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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566일 만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달 29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 10월 13일 이후 566일 만의 의무 해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실외 마스크가 필요 없다는 프리 선언은 아니다"라며 "정부 주도로 강제적으로 또는 과태료 기반으로 하는 부분은 최소화하고 국민들께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율'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한 정 청장은 "국민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는 자율적으로 마스크를 써달라"라고 재차 강조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에는 코로나19 확산 안정세와 함께 우리보다 먼저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 국가들의 상황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7971명으로 6일 만에 3만 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도 500명을 밑돌고 있다. 병상 가동률도 20~30% 수준을 유지 중이다. 4차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접종률 14.6%)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마스크 의무 해제를 먼저 선언한 프랑스 등은 확진자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실내활동이 실외활동으로 전환되면서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감염 가능성 상승이 상쇄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된다. 버스·택시·기차·항공기 등 이동 수단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외이지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감염 우려가 높은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체제의 일환으로 2년 동안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백신 미접종자의 이용을 제한하는 방역패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다양한 규제 조치를 이어왔다. 이번 자율 방역 조치로 남은 강제조치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7일간의 확진자 격리의무다. 확진자 격리의무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된 데 따라 오는 23일부터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측은 정부의 실외 마스크 해제에 반대하고 있다. 현시점에서 실외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이고, 5월 말 해제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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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은 요양시설 65세 미만부터

오는 26일부터 진행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제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오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요양시설·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27만2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첫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제품이다. 1호 접종군으로 예정됐던 만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접종은 보류했다. 이들에 대한 AZ 백신의 임상정보가 부족해 유효성 논란이 일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신중한 사용을 당부한 만큼 3월 말 임상정보를 추가로 확인해 접종여부를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추진단 측은 "접종 목표를 달성하려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미국 임상시험 결과와 영국 등 기 접종 국가의 효과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1분기에 요양시설 노인·종사자 78만명을 접종하기로 했으나, 65세 이상 50만명이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65세 미만 27만2000명이 첫 대상자가 된다.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35만4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8일부터, 방역·역학조사·검사·검역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7만8000명에 대한 접종은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 접종을 시행하되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중앙 및 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를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화이자 백신 5만8500만명분(11만7000 도스)을 이르면 이달 말, 또는 3월 초에 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총 208곳에서 일하는 의료진 약 5만5000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투여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내외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해동·희석한 이후의 유효기간이 다른 백신과 비교해 짧은 편이라 보관이나 유통 측면에서 까다로운 백신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중부권(순천향대 천안병원)·호남권(조선대병원)·영남권(양산부산대병원) 등 권역별예방접종센터 등을 통해 백신을 공급할 방침이다. 화이자 백신은 센터에 직접 와서 접종하거나 의료기관별로 자체 접종할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ang.co.kr 2021.02.15 15:11
경제

코로나 걸린게 죄인가…'직위해제 논란' 순창의료원 무슨일

지난 10일 전북 순창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4명이 잇달아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 모두 공공의료기관인 순창군 보건의료원과 관련이 있다. 5명 중 2명은 의료원 직원, 나머지 3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감염병 방역의 축인 의료원 직원과 가족이 확진됐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진만으로 공무원이 직위해제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순창군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초 확진자인 의료원 의료지원과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이를 두고 공무원ㆍ의료진 사이에선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징계할 수 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아울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료원의 초기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순창군 "'코로나19 청정지대' 자부심 깨졌다" 군청ㆍ의료원 등에 따르면 순창군은 최초 확진자 A씨를 직위해제하면서 법적 근거로 지방공무원법(제65조 3)을 들었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나쁜 사람일 경우 직위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다. 17일 황숙주 순창군수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청정지대라는 자부심이 컸는데 보건의료원 간부가 확진자가 됐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만반의 방역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과실 등이 입증되지 않는 상태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하는 건 지나치게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현재까지 A씨의 감염 경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정황상으론 먼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딸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 A씨와 가족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가 ‘깜깜이 감염’으로 결론나면 부당한 벌을 받은 게 된다. 왜 그리 성급하게 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창군 관계자는 “A씨는 8일부터 2~3일간 증세가 나타났다.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주의하고 격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방역 의식이 철저하지 않았던 게 '문책 사유'란 설명이다. 하지만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는 9일 오후에 이상을 느껴 10일 검사를 받았다. 방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죄인가?" 순창군의 ‘선제적 직위해제’가 의료진과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한편 방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의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한 의사는 “자칫 ‘확진되면 문책당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아예 검사나 자가격리를 피하는 분위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업무 최전선에서 뛰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상황상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누구나,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과실이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직위해제한 건 분명히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 섣불리 출근시킨 직원 추가 확진…방역 조치 최선이었나 A씨의 확진 이후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110여명 모두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53명만 자가격리하고, 다른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 그러다 14일 출근했던 의료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 직원들에 따르면 ‘코로나 전담팀’으로 분류되는 직원 7명은 11일에 받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12일 오전부터 검체 채취 업무에 투입됐다. 직원들 사이에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감염병 대응 수칙에 위배된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코로나 전담팀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아니고, 보호장구를 쓰고 검체 채취를 하기에 감염 확산 위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직원은 “의료진이 직접 군청과 도청에 민원을 넣기 전까지는 최소 인원만 격리 조치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2, 3차 감염에 대해 경각심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의료원 측은 방역수칙에 맞게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의료원장은 “물론 전 직원을 격리하고 장기간 모니터링을 했다면 좋았겠으나 지역 거점 시설이라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응급실 등 필수 진료를 계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깜깜이 감염’과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창군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의 세부적인 대응지침은 여전히 개별 지자체나 기관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 ━ "중앙에서 체계적인 매뉴얼 내야" 전남의 지역 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지역 주민을 계속 접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최소한 겨울철 대유행 기간에라도 더 엄격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쏟아지는 코로나19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관이 떠안아야 할 감염관리의 책임을 공무원 개인이나 일선 의료진에게 돌려선 안 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산발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는 질병관리청 등 중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세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위기대응ㆍ즉시대응 위주로 돌아가는 방역정책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정비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0.12.19 10:55
경제

김종민 “해외에서 백신 접종 시작한 건 사망자 수만명이라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방역 정책 관련 발언을 문제삼으며 "방역 정책의 방향에 힘모아주고 세부적으로 미흡했다면 건설적인 제안을 해야 한다. 그래야 방역이 성공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방역을 놓고 야당의 정부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시작하며 한 말이다. 이 대표는 “심지어 (야당이) 거짓으로 정부를 공격하며 국민의 불안을 증폭시키기도 한다”며 “과도한 정부 흔들기는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국민과 정부의 틈을 벌려 방역의 성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층 목소리를 높여 “야당의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거명하며 “해괴한 발언” “저급한 음모론”을 펼쳤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에는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안정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번 코로나 백신에 대해선 안전성을 따지지도 않고 접종부터 빨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말 바꾸고 정부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은 17일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은경 본부장이 나와 최고의 위기를 경고할 정도로 코로나 상황이 매우 심상치 않다"며 정부 정책 문제점을 지적했다. 오종택 기자이는 김 위원장이 전날 “지금도 코로나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환자 수는 늘어나는데 병상도 의사도 백신도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에도 이 정권은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을 낭비해왔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과거 민주당 지도부가 밝힌 백신 공급계획과 맞물리며 작지 않은 파장을 낳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날짜는 내년 4월 7일이다. 민주당은 이날 ‘백신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확인이 먼저”라며 “지금은 차분히 백신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효과·안전성을 모니터링 할 때”라고 밝혔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도 “사실을 확인해보면 정부는 4400만명 백신 구매를 완료했다”면서 “해외 일부 국가에서 먼저 접종을 시작한 건 사망자가 수만 명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현석 기자 oh.hyunseok1@joongang.co.kr 2020.12.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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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상 속 코로나 대유행 시작…고리 못끊으면 방역 지속 불능

올해 초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했던 일상 속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 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 늘어 누적 3만100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30명)보다 59명 줄었다. 하지만 검사 수가 적은 휴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평일에는 4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1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300명대만 5차례나 된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수십명에서 백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거센 확산세를보인다. 확진자는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북, 광주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등 학교 중심의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으며,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 강원 철원 군부대,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전날에 이어 13%대를 유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조용히 전파되면서 지난 한 주에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차 유행과 달리 가족·지인 사이에서, 또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공간을 매개로 코로나19가 조용히 확산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경기 안양·군포의 요양기관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를 기점으로 3∼4주 만에 160여 명이 감염되기도 했다"고 했다. 확진자 연령대를 보면 20대에서 증가세를 보인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50대 이하의 확진자가 75.9%, 60대 이상이 24.1%로 6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증가 폭이 가장 커서 40주차의 총 확진자 10.6% 수준에 비하면 47주차인 지난주는 17.8%로 늘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0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에 여행, 행사, 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고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되고 있으며 동절기 요인 등으로 인해서 지역사회 전파 확산이 지속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방역과 의료대응 모두 지속 불능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4일 0시부터 2단계로 올린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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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9시 뉴스'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정공법 택했다..목표는 그래미 단독 무대"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이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했다.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로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은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이렇게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서 저희끼리 얼싸안고 울고 웃으면서 축하해야 하는데 바깥 상황이 안 좋아서 아쉽기는 하다. 이렇게 뉴스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고 팬 분들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디스코풍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안 좋은 시기에 사실 사람이 우울하거나 슬플 때 위로하거나 타파하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공법을 택했다"며 "누구나 친숙할 수 있는 디스코팝 장르로 유쾌하고 희망적인 부분들의 방법들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의 목표와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준비 중인 다음 앨범에 대해선 "'다이너마이트' 만큼 혹은 그것보다 더 좋은 곡들이 많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최근 방탄소년단은 '핫100' 1위를 한 뒤 진행한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에서 단독 공연을 하는 목표를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수상 후보가 돼 단독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거듭 목표를 언급하며 "감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수상까지 할 수 있으면 정말 너무나도 바람"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에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질문 한 부분도 눈길을 끌었다. 정은경 본부장이 "지금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팬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어떻게 얘기를 나누고 계시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방탄소년단은 "인터넷과 SNS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에 대해 좋은 시기에 살고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1위를 했을 때도 그렇고 제일 먼저 뭔지 말해 주고 싶고 감정을 전해주고 싶은 분들이 아미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생각하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은경 본부장의 이어진 질문은 "코로나19 시대를 함께 살아가야하는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방탄소년단 만의 챌린지를 해주실 수 있는지 제안드린다"였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얘기해보거나 표현해보는 '꿈 챌린지'를 제안드린다"고 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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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BTS에게 질문.."코로나19 이겨내는 법"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1TV '9시 뉴스'에서 이소정 앵커는 이날 초대된 방탄소년단을 향해 정은경 본부장의 질문을 대신 전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지혜롭게 이번 사태를 이겨내는 법에 대해 방탄소년단에게 물었다. 이에 멤버 뷔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을 못하고 있다. 사태가 끝나고 첫번째로 뭘 하고 싶은지를 글로 쓰거나 표현을 하거나 해보면 어떨까"라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2주 연속 18만 디지털 판매량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6년 9월 체인스모커의 '클로저' 이후 4년 만이다. 또한, '핫 100 차트'에 첫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곡은 '다이너마이트'를 포함해 통산 43개의 곡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차트 진입 2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곡은 '다이너마이트'가 20번째다.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 차트 외에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스트리밍 송' 9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5위, '팝 송' 18위 등 다수의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의 이번 성과로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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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완화

내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라도 10일 간 증상이 없으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이 완화된다. 그동안 격리해제의 조건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번 연속 음성이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25일부터는 확진 후 10일이 경과한 기간 동안 임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격리해제하도록 기준이 변경된다. 또 유증상자는 현재 검사기준과 임상경과기준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격리해제가 되지만, 앞으로는 한 가지 기준만 충족하는 경우에도 격리해제된다.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는 등 임상증상이 호전되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기존에 유증상자는 발병 후 7일이 지난 뒤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는 상태로 임상증상이 호전되고, PCR검사 결과가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번 음성으로 나와야 격리에서 해제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첫날이나 전날 감염성이 높고 5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급격히 소실된다"며 "PCR이 양성이지만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해보면 10일이 지나서는 대부분 배양률이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이번 격리해제 완화 조치는 임상증상이 호전돼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역 당국은 원활한 병상수급을 위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24시간 이상 발열이 없는 등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의사 판단에 따라 병원 내 다른 병실로 옮기거나 다른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입소 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 전원이나 시설입소 때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격리장소 변경을 명시해 입원치료 통지서를 재발급하며, 이를 통보받고도 거부하는 경우에는 입원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전액 본인이 부담하도록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6.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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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목소리 특집으로 박선영X김호중X차태현 초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누군가에겐 설렘을 안기는 다양한 목소리의 주인공들을 만난다. 오늘(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57회는 '목소리' 특집으로 구성된다. 아나운서 박선영 '트바로티' 김호중 '천만 배우' 차태현 '화제의 어린이 기자' 김종하 '빙의 성대모사의 달인' 김보민 성우 등 꿀 보이스자기님들이유퀴저로 등장한다. 이들은 계속해서 듣고 싶은 목소리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상파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박선영은 뉴스 진행 때와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이목을 모은다. "프리랜서가 되고 첫 스케줄이라 한껏 멋 부리고 왔다"는 박선영은 시원시원한 입담은 물론 동갑내기인 조세호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안긴다. 프리랜서를 결심한 이유부터 앞으로의 목표까지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속마음도 솔직하게 밝힐 예정. 이날 방송에서 트로트계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김호중의 특별한 무대도 펼쳐진다. 성악과 트로트를 아우르는 귀 호강 무대에 이어 노래 실력 못지않은 예능감과 다이나믹한 인생 이야기 등도 공개된다. 차태현은 여전히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쥐락펴락한다. 유 퀴즈의 ‘중간자기’ 역할을 자처하더니 시종일관 아기 자기의 자리를 넘보며 조세호를 바짝 긴장하게 하고, 국민 MC 큰 자기에게는 독설을 날려 석고대죄하게 해 폭소를 자아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미소 짓게 했던 어린이 기자 김종하는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똑 부러지는 말솜씨에 유재석 조세호는 감탄을 연발한 것도 잠시 자기님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안절부절못했다는 후문. 그뿐만 아니라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초의 ASMR 퀴즈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크리에이터 '쓰복만'으로 활동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성우 김보민은 귀를 의심하게 하는일인다역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재미를 더한다. 큰 자기와 아기 자기의 먹방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무더위를 물리칠 시원한 냉면과 침샘 폭발 비주얼의 갈비찜 조합에 역대급 먹방을 선보이면서도 토크 릴레이를 멈추지 않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57회에서는 가수에서 배우·아나운서·성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자기님들과 함께 한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심코 흘려보내는 목소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 김지현 기자 kim.jihyun@jtbc.co.kr 2020.06.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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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차태현·김호중·박선영·쓰복만 '목소리 특집' 출연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천만 배우 차태현, '트바로티' 김호중, 아나운서 박선영, '쓰복만' 성우 김보민, 화제의 어린이 기자 자기님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나선다. 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57회에서는 ‘목소리’ 특집이 진행된다. 아나운서 박선영, ‘트바로티’ 김호중, 천만 배우 차태현, 화제의 어린이 기자, 빙의 성대모사의 달인 김보민 성우 등 꿀 보이스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등장한다. 이들은 계속해서 듣고 싶은 목소리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지상파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전향한 박선영은 뉴스 진행 때와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이목을 모은다. “프리랜서가 되고 첫 스케줄이라 한껏 멋 부리고 왔다”는 박선영은 시원시원한 입담은 물론, 동갑내기인 조세호와의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안긴다. 프리랜서를 결심한 이유부터 앞으로의 목표까지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속마음도 솔직하게 밝힐 예정. 이날 방송에서 트로트계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김호중의 특별한 무대도 펼쳐진다. 성악과 트로트를 아우르는 귀 호강 무대에 이어, 노래 실력 못지않은 예능감과 다이나믹한 인생 이야기 등도 공개된다. 차태현 자기님은 여전히 유쾌한 에너지로 현장을 쥐락펴락한다. 유 퀴즈의 ‘중간자기’ 역할을 자처하더니 시종일관 아기 자기의 자리를 넘보며 조세호를 바짝 긴장하게 하고, 국민 MC 큰 자기에게는 독설을 날려 석고대죄하게 해 폭소를 자아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미소 짓게 했던 어린이 기자 김종하 자기님은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초등학교 4학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똑 부러지는 말솜씨에 유재석, 조세호는 감탄을 연발한 것도 잠시, 자기님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안절부절못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초의 ASMR 퀴즈도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크리에이터 ‘쓰복만’으로 활동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성우 김보민 자기님은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1인 다역 성대모사 퍼레이드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큰 자기와 아기 자기의 먹방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무더위를 물리칠 시원한 냉면과 침샘 폭발 비주얼의 갈비찜 조합에 역대급 먹방을 선보이면서도 토크 릴레이를 멈추지 않았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연출을 맡은 김민석 PD는 “57회에서는 가수에서 배우, 아나운서, 성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자기님들과 함께 한다.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심코 흘려보내는 목소리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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