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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조던은 종신계약·우즈는 27년 동행 끝, 나이키 골프 사업 접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동행을 27년 만에 끝냈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이키와의 후원 계약이 종료됐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우즈는 “세계적으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와 함께해서 행운이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나이키도 “그동안 회사가 우즈의 일부가 되어 감사하다.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우즈가 어떻게 골프라는 스포츠를 재정의했고, 모든 스포츠의 장벽을 무너뜨렸는지를 세계와 함께 목격했다"며 헌사했다. 우즈와 나이키의 동행은 1996년 시작됐다. 3년 연속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우즈가 프로로 전향했을 때 나이키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당시 우즈는 “헬로, 월드”라는 인사말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나이키는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며 우즈를 전면에 내세운 바 있다. 우즈에게 지급하는 나이키의 후원금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5년 4000만 달러(527억원)로 시작한 후원금은 5년 뒤인 2001년 1억 달러(5년)로 불어났다. 2006년엔 8년간 1억60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이어졌다. 2013년에는 2억 달러(10년)까지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도 자신의 이름을 딴 ‘TW’ 브랜드를 나이키와 협업해 출시하기도 했다. 우즈 덕분에 골프 사업에 뛰어든 나이키도 크게 번창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나이키 골프는 우즈와의 첫 계약 2년 만에 10배 규모로 성장해 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엔 골프공을 제작했고, 2001년엔 골프 클럽을 만들기 시작해 2010년대 초반엔 연 매출 8억 달러 넘게 벌어들였다고 알려졌다. 2023년 10년 계약이 종료된 뒤 나이키와 우즈는 결별했다. 나이키는 2009년 우즈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2021년 우즈가 교통사고로 1년 이상 경기에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을 때도 그와 동행한 파트너였다. 앞서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제이슨 데이(호주)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나이키는 우즈와의 결별을 기점으로 골프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나이키는 2016년 골프 장비 사업에서 철수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수익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달 사업 발표회에선 향후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3년 동안 20억 달러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익성이 떨어진 골프가 구조조정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등 많은 골프 선수가 나이키 의류를 착용하고 있다. 김주형과 넬리 코다(미국)도 지난해 나이키와 새 후원 계약을 맺었다. ‘나이키 골프’에 희망을 거는 목소리도 아직 있다.하지만 우즈의 상징성을 고려했을 때 재계약 실패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은퇴 후에도 나이키와 종신 계약을 맺은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 손을 뗄 수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미국 카네기 멜론 테퍼 경영대학원의 마케팅 및 전략 부교수인 팀 더덴거의 말을 빌려, “조던과 우즈는 나이키의 성장과 동의어나 다름없는 선수들이다. 조던은 20년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는데 여전히 그의 신발을 사지 않나”라면서 “나이키는 지난 5~7년 동안 골프와 힘든 투쟁을 벌였다. 우즈와 나이키의 결별이 브랜드(골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새 스폰서를 찾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흥미로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4.01.09 18:04
야구

로빈슨 데뷔전 티켓 반쪽과 조던 데뷔전 티켓이 '5억원 이상'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의 데뷔전 티켓 반쪽이 역대 최고액에 팔렸다.'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데뷔전 입장권도 역시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헤리티지 옥션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의 로빈슨 데뷔전 입장권 반쪽이 48만달러(약 5억7천500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또 1984년 조던의 NBA 데뷔전 입장권은 이날 경매에서 46만8천달러(약 5억6천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종전 스포츠 티켓 최고액은 역시 조던의 데뷔전 티켓 반쪽으로 26만4천달러(약 3억1천600만원)였다.이번 경매에서 조던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 이는 퀴니피액 대학의 마이크 콜 입학처장이다.평생 시카고 불스 팬이라고 밝힌 콜은 "대학 신입생 때 아버지로부터 입장권 2장을 받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혼자 경기를 보고 한 장은 보관했다"고 밝혔다.한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기간에 스포츠 물품 경매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헤리티지 경매 관계자는 "수천 명의 사람이 지하실로 내려가서 옛날 스포츠 티켓이나 물건을 찾았다"라며 "오래된 추억이 이제 로또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shoeless@yna.co.kr(끝) 2022.02.28 11:12
스포츠일반

커리 3점슛 16개 '50점'…NBA 올스타전 MVP

‘3점슛의 신’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 16개를 터트리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의 ‘팀 듀랜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NBA 올스타전은 주장 드래프트제로 펼쳐지는데, ‘팀 르브론’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팀 르브론’ 소속인 커리가 50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27개 중 16개(성공률 59.3%)를 성공했다. 커리는 3점슛을 쏜 뒤 곧바로 뒤로 돌아 관중들에게 공이 들어갔는지 묻는 세리머니도 펼쳤다.커리는 2016년 폴 조지(LA클리퍼스 9개)를 넘어 NBA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돼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받았다. 3쿼터까지 ‘팀 르브론’은 138-139로 한 점 뒤졌다.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139점)에 24점을 더한 점수(163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24점은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팀 르브론은 161-160에서 제임스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팀 르브론의 제임스는 24점을 올렸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30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듀랜트가 부상에 조모상까지 당해 불참한 가운데 ‘팀 듀랜트’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36점-10리바운드를 올렸다.하프타임 때 NBA 75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위대한 75인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21 16:38
스포츠일반

'농구황제' 조던·'골프황제' 우즈, 역대 스포츠스타 수입 1·2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이상 미국)가 역대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관련 전문 매체 스포르티코가 5일(한국시간) 발표한 역대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 따르면, 조던은 총 20억5000만 달러(약 2조4323억원)를 벌어 전체 1위에 올랐다. 우즈는 16억6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그 뒤를 이었다. 스포르티코는 급여, 상금, 보너스, 후원 계약, 출연 및 초청료, 책이나 기념품 판매 금액 등을 포함해 이 순위를 집계했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11억2000만 달러로 3위,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10억8000만 달러로 4위다. 그 뒤로는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미국)와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나란히 10억8000만 달러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매니 파키아오(필리핀)가 6억3000만 달러로 18위, 여자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4억8000만 달러로 40위 안에 든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스포르티코는 또 서로 다른 시대에 활약한 선수들의 수입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위해 올해 6월 기준으로 금액 가치를 조정한 순위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도 조던은 26억2000만 달러, 우즈는 21억 달러를 기록해 역시 1위와 2위를 지켰다. 다만 3~4위는 골프의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 등 은퇴한 옛 선수들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파머가 15억 달러로 3위, 니클라우스가 13억8000만 달러로 4위에 각각 올라 호날두는 5위(12억4000만 달러)로 밀려났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1.05 10:37
축구

메시와 PSG의 결합, 마이클 조던과 제프 베이조스가 웃는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오넬 메시(34)의 결합에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이 있다. 바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8)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한국시간) “마이클 조던은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으로 일주일 만에 500만 파운드(80억원)를 벌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11일 21년간 동행했던 FC바르셀로나에서 나와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등 번호 30번의 메시 유니폼이 날개 돋친 듯 팔리면서 조던의 수익도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조던의 에어 조던 브랜드 때문이다. 뉴질랜드 미디어 그룹인 NZME에 따르면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의 자체 브랜드인 에어 조던은 2018~19시즌부터 PSG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에어 조던이 PSG 유니폼을 제작한다. 계약은 내년 중반에 끝난다. 에어 조던의 로고는 PSG 유니폼 상의 오른쪽에 있으며, 판매 수익 5%가 조던에게 돌아간다. PSG는 메시 유니폼 판매로만 1억 파운드(1610억원)를 벌었다. 이중 약 80억원이 조던의 몫으로 돌아간 것이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PSG의 유니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의 비즈니스 전문잡지 엔터프리너(Entrepreneur)는 “메시의 성인용 유니폼 가격은 현재 187.99달러다. 만약 백만 개의 유니폼이 팔린다면, 조던은 940만 달러(110억원) 수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스켓 플러스’는 메시의 유니폼 판매량이 250만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21억 달러에 달했던 조던의 자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 때문에 16억 달러(1조8817억원)로 감소했다. 그러나 조던은 가만히 앉아서 80억원을 얻는 횡재를 누리게 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를 두고 “파리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서 조던은 시가를 피우며 웃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시의 PSG행은 조던뿐만 아니라 또 한명의 거물에게도 반사이익이 작용한다. 글로벌 유통업체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7)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6월 보도에 의하면 아마존의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는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의 중계 계약권을 따냈다.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한 가입자 증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9 16:15
연예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다큐, 넷플릭스 방송

NBA의 전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1990년대 황금기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가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2회씩 공개된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불스 왕국'이라 불렸던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담고 있는 10부작 다큐멘터리다. 시카고 불스의 가장 빛나던 시간을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은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챔피언 팀과 함께 한 마지막 시즌(1997~1998)에 앞두고 해당 시즌을 '더 라스트 댄스'라고 불렀다.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가 열광했던 마이클 조던의 천재적인 활약상뿐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나간 과정, 그리고 시카고 불스의 팀원들과 선수들이 겪었던 구단 안팎의 갈등까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500시간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필 잭슨 감독, 조던과 함께 모든 영광의 순간을 누린 최고의 팀메이트 스코티 피펜, 악동으로 알려졌지만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했던 데니스 로드먼, 스테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으로도 알려진 스티브 커, 얼마 전 불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천재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등 마이클 조던과 함께 코트를 밟았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공개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팀버레이크, 나스, 샘 스미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들도 나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06 10:17
무비위크

넷플릭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 11일부터 국내 공개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와의 6번째 NBA 챔피언 해를 집중 조명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를 국내에서 5월 11일부터 공개한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최고의 승부사이자 NBA의 전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시카고 불스의 90년대 황금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오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두 회차씩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불스 왕국’이라 불렸던 90년대 시카고 불스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담고 있는 10부작 다큐멘터리다. 시카고 불스의 가장 빛나던 시간을 이끌었던 필 잭슨 감독은 마이클 조던을 비롯 챔피언 팀과 함께 한 마지막 시즌인 1997~1998시즌에 앞서 시즌을 ‘더 라스트 댄스’라고 불렀고, 이는 다큐멘터리의 제목이 되었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마이클 조던의 천재적인 활약상뿐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나간 과정, 그리고 시카고 불스의 팀원들과 선수들이 겪었던 구단 안팎의 갈등까지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가감없이 500시간의 영상으로 보여준다. 또 여기에 명장 필 잭슨 감독, 조던과 함께 모든 영광의 순간을 누린 최고의 팀메이트 스코티 피펜, 악동으로 알려졌지만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했던 데니스 로드먼, 스테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감독으로도 알려진 스티브 커, 얼마 전 불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전 세계를 슬픔에 잠기게 만들었던 천재 농구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등 마이클 조던과 함께 코트를 밟았던 향수를 자극하는 인물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저스틴 팀버레이크, 나스, 샘 스미스 등 시대를 대표하는 컬처 아이콘들을 만나볼 수 있어 수많은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06 09:39
스포츠일반

전설 코비가 떠난 날, 전설이 된 커리

전설이 떠난 날, 또 한 명의 전설이 탄생했다.2000년대 미국프로농구(NBA)를 풍미했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8·LA 레이커스)가 14일(한국시간) 정든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같은 날 스테판 커리(2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팀의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73승) 신기록 달성을 이끌며 NBA의 새로운 전설로 등극했다.브라이언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 리그 최종전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이날 42분을 뛰며 6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팀의 101-96 역전승을 이끌며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3)의 후계자로 불린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1997시즌 레이커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뛰며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44)과 함께 레이커스를 3연속 우승으로 이끄는 등 팀을 통산 5차례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 놓았고, 개인 성적에서도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파이널 MVP 2회, 득점왕 2회를 차지해 자타가 공인하는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하지만 2013~2014시즌 무릎 부상, 2014~2015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며 은퇴설이 고개를 들었다. 부상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2014년 12월 조던이 세운 역대 득점 3위 기록(3만2292점)을 경신했지만 은퇴설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코트를 누빈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고별전이 된 이날 재즈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 동료들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서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60득점을 올렸고, 서부지구 최하위인 레이커스의 최종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끈 뒤 코트를 영원히 떠났다.경기가 끝난 뒤 "벌써 20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뒤돌아 본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별명인 '블랙 맘바(코브라)'를 빗대 "맘바 아웃"이라는 말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설에 마침표를 찍었다.브라이언트가 코트를 떠나는 순간, 같은 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는 새로운 전설이 탄생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이끈 커리가 그 주인공이었다. 커리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 포함 4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5-104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거둔 승리로 올 시즌 73승9패를 기록, 지난 1995~1996시즌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가 기록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72승10패) 기록을 뛰어 넘었다.커리는 특히 이날 NBA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3점슛을 400개 이상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전 경기까지 3점슛 392개를 기록 중이던 커리는 이날 10개를 추가하며 총 402개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2년 연속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사실상 확정짓는 기록이자, 커리를 NBA의 새로운 전설로 만든 대기록이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4.15 06:00
야구

‘은퇴 연설’ 데릭 지터 “팬들과 함께 해 즐거웠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는 뉴욕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39)가 은퇴기념 감사 연설을 했다. 지터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앞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양키스의 황금시대를 이끈 조 토리 전 감독을 비롯해 마리아노 리베라, 호르헤 포사다, 티노 마르티네즈, 폴 오닐, 데이비드 콘, 버니 윌리엄스, 마쓰이 히데키 등 지터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철인' 칼 립켄 주니어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도 양키스타디움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지터는 "벌써 20년이 흘렀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최고 동료, 코칭스태프, 팬들과 함께였기에 항상 즐겁게 플레이했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을 위해 이 모든 것들을 할 수 있었기에 더욱 기쁘다"며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나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20년간 서로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본 사이다"고 말한 그는 다소 민망했는지 "이제 빨리 경기를 하러가자"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은퇴한 리베라는 "나는 베이브 루스와 조 디마지오, 루 게릭, 미키 맨틀이 플레이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나는 데릭 지터를 봤다. 내게 지터는 최고 선수다"고 얘기했다. 마르티네즈는 "오늘은 양키스 역사에 길이 남을 날이다"며 "하지만 지터는 이미 경기 첫 타석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지터는 이날 경기에 2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995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지터는 8일까지 통산 27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259홈런, 1301타점을 기록 중이다. 양키스는 캔자스시티에 0-2로 패했다.J베이스볼팀 2014.09.08 10:23
스포츠일반

마이클조던-도미니크윌킨스, 진정한 덩크왕은 누구?

'농구황제' 조던의 슬램덩크 콘테스트 우승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ESPN의 필진 빌 시몬스는 1988년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대해 "모든 것은 조작된 것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단독 보도한 내용.지난 1월에도 조던의 1988년 덩크왕 수상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조던에 패한 도미니크 윌킨스는 시몬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던의 수상에 홈코트 이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콘테스트는 조던의 소속팀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에서 열렸다.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조던은 윌킨스에게 "네가 챔피언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는 시카고다"라고 말했다. 윌킨스는 당시 대회서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과 윈드밀 덩크슛을 잇따라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 세 번째 덩크에서 45점의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조던은 자유투라인 덩크로 50점 만점을 기록해 덩크왕에 올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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