 부족했나,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다른 작품 들어가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등 연기적인 게 가장 큰 고민이다. 연기 외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여행을 잘할 수 있을까 이게 고민이다."-새해 소망은."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녹두전'에서 만났던 배우들과 내년에도 함께 응원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다 잘 됐으면 좋겠다."-인생 영화는."로맨스 영화를 좋아한다. 일상 같은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어바웃 타임'이 제일 좋았다."-앞으로 6년 후, 데뷔 20년 차가 된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보낸다면."좀 더 단단해지고 여유 있는, 즐기면서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이엔티스토리 [인터뷰①]김소현 "장동윤=에너자이저, 덕분에 현장 분위기 늘 밝아"[인터뷰②]김소현 "연말 수상 욕심 無, '녹두전' 앵두 아역상 받았으면"[인터뷰③]김소현 "쉴 때 혼자 영화 보며 힐링…요즘 혼밥도 즐겨" 2019.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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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김소현 "연말 수상 욕심 無, '녹두전' 앵두 아역상 받았으면"

배우 김소현(20)이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역 배우로 시작했기에 아역 이미지 벗기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오롯이 작품 활동에 집중했고, 작품을 통해 극복해냈다. 현재 롤이 어색하지 않다. 키스신을 봐도 자연스럽고 러브라인을 봐도 여느 풋풋한 20대 커플로 보인다. 올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을 통해 어린 이미지를 확실하게 벗었다. "자연스럽게 (아역과 성인 배우의) 경계선을 넘어 다행이다. 맞는 옷을 입고 연기하다 보니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대로 쭉 가면 되겠다 싶다"고 웃었다. -촬영하면서 어떤 점에 대리만족을 느꼈나."활 쏘는 게 좋았다. 실제로는 그렇게 뚝딱뚝딱 만들지 못하는데 만들기도 잘했고 쏘는 것도 잘하는 캐릭터라 희열이 느껴졌다. 활을 쏠 때 최대한 멋있길 바랐다. 그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할까 싶었다."-장동윤과의 실제 연애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다."그런 반응까지 나오는 줄 몰랐는데 인터뷰하면서 알게 됐다. 잘 어울렸구나 싶다.(웃음)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녹두와 동주가 너무 투닥거리다 보니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잘 나올까, 너무 남매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걸 보니 알콩달콩한 모습이 잘 나왔던 것 같다."-연말 수상에 대한 욕심이 있나."앵두 역을 맡았던 (박)다연이가 아역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다른 상은 욕심이 나지 않는데 베스트 커플상은 받고 싶다. '동백꽃 필 무렵' 팀도 있어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연말 계획은."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체코로 떠날 계획이다. 날씨가 너무 덥고 춥고 체력적으로 지쳤는데 여행을 하면서 편히 쉬려고 한다."-연애에 대한 생각은 없나."쉼이 없었다. 작품 하나가 끝나면 또 다른 작품 준비하고 그랬다. 작품에서 빠져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스타일이라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공백이 길어지면, 쉬는 시간이 좀 생기면 그때쯤 연애를 하지 않을까 싶다."-다작에 대한 욕심은."그렇게 작품을 많이 하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천천히 쉬면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찍은 지 꽤 됐는데 공개 시점이 '녹두전'과 맞물려서 연달아 작품을 한 것처럼 됐는데 천천히 해나가려는 생각이 크다. 앞으로도 그렇게 작품을 해나갈 계획이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이엔티스토리 [인터뷰①]김소현 "장동윤=에너자이저, 덕분에 현장 분위기 늘 밝아"[인터뷰②]김소현 "연말 수상 욕심 無, '녹두전' 앵두 아역상 받았으면"[인터뷰③]김소현 "쉴 때 혼자 영화 보며 힐링…요즘 혼밥도 즐겨" 2019.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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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김소현 "장동윤=에너자이저, 덕분에 현장 분위기 늘 밝아"

배우 김소현(20)이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아역 배우로 시작했기에 아역 이미지 벗기가 가장 큰 관건이었다. 오롯이 작품 활동에 집중했고, 작품을 통해 극복해냈다. 현재 롤이 어색하지 않다. 키스신을 봐도 자연스럽고 러브라인을 봐도 여느 풋풋한 20대 커플로 보인다. 올해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과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을 통해 어린 이미지를 확실하게 벗었다. "자연스럽게 (아역과 성인 배우의) 경계선을 넘어 다행이다. 맞는 옷을 입고 연기하다 보니 그럴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대로 쭉 가면 되겠다 싶다"고 웃었다. -종영한 게 실감이 나나. "인터뷰를 하니 종영한 게 실감이 난다. 홀가분하기도 한데 섭섭함이 큰 것 같다. 즐거웠던 현장이라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파트너 장동윤과의 호흡은."굉장한 에너자이저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밝게 잘 유지된 것 같다. 작품 시작 전에 친해졌다. 나이 차가 나긴 하는데 친구처럼 치고받고 그래야 하니 친해져 보자고 해서 친구처럼 허물없이 많이 얘기하면서 친해졌다. 연기하며 터놓고 얘기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원작 웹툰을 봤나. "웹툰을 보고 촬영에 들어갔다. 외적으로는 웹툰처럼 동주의 단발머리를 가지고 가고 싶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동주의 무뚝뚝하면서 까칠한 모습을 반영하며 찍으려고 했다. 지금까지 소화했던 캐릭터 중 동주랑 가장 비슷한 것 같다. 동주의 모습에 날 녹여냈다." -강태오가 맡았던 율무는 원작에 없던 인물이었다. "그래서 태오 씨가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잘 해낸 것 같다. 극 중에선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실제론 편하고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사이였다. 촬영할 때 감정에 몰입하려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나 역시 동주에 빠져들 수 있었다." -촬영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녹두와 빨래를 하는 장면을 꼽고 싶다. 첫 촬영 때 찍었던 장면이다. 첫 촬영에 대한 설렘도 있고 예쁘게 여장한 남자 배우와 촬영하는 게 처음이라.(웃음) 예쁜 언니랑 촬영하는 느낌이었다. '이제 진짜 녹두전이 시작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동윤의 여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나. "실제로 (장동윤의) 여장이 괜찮았다. 워낙 하얗고 선이 부드러운 스타일이었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까 걱정했는데 너무 예뻐서 스태프들도 좋아했다. 어색하지 않게 '언니'라고 부를 수 있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이엔티스토리 [인터뷰①]김소현 "장동윤=에너자이저, 덕분에 현장 분위기 늘 밝아"[인터뷰②]김소현 "연말 수상 욕심 無, '녹두전' 앵두 아역상 받았으면"[인터뷰③]김소현 "쉴 때 혼자 영화 보며 힐링…요즘 혼밥도 즐겨" 2019.12.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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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꿀 떨어지는 쌍방 로맨스

'녹두전' 김소현이 장동윤을 향한 마음을 인정한 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달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장동윤(전녹두)과 김소현(동동주)이 데이트를 즐기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애정 표현했다. 장동윤은 입맞춤 뒤 김소현의 눈을 바라보지 못할 정도로 쑥스러워했고, 김소현은 그런 장동윤이 귀여운 듯 놀렸다. 그러나 비를 너무 많이 맞은 김소현이 쓰러졌고, 장동윤은 그를 업고 집에 돌아왔다. 이후 김소현은 중전 상궁의 방자로 입궐하게 됐다. 이는 정준호(광해)가 중전에게 부탁한 것. 궐에서 만난 장동윤과 김소현은 애정 표현을 숨기지 않았다. 장동윤은 김소현과 매일매일 뭘 할지 쫑알쫑알 얘기했다. 가보겠다며 해놓고는 다시 돌아와 김소현의 손가락에 꽃반지를 끼워주고 손등에 뽀뽀했다. 김소현은 장동윤을 뒤에서 껴안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함께 퇴궐하며 시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김소현은 "다쳐도 훤칠하지?"라고 묻는 장동윤에게 "응. 아주 훤칠해. 근데 또 예뻐. 너 과부일 때 여인보다 예뻤어"라며 지금껏 숨겼던 연심을 표현했다. 달라진 김소현의 반응에 장동윤은 더욱 당황했고, 김소현은 "감당할 배포도 없는 게 매번 잘난 척"이라며 놀렸다. 손을 잡고 저자를 걸으며 장신구를 구경하고 주전부리를 사 먹었다. 장동윤은 거울로 김소현을 비추며 "이게 제일 예쁘다. 얘가 자기 예쁜 걸 모른다"고 말하는 팔불출이 됐다. 김소현은 장동윤이 좋아하는 옥춘당을 먹여주며 "저번에 먹었을 때 엄청 귀여웠어. 토끼 같다"고 좋아했다. 집에 돌아온 장동윤은 김소현에게만 달걀을 주고, 먹여주기도 했다. 또 한 이불을 덮고 같이 자고, 입 맞췄다. 열녀단의 코골이를 피해 도망온 박다연(황앵두)으로 인해 로맨틱한 무드는 깨졌지만, 드디어 마음을 인정하고 '쌍방'이 된 장동윤과 김소현은 '깨가 쏟아진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장면들을 보여줬다. 하지만 엔딩에서 김소현이 정준호(광해)에게 발각되고, 장동윤은 무언가 결심한 듯 중전이 떨어뜨린 노리개를 주워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는 두 사람의 비밀과 진실 때문에 울어야 할 날이 더 많다는 암시처럼 느껴진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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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베트남 프린스' 강태오, '반전 흑막' 변신 승부수

강태오와 '녹두전'의 반전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서 배우 강태오는 원작 웹툰엔 없는 차율무 역을 맡았다. 조선판 '요섹남'(요리를 잘하는 섹시한 남자)으로 김소현(동동주)의 과거를 알고, 항상 곁에서 지켜주는 순정남. 여장에 도전한 장동윤(전녹두)이 초반 화제성을 독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서 강태오는 심심한 캐릭터로 남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다.그런데 방송 4주째 시청자의 뒤통수를 때리는 커다란 반전이 공개됐다. 그저 한가한 종친으로 알려졌던 강태오가 사실은 훗날 인조가 되는 능양군이라는 것. 늘 사람 좋은 미소를 짓던 강태오가 어린 영창대군을 죽인 증거를 내놓으며 "나를 이 나라의 왕으로 만들라"고 하는 장면은 강태오의 비릿한 조소와 함께 큰 임팩트를 남겼다. 얼굴과 옷에 피를 묻힌 채 아무렇지 않은 듯 활짝 웃는 모습은 권력에 실성한 자 그 자체였다. 강태오는 한국보다 베트남에서 먼저 알아본 스타다. 한국·베트남 합작 드라마 '오늘도 청춘'에서 주연을 맡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베트남 프린스'로 불리며 양국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한국에서는 '최고의 연인'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 일일극과 주말극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반전이 공개되기 전에 보여준 로맨스 연기는 강태오의 강점 중 하나였다. 김소현이 어릴 때 살던 집을 지켜주고, "낭자라고 불러보고 싶었다"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나 박다연(황앵두)에게 육전을 해주는 모습으로 '서브 남주 앓이'를 유발했다. 장동윤의 기습 뽀뽀를 받은 뒤 그를 필사적으로 피해 다니는 장면에선 숨겨둔 코믹 잠재력을 자랑했다.여기에 권력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하는 악랄한 모습까지 보여주니 '강태오의 재발견'이라는 호평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있다. 자신의 앞길을 막는 과부 송채윤(민들레)을 왜 죽였냐는 질문에 "가치를 다한 것은 사라지는 것이 순리에 맞다"며 서늘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렇게 숨김없이 본색을 드러내면서도, 김소현을 향한 일편단심만은 변하지 않았다. 이렇듯 양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온도 차를 목소리와 눈빛으로 매력 있게 표현하고 있다. 강태오의 활약에 힘입어 장동윤·김소현의 로맨스보다 힘을 받지 못하고 있던 정치 서사가 살아났다. 마치 서로 다른 드라마처럼 평행선을 타던 두 줄기가 강태오의 흑화로 인해 얽히기 시작했다. 동시에 장동윤의 여장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주춤한 드라마 화제성에도 다시 한번 탄력을 주는 승부수가 됐다. 강태오가 인조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포털 사이트에는 '능양군' '인조' 등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고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반전이 화제가 됐다. 시청률도 6%대를 회복하는 등 드라마 후반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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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구·앵두·찌에, 잘나가는 드라마 필수요소 '아역배우'

미래가 기대되는 작은 거인들이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최근 안방극장에서 아역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강필구),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박다연(황앵두), tvN 금요극 '쌉니다 천리마마트' 엄태윤(찌에)은 주인공 못지않은 사랑을 받으며 신스틸러를 넘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김강훈은 연기력으로 성인 배우 못지않은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진초이) 어린 시절, '호텔 델루나' 여진구(구찬성) 어린 시절 등 굵직한 역할 맡아 이미 시청자들에겐 낯익고 익숙한 배우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공효진(동백)의 일찍 철들었지만 여전히 순수함을 가진 필구로 분했다.지난 방송에서는 김지석(강종렬)이 친부임을 이미 눈치챘지만, 서러움은 참을 수 없어 밥 먹다 말고 우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나 거의 10대예요"라고 패기를 부리지만 강하늘(황용식)이 태워주는 비행기가 너무 신나 표정을 숨길 수 없는 딱 그 나이대 초등학생 같은 면모도 있다. 김강훈의 열연에 공효진·강하늘·김지석의 삼각관계가 로맨스에서 가족까지 의미가 확장됐다. 박다연·엄태윤은 김강훈과 비교하면 연기 경험은 적지만 능청맞은 연기로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장동윤(전녹두)의 어린 정혼자이자 귀여운 식탐꾸러기 앵두를 연기하는 박다연은 실감 나는 생활 연기로 장동윤·김소현(동동주)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한다. 현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자랑한다. 억양이나 어미뿐만 아니라 "이잉"하는 추임새까지 사실적이다. '녹두전' 관계자는 "박다연은 서울 출생이다.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전라도 출신이라 사투리를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엄태윤은 '사뚜'(사랑한다는 뜻의 뺘아족 언어)라는 유행어까지 가지고 있다. '쌉니다 천리마마트' 속 기상천외한 '인간 카트' 빠야족 최연소 멤버다. 손가락으로 작은 하트를 만든 뒤 '사뚜!'하고 외치는 게 엄태윤의 트레이드 마크다. 동그란 눈과 통통한 볼, 세모 입이 완성하는 다양한 표정이 매력 포인트. 한국어인 듯 한국어가 아닌 빠야족의 언어도 차지게 소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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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측 "장동윤·김소현, 과부촌 혼란에 휘말리며 관계 변화"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의 엇갈린 마음이 서로에게 닿을 수 있을까.22일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측은 장동윤(전녹두)과 김소현(동동주), 그리고 박다연(황앵두)의 달콤한 나들이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 거침없이 직진하는 장동윤과 김소현의 애틋한 로맨스가 설렘을 증폭했다.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돌직구 고백으로 김소현의 마음을 뒤흔든 장동윤. 하지만 그런 장동윤의 진심을 받아줄 수 없는 현실을 사는 김소현의 엇갈린 로맨스가 애틋함을 더했다. 여기에 강태오(차율무)가 능양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장동윤, 김소현, 박다연이 함께한 달콤한 나들이 현장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장동윤은 여장을 벗고 갓과 도포 차림으로 남자다운 자태를 뽐낸다. 김소현의 끊임없는 거절에도 직진을 멈추지 않는 장동윤의 달달한 눈빛이 설렘을 자극한다. 다정히 손을 내미는 장동윤을 향해 여전히 철벽을 세우는 김소현의 시니컬한 표정은 그녀의 진심이 궁금해지는 대목. 이어진 사진에서는 모닥불 앞에 모인 세 사람이 포착됐다. 세심하고 다정하게 김소현에게 장옷을 덮어주는 장동윤의 옆에서 생선구이를 먹는 박다연의 극과 극 대비도 웃음을 유발한다.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장동윤에게 흔들리는 듯, 혼란스러운 표정의 김소현이 이들의 로맨스에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오늘 공개되는 13, 14회에서는 더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는 장동윤과 이에 혼란스러운 김소현, 왕이 되겠단 야심을 드러낸 강태오까지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고조된다. 과연, 장동윤의 진심이 김소현에게 닿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며 “여기에 과부촌에 불어오는 혼란에 휘말리는 장동윤과 김소현의 관계 변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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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강태오, 장동윤과 예측불가 브로맨스…코믹 연기도 '찰떡'

배우 강태오가 유쾌한 브로맨스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에서는 강태오가 장동윤(전녹두)과 조금 특별한 브로케미를 선보였다.서로 말에 올라타 김소현(동동주)에게 동시에 손을 내미는 유치한 싸움으로 강태오와 장동윤의 케미스트리는 시작됐다. 이어 김소현과 함께 말을 타고 가는 강태오를 보고 질투한 장동윤이 말에서 떨어지는 연기를 하고, 결국 장동윤을 뒤에 태우게 된 강태오의 못마땅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말을 타고 도착한 기방 정자에서 강태오가 김소현, 장동윤과 옥신각신하던 그때, 박다연(앵두)이 장동윤을 서방이라 부르며 등장해 기방 안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동윤은 자신이 남자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강태오에게 갑작스레 입을 맞췄고, 강태오는 장동윤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멍하니 손으로 입술을 매만져 미묘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강태오가 장동윤을 진짜 여자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도망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이 가운데 강태오는 장동윤과의 예측 불가 케미로 신선한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강태오는 다가오는 장동윤을 필사적으로 외면하며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행동을 실감 나게 그려냈다. 그뿐만 아니라 진중한 선비가 혼비백산한 표정으로 장동윤에게서 도망치는 모습은 이제껏 볼 수 없던 강태오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강태오는 자신이 맡은 강태오 캐릭터와 일체화된 듯 코믹한 모습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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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녹두전' 첫사랑 깨달은 장동윤, 김소현에 거침없이 직진

'녹두전' 첫사랑을 깨달은 장동윤이 숨 쉴 틈도 없이 김소현에 고백했다. 하지만 김소현은 장동윤을 밀어내기만 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에서는 장동윤(전녹두)이 강태오(차율무)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김소현(동동주)에 느끼는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게 됐다.장동윤과 김소현은 강태오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빠져나왔다. 하지만 가마 안에서의 해프닝 이후 장동윤과 김소현은 어색해졌다. 장동윤은 강태오와 함께 있었던 김소현을 질투했고, 김소현은 마님 이야기를 하며 "그게 왜 궁금하냐"고 했다. 장동윤은 "궁금하던데. 그러면 안 되냐"고 되물었다.이후 장동윤은 김소현과 강태오가 함께 있는 걸 경계하며 두 사람을 떨어뜨려 놓기 위해 애썼다. 일부러 말에서 떨어져 발목을 다친 척하고 강태오와 함께 말을 타고 왔다. 또 자신을 찾아온 박다연(앵두)을 피하기 위해 강태오를 연모한다고 거짓 고백하고 심지어 뽀뽀까지 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강태오는 장동윤을 피해 다녔다. 두 사람은 대낮의 질주를 벌였다. 강태오는 "내가 누굴 연모하는지 알지 않냐"고 했고, 장동윤은 김소현이 어디가 좋냐고 물었다. 강태오는 좋아하는 감정은 감기 같아서 절대 숨길 수 없는 거라고 말해줬다. 강태오가 하는 말을 들으며 장동윤은 김소현을 떠올렸다.장동윤은 김소현에게 고백하려고 마음먹고 단오날 그네터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김소현은 매몰차게 거절했다. 결국 장동윤은 상의를 벗은 채로 남성미를 뽐내며 마님은 없다고 털어놨고, 김소현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또 김소현이 강태오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장동윤은 김소현에게 입을 맞췄다. 그때 강태오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첫사랑을 자각한 장동윤은 앞날이 없는 것처럼 직진했다. 자신이 과부촌에 온 목적은 잊은 듯 김소현에게만큼은 자신이 남자라는 걸 증명해 보이려 했다. 김소현 역시 장동윤을 좋아하는 듯하지만 이상하게 피하고 있다. 설상가상 장동윤이 남자라는 사실을 강태오에게 들킨 듯하다. 장동윤이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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