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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포토]박소희, 눈물범벅 수상소감도 예뻐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하나원큐 박소희가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06/ 2023.03.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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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신인상 박소희, 눈물범벅 수상소감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하나원큐 박소희가 몰텐 신인선수상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3.06/ 2023.03.06 12:09
연예일반

‘악카펠라’ 전주국제영화제 무대 출전, 2300명 관객에 감동 선사

도레미파의 70일간 여정이 마무리된다. 7일 방송되는 MBC ‘악카펠라’에서는 도레미파가 70일간 달려온 이미지 세탁 도전기가 끝을 맺는다. 이날 본방송을 앞두고 ‘악카펠라’ 측은 도레미파의 최종 무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무대로 출격한 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들은 조연이라는 가면을 벗고 모두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최고 빌런 배우’로 구성된 도레미파가 2300여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 앞에서 무사히 무대를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미세한 성장에도 늘 웃음과 즐기는 자세를 잃지 않던 도레미파는 영화 촬영장과 달리 NG도 없는 무대에서 어쩔 줄 모르고 얼어붙는다는데. 이어 도레미파는 결전을 앞두고 팀워크로 똘똘 뭉쳐 ‘지옥의 하모니’라는 오명을 씻고 ‘실전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비트 위 무법자’ 김준배와 ‘음악 바이러스’ 이호철이 홀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현봉식은 아카펠라 스승님 메이트리를 향해 “자식 키운 기분일 거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는 후문. 메이트리도 눈물범벅이 된 채 마지막 무대를 지켜봤다고 알려진 가운데 도레미파의 최종 무대에 이목이 쏠린다. 도레미파 70일간의 여정 그 마지막 이야기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악카펠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7 16:40
연예

[리뷰IS] '런온' 임시완, 신세경 향한 멜로 눈빛 "있는 사람 불러요"

'런 온' 임시완이 신세경을 향한 멜로 눈빛을 장착했다. 핑크빛 설렘이 무르익었다. 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 8회에는 임시완(기선겸), 신세경(오미주)이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강태오(이영화)와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오는 눈물범벅이었다. 최수영(서단아)이 오지 않았다는 점에 서운함을 느낀 것과 함께 영화 내용이 너무 슬퍼 눈물을 흘린 것. 세 사람은 뒤풀이로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이곳에서 신세경과 강태오 위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임시완은 질투심을 내비쳤다. 영화 촬영을 위해 지방으로 떠난 신세경. 임시완은 도시락으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표했고 그녀가 없는 빈자리를 바라보며 공허함을 느꼈다. 이때 제작사에서 사람이 필요했고 그 조건에 임시완이 딱 맞아떨어졌다. 과로로 인해 신세경이 아팠다. 그때 임시완이 나타나 그녀를 돌봤다. 신세경은 안도의 눈물까지 보였다. 열악한 숙소를 본 임시완은 전체 스태프의 숙소를 호텔로 옮겼다. 아픈 신세경 때문이었다. 그리곤 그녀 곁에서 병간호를 했다. 신세경이 무의식 속 거듭 엄마를 찾자 "기선겸. 기선겸"을 언급, "없는 사람 말고 앞으로는 있는 사람을 불러라"라고 말하며 신세경의 손을 잡았다. 임시완의 눈빛엔 그녀를 향한 안쓰러움과 애틋함, 달달함이 모두 담겨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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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이하늘-박유선, 눈물 젖은 아침→백허그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4호 커플 이하늘과 박유선이 눈물 젖은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진심이 담긴 속내를 털어놓는다. 4일 방송되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7회에서는 제주도 재회 여행 이틀째를 맞이한 이하늘, 박유선이 단골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눈물을 쏟는다. 11년 연애와 1년 4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합해 총 12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은 이미 오래전부터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상황. 특히 가족 없이 홀로 한국에서 생활하며 의지할 데가 이하늘 뿐이었던 박유선은 “‘엄마’라는 말보다도 ‘오빠’라는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눈물을 터트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유선은 “나는 이혼과 동시에 독립을 한 거야”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하늘은 “네가 못 살면 내 마음이 엄청 아플 것 같아”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눈물범벅이 돼버린 두 사람이 나누는 솔직한 대화가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혼 후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인 제주도 ‘박수기정’을 다시 찾았다. 예전과 달리 공사 중인 탓에 처참히 뒤엎어진 버진로드를 발견한 두 사람은 그 앞에서 1년 4개월의 짧았던 결혼생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하늘이 “오빠가 너를 너무 기다리게 했지”라며 미안한 감정을 내비친 가운데, 두 사람이 그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은 무엇이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악동 이미지를 단번에 타파시키는 이하늘의 반전 자태가 낱낱이 공개됐다. 이하늘은 아침에 눈뜨자마자 전 아내를 향해 ‘직진 백허그’를 하는가 하면 껌딱지처럼 붙은 채로 굿모닝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혼한 사이임에도 이하늘-박유선 커플은 서로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시종일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등 기존 이혼 부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그려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제작진은 “이혼한 지 얼마 안 되는 커플에게서 느껴지는 혼란과 복잡미묘한 감정이 이하늘 커플에게도 당연히 있을 것 같다. 공감과 이해가 뒤섞이며 인생의 여러 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월요일 밤 10시로 시간을 옮긴 ‘우이혼’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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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2차례 유산으로 아이와 이별.."신랑과 눈물범벅"

배우 민지영이 두 차례 유산으로 아이를 잃었던 사연을 고백한 방송을 우연히 또다시 보게 됐다며 신랑과 눈물 범벅이 됐다는 고백을 해 애잔함을 안긴다.민지영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만난 반가운 민지영씨"라며 "녹화할 때도 그랬지만 방송보면서 또 신랑이랑 눈물범벅, 콧물범벅"이라고 적었다.이어 민지영은 "인생이야기를 나누는 방송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역시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이라며 "토닥토닥, 힘내요. 우리. 우린 혼자가 아니에요. 함께나눠요"라고 덧붙였다.앞서 민지영이 출연한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은 17일 전파를 탔다. 이 방송에서 민지영은 유산으로 인한 아픔과 후유증 등을 털어놓았다.최주원 기자 2020.12.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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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꿈 이뤄진다…눈물범벅 피날레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만을 위한 'DON'T TOUCH ME' 피날레가 열린다. 어둠 속 오직 만옥(엄정화), 천옥(이효리), 은비(제시), 실비(화사)만을 위한 스페셜한 무대가 펼쳐진다. 오늘(14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굿바이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신박기획과 함께한 마지막 스케줄을 마친 환불원정대는 지미 유(유재석), 정봉원(정재형), 김지섭(김종민)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자신들만의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찾는다. 데뷔 후 모두가 기대했던 환불원정대만의 무대에 서지 못한 멤버들을 위해 마지막 피날레 무대를 마련한 것. 'DON'T TOUCH ME'의 안무 영상을 찍는 것으로 생각했던 환불원정대는 어둠이 깔린 경기장 안 자신들을 기다리는 무대를 발견하고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인다. 마치 콘서트 현장을 떠오르게 만드는 분위기에 멤버들은 마음속 깊이 팬들을 생각하며 마지막 무대를 시작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 무대 위 갑자기 멈춰선 멤버들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은다. 그동안 어떤 상황에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실비(화사)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과 힘껏 울음을 참는 은비(제시)까지, 이제껏 보지 못한 '비비자매'의 새로운 모습은 환불원정대를 떠나보내야 하는 팬들까지 울컥하게 만든다. '감동의 아이콘' 만옥(엄정화)은 누구보다 먼저 얼굴을 감싸며 눈물을 왈콱 쏟아내고, 누구보다 쿨한 작별을 이야기했던 천옥(이효리)도 끝내 눈물을 보인다. 마이크를 든 은비(제시)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고 되뇌며 자신들 앞에 펼쳐진 상황에 말을 잇지 못한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텅 빈 경기장 안 오직 환불원정대만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많은 팬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멤버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 텅 빈 경기장이 감동으로 가득 찬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무대를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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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맛2' 오창석♥이채은, 생방송 중 사랑고백…감동의 눈물범벅

'연애의 맛' 시즌2 이채은이 오창석의 라디오 생방송 도중 깜짝 고백에 감동의 눈물을 보인다.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2 16회에는 생애 첫 라디오에 출연한 배우 오창석이 이채은과 공개 연애에 대한 비하인드 러브스토리를 아낌없이 방출한 현장과 뒷이야기가 그려진다. 윤정수, 남창희가 진행하는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에 오창석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청취자들은 이채은과의 연애에 대한 응원과 질문들을 쏟아냈던 상태. 두 DJ는 오창석에게 실제로 카메라 밖에서도 자주 만나냐며 질문하고, 오창석은 드라마 촬영이 자정에 끝나도 이채은을 보기 위해 용인까지 1시간 30분을 달려간다고 답한다. 당당하게 연애를 즐기는 오창석을 보고 DJ 윤정수가 전 부인(?)인 김숙을 그리워하는 '웃픈' 상황까지 펼쳐진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패널 이용진은 "남자가 확신이 없으면 저렇게까지 얘기를 하지 않는다. (결혼) 생각이 있는 것"이라며 응원한다.오창석은 DJ들의 노래 제안에 이채은과 처음 만났을 때 불렀던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열창한다. 이채은에게 진심을 담은 음성 편지를 보낸다. 같은 시각 한 카페에서 실시간으로 라디오를 듣고 있던 이채은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스케줄이 끝난 후 오창석은 이채은이 있는 카페로 달려가고, 만나자마자 꿀 떨어지는 데이트를 이어간다.제작진은 "아낌없는 응원에 오창석, 이채은 커플이 더욱 행복한 '연애의 맛'을 즐기고 있다. 한결같은 초고속 연애로 연애 세포를 생성시키는 아아 커플의 비하인드 연애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9.18 16:28
연예

'연애의 맛' 이필모♥서수연, 로맨틱 와락 포옹…진심에 '눈물'

'연애의 맛' 이필모가 서수연의 겨울 바다 고백에 눈물을 보인다.13일 방송될 TV조선 '연애의 맛' 13회에는 스튜디오마저 눈물바다로 만든 이필모, 서수연의 눈물범벅 겨울바다 포옹이 담긴다. 서수연은 이른 아침 잠든 이필모를 두고 홀로 바닷가로 떠난다. 오후 늦게 눈을 뜬 이필모는 사라진 서수연을 찾아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때 이필모는 서수연이 남겨둔 흔적을 찾고, 그 흔적을 따라 거닐던 끝에 정동진의 한산한 바닷가에 도착한다.이필모는 겨울바다가 훤히 보이는 정동진의 아름다운 산책길에서 서수연이 남긴 포스트잇들을 발견하고 놀란다. 서수연이 그동안 이필모에게 받았던 이벤트를 똑같이 준비하는 데 이어,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진심을 꾹꾹 눌러 적은 포스트잇 메시지를 더해 감동 이벤트를 선사한 것. 이필모는 서수연의 진솔한 마음을 하나씩 읽으며 감격한다. 때마침 다가오는 서수연을 발견, 달려가 와락 포옹한다.특히 이필모는 서수연이 준비한 마지막 이벤트를 받은 후 눈물을 흘린다. 심지어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 MC들마저 "남자의 눈물이 멋있다"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서수연의 이벤트는 무엇일지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연애의 맛' 1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무작정 떠난 야밤의 여행길 끝에서 서로를 향한 진심을 터트린 두 사람이 점점 더 빠르고 뜨겁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과연 이필모의 눈물을 터트린 서수연의 마지막 이벤트는 무엇일지, 필모의 뜨거운 눈물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필연 커플의 정동진 여행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12 14:17
야구

[PS 모아보기] 타이거즈와 베어스, KS 그때 그 순간

KBO 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무대. 한국시리즈다. 정규시즌 우승은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를 하지 못한 팀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먼저 올리면 그해 '우승팀'으로 기록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시리즈는 더 긴장감이 넘치고 극적이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선 정규시즌 우승팀 KIA와 2위팀 두산이 맞붙었다. 두 구단 모두 전신 해태와 OB 시절부터 여러 차례 한국시리즈를 경험해온 역사의 팀이다. 타이거즈와 베어스가 과거 한국시리즈에서 남긴 인상적인 장면들을 모았다. ◇해태 김상진, 젊은 투수의 마지막 불꽃 해태 고졸 2년차 투수였던 김상진은 1997년 10월 25일 LG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인생 최고의 가을을 보냈다. 9이닝을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완투승을 따냈다. 해태가 6-1로 승리해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확정한 날이었다. 2차전에서 3회를 못 넘기고 강판됐던 김상진은 5차전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20세 7개월 나이로 역대 한국시리즈 최연소 완투승 투수로 기록됐다. 그러나 그 경기가 투수 김상진에게 마지막 환희이자 영광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막 꽃을 피우려 했던 젊은 투수는 2년 뒤인 1999년 6월 10일, 22세 3개월 2일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갑작스럽게 위암 선고를 받은 지 8개월 만이었다. 최고의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안타깝게 사그라졌다. ◇OB 김유동의 우승 확정 만루홈런 OB 김유동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영원히 기록에 남을 그랜드슬램 하나를 쏘아 올렸다. OB 박철순과 명품 완투 대결을 펼치던 삼성 이선희를 마지막 순간 울렸다. 김유동은 그날 타격감이 최고조였다. 이미 2회 이선희의 초구를 때려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뒤였다. 또 5회 2사 1·2루서는 3-3 동점을 만드는 중전 적시타도 만들어 냈다. 8회까지 같은 스코어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OB는 9회 김경문의 기습번트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만루서 신경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결승점. 그러나 승리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점수가 더 필요했다. 계속된 만루에서 김유동이 이선희의 다시 초구를 공략했다. 타구를 동대문구장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사상 첫 한국시리즈 만루포였다. 김유동은 이날 6타점을 올려 원년 한국시리즈 MVP가 됐다. 부상으로 승용차를 받았다. ◇KIA 나지완, 역사적인 7차전 끝내기포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홈런을 꼽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우승을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을 '마지막 승부'인 7차전에서 때려낸 선수는 역대 단 한 명뿐. KIA 나지완이다. 2009년 KIA와 SK는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선 채 운명의 7차전을 맞았다. 초반 분위기는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한 SK 쪽에 유리하게 흘렀다. 6회초까지 5-1로 앞서갔다. KIA 타선은 늦게 발동이 걸렸다. 나지완이 6회말 2점 홈런으로 추격 시동을 걸었다. 7회말 안치홍의 솔로홈런과 김원섭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해 5-5 동점을 이뤘다. 마침내 찾아온 운명의 9회말. 투수를 모두 소진한 SK는 팔꿈치가 아파 쉬고 있던 채병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반면 타석에 선 나지완은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린 뒤라 자신감이 충만했다. 볼카운트 2B-2S서 채병용이 던진 5구째 시속 143km 직구가 약간 높게 들어갔다. 완벽한 먹잇감을 찾은 나지완이 무섭게 배트를 돌렸다.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모두가 홈런임을 직감했다. 역사적인 타구 하나가 잠실구장 하늘을 갈랐다. 나지완은 이미 눈물범벅이 된 얼굴로 잠실구장 베이스를 돌았다. KIA 선수들은 얼싸안고 펄쩍펄쩍 뛰었다. KIA는 그렇게 '해태'에서 'KIA'가 된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산, 한국시리즈 최다 점수차 역전승 두산의 화력은 예나 지금이나 강했다. 2001년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은 1회 타이론 우즈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곧바로 삼성이 2회초 공격에서 무려 8점을 뽑았다. 이승엽의 2루타를 포함해 안타 7개, 몸에 맞는 공 2개가 연이어 나왔다. 당황한 두산 야수들은 실책까지 보태 삼성을 도왔다. 반면 두산은 2회말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단 1점만 뽑았다. 승기는 일찌감치 삼성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진짜 '기회'는 3회말에 찾아왔다. 우즈와 심재학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동주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안경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4-8. 삼성은 선발 투수 발비노 갈베스를 내리고 김진웅을 구원 투입했다. 그러나 홍성흔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6-8. 전상열의 적시타에 이어 정수근이 마침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9-8. 장원진도 적시타로 한 점 추가했다. 10-8. 두산은 상대 실책과 볼넷을 묶어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동주가 나섰다. 만루홈런을 쳤다. 팀 선배 김유동 이후 19년 만에 나온 한국시리즈 그랜드슬램. 삼성의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아직 그랜드슬램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사이, 안경현은 연속타자 홈런으로 점수를 더 추가했다. 15-8. 한 이닝에만 타자 16명이 나서 12득점했다. 불과 하루 전인 3차전에서 자신들이 세운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9점) 기록을 하루만에 갈아 치웠다. 한국시리즈 최다 점수차 역전승과 팀 최다 득점·타점 기록도 새로 나왔다. '미러클 두산'이라는 별명을 그렇게 굳혔다. 배영은 기자 2017.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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